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밀크 쿠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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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과거3. 비스트이스트 에피소드 1: 베일에 싸인 은백색 왕국4. 비스트이스트 에피소드 2: 펼쳐지는 거짓의 장막5. 어둠을 쫓는 바람의 추격자6. 비스트이스트 월드 에피소드

6.1. 비스트이스트 대륙 카운트다운 이벤트6.2. 에피소드 7: 그림자가 속삭이는 탑6.3. 에피소드 8: 빛이 가리키는 길

1. 개요

쉐도우밀크 쿠키의 작중 행적을 서술한 문서.

2. 과거

마녀가 쿠키 세계에 다섯 가치를 전파시키기 위해 구워진 다섯 쿠키 중 쉐도우밀크 쿠키는 마녀들로부터 지식의 힘을 받는다. 항상 쿠키들에게 진실과 지식을 전파하고 지식을 갈망하면서 "가장 현명한 자"라고 불렸으나, 그 존재가 지루해질 무렵 쿠키들이 진리보다 자신의 말을 더 믿는다는 것을 봐버리고 거짓까지 동원해도 맹목적으로 믿어버리는 광경을 봐버려 결국 거짓에 완전히 미쳐버린 쉐도우밀크 쿠키는 타락한 다섯 쿠키들 중 거짓을 상징하는 존재로 전락해버렸고 쿠키들을 자신의 공연 소품마냥 마구잡이로 조종해 수많은 전쟁을 일으켰다.

이후 마녀들은 이 사건으로 인해 쉐도우밀크 쿠키를 비스트이스트 대륙에 있는 '진실과 거짓의 탑'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봉인해버렸고 이후 마녀들은 아직 완전히 타락하지 않은 지식의 빛을 정제하여 진리의 빛과 거짓의 어둠으로 쪼개어버렸고, 이후 퓨어바닐라 쿠키가 슈가프리로드 끝에서 진리의 빛을 손에 넣는다.[스포일러]

3. 비스트이스트 에피소드 1: 베일에 싸인 은백색 왕국

세인트릴리 쿠키가 봉인수에 걸어둔 덩굴마법을 해제해 봉인수의 봉인이 풀려 비스트 쿠키들 중 첫 번째로 해방되었다.

"이렇게나 오랜 시간 동안 우리를 옭아매던 넝쿨 족쇄가… …드디어 사라졌어…
히히히히…!! 히히히히히!!!"[2]

-봉인이 풀리기 직전

에피소드 1의 최종 보스로써 처음 등장한다. 보스로는 총 두 차례 등장하며 1-18에서는 차원의 틈새를 노리는 재앙의 눈길, 마지막 스테이지인 1-30에서는 차원의 틈새를 비집는 재앙의 손길로, 본 모습이 등장하지는 않았으며 차원의 틈새로 수많은 파란색 눈알들과 함께 여러 개의 그림자 팔과 촉수들이 튀어나온 괴악한 형태다.

"아!!! 상쾌한 공기...!!
오래 기다리셨나요, 모두들~~?!
여러분만의 광대, 쉐도우밀크 쿠키...
...인사올립니다!"

용감한 쿠키 일행들은 최선을 다해 균열을 막았으나, 이내 틈이 더욱 벌어져 세인트릴리 쿠키조차 손 쓸 수가 없게 되었고, 마침내 봉인이 풀려 모습을 드러내면서 에피소드 1이 끝이 난다.[3]

4. 비스트이스트 에피소드 2: 펼쳐지는 거짓의 장막

뭐야? 어디 갔어? 봉인수를 찢어버리면 제일 먼저 만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작중 매우 섬뜩하고 광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일단 일반 쿠키들은 못하는 것을 넘어 아예 불가능한 목이 꺾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괴한 웃음을 짓는다. 오랫동안 봉인된 탓인지 아니면 자신을 봉인시킨 마녀와 요정왕 쿠키 때문인지 여유롭게 말하다가도 마녀나 요정왕 쿠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갑자기 돌변하며 크게 화를 내는 모습도 보여준다.[4]

에피소드 초반, 자신의 소울 잼을 이어받은 퓨어바닐라 쿠키로부터 힘을 빼앗아 진리와 거짓을 합쳐서 다시 지식의 힘으로 되돌리기 위해 아공간에 다시 오게 된 퓨어바닐라 쿠키를 위협하며 달의 뒷편에 존재하는 아공간과 진리의 빛의 주인은 자신이라고 말하며, 자신을 봉인수에 가둔 마녀들에게 저주 섞인 말을 퍼붓고는 진리의 빛을 되찾겠다고 말한다. 불행 중 다행으로, 봉인수가 건재하므로 당장 봉인에서 해방된 것은 쉐도우밀크 쿠키의 영혼뿐이고 육체는 아직 봉인된 상태라 반쪽짜리 힘이다.[5]

하지만 반쪽짜리의 힘만으로도 요정 왕국 전체를 거짓으로 물들여 요정 쿠키들을 자신의 광대 쿠키들로 세뇌시켰다. 이때 자신의 복귀 무대라며 인형극 <바보 왕과 그의 영웅들>을 선보이는데,[6] 말 그대로 거짓과 진실을 섞어서 비스트들이 봉인된 때부터 풀려나기까지의 과정을 비틀어놓은 내용이 아주 가관이다.[7]

봉인수의 힘이 다했다...그러니 눈을 떠라...
나의 동료들, 나의 친구들!
위대한 비스트들이여!!!

이후 그와의 전투로 인해 요정왕 쿠키가 죽게 되면서, 광소를 터트리며 다른 비스트들에게 드디어 봉인수의 힘이 다했으니 눈을 뜨라고 외친다.[8]

퓨어바닐라 쿠키... 퓨어바닐라 쿠키…!
너의 힘을 보여줘…!

봉인수의 힘이 다 빠졌잖아…! 네가 마지막으로 베어버리는 거야…!
봉인수를 베어내… 네 손으로 베어내…

퓨어바닐라 쿠키를 구슬리면서 한 말

그러고는 퓨어바닐라 쿠키에게 진리의 빛 성대모사로 봉인수가 힘을 다했으니 마지막으로 봉인수를 베어버리라며 구슬리지만, 퓨어바닐라 쿠키는 넘어오지 않았다.

