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관건은 님과 함께를 불러 슈퍼세이브에 오른 장재인. 윤종신은 '긴 말 하지 않겠습니다. 좋은 가수가 될 거 같습니다.'라는 짧지만 큰 임팩트가 있는 평을 남겼다.
박보람과 김은비는 예상외의 선전으로 호평과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유망주로 떠오르기도 하였다. 먼저 박보람은 이승철에게 '기성가수의 점수를 주겠다'를 주겠다는 말과 함께 98점을 받았으며 시청자들에게 지금까지도 레전드 무대로 화자되고 있을 정도이다. 김은비는 윤종신에게 카메라의 시선에 대해 힙합같다고 지적을 받긴 했지만 점수로만 따지면 장재인 다음의 점수인 95점을 받았을 정도로 선전하였으며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꽤나 반응이 좋았다. 물론 그 뒤의 무대들을 망쳐버려서 무용지물이 되긴 했지만
존박, 허각은 의외로 저평가를 받은 재밌는 사실도 있다. 특히 허각은 아픈 몸으로 고전함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나를'을 잘 소화해냈으나 이승철에게 '감동은 줬으나 감탄을 주지 못했다'는 개드립심사평을 받고 존박은 달라진 비주얼과 댄스곡인 '10minute'를 미디움 텐포의 알앤비로 편곡하여 모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였으나 윤종신에게 '존박의 이미지에서 그 밖으로 벗어지나 못하는 느낌'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시청자들한테도 무대를 못했다기보단 멋있다 VS 이상하다고 의견이 양분될 만큼 호불호가 갈리는 무대였다.
여성 퍼포머 참가자였던 김소정과 이보람은 원래부터 미묘했던 지지층과 더불어, 댄스와 라이브의 밸런스 조절 및 호흡분배 실패로 무대 자체도 잘 소화하지 못하여 그대로 탈락. 작년에 이어 퍼포머 참가자들은 큰 지지를 못받는다는 의견이 기정 사실화되어가고 있었다.[1] 다만 후술한 것처럼 편곡의 낮은 퀄리티 면에서 동정의 시선을 보내는 시청자들도 있는 듯.
방송에서 보였던 이기적인 모습으로 커다란 논란에 휩싸였던 김그림이 투표수 인터넷투표수 최하를 기록하여 탈락하였다. 다만 보사노바풍으로 편곡된 하숙생을 잘 소화해낸 덕분에 김그림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어느정도 완화되어 전화위복은 된 듯. 오죽하면 김그림을 욕하던 시청자들 중에서도, 무대만 놓고 봤을 땐 첫 생방에서 떨어지기엔 아까운 실력자라고 평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사실 전반부에선[2] 박보람과 김그림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무대가 수준이하이기도 했고, 김그림보다 못한 후보자들이 문자투표 덕분에 살아남은 것도 한몫한 듯.
더욱 더 논란이 되고 있는건 앤드류넬슨,강승윤의 합격. 이 둘은 주어진 미션곡을 그다지 잘 소화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는데 팬덤빨로 살아남았다는 게 주 요지. 이에 현재 슈퍼스타K2 게시판은 강승윤과 앤드류넬슨 합격을 비판하는 사람과 옹호해주는 사람으로 갈려있다. 또한 순수한 무대 퀄리티와 실력보다는 인기투표수로 이미 탈락자가 결정 나는 것 같다라는 비판이 존재한다. 물론 인기 확보와 시청자들의 지지를 위한 스타성도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윤건이 무대를 보고 트위터로 조영수의 편곡을 디스할 정도로 김소정, 이보람 같은 일부 참가자들의 편곡 퀄리티가 수준이하라는 논란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대부분의 MR이 거의 노래방 수준인 것은 물론, 댄스 참가자의 경우 발라드곡을 기계음으로 떡칠하거나 모 아이돌이 떠오르는 편곡 등등 일부를 제외하곤 전체적인 퀄리티가 매우 낮았던 것이 문제였다. 몇몇 참가자들의 역량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았던 것도 이 때문이 아니냐고 주장하는 팬들도 생길 정도.
