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시 적의 덱 리더의 능력치를 카피할 수 있지만, 상대 카드에 의존하는 데다 강화도 못 하니 장착 마법 등으로 강화하는 게 중요 요소인 본 게임에서 쓰기 편한 카드는 아니다. 그래도 세토나 유기 등 강력한 몬스터를 덱 리더로 삼은 캐릭터가 상대일 경우 손쉽게 화력을 뽑는 몬스터로 변모하며, 적 함정에 의한 약체화가 안 통한다는 메리트도 있다.[1]
인게임 모델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은 여느 구신족답게 기괴하다. 카드 일러스트에서 모자를 바로잡고 있는 손은 진짜가 아니라 손이 달린 막대기인 데다, 왠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잘 보면 배에도 눈이 달려있다.
게임 내에선 이 카드도 덱 리더로 선택해서 대사를 확인할 수 있는데, 말투가 의외로 와일드하다.
[include(틀:유희왕/카드, 몬스터=, 일반=, 한글판명칭=셰이프 스내치, 일어판명칭=シェイプ・スナッチ, 영어판명칭=Shapesnatch, 레벨=5, 속성=어둠, 종족=기계족, 공격력=1200, 수비력=1700, 효과외1=무서운 힘을 가진 나비 넥타이. 다른 사람의 몸을 지배해서 습격한다.)]
활용도 면에선 같은 처지인 영혼 흡수자보다도 심각한데, 상급 몬스터라 소환시에 릴리스 1장을 먹고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 능력치가 하급 몬스터 기준으로도 보잘 것 없는 능력치다. 훨씬 전에 등장한 레벨 3인 암석 거인만 해도 이 카드보다 공격력 / 수비력이 높은 데다 레벨도 낮아 릴리스도 필요 없다. 더욱이 이런 빈약한 능력치를 지닌 주제에 효과 하나 없다.
일단 이 카드보다 공격력 / 수비력이 높은 하급 몬스터가 넘쳐난다. 미궁출현-래버린스 월-, 천년 방패, 대목인18처럼 이 카드보다 공격력이 낮은 레벨 5 바닐라 몬스터들은 수비력이 높아 벽으로 쓸 수 있고 리크루트 및 특수 소환이 쉬워 다른 몬스터의 소환 소재로도 좋다. 레벨 5 스탯 최하위인 아이츠는 전용 유니온 몬스터인 코이츠가 있어서 장착하면 푸른 눈의 백룡급의 화력을 가지게 된다.
'과거 카드들은 지금과 환경이 달라서 능력치가 낮은 게 많은데 이 카드도 그런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왕가의 수호자는 1기 시절 팩이 아닌 2기 마지막 팩이다. 킬러 토마토나 지옥의 폭주소환 등에 대응하는 레벨 5 어둠 속성 기계족 일반 몬스터로 차별화하려 해도 기계의 군대, 게이트 키퍼, 메가소닉 아이한테 밀린다. 마찬가지로 잉여 카드들이지만, 적어도 이들은 셰이프 스내치보단 공격력도 높은 1기 시절의 카드였다는 변명거리가 있다. 거기다 2기 후반 쯤 되면 슬슬 후대까지도 팔팔하게 쓰이는 몬스터들이 나타나던 때고 실제로 같은 팩엔 한때 한데스 덱의 에이스인 돈 잘우그와 같은 게임에서 데뷔하고 시대가 지날 수록 평가가 올라간 왕호 왕후, 언데드족 리크루터인 피라미드 터틀 같은 몬스터가 있다. 그런 상황에서 이런 카드가 나온 것.
엄밀히 말하면 이 카드보다 더 심각한 시대착오적인 능력치를 가진 카드로 4기 팩에서 튀어나온 마이티 가드가 있지만, 마이티 가드는 그나마 하급 몬스터인 데다 처참한 능력치도 기계 복제술 때문에 그렇게 나온 것이라 써먹을 구석이 있긴 있다. 반면 이 카드는 정말 아무것도 없고 대체 어디다 써먹어야 할지 알 수 없는 진짜 의미☆불명의 카드인 것이다. 그러니 이 몬스터의 공격으로 패배하는 건 최악의 굴욕일 것이다.제외 존에 모린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