??!!!
너!!!!!
왜 네가 수호자의 힘을 가진 거야?! 어?!!?!

으아아아악!!! 날파리 녀석, 잔머리를 쓰다니…!!!!

히… 히히히히!!!! 너 뭐야?
너 목숨이 반쪽 뿐이구나?? 어떻게 살아있는 거니, 응?

이따위 쿠키한테 수호자의 힘을 넘겨줬다고?? 결국엔 또 어둠마녀 쿠키가 될지도 모르는데도???

킥킥킥! 나야 좋지만~ 날파리 녀석도 생각을 깊게 한 건 아닌가봐?

어디보자… 너한텐 내 섬세하고 고상한 연극 무대는 아까운데…
…퀴즈쇼 정도로 할까?

봉인수의 새로운 수호자가 된 세인트릴리 쿠키를 비웃으면서 한 말

이내 수호자의 힘은 요정왕 쿠키가 세인트릴리 쿠키에게 넘겨 봉인이 풀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리고는 또 다시 분노를 터트린다. 그러나 갑자기 섬뜩하게 웃으며 타겟를 아예 세인트릴리 쿠키로 바꾼다. 이후 계속 퓨어바닐라 쿠키를 포함한 다른 쿠키 일행들에게 퀴즈[9]를 내면서 정신 공격을 가한다.

첫 번째 퀴즈에서는 다섯 쿠키 영웅들을 보여주면서 이 중에서 반쪽짜리 쿠키는 누구냐며 물어본다. 예상 외의 질문에 모두가 당황하는 가운데 용감한 쿠키가 '다섯 쿠키 전부 아니다'라는 대답을 내놓자 벌칙이라며 공격하려 하지만[10], 퓨어바닐라 쿠키가 다섯 쿠키 전부라는 정답을 맞추자 이번 판은 통과라며 웃는다.[11]

이어서 쉐도우밀크 쿠키는 2번째 문제를 내는데, 두 번째 문제에서는 쉐도우밀크 쿠키, 퓨어바닐라 쿠키, 세인트릴리 쿠키가 선지로 등장한다.[12] 문제는 "여기서 가장 최악의 거짓말쟁이 쿠키"는 누구냐는 말에 마법사맛 쿠키가 쉐도우밀크 쿠키라고 대답하려는 찰나, 퓨어바닐라 쿠키가 끼어들어 답은 퓨어바닐라 쿠키 자신이라고 말한다. 용감한 쿠키 일행은 당황하지만, 오히려 쉐도우밀크 쿠키는 출제자의 의도를 잘 파악한다며 기특하다고 칭찬한다. 그러면서 쉐도우밀크 쿠키는 "거짓 없이 순수한 진리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데, 그걸 가지고 영웅 행세를 하는 것이야말로 지독한 거짓말쟁이 아니겠냐"며 웃는다.

마지막에는 세인트릴리 쿠키를 제외한 용감한 쿠키 일행들을 실로 속박한다. 이후 세인트릴리 쿠키에게 수호자의 힘을 이용해서 친구들을 구할지, 아니면 친구들을 포기하고 자신을 처치할지 둘 중 하나만 고르라고 압박한다.

<nopad>

너.... 너..!!!
내가 분명 둘 중에 고르라고 했을 텐데...!!!!!
...!!!
내가 얼마나... 얼마나 오래 이 순간을 기다려 왔는데...!
으... 으윽...
으아아아아아!!!!!!!!!!!!!!![13]

그러나 친구들을 구하면 수호자의 힘이 바닥남과 동시에 다음에 날아올 자신의 공격을 막을 수 없을 것이고, 자신을 쓰러트리면 친구들도 똑같이 죽음을 맞이한다는 고통스러운 선택지에 세인트릴리 쿠키는 절망한다. 하지만 요정왕 쿠키의 영혼에게 격려를 듣고 다시 일어선 세인트릴리 쿠키는 진정한 수호자의 모습으로 각성하며, 쉐도우밀크 쿠키가 말한 2가지 선택들 중의 하나가 아닌 풀려나버린 봉인수를 다시 자라나게 하는 선택지를 고른다. 이 때 위 애니메이션 컷신을 자세히 보면 세인트릴리 쿠키가 공격을 개시하는 와중에도 여유롭게 웃고 있다가 마법이 자신이 아닌 봉인수를 향하는 모습을 보자 눈을 크게 뜨며 놀라는 장면이 지나간다. 결국 다시 자란 봉인수의 힘으로 인해 쉐도우밀크 쿠키는 절규와 함께 다시 봉인수로 봉인되어 버린다.

너희들이 이겼다고 생각하겠지?!
(마법사맛 쿠키: 뭐야!! 아직도 살아있어?! )
당장은 봉인수를 되찾았다고 좋아라들 하겠지만...
이미 눈떠버린 우리들을 과연 너희들이 막을 수 있을까?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 지도 모르고... 멍청한 쿠키들...!
하하하하하!

하지만 자신들은 이미 눈을 떠버렸으니 당장은 봉인수를 복구했다고 좋아하겠지만 오랫동안 자신들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며 경고하고 사라진다. 그 말대로 다크카카오 왕국 근처에서 허무를 상징하는 비스트이자, 이전 의지의 빛, 현재 허무의 빛의 소유자인 미스틱플라워 쿠키가 활동을 개시한다.

5. 어둠을 쫓는 바람의 추격자

첫 등장부터 천년나무 쿠키 성대모사로 바람궁수 쿠키를 홀리며 위협했다.[14] 다만 스토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쉐도우밀크는 아직도 봉인되어 있는 상태이며, 영혼만 따로 분리해서 돌아다니는 상태였다.[15] 어둠마녀 쿠키가 제작한 궁극의 쿠키를 만드는 데는 크게 관여하지 않았지만, 몸을 만들어줄 동업자로서 성의의 개념으로 생명가루 공정에 도움을 줬다는 듯[16].

