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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숀 말론(Sean Malone)[1] |
출생 | 1970년 4월 9일[2], 미국 뉴저지 델런타운십 |
사망 | 2020년 12월 7일, 미국 플로리다 |
장르 | 퓨전 재즈, 데스 메탈, 프로그레시브 록, 프로그레시브 메탈 |
포지션 | 베이시스트 |
악기 | 베이스 기타, 채프먼 스틱 |
1. 개요
미국 뉴저지 주 델란 출신의 사운드 엔지니어, 베이시스트, 대학 교수로 테크니컬 데스 메탈/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시닉의 베이시스트로 유명하고 세션 베이시스트로도 한가락했던 인물.2. 상세
2.1. 활동
시닉의 정규 1집 녹음을 하기 직전 시닉의 베이시스트 Tony Choy가 밴드를 갑자기 탈퇴하여 Atheist로 떠나면서[3], 당시 녹음이 예정된 플로리다 탬파의 Morrisound 스튜디오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던 중 갑작스럽게 시닉의 베이시스트로 녹음에 참여하였다. 시닉 가입 전에는 메탈과 관련된 활동은 하지 않았고 Morrisound 스튜디오의 스콧 번즈(Scot Burns)[4]의 엔지니어링 조수로 일하고 있었다. Focus 앨범이 그가 녹음한 첫 메탈 앨범이었다.[5] 시닉의 해체 이후로는 주로 솔로 프로젝트를 학업과 병행하여 진행했다. 그의 프로젝트 밴드인 Gordian Knot의 두 앨범과, 개인 앨범인 Cortlandt를 이 때 녹음하였다. 또 세션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였다, 특히, 2000년에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아고라(Aghora)의 1집 앨범 녹음에서 그가 연주한 베이스 라인은 말로 형용하기 힘든 기괴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또 의외지만 Roadrunner United 같은 익스트림 메탈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기도 하였다.이후 시닉이 재결성했지만 초기에는 투어에는 참여하지 못하고 Traced In Air의 녹음에 참여하였다. 이후 Carbon Based Anatomy, Kindly Bent to Free Us, Humanoid까지의 시닉의 작업에 참여하였다. 교육 쪽 활동이 많이 줄어들어 여유가 생겼는지 2014년 이후에는 투어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2.2. 특징
베이시스트로서 숀 말론은 주로 투 핑거 피킹을 사용한다. 빠른 태핑, 슬랩이나 쓰리 핑거 피킹은 사용하지 않는다. 프렛리스 베이스 기타를 주력으로 사용하며 가끔 프레티드 베이스 기타나 채프먼 스틱을 연주하기도 한다. Cynic 1집 Focus의 'Textures'가 채프먼 스틱을 이용한 대표곡이다. [6]그는 존 명, 빌리 시언, 알렉스 웹스터 등 쓰리 핑거 속주를 중심으로 빠른 플레이를 전개하는 테크니션들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상당히 난해한 연주를 구사한다. 쓰리 핑거 플레이와는 달리 얌전한 투 핑거 피킹이고 왼손의 급격한 지판 이동이 많은 것도 아니라 얼핏 보기에는 무난하게 따라할 수도 있어 보인다. 그러나 보기와 다르게 극강의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 투 핑거 피킹은 피킹 자체도 상당히 빠른 편이라 하이 템포 구간에서 투 핑거 피킹이 느린 연주자는 쓰리 핑거까지 끌어와야 연주가 될 정도이고 왼손의 운지가 복잡하며 범위가 넓고 자잘한 움직임도 많아 땀을 흘리게 한다. Cynic의 1집부터가 기본 240~250bpm을 오갈 지경인 데다가 난해한 리듬도 꽤나 나온다. 거기에 16비트 필인과 고스트노트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프렛리스로 더블스톱/트리플스톱 비브라토를 꽤나 넣는 등 터치감을 살리는 것도 어렵고, 대부분의 메탈 베이시스트들과는 다르게 라이브나 재녹음 시 애드리브를 상당히 많이 첨가하기에[7] 커버하기가 상당히 까다롭다. 예를 들어 라이브나 재녹음에서 앨범 버젼에 없는 화음을 넣는다던가, 멜로디를 바꾸거나, 하모닉스를 넣는다던지 등 같은 곡이라도 변화를 많이 주는 편이다.
