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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16:03:28

셸비 M. 펜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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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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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d0000><colcolor=#fff> 셸비 M. 펜우드
シェルビー・M・ペンウッド | Shelby M. Pen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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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펜우드 경
Sir Penwood | ペンウッド 卿
종족 인간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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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름 불명의 손자
소속 영국 해군 (19??년 ~ 1999년)
원탁 회의 (19??년 ~ 1999년)
직위 영국 해군 중장 (19??년 ~ 1999)
원탁 회의 멤버 (19??년 ~ 1999)
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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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트 맥린
1. 개요2. 작중 행적3. 사후4. 평가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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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헬싱의 등장인물. 헬싱 가문과 인연 깊은 펜우드 가문의 당주이자 원탁회의의 일원이다. 영국 해군 중장이자 제독으로 영국 안전보장 특별 지도부의 수장을 맡고 있다.

통통하고 콧수염이 난 전형적인 중년 아저씨. 원탁 회의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평가는 겁쟁이, 무능력자. 단순히 집안이 명문가라는 이유만으로 높은 위치까지 올라간 남자다. 그런데 이는 본인도 인지하고 있으며, 막판에 지휘관으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주는 만큼 결코 무능력자라고만 판단해서는 안 될 캐릭터다. 비록 아니꼬울지언정 헬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최후를 보면 주역들의 발목을 잡거나 비겁한 남자는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무능력하지만 집안이 무기 사업에 관여하고 있기에 정치적 영향력은 상당하다. 아서 헬싱이 살아있을 적엔 그에게 온갖 최신형 총기나 헬리콥터 등[1]을 뜯겼다. 이후 그의 딸인 인테그라에게도 지속적으로 셔틀 노릇을 하고 있다. 이런 2대에 걸친 악연으로 인해 헬싱 기관 자체를 아니꼽게 보고 있다. 하지만 투덜거리면서도 결국 해달라는 건 다 해줬다. 또한 죽을 때 인테그라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는 것을 보면 죽은 친구가 남긴 딸에게 상당히 정을 들였던 모양이다.[2]

2. 작중 행적

발렌타인 형제가 헬싱 본부를 공격할 때 처음 등장했다. 이때는 겁에 질려 인테그라를 탓하고 부들부들 떠는 전형적인 무능한 상관으로 묘사되었다.

이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립 판 빙클레의 항공모함 이글 탈취 사건에 지휘부를 통솔하는 역할로 재등장한다. 상황과 적을 잘 몰랐던 만큼 SAS를 보냈지만 전멸하게 만들었다. 이때는 지휘부 사람들과 함께 인테그라에게 좌지우지되는 모자란 모습으로만 나온다.

최후의 대대의 런던 침공 당시, 모든 기지와 전략적 요충지가 기능을 정지하고 그가 지휘하는 사령부는 무력화된다. 동시에 최후의 대대에게 붙은 배신자 장교들이 지휘부를 점령할 때 '이게 뭐하는 짓이냐'라고 따지지만 권총 앞에 말을 잃고 월터에 의해 상황은 금방 정리된다. 이후 인테그라가 펜우드도 배신한 줄 알았다고 말하자[3] 자신은 무능할지언정 비겁하지는 않다고 대답한다.

직후 밀레니엄의 비행선에서 무장친위대 병력이 강하한다는 보고가 올라오고, 인테그라로부터 탈출을 권고받았지만 펜우드는 오히려 인테그라에게 두려움과 긴장으로 떨면서도 탈출을 거부했다.[4] 그리고 펜우드는 자신의 나약함과 무능력함을 허심탄회하게 고백하지만, 동시에 그래도 자신은 지휘관이기 때문에 그 의무를 다해야 하므로 도망치지 않겠다는 결정을 떨리지만 확고한 목소리로 피력한다. 이 때 부하들이 눈을 휘둥그레 뜨는 장면을 보면, 내심 펜우드를 깔보던 부하들도 펜우드가 보여준 의외의 모습에 놀라면서도 감동을 받은 듯하다. 인테그라도 그런 펜우드에게 대 흡혈귀용 권총 1정과 탄창 1개를 건네주며 냉소적이다 못해 염세적이기까지 한 평소의 미소와는 다른, 진심으로 환한 미소로 펜우드에게 작별을 고했다. 펜우드 또한 그런 인테그라를 미소로 전송한다.

