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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4 22:00:05

스랄(란스 시리즈)

스라르에서 넘어옴
란스 시리즈의 역대 마왕
초대
쿠크루쿠크루
2대
아벨
3대
스랄
4대
나이치사
5대
6대
가이
7대
리틀 프린세스
8대
스포일러

스랄
スラル
Ssulal
파일:1519321586366.png
란스Ⅹ》에서의 모습
1. 개요2. 상세3. 생애4. 만악의 근원5. 기타

1. 개요

란스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본편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며 설정상으로만 존재한다.

2. 상세

연호는 SS. 재임 기간은 총 500년. 원래 종족은 인간으로 그녀가 만든 마인으로는 카라의 마인 케셀링크와 충술사 출신의 마인인 가르티아가 있다. 둘다 작품 전체로 봐도 성격이 좋은 인물들이고 마인 중에서는 굉장히 인간에게 온화한 마인들이다. 관계도 다른 마왕과 마인의 관계와 조금 다르게 훈훈했는듯.[1] 역대 마왕중 가장 성격이 좋았고, 인간에게 입힌 피해가 적었음에도 마왕의 피에게 소멸된 것 때문인지 죽은지 3천여년이 지나도 여전히 둘에게는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듯하다.

역대 마왕 중에서도 최약체로 여겨지는 마왕. 그 때문인지 세계의 비밀을 탐구하여 무적이 되기를 원했고, 결국 프란나의 존재를 알아내어 마왕과 마인을 무적의 존재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

3. 생애

드래곤이 마왕을 무찌르고, 세상을 통일해 버리자 이에 질려 버린 루드라사움이 세상을 리셋한 후에 로벤 팡이 제작한 3대 메인 플레이어인 인간으로 태어났다. 아벨이 피의 계승을 치르지 못하고 봉인되는 바람에 마왕의 자리는 한동안 공석이 되어있었는데, 덕분에 천적이 없이 태어난 인간이 금세 드래곤처럼 사회를 이루는 것을 보고 우려한 로벤 팡루드라사움이 나서기 전에 먼저 쓸어버려야 할지 고민하고 있자 프란나가 본격적으로 마물 세력을 재설계하면서 마왕 또한 부활시킬 때 선택된 것이 스랄이었다. 이 점과 관련해서 아벨과 스랄의 재위기간의 공백기가 없다는 점과 인류가 메인플레이어로 설정된 건 드래곤이 멸종된 그 시점이라는 점이 의문으로 남아있었다. 따라서 스랄은 인간이 메인플레이어가 된 그 시점에서 태어날 때부터 마왕으로 설정된 것인지, 스랄이 인간으로서 성장하고 나서 마왕이 된건지 아니면 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해서 란스 10 2주년 오리온 답변으로는 본인의 답변이 기존과 어긋날지도 모르지만, 스랄은 태어날 때부터 마왕으로 만들어진 존재라고 한다.[2]

이 당시에는 마인과 마왕이 무적결계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강자와 싸운다면 충분히 살해당할 수 있는, 필멸의 존재였다. 스랄은 현자라고 불릴 만큼 지혜로운 마왕이었지만, 역사상 모든 마왕을 통틀어 최약체였으므로 언제 살해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그래도 케이브리스의 평에 따르면 마왕이니만큼 당대 최강자였던 건 분명했던 듯한데, 싸움을 싫어했기 때문에 메인 플레이어를 괴롭히는 것에도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가끔 인류를 공격하긴 했으나 인간과의 싸움이라기보다는 특정한 테마를 위한 실험행위에 가까웠으며, 그 덕에 인간인 가르티아가 그나마 방어를 해볼 수 있었다.

이렇듯 최약체 마왕이었기에 그녀가 카라 출신인 케셀링크를 마인으로 만들 때 자신을 보호하라고 요구했고, 케셀링크는 그 요구를 수락하여 그녀의 기사가 된다는 마음으로 남자로 성전환한다. 또한 인류를 지키기 위해 싸웠지만, 결국 인류에게 배신당해 갇혀서 죽어가던 가르티아와 파괴 활동 중에 우연히 마주치고 마인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선대와 선선대 마왕이 각각 용의 마왕 아벨과 코즈믹 호러급의 강함을 자랑하는 최강의 마왕 쿠크루쿠크루였음에도 최후가 곱지 못했으니 그 두려움은 더욱 컸을 것이다. 그래서 스랄은 무적이 되기 위해 수많은 문헌을 조사하며 자신의 부하인 마인을 이용하여 온갖 지역을 수색하기에 이른다.

