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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29 21:13:35

수사기록 Pilot

1. 개요2. 특징3. 스토리
3.1. 등장인물3.2. 사건의 진실
4. 수사기록 OST

1. 개요

독립 게임 개발팀 Teamarex에서 제작한 포인트 앤 클릭 방식의 어드벤쳐 게임이다.

2. 특징

게임은 손으로 쓴듯한 거친 타이포 그래피와 스케치만 한듯한 매마르고 거친 느낌의 작화, 그리고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음울한 분위기를 풍긴다.

기본적으로 포인트 앤 클릭 방식으로 일정한 장소에서 조사할 대상을 클릭하면 그 대상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굳이 예를 들자면, 게임 진행 방식이 모바일 게임 검은방과 유사하다. 플레이어는 중년의 형사로 한 러브호텔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진상을 파해치게 된다.

수사를 진행하는 형식의 어드벤처 게임으로써 비교적 쉬운 난이도를 가지고 있으며 작중의 주인공은 만성두통으로 항상 아스피린을 휴대하고 다닌다는 설정을 이용하여 게임진행이 막힐때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주인공이 아스피린을 씹어먹으며 생각한 사건에 대한 단서를 텍스트로 출력하여 게임진행에 필요한 힌트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그리고 게임 진행 특성상 여러 인물과 여러 종류의 단서들이 제공되어 게임이 다소 복잡해지길 마련인데 이는 수사수첩이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게임을 진행하며 얻은 정보가 수사 수첩에 자동으로 갱신되도록 만들어져 있다.

다만 게임은 분기점이 없는 단순한 일자진행으로 자칫하면 너무 단조롭게 느껴질 수도 있으며 엔딩도 하나인점, 그리고 짧은 플레이 타임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3. 스토리

플레이어는 불면증에 만성두통까지 시달리는 중년의 수사반장으로 러브호텔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는 경사 강대수의 호출에 러브호텔로 향하게 된다.

3.1. 등장인물

3.2. 사건의 진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신고시에 소파 위에 넋이 나간 듯 앉아있던 여자로 주변 정황을 볼 때 용의자가 확실하지만 이상하게도 피해자를 살해할 뚜렷한 살해목적이 없는 데다 정신적 충격으로 말조차 할 수도 없는 상태이다.

살해당한 피해자는 도박꾼으로 한탕 크게 벌고는 잠수탈 목적이었지만 어째서인지 현장 주변에는 돈가방이 보이질 않는다는 점을 이상하게 생각한 수사반장은 사건을 파해치기 시작하는데…

모두 벨보이가 꾸민 짓이었다. 학창시절 벨보이와 여자는 사귀는 사이였고, 여자는 원하지 않은 임신으로 애를 낳고만다. 여자는 벨보이에게 아이를 떠넘기고 도망쳐 버리고 벨보이는 여자를 원망하며 아이와 함께 궁핍한 생활을 이어가다 일하는 호텔에서 우연히 도박꾼과 체크인을 하는 매춘부가 된 여자를 보게 된다. 이에 벨보이는 궁핍한 생활에서 벗어나고 여자에게 복수도 할 계획을 세운다.

그는 아이의 손가락을 자른 후 아이를 자신의 집 냉장고에 쳐박아두고 여자에게는 아이의 잘린 손가락을 보여주며 아이를 살리고 싶으면 여자에게 도박꾼을 살해할 것을 강요한다. 여자는 결국 도박꾼을 살해하고 정신적 충격으로 넋이 나가버리고 그 사이에 벨보이는 살해된 도박꾼의 돈을 가로채고 입막음의 대가로 호텔 주인에게 돈을 나눠준 것.

조사 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냉장고 안에서 손가락이 잘린 채로 차갑게 죽어버린 아이도 사실 벨보이의 아이 아니었다. 벨보이나 여자나 여러모로 참 기구하다.

4. 수사기록 OST

수사기록에 수록된 모든 곡들은 심태한이 담당하였다.[1] OST에는 게임에 수록되지 않은 곡을 모두 포함하여 총 7개로 구성이 되어있는 서정적인 피아노 곡들이 담겨져 있다.

본래는 제작팀의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플레이할 수 있었으나 현재 홈페이지가 페이스북 페이지로 변경되면서 플레이할 길이 사라졌다.


[1] 여담이지만 음악을 작곡한 심태한 본인의 발언에 의하면 자신은 Teamarex 멤버가 아니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