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樹帝戦紀[1]에닉스(현 스퀘어 에닉스)가 1993년 8월 27일 슈퍼패미컴용으로 발매한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실제 제작은 TAMTAM.
2. 스토리
(오프닝에서 발췌)아득한 옛날, 인류는 번영의 극에 달해 있었다.
기술은 무진장의 에너지를 공급해, 사람들의 생활은 풍요로웠다.
그 번영도 오래가지는 않았다.
물욕/정복욕은 사람들을 싸움으로 이끌어 대륙 전토가 전화에 뒤덮였다.
전쟁 종결을 위한 비장의 카드로 개발된 '기계마도병'은 의도에서 벗어나 인류는 멸망의 위기에 직면했다.
사람들은, 정령마법을 이용한 식물병기 '쥬네'를 개발했다.
그리고, 쥬네의 힘으로 기계마도병은 영원히 봉인되었다.
그리고 몇 세기 후...
발몬디아 왕 빌드 2세는 대륙 정복을 위해 기계마도병의 봉인을 풀었다.
아르기아 왕 아크펜더는 고대의 정령마법을 사용해 '쥬네'를 부활시켜, 기계마도병에게 맞섰다.
3. 소개
판타지적인 세계관이 깔려 있기는 하나, 기본적인 스토리를 따라가는 캠페인 모드에서조차 게임 내에서는 스토리가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맵 클리어 후의 세이브 화면에서 등장하는 일러스트와 시나리오의 제목 등으로 약간의 유추가 가능한 정도.[2]유닛을 임의로 생산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초기 전력+매 맵마다 보충되는 전력만으로 진행해야 하지만(익스퍼트 모드는 초기배치 전력만으로 도전해야 한다) 소형 유닛의 배치에는 그런대로 여유가 있다.
성장 개념도 있어 적을 격파할 때마다 경험치를 얻어 표시되지는 않지만 전투력에 보정이 걸리고, 10기를 격파하면 에이스가 되어 능력치가 대폭 상승한다.
내구력은 따로 없고 1유닛은 8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전투 실행 이전에 기본적으로 결과를 보여주고(하나 정도 오차가 날 수는 있다) 선공을 할 경우 아무리 능력치가 차이나도 1기는 소모시킬 수 있으며 대수가 적을 경우 공격력이 격감한다.
게임 자체는 의외로(?) 제대로 된 전략 시뮬레이션으로, 처리속도와 게임 자체의 속도도 슈퍼패미컴 치고는 느리지 않은 편이며 전략게임으로서의 난이도나 밸런스 면에서도 큰 무리는 보이지 않는다.
저해상도가 눈에 띄기는 하지만 모든 유닛에 풀 애니메이션으로 공격 모션이 들어가 있고, 맵이 칸 단위로 나누어져 있지 않아 사정거리나 이동에서 세밀한 제어가 가능한 것도 당시로서는 개성적인 부분.
하지만 게임 전반적으로는 당시의 황금시대 속에서 소비자를 끌어들일 만큼의 강력한 장점은 없었고, 발매 당시의 흥행/잡지 평가 역시 그다지 좋지 않았다.
메카닉 디자인은 카토키 하지메, 캐릭터나 일부 원화 등에는 요코타 마모루가 참가했다.
3.1. 팁
- 수송기에 탑재되는 유닛의 기수는 수송기의 기수에 영향을 받는다. 수송기가 1대만 남아 있다면 수송기에서 내린 유닛도 1대가 되지만 수송기가 8대라면 1기만 남은 유닛을 실었다 내리는 것으로 회복이 가능. 맵에 등장하는 '팩토리'(회복 거점. 여기에 아군 유닛을 배치하고 1턴을 보내면 전량 회복된다)가 실질적으로 쓰기 힘들 때가 많음을 생각하면 중요한 부분이다.
- 게임 내의 팁에서도 공개되지만, 캠페인 모드에서는 기지를 점령해 클리어하면 적을 전멸시켰을 때보다 유닛 배치에 필요한 지휘력 증가량이 늘어난다.
- 타이틀 화면에서 플레이 모드에 커서를 맞추고 오른쪽+R을 누른 상태에서 A를 누르면 유닛들이 코믹한 캐릭터로 바뀐다. 이 상태에서 타이틀 화면으로 나오면 타이틀 화면도 변경된다. 전투 애니메이션은 없다는 점이 아쉽다.
4. 유닛 소개
앞이 아군, 뒤가 적. 능력은 아크를 제외하고는 동일하다.- 토이/루드라
- 보비/잔기
- 라이더/파이네
- 붐/루인
- 쟈기/밤
- 조크/뷰
- 왜건/레가시
- 슈터/런처
- 프리즈/스카이
- 드란/파인
- 반/이글
- 휴이/캐리어
- 하이퍼/슈퍼
- 아크/제톤
제톤은 캠페인 모드 극후반에 등장하는데, 에이스가 되지 않아도 압도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 단 사정거리는 짧으므로(에이스가 되면 늘어나지만 그래도 에이스 아크, 에이스 프리즈는 아웃레인지가 가능) 원거리에서 집중공격으로 대수를 깎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