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프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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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212529,#e0e0e0> 장르 | 청소년 문학, 차원이동, 디스토피아 |
저자 | 범유진 |
출판사 | 다산책방 |
국내 출간일 | 2024년 4월 19일 |
쪽수 | 244쪽 |
ISBN | 9791130671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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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4년에 출간된 범유진 작가의 청소년 소설. 학교에 대해 다루고 있다.2. 줄거리
3. 특징
다른 세계에 가는 방법이라는 엘리베이터 괴담을 소재로 해서 다른 세계로 간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따.3.1. 주제
4. 등장인물
- 박도율
남주인공. 괴담에 빠져지내며 집에서는 형에게 괴롭힘 당하는 걸 부모님이 방관하며 학교에선 학폭에 시달리고 있다. 자신의 괴로움을 외면한 담임을[1] 공격했고[2] 나로아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탔을 때 다른 세계에 가는 방법을 따라해 평행세계로 가게 되는 데 여기서는 디마라는 기득권층이라 혜택을 누리며 원래 세계에서 당한 것들에 대해 분풀이를 한다.
- 나로아
여주인공. 박도율의 동급생으로 클라이밍 동아리 활동을 한다. 부모님은 대기업의 직원이고 본인은 명문 고등학교의 학생이라는 점에서 남들의 부러움을 살만한 가정이지만 실상은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학교를 대피처로 여긴다. 담임을 공격한 박도율에 의해 단톡방이 소란스러워 지자 그 틈을 탄 박도율이 괴담을 따라하는 바람에 함께 평행세계로 가는데 여기는 하층민인 논디마에 아버지가 공장장인 공장에서 노동을 하는데 여기서도 학대에 시달린다.
- 차주혁
- 김태이
- 고양이
주인공들이 평행세계로 가게 되는 데 역할을 한 삼색고양이. 결말에 해당 세계를 떠나려 할 때 재등장한다.
5. 구성
쉬프팅 0Day 같은 학교 다른 마음쉬프팅 1Day 학교가 사라졌다
쉬프팅 2Day 천국 같은 디마이
쉬프팅 3Day 어서 오세요, 새로운 세계에
쉬프팅 4Day 하이에나 굴에 들어가도
쉬프팅 5Day 머물고 싶은 곳
쉬프팅 6Day 믿는 대로 선택하라
쉬프팅 7Day 다시 도돌이표
쉬프팅 8Day 디데이
쉬프팅 9Day 성공과 실패 사이
5.1. 배경
주인공들이 원래 세계의 경우 주인공들이 코로나 펜데믹시기에 중학교시절을 보냈다고 나오며 엘리베이터를 통해서 간 평행세계의 경우 IMF로 인해 학교가 완전히 민영화 되었으며 선택받은 디마만이 학교교육을 받을 수 있고 학원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디스토피아로 묘사된다.- 디마
자산과 능력에 따라 선정되며 대부분 상류층. 아예 작중에서 신흥 귀족이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 논디마
직업훈련 대상. 성인 급여의 30%를 받으며 말이 직업훈련이지 사실상 노동착취다. - 매니저
교육이 민영화 된 세상에서 공교육 종사자들의 고용승계가 이루어졌는데 이들을 매니저라고 부른다.
5.2. 사건
6. 비평
학교가 사라진 세계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탑승하시겠습니까?
문이 열리면 상상 속의 그 세계가 펼쳐진다!
시간표에 맞춰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학교생활이란 새로울 것이 없다. 그럼에도 끝내 익숙해질 수 없는 미묘한 긴장감이 교실 안을 맴돈다. 매겨지는 등수, 꿈과 현실의 괴리, 암묵적으로 나뉘는 친구들 간의 서열……. 갑갑하기만 한 학교가 사라지면 우리는 행복을 만끽할 수 있을까? 『쉬프팅』은 학교 없는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기댈 데 없어 누구보다 행복이 절실했던 로아와 도율의 고군분투를 담고 있다. ‘변화’와 ‘복수’라는 서로 다른 용기를 내보기로 결심한 두 아이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다른 세계로의 이동을 뜻하는 ‘쉬프팅’은 실제 청소년 커뮤니티에서 방법과 후기가 공유되는 인기 키워드로, 제목 자체로도 십 대 독자들의 궁금증을 일으킬 소설이다.
학교에서는 늘 웃는 얼굴의 로아는 사실 가정폭력의 피해자다. 클라이밍 선수답게 악착같이 버티는 마음으로 독립의 날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학교를 좋아하는 학생은 없다’라는 명제를 기본으로 동료의식을 쌓아 올리는 친구들 사이에서 열심히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척하지만, 학교를 안식처로 여기는 마음 한구석에 씁쓸함과 외로움이 점점 짙어지는 건 어찌할 수 없다.
한편 로아와 같은 반인 도율은 학교에서의 시간을 견디기 어렵다.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에게서 벗어날 방법은 인터넷 커뮤니티로의 도피뿐. 게시판에 올라온 ‘사역마 부르는 주술’을 열심히 따라 해보지만 그럴수록 조롱 섞인 말들만이 많아지고, 학교와 집 그 어디에도 마음을 붙이지 못한다. 의지했던 담임에게 처음으로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했지만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모습에 도율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저지르고 마는데…….
