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스크램블 커맨더 the 2nd에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 성우는 니시무라 토모히로
본명은 슈이치로 소가이며 유키무라는 어머니쪽 성.
1. 개요
네메시스 시리즈의 제작자이자 과학자. 참고로 주인공 기 하바키리도 네메시스 시리즈다. 원래는 지구연방군 소속으로 어릴 적에 아버지 세이쥬로 소가에 의해 세레스칠 리액터에 접속[1]되어 인격이 변화해 "더욱 강한 것을 파괴하는 것"을 행동원리로 삼게 되었다. 로고스를 이용해 아버지와 함께 네메시스 시리즈를 개발하고 지구권의 전란 뒤에서 각 세력을 이용해 암약, 네메시스 시리즈인 아스카론을 타고 지구권 최강의 부대인 A포스와 몇 번이고 교전했다.2. 작중 활약상
종반엔 새의 사람(마크로스 제로)의 머리에 탑재된 오리진 유닛을 입수해, 이 오리진 유닛을 탑재한 최후의 네메시스 아조에브를 완성시켜 그대로 아조에브와 함께 아버지 소가의 앞에서 모습을 감췄고 이후 모든 적 세력이 A포스와 진성 라제폰이 된 아야토에 의해 소멸하자 최종화에서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 오리진 유닛에 완전히 접속해 자신의 파괴본능으로 부의 무한력(파멸의 파동)을 생성해내 제로포인트 브레이크를 발동.스크램블 커맨더 2의 세계는 물론이고 모든 평행세계를 멸망시키는 슈퍼로봇대전 사상 유례없는 대파국을 초래했다. 혼돈공간에서의 최종 결전에서 A포스와 진성 라제폰을 압도하며 다시 파멸의 파동을 쏴 모든 것을 무로 되돌리려 하나, 자신의 목숨을 걸고 돌격한 케이지 타치바나의 자폭으로 사망.[2]
이른바 매드 사이언티스트라 할 수 있는 인물상인데, 다른 반프레스토 오리지널의 매드 사이언티스트들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의 인물이다. 여타 매드 사이언티스들의 목적은 거의 단순명쾌한 편이고(세계정복의 야망을 불태우는 아들러 코호,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랑그란에 대한 복수에 불타는 제츠, 자신이 창조한 신인류로 지구 정복을 꿈꾸는 이그레트 페프, AI1의 성장을 보고싶을 뿐인 엘데 밋테, 그저 하고 싶은대로 할 뿐인 디 에델 베르날, 자신이 맞는 파멸의 운명에 저항하려는 유제스 곳초나 이스페일) 어딘가 속물같은 면이 있다곤 해도 인간미는 있지만, 유키무라한텐 그딴 건 쥐뿔도 없다.
구체적으로 유키무라는 인간이면서도 인간미는 내다 버리고 순수한 광기와 파괴본능만으로 행동하는데, 이미 광기에 사로잡혀 있으면서도 항상 냉정하고 이성적인 사고로 행동하는 간지폭풍을 보여준다(!!!). 그 파괴본능은 세계 그 자체를 박살내는 걸 원할 정도까지 갔고, 본인은 이런 자신에 대해 "이미 인간을 관두었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파괴신급이 된 뒤엔 A포스 따윈 안중에 없었으니….
무엇보다 유키무라의 진정으로 무서운 점은 엔딩에서 수복했다고는 해도 "그가 모든 평행세계를 멸망시켰다"는 사실.
똑같이 최종보스이면서 극중의 무대가 되는 세계를 박살내려고 한 케이사르 에페스나 페르펙티오의 경우 주인공 부대의 활약으로 미연에 방지되었으나[3], 유키무라는 극중의 무대가 된 우주는 물론이고 모든 평행우주 전부를 박살내는데 성공했다. 이쯤 되면 저 두 괴물 이상의 존재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서 간과해선 안될 것은, 유키무라는 보통의 인간이라는 점이다.[4]
맨몸의 인간이면서도 진성 라제폰을 끔살 일보 직전까지 몰아넣는 인지를 초월한 힘을 얻었는데다가[5] 그 힘으로 극중의 세계를 완전히 멸망시킨 반프레스토 오리지널 캐릭터는 유키무라 이외엔 전례에 없다.
