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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06:05

세페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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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행적
3.1. 1부3.2. 2부
4. 기타

1. 개요

비극의 원흉이 되는 최강악역 최종보스 여왕은 국민을 위해 헌신합니다의 등장인물. 성우는 M.A.O.

2. 특징

바르가 예속의 계약형에 처해진 후 그에게 들러붙은 꼬마 중 하나. 물을 만드는 특수능력자다. 자신을 학대하는 부모[1]에게서 도망친 가출 고아로, 다른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고아인 케메트와 의남매 관계를 맺고 바르에게 들러붙었다. 들러붙은 이유는 그가 체구도 크고 험악한 인상이라서 그에게 붙어 있으면 다른 아이들의 괴롭힘을 피할 수 있었기 때문.

이름의 의미는 바르가 아는 타국의 언어[2]로 숫자 7을 의미하며 바르가 지어주었다. 이유는 당시 세페크가 7살이라서. 원래 이름은 따로 있었고 바르는 7이라는 뜻이 마음에 안 들면 다른 이름을 써도 된다고 했지만 이거면 충분하다며 바꿀 생각은 없다.

케메트의 특수능력이 특수능력 강화라는 걸 일찍 눈치채지만, 들키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케메트가 성인이 되어 성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을 때 말해주고자 일부러 케메트의 능력을 케메트에게도 말해주지 않고 자신의 진정한 힘이라 속인 채 자신만이 알고 있었다. 귀족가문의 자제였던 만큼 차후 성에서 일할 수 있을 정도의 특수능력자인 케메트에게 귀족사회에서 필요한 말투와 교양을 가르쳐주고 있다. 본편의 케메트가 존댓말 캐릭터인 건 이게 원인.
바르를 굉장히 냉정하게 평가하고 디스도 많이 하지만, 이름을 지어준 이후 바르를 가족으로서 극진히 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경계심이 매우 강해서 친해진 사람들 이외에는 말도 잘 섞지 않고 바르 뒤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누군가가 바르나 케메트를 위협하면 능력으로 적극적으로 공격한다. 처음에 해리슨과 만났을 때 바르를 공격하자 해리슨에게 물대포를 날렸다가 자신까지 공격당할 뻔했다.

티아라와는 자주 만나며 세페크에게 글을 가르쳐주고 다과를 주는 등으로 친해져 반말한다. 티아라는 세페크보다 1살 연상이라 나이가 비슷하기 때문에 또래가 없는 티아라와는 서로 친한 친구 사이. 4살 연상인 프라이드에게는 바르를 따라서 주인(主)이라고 부르며 존대를 고수하고 있어 프라이드는 은근 상처받았다. 프라이드는 존경하는 사람으로, 섬멸전 이전에도 세페크는 프라이드의 소문을 들으며 케메트가 성에서 프라이드처럼 굉장한 차기 여왕의 눈에 들어 출세하기를 바랐다. 스테일도 세페크와는 3살 차이라서 나름대로 친하게 지내는 편이다.

하급 귀족 사생아라서 어느 정도는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예절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왕족들이 워낙 친근하게 대하는지라 계급 인식이 그렇게 크지 않으며, 제일 소중한 대상이 바르고 바르에 대한 위협에는 위아래를 따지지 못하는 성격이다. 이 때문에 상대가 누구든 불문하고 바르에게 위협을 가하면 공격하려 드는데, 이게 자칫하면 불경죄로 처벌받아도 이상하지 않은 경우도 많아서 주변에서 마음을 졸이고 있다. 특히 스테일을 물대포로 공격한 건 그 자리에서 불경죄로 처형당해도 사실 할 말이 없는 위험한 짓이었다. 스테일이 불문에 붙여서 넘어간 것이며 그 뒤로 또 세페크가 그런 짓을 하려고 하면 티아라나 케메트가 즉시 제지한다.

프라이드는 배달인이 된 이후에도 각국을 돌아다니며 배달업무를 하고 지나가다 발견한 도적들을 잡는 생활을 하는 등 여러모로 세간의 일반상식과는 거리가 멀게 큰 세페크가 15세가 되어서도 이러는 걸 보고 학교에서 일반시사를 배울 필요가 있다고 여겼다. 세페크도 자각이 있어서인지 학교에서 금방 친구를 사귄 케메트와 달리 여전히 겉도는 것에 대해 나름대로 고민하고 있다.

3. 행적

3.1. 1부

프라이드가 15살일 때,(질베르 사건에서 1년 뒤. 당시 프라이드는 13세(연14세)였다) 스텔라가 태어났는데 이때 세페크는 11살이었고 게임판에서 등장한 이름 불명의 사슬 다루는 특수능력자 인신매매 조직에게 케메트와 함께 납치당한다. 게임판에서 사슬 남자는 아서 루트에서 바르와 함께 아서에게 싸우다가 살해당하고 죽기 직전 바르가 도망치려고 하자 총으로 쏴죽였다. 이때 사슬남자에게 바르가 5명을 대신 데려오라는 협박받은 걸 알고 바르는 바보니까 어떻게든 5명을 데려오겠지만 그래도 그들이 우리들을 보내줄 리가 없다고 자조한다.

