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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4 09:36:31

신세화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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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화백화점
SHINSEHWA DEPARTMENT STORE
파일:신세화백화점_로고.jpg[1]
정식명칭 주식회사 신세화백화점
한문명칭 株式會社 新世華百貨店
영문명칭 SHINSEHWA DEPARTMENT STORE CO. LTD.
국가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설립 1992년 9월 1일
해체 2006년 2월 26일
본사 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동[2]
모기업 (주)세화씨푸드[3]
업종명 유통업
홈페이지 아카이브
1. 개요2. 역사3. 광고4. 폐업5. 폐점 이후

파일:신세화백화점 전경.jpg
신세화백화점 광안점
파일:신세화 괴정.jpg
신세화백화점 괴정점

1. 개요

신세화백화점은 1992년부터 2006년까지 존재했던 부산광역시의 향토 백화점이다.

2. 역사

파일:신세화백화점 개점.png
기원은 1985년, 세화수산(현 세화씨푸드)의 배기일 회장이 온천동 동래 럭키아파트 상가에 세화유통이라는 슈퍼마켓을 운영하였고, 여기서 대박을 터트려 유통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해 1992년 부산직할시 남구 광안동(현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동)[4]에 신세화백화점을 열게 되었다.

개점 당시 지상에는 신세화백화점이 위치하였고 지하에는 세화유통이라는 슈퍼마켓이 위치하여 식품관 역할을 하였다.

당시 남구와 수영구 인근의 유일한 백화점 및 대형 슈퍼마켓이다 보니 장사는 매우 잘 되었으며, 특히 명절 대목에는 매출이 수십억원에 이를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특히, 신세화백화점의 모기업이 수산회사다 보니 식품 코너와 수산물, 수산 가공품 쪽에서는 따라올 백화점이 없었으며, 현재도 신세화백화점은 식품관이 좋은 백화점으로 각인되어 있다. 이에 힘입어, 1994년에는 32%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 총 61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1996년에는 괴정역 앞에 지상 5층, 지하 3층 연면적 5천평 규모로 2호점인 괴정점을 개점하여 다점포 체제를 구축하였다.

3. 광고


4. 폐업

1990년대 중반, 서면의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범일동 현대백화점 부산점이 개점하며 부산 지역의 유통업계는 일대 파란이 일었다. 백화점의 대형화, 고급화를 내세운 대기업들이 진출하며 고객의 니즈는 한층 다양화되었고, 그에 따른 눈높이도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나선 여러 향토 백화점들은 외형 확장과 상권 개척을 위한 추가 점포 개설 및 매장 리모델링, 고급 유명 브랜드 유치 등 사활을 건 승부에 뛰어 들게 되었고, 이는 곧 출혈 경쟁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다. 대형 백화점의 등장으로 핵심 점포를 대부분 빼앗기게 된 지역 백화점들은 큰 폭의 매출하락에 직면해야 했으며, 이는 곧 다가올 위기의 전주곡처럼 보였다.

그러나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외환위기가 닥치며 위기는 생각보다 일찍 등장하였다. 전 업종을 망라하여 한파가 들이닥치던 1997년 한 해에만 부산 최초의 전관 직영백화점이던 유나백화점(2월), 한강 이남에서 가장 큰 지역 백화점이었던 태화백화점(6월), 부산지역 백화점의 터줏대감이던 미화당백화점(10월), 동부시외버스터미널의 세원백화점(12월)까지 4곳이 부도 처리되었다. 태화백화점의 경우 부산지역 매출 1등을 달리던 백화점이었으나 롯데의 등장으로 경영난에 허덕인다는 소문이 은행권을 중심으로 퍼져 대출이 막히고,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었다. 결국, 김정태 사장의 극단적 선택으로 태화백화점은 쓰러졌다.

신세화백화점도 이를 피해가지 못하고 영업 부진에 시달리다 1997년 12월 20일 1차 부도를 맞았으며, 화의를 신청함과 동시에 영업이 중단되었다. 12월 23일 영업을 재개하였으나, 외환위기의 영향으로 인한 소비 부진과 대형 백화점으로의 쏠림 현상으로 결국 세화수산은 더 이상 백화점 사업을 존속할 의향이 없다고 판단하여 사업을 철수했고 2005년 1월 말 세인트 폴 인베스트먼트사에 매각되었다.[5]

2006년 1월에는 괴정점을 이랜드가 인수하여 뉴코아아울렛 괴정점으로 변경하였으며, 광안점은 2006년 2월 9일까지 영업하다 2월 10일부터 26일까지는 고별전 행사를 가진 후 영업을 종료하게 되면서 신세화백화점의 14년 역사는 막을 내렸으며# 이로써 부산에 있던 향토 백화점들은 모두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5. 폐점 이후


[1] 해당 상표는 1992년 개점때부터 사용되었다.[2] 폐업 당시 기준.[3] 1976년 설립. 조미김을 주력 생산으로 하고 있으며 한국 최초로 조미김 가공시설을 도입했다.[4] 수영구는 3년 뒤인 1995년에 남구에서 분리되었다.[5] 매각 이후 '세인트폴백화점'으로 상호를 변경하려 했으나#, 끝내 무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