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예전에 학교, 관청 등에서 시설관리 등의 잡무를 처리하기 위해 고용한 사람. 소사라는 단어는 심부름꾼을 뜻하는 일본어 "코즈카이"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한자 발음대로 읽은 말이다. 이게 한국식 발음으로 변하면 "고스까이"가 되는데 한국 전쟁을 거치면서 앞잡이, 따까리 등을 비꼬는 의미로 묘하게 변했다.비슷한 칭호로 사환(使喚)이라는 말이 있었으나 여기는 학교나 관청 등의 공공기관외에도 기업, 가게 등 민간 개인에게 고용되어 잔심부름을 하는 이도 해당되었다. 사동(使童)이라는 단어도 있었으나 소년을 고용했을 때의 별칭으로 1970년대 이후 사라졌다.
우리에게 흔히 알려진 학교 소사의 경우 인근에 위치한 관사나 당직실 한 구석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학교 업무를 보조했다.
1988년 이후로는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단어로, 1988년 4월 9일부터 1989년 5월 23일 사이 고용직이 10급 기능직공무원으로 전환되면서 소사라는 직책명은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말 자체가 일제강점기 때 탄생한 말이기도 하고 본래 원 뜻 부터가 일본어로 비하하는 말이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하자.
칭할때는 '관리인', 부를때는 '주사님/주임님' 정도로 바꿔서 사용하자.
공립학교의 경우 시설관리직 공무원이 배정받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주무관으로 통칭한다.
영화 선생 김봉두, 극락도 살인사건에도 보면 나온다. 드라마 천사들의 합창에 나오는 페르민 할아버지도 소사.
2. 픽션에서의 소사 캐릭터
- 검정 고무신 - 소사 아저씨[1]
- 심슨 가족 - 학교 관리인 윌리
- 극락도 살인사건 - 춘배(성지루 분)
- 도가니 - 홍석연 분[A]
- 선생 김봉두 - 고춘식, 김성환
- 어른들은 청어를 굽는다 - 박세범 분[A]
- 천사들의 합창 - 페르민 할아버지
- 맥랑시대 - 조 씨 아저씨[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