프라이드가 11살의 모습으로 잠입했다가 만나는데, 프라이드가 바르의 친구라고 거짓말하자 바르에게 친구가 있을 리 없다며 감싸준 건 고맙지만 납치한 게 아니냐고 생각했다. 하지만 바르가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잠입한 프라이드에게 듣고 탈옥, 날뛰다가 위험에 처할 뻔하지만 프라이드 일행에게 구조된다. 도중에 케메트와 헤어지고 케메트와 바르가 무너지는 동굴에서 압사당할 뻔해 기사들을 상대로 날뛰지만 세페크 본인의 특수능력은 약하기 때문에 저지되고, 질베르에게 케메트의 특수능력을 들은 프라이드의 기지로 모두 살아돌아와 겨우 안도한다.
인신매매 사건 이후에는 성으로 가서 프라이드와 만나지만, 섬멸전 당시 잠입한 소녀라는 것은 알아보지 못했다. 바르와 함께 왕실 직속 배달인으로 일하고 있으며, 예속의 계약 탓에 누군가에게 공격당해도 적극적으로 공격행위를 할 수 없는 바르를 대신해 공격수 역할을 맡고 있다.

티아라는 바르에게 나이프 투척을 배우기 위해 케메트와 세페크를 자기 방으로 데려와 놀면서 학문을 가르쳐주고 있는데, 이때 세페크도 나이프 투척을 시도했지만 재능이 형편없어서 오히려 팀킬 위험이 있다고 금지먹었다. 프라이드와 스테일도 세페크와 케메트를 매우 귀여워하고 있는데, 프라이드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존경하고 있기 때문에 바르가 부르는 주인 호칭을 자신도 따라서 부르고 있다. 이는 케메트도 마찬가지.

게임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바르가 게임처럼 프라이드 로열 아이비가 폭군이 되었을 때의 가능성을 꿈에서 보았을 때는 섬멸전 당시와 같은 시간대에 인신매매 조직을 이끌던 바르에게 납치된다. 이때 케메트의 능력을 말하려고 하지만 발버둥이라고 생각해 제압당하고, 바르가 케메트에게 위해를 가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고 만다.

처음 레온이 바르와 친구가 되었을 때는 경계했지만 자기 친부인 바스타드 경의 사건이 해결된 이후로는 친해졌다. 배달인으로서 중류층 정도의 수입을 번 덕분에 생활이 번듯해져서 옛날처럼 뒷골목을 전전하지는 않고 있으며, 정보상인 베일 라자포드와의 교섭도 바르 일행이 대신 맡고 있다. 그곳 식당의 요리를 마음에 들어해서 단골로 지내고 있는 중. 프라이드가 일식을 만들 때마다 이들 몫도 만들며 파티에 불려오고 있는데 레시피를 받아서 베일 라자포드에게 만들어달라 요청할 때도 있다. 배달인이라는 직업 특성과 레온과 바르의 친분 때문에 일과 상관없이 외국에 있을 때도 종종 있다.

1부 반역편 당시에는 잠깐 외국에 나갔다 왔더니 프라이드에 대한 흉흉한 소문이 나돌고 있어 의문을 느끼던 찰나, 아담의 광화로 세뇌당한 프라이드가 바르 일행을 끌어들여 세페크와 케메트를 두들겨패고 바르에게 이들을 죽이라고 시키지만 제때 나타난 스테일 덕분에 겨우 목숨을 건진다. 스테일은 프라이드가 귀여워하던 세페크와 케메트를 죽이려고 한 것에 아연실색했다. 스테일이 이들의 안전을 걱정해 레온에게 부탁해 2달간 아네모네 왕국에서 돌봄을 받고 있었으며, 레온의 배려로 상당히 호화롭게 살았다고 한다. 그 와중에 가끔씩 찾아오는 스테일에게 대략적인 사정을 듣고 있었고, 프라이드의 변모는 귀신 들린 걸로 취급하는 중이다.

탈환전 당시에는 티아라가 세드릭과 함께 아네모네 왕국을 찾아와 조력을 요청하자 자신도 따라간다. 바르와 동행하면서 프라이드가 있던 고문탑까지 도달하는데 성공하고, 이번에는 프라이드의 '최우선사항' 조항 때문에 위해를 받지 않았다. 티페트의 기습 때문에 바르가 레온을 데리고 탑을 탈출하던 중 쓰러지자 곤란해하지만, 지나가던 해리슨이 발견하고 프라이드를 위해서 구조하자 처음에는 의심하지만 동행한다.[3] 당시 세페크와 케메트는 상당히 흥분한 탓에 기사들의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고 악을 쓰고 있었으며, 탈환전이 끝나고 이틀 뒤에야 바르가 깨어나자 겨우 안도한다.