이후 펜우드는 부하들에게 탈출 명령을 내리고 혼자만 남겠다고 선언하지만, 부하들이 자발적으로 명령을 거부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일을 계속한다. 펜우드가 명령을 따르지 않는 부하들을 보고 벌떡 일어서면서 "명령을 듣지 못했나? 이런 장단에 맞출 필요는 없어!" 라고 말하며 화를 내며 어서 도망치라고 다그치자 부하들은 웃으면서 "무슨 말씀이십니까? 당신은 콘솔 하나도 제대로 조작 못하시지 않습니까? 언제나처럼 그냥 가만히 앉아 계십시오. 일하는데 방해되니까요."라며 말 자체는 무례하지만 의연한 미소를 짓는 장면은 사나이들의 로망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펜우드도 부하들의 결의를 느끼고 다시 앉으면서 "미안하네 모두들, 정말 미안해."라며 고마움과 아무 도움도 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한다. 그리고 부하들은 다시금 결의를 다지며 업무를 계속하고 습격에 대한 방비를 시작한다.

그리고 한 시간도 채 못돼서 인테그라의 예고대로 최후의 대대 별동대가 지휘부를 공격한다. 간신히 첫 번째 공격은 막아냈지만 펜우드를 제외하고 모두 전사하였으며, 흡혈귀에게 물린 죽다만 부하들은 구울이 되지 않기 위해 자결한다. 펜우드 자신도 큰 부상을 입었지만 유언이나 다름없는 방송을 하며 다른 영국군 부대들에게 최후의 명령을 전달한다.
이 통신이 제대로 전해질 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누군가는 듣고 있을 것이라 믿고 송신한다.
이제 곧 여기는 함락될 것이다. 벌써 저만치까지... 바로 문 저편에 괴물들이... 놈들이 코앞에 왔다.
본 시설에서 송신한 메세지를 듣고 있을 「인간들」에게 최후의 명령을 전하고자 한다.
저항하라. 의무를 다하라.
헬싱 6권 2화 『FINAL FANTASY 4』

헬싱 5화 명장면 - 셸비 M. 펜우드의 죽음

그리고 부하들이 기지에 설치한 자폭 장치의 기폭 스위치를 보며 잠시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눈을 질끈 감았지만 이내 어린 인테그라 헬싱을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하며 미소짓는다. 잠시 후 밀레니엄 별동대가 재차 들이닥치자, 펜우드는 그들의 지휘관을 나보다 무능한 놈이라고 비웃으며 자폭 스위치를 눌렀다.
밀레니엄 지휘관: 무능한 주제에 꽤 애를 먹이셨군. 뭐가 그리도 우습나, 인간?
펜우드: 무, 무능한 나보다도... 더 무능한 네...네놈들이 말이지.
(밀레니엄 병사들이 사방에 붙여진 폭탄을 보고 놀란다)
펜우드: ...자, 자, 작별이구나, 인테그라. 나, 나도 그간 즐거웠단다.
밀레니엄 지휘관: 그... 그만둬──!!
(밀레니엄 지휘관이 펜우드를 향해 권총을 쏜다)
펜우드: 싫다!! 그런 부탁은 들어줄 수 없거든!![5]
헬싱 6권 2화 『FINAL FANTASY 4』
그렇게 하여 펜우드는 자신들을 둘러싼 흡혈귀들과 함께 폭사했다. 이때 펜우드가 최후에 보냈던 이 통신이 공식적으로는 습격 당시 최후의 통신이라고 한다. 오랜 친구인 휴 아일란즈인테그라 등이 이 방송을 듣고 있었다. 인테그라는 그의 장렬한 희생을 실시간으로 듣고 매우 침울해하며 분노하였고, 무표정한 아일란즈 경도 잘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소중한 친구의 마지막 방송에 살짝 얼굴을 찌푸렸다.

사실상 펜우드는 인간 캐릭터들 중 헬싱이란 만화의 '괴물을 죽이는 건 언제나 인간.'이라는 주제를 가장 잘 드러낸 존재라 할 수 있다. 루크 형제의 헬싱저택 침공당시 구울의 군대가 밀려오자 두려움에 떨며 허둥대다 끝내는 인테그라에게 책임을 묻는 등 그야말로 인간의 나약하고 겁많은 면모를 여과없이 보여주는 캐릭터였고 그런 죽음을 두려워하는 모습은 자폭 직전까지 이어졌으나 동시에 자신의 의무와 책임에 따라 목숨을 바쳐 괴물과 싸워 끝내 쓰러뜨리는 장면은 그야말로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인테그라조차 괴물을 쓰러뜨리기 위해 의 힘을 빌렸으나 펜우드는 그런 것 없이 자신의 목숨마저 무기로 삼아 최후에 괴물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3. 사후

최후의 대대와의 결전이 끝난 뒤, 그의 죽음을 인테그라가 높이 평가함에 따라 '나라를 구한 영웅'으로 추앙받는다.