파일:기분좋은쉐밀.jpg

몸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바람궁수 쿠키를 거짓으로 홀려 타락[17]시키고 위와 같이 3단 케이크 마녀를 이용해 위협하려 했으나 그가 화살로 궁극의 쿠키를 잠시나마 정화시키고 탈출한 탓에 실패한다.[18]

몸이 완성될 때까지 잠시 지루함이라도 잊어볼까 했더니…
요새 친구들은 왜 대본을 줘도 그대로 읽지를 못할까~?

조각조각 이리저리 흩어지기는커녕, 하수구 속 새앙쥐처럼 빠져나가다니…!

아니지, 아니지. 맹랑하면 맹랑한 대로…

파괴하는 재미가 있으려나?

그렇게 자신의 계획이 실패하자 이전처럼 분노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고, 언짢은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왜 자신의 대본대로 가지 않는거냐고 투덜거렸다. 그러나 그럴수록 파괴하는 재미가 있겠다고 말하며 파괴를 상징하는 3번째 비스트이자 이전 역사의 빛, 현재 파괴의 빛의 소유자인 버닝스파이스 쿠키가 깨어나며 활동을 개시한다.

6. 비스트이스트 월드 에피소드

비스트이스트 에피소드 8의 최종 보스. 에피소드 1 ~ 2에 이어 다시 한번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

6.1. 비스트이스트 대륙 카운트다운 이벤트

미스틱플라워 쿠키의 카운트다운 이벤트처럼 쉐도우밀크 쿠키의 아공간에서 그의 대사를 볼 수 있다.

모든 쿠키들은 자신의 마음 속에 거짓 하나쯤은 숨기고 있지~

없다면 그 말이 바로 거짓이로다!

거짓은 언제나 존재하지. 모두의 곁에, 아주 은밀하게!

발버둥치고 부정해도 소용없어. 그럴수록 거짓은 더욱 깊이 파고들테니까~

세상이 존재한 이후로, 단 한순간이라도 거짓이 사라진 적이 있을 거 같아?

그러니 네가 내디딘 모든 곳, 모든 순간이 바로 내 거짓의 세계로다~~!!!!

그리고 D-1이 되어서는 쉐도우밀크 쿠키가 눈을 뜨기 시작하는데…

리허설 끝! 아~~주 완벽해!
무대, 소품, 연출…모두 준비됐어. 이제 주인공만 오면 되는데?
아~~!! 마침 주인공이 저기 오고있네!! 멍청하고, 나약하고, 생각이 많은…
진리의 위선자.
아직 네겐 보이지 않는 건가? 네 바삭바삭한 몸 곳곳에 연결된 끈이.
하지만 곧 알게 될거야…
네가 걷고, 달리고, 울고, 웃고, 절망하고, 환희한 모든 순간이…
내 손 끝에서 만들어진 위대한 연극이였다는 걸!!!
자,어서와. 어서! 그대로… 천천히!
내 손바닥 위, 넓디넓은 거짓의 세계에~~~!!!!
킥… 킥킥… 이히히히히!!!!!!!!

미스틱플라워 쿠키의 카운트다운은 촛불이 하나 둘씩 켜지는 변화가 보이지만 쉐도우밀크 쿠키의 카운트다운은 이렇게 변화를 보인다.

D-7 : 아무것도 없는 아공간
D-6 : 서서히 생겨나는 눈
D-5 : 하나 둘씩 뜨는 눈
D-4 : 음흉해지는 눈
D-3 : 감겨진 눈 두 개, 왼쪽 위에 뜬 눈 하나, 움직이며 음흉하게 비웃는듯한 눈 5개, 아공간을 표시하는 듯한 마법진 두 개
D-2 : 위에서 말한 D-3 배경의 움직이며 비웃는 눈 5개 뒤에 더 많아진 작은 눈 4개
D-1 : 위에서 말한 그동안 등장한 많은 눈들이 사라지고 쉐도우밀크 쿠키의 감은 눈이 드러난다.

6.2. 에피소드 7: 그림자가 속삭이는 탑

"자아! 이제부터 쇼가 시작됩니다!"

"자자, 다시 수업으로 돌아가볼까~? 내가 말하는 이곳은 말이지, 아공간이 아니라…네가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고, 싸웠다고 믿은…너의 모든 순간을 말하는 거야!!!!!"
"너는 그동안 가장 충실한 내 인형극의 주연이었어~!!! 끈이 없어도 스스로 자유의지로 움직인다 맹신한, 자신의 지혜와 너그러움으로 세상을 구원할 거라 자만한, 내 인형!!!!! 키히히.. 키히히히히!!!!!!!!"

"이리저리 방향 잃은 인형처럼 흔들리는 꼴 아주~~ 좋았어!"
"성격 급하긴~ 너희와 싸울 생각은 없다고? 아직은."
~~"가진 거라곤 용기뿐인 쿠키라 그런가? 겁이 없네."~~

퓨어바닐라 쿠키: 아니, 그렇지 않아. 내 쿠키생은 내 거야!!! 난 단 한 순간도…절대로…
쉐도우밀크 쿠키: 하지만 너도 느끼고 있잖아? 네가 믿는 그 알량한 진리론 모든 쿠키들을 이끌 수 없다는 걸. 어떤 쿠키들은 듣기 좋은 거짓만을 바라고, 안전하고 행복한 그 속에서 영원히 살길 원해. 또 누군가는 오로지 재미를 위해 자극적인 거짓말과 소문을 믿고 퍼뜨리지. 네가 하는 그 고민, 나라고 안 한 것 같아? 삼라만상의 지식을, 시공간의 개념까지 모두 이해한 나도 그랬어. 넌 내가 이끄는 대로, 내가 살아온 대로 똑같이 살고 있는 거야…
퓨어바닐라 쿠키: 그럴 리가 없어. 난, 난…
쉐도우밀크 쿠키: 그러니까, 너는 결국 내가 되겠지! 아~~ 영광으로 알라고!