또한 참가자들 중 몇몇의 코디가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그들의 이미지와 괴리감이 있는데다가 그 코디된 모습이 막장[3]에 가까웠기 때문에 코디가 참가자들의 안티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심사위원 점수 및 심사평(표기는 1번 참조. 다만 이승철은 '승', 이문세는 '문'으로 표시)
참가자
엄
승
윤
문
총점
미션곡
총점순위
강승윤
80
75
72
90
317
그녀의 웃음소리 뿐(1987)
공동 7위
박보람
88
89
88
93
358
이별이야기(1987)
5위
앤드류 넬슨
85
75
69
88
317
솔로예찬(1998)
공동 7위
김지수
85
90
91
95
361
사랑이 지나가면(1987)
4위
허각
98
98
94
96
386
조조할인(1996)
1위
김은비
90
85
83
88
356
알 수 없는 인생(2006)
6위
장재인
88
89
98
95
370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1988)
3위
존박
95
89
97
93
374
빗속에서(1985)
2위
슈퍼세이브: 허각
탈락자 : 앤드류 넬슨, 박보람
첫번째 생방에서 MR을 이용했던 것과는 달리, 두번째 생방부터는 일명 "슈퍼밴드"를 도입하여 밴드 반주 아래에서 노래를 부르는 체계로 바뀌었다. 때문에 초반 순서의 후보자들이 음정을 잘 못잡아 음정불안이 일어나기도. 다만 후반 순서 후보자들은 경연이 거듭될수록 안정을 찾아가긴 했지만.
슈스케2 생방에서 참가자들이 가장 많이 포텐을 터트린 무대이며 강세를 보인 후보와 그렇지 못한 후보들이 뚜렷하게 나뉘어있기도 하였다. 이 날 슈퍼세이브를 받은 후보자는 조조할인을 부른 허각이다. 특별 심사위원인 이문세는 '나보다 노래를 잘했다'는 호평을 내렸다. 또한 존박은 블루스 풍으로 편곡한 '빗속에서', 장재인은 포크기타로 편곡한 '가로수 그늘 아래서'를 불렀는데 이 둘은 원래 배정받았던 곡을 소화하기 어려워해서 선곡을 생방 며칠 전에 서로 바꾸었음에도 불구하고 둘 다 잘 소화해냈으며 팬 및 시청자들에게 레전드로 손꼽히는 무대가 되기도 하였다.
반면에 사랑이 지나가면을 부른 김지수는 윤종신에게 '잘 나가다가 후렴부에 이문세의 모창이 나왔다.'란 평을 받았고 그를 기대했던 시청자들마저 기억에 잘 남지 않은 무대라고 할 정도로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그 밖에도 경사가 높은 계단을 내려간 후 음정이 나갔던 박보람, 원래 댄스가 주특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퍼포먼스까지 소화하려다가 가사를 잊으면서 불안한 무대를 보여준 김은비, 역시 퍼포먼스까지 했지만 크게 인상을 주지 못하고 한계점만 뚜렷히 보였던 앤드류 넬슨 등 약한 모습을 보인 참가자들도 있었다. 이들 중 지지층이 다소 희박했던 박보람과 앤드류 넬슨은 문투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가장 논란이 되었던 건 강승윤과 김은비의 합격이었다. 강승윤은 음정불안이 다소 있었음에도 서서히 본인의 페이스를 찾아갔던 무대를 보였는데 3차예선 때에 비해 슈퍼위크 때와 첫 생방 때의 부진함이 겹쳐서인지 상대적으로 첫 생방 때 포텐을 터트린 박보람을 제치고 올라왔다는 많은 비난을 받았다.[4] 하지만 72점을 준 윤종신의 점수에도 다소 논란이 있는 걸 보면 잘했다는 평도 많은 편이다. 김은비는 가사를 까먹었는데도 점수가 높고[5] 무난하게 합격을 함으로써 시청자들은 심사기준[6]및 그의 생존에 반기를 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발랄한 노래와 음색이 맞지 않는다'. '댄스 경험도 없는 참가자에게 안무를 준 게 잘못된 거다'라고 주장하면서 다소 안타깝게 바라보는 시청자도 있었다.
