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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21:18:42

슈의 라면집

1. 개요2. 게임 방법
2.1. 손님의 반응2.2. 공략
3. 난이도4. 기타5. 관련 링크

1. 개요

파일:슈의 라면집.png
어서오세요~[1] 지금부터 맛있는 라면을 끓여 볼까요?
- 게임 시작 시 슈의 대사
넌 설거지나 해!
- 실패할 시 뜨는 문구, 슈의 라면집에서 제일 유명한 대사다.
역쉬[2] 슈가 끓인 라면이 최고!
- 성공할 시 뜨는 문구

슈게임 중 하나로 라면을 끓여 손님에게 팔아 목표액 10,000원을 달성해 클리어하는 타이쿤 게임이다. 슈의 라면가게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슈의 라면집이 옳은 제목이다. 원래 받아야 할 가격은 1,000원이지만 라면을 어떻게 끓였냐에 따라 손님이 원하는 만큼의 금액을 주는 시스템이다.

2. 게임 방법

파일:슈의 라면집_게임 방법.png
파일:슈의 라면집_게임 화면.png
게임 방법 <colcolor=#fff> 게임 화면[3]
주어진 냄비 4개로 라면을 끓여 보라색 쟁반에 갖다 놓으면 되는데 라면을 어떤 타이밍에 끓여서 내놓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라면이 너무 익으면 "켁, 넘 짜!"라고 말하며 500원을 주고, 계란이나 파가 제대로 안 익으면 맛에 정성이 없다며 600원, 800원을 주며,[4] 완벽하게 라면을 끓이면 "아주 좋아~"라고 말하며 1,000원을 준다. 만약 아무것도 없는 빈 냄비를 주거나 재료 중 하나가 빠진채로 주면 지금 장난하냐며 냄비를 내던진다. 또한 탄 냄비를 주면 "탄걸 어케 먹어? 너나 먹어라!"라고 말한다.

제 시간 안에 보라색 쟁반에 갖다놓지 않으면 냄비가 까맣게 타서 쓸 수 없게 되며, 그 타버린 냄비를 보라색 쟁반에 내가기 전까지는 그 냄비 자리에 재료를 넣을 수 없다. 탄 냄비를 내가면 상단에 있는 남은 냄비로 대체되는데 남은 냄비는 총 3개까지만 주어지고 그 이상 냄비를 태워먹으면 그대로 그 자리는 비워져서 판이 끝나기 전까진 쓸 수가 없다. 다만 냄비를 다 태워먹고 남은 냄비도 다 태워 버리더라도 탄 냄비 하나가 정상 냄비로 변하므로 게임을 계속 진행하는 것 자체는 가능.

10,000원 벌기를 성공하면 "슈가 끓여준 라면이 최고야!" 라면서 슈가 라면을 맛있게 먹는 그림이 뜨고, 실패하면 그 유명한 "넌 설거지나 해!"라는 문구가 뜨며 베토벤 교향곡 5번 1악장 도입부가 흐른다.

2.1. 손님의 반응

대사 금액 조건
아주 좋아~ 1,000원이야! 1,000원 라면을 맛있게 잘 익혔을 경우
맛에 정성이 없어! 800원 주지~ 800원 파나 계란 중 하나는 라면이 덜 익었을 때 먼저 넣고 익힌 후 나머지를 넣었을 경우
맛에 정성이 없어! 600원 주지~ 600원 라면이 덜 익었을 때 파와 계란을 넣고 익혔을 경우
라면이 넘 씸플한거 아니야? 600원 주지~ 라면이 익었을 때 계란 또는 파만 넣었을 경우
켁, 넘 짜! 500원 주지 500원 모든 재료를 넣거나 물, 라면, 스프, 계란만 넣고 많이 익혔을 경우
안 익었자나! 500원 주지~ 모든 재료를 넣거나 물, 라면, 스프, 계란만 넣고 익히지 않았을 경우
정성도 없고 먼가 허전하군.. 500원 주지~ 라면이 덜 익었을 때 계란 또는 파만 넣고 익혔을 경우
라면이 넘 씸플한거 아니야? 400원 주지~ 400원 기본 라면만 줄 경우
먼가 허전하고 아직 안 익었자나! 300원 주지 300원 물, 라면, 스프, 파만 넣고 익히지 않았을 경우
켁, 넘 짜! 그리고 먼가 허전해~ 300원 주지 물, 라면, 스프, 파만 넣고 많이 익혔을 경우
지금 장난해? 0원 냄비에 물, 라면, 스프 중 하나를 빼먹었거나 빈 냄비일 경우
탄걸 어케 먹어? 너나 먹어라! 냄비를 태운 걸 줬을 경우