부하이자 피조물인 캔디애플맛 쿠키를 청사과 요정 쿠키로 변하게 해서 요정왕국에 잠입시켜 퓨어바닐라 쿠키 일행을 거짓의 탑으로 끌어들인 후, 용감한 쿠키 일행과 퓨어바닐라 쿠키를 다른 곳으로 유인하고[19] 일행들을 서로 떼어놓는다. 그 후 퓨어바닐라 쿠키에게 섬뜩한 환영과 정신 공격을 퍼붓기 시작하고 결국 타락시킨다.

자세한 내용은 퓨어바닐라 쿠키/작중 행적 참고.

6.3. 에피소드 8: 빛이 가리키는 길

진실이 거짓이 되는 세상이야말로 완벽하게 혼란스럽고 아름다울 거야.

자신의 부하인 블랙사파이어맛 쿠키를 통해 쿠키 세계에 거짓된 소문을 퍼뜨리고 쿠키 세계를 혼란에 빠트린다. 그 후 자신의 의도에 따라 용감한 쿠키 일행을 인질로 잡아 퓨어바닐라 쿠키를 점술, 체스 등의 게임에 참가시켜 화술로 몰아넣는다.

그러나 소울 잼이 자신에게 바로 넘어오지 않자 블랙사파이어맛 쿠키를 시켜 퓨어바닐라 쿠키를 시험하는 이벤트를 열자고 한다.

제일 먼저 일행을 부활의 요거트 강에 데려왔고, 블랙사파이어맛 쿠키는 이 강이 침잠이 아닌 부활의 강인 이유는 진정한 거짓의 존재, 즉 거짓에 귀를 기울이거나 제 안에 커다란 거짓을 품거나 쉐도우밀크 쿠키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긴 존재, 즉 거짓에 눈이 멀어 진실 따위 거들떠보지도 않게 된 존재가 되면 떠오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쉐도우밀크 쿠키는 퓨어바닐라 쿠키가 강에 뛰어들지 않으면 용감한 쿠키 일행을 강에 던져버릴 거니까 결국은 퓨어바닐라 쿠키가 강에 뛰어들거라고 말한다. 그렇게 퓨어바닐라 쿠키는 용감함 쿠키 일행을 살리기 위해 강에 뛰어들고, 이에 쉐도우밀크 쿠키는 당연히 그래야한다는 듯 크게 웃으며 퓨어바닐라 쿠키를 비웃으며 이벤트 미션을 시작하려 한다. 참고로 첫 미션은 부활의 요거트 강에 몸을 던지고 끝까지 강 저편까지 건너는 것이다.

퓨어바닐라 쿠키가 강에 몸을 던지고 시간이 지나도 소울 잼은 반응이 없자 퓨어바닐라 쿠키가 그대로 가라앉았고, 외모만 바뀌고 그 마음속에는 진리가 아직도 남아있다는 것에 재미없어한다. 그러나 곧 무언가 물소리를 듣고 퓨어바닐라 쿠키가 정말로 거짓에 물든 건 아닐까 하고 다시 들뜬다.

다행히 강에 뛰어들고도 살아남은 모습에 만족하냐는 퓨어바닐라 쿠키의 질문에 쉐도우밀크 쿠키는 다시금 웃으며 답하길, 거짓에 물들든 아니든 나름대로 재밌을테니 소울 잼을 다시 얻을 때까지 확실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만족해한다. 진리의 쿠키였던 퓨어바닐라 쿠키가 쉐도우밀크 쿠키에게 자신이 되려 거짓된 존재라 설득하는게 재밌다며 말하는 블랙사파이어맛 쿠키는 덤. 이후 더 말하길 요거트 강은 시공간이 겹겹이 쌓여 죽음과 삶이 함께하는 곳이고, 진리의 죽음과 거짓의 탄생 외에도 새로운 불순물이 태어날 수도 있다고 말하며 첫 미션을 끝낸다.

이후 끝없는 문답의 체스판에서 체스를 통해 퓨어바닐라 쿠키의 멘탈을 흔들어 소울 잼의 반응을 볼 생각을 하며 기대한다. 체스게임의 룰은 문답을 주고받는건데, 먼저 흰 체스말을 움직인 이는 질문을 하고, 그 다음 검은 체스말을 움직인 이는 그에 대답해야 한다.

질문에 대한 답이 틀리면 차례는 넘어가게 되고, 체스판에서 거짓말은 당연히 안 되고 무조건 솔직히 답해야 한다. 이에 마법사맛 쿠키는 거짓의 탑에서 거짓의 쿠키랑 하는 게임에서 솔직해야 하는것이 어딨냐며 이상해한다.

이에 퓨어바닐라 쿠키가 거절하는 듯하자 하기 싫으면 안 하면 된다는 식으로 비꼬며 나온다. 그러자 퓨어바닐라 쿠키가 거절도 못하고 어쩔 줄 몰라하자 용감한 쿠키 일행을 살리려는 퓨어바닐라 쿠키의 순한 마음이라도 읽은 듯 한번 더 비꼬고 게임을 시작하려 한다.

마법사맛 쿠키는 동전을 던졌을 때, 퓨어바닐라 쿠키의 얼굴이 나와서 퓨어바닐라 쿠키가 질문을 하는 쪽이 되는 게 더 유리하다며 퓨어바닐라 쿠키를 응원한다. 이내 동전이 던져졌고, 퓨어바닐라 쿠키의 얼굴이 동전에 나오나 싶더니 쉐도우밀크 쿠키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이 때 치사하다는 일행의 한마디에 쉐도우밀크 쿠키는 퓨어바닐라 쿠키와 자신이 그렇게나 닮았고 구분이 안 가냐며 되려 비웃는다.[20]

블랙사파이어맛 쿠키가 말하길 체스 말은 마땅히 없으니 특별히 각 플레이어인 퓨어바닐라 쿠키나 쉐도우밀크 쿠키를 가장 아끼며, 가장 위하고, 가장 생각하는 쿠키가 플레이어의 말이 되는 거라고 말한다. 이에 용감한 쿠키 일행이 검은 말이 되고, 블랙사파이어맛 쿠키는 분신처럼 매우 많아져서 흰 말이 된다.

