1. 개요2. 천계 에아 아일마레
2.1. 천왕
3. 중간계 에누 아쉴라4. 마계 아르노위다2.1.1. 역대 천왕들
2.2. 사도2.3. 연맹2.3.1. 겨울의 알마렐리온 Al’marellion2.3.2. 바다의 라리티쉬타 Larii-Tyshta2.3.3. 달의 발라린타 Valra-Lintha2.3.4. 노래의 카라시모스 Karasimoth2.3.5. 태양의 셀런다인 Celandine2.3.6. 낮의 이브레네드 Ivereneard2.3.7. 봄의 타니멜데 Taniimel’de2.3.8. 별의 아도니엘 Adoniel2.3.9. 밤의 님라이아스 Nim-Rhaies
2.4. 가문2.4.1. 맹주 가문과 주요 명가들
2.5. 귀족원2.6. 챕터 트리니티2.7. 하이카운슬2.8. 결혼 풍습4.1. 마계의 정치 실정
5. 종족6. 복식6.1. 이동수단
7. 천계의 시간8. 마계의 시간[clearfix]
1. 개요
카카오페이지 웹툰 스타폴:별을 위한 노래의 설정을 모아놓은 문서.2. 천계 에아 아일마레
Eha-Ailmare. 축복받은 땅.천신 엘레나이 아펠루와이잔이 기적으로 창조한 세계. 천족(throne)들의 땅이다. 시간은 지구의 약 2배 정도 빠르며, 1년이 18개월 609일로 되어 있다. 각각의 아홉 연맹들이 각자의 권역을 다스리고 있다. 다만 섭정 가문(아도니엘 연맹의 벨레르안테 가문)이 통치하는 서부의 대도시 벨레르칸드와 천왕이 다스리는 수도 히카르센예빌은 제외.
천왕이라는 존재가 다스리는 중앙집권체제이다.
천왕은 선대의 후계 지명, 혹은 하이카운슬의 투표로 뽑히게 되며, 그 가문은 천왕의 재임 동안 왕가로 승격된다. 그 외의 자격은 천왕의 상징인 왕홀(scepter)을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왕 밑으로는 왕의 대리자이자 가장 신임하는 신하인 집행자 프락시스와 관찰자 테오리아, 그리고 천왕을 보필하여 사회전반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하이카운슬이 존재한다. 또한 그 밑으론 사회를 구성하는 3개의 대기관인 챕터 트리니티가 있다.
또한 계급제도가 있으며 계급은 가문에 의해 결정되는데, 평가문->준명가->명가->귀족원 순이며 여기서 명가와 귀족원은 귀족의 지위를 가지고 있다. 또한 천왕은 주로 궁정 미스람 티리아(왕의 홀)에서 주거하며, 수도 히카르센예빌을 직접 통치한다.
폐쇄적이고 극단적인 우월주의를 고수해와서 레너게이드라는 통칭 이단아그룹을 만들어 부적응자들을 차별,감시하며 이들은 멸시와 경멸을 견디지 못하고 대부분 탈주자가 되었다. 그런데 이들은 또 대개 죽는다. 이들이 차별받는 이유는 노래를 못하거나, 날개를 못펴거나 그들의 차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 등이 있다.
같은 혈통을 타고난 가문 간의 연합체인 연맹은 세 가지 계열, 즉 전사, 마법사, 사제로 나뉘는데, 그 중 전사 계열은 사회적으로 가장 천시받아 왔다.
지금까지 나온 레너게이드로는 예레미아 도프셔스[1]가 있다. 카야는 노래를 하지 못하지만 커맨더리의 일원으로 사회에 참여하고 있으므로 레너게이드는 아니다.
자티시(13월) 1일 겨울의 성역(오스탈라 메넬타리)에선 성인식인 타티사가 열린다. 이때 자신이 어느 챕터에 속할것인지 정하게 되며 한번 결정하면 바꾸지 못한다.
2.1. 천왕
High King, 또는 Arch Lord.천족 사회를 지배하며 어떤 권위에도 저촉 받지 않는 유일한 지배자이다. 천왕의 권좌는 선대왕의 지명이나 하이카운슬의 협의에 의한 선출로 계승되는데, 최종적으로 천왕의 증표 이실타라스(왕홀)를 소유할 수 있는 후계만이 정당한 계승자로서의 권리를 얻는다.
왕홀이란 천왕의 권위와 권능을 상징하는 일종의 지휘봉으로, 정식 명칭은 이실타라스의 권능의 홀이다. 역대 천왕들이 대대로 쌓아온 권능과 능력의 집합체이자 적법한 왕의 후계를 인정하는 천왕의 증표, 이실타라스의 불이 깃들어있는 성물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능력으로는 '천계의 모든 것을 보고 들을 수 있는 권능'인 아르자니의 별[2]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61화에서 습격 사실이 알려졌을 때 세이네메다 여왕이 이것을 통해 침입한 마족들의 위치와 수를 파악한다.
천왕은 천족 사회 전반을 통치하고 지도하며 귀족권을 견제하여 왕권과의 균형을 맞춘다. 또한 휘하의 내각인 하이카운슬, 대행자 사도들이 천왕을 보좌하며 천왕의 통치 체제를 공고히 한다.
2.1.1. 역대 천왕들
그동안 재임한 천왕들의 이름들과 가문이다.<고대Fennestha>
1대 초대왕 엘루마이야
2대 세리에트나(탈리온) 아도니엘
3대 에르제베트(라스티에) 라리티쉬타[3]
4대 아르카시테(리델) 알마렐리온
5대 라즈이엘드(라스티에) 라리티쉬타[4]
6대 카일리(란셀) 발라린타
7대 라비나(단 에소니온) 카라시모스
<중세Amann-nie>
8대 유리엔느(라스티에) 라리티쉬타
9대 라일라(엑셀리온) 알마렐리온
10대 이스젠트(에오스) 이브레네드
11대 이시야나(오펠리엔나) 카라시모스
12대 아이나슈(펠페론) 발라린타
13대 모르셀라스(테힐라) 아도니엘
<근/현대Nenja-ihl>
14대 칼린타(란셀) 발라린타
15대 글로르핀(로멜린데) 셀런다인 [5]
16대 브라키모르(티누비엘레) 라리티쉬타
17대 셰피로(아탄나린) 타니멜데
18대 아르슬라(라스티에) 라리티쉬타
19대 세이네메다(키르아나크) 셀런다인
20대 루크레이우스(라스티에) 라리티쉬타
2.2. 사도
사도(Lord/Lady Apostle)는 철저한 천왕의 측근이며, 천왕이 보다 획일화된 구조로 천계를 통치하기 위해 가장 신임하는 신하에게 내리는 직위이다. 하이카운슬의 상위에서 천왕 직속의 대행자로 우선하는 명령권을 갖는다. 그 역할에 따라 집행자 제1사도 프락시스(Praxis)와 관찰자 제2사도 테오리아(Theoria)로 구분되며, 권한에 따른 책임이 중요한 자리이다.왕권의 역량에 따라 두 명의 사도를 모두 두는 왕이 있으며, 한 명만 두거나 아예 사도를 두지 않는 왕도 있다. 역사적으로도 사도는 강력한 왕권을 대변하는 지위였으므로, 사도의 존재는 그만큼 천왕의 위신이 견고함을 상징한다.사도는 천왕의 최측근이므로 보통은 천왕이 바뀔 때마다 사도도 바뀐다. 자신의 편인 것이 확실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지위이기 때문이다. 다만 현 프락시스인 라할의 경우에는 세이네메다와도 친분이 있었기 때문에 지위를 박탈당하지 않은, 매우 예외적인 경우이다.
2.3. 연맹
고대의 아홉 천족을 시초로 하는 혈통이 기반이 되어 각기 이어받은 혈통에 따라 가문끼리 연대를 맺은 가문 간의 연합체.
현재까지 9가지 연맹이 있으며 각자의 특성과 영향에 따라 전통을 향유하며 이어져오고 있다. 이들 연맹은 당파 또는 파벌로 작용하기도 해서 역사상 연맹간 정치적 대립이나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연맹에는 상징과 권역이 있는데, 수도 히카르센예빌과 서부의 대도시 벨레르칸드는 예외적으로 각각 천왕과 섭정가문 벨레르안테가 통치한다.
천계의 총 인구는 6천 만 명에 달하기 때문에(...) 천계에 존재하는 가문의 수 역시 최소 한국에 존재하는 성씨본관 수만큼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한 연맹에 명가는 10% 미만, 준-명가는 30% 미만으로, 연맹에 속한 가문이 하나인 님라이아스 연맹은 예외이다.
정치적 발언권이 강한 연맹부터 순서대로
알마렐리온 > 라리티쉬타 > 발라린타 > 셀런다인 > 님라이아스 > 이브레네드 > 아도니엘 > 타니멜데 > 카라시모스 순이다.
타니멜데는 정치적 발언권에 거의 관심이 없고, 카라시모스 연맹 구성원의 대부분은 신전에 종사하는 사제이므로 연맹의 정치적 발언권에 별다른 의미가 없다. 단, 카라시모스 연맹의 맹주 가문인 단 에소니온 가문의 가주는 신전의 사제장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대부분 연맹은 정치·사회적으로 당파와 유사한 역할을 하여 서로 견제하고 대립하지만, 같은 계열의 혈통을 타고난 연맹 간에서는 형제를 대하는 듯한 친밀감과 유대감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단, 셀런다인 연맹과 아도니엘 연맹의 대립은 같은 전사 혈통을 타고났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예외적인 경우이다.
각각의 연맹을 이끄는 대표(Head)들은 대부분 해당 연맹에서 대표 가문의 가주들이다. 이들은 단순히 한 가문의 가주를 떠나, 연맹에 소속하여 규합하고 연대하는 모든 가문들을 이끌며 명가들의 합의기관인 귀족원 역시 이 대표들의 지휘와 통솔에 따라 운영된다.
대표(맹주)는 일반적으로 연맹 내에서 가장 순수한 혈통을 유지해온 가문에게 주어지는 명예이다. 다만 연맹은 어디까지나 가문 간 연합체이므로, 맹주 가문과 그 외 다른 가문의 관계가 거느림과 다스림을 받는 유사 주종관계가 아닌, 다른 가문들의 합의를 통해 선출된 가문에게 지도의 권리를 맡기는 것으로 맹주를 선택한 것에 가깝다. 맹주로 선출된 가문은 지도의 권리에 수반하는 의무를 다하며 연맹과 다른 가문들의 실리를 위해 늘 노력하는 중.
모든 가문은 가문의 대소를 나눌 수는 있을지언정 동등하고 평등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도 실제로도 연맹은 맹주 가문 > 연맹 소속 기타 가문 으로 상하 서열을 나누는 것이 아닌, 대표 가문 + 가문 + 가문 + 가문 + … 의 개념으로 구성된다.
(*단, 알마렐리온 연맹의 경우 연맹에 속한 대부분의 명가가 맹주 미스티라치의 가신을 자처하고 있기 때문에 경우가 조금 다르다.)
2.3.1. 겨울의 알마렐리온 Al’marellion
알마렐리온의 상징은 겨울이며 권역은 아일마레 동부(겨울 산맥과 하얀 산맥 전역에 광활하게 걸친 험준한 산악지역)이다.연맹의 문장은 눈 덮인 설산의 두 봉우리와, 하늘과 땅을 잇는 두 개의 푸른 기둥, 알마렐리온의 상징인 겨울을 의미하는 눈의 결정과 다섯 개의 별이다.
대표 가문은 오로데일의 미스티라치로, 천왕을 배출하지 못하는 대신에 하이카운슬의 1장로, 엘더 셀레스티얼의 지위를 받아 귀족들의 수장의 지위를 보장받았다. 천계의 명가들 가운데 최고로 손꼽힌다. 선조 혈통은 아르셀러스 키안(미스티라치 가문의 선조). 마법사 계열의 연맹이다.
이 연맹에 소속한 가문들은 대부분이 선조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가장 순수한 혈통을 지켜온 가문들이다. 혈통의 순수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천족 사회에서, 알마렐리온 연맹의 구성원들은 사회적으로도 지도적 위치와 견고한 입지를 갖는다. 훌륭한 정치가들은 대부분이 알마렐리온 연맹 출신. 단 혈통의 순수성에 대한 집착이 강한 만큼 천족 사회에서도 손꼽히게 보수적이다.
- 연맹소속 가문
- 연맹소속 인물
2.3.2. 바다의 라리티쉬타 Larii-Tyshta
라리티쉬타의 상징은 바다이며 권역은 아일마레 남부(민도리안 연해에 접한 남서부의 드넓은 평야지대)이다. 두 번째로 세력과 규모가 큰 연맹으로, 맹주 가문은 카나일라의 라스티에.연맹의 문장은 흰 포말을 일으키는 파도와 중앙의 키를 양 쪽으로 둘러싼 새하얀 깃털, 폭풍우치는 바다의 하늘에서 빛나는 일곱 개의 별이다.
선조 혈통은 쿠로비안 유하(라스티에 가문의 선조). 마법사 계열의 연맹이다.
보수적인 알마렐리온과는 달리, 스스로가 책임을 질 수 있는 선에서의 자유를 얼마든지 허용하고 있는 진취적인 연맹이다. 순수한 혈통의 보존에 강박적으로 집착하지는 않지만 연맹의 구성원 간 내부 결속력이 다른 어떤 연맹보다 높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순수한 혈통이 이어져올 수 있었다. 학자나 교사의 비중이 월등히 높지만 연맹의 맹주인 라스티에 가문은 역대 최다로 천왕을 배출한 훌륭한 정치가 가문이다.
- 라리티쉬타 연맹소속 가문
- 라스티에(맹주, 명가) [12]
- 위그딘(라스티에의 방계)
- 티누비엘레(명가)
- 라리티쉬타 연맹소속 인물
2.3.3. 달의 발라린타 Valra-Lintha
발라린타의 상징은 달이며 권역은 아일마레 극남(태양 산맥 남부에서부터 아르바인 숲을 거쳐 아일마레 최남단의 쌍둥이 섬 미렌타 데칼리아로 이어지는 극남 지역)이다. 세 번째로 규모와 세력이 높다.연맹의 문장은 밤하늘 가운데서 빛나는 초승달과 그 위에서 빛나는 여섯 개의 별이다.
대표 가문은 발리아의 란셀이다. 선조 혈통은 이제렛 류(란셀 가문의 선조). 사제 계열의 연맹이다.