이후 프라이드에게 사과를 받고, 원망하지 않는다며 넘어간다. 탈환전 승리기념회에도 레온에게 받은 옷으로 케메트와 함께 차려입고 와서 놀다가 회장에서 잠들어 바르가 이들을 데리고 새벽에 빠져나간다. 이때 해리슨에게 어쨌든 바르를 구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한다. 파티 이후 세페크의 막나가는 행동을 걱정한 프라이드가 4년동안 준비한 학교에 정식으로 입학해 일반교양을 받는 게 좋겠다 생각하고, 세페크도 거기에는 동의해서 곧 열릴 프라데스트 학교에 케메트와 함께 입학하기로 한다.

3.2. 2부

2부 시점에서는 중학교 3학년생으로, 중학교 2학년생으로 위장한 프라이드는 섬멸전 당시 11살의 모습으로 잠입했을 때 만난 적이 있고 당시 그 소녀가 자신이라는 것을 숨기고 있기 때문에 일부러 피하고 있다. 특대생 시험을 쳤을 당시에는 높은 성적이었지만 케메트보다는 낮다고 한다. 레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일반인으로 학교생활을 하라는 벌을 받으면서 세페크네 학교로 옮겨서 같은 반 학생이 된다. 세페크는 레이와 별달리 접점을 가지지는 않고 있다.

케메트가 친구들을 여럿 사귀는 상황에서 자신은 여전히 겉돌고 있는지라 사회생활 적응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도중에 케메트가 그레실과 어울리면서 자신들과의 접점이 줄어들자 걱정하지만, 케메트는 그레실의 이간질에 넘어가지 않았고 인신매매업자의 습격을 받자 바르와 함께 그들을 쓰러뜨리고 함께 돌아간다.

프라이드가 세페크를 피하느라 시찰이 끝나갈 때까지도 3학년 교실에 잠입하지 못해 고민하다가 네이트가 만든 인식저해의 고글을 쓰고 들어가 레이와 대화하기도 했다.

4. 기타

일단 귀족의 자식인 만큼 이름이 따로 있다고 언급되며, 원래의 세페크의 아버지인 바스타드 경은 원래부터 여자 문제를 제외하고도 이런저런 부정행각이 많았다.[4] 하나즈오 방위전 뒤 우연히 마주쳐서 끌려갈 뻔했는데 바르가 납치범인 줄 알았기 때문에 하급이라도 귀족인 바스타드 경이 대놓고 시비를 걸면 일이 꼬여서 한동안 외국에 나가있었다. 바르에게 사정을 들은 레온질베르는 바스타드 경의 이런저런 행각이 불량하다는 점을 들어 꼬투리를 잡아 처단하고, 레온은 하는 김에 네 정부와 사생아들을 건드리려 하면 용서 안 할 거라는 협박도 곁들인다.

섬멸전 당시의 파우엘스테일이 만났던 내용처럼 해당 챕터에서 갑작스런 비중과 함께 등장하고, 프라이드가 전말 자체를 아예 모르는 상황이다.(일단 표면적으로는 바르가 레온을 사실상 친구로 인정하는 과정을 다룬 에피소드이다.) 이때 스테일과 질베르는 프라이드 몰래 바스타드 경과 관련되어 부정을 저지른 귀족들을 슥삭 처리해버렸는데, 동시기 게임판에서도 둘이서 함께 악행을 저지른 귀족들을 숙청해 버렸다고 묘사된다.

세페크 역시 2편의 무대인 학교에 입학이 예정된 만큼 이쪽 역시 2편 혹은 그 이후 시리즈의 관련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 폭군 프라이드쪽 전조에서도 세페크는 인신매매로 팔려가는 것으로 묘사되기에 역시 라지야와의 협약으로 반환되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 2부 시작 시점에서 세페크의 나이는 15세로 티아라가 16세 생일 시점에서 1편이 시작한 것을 생각해보면 세페크가 타 시리즈의 등장인물일 경우 해당 시리즈 시작 시점 역시 얼마 남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3편의 인물인 파우엘이 2편 시작도 하기 전 시점의 학교에 등장한 것을 보면 세페크도 의외로 한참 뒤 시리즈의 인물일 수도 있다.


[1] 바스타드 경이라는 별것 없는 소규모 남작으로, 자신의 지위를 악용해 수많은 여자들을 건드려 아이를 낳고 그 아이들을 학대했다고 한다.[2] 작가의 말을 보면 히에로글리프 문자를 사용한 듯. 이것 때문에 세드릭이 그 나라 출신으로 착각해 바르에게 현실의 이집트어 내지는 콥트어로 대화를 시도했지만 바르는 어릴 때 자신을 버린 외국인 아버지에게 배운 그 나라 말이 숫자 정도밖에 없기 때문에 알아듣지 못하고 대화가 불발된 적이 있다.[3] 해리슨은 반역편 사건 며칠 전에 바르가 기사단 습격 당시 도적임을 알아보고 공격했던 적이 있어서 서로 경계대상이었다.[4] 단순히 여자랑 논 것 외에도 사생아들을 학대하기도 했는지, 세페크는 상당한 학대를 당했다. 심지어 자세히 나오진 않았지만 성적인 학대까지 받았다는 암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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