현실에서 벗어나 다른 세계로 가고픈 로아와 도율. 쇼핑몰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두 아이는 도시 괴담쯤으로 여길 법한 ‘엘리베이터 쉬프팅’으로 평행세계에 가게 된다. 그곳은 로아에게 피난처였고, 도율에게는 지옥이었던 학교가 사라진 세계! 이 낯설고도 새로운 세계 안에서 로아와 도율은 진정으로 행복해지기 위한 선택의 갈림길에 선다. 학교 없는 세계에 남을 것인가, 이전으로 돌아갈 것인가.
작가 범유진은 제도권 밖에 놓인 십 대들의 아픔을 위로한 『우리만의 편의점 레시피』와 학교폭력에 희생된 친구를 위하여 용기 낸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친구가 죽었습니다』 등 위태롭지만 희망을 놓지 않는 건강한 청소년의 모습을 그려왔다. 이번 신작에서도 삶을 긍정하며, 어제에 머물기보다는 내일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사람이 더 행복해질 수 있음을 강조한다. 쉬프팅이라는 가상의 개념을 통해 청소년들의 아픔을 드러낸 『쉬프팅』은 역설적으로 가장 적나라하게 현실을 보여주는 SF소설이자 지극히 희망적인 내일을 꿈꾸게 만드는 소설로서 독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다른 세계에, 또 다른 내가 살고 있다면
그 애는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
모두가 저마다의 고민과 슬픔을 견디며 하루를 보낸다. 모든 아픔을 다 내보일 수 없고, 온전하게 위로받을 수도 없기에 삶은 고단하다. 그럼에도 나를 사랑해 주고 응원해 주는 사람들에게서 우리는 내일을 준비할 힘을 얻는다. 로아와 도율의 하루가 유독 더 힘겨웠던 것은 가장 기대고 싶은 가족과 친구들에게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부정당해 왔기 때문이다. 약해질 대로 약해진 두 아이에게 사회와 제도, 어른들, 그 무엇도 곁을 내어주지 않는다. 이 냉혹한 현실은 쉬프팅 이후의 학교가 사라진 세계에서 더욱 극대화된다. 공교육이 무너지고, 모든 것이 자본으로 귀결되는 사회에서 청소년의 안전과 존엄은 더 이상 보장되지 않는다.
내가 머물고 싶던 곳은 학교가 아니었어.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
그들과 함께 있을 수 있는 공간을 사랑했던 거야!
_변화를 선택한 로아
네가 나한테 한 짓을 넌 모르겠지. 난 널 용서 못 해. 이쪽 세계의 네가 갚아야 해!
_복수를 선택한 도율
완전히 다른 선택을 결심한 두 아이의 행보는 ‘학교’의 의미를 넘어 ‘삶’의 의미까지 되새기게 한다. 지난날 나를 괴롭히던 사람들과 똑같은 방식의 복수를 선택한 도율과 달리 로아는 소리치고, 내달리고, 함께하며 행복을 향해 스스로 나아가기를 선택한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이 도율과 비슷하게 어제의 나로부터 쉽게 벗어나지 못하기에, 스스로 변화하기를 결심한 로아의 선택은 더욱 빛이 난다. 이 눈부신 선택으로 로아는 자신을 사랑해 줄 친구들을 알아보고, 자신 또한 그들에게 진정한 사랑과 우정을 베풀 수 있는 친구가 되고자 헌신한다.
로아와 도율이 다시 탑승한 엘리베이터가 또 한 번 새로운 세계를 향해 출발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아직 그 어떤 결과도 알 수 없는 십 대들의 미래를 연상케 한다. 다만 분명한 것은 행복해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닌, 행복해지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가 충만한 자만이 그 세계가 어디든 기어코 행복한 내일을 맞이하게 되리라는 사실이다. 『쉬프팅』은 이 알 수 없는 내일로 향하는 청소년들에게 응원을 건네며, 그 의지의 동기가 되어 줄 성장소설이다.
출판사 서평
엘리베이터에 탑승하시겠습니까?
문이 열리면 상상 속의 그 세계가 펼쳐진다!
시간표에 맞춰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학교생활이란 새로울 것이 없다. 그럼에도 끝내 익숙해질 수 없는 미묘한 긴장감이 교실 안을 맴돈다. 매겨지는 등수, 꿈과 현실의 괴리, 암묵적으로 나뉘는 친구들 간의 서열……. 갑갑하기만 한 학교가 사라지면 우리는 행복을 만끽할 수 있을까? 『쉬프팅』은 학교 없는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기댈 데 없어 누구보다 행복이 절실했던 로아와 도율의 고군분투를 담고 있다. ‘변화’와 ‘복수’라는 서로 다른 용기를 내보기로 결심한 두 아이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다른 세계로의 이동을 뜻하는 ‘쉬프팅’은 실제 청소년 커뮤니티에서 방법과 후기가 공유되는 인기 키워드로, 제목 자체로도 십 대 독자들의 궁금증을 일으킬 소설이다.