그가 반프레스토 오리지널 악역 중 최강 최악으로 극히 일부에서 추앙받는 이유는 일개의 인간이 성격 한번 비뚤어졌더니 세계 파멸을 자력으로 실행해 성공했다 는 한마디로 압축된다. 이후 등장한 L의 최종보스 루드 글로리아도 일개 인간이 비뚤어져서 세계 파멸을 목표로 하게 되는 점에서서는 비슷하지만 유키무라에겐 사실상 없었던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클리셰가 들어가는 등 완전히 다른 캐릭터성을 가지게 되었다.
3. 업적
이하는 유키무라의 상세한 업적.- 스폰서로서 로고스의 로드 지브릴을 이용할 만큼 이용해서 배신해 아스카론과 아조에브를 만드는 초석을 다졌다. 옛 친구인 쇼트 웨폰을 통해 드레이크와 비쇼트까지 이용할만큼 이용해먹었다.
- 미치나가 사유리에게 빙의한 무게 졸바도스에게 아스카론을 넘겨줬고 그가 패배하자 소멸시키도록 유도해 증발해버렸다. 역대 최고로 허무한 무게 졸바도스가 아닐까 싶다.
- 윙 건담 제로의 제로 시스템은 이 녀석을 상대로 이길 가능성이 일절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결과를 내었다.
- 그가 쏜 파멸의 파동 1파를 막기 위해 진성 라제폰과 노래 에너지로 무트론 에너지를 완전 개방한 라이딘이 나섰는데 이들의 활약으로 A포스를 구하는데 성공했으나, 노래 에너지를 제공한 시라 라피나, 린 민메이, 사라 놈, 라크스 클라인은 사망했고 세계는 박살나 버렸다. 그리고 진성 라제폰을 아예 죽기 일보 직전까지 몰아넣고 자신과 자폭하려는 시토 하루카와 발렌티나를 폭살해버리며 안색 하나도 안 바꾸고 "이러니까 쓰레기는 곤란해" 라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 최후에 주인공이 목숨을 건 자살공격으로 길동무로 삼지 않았으면 죽일 수 없었고, 그에 따라서 주인공까지 완전히 죽었다는 점은 역대 반프레스토 오리지널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는 대사건.
- 최종 탑승기인 아조에브는 하드 난이도로 가면 HP가 80만으로 역대 최종보스 중 최대 수치를 자랑한다. 실 수치는 다크브레인이 위지만. 그러나 그렇게 잘난 이 녀석과 다크브레인도 못 뛰어넘은 수치를 능력치 중 하나에 갖고있는 존재가 과거에 하나 있었으니….
물론 이렇게 드러난 설정이 대단하긴 하지만 확대 해석을 하는것도 금물이다. 일단 언급되는 모든 평행세계가 어느 범위까지를 말하는건지도 그렇고, 그냥 슈퍼로봇대전 스크램블 커맨더 the 2nd와 관계된 평행세계만 포함된 것일수도 있다.
한국 팬들중에는 아예 슈이치로 유키무라가 페르펙티오의 본체인 파멸의 왕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다. 물론 파멸의 왕은 '세계의 멸망이란 현상'을 의미하니까 그냥 드립이다. 슈이치로 유키무라가 저지른 일들 자체가 은근히 메리 수같은 일들이라 OG에서도 아예 등장하지 않기를 바라며 유키무라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1] 케이지의 경우 간신히 근성으로 버텨내서 탈 정도였는데 이 녀석은 아예 거부 반응이 없다. 추가로 세레스칠 리액터는 적합자가 아니면 거부 반응이 나오는 결함품이며, 오리진 유닛의 카피품이라는 반전이 존재.[2] 엔딩 마지막에 케이지와 발렌티나를 조율자 아야토가 자기 세계로 돌아가는 장면이 있긴 하다.[3] 페르펙티오는 셀 수 없을 정도의 우주를 박살내 왔으나 모든 평행세계까진 박살내진 못했다.[4] 심지어 유일한 약점이 보통의 인간이라는 점밖에 없어서 죽음의 운명에서 도망칠 수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유키무라가 얼마나 사기꾼같은 놈인지 실감이 갈 것이다. 몰라 그거 무서워.[5] MX때 진성 라제폰이 튀어나와서 공포에 떨었던 엘데와 대조적으로, 이 녀석은 아주 숫제 "신을 죽인다" 는 듯한 간지폭풍의 광기를 선보이며 그야말로 다 쓴 걸레짝이 되도록 발라버렸다.[6] 그러나 OG에 나오면 약화되거나 다른식으로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OG세계와 스크램블 커맨더2의 세계는 사정이 매우 다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