말이 되어 버린 일행을 보고 자신들 밑에서 놀아나게 된 그들을 보며 괴로워하는 퓨어바닐라 쿠키를 보고 재밌어하며 자기가 게임을 강요한 게 아니라 퓨어바닐라 쿠키가 하겠다 한 거라면서 퓨어바닐라 쿠키의 마음에 더 긴장을 불어넣는다. 그렇게 각각의 소중히 여기는 쿠키들을 체스말 삼아 체스를 시작한다.

게임 중 거의 블랙사파이어맛 쿠키로 된 쉐도우밀크 쿠키의 흰 말들이 용감한 쿠키 일행으로 된 퓨어바닐라 쿠키의 검은 말들을 다 점령해 버렸고, 퓨어바닐라 쿠키와 용감한 쿠키를 위기에 몰아넣었다. 그러자 퓨어바닐라 쿠키의 소울 잼이 반응했고, 쉐도우밀크 쿠키는 여기서 퓨어바닐라 쿠키가 소중히 여기는 존재들을 건드리면 소울 잼의 반응이 거세진다는 걸 알게 된고, 계속 용감한 쿠키 일행을 곤란하게 만들어서 퓨어바닐라 쿠키를 몰아붙이려 든다.

그리고 퓨어바닐라 쿠키에게 거짓의 탑의 문턱에서 그를 내버려두고 떠난 가장 친한 친구 얘기를 해 준다. 용감한 쿠키 일행이 그게 아니라고 하자 블랙사파이어맛 쿠키가 이어서 그럼 그 친구라는 쿠키는 어딨고, 없으니 떠난 게 아니냐며 일행을 대답하기 불리하게 만든다. 쉐도우밀크 쿠키가 말하길 퓨어바닐라 쿠키는 학생 때도 그녀가 지금처럼 퓨어바닐라 쿠키의 곁을 떠나버릴 때도 못 막았고, 안 좋게 재회했을 때도 못 막았다며 비난한다.

퓨어바닐라 쿠키는 답답해하며 말 돌리지 말고 똑바로 말하라며 뭘 물으려는 거냐고 한다. 그러자 쉐도우밀크 쿠키는 퓨어바닐라 쿠키는 요정 왕국에서 서로 그 친구와 요정 왕국에서 만났을 때도 그녀의 과거를 말하거나 그 친구의 책임조차 안 물었다며 그게 옳은 일이고, 그 친구도 그리 생각할 것 같냐며 퓨어바닐라 쿠키의 심기를 다시금 건드린다.

그러자 퓨어바닐라 쿠키의 체스말들이 못 견디듯 부서지고 남은 말은 용감한 쿠키 일행뿐이 되었다. 그럴수록 퓨어바닐라 쿠키의 소울 잼은 더욱 떨리고, 쉐도우밀크 쿠키는 소울 잼이 떠는 건지, 퓨어바닐라 쿠키의 나약한 마음이 떠는 건지 하면서 더 퓨어바닐라 쿠키를 비웃는다.

한술 더 떠서 만약 더 강했고, 그 덕에 친구의 의문에 대답만 해 줄 수만 있었어도, 검은가루 전쟁을 비롯한 모든 전투에서 어둠마녀 쿠키를 이기기만 했어도, 지금 쉐도우밀크 쿠키와 있는 순간 쉐도우밀크 쿠키를 이기고 소울 잼을 차지할 수만 있었어도 모든 일이 이렇게는 복잡하게 안 꼬였을 거라는 생각을 퓨어바닐라 쿠키가 하고 있을 거라면서 퓨어바닐라 쿠키가 약해서 이 모든 일이 벌어진 것마냥 말한다. 그리고 결국 진실이 단 하나의 옳은 것이면, 어떤 얘기가 되든 모든 경우의 수를 이기는 가장 강한 힘이 진실 아니냐고 질문을 던진다.

진리의 쿠키랍시고 같잖게 굴다가 결국 침울해져선 옴짝달싹도 못하는 날파… 아니, 너조차 이렇게 손쉽게 굴복시킬 수 있는 나라면…
내가 너의… 그리고 모두의 진리겠지?
거짓이 진실이 되고, 진실이 거짓이 되는 세상이야말로 완벽하게 혼란스럽고 아름다울 거야.

퓨어바닐라 쿠키가 이에 표정이 굳어버리자 한 번 더 크게 재미를 느끼고 비웃으며 자기와의 게임이 어렵고 헷갈리냐며 자기 얘기만 따라오면 된다며 또 조언 섞인 조롱을 한다. 그러고서 이제 퓨어바닐라 쿠키가 되려 거짓의 쿠키가 됐으니 인정하라는 식으로 나오고 마지막 질문을 던진다. 여담으로 이 때 퓨어바닐라 쿠키가 제대로 답을 못 하면 용감한 쿠키가 위험해진다.

마지막 질문은 그동안의 일들을 후회하냐는 질문이었고, 솔직히 대답 못하면 용감한 쿠키를 부숴버리겠다고 협박까지 한다. 이에 퓨어바닐라 쿠키는 한참 광소를 터트리더니 쉐도우밀크 쿠키가 뭐가 초조해서 퓨어바닐라 쿠키에게 어떤 답을 듣고픈거냐고 되려 질문을 한다. 그러다 체스판에 구멍이 뚫리고, 퓨어바닐라 쿠키는 본인이 거짓의 쿠키라면 거짓말쟁이에게 속임수 같은 건 동전을 뒤집는 것만큼 쉽다며 게임의 규칙 따위는 엎으면 그만[21]이라고 하며 용감한 쿠키의 말을 킹 앞까지 옮겨 체크메이트를 시전해 역전시킨다. 당황하는 블랙사파이어맛 쿠키는 덤.

쉐도우밀크 쿠키는 한참을 웃더니 퓨어바닐라 쿠키가 기껏해야 무릎 꿇고 항복하면서 자신에게 빌거나, 자신의 질문 겸 도발에 대해 신경질 떨고 발악할 줄 알았는데 뒤통수를 쳤다면서 제법이라고 칭찬을 한다. 그러면서 아주 특별하니 퓨어바닐라 쿠키의 영악한 성격을 이용해 더 가지고 놀 가치가 있다고 말하고 두 번째 미션이 끝난다.

