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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7 16:13:52

코일

솔레노이드에서 넘어옴
1. 개요2. 전기 회로의 부품
2.1. 여담
3. 철강재의 일종4. 포켓몬스터 코일5. 여름거미의 등장인물6. 영국의 인더스트리얼 밴드 코일7. 기타

1. 개요

coil

나사 모양이나 원형으로 여러 번 감은 물건이나 모양. 옛날엔 선륜이라고도 했다.

2. 전기 회로의 부품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인덕터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파일:코일_일반.jpg
전선 코일에는 인덕턴스(유도 계수)가 있으므로 수동 소자인 인덕터로 쓰인다. 이 때 감은 전선을 권선이라고 한다. 공심 코일, 코어 코일, 토로이달 코일로 나뉜다.

2.1. 여담

'많이' 대신 '촘촘하게' 썼다가…"전교 1등 아이 0점 처리" / SBS / 오클릭
“전교 1등이 0점”… 오답? 채점 갑질? 온라인 달군 이 문제

고등학교 과학시험 채점으로 화제가 된적이 있다. 전자석 관련해서 '전류의 세기를 크게 하는 방법'에 대한 문제였는데 코일을 많이 감는다가 아닌 코일을 촘촘하게 감는다라고 적어서 0점 처리[1]된 학생의 학부모가 채점에 불복해 소송까지 고려한다는 내용이었다. 선생의 갑질이냐 학생의 명백한 오답이냐로 갑론을박이 오갔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학생의 오답이다.

전류의 세기를 크게하려면 감는 '코일의 횟수'가 중요하지 코일을 감는 방식(촘촘하게)이 중요한것이 아니기 때문이다.[2] 더 정확하게는 '많이'보다 '횟수를 늘린다'가 맞다. '많이'라는 뜻은 포괄적이어서 횟수를 많이 감는다와 코일의 양(ex 두께)을 늘린다를 모두 포함하기 때문이다. 채점에 문제를 제기한 학부모의 글은 현재 삭제되었다. 다음은 전공 교수 및 전공자들의 의견이다.

물론 촘촘하게 감는다가 정답이냐 아니냐를 따지자면 틀렸다는 말이지, 아예 동떨어진 답은 아니다. 한정된 공간에 많이 감으려면 간격을 벌려서 감는 것보다는 촘촘하게 감아야 더 많은 횟수를 감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교사가 부분 점수를 주려고 했던 점은 적절한 조치로 보인다.

3. 철강재의 일종

철강업계에서 코일이라고 하면 정해진 두께에 따라 두루마리 롤 휴지처럼 둘둘 말려진 상태의 강판 원재료를 뜻한다. 제철소나 철강 업계가 밀집해 있는 공단에서는 트럭이 거대한 두루마리 휴지 같은 것을 싣고 가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 그것이 코일이다.

강판 원재료를 이러한 형태로 말아 운송하는 것은 부피와 외부에 노출되는 표면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이다. 일반적인 코일 한 개 분량의 강판은 약 20~30t 가량의 무게를 가지고 있는데, 이 정도 무게의 강판을 말지 않고 그대로 운송하려면 어마어마한 부피가 될 것이다. 또한 철판을 코일 형태로 말아 두면 철판의 넓은 면이 공기 중에 노출되지 않으므로 운송 과정에서 생기는 결함 또한 최소화할 수 있다.#

건설현장, 자동차산업, 플랜트 및 조선 산업에서 흔히 쓰이는 재료의 형태는 판재(Plate) 형태인데 이것을 제철소에서 일일이 잘라다 줄 수는 없는 노릇이고, 따라서 포스코 같은 공급업자가 코일 형태로 원자재를 공급하면 유통상 및 가공상, 일부 대리점들이 말려 있는 코일을 평평하게 만들고 원하는 길이만큼 잘라서 판매한 다음, 남는 부분은 다시 돌돌 말아서 재고로 보관하거나 다시 다른 품목으로 판매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두께는 T 로 표시되는데, 당연히 롤 형태이니만큼 이 T에 따라 한 코일에서 얼마만큼 길이를 뽑아낼 수 있느냐가 다르다.

파일:견고한 무쇠덩어리.gif
마치 두루마리 휴지 같은 외형으로 인해 무게를 짐작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상기했듯이 코일 하나의 무게는 최소 20t 이상이다. 때문에 운송 중 결박이 끊어지면 도로로 굴러떨어져 주변 차량을 덮치는 흉기로 돌변하고, 화물차가 급정거를 할 때도 상단의 사진처럼 관성으로 화물차의 운전석을 향해 굴러와 대형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후자는 화물차 기사들의 악몽으로, 코일이 캐빈으로 굴러오는 것을 방지하는 전용 트레일러도 있지만 전용인 탓에 잘 쓰이지 않는 것이 현실.[3]

굴러가지 않도록 수직으로 눕혀서 운반하면 되지 않느냐는 질문이 많은데, 만약 수직으로 눕힌 상태에서 코일이 풀려 버린다면 철판이 장력으로 인해 채찍처럼 펼쳐지면서 주변을 초토화시킬 수 있어 오히려 더 위험하다. 또한 20톤에 달하는 철판 코일은 가운데 구멍에 케이블을 넣어서 크레인으로 운반해야 하는데, 수직으로 눕혀버리면 적재하기도 어렵고 다시 세워서 하차하기도 어렵다. 세워서 수송할 때보다도 말린 틈새로 이물질이 들어가기 쉬워지는 것은 덤.

그리고 무거워서 위험한것 외에도 막 나온 강철코일은 엄청 뜨겁기 때문에 3일동안 밖에서 식혀놔도 열기때문에 눈덩이를 던지면 바로 녹아버리고, 계란도 익어버리고, 주변접근조차도 힘들다고.

4. 포켓몬스터 코일

코일(포켓몬스터) 참조.

5. 여름거미의 등장인물

코일(여름거미) 참조.

6. 영국의 인더스트리얼 밴드 코일

코일(밴드) 참조.

7. 기타



[1] 교사 측에서는 부분점수를 주려고 했으나 학생 측에서 공론화하기 위해 0점을 요구했다고 한다.[2] 코일을 촘촘하게 10번 감든 그냥 10번감든 전류의 세기는 그대로다.[3] 전용 트레일러는 말 그대로 코일짐만 실을 수 있기 때문에 화주들의 갑질에 시달리기 쉽다. 이 일을 받지 않으면 일 자체를 할 수가 없기 때문. 반면 일반 트럭은 수틀리면 다른 일감을 받으면 그만이니 화주가 마음대로 갑질을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