다만 인테그라에 의해 영웅담이 좀 과도하게 부풀려졌다.
펜우드의 손자: 저, 저기... 할아버지, 아니... 제 조부님께서도 검술을 익히셨는지요?
인테그라: ...... 선대의 펜우드 경 께서는...
밀려오는 나치스 병사들을 베어 넘기고 또 베어 넘기신, 그야말로 '영국 무쌍'이라고 하실 분이셨지요. 다가오는 적을 차근차근 두 쪽 내신 끝에 최후에는, 전신에 폭약을 감은 채, 적의 공중 전함을 통째로 날려 보내셨답니다.
펜우드의 손자: ......그, 그거 거짓말이...... 으엑...
인테그라: 정말입니다. 정말로 진짜이지요. 진실이고 말고요. 영국의 수호신이셨죠. 이 눈의 상처도 당시의 필살검에 휘말린 증거입니다. 진실이므로 새 헬기 대금을 부탁드리겠습니다.
펜우드의 손자: 또, 또 말입니까~~?!
헬싱 10권 10화 『ROMANCIA』
사실 인테그랄 헬싱이 이처럼 펜우드를 띄워준 것은 자기가 죽은 뒤 가문 소유의 사설 기관에서 국가 기관으로 변경될 헬싱 기관의 원활한 운용과 지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내가 죽으면 왕립국교 기사단도 끝이다. 그렇게 저 분들이 이 기사단을 맡아야 해. 앞으로는 정부 주도의 국가 기관이 그 임무를 담당하는 수밖에 없어. 아직 양껏 고생시키려면 한참은 더 남았어." 간단히 말하면 다시 펜우드 가문을 뜯어 먹기 위해서이다.

4. 평가

다른 주조연들에 비해 무능하고 소심한 겁쟁이로 묘사되었고 그 탓에 한때는 배신자가 아닌가 의심받았으나, 최후에 자기 자리에 대한 책임감으로 죽음을 각오하고 최후의 대대 별동대를 2부대나 막아내 엄청나게 비현실적인 이 작품에서 매우 현실적인 영웅상을 남겼다. 헬싱 OVA 9편에서 작중 내내 냉철한 모습을 유지하던 원로 멤버 아일란즈 경이 그의 죽음에 분노를 표하는 점에서 알 수 있다.[6]

그 외에도 헬싱 OVA 5편 엔딩 영상에서 2차 대전 중, 남들이 터무니없다고 여기는 밀레니엄 대대의 인체 개조 실험에 관한 자료를 읽고는 그 참혹함에 눈물을 흘리며 그 자리에서 지원 서류로 보이는 종이를 낚아채곤 곧바로 사인을 하는 모습은 인간미를 느끼게 해준다. 이때 자료를 같이 보던 아서 헬싱은 내내 싱글 싱글 웃고 있었다.[7] 아일란즈도 격분해서 아서에게 뭐라 따지는 모습을 보이지만, 펜우드 만큼의 인간미를 느끼기엔 약간 부족하다. 여담으로 이때의 모습을 볼 때 월터와 아카드가 탑승했던, 폴란드로 향한 미 육군 항공대의 C-47 수송기도 펜우드가 수배해 줬을 가능성이 크다.

작중에선 무능하다 표현되긴 하지만 사실 하나하나 따져보면 겁은 많더라도 무능하다고 보긴 힘들다. 무기 사업을 하는 가문 덕을 봤다고는 하지만, 그런 집안의 가주가 되는 것도, SR-71[8] 같은 특수한 기체까지 턱턱 내주는 것도 무능해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작중에서 자신감 떨어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시키는 일은 잘한다.'란 식으로 반 자학적 자부를 하기도 하지만, 하급자로서 '시키는 일'을 문제 없이 수행하며[9] 상급자로서 임무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이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여분을 넉넉하게 지니고 있으며, 그러면서도 부당한 간섭을 하지 않는다면 이미 임무형 지휘체계에 걸맞은 훌륭한 군인이다. 한 마디로 자기 밥값은 하고도 남지만 그래도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관점을 가지고 있어 비현실적인 작중 상황에 겁을 먹는데, 주변인들이 한결같이 비인간적으로 겁이 없어서 상대적으로 겁쟁이처럼 보일 뿐.