결국, 그녀는 삼초신 중 하나인 프란나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자신과 마인을 창조한 장본인이라면 자신을 무적으로 만들어줄 수 있다고 생각해 두려움과 고난의 원인인 프란나를 알현한다.[3] 그리고 프란나에게 마왕은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어떤 방법으로 죽일 수 없는 존재로 만들어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프란나는 마인은 마왕의 분신이기에 마인도 무적이 될 수밖에 없는데 그래도 괜찮냐고 스랄에게 질문한다. 스랄이 상관없다고 대답하자 프란나는 그녀의 소원을 들어줘 마인과 마왕에게 무적결계를 선사한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무적결계가 시작 단계였기에 그 힘을 견디지 못하고 천 년의 임기 딱 반인 500년의 임기를 채운 채 마왕의 피에 먹혀서 소멸했다.[4]

4. 만악의 근원

여기까지만 보면 죽기 싫다는 일념으로 온 세계의 지식을 탐구한 마왕처럼 보이지만, 스랄 때문에 마인마왕이 무적결계를 소유하게 된 나머지 일반적인 방법으로 죽을 수 없게 됐기에 인간은 생고생을 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인간은 마검 카오스와 성도 닛코가 생겨나기 이전에는 마인 앞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겟페이가 만든 봉인법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이건 워낙 사용하기가 어렵고 제약이 많이 따르는 기술이라서 별 의미가 없다. 거기다가 그녀가 남긴 문헌을 5대 마왕 질이 해독해서 질 역시 프란나를 알현하여 영원한 마왕으로 군림하려 한 걸 보면 란스 시리즈의 대표적인 만악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란스 10의 도감을 보면 용사 시스템과 AL교가 탄생한 시기도 스랄이 무적결계를 요구한 시점과 일치한다. 단순히 마인과 마왕만 강력하게 만든 게 아니라 그전까지 반쯤 방치되며 지내던 메인 플레이어를 본격적으로 괴롭히기 위한 시스템을 프란나가 만들어내기 시작하게 만든 원인이었다는 것.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인 건, 스랄의 요구가 어디까지나 방어막이었다는 것이다. 공격성이 전무했기에 마인이 인간을 하루아침에 멸망하게 하는 결과는 나올 수 없었다. 확실한 방어력을 갖춰 우위를 점했음에도 불구하고 광역기 혹은 강력한 공격이 없어서 인류 국가에 치명적인 타격까지는 주지 못한 것이다. 나이치사 이후에 악명 자자한 마인들도 인류 국가를 몇 번 침공하긴 하지만, 시간을 허비하다 지쳐서 퇴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즉 마인에게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인간계와 마인계의 전쟁이 성립하게 되었다. 마군 없이 제스를 침략하려다 두 번이나 실패한 카미라는 마지노라인이 정지될 때까지 끈기 있게 기다리기도 했다.

사실상 마왕 시스템을 확립한 마왕으로 스랄이 정립한 무적결계와 임기 그리고 용사 시스템의 창조는 이후 마왕들에게 영향을 끼쳤으며, 본인은 의도하지 않았을지언정 대륙의 혼돈에 일조하였다.

타고난 성격이 지적이여서 그랬는지 스랄은 탐구적인 면이 있었고 후술하는 요리에 대한 시도도 그런 일환이었다. 스랄 본인이 인류에게 가하는 파괴 역시 실험 정도의 의미였고 워낙 수준 차이가 커서 싸움이 성립하지 않아 피해도 크지 않았다. 하지만 죽음에 대한 공포로 발현한 지식욕은 무적결계라는 절망을 인류에게 가져왔고 마왕과 마인의 무서움을 안긴 의의가 있는 마왕이었다