3번째 미션은 카드놀이. 카드를 꺼내자 전부 빈 그림들이 나왔다. 여기서 쉐도우밀크 쿠키가 말하길 쿠키들은 자신이 알지 못하는데서 겁을 먹고, 아는 게 있으면 그게 진실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으스댄다고 했다. 그렇기에 지식은 쿠키들의 강한 믿음이자 합의나 마찬가지라 정의한다.

카드에 그림도 아무것도 없는데 어떻게 미래를 알 수 있냐는 딸기맛 쿠키의 말에 블랙사파이어맛 쿠키는 이번에도 역시 체스 때처럼 자원을 받으나 사실은 자원이 아닌 강제일 수도 있다며 친히 말한다. 그렇게 일행을 카드 속에 가두고는 퓨어바닐라 쿠키의 점괘를 봐주기로 한다. 용감한 쿠키 일행은 어떻게든 퓨어바닐라 쿠키의 점괘를 좋게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나, 결국 나쁜 점괘만이[22] 나와 버린다.

한 번 더 시도해 봐도 결과는 같았고, 퓨어바닐라 쿠키와 용감한 쿠키 일행에게 그만하고 결과를 받아들이거나, 아니면 자기가 특별히 카드 시범이라도 보여줄테니 퓨어바닐라 쿠키더러 따라해볼거면 하라고 약올린다.

그렇게 캔디애플맛 쿠키와 블랙사파이어맛 쿠키가 카드가 되어 나온 쉐도우밀크 쿠키의 점괘는 캔디애플맛 쿠키가 한 카드의 그림을 때려서 쫒아낸 뒤 자기가 차지하고, 블랙사파이어맛 쿠키가 다른 카드의 그림을 꼬드긴 뒤 자리를 바꿔치기한 덕에 상당히 좋은 내용이었다.

그 후 쉐도우밀크 쿠키가 아직도 가르칠 게 많다는 말을 하자 캔디애플맛 쿠키와 블랙사파이어맛 쿠키가 함께 의문을 품는다. 그 후 방법을 가르쳐주며 멍청해도 연습하면 나아질테니 다음엔 자기가 얘기한대로 하라는 쉐도우밀크 쿠키의 얘기를 듣고 그가 퓨어바닐라 쿠키에게 기회를 주다니 예외라는 식으로 말한다.

퓨어바닐라 쿠키는 다음에도 쉐도우밀크 쿠키의 마음에 드는 카드를 뽑을 생각이 없다고 했고, 쉐도우밀크 쿠키는 결국 퓨어바닐라 쿠키는 고르게 돼 있다며 한번 더 퓨어바닐라 쿠키의 심기를 건드린다.그러면서 비통하고 화가 나는데 할 말은 없으니, 가서 혼자 울분을 토하면서 카드 연습이나 하라며 비난한다. 마침 특별히 혼자만의 방도 준비했고, 방은 높은 곳에 있으니 도망칠 생각 마라며 방에서 떨어지는 순간 산산조각 나는건 퓨어바닐라 쿠키 뿐이 아니라고까지 도발했다. 그렇게 일행이 봉인된 카드를 블랙사파이어맛 쿠키에게 넘기고 자신도 탑 어딘가로 향하게 된다.

그러나 캔디애플맛 쿠키가 퓨어바닐라 쿠키에 대한 질투심으로 용감한 쿠키 일행을 카드에서 풀어준 것을 보게 되고, 그녀를 카드 속에 가둔 채 찢어버리겠다고 섬뜩하게 말한다. 다행히 풀려난 일행을 떠올리더니 그들이 퓨어바닐라 쿠키를 찾아가 무슨 말을 하고, 그 반응을 보고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 생각하며 미행하기로 한다.

그 후 용감한 쿠키 일행은 퓨어바닐라 쿠키를 찾아 탑을 돌아다니고, 결국 블랙사파이어맛 쿠키와 마주쳐 싸우게 된다. 한편 쉐도우밀크 쿠키는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고, 블랙사파이어맛 쿠키가 일행을 놓친 것에 사과하자 이를 넘어가주며, 생각이 있는 듯 음흉히 웃는다.

한편 용감한 쿠키 일행은 퓨어바닐라 쿠키의 방에 어렵게 도착해서 그를 만났고, 이후 일행과 만난 퓨어바닐라 쿠키의 말에 따르면, 쉐도우밀크 쿠키는 쉐도우밀크 쿠키가 자기를 세뇌시킨게 싫었지만, 동시에 자기혐오와 공포라는 감정과 함께 이해했다고 한다. 즉 쉐도우밀크 쿠키는 퓨어바닐라 쿠키가 자기 편이 돼서 기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 이어서 쉐도우밀크 쿠키의 과거를 더 말해주는데, 그는 지식의 선지자에서 거짓의 광대가 되어 거짓을 좋아하고, 그걸로 쿠키들을 조종하고 현혹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퓨어바닐라 쿠키의 거짓은 쉐도우밀크 쿠키의 거짓과 다르길, 자기는 그동안의 과거에 행하던 모든 것, 예를 들어 진리를 위해 슈가프리 로드를 내딛으려던 것, 세상을 구하려던 일 등등을 놓고 포기했고, 그걸 지키기 위해 그 어떤 노력도 안 하고, 내면의 공포와 모순, 남을 위해 때때로 자신을 속이던 짓도 하지 않을 것이며 진리의 은둔자, 그리고 세계의 방관자라는 이름으로 거듭나기로 결심한다. 탑을 나가지 않으려는 이유 또한 세계를 위해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라고 하며, 그걸 자기가 거짓이라 했다면, 자기는 지금 매우 지독한 거짓말쟁이라고 한다.

그러나 용감한 쿠키는 그동안의 퓨어바닐라 쿠키의 행동이 사실은 자신들을 지켜주고파서 그런 거 아니냐 하며 퓨어바닐라 쿠키는 방관자가 아니라 말한다. 그 후 거짓말쟁이라는 말도 사실 거짓말 아니냐며 어떻게 거짓말쟁이가 자기를 거짓말쟁이랄 수 있겠냐고 하며 퓨어바닐라 쿠키는 거짓말쟁이가 아니라 해 준다.

