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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06 00:21:28

수입(동음이의어)


1. 수입(), 소득2. 수입(入), 사서 들여오다3. 수입(入), 일본어 ていれ에서 온 군대은어

1. 수입(), 소득

급여와 개인소득. 연봉, 월급, 수익금 등을 일컫는 말. 개인의 경제적 사정과 직결된 요소이므로 아무리 친한 사이어도 함부로 묻지 않는 것이 좋다.

2. 수입(入), 사서 들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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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입(入), 일본어 ていれ에서 온 군대은어

군대 은어의 일종으로 총기 손질 혹은 군화, 공구 등을 손질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 고유어로 손질을 뜻하는 '手入れ(데이레)'가 유래[1]로, 히라가나로 적혀있는 오쿠리가나 레(れ)만 떼고 한자로 표기된 부분만 한국식 독음으로 읽은 것. 일본군은 총기 및 포의 내부 청소를 '手入れ'라고 표현해왔고, 그 밖에도 '미싱' 등 군대에서 쓰이는 은어에는 일본식 한자어가 많다. 수입은 군대에서 자주 쓰이지만 비표준어이며, 군 내부의 은어에 해당한다. 군대에 막 전입한 신병 입장에서는 당연히 생경한 표현일 수밖에 없다.

이처럼 손질하다는 의미의 '수입'은 일상 속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기에, 같은 의미의 익숙한 표준어 '손질'로 대체하는 것이 꾸준히 강조되곤 한다. 다만 일본 고유어의 한자 표기를 그대로 읽은 한자어 중 일상 속 한국어에 꽤 깊숙이 자리잡은 표현도 많다. 대표적인 사례로 입장(立場), 취급, 취소, 할인, 품절, 각서, 수당 등이 있다.

영어 'sweep'에서 나온 말이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으나 근거없는 헛소문이다. 'Sweep'은 쓸어버린다는 뜻이라 청소라고는 해도 빗자루로 마당을 쓸기나 하는 경우를 뜻한다. 총 내부를 그런 식으로 청소하지는 않는다. 미군은 총기 손질을 'cleaning'이라고 표현한다.

공식적으로는 총기, 군화, 공구 '수입'이 아닌 '손질'이라 함이 올바르고 군내 언어 교육으로도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여타 군대 은어와 같이 아직도 많이 쓰이고 있다.
[1] 일본어는 한자에서 유래하지 않은 고유어라도 한자로 표기하곤 한다. 이를 읽을 때는 그 한자'음'이 아닌 뜻, 즉 고유어 의미대로 읽는데, 우리말에는 없는 '훈독'이라는 개념에 해당한다. 우리로 치면 먹다를 食다로 쓰고 누구나 자연스레 '식'다 가 아닌 '먹'다로 읽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