5. 기타

마왕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온화한 성격. 스랄 치세에 딱히 인간을 학대한 행동이 없고 자신이 만든 마인도 특별히 모난 성격의 마인이 없으며[5] 자신의 마인을 위해 잘 하지도 못하는 요리를 직접 만들어서 대접해줄 정도였다. 마왕의 피가 폭력성을 끊임없이 자극[6]하는 것을 이겨냈다는 의미라고 해석한다면 역대 마왕들 중 정신력 하나만큼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수준이었음을 짐작케 한다. 자기보신에 신경쓰느라 포악성이 발현되지 않았다고 하기엔 케이브리스가 마왕이 된 후 자신만만해졌다는 걸 반례로 들 수 있으며, 마왕 시스템 하에 있으면서도 포악성보다 자기보신을 우선시했다는 건 마왕의 피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정신력을 가졌다는 확실한 증거가 된다. 오리온의 Q&A에서 파괴충동에 저항한 가이나 마왕 란스 등이 능력치상으로 패널티를 입었다는 듯한 언급이 나오면서[7] 스랄이 이렇게 약한 것을 오히려 달리 봐야 할지도 모르게 되었다. 다만 가르티아를 마인으로 만들었을 때의 에피소드에서 파괴 행동을 하고 있었다 언급된 걸로 보아 파괴 충동은 있었던 모양. 물론 인류와의 싸움은 애초의 수준이 심하게 나서 실험 정도의 의미였다고 한다.

피의 기억과 싸울 때 나오는 설명에서는 마왕답지 않게 사려 깊고 조심스러운 성격이었다고 한다. 전투에선 모든 데미지 반감 패시브에 다운기, 회복에[8] 4겹 마법 배리어 등 짜증나는 것만 골라서 쓰기 때문에 정작 최약체 마왕인 스랄이 제일 성가셨다는 말을 듣는다.

1주년 Q&A에 의하면 1인칭은 와레였으며, 말투는 차갑지만 은근히 허당이었다고 한다. 약하지만 대륙의 주인인 마왕으로 제대로 대접 받았으나 은근히 장난기가 있어서 마인들이 가지는 태도 역시 공포나 종속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한다.

취미는 요리, 가까운 지인들에게 요리를 대접하는 걸 좋아했다. 그러나 가르티아의 말에 따르면 요리를 무지하게 못했다고 한다. 1, 2, 3주년 Q&A에 따르면 미각치에다가 요리치였다고 한다. 학자 타입이라 요리하는 것은 좋아했지만, 맛은 신경 안 썼다고 한다. 또한 마왕이라고 맨날 파괴만 하는 건 아니기에 취미로 요리를 할 수 있었으며, 코우히메의 요리보다 스랄의 요리가 강력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요리 신념은 마이너스에 마이너스를 더하면 플러스가 된다는 것이라고 한다. 물론 요리치에 미각치라는 마이너스 요소들 및 노력의 합일은 실패한 요리뿐이었다고(...)

스랄이 시작형 무적결계의 힘을 견디지 못하고 사망한 건 프란나의 의도였을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추측이 있었다. 란스 세계관의 신들의 주요 권한 중 하나가 생명체의 레벨을 관리하는 거고, 그런 시스템을 만든 존재가 바로 삼초신인 걸 고려하면 프란나는 스랄이 무적이 되고 싶다는 소원을 빌었을 때 스랄에게 무적결계 말고도 그에 견딜 만한 레벨을 같이 줄 수도 있었을 것이기 때문. 하지만 2주년 Q&A에서 프란나는 악의없이 그저 상대의 소원을 쓸데없이 복잡하게 해석해서 이뤄주는 타입이었단 게 드러났다. 즉, 프란나는 그저 융통성없이 무적이 될 능력만 주고 후처리는 고려하지 않은 걸로 보인다.

케이브리스의 회상에서는 스랄과 나이치사는 그냥 그 마왕 시절에도 난 수행을 계속했다는 식으로 스킵한다. 스랄 시대엔 이미 모든 마인중에서 최고참 마인이었고, 능력도 최약체 마인에서 중견 정도로 힘을 쌓았고, 나이치사 시절에는 사천왕의 말석까지 올라갔다고만 말하고 다음 시대의 회상으로 넘어갔다. 오리온 왈 스랄과 나이치사의 시대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딱히 없었다고 한다. 스랄은 너무 얌전했고, 나이치사는 반대로 인간을 죽인 것밖에 한 게 없었다보니.

2부의 최종보스인 피의 기억이 역대 마왕들의 모습들을 거슬러 가면서 형태를 취해 스랄의 모습을 란스도 보게 되는데, 저런 귀여운 애를 살아있을 때 못 봤다면서 아쉬워했다. 여담이지만 더미 포트레이트로 위의 사진말고 한장이 더 있으며, 전라의, 각각 자세와 표정도 다른 포트레이트가 2개 더 있다. 정작 나올 예정은 전혀 없었다고 한다. 이렇듯 외모가 귀엽다 보니 일웹에선 모에 마왕으로 불리기도 했었다.