전통과 균형을 중시하는 대표적 순수 혈통 연맹 중 하나로, 사제 혈통을 타고 났지만 실제로 연맹의 일원들이 신전에 사제로 귀의하기보단 학자나 정치계로 진출해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 연맹소속 가문
- 란셀(맹주, 명가)
- 헤스터스(명가)[16]
- 오라클로(명가)
- 펠페론(명가)
- 연맹소속 인물
- 브리안 헤스터스 Brian Hestus (가주)
- 티테나 라나웬 헤스터스 Tytena Lanawen Hestus
- 리드릭 오라클로 Lidrick Oraclo
2.3.4. 노래의 카라시모스 Karasimoth
카라시모스의 상징은 노래이며 권역은 아일마레 중앙 동부(험준한 산세로 둘러싸여 겨울 산맥 심장부에 위치한 광활한 분지, 신전의 성역 시실리온과 더불어 ‘달의 숲’ 님-로란디아 전역)이다. 네 번째로 위상과 세력이 크다.연맹의 문장은 가로로 나뉜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세로의 선으로 십자의 기둥, 노래와 음악이 가득한 천상의 아치와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찬미의 계단이다.
대표 가문은 아란치의 단 에소니온. 선조 혈통은 라하벨 단(단 에소니온 가문의 선조)이다. 대표적인 사제 계열의 연맹이다.
연맹의 구성원들이 9할의 확률로 신전에서 사제로 종사하는 철저한 사제 혈통이다. 연맹의 맹주인 단 에소니온 가문은 대대로 신전의 사제장을 역임해왔다. 신전의 교리대로 연맹 외부적으로는 영향을 미치는 일이 거의 없는 온건하고 고요한 특성을 가졌다.
- 연맹소속 가문
- 단 에소니온(맹주, 명가) [17]
- 사빈(단 에소니온의 방계)
- 오펠리엔나(명가)
- 연맹소속 인물
- 지브릴 단 에소니온 Jibrill Dann Ethonion (가주, 천신의 사제장)
- 케이토 사빈 Kato Savin (지브릴의 남편)
- 예제벨 단 에소니온 Jezebel Dann Ethonion (지브릴의 딸)
2.3.5. 태양의 셀런다인 Celandine
셀런다인의 상징은 태양이며 권역은 아일마레 남동부(페네카 평원에서부터 사겔리온 강 유역 전역에 이르는 평야지대)이다.연맹의 문장은 검은 바탕 중앙의 붉은 방패와 여덟 방위로 뻗어나가는 창. 이 창은 전사의 혈통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뻗어나가는 태양의 빛줄기를 의미하기도 한다.
대표 가문은 뤼시논데의 키르아나크이다. 선조 혈통은 이그지그트 위노(키르아나크 가문의 선조). 사회적으로 가장 천시받는 전사 계열 연맹이다.
과거 이브레네드 연맹 그리고 아도니엘 연맹과 같이 전사 혈통을 따르는 전사 연맹이었으나, 일찍이 전사로써의 명예와 전통을 내려놓고 정치계에 진출했다. 특출하고 교활한 정치가들을 다수 배출해왔으며, 이런 이유로 전사 혈통을 타고난 다른 두 연맹과는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극렬히 대립하고 있다. 다섯번째로 세력과 위상이 높다.
- 연맹소속 가문
- 키르아나크(맹주, 명가)
- 오드쉬(준-명가)
- 드미티아로(준-명가로 추정)
- 레비온(키르아나크의 방계 가문)
- 로멜린데(명가)
- 연맹소속 인물
- 세이네메다 아이웬 키르아나크 Ceinemeda Aywen Kir'anach (가주)
- 핀데일 라브노티야 키르아나크 Findeil Ravnotyah Kir'anach [18]
- 비베르 오드쉬 Viver Odesh (가주)
- 카야(이샤 오드쉬) Kaya (Isha Odesh)
- 샤를리아나 드미티아로 Sharlriana D'mitiarho
- 히젤 오드쉬 Hizel Odesh [19]
- 리겔 알니람 레비온(세이네메다의 남편) Rigel Alnilam Levion
- 베르트랑기스 민타카 레비온 Bertrangis Mintaka Levion (리겔 레비온의 형, 로드 카발리어)
- 안테이아 핀로디스 키르아나크 Anteia Pinrodis Kir'anach (세네트라의 둘째 딸)
- 세네트라 키르아나크 Cenetra Kir'anach (세이네메다의 동생)
2.3.6. 낮의 이브레네드 Ivereneard
이브레네드의 상징은 낮이며 권역은 아일마레 북서부(창지기 바다와 인접한 별빛 산맥 북서 지역, 엔사라디 고원을 경계로 님라이아스의 권역과 마주하고 있다)로, 아도니엘 연맹과 같이 전통있는 전사 연맹이다. 여섯 번째로 세력과 위상이 높다.연맹의 문장은 중앙의 황금빛 원과 검은 칼을 중심으로 하여 뻗어나가는 황금빛 햇살의 빛줄기이다.
대표 가문은 엘루킨의 아스카론이다. 선조 혈통은 라바사 알펜(아스카론 가문의 선조). 전사 계열의 연맹이다.
대표적이며 정석적인 전사 혈통의 연맹. 순수한 혈통의 보존보다는 재능과 가능성을 가진 사람들을 받아들여 무예에 정진하도록 하는 데 힘써왔다. 다른 연맹에서는 기피되거나 금기나 다름없는 타 연맹과의 혼인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는 유일한 연맹이다. 전사 혈통이 받는 사회적 편견치고는 연맹 자체의 입지가 낮지 않은 편인데, 이는 이브레네드의 검술이 마법적 이능을 발현할 수 있으므로 타고난 힘 자체가 마법사에 가깝다고 보는 시각이 많았기 때문이다. 가장 많이 커맨더리의 무인들을 배출하는 연맹이기도 하다.
- 연맹소속 가문
- 아스카론(맹주, 명가)
- 이레델
- 에오스(명가)
- 연맹소속 인물
- 위메인 아스카론(가주)
- 노반 이레델 Noban Iredel
2.3.7. 봄의 타니멜데 Taniimel’de
타니멜데의 상징은 봄이며 권역은 아일마레 중서부(두 개의 큰 강 사이에 둘러싸인 알사르잔 평야 전반에 걸쳐 있는 비옥한 평야지대)이다.연맹의 문장은 중앙의 아타미엘레 꽃을 둘러싼 원과 각기 4방위에 놓인 사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의 나무 네 그루이다.
대표 가문은 이타쉬의 아탄나린. 선조 혈통은 로 샤히스(아탄나린 가문의 선조)이다. 마법사 계열의 연맹.
대부분의 연맹 구성원이 예술가적 기질을 가진 마법사 혈통. 보수적인 천족 사회가 예술적 변혁과 발전을 거치며 번영해온 것은 이들의 공로가 컸다. 카라시모스 만큼이나 정치적 활동에 특별한 관심이 없으며, 연맹의 맹주인 아탄나린 가문조차 연맹에서 가장 순수한 혈통이라는 이유로 떠넘기듯 맹주 가문에 선출되었다. 대대로 훌륭한 예술가들과 천계의 건축 기술에 대단히 큰 공로를 세운 위대한 건축가들을 배출했다.
2.3.8. 별의 아도니엘 Adoniel
아도니엘의 상징은 별이며 권역은 아일마레 중앙 북부(별빛 산맥 동부로부터 틴탈로가 대삼림 전반에 걸친 평야지대)이다.연맹의 문장은 보랏빛 바탕과 중앙의 황금빛 별 아래로 교차된 두 자루의 검은 칼이다.
대표 가문은 누이알마르의 탈리온이다. 선조 혈통은 에데 세리에트나(탈리온 가문의 선조). 전사 계열의 연맹이다.
폐쇄적 성향의 전사 혈통 연맹. 예로부터 아도니엘 연맹이 자리 잡은 아일마레 중앙 북부는 빙원의 겨울과 인접하여 지리적으로도 극히 폐쇄적이었다. 정치적으로는 연맹을 대표하는 소수의 지도 가문 출신들만 연맹 전체의 의사를 대변했을 뿐, 선조로부터 이어받은 혈통에 내려오는 전사로써의 긍지와 전통을 무엇보다도 명예롭게 여겼다. 정치적 발언권이 강한 대부분의 연맹과 척을 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같은 전사 혈통을 타고났으면서도 긍지와 의무를 포기한 셀런다인 연맹과 극렬히 대립하고 있다.
예외가 있다면 맹주 가문 탈리온의 형제 가문으로써 서부의 대도시를 다스리는 섭정 가문 벨레르안테로, 이들은 엘레나이로부터 축복 받은 신석의 결계를 다루기 위해 대대로 뛰어난 마법사였다.
- 연맹 소속 가문
- 탈리온(맹주, 명가)
- 벨레르안테(명가)
- 오르케미스
- 테힐라(명가)
- 연맹 소속 인물
- 베노쉬 아만 탈리온 Benosh Aman Tallion (가주)
- 키릴야드 벨레르안테 Kiriljard Beler'ante (벨레르칸드 섭정공)
- 라바티 오르케미스 Lavaty Orchemith
2.3.9. 밤의 님라이아스 Nim-Rhaies
님라이아스의 상징은 밤이며 권역은 아일마레 극북(엔사라디 고원을 경계로 이브레네드의 권역과 마주한 아일마레 극북의 황량한 고원지대)이다.연맹의 문장은 원을 양단하는 두 갈래 밤의 어둠과 왼편에는 새카만 암흑 속에서 홀로 빛나는 그믐달, 오른편에는 검푸른 어둠 가운데서 서로 빛을 밝히는 세 개의 별이다.
대표 가문은 에페도니아의 벨 티그레. 선조 혈통은 샤하-엘루사 제레이야(벨 티그레 가문의 선조)이다. 사제 계열의 연맹.
대표 가문이 연맹에 속한 유일한 가문이다. 다른 연맹에 비해 소속 가문이 극단적으로 소수였기 때문에 연맹 자체의 실권은 그렇게 강하지 않다. 그러나 고대로부터 혈통의 순수성을 보존하기 위해 친족 간 근친혼을 중세기 말까지 자행해온 가문이자 천족의 모든 가문 중 ‘가장 순혈에 가까운’ 가문이므로 다들 이들을 기피하면서도 그 혈통의 순수성만큼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사제 혈통을 타고났지만, 지극히 폐쇄적인 이들 연맹의 특성상 공식적으로 외부 활동을 하는 가주 한 명을 제외하고는 구성원들이 무엇에 종사하는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오직 맹주이자 명가인 벨-티그레 가문만이 남았으나 이젠 그마저도 라할밖에 구성원이 남지 않았다.[스포일러]
- 연맹소속 가문
- 벨-티그레(맹주, 명가) [23]
- 연맹소속 인물
- 라할 에르미디스 벨 Rakhal Ermedias Berl (가주)
- 판디드 크로디야 벨 Pandid Crodiyah Berl (전대 가주)
- 사인즈 알케모로스 벨 Sayns Alkemoros Berl
- 아난 시그룬 벨 Anan Cigrune Berl[24]
2.4. 가문
천계의 사회구조의 근간에는 가문(House)이 있다. 이들 가문은 각기 타고난 혈통의 순수성을 얼마나 온전하고 순수하게 보전해왔느냐에 따라서 명가(Noble House), 준-명가(Quasi-Noble Hose), 평가문(Regular House)으로 나뉜다.혈통에 따른 대가문(=명가) 위주 지배체제가 사회 발전의 주된 축이었다. 혈통이 순수하게 잘 보존되어온 명가 출신의 귀족일수록 더 뛰어나고 강력한 힘을 가졌기 때문이다. 보편적으로 혈통의 순수성이 흐려질수록 능력은 약화된다.
이처럼 가문의 대소가 사회적 영향력을 결정하지만, 천족 사회는 엄격한 계급주의 사회가 아니다. 일반 평가문 출신의 천족이라도 능력을 증명한다면 귀족과 명가의 지위를 부여받을 수 있고, 역사가 오래된 평가문이라면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해 준-명가로서의 명예를 부여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명가들은 순수 혈통을 유지하기 위해 본가와 가장 가까운 방계[25]와 혼인해왔다. 반드시 방계 가문일 필요는 없고, 같은 연맹에 속한 보통의 명가와 혼인하는 경우도 존재하지만, 서로 세가 비슷한 가문끼리 혼인할 경우에는 자잘한 마찰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혈통도 확실하고 자신의 편이 되어줄 것이 확실한 방계 출신과 결혼하는 것이 보통이다. 친척과 결혼하는 것이므로 일종의 근친혼이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벨 티그레의 근친혼만이 문제가 되었던 것은 같은 성을 쓰는 천족들끼리 결혼했기 때문이다.
평가문이라도 일단은 순수한 혈통일수록 앞으로의 사회활동에 조금이라도 더 유리하기 때문에(…) 되도록 자기 소속 연맹 안에서 짝을 찾길 바라지만, 명가에 비교하면 매우 자유로운 편이다.
무수한 가문들 중에 온전히 보존되어 내려온 1세대(안누엘레) 직계 혈통 가문은 대부분 고대에 단절되었다. 중세기 이후 각 연맹의 대표 가문들만이 직계 혈통을 보존해왔는데, 이들 가운데서도 현재까지 온전한 직계 가문으로 유지되어 온 것은 일곱 가문뿐이다. 직계라고 하지만 개념상 완전한 순혈을 유지해온 것은 아니며 연맹의 내부 구성원 또는 본가의 방계와 혼인 관계를 유지하는 식으로 이어져왔다.
이 가운데 1세대 직계 순수혈통의 계승자이며 사회적 입지가 강력한 여섯 가문을 꼽아 위대한 여섯 가문(Great Noble House)으로 명명하며 이는 다음과 같다.
1. 오로데일의 미스티라치 (알마렐리온 연맹)
2. 카나일라의 라스티에 (라리티쉬타 연맹)
3. 발리아의 란셀 (발라린타 연맹)
4. 아란치의 단 에소니온 (카라시모스 연맹)
5. 뤼시논데의 키르아나크 (셀런다인 연맹)
6. 누이알마르의 탈리온 (아도니엘 연맹)
직계 순수혈통 가문이나 지극히 폐쇄적이고 가문의 내력에 관한 불미스러운 말이 자자한 님라이아스 연맹의 벨 티그레 가문은 중세기 이후 위대한 가문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 중 미스티라치와 라스티에는 각각 다른 가치를 상징하는 명가의 최고봉에 나란히 서 있다. 명가와 귀족의 권위를 상징하는 정점에 선 것은 미스티라치, 왕가의 명예와 권위를 상징하는 정점에 선 것은 라스티에로, 각기 어떤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기느냐에 따라서 두 가문의 서열도 달라진다. 다만 민간인들의 입장에서는 왕가로 이름 높은 라스티에를 더 높게 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카나일라의 랴스티에, 뤼시논데의 키르아나크와 같이 가문명 앞에 붙는 '카나일라'와 '뤼시논데'는 각각 라스티에 가문과 키르아나크 가문의 사유지이다. 사유지는 일종의 영지와도 같은 개념으로 한 가문이 터를 잡고 대대로 세를 이어온 지역의 이름을 뜻하는데, 보통 광범위한 지역 전체를 총칭하기보다는 계곡이나 언덕 등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의 지형지물에 건축된 본가의 저택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이 가문의 구분 가운데 예외적인 것이 왕가(Royal House)로, 어떤 한 가문이 몇 세대를 이어가며 왕위를 계승하는 왕조(Dynasty)가 되는 것이 아니다. 당대 재임하는 왕의 가문이 그 시대의 왕가로 승격되며, 왕가로써의 권위도 그 왕의 재임기간 동안으로 한정된다. 그러나 여러 번 왕을 배출한 가문의 경우라면 보다 명예롭고 고귀하게 대우받는다. 실제 역사의 신성 로마 제국의 선제후 제도와 일정 부분 유사한 측면이 있다.
