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Skid Mark.최대 감속도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정지할 경우 도로 표면의 마찰력에 의하여 타이어가 녹아 도로 표면에 흡착되는 현상을 말한다. 즉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남긴 바퀴 자국이다.
2. 사용
스키드 마크의 길이는 교통사고를 분석할 때 차량의 초기 속도를 추정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된다. 또 차량이 주행한 방향, 브레이크를 잡은 시점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보행자 사고에서 스키드마크가 없다면 이때 차는 브레이크를 잡지 않은 것이다.스키드마크가 직진 형태이고 각 타이어가 남긴 스키드마크의 길이가 제각각일 때는 가장 긴 스키드마크가 분석에 사용되며, 한 줄의 스키드마크가 중간 중간 끊어진 부분이 있는 경우에는 마크가 나타난 길이만 합산한다. 스키드마크가 곡선으로 나타나고 각 타이어가 남긴 스키드마크의 길이가 제각각인 경우에는 모든 스키드마크의 평균값을 사용한다.
차를 이용해서 살인을 저질렀을 때 수사기관에서 살인의 고의성을 입증하는 수단이 스키드 마크가 없다는 것이다. 당연히 고의로 살해하려고 하는데 사고 발생 지점 근처에서 차를 급제동한 흔적 같은 게 있을 리가 없을 테니.
2.1. 스키드마크의 길이와 초기 속도의 관계
[math(d = \dfrac {| V_2^2 - V_1^2 |}{254(e+f)})]
- d : 스키드마크의 길이(m)
- V2 : 최종속도(kph) - 정지한 경우 0이다.
- V1 : 초기속도(kph)
- e : 구배(%) - 오르막이 양수값, 내리막이 음수값이다.
- f : 마찰계수
2.2. 추락 직전 도로를 벗어난 순간의 주행속도
퍼텐셜 에너지 공식을 그대로 쓴다. 추락시 공기저항은 고려하지 않는다.[math(t = \sqrt{\dfrac {2h}g})](초)
- t : 추락시간 (s)
- h : 추락높이 (m)
- g : 중력가속도 (㎨)
[math(U_2 = \dfrac dt)]
- U2 : 추락직전 주행속도 (㎧) - 여기에 3.6을 곱하면 kph로 변환할 수 있다.
- d : 수평이동거리 (m)
- t : 추락시간 (s)
2.3. 정지해 있던 다른 차량과 충돌한 경우
완전비탄성충돌로 가정하고 식을 세우면[math(v_1 = \sqrt{254 f \{ s_2 ( \dfrac {w_A + w_b}{w_A} )^2 + s_1\} })] (kph)
- [math(v_1)] : 주행 중이던 차량의 충돌 전 초기속도 (kph)
- [math(f)] : 마찰계수
- [math(w_A)] : 주행차량의 무게 (kg)
- [math(w_B)] : 정지차량의 무게 (kg)
- [math(s_1)] : 충돌 전 초기 미끄럼거리 (m)
- [math(s_2)] : 충돌 후 두 차량이 함께 미끄러진 거리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