2.2. 공략

우선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점은 냄비는 물을 넣은 순간부터 냄비가 타버리기까지의 시간 제한이 걸리기 시작한다는 점과 1,000원짜리 라면을 만드는 방법. 처음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들은 현실에서 라면을 끓이는 것처럼 물→스프→파→계란 순으로 넣는데, 그러다가 생각보다 빨리 끓어버리는 물에 당황하여 태워먹기 십상이다. 안전하게 가겠다면 면과 스프 먼저 넣고 물을 넣어 시간적 여유를 충분히 두는 것이 좋다. 1,000원짜리 라면을 만드는 조건에서 가장 중요한 계란과 파는 게임 방법에도 나온 것처럼 물이 끓기 시작했을 때[5] 넣어야 1,000원의 조건을 만족할 수 있고, 계란과 파를 제때 넣었더라도 전달이 너무 늦어버리면 라면이 불어버리거나 냄비가 타버리면서 뭘 어떻게 하면 물만 부었는데 숯검댕이 되는걸까 1,000원이 깨져버리니 계란과 파를 제때 넣었다면 최대한 빠르게 보라색 쟁반으로 보내자.

그나마 가장 쉬우면서도 안정적으로 클리어하는 법은 냄비 2개만 사용하는 공략법. 숙련되면 냄비 4개로 쉴 새 없이 로테이션을 돌리는 플레이도 할 수 있지만, 게임을 많이 해서 컨트롤에 숙련된 게 아니고서야 괜히 냄비 4개 다 써보려고 하다간 허둥지둥하면서 망치는 게 태반이다. 일반적인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냄비 2개로 최대한 집중해서 플레이하는 방법이 오히려 더 클리어하기 쉽다.[6]

시작하자마자 냄비 1개에 면과 스프만 넣어둔 다음 물을 넣고 그 냄비의 물이 끓을 동안 빠르게 다른 냄비 하나에 면과 스프, 물을 세팅하자. 보통 이 세팅을 마칠 즈음 냄비 하나가 끓기 시작하는데, 물이 끓기 시작했다면 최대한 빠르게 계란과 파를 넣고 보라색 쟁반 쪽으로 갖다놓는다. 이 공략법을 쓰면 보통 하나를 손님에게 보낼 즈음 다른 하나도 끓기 시작하므로 다른 냄비 하나도 최대한 빠르게 계란과 파를 넣고 보라색 쟁반 쪽으로 보내자. 여기까지 했다면 모든 냄비가 빈 상태일 것인데, 다시 맨 처음에 했던 것처럼 냄비 하나에 면과 스프만 넣고 물을 넣은 뒤 끓을 동안 다른 냄비 하나에 면, 스프, 물을 넣는다. 그 뒤 하나가 끓으면 빠르게 계란과 파를 넣고 보내고, 또 보내주고 나면 보통 다른 냄비 하나도 끓기 시작하니 다시 계란과 파를 넣고 보내는 것을 계속 반복하면 된다. 최대한 1,000원짜리 라면만 만들도록 유지하면서 이 정도만 실수 없이 반복해도 안정적으로 클리어할 수 있다.[7] 간혹 타이밍이 살짝 어긋나면 "맛에 정성이 없다", "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800원이나 500원을 주기도 하는데 이런 실수는 많아도 2번 정도만 해야 하며, 그 이상 실수했다면 클리어가 힘들다.

빈 냄비에 면, 스프, 계란, 파를 전부 때려 박고 끓여서 내놓는 꼼수를 부리는 사람도 있는데 받는 손님이 귀신 같이 알고 절대 1,000원을 주지 않으니 그냥 하지 말자.[8] 게임 설명에도 계란과 파는 물이 끓을 때 넣어야 맛있다고 되어 있다.

3. 난이도

파일:넌설거지나해.png
이 게임을 처음 해본 사람이 매우 높은 확률로 보게 될 게임 오버 화면.