각 명가마다 가리고 싶은 치부가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밝혀진 것으로는 '벨-티그레'의 경우에는 가문에 서린 광기, '미스티라치'의 경우에는 더러운 일을 처리하는 사냥개 가문 '도프셔스', '키르아나크'의 정치적인 후계 경쟁[26]이 있다.
2.4.1. 맹주 가문과 주요 명가들
연맹의 맹주 가문과 주요 명가에 대한 대략적인 설정이다.1. [알마렐리온 연맹] 미스티라치 가문
미스티라치 가문은 알마렐리온 연맹과 천계의 직계 순수혈통 가문을 가장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유서 깊은 명가이다. 천계의 명가 중 명가로 손꼽히는 ‘최고명가(High Noble House)’의 칭호를 누리고 있는 가문이기도 하다.[27] 가장 보수적이며 권위적인 가문 중 하나로 손꼽힌다.
2. [라리티쉬타 연맹] 라스티에 가문
라스티에 가문은 천계의 모든 고귀한 명가들 가운데 가장 명예롭고 존경 받는 가문이다. 예로부터 라스티에 가문이 훌륭한 정치가들을 수없이 배출해왔지만, 단일 가문에서 무려 5명에 달하는 천왕을 냈기 때문이다.[28] 가문의 내력인건지 라스티에 가문의 역대 천왕들은 모두들 손꼽히게 존경 받는 명군이었다.
3. [발라린타 연맹] 란셀 가문
강력한 치유 사제 혈통을 타고난 순수혈통 명가. 역사에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긴 천왕 두 명을 배출하기도 했고, 가문 자체의 발자취로써는 정치계에 진출하여 왕의 의회 하이카운슬에서 현명한 조언자이자 예리한 조력자의 역할을 해왔다.[29][30] 멸문한 헤스터스 가문이 란셀의 가장 가까운 방계 가문 중 하나였다.
4. [카라시모스 연맹] 단 에소니온 가문
대대로 천신의 신전을 관리하며 사제장의 역할을 담당해왔던 대표적인 사제 혈통의 순수혈통 명가이다. 신전의 역할이 확립된 중세기 이후로, 미스티라치 가문과 마찬가지로 가문에 영구히 주어진 역할과 특권을 수행하기 위해 7대 천왕 이후로 천왕을 배출하지 않은 가문이기도 하다.[31] 굉장히 평화로운 분위기의 가문으로 가문 내 정쟁이나 암투가 전무하다시피 하다. 최초의 사제장이자 카라시모스 연맹의 시조인 라하벨 단 에소니온이 여성이었기 때문에 모계승계 가문이 되었다. 이후 사제장은 반드시 여성이어야 한다는 전통이 굳어졌고, 다른 명가에 비해 자식을 많이 낳는 단 에소니온 가문에서 여자가 태어나지 않을 경우는 굉장히 드물지만 이 경우엔 가장 가까운 방계의 혈족을 본가로 입적시켜 사제장과 가주의 직위를 계승하게 한다. 직계와 방계 간 차별이 없고 거의 동등한 권리를 누린다.
5. [셀런다인 연맹] 키르아나크 가문
사회적으로 천시되는 전사 혈통을 타고났지만, 그 취약점을 발판 삼아 민첩하게 정치계에 뛰어든 ‘교활한 야심가’들의 가문이다. 정치적 능력이 뛰어나 금방 하이카운슬에서도 요직을 차지하는 등 발 빠르게 정치가로써의 입지와 기반을 다졌다.[32] 이 때문에 전사 혈통의 타 가문들은 키르니아크 가문에서 천왕이 배출되었을 때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6. [이브레네드 연맹] 아스카론 가문
연맹의 권역이 지리적으로 척박하고 험난한 아일마레 북서부에 자리 잡은 탓에, 종종 마계와의 경계인 라리싯 강을 통해 북해로 흘러들어오는 경계의 괴물들을 겨울마다 사냥하는 전통을 계승해온 대표적인 전사들의 가문이다. 이 괴물들을 사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넓은 바다로 나가야 했으므로, 아일마레에서 가장 뛰어난 항해술과 조선술을 겸비한 해상 민족의 성격 또한 띠고 있다.[33] 가장 많은 커맨더리의 무인들을 배출하는 연맹의 장으로써, 아스카론 또한 역대 가장 많은 프라임 커맨더리를 배출한 가문이다.
7. [타니멜데 연맹] 아탄나린 가문
예술혼에 불타는 괴짜 마법사들의 연맹인 타니멜데에서 가장 순수한 혈통의 가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연맹의 가문들 사이에서 이뤄진 투표를 통해 맹주 가문의 지위를 떠넘기듯 넘겨받았다.[34] 대대로 뛰어난 예술가들을 배출해온 가문이라, 수도 히카르센예빌에는 아탄나린 가문의 마법사들이 주축이 되어 차린 공방 슈페로(Shuperho)가 자리 잡고 있다. 각종 예술품에 다양한 마법을 접목한 물건들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중.
8. [아도니엘 연맹] 탈리온 가문
선조로부터 이어받은 전사의 혈통과 긍지를 명예롭게 여기는 폐쇄적 순수 혈통 가문. 혈통의 순수성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연맹을 지도하는 것 외의 외부 활동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다. 전사로써 무예를 단련하며 스스로를 갈고 닦는 것만이 탈리온의 관심사.[35] 현재 천족 사회의 기득권을 독점하고 있는 마법사들을 향한 적대감을 가진 전사 연맹 가문들의 선두에 서서 마법사들과 맹렬히 대립하고 있다.
9. [아도니엘 연맹] 벨레르안테 가문
아도니엘 연맹에 속한 유서 깊은 명가로, 아도니엘의 맹주인 탈리온 가문과는 형제 가문이다. 본래 가문의 이름은 에데이라의 몬 아만티.[36] 벨레르안테의 가주가 대대로 벨레르칸드의 섭정공이다. 또한 벨레르칸트의 섭정공은 도시를 보호하기 위한 신석 아르에니온의 결계를 다루는 고귀한 마법사들이었다.
10. [님라이아스 연맹] 벨 티그레 가문
님라이아스 연맹에 속한 유일한 가문. 이는 혈통의 선조가 다른 가문들과는 달리 많은 자식을 남기지 않았고, 혈통의 폭이 극도로 좁았기 때문에 자연히 연맹에 소속된 가문이 직계가문 하나 뿐인 기이한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다.[37] 가문이 시작된 이래로 단 한 번도 외부인과 혼인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 벨 티그레는 자신들의 순수한 혈통에 자부심과 명예욕이 드높았으며, 실제로도 고대 천족의 혈통을 가장 진하게 물려받은 만큼 타고난 능력이 강대하며 뛰어났다. 그러나 근친혼의 영향 때문인지 대부분의 후손이 반드시 신체적·정신적 결함을 갖고 태어나, 천족의 기준에서는 유례없이 일찍 사망하거나 미쳐버리는 등 비참하게 생을 마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다른 가문들은 이들을 불길하게 여겼고 미친 가문이라 부르며 기피했다.[38][39]
2.5. 귀족원
명가(소수의 준-명가도 포함)의 가주나 원로 등 사회에서 명성 있는 천족들의 연합을 귀족원(House of the Lords)이라고 한다. 귀족원은 공식적으로는 정치참여 권한이 없는 비 행정기관이나, 가문의 권세를 중시하는 천족 사회에서 순수 혈통 명가의 영향력 있는 대표들로 구성되어 사실상 가문 간 최고 합의기구로 기능하고 있다. 따라서 귀족원의 실질적 영향력은 내각인 하이카운슬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귀족원의 수장은 전통적으로 왕의 의회 하이카운슬의 1장로이자 최고명가 미스티라치의 가주가 담당해왔다. 현 1장로 엘더 셀레스티얼은 미스티라치의 가주, 아미느 사벨 미스티라치이다.[40] 그러나 사망하였으므로 지위는 아마티엘 미스티라치에게 넘어갔다.
2.6. 챕터 트리니티
신전, 아카데미, 커맨더리를 아우르는 말로, 원래는 신성과 지혜를 상징하는 신전과 아카데미 뿐이었다. 그러나 15대 천왕 중재자 글로르핀이 왕권과 귀족권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커맨더리를 세우며 비로소 쳅터 트리니티가 확립되었다.각 챕터를 담당하는 하이카운슬의 장로는 아카데미의 학장인 8장로 튜터(Prior Tutor), 천신의 사제장인 3장로 릴리전(Religion)-지브릴 단 에소니온과 셀레스티얼의 대표자인 하이카운슬의 1장로 엘더 셀레스티얼(Elder Celestial)-아마티엘 미스티라치, 전시에 전군의 총사령관이 되는 6장로 카발리어(Cavaliere)-베르트랑기스 레비온이다.
2.6.1. 신전 Sanctuary
천족들 사이에서는 발라린탈레 메넬타리라 불린다. 대대로 카라시모스 연맹의 맹주 가문인 단 에소니온에서 사제장을 맡아왔다. 스타폴 본편 30화, 세이네메다의 즉위 장면에서 현 사제장은 지브릴 단 에소니온임이 확인되었다.신전 안의 성역 시실리온에서는 몇몇의 신수들이 지내고 있다.
신전의 구성원들은 각기 역할에 따라 노래 사제(Holy Bard), 성직 사제(Cleric-Priest), 셀레스티얼(Celestial)로 나뉜다.
노래 사제들은 천족의 가장 고귀한 전통 중 하나인 찬트(Chant)를 계승해온 집단이며, 성직 사제들은 천신을 경배하고 각종 제례를 주관하여 천신을 향한 신앙 아래 사회 체제를 보호해온 성직자들이다.
이 가운데 사회 전반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전문적 정치참여계층인 셀레스티얼이며, 사실상 정치계(하이카운슬)에 진출하기 위한 가장 결정적인 관문이다. 따라서 현재 대부분의 하이카운슬 장로들은 셀레스티얼 출신이며, 셀레스티얼이 하이카운슬에 미치는 영향력도 상당하다.
또한 교사, 군인, 경찰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직업군은 신전에 소속된다. 신전은 단순히 천신을 섬기는 사제들만을 배출하는 기관이 어니라, 사실상 챕터 트리니티의 세 기관 가운데 가장 거대한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신전에서는 일종의 전문 대학(원)인 셀레스티얼을 운영하며 아카데미를 졸업한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관해 좀 더 포괄적으로 견문을 넓히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셀레스티얼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왕의 의회 하이카운슬로 진출할 수 있는 정치가 양성소이지만,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 대부분의 천족들은 셀레스티얼의 '학도' 신분으로 다종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하고 있다.
상인 가문인 오드쉬와 카야의 부모님도 모두 신전에 소속된 학도 신분의 상인이다.
2.6.2. 아카데미 Academy
성년이 안된 어린 천족들이 가문을 떠나 공부하는 곳이다. 천족 사회의 성년은 180세로, 180세 이전의 모든 어린 천족들은 각자의 가문에서 보호를 받으며 성장한다. 이들을 가문의 아이들(House Child/Children)로 부르는데 성년식 40년 전에 의무적으로 아카데미의 교육을 이수하도록 한다. 모든 천족은 180세가 되는 해에 아카데미의 졸업과 함께 성년식을 치르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사회에 진출하기 시작한다.그리고 아카데미는 모두 4개의 클래스로 나뉘어 있는데, 알파 클래스 (최상위 학급. 극소수 인원을 유지한다. 다른 학생들을 통솔하는 회장의 역할.), 베타 클래스 (상위 학급. 최소 여섯 과목 이상 수석 또는 최고점을 받아야 가능하다.), 감마 클래스 (일반 학급. 대부분의 학생이 여기 속한다.), 오메가 클래스(낙제생. 문제아. 단순히 성적이 낮을 뿐만 아니라 레너게이드로 분류되는 특징을 지닌 대부분의 학생들이 여기 속한다.) 가 바로 그것이다.
학급의 수준 차에 따라 수업의 질도 확연히 달라지며, 상위 학급일수록 졸업 후 성년이 되어 사회로 진출할 때 보다 용이한 특례를 보장받을 수 있다. 아카데미에서 가르치는 수업의 종류는 무려 40년을 재학해야하는 만큼(...) 아주 다양하다. 40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재학하며 학생들을 완벽하게 가르쳐 사회로 내보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모든 교과를 섭렵하여 가르치고 있다. 학생의 건의에 따라 추가되고 폐강되는 교과도 존재한다.
공통적인 특성으로 묶이는 여러 교과가 연합하여 몇 개의 학부를 이루는데, 대표적인 학부가 마법학부, 일반학부, 정치학부, 무술학부, 성직학부의 5개 학부이다. 각 학부를 담당하는 학장 교수들이 있고, 아카데미의 총학장(=대표자)는 하이카운슬의 8장로인 튜터이다.
학기는 4개월 단위로 나뉘는 3학기제로 학기와 방학 일정은 다음과 같다.
1학기 데르토(3-6月) / 7-8月 방학
2학기 오리샤(9-12月) / 13-14月 방학
3학기 비헤리(15-18月) / 1-2月 방학
가장 대표적인 과목들은 역사, 고대어, 사회구조에 대한 이해, 수학, 철학, 문학, 논리학, 웅변술, 음악, 마법, 무술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필요와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추가 과목들이 개설되기도 한다.
성취도에 따라 상위 학급으로 승급할 수도 있고, 하위 학급으로 강등되는 경우도 있다.
원칙적으로 아카데미는 수도 히카르센예빌에 위치한 본관 아마셸 외의 다른 부지는 존재하지 않는 단일 기관이다. 또한 챕터 트리니티의 한 기관으로 분류될 만큼 아카데미 자체가 거대한 규모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기숙사 생활을 하며, 특수한 경우 통학을 신청한다면 (*히카르센예빌에 거주 중인 학생에 한함) 통학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종족적인 규모로 운영되는 기관이므로 관립에 가깝다.
아카데미의 설립은 중세기의 첫 왕이자 라스티에 가문의 3번째 천왕인 유리엔느 여왕 시기에 진행된 일로, 유리엔느 여왕은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어린 천족들이 사회에 나오기 전 포괄적인 배움의 기회와 만남의 공간을 가질 수 있게 하였고, 최초 설립자로서 그녀의 동상은 아직까지도 아카데미에 남아있다.