기능은 마왕 LV1 마법 LV2가 있었다고 하며 취미는 학구적인 성격에 맞게 유적탐색, 약품제조, 문헌작성 등이라고 한다. 또한 단결하지 않은 인류 국가에게 치명적이지 않은 피해를 주는 것도 취미의 일환이었다고.

주 말버릇은 흐음... 실험해볼까?, 나에게는 아이들 장난 같다, 취약한 생물, 마이너스에 마이너스를 더하면 플러스가 된다 등이라고 한다.


[1] 가르티아에게 손수 음식을 만들어주거나 케셀링크가 스랄을 지키기 위해 남성으로 변하는 등. 다른 마왕은 상상하기 힘든 관계였다.[2] 동시에 현재 이어지고 있는 마혈혼 시스템은 스랄때 성립된 것으로 쿠크루쿠크루, 아벨이 품었던 마혈혼하고는 다르다고 한다. 전대 마왕들이 가진 마혈혼은 2대 마왕 아벨이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3] 작중 삼초신을 만나는 신역의 문을 여는 건 황금상이 유일한데 스랄도 황금상을 이용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기록은 질에게 전해진다.[4] 소멸한 장소는 인기척이 전혀 없는 어느 산의 벼랑 같은 곳으로 케셀링크는 매년 이곳을 찾아와서 추모를 한다.[5] 다만 10에서 밝혀지기론 이건 질 시대로 들어서면서 사천왕 말석에 올라간 케이브리스가 최약체 시절의 자기를 무시한 마인들을 학살하고 다녔기에 스랄 시대까지 마인이 된 녀석들은 비교적 성격이 양호한 케이스만 남았다고 볼 수 있다.[6] 처음부터 흉폭한 성격이 아니었던 마왕들의 케이스를 보면 나이치사는 아예 피에 먹혔고, 가이는 이중인격으로 버텨냈으며, 무척 착한 성격에 마왕화마저 거부하던 리틀 프린세스라도 각성 시에는 전부 파괴하려 들 정도로 흉폭해진다. 또한 란스는 15년간 마왕의 피를 이겨내기 위해 고통을 겪어야 했으며 몇 차례나 완전히 먹힐 뻔하기도 했다. 정황상 아벨도 마왕이 된 후 카미라를 납치한 이유가 이 흉폭성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을지도 모른다.[7] 가이는 마왕이 된 이후로 오히려 마법 기능 레벨이 한 단계 낮아졌다. 또한 인간 시절에는 역대 마왕 중에 3위인 질을 몰아붙였으나 정작 가이가 마왕이 되고는 역대 마왕 중에 6위였다는게 밝혀졌다, 마왕 란스는 완전히 각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스랄 다음으로 약한 것은 물론 자식인 아몬드 샤프도 마왕의 피를 옅게 물려받았다고 나오며 오리온이 케이브리스가 언급한 사상최강의 칭호도 마왕이 아닌 인간 란스 쪽이며 마왕 란스는 여러 이유로 본래의 마왕의 힘을 다 쓰지 못한다고 언급하면서 사실상 마왕 시절이 더 약한게 확정되었다. 역대 마왕 순위를 보면 1위가 쿠크루 쿠크루, 2위가 나이치사, 3위가 질인데 나이치사와 질은 마왕으로서의 충동에 저항하지 않고 대륙 규모로 재해를 일으키며 마왕의 본능에 저항하지 않고 순종한 마왕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쿠크루 쿠크루 또한 드래곤 전체와 싸운 끝에 퇴치된 것을 볼때 마왕의 파괴충동에 순종하는 쪽이라 추측할 수 있다. 또한 아벨은 특유의 겁쟁이 성격 때문에 최강의 플레이어인 드래곤 출신이면서도 4위에 그쳤다는 언급 등으로 적극적이냐 소극적이냐의 성격도 전투력에 영향을 미치는 모양. 이렇게 보면 인간에게 치명적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만 날뛰고 성격이 온화한데다가 겁쟁이일 정도로 신중했던 스랄이 역대 최약이 되는 것도 납득될만하다.[8] 쿠크루쿠크루도 자동회복을 사용하지만 이쪽은 버프라서 레리코프를 쓰면 간단히 치워버릴 수 있다. 수리검 요원이 우즈메 한명 뿐인 2부의 파티 사정상 행동 커맨드가 많아지면 노려서 끊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