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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01 02:02:49

수상(관직)

1. 개요2. 상세3. 영어 명칭

1. 개요

수상(首相)은 어의상 수석(首) 재상(相)이라는 뜻이다. 전근대 왕정국가의 최고위직 신하[1] 또는 현대 각국의 내각 수반을 통칭하는 말이다.[2] 현대에는 총리(總理)로 칭하는 경우도 많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수상 또는 총리의 역할과 권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총리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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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세

역사적으로 보면 고구려의 국상, 백제의 상좌평, 신라의 시중, 발해의 대내상, 태봉의 시중, 고려의 문하시중, 조선의 영의정, 대한제국의 내각총리대신 등이 수상(首相)에 해당하는 관직이다.

대한민국의 국무총리는 수상보다는 총리로 불린다. 다만 국무총리는 정부 수반은 아니지만 국무위원들의 장이라는 점에서 수상과 뜻이 통하긴 한다. 과거 제1공화국 시절 국무총리 제도가 폐지되면서[3] 대체 직책으로 도입된 수석국무위원도 의미상으로는 수상과 통하는 점이 있다.

3. 영어 명칭

영어로 영국 수상을 [ruby(Prime, ruby=프라임(首))] [ruby(Minister, ruby=미니스터(相))]라고 하므로 뜻이 통한다. 독일, 오스트리아의 총리는 [ruby(Kanzler, ruby=칸 츨 러)]를 직역하여 [ruby(Chancellor, ruby=챈 슬 러)][4]라고 쓰고, 아일랜드의 총리는 아일랜드어 [ruby(Taoiseach, ruby=티 셔 크)]를 그대로 사용한다.

[1] '일인지하 만인지상(一人之下 萬人之上)'으로 표현되는 최고위직 재상 1인을 의미한다. 재상은 우정승·좌정승이나 영의정·좌의정·우의정처럼 2인 이상일 경우가 있는데 수상은 이들 중에서도 최고위직의 1인만 가리킨다. 앞의 예에서는 우정승이나 영의정이 수상에 해당한다. 참고로 좌를 상위로 보냐 우를 상위로 보냐에 따라 상좌원칙, 상우원칙이 나뉜다. 최고위직을 좌·우로 나누는 것은 상호견제의 의미가 있다.[2] 다만 외국의 내각 수반 명칭이 수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수상(首相)이라고 번역되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영국의 Prime Minister는 최고위의 장관이라는 뜻으로 한자어로 직역하면 수상이 된다. 또한 드문 사례이긴 한데 내각 수반의 정식 명칭이 수상인 국가도 있다. 과거에 북한이 내각 수반으로 首相(수상)을 둔 적이 있고, 현재는 베트남이 내각 수반으로 首相(Thủ tướng)을 두고 있다.[3] 국무총리 제도는 제2공화국 때 부활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4] 영국에서는 대법관, 재무장관 등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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