윤종신의 심사평과 점수 또한 논란이 되었다. 윤종신은 '장재인 양을 누가 잡죠'라는 말과 존박한테 '장재인을 긴장시킬 수 있는 사람'이라는 발언을 함으로써 대놓고 장재인을 편애하는 게 아닌가하는 논란도 있었다. 또한 사실 72점 받을 수준의 무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강승윤에게 지나치게 낮은 점수를 주지 않았나 하는 논란도 있었다. 앤드류 넬슨의 69점은 다른 의미로 논란이 되었다. 윤종신은 이에 대해 다음 주에 '심사는 심사일 뿐 심사하지 말자'라는 말을 남겼다.
탈락자가 발표된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이문세는 탈락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해주며 희망을 주었다.
"어차피 슈퍼스타K에서는 한명을 원합니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저 뒤에 계신분들도 눈물을 흘리면서 이 자리를 떠납니다. 그렇지만 두분이 진정 음악하는 것을 평생 꿈이라고 생각하시면 어디서든지 하십시오. 이승철씨 보다 더 훌륭한 가수가 될수 있습니다" #
2차 방송 직후 강승윤과 김은비가 다음 미션에서 탈락할 것이라고 모두의 의견이 쏠렸으나, 예상을 뒤엎고 김지수가 탈락하면서 시청자들 대다수를 충격에 빠졌다. 이문세 미션에 이어 계속 약세를 보이면서 강승윤이 탑4에 진출, 김지수가 문자투표에서 밀려 탈락됐던 것. 어떻게 보면 슈퍼스타K2 사상 가장 큰 반전. 먼저 김지수는 ben을 불렀는데, 이승철이 '후렴부에 전체적으로 음이 샵되어 있다'고 말할 정도로 음정불안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평이한 무대를 선보였다. 반면 강승윤은 'Black or white'라는 자신의 음색에 어느정도 맞는 록 스타일의 곡을 받아 나름대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즉, 생존과 탈락의 기로가 갈렸던 것에는 선곡의 차이가 매우 컸던 것. 상술하다시피 강승윤의 선전도 있었고 김지수의 싸이월드 욕설 논란으로 인한 지지층의 탈락 때문이라고 분석하는 시청자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허각, 존박, 김지수, 장재인이 탑4 에 진출할 거라는 생각을 가진 시청자가 대다수였고 음악적 소양이나 실력은 김지수 쪽이 더 뛰어나기 때문에 강승윤의 합격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반응이 더 많았다. 이로 인해서 슈퍼스타K2 역시 실력이 우선이냐, 대중성이 우선이냐는 논란이 있었고 강승윤의 곱등이 이미지는 절정에 다다르게 되었다.
한편 존박은 'Man In The Mirror'라는 곡으로 언어의 장벽 탓인지 팝송에 대한 다소 난조가 있었던 다른 후보자들과 달리 폭발적인 무대를 보여주면서 슈퍼세이브를 받으면서 일부한테는 존박에게만 유리한 미션 아니냐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7] 또한 시청자들로부터 '마이클 잭슨은 과연 레전드다'라는 말을 들을만큼 전체적으로 참가자들이 기대보다 약간 아쉬운 무대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단체무대로 마이클 잭슨이 잭슨파이브 시절에 불렀던 'I Want You Back'을 불렀는데, Top6 모두가 포텐을 터트렸다(!) 특히 원곡 후렴 부분을 원키 그대로(!) 부른 허각과 템포가 느린 'Ben'을 받아서 역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과는 달리 이 곡에서 뛰어난 리듬감을 선보인 김지수가 가장 호평. 존박을 제외하고는 '다들 자기 무대보다는 단체무대에서 훨씬 더 잘했다'는 평들을 받으면서 Top6 모두가 훨훨 날아다니는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금도 커뮤니티 등지에서 후 시즌 참가자들이 슈스케의 전통이라고 할 수 있는 망한 단체무대(...)를 선보였을 때 레전드 단체무대라는 제목과 함께 Top6가 부른 'I Want You Back'의 플짤을 올릴 정도.