2.6.3. 커맨더리 Commandery
치안대 역할을 하는 준 군사조직이며 원래는 존재하지 않았다가 15대 천왕 '중재자' 글로르핀이 설립했다.하지만 세 기관 중 위상이 제일 낮은데, 이는 천족 사회의 특성상 다툼이 생겨도 몸싸움이 벌어지는 경우는 적고 보통의 범죄도 거의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곳을 지원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지휘부인 프라임 휘하로 세 부서로 나뉘는데 사회의 질서와 치안 유지를 담당하는 경찰인 이너가드, 주요 시설 경비를 담당하는 디펜스 코어, 요인 경호를 담당하는 경호대 로열가드로 나뉘어 있다. 또한 제1사도 프락시스의 직속 법집행부서인 챈슬러리도 있으나 현재 서류상으로만 존재한다.
이때 챈슬러리는 서류상 존재하는 부서이지만 예비 편성 인원은 항시 정해져 있으며, 긴급히 소집되어야 할 일이 있을 때 챈슬러리의 이름으로 소집되어 임무 수행이 끝나면 다시 본래의 위치로 돌아간다. 헤스터스 참사의 범인인 리드릭의 사형을 집행할 당시, 집행자였던 라할을 보좌해 상황을 정리하던 이들이 바로 소집된 챈슬러리였다.
이들 중에서 소속인원과 역할이 가장 많은건 이너가드로 신입이 들어오면 우선 배정되고 지원이나 추천을 받으면 디펜스 코어나 로열가드로 옮길 수 있다. 수도인 히카르센예빌의 이너가드는 패트롤이라고 부른다.
프라임 커맨더리, 통칭 지휘부에는 치프 커맨더와 직속 부관, 몇몇 지휘관들이 포함된다. 커맨더리에서도 드물게 바깥에서도 어느 정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실기 시험 3개와 필기 시험 4개를 치러야 하기에 승급하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현 치프인 루브와 부관인 카야가 이곳에 속한다.
소속을 구분하는 방법은 제복 어깨에 차는 견장의 색이다. 프라임 커맨더리는 붉은색, 이너가드는 노란색, 디펜스 코어는 주황색, 로열가드는 파랑색, 챈슬러리는 녹색 견장을 찬다. 최근 마족과의 전쟁이 발발하면서 천계의 마법사들과 더불어 주 병력위 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 근무지역은 수도 히카르센예빌, 마계와의 경계인 북쪽 변경을 지키는 북부장벽(실 모리나스), 서부의 대도시 벨레르칸드, 중간계로 통하는 다리의 형태를 가진 게이트 트리스켈리온이 있다. (마족의 게이트와 거의 흡사함)
챕터 특성상 여자가 거의 없다.
천마 전쟁이 끝난 후 마족과의 결전으로 그동안 잊고 있었던 공포와 무력감을 느끼게 되며 커맨더리의 위치가 상당히 부상했다고 한다. 과거에는 특정한 혜택이나 이득도 없이 오로지 사명감과 봉사정신만으로 모든 일을 담당해야 하는 비운의 공무원이었지만 전쟁이라는 대대적인 과도기를 맞이하면서 조직의 효율성은 극대화되고 전쟁 중 사령부의 주된 명령 체계를 담당하여, 승리에 부정할 수 없는 공로를 세웠기 때문에 이제는 단순 치안 조직으로서의 임무뿐만 아니라 법 집행기관으로서의 임무도 부여받으며 명실상부한 챕터 트리니티의 한 기관으로 대우받고 전쟁에 참전한 커맨더리의 일원들은 전쟁영웅으로 존경받게 된다.
2.7. 하이카운슬
천족 사회의 실질적 정책결정기구이자 최고위 내각인 하이카운슬(High Council)은 왕이 주재하는 내각이자 의회이며, 정책결정권을 가진 사회 전반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정치기구이다.하이카운슬은 모두 아홉 명의 장로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 장로(Elders)는 대부분이 각 가문의 정치적인 대표나 명가의 일원이다. 셀레스티얼에서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은 뛰어난 정치가들이며, 동시에 각 분야에 두루 뛰어난 학식을 갖춘 학자들이기도 하다.
다음은 아홉 장로들의 명칭과 역할들이다.
° 1장로, 엘더 셀레스티얼(Elder Celestial).
아미느 사벨 미스티라치(사망)=> 아마티엘 미스티라치
하이카운슬의 의장. 귀족들의 대표자, 내각의 총리. 천족 사회의 중앙 행정을 담당하며 귀족원의 수장을 겸한다. 최근 아미느 미스티라치가 사망하며 아마티엘 미스티라치가 그 자릴 물려받았다.
° 2장로, 세레모니얼(Ceremonial).
세이네메다 아이웬 키르아나크(이후 19대 천왕)=> ?
하이카운슬의 부의장, 재무관이자 의전관. 국고 마라퀜시의 담당자. 재정의 출납을 총괄하며 천계의 주요 의전을 담당한다. 세이네메다는 천왕이 되기 전까지는 세레모니얼이었다.
° 3장로, 릴리전(Religion).
지브릴 단 에소니온
천신의 사제장, 신전의 대표자이자 대성전의 최고 권위자. 엘더 셀레스티얼과 함께 신전에 소속한 모든 천족을 총괄한다. 현 사제장은 지브릴 단 에소니온.
° 4장로, 앰배사더(Ambassador).
외무관이자 대사. 타 종족과 다른 세계와의 외교 업무를 총괄한다. 그러나 타 종족과의 교류가 거의 없는 천족의 특성상, 실질적으로는 중간계로 출입하는 천족들의 관리나 동맹인 용족과의 외교 업무로 한정되어 있다.
° 5장로, 챈슬러(Chancellor).
사법관이자 최고재판관. 최고법정 이스타리아의 재판장. 천왕을 제외하고 가장 우선적인 최고판결권을 가지고 있다.
° 6장로, 카발리어(Cavaliere).
베르트랑기스 레비온
전시 전군 총사령관, 즉 대장군. 서류상으로는 커맨더리가 카발리어의 휘하에 속한 기관이나 실제로 행사하는 영향력은 전무하다. 천왕의 측근에게 주어지는 사실상 명목뿐인 지위. 베르트랑기스 레비온이 그 자리를 맡고 있다. 최근 마족과의 전쟁으로 그 지위가 급격히 올라가고 있는 처세이다.
° 7장로, 인테리어(Interior).
자원 담당관. 천계 내 주요 자원의 보호와 관리 담당. 보편적인 지방 행정의 총괄자이기도 하다.
° 8장로, 튜터(tutor).
아카데미의 학장. 어린 천족들에 대한 교육 전반을 총괄한다.
° 9장로, 아키텍트(Architect).
모든 건축가와 예술가들의 대표자. 천족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인 건축술과 건설 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기술자들을 통솔한다.
° 10장로, 마스터(Master).
아킨리 이샤 네스파로사
레너게이드를 포함한 사회적 약자들의 대변인. 20대 천왕 루크레이우스가 신설한 장로직이며 전쟁 영웅이자 네스파로사 가문의 가주가 된 이샤(옛 이름 카야)가 장로직을 맡았다.
하이카운슬은 휘하에 실질적 정무기관 카운슬 데퓨티(Council Deputy)를 거느리고 있다.
후에 라핀 작가의 트위터와 블로그에서 밝히길 20대 천왕이 된 루키우스는 10장로인 마스터(Master)의 자리를 새롭게 신설하고 그 자리에 카야를 앉히는데[41] 이 마스터 장로직은 일종의 호민관으로 명가와 귀족 계급이 아닌 평가문의 평민들, 특히 대대로 천족 사회에서 멸시와 차별을 받던 레너게이드를 대변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특히 지난 전쟁에서 엄청난 공적을 세운 카야가 맡은만큼 단순 명예직 이상의 권위를 누리게 된다. 마족과의 전쟁에서 레너게이드들이 다수 포함된 커맨더리의 공로와 희생이 지대하기도 했고 천계의 혐오를 피해 마계로 도망친 레너게이드에 의해 천계의 주요 정보가 마계로 유출되어, 전쟁 초반에 패배를 면치 못하면서 더이상 이전과 같은 멸시는 꿈도 못 꿀 정도로 레너게이드의 중요성이 대두되었기 때문에 바로 그 전쟁의 영웅인 루키우스부터가 필요성을 절감하여 이같은 장로직을 신설한 듯 하다.
2.8. 결혼 풍습
앞서 말했듯이 천족들에게 연애결혼의 개념은 흔치 않다. 또한 연맹별로 문화의 양상이 뚜렷하게 달라지는 터라 결혼 풍습도 각 연맹별로 다르다.[42] 다만 최근 젊은 층에서는 명불허전 패션의 선구자인 타니멜데 연맹의 디자이너들에게 혼례 예복을 맡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이 유행의 시작이 된 것이 바로 아르슬라와 라비헬의 결혼식이었다.한편 태어난 자식들은 일반적으로 부계의 성씨를 따르는 편이지만, 루키우스, 루브 형제나 핀데일의 경우처럼 명가-해당 명가의 방계가 결합하여 태어난 자식들의 경우는 명가의 성을 따른다.[43]
또한 본편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스타폴 소설판에는 루키우스의 약혼녀로 라리티쉬타 연맹의 저명한 명가 티누비엘레 가문의 영애가 등장하는데, 이 아가씨는 본디 가문을 이어받을 후계자인 오빠가 있었으므로 루키우스와 결혼해 라스티에 가문으로 시집올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빠가 후계 자리를 때려치고 가버리자 본인이 가주의 자리를 이어야하는 바람에, 같은 가주 후계의 지위에 있는 루키우스와 혼약 관계를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되어 파혼하게 되었다.
이렇듯 가주 후계의 결혼은 상대방이 자신의 가문으로 시집/장가온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가주 후계가 아닌 보통 가문원들 간의 결혼은 일반적으로 부계 혈통을 잇게 되나, 태어난 자식이 어느 쪽 성을 이을 것인가를 합의한 후 결혼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존재한다.
마족들은 기실 결혼 자체가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문화가 아니라서(누구 씨든 강한 자식을 낳기만 하면 장땡.) 정식으로 혼인관계를 갖는 부부를 찾아보기 힘들고, 형제들도 공식적인 결혼 없이 이 사람 저 사람한테서 얻어온 씨 다르고 배 다른 자식들로 이뤄진 경우가 많다. 실제로도 듀칸은 각자의 여건상 결혼보다는 칼레이유와의 사이에서 자식을 얻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픈 상황이다. 다만 지금은 사장된지 오래인 전통이지만, 청혼할 상대에게 무언가 징표를 주는 풍습이 있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천계는 각 연맹의 명가가 가까운 방계 가문과 혼인하여 순수혈통을 보존하지만 이는 같은 혈통을 타고난 연맹 안에서의 보편적인 혼인 성향일 뿐 다른 연맹의 가문과는 혈연관계가 전무하고 혼인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것[44]에 비해, 마계는 강함을 숭상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강한 마족끼리 결혼하고 자식을 낳는지라 혈통적으로 강함이 넘치도록 증명된 주요 상위가문끼리 결혼해서 헥사르나 상위 영주들이 대부분 친척이거나 사돈 지간일 정도로 한다리만 건너도 다 혈연 관계다.[45] 다만 촌수 하나하나 꼼꼼히 따지는 천계와는 달리 마계는 5촌 이상의 혈연은 사실상 남남으로 치부한다.
3. 중간계 에누 아쉴라
단일 종족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천계, 마계와 달리 수인족, 용족, 인간 등 여러 종족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 천신 엘레나이와 마신 샤노르엘이 힘을 합쳐 창조한 마지막 세상이다. 천계와 마계 사이에 있다고 하여 중간계라는 이름이 붙었다.특히 중간계의 초월자, 드라카-랄리스의 용족(발라우르 드라키)과 천계는 현재 동맹 관계를 맺고 있다. 이는 폐쇄적이기로 유명한 천계에서는 이례적인 수준의 동맹이었다.
용족에는 지상에 강림한 신이라 여겨지는 세 명의 초월자가 존재한다. 그 세 명은 각각 아이베흐크(조율자- 관조하는 에라즈바야), 락사르샤(수호자- 시작하는 아라드), 테사네즈(파괴자- 인도하는 안-누이크)로, 그 외에 엘드레야라 칭하는 자가 함께 기거하고 있다. 아이베흐크는 그를 '태초부터 함께 한 현자, 우리의 초월의 증표이자 불멸의 계약으로부터 맺어진 권능 그 자체'라고 소개했으나, 정확한 정체는 알 수 없다. 라할 에르미디스 벨에게 붙은 저주이자 그의 첫 번째 과거인 '데미레즈'와 엘드레야, 그리고 이 세 명의 초월자들은 어떠한 과거를 갖고 있는 듯 하다.
한편 천계와 마계에서는 게이트를 통해 중간계를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반면, 중간계에서는 게이트를 빌려 타는 것 외에는 다른 세계로 이동할 수 없다.
4. 마계 아르노위다
마신 샤노르엘 카이어소티스가 창조한 마족들의 세계. 절대적인 힘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마왕과 그의 장로회, 그 밑의 수십 개의 영주 가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언제 죽고 죽임당할지 모르기 때문에 성년인 500살이 되기 전에 죽은 자식은 호적에 올리지도 않고[46] 천계가 그 긴 역사 속에서 단 한번도 폐위된 왕이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천왕의 위상이 견고한 것과 정반대로, 마왕의 직위가 영주 직위처럼 세습이 아니기 때문에 재위 중인 마왕을 살해하고 왕위를 찬탈하는 일이 빈번하다 못해 일반적인 이벤트로 평가될 정도로[47] 냉정하고 잔인한 세계이다.대체로 혈통을 따라 타고난 힘이 유전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대대로 강한 자손을 배출한 몇몇 가문들의 경우 대가문으로 존경과 추앙을 받곤 한다. 그러나 천계와는 달리 패배하여 멸문하거나 혼인 등으로 더 강한 가문에 흡수되어 사라지기도 하므로 몇 만 년 이상 지속되어온 가문은 전무하다.
또한 고대로부터 이어진 순수혈통 역시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언제든 사라질 수 있는 마족의 가문은 천계의 명가들처럼 세대를 거듭하며 이어져온 전통과 역사, 권위를 갖고 있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영주들은 장로회와는 독립되어 있는 영주회의를 구성하여 마왕을 견제하고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한다. 또한 영주회의의 권위는 왕권에 따라 달라진다.
영지들 중 가장 중요한 여섯 지역들을 모두 합하여 헥사르나[48]라고 부르는데, 이곳을 다스리는 영주들은 사회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끼친다. 또한 이 여섯 명의 영주들은 공인된 마계의 최강자들로 인정받고 있다. 현 헥사르나 영주들은 각각 북 라우데나의 발로드 베르기유트, 중앙 칸-킬코스의 라코노스 히칼루타 다이몬, 경계 아스트라한의 칼레이유 우르딘, 동 니스로크의 파이모스 고르곤 아바돈, 서 레팔리케의 듀칸 타리아크, 남 안드라스의 세메르티 티브렛이다.