퓨어바닐라 쿠키는 잠시 생각하다 카드를 빼드는데, 카드 내용에 자기 대답이 바뀔지도 모른다 말하고, 용감한 쿠키 일행은 좋은 미래가 나오길 바란다. 그러나 점괘가 자꾸 불길함을 보이자 일행은 일단 연습이라 치고 다시 점괘를 보자고 말한다. 하지만 점괘의 결과는 일행이 탑에서 떨어지는 걸로 나오고, 일행은 또 카드의 그림 신세가 된다.

이후 블랙사파이어맛 쿠키가 쉐도우밀크 쿠키의 명으로 찾아와 일행의 행방을 묻자 카드 속 일행들을 보여준다. 블랙사파이어맛 쿠키는 맘같아선 아까 일들을 복수하고프지만, 쉐도우밀크 쿠키의 명으로 그대로 데려오라 했으니 특별히 넘어간다고 말한다. 블랙사파이어맛 쿠키는 다시 퓨어바닐라 쿠키에게 카드에서 멋대로 도망친 용감한 쿠키 일행을 벌주기 위해 또 미션을 준비한 듯 쉐도우밀크 쿠키에게 데려가려 한다.

쉐도우밀크 쿠키에게 가자 그 곳에는 네 번째 미션인 보드게임이 준비돼 있었다. 물론 게임의 말들은 용감한 쿠키 일행. 용감한 쿠키 일행은 보드게임 속에서 다크카카오 왕국, 홀리베리 왕국, 골드치즈 왕국의 쿠키들과 영웅 쿠키들이 거짓에 물든 모습과 싸우고, 마지막에는 세인트릴리 쿠키와 어둠마녀 쿠키의 모습이 반반씩 섞인 형체와 싸우게 된다.

용감한 쿠키 일행들이 당할 때마다 쉐도우밀크 쿠키는 플롯들이 하나같이 시시하다며 더 자극적인걸 원한다며 위처럼 나왔고, 퓨어바닐라 쿠키는 쿠키들은 위기가 있을수록 더 강해진다고 말한다. 결국 용감한 쿠키 일행은 보드게임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하고, 쉐도우밀크 쿠키는 이를 보고 '날파리들끼리 모여서 뭐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을 주는 너희들은 참 대단한 쿠키들이다'라며 일행을 붙잡는다. 퓨어바닐라 쿠키에게는 용감한 쿠키 일행과 소울 잼 중 어떤 것을 택할지 묻고, 퓨어바닐라 쿠키는 용감한 쿠키 일행을 구하기 위해 소울잼을 내준다.

그러나 거짓의 쿠키답게 소울잼을 내주면 용감한 쿠키 일행을 살려준다는 말은 한 적 없다며 일행을 탑 밖으로 떨어뜨려버리고, 이에 더욱 절망한 퓨어바닐라 쿠키의 소울잼은 하얗게 탈색되어간다. 그런데 퓨어바닐라 쿠키는 이를 보며 이제 네게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걸 잘 알겠으니, 차라리 내가 네 곁에 같이 있겠다고 선언한다.

친구들을 밀어버린 자신을 원망하지 않느냐는 물음에도 퓨어바닐라 쿠키가 긍정하자, 퓨어바닐라 쿠키가 완전히 거짓으로 타락했다고 믿은 쉐도우밀크 쿠키는 이를 받아들이고 이름과 아공간까지 내주게 된다.

그러나 퓨어바닐라 쿠키는 아공간의 색을 바꿔 아공간을 조종하기 시작했다. 아공간의 연결이 깨지는가하더니 완전히 닫혀서 바깥세상과 차단이 돼버리고 쉐도우밀크 쿠키와 부하들은 아공간에 갇히는 신세가 돼버렸다. 즉 이것은 전부 쉐도우밀크 쿠키의 아공간을 읽기 위한 퓨어바닐라 쿠키의 계략이었다.

큭!!
아공간의 연결이 깨졌어, 아니. 완전히 잡아먹혔어!!!
(캔디애플맛 쿠키, 블랙사파이어맛 쿠키: 쉐도우밀크 쿠키님!!)
이 망할 반푼이 쿠키가!!!!!!!!!! 감히 날 속이고 내 아공간을 읽어?!?!?!?
(블랙사파이어맛 쿠키: 크흑...! 쉐도우밀크 쿠키 님의 힘이...!! 이러다 우리까지 갈기갈기 찢어지겠어!!!)

으아아아아아!!!!!!!!!!!!!!!!! 내 소울 잼 내놔!!!!!!!!!!!!!!!!!!!!!!

파일:쉐밀대퓨바.gif
퓨어바닐라 쿠키에게 속았다는 것을 깨달은 쉐도우밀크 쿠키는 극대노하여 퓨어바닐라 쿠키를 공격하지만, 퓨어바닐라 쿠키는 이해자로 각성해 쉐도우밀크 쿠키가 왜곡한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진리를 마주하게 된다.

이후 쉐도우밀크 쿠키는 점점 지쳐가고 있었고 퓨어바닐라 쿠키는 그를 조금이나마 걱정했지만 지금 이 지경까지 와서 고작 하는 게 설교냐고 하지만 퓨어바닐라 쿠키는 어쩌면 쉐도우밀크 쿠키야말로 외로웠던 것이 아니었던 것이냐라고 하자 미쳐버린 듯 실성하며 자신은 아쉬울 거 하나도 없다는 듯 정말 실성해버린거냐고 분노를 표출한다. 그럼에도 계속 진리의 대해 설명하자 한마디만 더 지껄이면 진짜 없애버리겠다고 협박하지만 퓨어바닐라 쿠키는 그를 이해한 이해자로서 친구가 될 것을 제안한다.

친구...?
...!!!

닥쳐!!!!!!!!!!!!!
네가 뭘 알아?! 잠깐 아공간을 읽었다는 이유로 다 아는 척, 이해하는 척...
너 같은 쿠키가 제일 역겨워!!!!!!!!!
이제 다 지긋지긋해. 소울 잼이고 뭐고, 그냥 다 부숴버릴꺼야!!!!!!!!!!!!!!!!