4차 본선부터는 장소가 경희대 평화의전당으로 바뀌었고 슈퍼세이브 제도가 사라졌으며 단 1명씩 탈락한다.
날짜 및 장소: 2010.10.08(경희대 평화의전당)
소미션: 월드스타 미션(용산미군기지 공연)
우승자: 허각
무대 미션 : 심사위원 이승철/엄정화/윤종신 곡을 해석하라.
심사위원 점수 및 심사평(표기는 1과 동일)
참가자
엄
이
윤
총점
미션곡
총점순위
장재인
95
91
93
279
엄정화 '초대'(1998)
3위
허각
93
91
90
274
이승철 '안녕이라고 말하지마'(1989)
4위
존박
95
93
95
283
이승철 '잠도 오지 않는 밤에'(1989)
1위
강승윤
95
96
90
281
윤종신 '본능적으로'(2010)
2위
4차 본선 탈락자 : 강승윤
예상과는 달리 강승윤이 TOP4까지 곱등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생존하였으나, 4차 본선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탈락 소감에서 "그동안 심사위원들에게 좋지 못한 평을 많이 들어서 속이 상했는데 오늘은 칭찬을 많이 들어서 좋았다. 95점을 넘어서 만족한다." 라고 했다. 김그림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막상 떨어지고 나니 미운정이 들어서 조금 아쉽다는 평도 있다. 그 동안 시청자들에게 욕받이 역할을 하다가 무대 하나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강승윤의 서사와 맞물려 거의 슈퍼스타K2을 대표하는 무대가 되었다. 10년 후인 지금도 슈퍼스타K2의 레전드 무대 하면 강승윤의 본능적으로를 첫번째로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4차 본선에서 빅3가 기대보다 좋은 무대를 보여주지 않은 점이 크게 작용한 이유도 있다. 특히 장재인은 맨발로 무대에 서거나 키보드 솔로까지 선보이는 등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지만 시청자들 사이에선 호불호가 심하게 갈렸다. 허각은 고난이도의 곡을 소화했음에도 심사위원 점수가 가장 낮았으며[8], 존박은 반대로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평이 좋았으나 강승윤 때문에 묻혀버렸다(...) 윤종신의 프로듀싱이 빛을 발했고 나머지 빅3는 프로듀싱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준 무대였다.
강승윤이 부른 "본능적으로"는 음원 공개후 상위권을 차지했다. 당시 음원차트를 휩쓸었던 것은 물론, 오디션 프로 출연자로서는 이례적으로 신인상까지 받았을 정도였다. 노래 자체의 인기도 대단해서, 10~20대 남성들을 중심으로 노래방에서 많이 선곡되는 등 2010년대 초반에 인기곡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다.
또한 이 날 방송에서는 TOP4의 부산 사직 야구장 방문기도 담았는데 당시 TOP4는 롯데와 두산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애국가를 합창했다.
사전 인터넷 투표 및 심사위원 점수에서 최하위를 받았던 허각이 대 역전극을 펼치면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실력은 인정받았지만 스타성이나 인기 면에서 다른 후보들에게 밀린다는 평을 받았던 허각이었지만, 생방무대에서 가장 뛰어난 임팩트를 보여주면서 대국민 투표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던 것. 다만 TOP3 중에서 네티즌 선정 미션곡을 알맞게 받았던 후보가 허각 뿐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우승후보로 점찍어두고 미션곡 선정에 조작을 가한게 아니었냐는 의혹도 어느정도 생겨나고 있었다. 9년 후, 역시 인기를 끌었던 모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시즌 모두 조작 논란에 휘말리면서 더더욱 수면위로 오르고 있는 중.
