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Solo kill말 그대로 혼자서 상대를 죽인 것을 의미하는 단어. 보통 AOS뿐만 아니라 다양한 게임에서 사용 되지만, 이 문서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사용되는 솔로 킬에 대해 다룬다.
팀의 어시스트 없이 혼자 힘으로 상대를 죽이는 상황을 말하며 줄여서 솔킬이라한다.
2. 스노우볼
라인에서 1:1로 대치할 때, 혼자 힘으로 상대를 쓰러뜨리거나, 상대가 혼자서 본인을 쓰러뜨렸을 때가 솔로 킬이듯 솔로 킬이 나왔다는 것은 두 사람의 실력 차이가 크게 나거나, 혹은 서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고 해도 앞으로 '스노우볼 효과'로 두 챔피언의 능력치가 크게 벌어지는 상황이 나오는 경우로 연결되기 쉽다. 외부에서의 개입이 없었는데도 솔킬이 나면 당연히 팀적 차이를 야기하게 되므로 라인전이든 교전에서든 당하면 안 되는 행위로 꼽힌다. 그래서 죽인 쪽은 나름대로 자부심을, 죽임을 당한 쪽은 땅을 치며 후회하는 편이다.예외적으로 바텀의 경우 원딜-서폿을 한몸으로 취급해서 2:2에서 킬이 나와도 솔로킬로 취급한다. 또한 요즘은 라인전 상황을 지난 상황에서도 1:1로 킬을 내면 솔킬이라 불러주기도 한다. 단 라이너가 서포터를 자른 경우는 딱히 인정해주지는 않는 편.
특히 탑의 경우 솔킬은 반드시 당하면 안 되는 것으로 인식 박힐정도로 중요하다. 다른 라인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라인이다보니 교전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상대방과의 격차가 한 번 나기 시작하면 변변한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스노우볼이 계속해서 굴러가게 된다. 결국 이 스노우 볼이 중후반 팀의 한타 능력을 결정하기 때문에 실수든 실력이든 상성이든, 자신이 불리하다면 무조건 모든 행동을 조심스럽게 해야한다.
라인전이 끝나고 나서도 솔로 킬이 한 번 발생하게 되면 오브젝트 싸움에서 4:5가 될 수 있어서 솔로 킬을 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기 때문에 절대로 솔로 킬은 주지 말라는 분위기가 존재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랭크와 대회 가리지 않고 솔로 킬이 심심찮게 나오는게 현실이다. 그 이유는 후술할 타 라이너의 개입에 대한 고려도 있고 과격하게 라인전을 가져가기 위해 무리하게 싸우다가 솔킬을 가져가거나 혹은 솔킬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3. 솔로 킬 = 실력?
순수한 실력차이로 인해 솔킬이 나는 경우 역시 많지만, 롤이 팀게임이기 때문에 실력차이보다는 여러가지 변수로 인해 꼬여서 솔킬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라인전 단계에서의 정글의 개입이 있다. 정글의 존재만으로 라이너들은 항상 정글러의 위치를 경계한 채로 라인전을 해야한다.라이너들은 갱킹에 대비해야하기 때문에 정글러의 존재감이 라인전에 큰 영향을 끼치며 특히 라이너들이 갱킹을 제대로 당한 후 혹은 오브젝트나 정글에서의 교전으로 인해 집으로 복귀하여 성장에서의 스노우볼이 굴러가거나 혹은 스킬이나 피가 빠진 상태로 대치하다가 솔로 킬이 발생하기 쉽다.
이러다보니 정글과 같은 타 라이너의 영향을 받는 미드-바텀의 경우는 솔로 킬의 여러가지 변수가 많아 실력 차이 이외에도 솔킬나는 경우가 많다. 정글은 세 개의 라인전을 동시에 하고 있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닌 셈. 그렇다 보니 고티어나 프로씬에서는 미드-바텀의 경우 정글러의 존재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솔로 킬을 포함한 라인전 능력을 순수하게 판단하기 힘든 편이며 동시에 솔로 킬 그 자체의 스노우 볼링보단 그 이전까지 상황들의 스노우볼의 결과를 솔킬로 보는 경우가 많다.[1]
반면 탑은 얘기가 다른데, 다른 라인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라인이다보니 교전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순수하게 맞다이로 라인전을 치르게 된다. 전령 싸움이나 텔레포트 합류 등에 의해 변수가 발생 할 순 있지만 어찌 됐든 타 라인의 개입이 적어 솔킬이 곧 라인전 능력이라 할정도로 라인전에서의 솔킬/피솔킬 수치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4. 기타
라인전에서 가장 많이 솔로 킬이 발생하는 라인은 바로 탑인데 한번 킬이 발생하면 이득 본 라이너가 계속 상대 라이너를 솔킬내기 쉽기 때문이다.실제로 LCK 솔로 킬 기록을 보면 탑 라이너들이 항상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역대 LCK 한 시즌 정규시즌 최다 솔로 킬 1,2,3등의 기록 모두 탑 라이너가 가지고 있다.[2]
다만 세계로 넓히면 달라지는데 4대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최다 솔킬은 LPL 미드라이너인 나이트가 가지고 있다.[3]
정글러는 세 라인을 오가며 라인전에 개입해야 돼서 솔로 킬을 낼 일이 적다.
[1] 다만 이렇다고 해서 솔로 킬이 의미없다는 것이 아니다. 뭐가 되었든 솔로 킬이 나왔다는건 스노우볼이 발생했다는 것이기 때문에[2] 1위 : 마린 / 2015 롤챔스 서머 / 31회. 2위 : 라스칼 / 2022 롤챔스 스프링 / 30회. 3위 : 칸나 / 2020 롤챔스 서머 / 28회[3] 정규리그 35회 + 플레이오프 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