하지만 쉐도우밀크 쿠키는 그 말을 듣고 정곡을 찔린 듯 흠칫하다가 이내 이전에 본 적도 없던 울분이 섞인 듯한 매우 큰 분노를 표출하며 완전히 이성을 잃고 전투를 벌이나 패배한다. 그때 부하들이 나타나 떠날 것을 요청하고, 끝까지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언젠가 나한테 한 말을 후회하게 될 거라며 이후 아공간을 통해 부하들과 함께 떠나간다.

[스포일러]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흐른 후, 검은가루 전쟁으로 퓨어바닐라 쿠키가 자신을 어둠마녀 쿠키와 함께 봉인하자, 쉐도우밀크 쿠키는 퓨어바닐라 쿠키의 봉인이 풀릴 때까지 그를 자신의 아공간에 가둔다.[2] 실제 음성은 "흐흐흐흐흐흐…! 크흐흐흐하하하하하하!"로 들린다. 마법사맛 쿠키 역시 굉장히 기분나쁜 웃음소리로 평가한다.[3] 이때 거대한 거인 사이즈로 등장하는데 이는 실제 크기라기보다는 거대화한 환영으로 추측된다. 물론 이후 밝혀진 바로는 애초에 본체가 아닌 영혼이라 상관없겠지만 말이다. 일단 아랫쪽이 약간 투명하기도 하다.[4] 요정왕 쿠키가 자신의 남은 힘으로 없애버리겠다는 말을 하자 자신을 만만하게 본 것이라 생각하고는 "내가 그 정도 밖에 안 될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어???!!!!!!!"라고 매우 격하게 화를 냈다.[5] 이를 반영한 건지 작중 스탠딩 스프라이트를 보면 아랫쪽과 머리 끝 쪽이 반투명하게 처리되어 있다.[6] 이때 이 연극은 실화가 아닌 허구이며, 실제와 같은 것이 있더라도 우연일 뿐이라는 말을 한다.[7] 다른 쿠키들의 모습을 한 인형은 대충 그려진 모습인데 본인만 멋있게 그려놨다. 또한 인형들의 목소리가 각 캐릭터들의 원래 목소리를 약간 하이톤으로 음성변조해 희화화시킨 것이다. 그러나 이 연극의 내용을 자세히 보면 어둠마녀 쿠키의 목적 및 자신들이 마녀에 의해 봉인되었던 것까지는 진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세인트릴리 쿠키는 쉐도우밀크 쿠키의 말이 완전히 거짓이 아닌, 교묘하게 진실을 조금씩 섞어가며 그럴듯하게 말하고 있다고 단박에 간파했다.[8] 이때 자신을 포함한 다른 비스트 쿠키의 눈동자가 차례차례 등장하며, 에피소드 로비도 불에 타는 것마냥 붉게 변한다.[9] 세인트릴리 쿠키가 반쪽짜리 생명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아채자 그녀를 비웃고는, 자신의 고상하고 섬세한 무대는 아까우니 퀴즈쇼 정도로 하겠다며 얕보는 장면이 나온다.[10] 이때 대사가 좀 섬뜩한데, 대사가 "누구부터 죽여볼까?"다.[11] 퓨어바닐라 쿠키 왈, 비스트 쿠키들이 갖고 있던 힘 중 선한 힘만을 정제한 소울 잼을 갖고 있는 것이 현재의 영웅 쿠키이니 쉐도우밀크 쿠키 입장에서는 그들 전부가 자신들의 힘을 빼앗아 쓰는 반쪽짜리 쿠키일 것이다.[12] 화면을 보면 알 수 있듯 본인만 매우 정교하게 그려놓았다.(...)[13] 이때 쉐도우밀크 쿠키 특유의 소름끼치는 절규하는 비명소리가 압권이다.[14] 추가로 바람궁수 쿠키를 원판과 대만판 기준으로 “초록색 친구(대만판: 綠色的朋友)“라고 불렀다. 일어로는 緑のお兄さん(초록색 형씨), 영판에서는 Greenski(초록색 녀석)라고 했다. 영판에서는 한술 더 떠서 Greenie(초록이)에다가 Archie(활잡이)라고 불렀다.[15] 육신을 갖추지 못하면 활동 자체가 봉해져 있는 다른 이들과는 다르게 아공간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으로 영혼을 움직이는 것이 가능한 모습을 보였다.[16] 정작 그 몸을 만들어준 의도 또한 완전한 소울 잼의 힘을 강탈하려는 어둠마녀 쿠키의 계략의 일부인 것을 아는지는 불명이다. 단지 비스트와 마찬가지로 세상의 파괴를 위해 활동하는 동업자 정도로 보는 모양이다.[17] 만약 타락시켰다면 쿠키런 전체 시리즈를 통틀어 석류맛 쿠키 다음으로 바람궁수 쿠키를 타락시킨 인물이 된다. 참고로 석류맛 쿠키는 옆동네에서 바람궁수 쿠키를 공허의 까마귀 모습으로 타락시킨 적이 있다.[18] 그러나,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하지도 못하는 상태에서도 말 몇 마디로 바람궁수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모습을 보였다. 쉐도우밀크 쿠키의 언술이 얼마나 유려한지 알 수 있는 부분.[19] 이때 퓨어바닐라 쿠키로 변신해있다가 본래 모습으로 돌아와 용감한 쿠키 일행 앞에 나타나는데 육체를 얻었기 때문에 발부분과 머리의 반투명함이 사라지고 온전한 모습으로 나온다.[20] 참고로 동전의 얼굴이 바뀐 건 블랙사파이어맛 쿠키가 쉐도우밀크 쿠키를 위해 술수를 쓴 것이다.[21] 사실 이건 퓨어바닐라 쿠키가 일행을 살리기 위해 한 행동이다.[22] 셋 다 뒤집힌 그림에 무언가 생각하는 마법사맛 쿠키(1번 마술사 카드 - 정방향), 절벽 앞의 용감한 쿠키(0번 광대 카드 - 중방향), 어딘가에 묶여있는 딸기맛 쿠키(12번 사형수 카드 - 역방향)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