TOP3 중 가장 논란이 되었던 건 존박의 생존. 그동안 스타성과 인기면에서 최고를 누리던 참가자였음은 물론 가창력 면에서도 중저음의 음색에 안정적인 음정과 리듬감이 최고의 장점이라는 평을 받던, 사실상 우승후보나 다름없던 참가자였다. 그러나 이번엔 선곡이건 무대건 존박의 강점이 전체적으로 하나도 드러나지 않았을뿐더러 후렴부에서 원키 그대로 가성으로 소화하다보니 결과는 그야말로 시망. 심사위원인 이승철에게 여지없이 독설 세례를 받았고 시청자들의 반응도 싸늘했다. 이로 인해 이문세 미션과 마이클 잭슨 미션 덕분에 사그라들었던 안티세력들이 다시 기승을 부렸으며, '슈스케2 중 최악의 무대였다', '귀신이 사는 그집 아니냐'고 시청자나 안티들에게 조롱받았을 정도였다. 다만 정말로 네티즌들이 선곡한 미션곡이 맞냐고 의문을 가지거나, '선곡에 의한 피해자가 또 생긴 게 아니냐'며 동정하는 시청자들도 많이 존재.
충격적인 탈락자는 바로 장재인. 4차 본선까지 한번도 사전 인터넷 투표 1위를 놓치지 않았던 그녀였지만, 대국민 투표에서 존박에게 밀리면서 준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무대 자체는 준수했지만 선곡 자체가 평이했다는 평이 많은 편. 장재인의 탈락 발표 후, 윤종신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은 "비주류 음악을 가지고 여기까지 온 것 만으로 한국 가요계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 준다"면서 장재인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슈퍼 시상식 축하공연도 나름대로 주목을 받았는데 제일 반응이 좋았던 참가자는 힙통령 장문복. 예선에서 보여준 우스꽝스러운 랩핑이 개선(?)되었고 무엇보다도 긴장하지 않고 무대를 휘어잡는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라고.
반면에 평이 안좋았던 참가자는 아이유, 임슬옹의 잔소리를 부른 현승희와 이재성. 아직 변성기가 오지 않은 이재성은 남자 파트의 음역대와 다소 안맞았으며, 현승희는 가장 큰 문제였던 무대울렁증은 보이지 않았지만 한때 탑11의 유력한 후보로써 기대치에 한참 미치지 못한 무대를 보였다.
김보경은 Because of you를 불렀는데 반응은 좋은 편. 선곡에 아주 큰 좀 문제가 있어 소화를 잘하지 못한 존박과 노래 자체가 평이한데다가 순서 때문에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한 장재인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김보경 무대가 더 좋았다고 한 시청자들이 많았다. 다만 노래 하이라이트 부분 후에 기타 퍼포먼스를 선보인 무리(?)들은 정말 병맛
슈퍼스타K2 결승전 무대답게 문자투표가 무려 130만콜이 넘어갔다. 당시 케이블프로 치고는 상당히 이례적인 기록이었다. 그리고 후속 시즌인 슈퍼스타K3 역시 흥행에 성공하면서 기록이 갱신되었다.
최종 우승자는 허각. 그런데 5차 본선 무대 점수를 공개하고, 또한 우승자 발표 전 점수를 공개하므로서 "허각이 되겠네" 예상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진짜 돼버렸고, 존박은 400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차이로 패배. 심사위원도 허각이 조영수 작곡가의 신곡을 부른 점수를 99점을 두 명이나(이승철,엄정화) 줄 정도로 압도적인 무대였다.
한편 조문근은 'Love like this'라는 곡으로 슈퍼스타k2 특별무대에서 데뷔를 하게 되었는데, 반응은 영 시원치 않았다. 일단 기대했던 거와 달리 노래가 너무 평이하다는 평이 많은데다 허각 존박의 무대보다 크 임팩트를 주지 못했다고. 그리고 서서히 묻혀가는 조문근...