프렛리스 플레이 스타일은 영국 베이시스트인 믹 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밝힌 적도 있고, 자코 파스토리우스의 영향 또한 보인다. 아예 자코 파스토리우스에 대한 책을 쓴 적도 있다. 게리 윌리스의 시그니쳐 베이스를 쓴 적이 있었고, 그의 영향은 최소한 특정 시기엔 있어 보인다. 예를 들어 Aghora 1집의 일부 곡에서 숀은 게리 윌리스와 비슷한 팜뮤트 스타일의 그루브있는 베이스 플레이를 보여준 적이 있다.
참고로 이 사람도 은근 인맥이 엄청나다. 연주 스타일이 매우 다른 카니발 콥스의 알렉스 웹스터에게 레슨을 하는 사진도 있고, 스티브 디 조르지오도 숀 말론이 사망하자 추모글을 올렸다. 마이크 포트노이의 작업에도 참여하였고 그의 솔로 앨범에는 시닉 멤버들은 물론이고 존 명, 론 자좀벡등의 거장들이 세션으로 참가했다.
매체나 공연에서도 보기 매우 드문 사람이기도 하다. 초기인 1994년까지는 투어도 함께 돌았으나, Cynic이 다시 활동을 시작했을 때 세션 베이시스트로서 업무와 다른 일들로 (박사 학위 취득 등) 인해 투어에는 참여하지 않으며 앨범 녹음에만 참여하였다. 2014년부터는 밴드의 투어 멤버로도 활동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폴 길버트의 세션 베이스를 맡거나 다른 세션 공연에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미디어 노출이 거의 없다. 옛날에는 홈페이지가 있었지만 사라졌고, 그 이후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으면 주로 같은 밴드 멤버인 폴 마스비달을 통해 전달하는 편이었다. 주로 활동하는 분야가 녹음 세션, 음악 이론 서적 집필과 교육이기 때문에 공연장에서 모습을 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였다. 그래서 팬들은 말론이 투어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매우 환영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이 사람의 육성을 들을 수 있는 영상은 단 몇 개 없다.
1분 23초부터 그의 육성이 나온다. 나머지는 채프먼 스틱 연주. 이 영상의 업로더는 전 카니발 콥스의 기타리스트 잭 오웬이다.
좀 뜬금없지만 연필에 대한 다큐멘터리에 출현한 적이 있는데, 예고편에서도 그의 목소리가 잠깐 나온다.
심지어 장비 광고에서도 오로지 연주만 하는 사람이었다. 미디어 노출 없이 음악으로만 승부보는 점에서는 진정한 뮤지션. 드물게 서면 인터뷰를 하기도 한다. (일본 시닉 팬사이트와의 인터뷰) 센트럴 미주리 대학의 조교수로 재직하였다.
2.3. 사망
그냥 조용히 살고있다고 생각되던 중에 폴 마스비달이 갑자기 숀 말론이 2020년 12월 7일 사망하였다는 소식을 조용히 알렸다. 당시 사망 원인은 미공개였지만, 이후 2021년 9월 폴 마스비달이 밝힌 바에 따르면 2018년 모친이 사망했고 2020년 초 밴드메이트 션 라이너트가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우울증이 심해졌고 코로나바이러스 판데믹으로 인해 모든 활동이 막히게 되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3. 사용 장비
- 모델 불명의 Cort 헤드리스 베이스 : 처음 베이스를 시작하면서 사용한 악기로 스테인버거의 짝퉁이었다고 한다. 인터뷰 링크
- Kubicki Factor-4 : 90년에 메인으로 사용하였다. 원래 프렛리스였지만 Aghora 1집 이후로 프렛을 설치했다. [8]
- Ibanez Gary Willis Signature GWB-1 : 현재 아이바네즈에서 판매하는 GWB-1005와 GWB-205의 전신으로, 원래 소유하던 큐비키에 프렛을 설치한 이후 SR5005E 모델을 사용하기 전까지 유일하게 소유하고 있었던 프렛리스 베이스였다. 오랫동안 그 상태로 가지고 있다가, 일본의 시닉 팬에게 SR5005의 커스텀 넥 중 하나와 함께 주게 되었다. [9]
- Ibanez SR5005E Fretless : 유일하게 가지고 있던 GWB1 베이스의 넥과 바디가 부셔져서 아이바네즈의 LA 커스텀샵에 커스텀으로 오더하였던 프렛리스 모델로 그 이후로 이 모델을 주력으로 사용중이다. 넥이 두 가지가 있는데, 둘 다 프렛리스고 인레이의 위치와 코팅 여부로 차이가 난다고 한다. 코팅이 된 넥은 상술하였듯이 시닉의 팬에게 준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커스텀이기에 넥 레디우스나 두께는 SR5005의 그것이 아니라 게리 윌리스 시그니쳐의 스펙을 따라간다.