특히 레팔리케는 서부 해안 전역이 마법에 관한 강력한 저항력을 띄고 있는 땅이라, 사실상 마법이라는 게 무의미한 지방이다. 그렇지 않아도 근래 100년부터는 해안뿐만 아니라 서부 내륙까지도 땅 자체에 깃든 저항력이 확장되는 바람에 레팔리케 영주성에서도 더는 마법을 사용하기가 어려울 지경.
그 때문에 레팔리케 출신 마족들은 그들이 딛고 살아가는 땅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이 마법에 대한 강력한 저항력을 갖고 있었고, 그들의 영주쯤 되는 듀칸에게는 그 어떤 물리적 타격을 주는 마법도 먹히지 않는다. 애초에 마법의 발달 자체가 더딘 마계라지만 아무리 강력한 마법이라도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튕겨내는 듀칸의 존재는 마법사들의 악몽 그 자체인 것이다. 루키우스가 시전한 중력장에도 별 타격이 없었던 이유이다.
영주의 지위는 세습이 아니다. 그저 기존의 영주에게 도전하여 죽이고 그 자리를 차지하면 된다. 마찬가지로 마왕 역시 후계자나 도전자가 선대를 죽이고 계승한다. 그러나 현 마왕인 통칭 '나리꽃의 여왕'이라 불리는 로네사 아마릴라스가 역대 가장 우수한 마왕이자 아버지였던 킬리안 아마릴라스(황금의 마왕)과 중앙의 영주 에셀시어 라그바르드를 폭주로 죽인 후 다이몬에 의해 즉위한 뒤로는 역사상 가장 왕권이 약한 시기로 영주회의는 가장 강한 권력을 누리고 있다.
또한 영주들은 각각 고유의 영주권능을 하나씩 다룰 수 있다. 경계 아스트라한의 칼레이유 우르딘은 권속과 감각을 공유하며 오감을 자신의 것처럼 다루어 보고 들을 수 있다. 동 니스로크의 파이모스 아바돈은 권속의 능력을 일시적으로 빌려쓸 수 있고 서 레팔리케의 듀칸 타리아크는 권속의 몸에 빙의해 자신의 의식을 일시적으로 덮어씌우며 이렇게 빙의된 권속도 듀칸의 타고난 능력이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남 안드라스의 세메르티 티브렛은 권속이 죽어도 그 시체의 육신까지 제어하여 자신의 명령대로 행동하게끔 조종하여 불사의 군대로 만들 수 있다. 북 라우데나의 발로드 베르기유트는 권속의 능력을 거두어 다른 권속에게 다수 부여하는 것이며 생물/비생물을 가리지 않고 권속으로 삼을 수 있어서 근본적으로 능력의 복제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중앙 칸 킬코스의 라코노스 히칼루타 다이몬은 권속의 피를 대가로 바쳐 특정한 가능성의 확률을 유리하게 조정하는 것인데 절대적인 능력은 아니며 특정 가능성에 대해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도 없고 조정한 가능성이 반드시 본인이 의도한 방향대로 흘러가지도 않는다.
천족의 아카데미처럼 마계에도 스타디움이라는 교육 기관이 있다. 스타디움은 성년(500)까지 살아남은 젊은 마족들이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마계의 군사훈련과정 훈련원, 즉 일종의 사관학교라고 할 수 있다.
문의 형태를 가진 게이트 에크로메네를 통해 중간계를 자주 들락거린다. 특히 중앙의 영주 다이몬이 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수하를 보내 관광 목적의 천족들을 많이 납치해 온다.
마지막으로 천계에 신수가 존재하는 것처럼, 마계에도 마수나 마령 같은 것들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 마령은 마족의 하위 피조물에 해당하는 마수나 마물들과는 달리, 마신의 그림자에서 스스로 떨어져 나와 형체를 갖게 된 괴물들이다. 그 개개로는 자아도 힘도 보잘 것 없어 사람을 꾀고 홀려 어둠 속으로 끌고 가는 것 외엔 할 수 없지만, 마령들이 군집하여 집단을 이루기 시작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특히 강한 마족들이 거주하는 곳에는 마령의 터가 존재한다. 중앙 칸-킬코스의 눈동자 호수, 동 니스로크의 썩은 늪, 서 레팔리케의 핏빛 만, 남 안드라스의 바위 구릉, 북 라우데나의 서리 계곡, 경계 아스트라한의 검은 숲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현재 실질적으로 마계를 통치하는 자는 마왕이 아닌 중앙 칸-킬코스의 영주, 다이몬이라고 할 수 있다.
4.1. 마계의 정치 실정
앞서 언급했듯 마계는 헥사르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며, 현 마왕 로네사 아마릴라스는 어릴 적 폭주로 아비를 죽이고 얼떨결에 왕이 되었기 때문에 왕권이 매우 약하다. 따라서 진정한 마계의 통치자는 중앙의 영주 라코노스 히칼루타 다이몬이다.1. 로네사 파벌
왕권이 매우 미약함에도 소수의 따르는 세력들이 있다.
나리꽃의 여왕 로네사 므모렌나 아마릴라스는 매우 약해 아비조차 성년이 되기까지 살 수 있으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녀는 폭주로 아버지인 마왕 킬리안 아마릴라스와 에셀시어 라그바르드를 죽이고 떠밀리듯 왕이 된다. 매일 찾아오는 암살자에 한시도 맘을 놓을 수 없다.
마왕의 친구이자 기사인 스바인 라그바르드는 어릴 적 선대 마왕 킬리안 아마릴라스의 친구였던 아버지에 의해 기사가 된 뒤, 쭉 그녀를 따르는 충신이다. 다이몬조차 살아생전 뛰어넘지 못한 전대 중앙의 영주 에셀시어 라그바르드를 닮아 매우 강하지만, 로네사가 인질로 잡혀 있어 어쩔 수 없이 그를 따른다. 로네사의 폭주 때를 제외하고는 한 번도 동요한 적 없이 평정을 유지한다. 중앙 칸-킬코스의 소위 영지인 카빌라의 영주이다.
바슈티 하슈마이트는 스바인이 영주로 다스리고 있는 중앙 칸-킬코스 변방의 소영지, 카빌라의 영주를 대리해 그 지역을 관리하던 장본인이었다. 이때 카빌라는 약육강식의 서바이벌 세계인 마계에서도 손꼽히는 무법지대로, 온갖 범죄와 악행을 저지른 무법자들이 판을 치는 골치 아픈 지방이다. 대신 온갖 범죄자들이 모조리 카빌라로 몰려 들어가니 그 외의 지방은 자연히 정리되어서, 전대 중앙 영주였던 스바인의 아버지조차도 카빌라의 무법자들을 필요악 삼아 내버려둔 바가 있다.
로네사가 왕위를 계승한 직후, 다이몬은 아직 성년도 지나지 않은 스바인을 카빌라의 영주로 임명해버렸는데 사실상 가서 죽으라는 것이나 다름없는 결정이었다. 당시 바슈티는 에셀시어 라그바르드의 충성스러운 가신이었던 하슈마이트 가문의 후계자였고, 끊임없이 영주가 암살당하는 카빌라에서 영주를 대리해 그 지역을 관리하고 있었다.
에셀시어가 죽고 그의 어린 아들이 사실상 죽으라고 보내진 것이나 다름없이 카빌라로 왔을 때 바슈티는 당연히 스바인이 보름도 못 가 살해당할 줄 알았지만, 스바인은 매일같이 달려드는 암살자들을 상대하며 살아남았다. 그런 스바인에게서 범상치 않은 기백을 느낀 바슈티는 감명을 받아, 자신보다 한참 어린 소년에 불과한 스바인에게 충성을 맹세했고 현재까지 그 충성은 계속되고 있다.
2. 다이몬 파벌
가장 강한 영주 다이몬을 비롯한 헥사르나 영주들과 모든 마계의 세력들이 그의 편이라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강력하다. (사실상 파벌 싸움이라기에도 애매함.)
중앙 칸-킬코스의 영주 라코노스 히칼루타 다이몬은 경계의 영주였는데, 전대 중앙의 영주 에셀시어 라그바르드가 로네사에게 살해당하자 바로 그 자리를 차지한다. 스스로를 삼키는 뱀, 우로보로스의 문장을 쓰며, 검은 머리에 붉은 눈동자를 가진다. 천계와의 전쟁을 제안한 장본인이다. 아무 힘 없는 로네사를 마왕으로 세워 영주회의의 꼭두각시로 만든 자이기도 하다.그러나 스바인은 그에게 뭔가 다른 속셈이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현재 마계에서 가장 강한 마족이다.
또한 다이몬에게는 헥사르나 영주들과 맞먹는 힘을 가졌지만 그에게 충성을 다하는 두 명의 권속이 있다. 다이몬의 창이라 불리는 글라시아 알노라스와 다이몬의 방패라 불리는 키마리스 하겐트라가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스스로 다이몬의 강함에 매료되어 충성을 맹세한 권속들이자, 다이몬의 가장 가까운 측근이다. 이 외에 아난 시그룬 벨이라 추정되는 천족 노예도 하나 데리고 있다.
글라시아 알노라스는 명실상부 다이몬의 권속들 중 최강의 전투능력을 가졌다. 따라서 정말로 심각한 일에는 글라시아가, 사소한 일에는 키마리스가 나가는 편이다. 다만 글라시아가 나서는 경우, 상대방은 죽음보다 못한 꼴을 각오해야 한다.
세메르티 티브렛은 현 남 안드라스의 영주로, 대대로 안드라스의 영주를 맡아온 티브렛 가문의 일원이다. 현 가주이자 자신의 백부인 키르단 티브렛에게 도전하여 영주의 자리를 차지했다. 등장할 때마다 화가 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갈색 머리카락에 붉은색 눈동자를 지니고 있다. 동등한 헥사르나 영주의 지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권속처럼 다이몬을 충실히 따른다. 로네사를 암살하기 위해 온 암살자의 대부분이 그녀의 사주일 정도로 로네사를 죽이고 싶어한다. 킬리카 티브렛의 오촌 고모이다. 또한 전대 중앙의 영주였던 에셀시어 라그바르드를 굉장히 싫어하며, 마찬가지로 그 아들인 스바인도 미워한다. 라우데나의 영주 발로드 베르기유트와는 사돈 지간으로 친분이 매우 깊다.[49] 애칭은 세티.
킬리카 티브렛은 가주 키르단 티브렛의 친조카로, 뛰어난 재능과 귀여운 외모를 통해 집안 어른들의 사랑과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검은 안개를 통해 순간이동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발로드 베르기유트의 애제자로 오촌 고모 세메르티와 마찬가지로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 어릴 적 다이몬의 천족 노예 세루긴을 만나, 그가 복수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북 라우데나의 영주 발로드 엔페루그 베르기유트는 뿔과 붉은 머리, 노란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약속의 강 라리싯에서 세계의 문을 열 정도로 뛰어난 마법사이다. 활을 무기로 사용한다. 킬리카 티브렛의 스승으로, 그녀를 가장 총애했다.
동 니스로크의 영주 파이모스 고르곤 아바돈은 같은 마족들끼리도 천박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거칠고 예의가 없다. 니스로크의 전대 영주였던 레라이카 가문의 엘리고스를 죽이고 니스로크의 지배권과 헥사르나 영주 지위를 찬탈한 신흥 영주이다. 경계 아스트라한의 영주 칼레이유 우르딘과는 공식 석상에서도 싸울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다. 다이몬에게는 예의를 표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그 뜻을 거스르지는 못한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마족을 영감이라고 부른다. 같은 헥사르나 영주들과도 사이가 좋지 않다. 서 레팔리케를 포함한 다른 영지를 자주 건드리는 등[50], 한 마디로 마족의 본능인 피와 살육에 미친 전쟁광이다. 리젤로트라는 동생이 있다.
리젤로트 나일레 아바돈은 파이모스의 여동생으로, 스타폴 본편보다는 주로 겨울이 지는 곳으로에서 등장했다. 애칭은 리제. 칼레이유와 스타디움 동기였다. 정신 조종, 즉 세뇌나 기억 조작 등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파이모스가 신흥 영주가 될 수 있었던 것도 본인의 역량보다는 그녀의 능력을 효과적으로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동생이지만 파이모스를 좋아하지 않고, 오히려 큰 원한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롤로그에서 등장했던 것으로 볼 때 꽤 중요한 인물인 듯하다. 금발과 붉은 눈을 가졌다.
자이시 칼리스토나는 니스로크의 제 1기사, 즉 아바돈의 수하 중 가장 강한 기사이다. 항상 리제와 함께 다니며, 그녀의 심정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다. 제법 실력이 있는 마법사인 것으로 보인다. 미스티라치 가문을 공격하는 데 일조한다.
경계 아스트라한의 영주 칼레이유 우르딘은 다이몬의 조카이자 스타폴 스핀오프 외전 소설의 주인공인 라스키냐르 우르딘의 누나이다. 동생을 무척 아끼며, 어머니 페넷슈라가 도전자와 함께 죽자 도전자의 수하들을 모두 죽이고 영주가 된다. 라냐(라스키냐르의 애칭)를 제외하고 누구도 믿지 않는다. 어머니가 낳은 자식들 중 가장 뛰어났다.[51] 검은 머리와 뿔, 파란 눈을 가졌다. 칼레이유의 영주권능은 왕좌의 게임 스킨체인저와 유사한 천리안으로 권속 삼은 대상의 감각(주로 시각과 청각)을 공유해 아무리 먼 거리라도 코앞에서 바라보는 것처럼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이다. 주로 동물, 특히 새들과의 교감이 뛰어난 칼레이유는 권속으로 매나 까마귀 등을 부린다. 61화에서 까마귀의 눈을 이용해 천족들을 감시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어머니 페넷슈라 다이몬이 라코노스 히칼루타 다이몬의 여동생이므로, 그와는 백부와 조카 관계가 되는 혈족이다. 애칭은 칼리.
서 레팔리케의 영주 듀칸 타리아크는 밝혀진 바가 거의 없다. 뿔과 붉은 머리와 눈동자를 가졌다. 굉장히 키가 크다. 칼레이유를 짝사랑하여 줄기차게 구애하지만 번번이 차인다(...). 애칭은 듀크. 루키우스가 시전한 중력장 마법에도 잘 영향을 받지 않고, 마법을 힘으로 깨부술 정도로 마법에 대한 면역이 강하다. 다만 환상 마법에는 면역이 없는 듯. 듀크의 영주권능은 권속에게 빙의하는 것으로,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언제든 권속과 소통할 수 있고, 급할 때는 권속의 몸을 빌려 자기 힘을 쓸 수도 있다.