[1] 물론 이 가설은 후속 시즌의 우승자였던 어느 팀에 의해 깨지게 된다. 사실 "퍼포먼스 위주가 큰 지지를 못 받는다"기보다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가 워낙 극명히 드러나는 부분이 퍼포먼스 때문이기도 하다. 울랄라세션이 완벽하게 보여주었지만, 프로급 퍼포먼스는 노래와 춤실력 뿐 아니라 멤버들(혹은 가수와 댄서들) 간의 호흡, 잘 짜여진 안무, 무대 컨셉, 무대연출과 의상까지 다 맞아떨어져야 멋들어진 무대를 선보일 수가 있다. 이 중 하나라도 삐긋하면 급격히 학예회 분위기가 나는데, 이는 슈퍼위크에서 "쌈바신" 조가 적나라하게 보여줬으며 춤을 선보인 강승윤도 "노래도 잘 부르는 애가 뻣뻣할 줄 알았는데 제법 하네" 정도였지 순수 퍼포먼스 측면에서만 보면 멋지다고 보기 힘들다. (위너의 멤버 강승윤이 아닌 당시 고등학생 가수 지망생 강승윤 얘기다) 즉, 퍼포먼스로 쭉쭉 잘 나가려면 사실상 프로급으로 잘해야 한다는 얘기.[2] 여기서 전반부란 허각 순번 이전을 뜻하는데, 당시 허각은 7번째 순서로 배정되었다. 확실히 허각 이후부턴 무대퀄도 양호했으며 점수 인플레가 좀 있긴 하지만 심사위원들로부터도 점수와 평이 괜찮았던 편이다.[3] 박보람과 김은비는 고등학생인데 첫 생방 코디를 보면 적어도 10살 이상 나이들어보이는 코디를 해놓았다. 그리고 이보람의 공포의 주황색 입술[4] 하지만 실제로 첫 생방이 끝난 이후 강승윤과 앤드류 넬슨의 탈락 예상이 대부분이었다. 강승윤이 만약 내여자라니까 같은 무대를 2번 했으면 앤드류 넬슨과 같이 당연히 동반탈락이었을 것이다. 그만큼 첫생방 무대보다는 수준이 높았다.[5] 사실 엄정화 90점을 제외하면 다들 공평하게 준 편이다. 이문세는 앤드류 넬슨과 같이 최하점을 줬으며, 윤종신의 경우 말도 안되는 점수 72점과 69점을 제외하면 83점으로 나머지 참가자들 중 최하점이다.[6] 하지만 가사 잊음에 대한 견해는 심사위원마다 각각 다르다. 박진영은 가사를 잊은 후보자에게 감동을 앗아갔다는 질타를 했다. 나머지 심사위원도 가사 실수에 대해 감점을 줬지만 이문세는 '가사를 잊은 건 상관 없다'고 대놓고 언급했으므로 심사 기준 중 가사실수가 절대적인 기준이 됐다고 보긴 어렵다. 실제로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질타를 받았던 윤호영과 최준혁도 가사를 못 외운 것보다 무대에서 대놓고 가사를 컨닝하는 안이한 태도 때문에 더 많은 비난을 받았다. 반대로 앤드류 넬슨은 후렴을 거의 허밍으로 떼웠는데도(...) 심사위원의 반응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7] 반론을 들자면, 작년 시즌 2차 본선에서 TOP8이 ABBA의 노래를 주제로 한 팝송 미션을 시행한 적이 있었는데, 그 중 해외유학파 출신 참가자인 정선국도 포함되었으나 수준급 무대를 펼친 것도 아니고 시청자들의 지지도 미비했기 때문에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TOP8에 머물렀다. 다음 시즌에서는 아예 미국 국적의 참가자까지 팝송미션을 해나갔는데 시청자들이나 심사위원들의 반응은 평이했던 편이었고, 가장 화제됐던 참가자는 오히려 전원 한국인으로 구성된 울랄라세션(...). 즉, 해외 참가자라고 해서 무조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것도 아니다.[8] 허각은 사실 예선 때부터 프로급의 보컬 실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심사 과정에서 손해를 꽤나 본 편이다. 사실 보컬의 완성도로 따지면 참가자 중 톱이며 예선부터 마지막 무대까지 허각이 흔들린 무대는 없다. 그러다보니 어려운 노래를 무리없이 완창하거나 안정적인 무대를 보여도 "원래 잘하는 애니까"하고 넘어가는 것. 이승철의 얼토당토않은 '감동은 줬으나 감탄을 주지 못했다'는 희한한 심사평이 대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