슈 게임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게임인데, 그 이유는 바로 악명 높은 난이도 때문. 대부분의 사람들은 "슈의 라면집"이라고 하면 그 악랄한 난이도부터 떠올릴 정도이다. 슈 게임 대부분이 많이 어렵긴 하지만[9] 슈의 라면집은 라면을 끓인다는, 누구에게나 친숙한 일을 하는 게임인 것과 더불어 저연령층을 타겟팅한 게임이라는 점 때문인지 처음엔 가볍게 생각하고 도전했다가 가벼워보였던 첫 인상과 대비되는 이 엄청난 난이도에 큰 충격을 받는 유저들이 속출하면서 슈 게임 중 독보적인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다. 어릴 적엔 너무 어려워서 포기했다가 커서야 엔딩을 본 후, 혹은 커서도 엔딩을 보지 못하고 "정녕 이게 애들 하라고 만든 게임인가?" 하는 의심을 가지게 됐다는 일화도 여기저기서 나올 정도. 그냥 집에서 라면을 끓고 말지.

라면 하나 끓이는 게 중노동으로 느껴질 정도로 난이도가 매우 고약한데 냄비에 물을 끓이기 시작하면 4초 남짓해서 바로 타버린다. 그 시간 안에 재료를 골라서 몽땅 넣어야 되는데, 문제는 조금이라도 타이밍을 잘못 맞추고 완성하면 수익이 반토막나거나 아예 소멸해버린다. 이 때문에 스피드가 생명인데 조작감이 뻑뻑한 편이라 신속하게 하려 해도 한 번만 삐끗하면 대차게 꼬인다. 덕분에 어린이 게임임에도 웬만한 FPS 게임 저리 가라 할 정도의 세심한 에임 실력, 정확한 순발력과 타이밍을 요구한다. 게임에 처음 도전하는 사람이면 5000원을 겨우 넘기는 것도 거의 기적일 수준.

다만 가볍게 봤다가 큰코다칠 뿐이지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요령을 알면 부조리할 만큼 어렵지는 않다. 공략 문단에 나온 방법대로 냄비 2개만 쓰고 최대한 침착하게 플레이하는 파훼법만 익혀도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10,000원 정도는 무난하게 벌고 클리어 화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더 숙련된다면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익을 벌어들이는 것도 가능하다. 28,000원[10] 32,000원 32,500원 64,000원(TAS)

어쨌거나 저연령층을 타겟팅한 게임치고 난이도가 상당한 것은 사실이라 이 게임이 슈 게임 중 대중적 인지도가 가장 높다는 점과 더불어서 슈 게임 특유의 높은 난이도를 상징하는 게임이 되었고, 한국인들이 게임을 잘하는 이유가 어릴 적부터 이 게임을 비롯한 슈 게임으로 단련했기 때문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4. 기타

5. 관련 링크



[1] 문구는 '어섭쇼'로 뜬다.[2] 오타가 아니다. 2000년대 특유의 인터넷 말투로 볼 수 있다.[3] 오른쪽을 자세히 보면 두루마리가 하나 있는데(화면 비율 때문에 실제 게임 화면상으로는 안보인다.) 이것을 열어보면 '계란과 파는 꼭 끓는 물에 넣기' 라고 적혀 있다. (취소선은 냄비 뚜껑을 치워야 볼 수 있는 문구이다. 위 사진에서는 냄비 뚜껑이 잘 안보인다.)[4] 600원, 800원 대사가 미묘하게 다른데 600원은 정성이 없다고 말하고, 800원은 맛에 정성이 없다고 말한다.[5] 이때 기포가 많이 올라오고 스프가 퍼지면서 특유의 끓는 소리도 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쉽게 알아챌 수 있다.[6] 개발자도 "냄비 4개 필요 없고 2개면 충분하다."(파일:유튜브 아이콘.svg)는 말을 남겼을 정도.[7] 2개 끓이고 2개 보내기 방식으로 게임이 끝날 때까지 1,000원짜리 라면만 만들면 16,000원까지 벌 수 있다.[8] 이런 경우에 600원을 주나 800원을 줄 때 대사를 말한다.[9] 슈 게임뿐만 아니라 같은 계열사인 아이부라보 닷컴 게임 자체가 난이도가 고약하기로 악명이 자자하다.[10] 고득점 영상 중에서 가장 유명한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