5. 종족
5.1. 천족
천신 엘레나이가 자신의 속성과 특징을 닮도록 창조한 빛의 종족이다. 새하얀 깃의 날개, 빼어나게 아름다운 외모와 목소리를 타고난다. 신성과 빛의 힘을 사용하고 회복과 정화의 능력을 가졌다. 천족 사회에서는 힘의 크기를 가늠하는 날개, 아름다운 목소리와 노래의 재능, 가문(House)을 구성하는 순수한 혈통을 가장 중시하며 명예롭게 여긴다.특히 그들이 가진 능력의 본질은 소리 그 자체에 대한 이해, 즉 모든 소리에 깃들어 있는 고유 진동수에 대한 이해이다. 그리고 천족 중에서도 극소수의 어떤 이들은 들리지 않는 소리를 스스로 발현시켜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노래에 대한 재능도 뛰어나 갓 노래를 배우는 아이들도 거의 국립합창단 수준의 실력을 가진다.
모든 천족은 기본적으로 신성력을 타고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의 체내에 존재하는 신성력을 마력으로 변환하여 사용하는 마법사들과는 달리, 사제들은 엘레나이에 대한 믿음을 토대로 하여 신의 권능을 일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마법사들은 수인이나 마법진, 노래 등으로 마법을 발현시킬 수 있다.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재능은 개발되는 것이 아니라 타고나는 것으로, 천족은 보통 노래의 힘을 통해 마법을 발현하기 때문에 노래에 재능이 있는 대부분의 천족들은 선천적으로 마법을 쓸 수 있는 능력이 내재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소수의 뛰어난 마법사들은 본인의 체내에 존재하는 마력으로 변환 가능한 신성력의 총량부터가 방대하지만 드물게 세계 전반에 존재하는 (=세상을 구성하는) 자연의 신성력을 끌어와 자신의 마력으로 변환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다만 그 타고난 재능의 정도에 따라 마법사로 전향하느냐 아니냐가 결정되기 때문에 대부분이 "마법을 쓸 수는 있지만 그 정도가 미비해 (ex: 모닥불 불씨를 때우거나 식수 공급, 선풍기 약풍 정도의 바람) 마법사로 전향하기엔 충분치 않은" 수준이다.
마법에 확고한 재능을 보이는 천족들은 아카데미 시절부터 그 재능을 갈고 닦아 마법사의 길로 완전히 전향한다.
천계 에아 아일마레에 주거하며, 몹시 폐쇄적인 성향의 종족이다.
5.2. 마족
마신 샤노르엘 카이어소티스가 자신을 닮도록 창조한 어둠의 종족이다. 보통 뿔이나 날개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갓 태어난 어린 마족에게는 뿔도 날개도 존재하지 않지만 유년기를 지나며 서서히 각자가 타고난 힘의 성향에 따라 뿔이나 날개, 또는 둘 모두를 갖게 된다. 일반적으로 파괴적인 힘에 치중된 경우가 뿔, 은신이나 기동성에 치중된 경우가 날개라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마족의 뿔은 잘려나가도 다시 재생되지만 처벌 등을 위해 별도의 마법적인 처리를 한 경우에는 영구적으로 손상되고 날개는 잘릴 경우 예외없이 영구적으로 손상된다.
뿔이나 날개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 마족의 경우는 두 가지 뿐인데, 뿔이나 날개로 구현될 만큼의 힘도 없다, 굳이 뿔이나 날개를 구현하지 않아도 강하다(=본인의 힘을 자유롭게 갈무리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고대에 벌어졌던 1차 천마전쟁 이후 폐쇄적인 사회를 유지하며 그 어떤 종족과도 교류하지 않은 천족과는 달리, 마족들은 중간계의 탄생 이후 종종 중간계를 침략하며 중간계의 고대 종족들과 잦은 전쟁을 벌여왔다. 중간계와 인간의 문명을 거의 박살내다시피 했던 대종족전쟁 역시 마족의 대대적인 침공으로 비롯된 사건이다. 철저히 약육강식의 법칙으로 돌아가는 강자존인 만큼 전쟁과 전투를 통해 사회가 발전하고 왕과 영주 등의 개념이 확립되어 왔다.
즉, 현재 마계의 사회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강한 놈이 다 갖는다! 강한 놈이 다 죽인다! → 강한 놈이 사회지배계층으로 등극.
인 것이다.다만 1차 천마대전 이후 거의 단절된 채 살아왔던 천계를 이제 와 침략한 데에는, 1차 천마대전 당시 내려졌던 마신의 신탁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전쟁은 마족의 승리로 끝났으나 본래 화합해야 했을 두 종족 간에 벌어진 전쟁으로 분노한 마신에 의해 마계 전역이 거대한 시련에 시달렸고, 천계로 통하는 문이 존재하는 경계의 강 라리싯 주변의 시공간이 뒤틀려 자칫 잘못 발을 들였다간 영영 세상의 틈새에 갇힌 미아가 되어버리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 같은 경고가 내리자 마족들은 여신의 분노를 두려워하여 함부로 경계를 넘어갈 마음을 먹지 못했지만…
마신의 권능이 가장 강력하게 임했던 고대가 지나고, 마신을 섬기던 사제들의 계보 또한 끊어지면서 사실상 신의 권능을 두려워했던 고대는 그저 전설 속 이야기나 다름없이 여겨지게 되었다. 더 이상 마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현재의 마족들이 흔쾌히 천족과의 전쟁을 지지하고 나설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마족은 일단 천족과 달리 결혼에 대해 매우 자유롭다. 강한 자손이 태어나거나[52] '뭐 어쩌라고 난 나만의 길을 간다'하며 마이웨이로 결혼을 결정할 만큼 본인이 강하다면 아무래도 상관없다. 힘과 능력만 증명된다면 정부인의 소생이든 사생아든 상관없이 후계자로 삼을 수도 있다.[53] 또한 이혼이 사실상 불가능한 천계와는 정반대로 자식이 필요해서 정식 결혼을 했지만 성격같은 개인적인 문제로 자식만 낳자마자 바로 이혼하는 경우도 흔하다.[54] 중간계의 요정이나 인간 등, 타 종족과 결혼하는 경우도 드물게 찾아볼 수 있으며 동성 간 연애도 비일비재하다.
삭막하고 살벌한 마계의 환경에 질려 종종 중간계로 도망치는 마족들도 있긴 하지만 천계처럼 사회 전체가 낙인찍고 비난하는 일은 없다. '야, 뫄뫄 중간계로 도망갔다던데', '진짜? 그럴 줄 알았음' 정도의 반응이다.
5.3. 신수
천계의 아홉 신수는 창조와 신화의 시대에 개입했던 아홉 천사들의 특성을 본떠 만들어진 생물들이다. 대부분의 신수들은 신전의 성역인 시실리온 또는 각 종족의 구역에 거주하며, 외부인들에게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신수들의 종류와 명칭은 다음과 같다.
1. 겨울 사자 케루피
성역 시실리온에서 주거
2. 태양 사슴 텔레지
태양 산맥 남쪽 아르바인 숲에서 주로 생활함. 극히 폐쇄적인 성향의 신수로 허가받지 않은 외부인이 영역에 들어오는 것을 일체 거부하는 특징이 있음.
3. 황금뿔 산양 타슈니카(낮)
별빛 산맥 중부 아림사 숲에서 생활. 천족에게 가장 호의적인 신수로, 낮의 이브레네드 연맹의 권역에서는 종종 이들을 탈것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다만 상호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만 가능함).
4. 밤까마귀 라우피
님라이아스 연맹의 권역 극북 에페도니아에서 생활. 대대로 벨-티그레 가문에서 집사를 맡아옴. 현재 그들의 수장은 벨 티그레의 집사장인 엘미닷이다.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다.
5. 달늑대 라나라카
달의 숲 님-로란디아 전역에서 생활. 드넓은 숲 전역에 여러 무리로 나뉘어 일족을 이루며 거주함.
6. 별독수리 아탈라스
하얀 산맥에 위치한 별독수리 절벽(둥지)에서 생활. 독수리왕 엘라단의 지배를 받는 특징이 있음.
7. 천둥새 이아카드넬(바다)
천계 극서 벨 파르바제나 곶의 험준한 해안 절벽에서 생활. 이브레네드 연맹의 권역인 엘루베사 곶에도 거주하며, 가끔 사냥꾼들의 바다괴물 사냥을 돕곤 함.
8. 불새 스라피(노래)
신전의 성역 시실리온에서 생활. 사제들을 제외하면 그 실체를 아는 자가 극히 드뭄.
9. 일각수 엘루비온(봄)
신전의 성역 시실리온에서 주거함.
5.4. 날개
천족들은 모두 새하얀 깃털의 날개를 공통적으로 갖지만, 날개의 장수나 크기는 각자의 힘의 차이에 따라 달라진다. 루브의 경우 두 쌍의 날개를 가지고 있으며, 카야의 경우 한 쌍의 날개를 갖고 있다. 이 '힘의 크기'는 혈통에 따른 가문의 차이와도 연관이 있는데, 보통 '순수한 혈통을 오래도록 보존해온 가문(=명가)'일수록 타고난 힘(신성력)이 강하다는 것이 일반적이다.개중에서도 명가 출신이 아니면서 특출나게 강한 힘을 타고나는 돌연변이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
또한 천족의 날개는 생물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힘의 구현체' 이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는 날개를 보이지 않게 감춰두고 생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외전에서 언급된 것처럼 공중에서 교통사고가 날 것이라는 문제도 있다.
간혹 날개를 펴지 못하거나 짝이 맞지 않는 레너게이드가 태어난다.
6. 복식
각 연맹은 권역과 문화의 특성에 따라 각기 복식의 형태가 다르다. 실제 역사에서의 복식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디어에서 그려진 복식의 특징들을 일부 참고한 부분도 있다고 한다.1. 알마렐리온 연맹
상징색은 백색. 복식 모티브는 반지의 제왕 요정들. 척박하고 혹독한 환경에서 가장 순수한 혈통을 보전해왔다는 자긍심이 강한 연맹이다. 화려하기보다는 단정하면서도 금욕적인 느낌을 주는 예복이 많다. 복식의 노출도가 가장 떨어지는 연맹. 목끝부터 발끝까지 단단히 싸맸다.[55]
2. 라리티쉬타 연맹
상징색은 푸른색. 복식 모티브는 고대 그리스/로마. 키톤, 클라미스, 히마티온 등 다른 연맹들에 비해 비교적 하늘하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감으로 된 예복이 많이 보인다. 다른 연맹들에 비해 팔다리를 드러내는 형식의 옷이 많다. 반팔 소매옷이나 무릎 언저리를 겨우 덮는 정도의 짧은 길이가 대표적인 예. 신발도 가벼운 샌들 형태가 가장 많다.[56]
3. 발라린타 연맹
상징색은 상아색. 여성 복식의 경우 몸의 굴곡과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12c 중세풍 드레스의 형태를 차용한다. 장식과 장신구를 가장 화려하게 사용하는 연맹이다. 천계에서 가장 봄이 길고 기후가 온화한 지역에 위치했기 때문에 날아갈 듯이 하늘하늘하고 얇은 천들을 주로 사용한다.[57]
4. 카라시모스 연맹
상징색은 녹색. 복식 모티브는 켈트 전통 복식. 전통적인 사제 혈통의 연맹이라, 복식의 이미지가 전체적으로 단정하게 절제된 기품이 있다. 예복의 형태 자체는 알마렐리온과 유사한 듯 하지만, 다채롭고 채도가 강한 색상을 사용하며 상의가 목까지 싸매어 채워올리지 않는 점이 크게 다르다. 특히 여성의 지위에 따라 복식의 형태와 장식이 달라진다는 점도 차이 중 하나. 여성 예복의 경우 상반신은 목을 훤히 드러내며 파여있다. 허리 부분을 단단하게 덧댄 천이나 띠 장식으로 싸매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체형에 맞도록 타이트하게 내려다가다 치마 끝에서는 풍성하게 떨어지는 형태. 팔목 부분도 팔꿈치 아래서부터 소매가 낙낙하고 풍성하게 떨어진다. 남성 예복의 기본적인 형태는 알마렐리온 예복과 유사하다. 단, 목깃이 있지만 짧게 세워서 채우지 않게 되어 있고 타이트한 기본옷 위에 품이 낙낙하고 편한 겉옷을 겹쳐 입는다. 겉옷의 형태도 가디건, 반팔 소매, 긴 소매, 조끼 등 다양하다.[58]
5. 셀런다인 연맹
상징색은 붉은색, 복식 모티브는 르네상스. 사회적으로 천시되는 전사 혈통을 타고났지만 약점을 뒤집어 전사의 전통을 버리면서까지 정치계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혈통의 전통은 아예 끊어버릴 수가 없었는지 예복에나마 그 흔적이 남아있기에, 셀런다인 연맹의 예복에는 무조건 금속으로 된 장식이 들어가 있다. 허리에 덧대는 띠나 벨트, 아예 상의의 앞판에 갑옷의 미늘처럼 단 금속 장식 등, 최소한 금속으로 된 장신구 하나라도 착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예복의 재질이 천인 다른 연맹들과 달리 셀런다인은 전사 혈통답게 예복에 가죽이 들어간 옷감을 주로 사용한다. 대체적으로 실용성을 중시한 형태. 체격에 딱 맞는 옷이지만 활동에 불편함은 없도록 적당히 여유가 있다. 바지도 활동성을 고려해 품이 적당한 편. 신발은 주로 가죽 부츠. 여성 예복은 두께감 있는 천, 가죽과 금속을 덧댄 가슴 장식과 허리띠, 목부터 어깨와 가슴까지 파격적으로 파인 (어깨까지 트인 옷은 드문 편이긴 함) 드레스가 몸매를 부각시키며 치맛단에서 풍성하게 마무리된다. 소매도 품이 넉넉하고 치렁치렁하게 내려옴. 예복 자체가 가장 화려하고 장식이 많다.(특히 여성 예복) 옷감에도 금장을 새긴 화려한 무늬와 장식이 많이 들어가는 편. 연맹의 상징색인 붉은색을 예복의 주된 색상으로 사용한다.[59]
6. 이브레네드 연맹
상징색은 금색. 복식 모티브는 북유럽/바이킹. 대표적인 전사 혈통의 연맹으로 지리적으로 척박하고 험난한 북부에 자리잡았기 때문에 예복 자체가 투박하고 실용성을 중시했다. 두껍고 단단한 천이나 가죽이 주된 재질이며 여성 예복의 경우에는 가끔 벨벳이 들어간다. 기품이나 멋을 차릴 만한 환경이 아니었던 만큼, 복식 자체에서도 장식이나 꾸밈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나마 있는 장식이라곤 망토나 목깃, 소매 쪽에 붙이는 털 정도. 목깃은 아예 없거나 길게 세우지 않는 형태. 허리에 상시 검을 매고 다닐 수 있도록 가죽이나 두꺼운 천을 덧댄 벨트를 차며, 무릎까지 내려오는 상의를 고정한다. 손목에는 가죽으로 된 띠나 브레이슬릿을 채운다. 예복이라기 보다는 갑옷을 바로 위에 걸쳐입을 수 있을 만큼 실용성과 활용성을 극대화한 전사의 복장이다.[60] 여성 예복도 철저히 실용성을 중시하여 소맷자락이 길게 펄럭거리며 늘어지지 않고, 손목까지 딱 맞게 내려오는 형식이다. 연맹의 상징색은 금색이지만 지나치게 화려한 색이라 장식으로 무늬를 넣는 것 외엔 거의 쓰이지 않는다. 대신 연맹의 문장을 새긴 깃발 등에는 아낌없이 금장을 박아넣는다. 예복에는 대체적으로 채도가 강하고 어두운 계열의 색을 사용한다.