- Ibanez SR4005E : 프렛리스만 이용하다가 2010년대 중반 이후에 프레티드 베이스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공연에서도 사용하는 모습이 간간히 잡혔다. 가끔 SR5005의 넥을 여기에 껴서 쓰기도 한다.
- Chapman Stick 10-string Grand : 원래는 12현짜리를 사용하였으나, 12현을 전부 사용할 일이 없어서 10현짜리로 기변했다고 함.
- Roswell Pro Audio Mini K47, Roswell Delphos
- Ampeg SVT-4 Pro 헤드와 Amepg PN-210HLF 캐비넷
4. 연주 영상
시닉의 대표곡인 1집의 Veil of Maya를 본인이 직접 연주한 영상.[11]
5. 참여 앨범
5.1. 시닉 앨범
- Focus (1993)
- Traced in Air (2008)
- Carbon-Based Anatomy (2011, EP)
- Kindly Bent to Free Us (2014)
- Humanoid (2018, 싱글)
5.2. 솔로/프로젝트
- Sean Malone - Cortlandt (1996)
- Gordian Knot[12] - Gordian Knot (1999)
- Gordian Knot - Emergent (2003)
5.3. 기타 밴드에서 활동
- Multi-Color House - Multi Color House (1990)
- Aghora - Aghora (2000) [13]
- James LaBrie - Prime Cuts (2008)
5.4. 게스트 참여 앨범
- Anomaly - Anomaly (1998)
- Roadrunner United - The All Star Sessions (2000)
- Spiral Architect - A Sceptic's Universe (2000)
- OSI - Office of Strategic Influence (2003)
- Spastic Ink - Ink Compatible (2004)
- Todd Grubbs - Time, Space, and Electric (2008)
- John Wesley - A Way You'll Never Be (2016)
- Cyclamen - Amida (2018)
- Arch/Matheos - Winter Ethereal (2019) [14]
[1] 그가 가지고 있던 커스텀 오더 SR5005의 헤드에 'S P M'이라고 써져 있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가운데 이름은 P로 시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워낙 개인사가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기에 이와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이 밝혀지지는 않았다.[2] 생전에는 생년월일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으나 사망하면서 알려졌다.[3] 이전 Atheist의 베이시스트였던 로저 패터슨(Roger Patterson)이 작곡까지 같이 마쳤지만 녹음 전 교통사고로 갑작스럼게 사망하면서 Atheist의 베이스 자리에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4] 데스, 카니발 콥스, 디어사이드 등 수 많은 유명 데스 메탈 밴드들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업계의 거물 프로듀서이다. 1998년부터 사실상 음악계에서 은퇴했고 (다만, Gordian Knot의 2003년 앨범 Emergent와 Obituary의 2005년 앨범 Frozen In Time의 프로듀싱을 맡기도 했다.) 2023년 현재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다.[5] 1980년대 말 활동한 숀 말론의 라이브 영상.[6] 중간의 베이스 솔로부터 프렛리스 베이스로 전환[7] 그가 시닉 1집의 곡인 I'm but a Wave to...를 라이브로 연주할 시 하는 애드리브를 설명한 영상이다. [8] 출처1, 출처2[9] 출처[10] Aghora 1집 CD에 DR 스트링이 언급되어 있음.[11] Focus 녹음 당시에는 Kubicki 프렛리스 4현 베이스 기타를 사용하였지만, 해당 영상에서는 5현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고 있고, 원래는 없던 화음을 넣거나 4번줄 개방현이었던 것을 5번줄의 5번 프렛에서 친다던지 등 변화가 있기에 앨범과 같은 버젼은 아니다.[12] 말론의 프로젝트 밴드였으나 참여한 게스트들이 아주 화려하다. 폴 마스비달, 제이슨 고블 등 시닉의 원년 멤버들은 물론이고 존 명, 론 자좀벡, 트레이 건, 빌 브루포드, 짐 메토스, 스티브 해킷 등 네임드 뮤지션도 게스트로 빵빵하게 등장했다.[13] 사실상 세션[14] 7, 9번 트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