또한 부하들과의 관계도 잘 보면 그런 부분이 드러나는데, 무능하다는 평가를 받을지언정 마지막까지 부하들은 그를 신뢰했다.[10] 펜우드가 최후에 멋진 장면을 보여줬다 해도, 평소에 막돼먹었다면 부하들이 펜우드를 믿고 최후까지 버텼을 리가 없다. 오히려 최후에 펜우드가 보여준 모습이 100% 진실로 믿을수 있다고 여길 정도로 평소의 펜우드가 상사로서 문제없는 인간이라는 걸 보여준다. 실제로 유능/무능과 게으른/부지런으로 상사를 총 네 타입으로 나눠볼 때 일을 복잡하게 꼬아버리는 무능하고 부지런한 상사가 제일 위험한 타입인데, 무능/게으른이라고 자평하지만 객관적으로 볼 때 최소한 무능하다고 보긴 어려운 펜우드는, 적어도 부하를 고생시키는 무능하고 부지런한 상사 타입은 아니다.

정리하자면, 넘쳐나는 초인과 괴물들의 밑에 있다 보니 과소평가할 수는 있지만, 필요한 요청에 따라 병기를 제공하고 조직을 이끌어나갈 정도의 능력은 있으며, 자기 능력을 잘 알고 쓸데없는 짓을 하지 않으며, 부하들에게도 신뢰받는 괜찮은 지원형 리더상이였다 할 수 있다.

5. 여담



[1] 작중 언급으로는 SR-71 블랙버드까지 뜯어갔다. 작중 시점에서 이미 퇴역한 기체인 SR-71을 업계 연줄을 이용해 들여온 듯 하다.[2] 애니메이션에서는 그에 대해 진지하게 바라보며 말하던 인테그라가 그의 얼빠진 얼굴을 보며 순수하게 웃어보이는데, 뒤에 있던 헬싱을 따르던 월터 역시 펜우드를 바라보며 웃어보였다. 두 사람도 단순히 이용만 할 사람이 아닌 진심으로 좋은 사람으로 바라봤던 듯하다.[3] 펜우드와 윌시의 대화를 보면 다른 젊은 원탁의 일원들도 은연 중에 펜우드를 의심했다고 한다. OVA판에서 의미심장하게 보여준 사람도 펜우드였다[4] 이유는 혹시라도 모를 분산되어 공격해오는 무장친위대 중 일부를 물리치고 다음 지시 사항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는 부대의 존재 여부가 있기 때문, 그러면서도 자신 혼자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말할 정도로 다른 이들을 생각함과 동시에 자신 혼자 남아 있더라도 정말로 상황이 닥쳐왔을 때에 대한 총 지휘관의 위치와 통제 및 지시가 가능한 능력자라고 볼 수 있다.[5] 구판: "싫어!! 그런 부탁은 들어줄 수 없어!!"[6] 용서 못해! 우리의 소중한 친구를 잘도! 우리의 소중한 동료를 잘도! 덧붙여서 펜우드는 배신할 바엔 죽음을 택할 것이라고도 말한다. 아일란즈가 펜우드를 얼마나 높이 평가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7] 이걸로 보면 아서는 펜우드라는 인물이라면 분명히 이걸 도와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던 것과 동시에 언제나 다른 이들을 생각할 줄 아는 펜우드를 보며 미소를 지은 것으로 보인다.[8] 작중에선 A-12 계열 기체로 나온다.[9] 작중 헬싱 기관이 보급 및 병참에 차질을 빚어서 일을 그르친 사례는 거의 없다. 굳이 따지자면 발렌타인 형제의 습격 이후 병력 공백이 생겨 와일드 기스를 고용한 일 정도.[10] 콘솔도 조작 못한다고 까면서 일에 방해되니 언제나처럼 그냥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으라는 말에서 알 수 있다. 다르게 보면 저 말은 펜우드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으니 함께 최후를 맞이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정말 무능하고 쓸모없었다면 차라리 부하들 중 더 유능한 자가 그를 내쫓든 죽이든 그의 역할을 대신 차지하고 인수 받으면 그만이다. 전쟁에서 신뢰받는 지휘관의 유무에 따라 군사들의 사기가 좌지우지되는 것을 보면 펜우드는 부하들에게 충분히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