7. 타니멜데 연맹
예술혼이 불타오르는(거의 광기 수준) 예술가들의 연맹. 비교적 기후와 환경이 온화한 지역에 자리잡았고 지리적으로도 서부의 대도시 벨레르칸드와 가깝게 위치했기 때문에, 예복의 형태에서도 타니멜데의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성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별히 예복의 형태라 할 만한 규격이 정해져있지 않으며, 늘 천족 의복 문화의 패션과 유행을 선도해왔다. 여성 복식의 노출도가 특히 파격적인 연맹이기도 하다. 타니멜데의 여성 예복은 소매가 없이 트여 있는데다가 가슴도 중앙까지 파격적으로 파여 있다. 몸매가 두드러지게 꼭 맞는 상의(원피스 형태의 기본옷 위에 걸쳐 입는 웃옷)와는 달리 하의의 치마는 하늘하늘하고 얇은 천이 풍성하게 퍼져내리는 형태. 또는 긴 천을 여러 번 두르고 접어 맵시 있게 주름을 잡아 겉옷처럼 걸치기도 한다. 남성 복식은 상의와 하의가 특별히 구분되지 않고 (*안에 따로 바지를 입는다) 체형에 딱 맞는 상반신에서부터 길고 풍성하게 퍼져내려 신발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바닥에 길게 끌리는 길이이다. 소매도 품이 넓고 낙낙하며 허리에 얇고 가벼운 금속제 띠를 찬다. 목깃은 짧게 세워 채우고, 옷 위로 화려한 장신구를 착용한다. 전체적으로 옷감의 이미지가 가볍고 하늘하늘한 편. 예복의 색상은 채도가 강하고 높은 원색 계열보다는 연하고 투명한 느낌을 주는 색조를 주로 사용한다.[61]
8. 아도니엘 연맹
이브레네드와 함께 대표적인 전사 혈통 연맹으로 척박한 북부에 위치한 연맹이라 예복의 형태가 단조롭고 실용성을 강조한 편이다.[62] 옷감의 주된 재질은 가죽과 두꺼운 천, 여미고 잠그는 부분(*단추 쪽)에는 금색으로 문양을 수놓아 포인트를 준다. 목깃을 턱 아래까지 길게 채워올리는 형태이며, 전체적으로 체구에 꼭 맞게 입는 옷이라 소매나 자락이 길지 않다. 옷 자체가 날렵하고 탄탄하게 잘 빠진 이미지. 손목의 소매 부분은 가죽띠나 브레이슬릿으로 감싸매므로 둥글게 마감되는 편이다. 보통 천으로 된 기본옷 위에 가죽으로 된 조끼를 겉옷으로 걸쳐입는다. 조끼의 형태 자체가 갑옷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포인트. 여성 예복은 이브레네드 연맹과 유사하나 목깃을 세우고, 소매가 길고 낙낙하다는 점이 다르다. 대신 긴 소매 안에 무기를 감출 수 있게 되어있다. 예복 위에 바로 갑옷을 걸쳐 입을 수 있다. 손목의 브레이슬릿 외에는 별도의 장신구를 착용하지 않는다. 대신 예복 자체에 보라색이나 금속으로 된 장식을 새겨넣곤 한다. 기후가 혹독한 북부이다보니 털이 풍성한 망토는 필수적. 예복의 색상은 어두운 계열의 무채색에 보라색과 금장으로 포인트를 주어 돋보이도록 한다.
9. 님라이아스 연맹
복식 모티브는 동아시아 문화권. 지리적으로 극북에 위치했지만 예복은 그러한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품이 넉넉하며 옷자락이 길고 펄럭거리는 형태. 상반신을 체구에 딱 맞게 입는 대부분의 연맹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목깃도 위로 세운 형태가 아니라 아래로 내려오는 형식이며 상하의의 구별이 없이 긴 장옷으로 되어있다. 넉넉한 옷 안에 타이트하게 맞춰 입는 옷을 특별히 따로 입는 것도 아니다. 조끼(배자)처럼 걸쳐 입는 웃옷도 품이 넉넉한 편이며, 소매가 팔목 위를 충분히 덮을 정도로 내려온다. 전체적인 길이는 발목까지, 밑단까지 둥근 곡선으로 단정하게 떨어진다. 신발도 두꺼운 비단을 여러 겹 덧댄 천으로 되어있다.
마족의 경우는 마계의 환경 자체가 한 해의 8할이 여름인 덥고 건조한 환경으로, 중동&서아시아 지방과 유사하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으며, 허리에 띠처럼 천을 여러 번 둘러 싸맨다. 넉넉한 주름이 잡히게 부푼 소매와 바지 등 복식의 주 모티브는 투르크 문화권이다.
6.1. 이동수단
천족들은 이동수단으로 주로 거울을 사용한다. 거울(Miria Ehannon)이란 말 그대로 '거울'의 형태로 된 천족들의 이동수단,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여 아무리 먼 거리라도 단숨에 뛰어넘을 수 있는 소형화된 게이트와 유사한 구조이다. 거울에 새겨진 마법적 원리로 작동하는 방식이며, 그 원리를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는 마법적 지식과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면 거울의 성질을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마족들의 침입 당시에 뛰어난 마법사인 발로드 베르기유트가 거울을 복제할 수 있었던 이유도 이것에 있다. 다만 거울은 어디까지나 '소형 게이트'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동시에 이동시킬 수 있는 인원은 한계가 있다.천족들의 도시 곳곳에 놓여 이동수단으로 상용되고 있으며, 도시와 도시(*히카르센예빌과 벨레르칸드, 벨레르칸드와 시실리온[63]등)를 연결하는 원거리 이동수단으로 활발하게 사용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천계 안에서만 이동이 가능하다.
가장 효율적인 이동수단으로써 거울이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므로 기타의 이동수단은 그다지 높은 비중을 갖고 잊지 않다. 다만 마차(주로 명가의 귀족들이 이용)와 비행정(도시 순찰용, 커맨더리 전용)이 종종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22화에서 카야의 독백 중 티티가 마차를 타고 돌아갔다는 내용이 나온다.
마계는 상대적으로 천계에 비해 마법의 발전이 더디고 열악하기 거울과 같은 이동수단은 없다. 대신 말과 마수[64]를 탈 것으로 이용한 다양한 이동수단이 있다.
7. 천계의 시간
앞서 잠시 언급했듯이 천계의 1년은 18개월 609일로, 1달은 34일을 기준으로 한 해의 3번 작은달(33일)이 존재한다. 또한 한 해는 37일의 봄과 48일의 여름, 37일의 가을과 487일의 겨울로 이루어져 있다.아홉 천사와 아홉 연맹 각각의 시초로부터 이름을 따와 열여덟 달이 나뉜다. 이때 한 해의 시작을 가져오는 것은 봄이며 그 이름은 다음과 같다. (보통 달의 호칭은 ~월(月)을 사용한다.)
- 봄(1월 1일~2월 3일) 37일
- 여름(2월 4일~3월 18일) 48일
- 가을(3월 19일~4월 21일) 37일
- 겨울(4월 22일~18월 34일) 487일
1월. ‘깨어나는 봄’ 아니멜데. (34일)
2월. ‘녹색 나뭇가지’ 아낙사스. (33일)
3월. ‘푸른 바람’ 로힘라. (33일)
4월. ‘황금 열매’ 크노미안. (33일)
5월. ‘서리 새벽’ 라비나. (34일)
6월. ‘은빛 달’ 님로드. (34일)
7월. ‘어는 바다’ 에아람. (34일)
8월. ‘붉은 하늘’ 위노나. (34일)
9월. ‘별 그림자’ 휘리. (34일)
10월. ‘거니는 밤’ 에레미아. (34일)
11월. ‘겨울 물결’ 시이나34일)
12월. ‘상아달’ 뤼딜. (34일)
13월. ‘노래하는 바람’ 자티시. (34일)
14월. ‘항해자 별’ 아르잔. (34일)
15월. ‘하얀 태양’ 베렌. (34일)
16월. ‘하늘길’ 틸로아. (34일)
17월. ‘잠든 꿈’ 에레시온. (34일)
18월. ‘띄우는 탑’ 카타라. (34일)
천계의 하루는 10개의 시(時)로 나뉜다. 하루의 시작은 자정 전 깊은 밤을 기준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각 시간에 따른 호칭은 문어(文語)적 호칭인 ‘~의 시’ 보다는 구어(口語)적 호칭인 ‘제~시’를 두루 사용하는 편.
제0시: 별의 시 (오후 10시-자정)
제1시: 밤의 시 (자정-오전 3시)
제2시: 겨울의 시 (오전 3시-오전 5시)
제3시: 새벽의 시 (오전 5시-오전 8시) *일출
제4시: 봄의 시 (오전 8시-오전 10시)
제5시: 태양의 시 (오전 10시-오후 1시) *정오
제6시: 낮의 시 (오후 1시–오후 3시)
제7시: 노래의 시 (오후 3시-오후 6시)
제8시: 바다의 시 (오후 6시-8시) *일몰
제9시: 달의 시 (오후 8시-10시)
(*아홉 천사들의 상징을 따온 다른 9개의 시와 달리, 유일하게 제3시만 천사들의 상징이 아닌 호칭을 사용한다. 호칭의 유래는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새벽의 왕’이라 불렸던 초대왕 엘루마이야를 상징하는 이름이라는 가설이 가장 유력하다.)
주요 축제와 의전 행사 일정은 다음과 같다.
* 축제
아니멜데(1월) 7-17일: ‘신년제’ 멜드르
로힘라(3월) 2-5일: 로힘라 ‘예술제’
크노미안(4월) 27일
라비나(5월) 1일: ‘추수제’ 아길라스
위노나(8월) 11일 밤: ‘불꽃 축제’ 테레-실
시이나(11월) 8-13일: ‘장서전’ 퀼레이아
아르잔(14월) 19-20일: ‘항해자들의 기원’ 나르드
* 공식 의전
휘리(9월) 15일: 불멸의 영전에 든 선왕들의 영(靈)을 추모하는 ‘로엔데 페아 아마르타’
에레미아(10월) 10일: 영광의 성전에서 주관하는 가장 큰 천신제 ‘아타르 엘레나로’
자티시(13월) 1일: 천족들의 성년식 ‘타티사’
틸로아(16월) 19일: 연맹와 가문 간 가장 큰 의전(儀典)적 회합 ‘안누이아 대회합’
카타라(18월) 35일: 한 해를 마무리 짓고 새로운 해를 준비하는 망년회 ‘헤르쿠엘리'
8. 마계의 시간
두 세계 모두 한 해가 609일로, 천계에서 1년의 8할이 겨울이듯 마계에서 1년의 8할도 여름이다. 다만 겨울이 길어도 대체적으로 사계절의 기후가 뚜렷한 천계와는 달리 마계에는 겨울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마계의 1년은 13개월로, 1달은 46일을 기준으로 한 해의 5번 큰달(48일), 1번의 중간달(47일)이 존재한다.
또한 한 해는 47일의 봄과 484일의 여름, 78일의 가을로 이루어져 있다. 겨울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으며, 가을의 막바지에서 봄의 초입 사이인 보름 동안 북쪽 땅에만 짧게 서리가 내린다.
신화의 악마들로부터 이름을 따와 13달이 나뉘는데, 한 해의 시작을 여는 것은 가을이며 그 이름은 다음과 같다.
(일반적으로 월령의 호칭은 ~월(月)을 사용하나, 기수(基數)가 아닌 달의 이름으로 호칭한다. 다난월, 키산월 등.)
- 가을(1월 1일~2월 32일) 78일
- 겨울(사실상 존재하지 않음/서리가 내리는 보름은 보통 2월 30일부터 44일까지이다.)