학교에서는 늘 웃는 얼굴의 로아는 사실 가정폭력의 피해자다. 클라이밍 선수답게 악착같이 버티는 마음으로 독립의 날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학교를 좋아하는 학생은 없다’라는 명제를 기본으로 동료의식을 쌓아 올리는 친구들 사이에서 열심히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척하지만, 학교를 안식처로 여기는 마음 한구석에 씁쓸함과 외로움이 점점 짙어지는 건 어찌할 수 없다.
한편 로아와 같은 반인 도율은 학교에서의 시간을 견디기 어렵다.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에게서 벗어날 방법은 인터넷 커뮤니티로의 도피뿐. 게시판에 올라온 ‘사역마 부르는 주술’을 열심히 따라 해보지만 그럴수록 조롱 섞인 말들만이 많아지고, 학교와 집 그 어디에도 마음을 붙이지 못한다. 의지했던 담임에게 처음으로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했지만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모습에 도율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저지르고 마는데…….
현실에서 벗어나 다른 세계로 가고픈 로아와 도율. 쇼핑몰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두 아이는 도시 괴담쯤으로 여길 법한 ‘엘리베이터 쉬프팅’으로 평행세계에 가게 된다. 그곳은 로아에게 피난처였고, 도율에게는 지옥이었던 학교가 사라진 세계! 이 낯설고도 새로운 세계 안에서 로아와 도율은 진정으로 행복해지기 위한 선택의 갈림길에 선다. 학교 없는 세계에 남을 것인가, 이전으로 돌아갈 것인가.
작가 범유진은 제도권 밖에 놓인 십 대들의 아픔을 위로한 『우리만의 편의점 레시피』와 학교폭력에 희생된 친구를 위하여 용기 낸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친구가 죽었습니다』 등 위태롭지만 희망을 놓지 않는 건강한 청소년의 모습을 그려왔다. 이번 신작에서도 삶을 긍정하며, 어제에 머물기보다는 내일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사람이 더 행복해질 수 있음을 강조한다. 쉬프팅이라는 가상의 개념을 통해 청소년들의 아픔을 드러낸 『쉬프팅』은 역설적으로 가장 적나라하게 현실을 보여주는 SF소설이자 지극히 희망적인 내일을 꿈꾸게 만드는 소설로서 독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다른 세계에, 또 다른 내가 살고 있다면
그 애는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
모두가 저마다의 고민과 슬픔을 견디며 하루를 보낸다. 모든 아픔을 다 내보일 수 없고, 온전하게 위로받을 수도 없기에 삶은 고단하다. 그럼에도 나를 사랑해 주고 응원해 주는 사람들에게서 우리는 내일을 준비할 힘을 얻는다. 로아와 도율의 하루가 유독 더 힘겨웠던 것은 가장 기대고 싶은 가족과 친구들에게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부정당해 왔기 때문이다. 약해질 대로 약해진 두 아이에게 사회와 제도, 어른들, 그 무엇도 곁을 내어주지 않는다. 이 냉혹한 현실은 쉬프팅 이후의 학교가 사라진 세계에서 더욱 극대화된다. 공교육이 무너지고, 모든 것이 자본으로 귀결되는 사회에서 청소년의 안전과 존엄은 더 이상 보장되지 않는다.
내가 머물고 싶던 곳은 학교가 아니었어.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
그들과 함께 있을 수 있는 공간을 사랑했던 거야!
_변화를 선택한 로아
네가 나한테 한 짓을 넌 모르겠지. 난 널 용서 못 해. 이쪽 세계의 네가 갚아야 해!
_복수를 선택한 도율
완전히 다른 선택을 결심한 두 아이의 행보는 ‘학교’의 의미를 넘어 ‘삶’의 의미까지 되새기게 한다. 지난날 나를 괴롭히던 사람들과 똑같은 방식의 복수를 선택한 도율과 달리 로아는 소리치고, 내달리고, 함께하며 행복을 향해 스스로 나아가기를 선택한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이 도율과 비슷하게 어제의 나로부터 쉽게 벗어나지 못하기에, 스스로 변화하기를 결심한 로아의 선택은 더욱 빛이 난다. 이 눈부신 선택으로 로아는 자신을 사랑해 줄 친구들을 알아보고, 자신 또한 그들에게 진정한 사랑과 우정을 베풀 수 있는 친구가 되고자 헌신한다.
로아와 도율이 다시 탑승한 엘리베이터가 또 한 번 새로운 세계를 향해 출발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아직 그 어떤 결과도 알 수 없는 십 대들의 미래를 연상케 한다. 다만 분명한 것은 행복해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닌, 행복해지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가 충만한 자만이 그 세계가 어디든 기어코 행복한 내일을 맞이하게 되리라는 사실이다. 『쉬프팅』은 이 알 수 없는 내일로 향하는 청소년들에게 응원을 건네며, 그 의지의 동기가 되어 줄 성장소설이다.
출판사 서평
7. 기타
- 교양만두에서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