- 봄(2월 33일~3월 34일) 47일
- 여름(3월 35일~13월 46일) 484일
1월. 거두는 낫 다난 (46일)
2월. 헤치는 자 키산 (46일)
3월. 붉은 기수 에빗 (48일)
4월. 잿빛 창 마트라 (48일)
5월. 검독수리 아즈라일 (46일)
6월. 씹어 삼키는 바이로 (48일)
7월. 별 주인 메시르 (47일) *중간달
8월. 불꽃 달 샤누만 (48일)
9월. 황금 물길 아나라슈 (46일)
10월. 부러진 칼 파리딘 (46일)
11월. 검은 뱀 타무라스 (48일)
12월. 송곳니 사마크 (46일)
13월. 잠든 어둠 카문 (46일)
[1] 스타폴 외전 소설 <겨울이 지는 곳으로>의 여주인공이며, 루브와 카야가 중간계에서 만난 금발의 소녀이다. 날개를 펴는 것은 가능하지만 짝짝이라 가문에서 버림받았고 결국 처지를 견디지 못하고 도주했다.[2] 정식 명칭: 아르자니 엔데카노의 일 천만 개 눈동자[3] 5대 라즈이엘드의 조부. 고대의 천마대전으로 폐허가 된 옛 문명과 수도를 떠나 신화의 환상에서 벗어난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고 한다.[4] 뛰어난 건축가이자 괴짜로 유명했으며, 작중 등장하는 신석과 거울, 벨레르칸드, 네브라스트를 설계한 장본인이다. 심지어 네브라스트엔 벽돌 하나하나에 마법수식을 일일이 새겼다고 하며(카야는 이걸 미친 짓이라고 일컬었다) 통치 기간이 신화와 현실의 경계였기에 전쟁으로 사라진 신화를 되살리는데 힘을 쏟았으며 그 결과 탄생한 게 신석과 거울 등등이라고. 마법사와 왕 둘다 더할 나위 없는 업적을 이루었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허상에 사로잡혀 천계에 남아있는 미스터리한 신비인 북쪽의 황야로 스스로 걸어들어가 실종되었다.[5] 작중에서는 중재자로 불린다. 커맨더리를 설립하여 현대의 챕터 트리니티를 확립한 장본인이다.[6] 글작가 라핀님의 블로그에서 연재 중인 스타폴 스핀오프 외전 소설 <겨울이 지는 곳으로>에 등장하였으며, 현재까지 본편에 등장한 적은 없다. 미스티라치의 더러운 일을 처리하는 사냥개 가문이라고 한다.[7] 미스티라치의 방계 가문이다.[8] 카야와 루브가 중간계에서 마주친 금발의 소녀로, 천계에서 마계로 도망친 레너게이드이다. <겨울이 지는 곳으로>의 여주.[9] 예레미아 도프셔스의 아버지. 친딸 예레미아가 단지 레너게이드라는 이유만으로, 미스티라치 가문에서 제명하고 중간계로 내쫓았다.[10] 아마티엘의 부인이다.[11] 아마티엘의 딸. 현재 미스티라치의 공인된 후계자이다.[12] 가장 많은 천왕을 배출한 가문이다.(4명) 이러한 위세는 천왕을 배출하지 않는 대신 귀족들의 수장을 맡는 알마렐리온의 맹주, 미스티라치에 맞먹을 정도로 유서가 깊다.[13] 18대 천왕이자 라스티에 가문의 가주였다. 헤스터스 참사로 인한 마음의 충격으로 사망하여 천왕의 자리는 세이네메다에게 물려주었고, 가주 자리는 루키우스에게 물려주었다.[14] 라스티에 가문의 방계 가문 위그딘 출신으로 최초의 대사이자 아르슬라 여왕의 부군이다. 쌍둥이가 태어나기 전에 병사하였다.[15] 아직까지도 살아계시는 아르슬라의 아버지이자 라스티에 가문의 전전대 가주.[16] 헤스터스 참사 사건으로 헤스터스 가문의 일원은 전부 사망했다. 따라서 사실상 멸문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맹주 가문과 가장 가까운 방계 가문이다.[17] 대대로 신전의 사제장을 맡아 온 가문이다. 연맹의 상징이 천족에게 주어진 권능이자 마법을 발현하는 매개체인 노래인 것으로 보아 마법에 뛰어난 가문임을 알 수 있다.[18] 세이네메다의 아들로, 마족과의 전투에서 사망했다[19] 핀데일의 부관으로, 전투 퇴각 도중 마족의 독화살로 인해 사망했다[20] 17대 천왕으로, 밤까마귀 13화에서 등장하였다. 약 7백 년 정도 재위하다가 전국 유람을 명목으로 조기 퇴위를 공표하는 기행을 벌인다(...).[21] 셰피로 천왕의 조카이자 아탄나린의 후계자이다.[스포일러] 밤까마귀 편에서 마계로 도망친 아난 시그룬 벨이 살아있었다.[23] 님라이아스 연맹의 하나뿐인 가문이자 맹주이다. 밤의 천사로부터 마지막까지 축복을 받았으며, 모든 천족들 중 가장 순혈에 가까운 가문이다. 그 때문에 벨-티그레 가문의 마법사들은 진이나 노래 등 구현하는 매개체 없이 바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벨 티그레의 참사 이후로(밤까마귀 에피소드 참고) 가문의 혈통이 라할밖에 남지 않아, 라할이 죽는다면 벨-티그레 가문은 이대로 사멸하게 된다. 천계의 아홉 신수 중 하나인 밤까마귀를 집사로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24] 라할의 숙부이다. 밤까마귀 에피소드에서 등장하였다. 그러나 벨 티그레의 참사 이후로 마계의 경계, 아스트라한으로 넘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여담으로 전대 가주인 라할의 할아버지(판디드 크로디야 벨)가 늦은 나이에 낳은 늦둥이 막내아들로 라할과 나이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편이다.[25] 선조의 형제자매로부터 갈라져나온 멀지 않은 친척.[26] 이 후계 경쟁에서는 상대를 해하는 것 이외의 모든 수단이 허용된다고 한다.[27] 유구한 역사 가운데 단 한 번도 천왕을 배출한 역사가 없다. 이는 미스티라치 가문이 영구적으로 천계의 귀족권을 대표할 권리와 의무를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가문의 시초인 아르셀러스 키안 미스티라치가 초대왕의 측근이자 초기 하이카운슬과 귀족원 시스템을 고안한 장본인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미스티라치의 정치가들은 대대로 왕의 의회인 하이카운슬의 요직을 도맡음으로써 천왕의 가장 가까운 대변자나 견제자가 되어왔다.[28] 확고한 명가의 귀족이면서도 가장 많은 천왕을 배출했다는 데서 오는 상징성 때문에 대표적인 왕가(Royal House)로 대우받기도 한다.[29] 또한 대대로 천계 전체의 재정을 관리하는 재정관의 역할도 담당해왔기 때문인지, 천계에서 가장 부유한 가문 중 하나이기도 하다.[30] 혈통에 관해서는 미스티라치 가문과도 비견될 만큼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입장에 있다.[31] 천계에 얼마 없는 모계승계 가문이다. 대대로 여성이 가문의 전통과 권위를 계승하며, 가주와 사제장의 직위까지 도맡는다. 가주의 남편이 아무리 훌륭한 명가의 일원이라 해도 가주 본인만큼의 존경이나 존중은 받지 못했다.[32] 단 에소니온 가문과 마찬가지로 모권이 강한 대표적 모계승계 가문이다. 이는 키르아나크 가문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대부분의 가주가 여성이었다는데서 오는 존경과 찬사의 의미다. 그러나 단 에소니온과는 달리 후계승계 권한은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며, 오로지 그 자신의 실력으로 후계 지위를 쟁취한다. 설령 가주의 직계라도 무능하다면 가차 없이 도태된다. 그만큼 천계에서 가장 정치적인 가문이며, 가문 내부의 정쟁이나 암투가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실제로도 현 가주인 세이네메다는 후계승계 과정에서 승리하자 자신과 경쟁해왔던 세 명의 손윗형제들을 전부 가문의 호적에서 제명해버렸다.[33] 성별에 관계없이 공평하게 전사의 전통을 계승해왔다. 능력만 있다면 여성이라도 가장 위대한 전사의 명예를 거머쥘 수 있으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괴물 사냥꾼으로 이름을 남긴 브리올가 알테타르크는 역대 아스카론의 가주 중에서도 손꼽히는 무예를 겸비한 창지기였다.[34] 연맹에 속한 다른 가문들과 마찬가지로 자기 자신의 예술혼을 불태우는 데만 여념이 없는 가문 구성원들 덕에 이 가문의 그 누구도 귀찮은 가주의 지위 따위를 원하지 않는다. 아일마레의 무수한 명가들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가주가 교체되는 가문. (현직 가주조차도 다른 누군가에게 가주 지위를 떠넘기기 위해 온갖 방법으로 퇴임을 시도한다) 17대 전 천왕이었던 셰피로 천왕 역시 이 가문 출신으로, 약 7백 년 정도 재위하다가 전국 유람을 명목으로 조기 퇴위를 공표하는 기행을 벌인 것으로 유명하다.[35] 같은 전사 혈통을 타고났으며 무인으로서도 훌륭하게 대처하고 있는 이브레네드 연맹에게는 호의적이지만, 전통과 긍지를 포기하고 정치판 놀음에 끼어든 셀런다인 연맹, 그중에서도 키르아나크 가문과 공공연히 척을 지고 적대시하는 중이다.[36] 고대, 천계 서부에 대도시 벨레르칸드가 건설되면서 천왕으로부터 도시를 안정적으로 다스리고 통치할 수 있도록 통치권을 부여받은 가문이다. 귀족과 명가로써의 권리 즉 정치계에 진출하여 하이카운슬의 요직을 맡거나 천왕에 임명될 수 있는 모든 권리를 포기한 대신, 오로지 벨레르칸드의 통치에 사명을 다할 것을 맹세하면서 영구히 벨레르칸드 섭정공(Regent)의 권리와 의무를 수행하게 되었다. 이후 ‘벨레르칸드의 통치자’라는 의미에서 벨레르안테라는 가문의 이름을 새롭게 받았다.[37] 순수혈통의 보존에 대해서는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그 알마렐리온도 질색할 만큼 강박적인 집착을 가진 가문이다. 이미 고대 이후로 대부분의 순수혈통 가문에서는 명맥이 끊긴 친족간 근친혼 관습을 서슴지 않고 자행해왔다. 이 때문에 다른 가문들의 비판을 두루 사서, 개념상 가장 완전한 순혈 가문임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가문에 이름을 올릴 수 없었다.[38] 가문의 특성상 외부에 대한 경계가 심하며 지극히 폐쇄적이다. 대표자인 가주를 제외하면 가문의 다른 일원들은 가문 외부에서의 활동이 전무한 수준. 다만 벨 티그레의 가주 개인에게는 가문의 폐쇄적 특성과 절대적 소수인 인원을 고려하여 특권 수준으로 막강한 정치적 발언권이 주어졌다.[39] 현재로써 가장 고대의 순혈에 가까운 혈통이므로, 대대로 벨 티그레 가문의 마법사들은 신화의 권능과 맞닿은 강력한 마법적 권능을 행사해왔다. 마법진을 그리거나 수인을 맺고, 시동어나 주문을 읊어야 하는 보통의 마법사들과는 달리 손짓이나 눈짓 하나만으로도 마법 발현이 가능한 수준.[40] 그러나 마족들이 저택으로 쳐들어 왔을 때 사망하였다.[41] 이 과정에서 본명인 이샤로 돌아온 카야에게 '아킨리 이샤 네스파로사'라는 새로운 이름을 하사하고 신생 네스파로사 가문의 가주로 삼는다.[42] 밤까마귀 편에서 등장한 사인즈의 결혼식은 옛 중국의 전통 혼례와 비슷한 모습으로 이뤄졌다.[43] 애초에 명가의 혈통을 이어나가기 위해 혈통의 방계와 결혼한 것. 즉, 일종의 근친혼.[44] 본편의 천계측 인물들도 같은 가문이 아니고서야 다른 혈연관계는 전무하고 주인공인 카야와 루크레이브도 각자 다른 연맹 출신이기 때문에 주변에서 혼인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평가받는다.[45] 칼레이유 우르딘과 라스키냐르 우르딘 남매에게 다이몬은 외백부(어머니 페넷슈라의 이복오빠)고 발로드 베르기유트도 오촌(페넷슈라의 이종사촌)이며 세메르티 티브렛과 킬리카 티브렛은 그 발로드와 사돈 지간이다. 다만 비교적 신흥 영주인 타리아크와 아바돈은 아직까지 타 영주들과 이렇다할 인척 관계가 없다.[46] 다만 가주의 판단 하에 일찍이 후계자로 확정된 경우에는 성인이 되기 전 호적에 이름을 올리는 게 가능하긴 하다.[47] 이렇다 보니 일반적으로 살해당할 때까지만 재위하기 때문에 마왕의 평균 집권 기간은 따지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천차만별이다.[48] 중앙 칸-킬코스, 동 니스로크, 서 레팔리케, 남 안드라스, 북 라우데나, 그리고 경계 아스트라한으로 이루어져 있다.[49] 58화에서 발로드가 그녀를 진정시키며 세티라고 친근하게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발로드 베르기유트는 세메르티 티브렛의 오촌 조카인 라리사 티브렛과 결혼한 사이다.[50] 스핀오프 소설 '겨울이 지는 곳으로'에서 예레미아를 보기 위해 아스트라한으로 쳐들어가기까지 하며, 실제로 두 영주 간의 전쟁을 벌이려 하기도 했다.[51] 어머니 페넷슈라 오르피나 다이몬은 전 아스트라한의 영주로, 수많은 자식들 중 오직 그녀만 남기고 전부 죽였다. 이후 페넷슈라도 영주 지위에 도전한 자와 함께 죽는다.[52] 이건 강한 후계자를 양자 삼으면 해결된다.[53] 라코노스 히칼루타 다이몬도 왠 여인이 다이몬의 아들이라고 데려온 이냐시오를 결혼한 적도 없는데 친자로 인정하며 키웠고 이후 이냐시오가 매우 뛰어난 강자로 성장하자, 후계자로 삼았는데 이에 대한 주변의 반발은 전무했으며 발로드 베르기유트도 베르기유트 가문의 후계자였던 어머니가 애인이었던 남자에게서 낳은 아들이지만 현재 명실상부 헥사르나의 영주로 인정받는다.[54] 라코노스 히칼루타 다이몬의 어머니 알비라 유디브가 이 케이스로 파이살 누만 다이몬과 자손 문제로 결혼하긴 했지만 남편의 성정이 영 마음에 안들어서 아들인 라코노스를 낳자마자 이혼하여 자기 가문으로 돌아갔다.[55] 전체적으로 체형에 딱 맞게 타이트한 복식들, 일반적으로 상의가 허벅지까지 덮을 정도로 길고 상반신이나 팔다리, 소매도 손목 끝까지 채우도록 여유 없이 딱 맞게 입는다. 여성 예복만 팔꿈치에서부터 소매로 내려갈수록 펄럭펄럭하게 넉넉해지는 경우가 종종 존재한다.[56] 물론 고귀한 명가와 귀족일수록 옷의 노출도를 떨어뜨려야하기 때문에 이런 가문들의 예복쯤 되면 넉넉하게 긴 소매와 옷자락, 토가처럼 화려한 색상의 천을 몇 번 두른 형식이 많다.[57] 기본 예복에 화려한 원색보다는 깨끗하고 흰 계열의 색상을 사용하며, 자칫 단조로울 수도 있는 색상을 하늘하늘한 천의 움직임과 다양한 장신구, 옷의 무늬 등으로 돋보이게 만든다.[58] 신전의 사제들을 가장 많이 내는 연맹. 사제복은 흰 색이 베이스에 신전에서의 역할(노래사제/성직사제)에 따라 각각 노란색, 파란색을 포인트로 쓴다.[59] 단 자신들의 전사 혈통으로써의 정체성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연맹 전통의 예복보다는 셀레스티얼 학당에서 입는 예복 차림을 더 고수한다. 천으로 만들어진 치렁치렁하고 품이 넉넉한 옷자락과 소매 등.[60] 오로지 북부의 가혹한 추위를 견디고 필요한 때 언제라도 싸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옷. 거추장스러운 장식이나 장신구를 생략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맹주 가문 아스카론 쯤 되는 명가라면 소매나 목 부분에 금장으로 무늬를 넣는다.)[61] 예술가들의 혈통이라 그만큼 다양한 장신구가 존재하고 종류에 맞게 다양하게 사용하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화려한 장신구보다는 옷감 자체에 선명하고 화려한 무늬를 새기는 편이다. 예복의 종류가 가장 다양하고 많은터라 다른 연맹에서도 타니멜데의 예복을 본떠 연회용 의상을 짓기도 한다.[62] 단, 이브레네드의 예복보다는 장식과 세부적인 디테일이 좀 더 화려하다.[63] 몇몇 신수들이 주거하는 신전의 성역.[64] 짐승의 형상을 한 마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