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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4:23

티아라 로열 아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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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dddddd> 6세 11세
1. 개요2. 성격3. 능력4. 작중 행적
4.1. 게임상 행적4.2. 본편 행적
4.2.1. 1부4.2.2. 2부
5. 기타

1. 개요

비극의 원흉이 되는 최강악역 최종보스 여왕은 국민을 위해 헌신합니다의 등장인물. 여성향 게임 <너와 한 줄기 빛을> 1편의 주인공이다. 성우는 토마츠 하루카/브리트니 칼보우스키.

프리지아 왕국 제2왕녀이자 프라이드의 여동생. 프리지아 왕국의 제2왕위계승자. 탈환전 시점에서 티아라는 죽을 때까지 왕위계승권을 버릴 수 없으며 2순위 뒤로 밀릴 수도 없다. 프리지아 왕국에서 예지 능력자는 왕의 계시라고 불릴 정도의 능력인지라 최우선 순위 왕위 계승자이며, 계승권의 포기 자체가 인정되지 않는다. 프라이드가 즉위하게 되면 제1왕위계승자가 되며 프라이드의 딸이 예지능력을 지니고 태어나더라도 프라이드의 나머지 왕녀들보다 계승 순위가 앞서서 제2왕위계승자 미만이 될 수는 없다. 다만 왕매라는 자리는 그 자체로 여왕이 아니라 여왕을 보조하는 존재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티아라의 계승 순위는 평생 프라이드 직계의 예지능력자 바로 다음이 된다.

게임 시점에서의 나이는 프라이드와 2살 차이인 16세. 세는 나이로는 3살 차이. 작중에서 2살 차이라는 말이 자주 나오지만, 프라이드는 6월 14일생, 스테일은 프라이드보다 1년 1개월 어린 7월 25일생, 티아라는 2년 8개월 어린 2월 14일생으로 프라이드와 티아라가 2살 차이인 기간은 2월14일~6월 13일의 4개월간 뿐이고 3살 차이인 기간이 더 길다. 작중에서 2살 차이라고 자주 나오는 이유는 게임 시점이 2월~4월 사이이기 때문. 본편에서 프라이드와 티아라가 3살 차이인 에피소드는 섬멸전[1]과 프라이드 19세 생일 직후인 1부 에필로그와 1~2개월 뒤인 2부가 해당된다.

키는 2부 시점에서 161cm. 작중에서 키가 작은 편으로 묘사되는데 사실 주변 사람들이 너무 커서 그렇지 결코 작은 키가 아니다. 세계 여성의 평균 신장이 165cm가량. 오히려 설정이 밝혀지고서 생각 외로 큰 키에 놀란 독자가 많다. 작중에서 티아라의 키가 작은 편으로 묘사되는 것은 티아라가 작다기보다는 주변 인물들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당장에 친언니인 프라이드가 175cm라는 탈여성급 키를 자랑하며, 다른 남성들도 스테일 178cm, 질베르 179cm, 레온 181cm, 세드릭 183cm, 아서 185cm, 바르 188cm이라 비교적 작아보일 뿐이다.

금발금안의 어머니를 꼭 닮은 외모를 지녔으며, 이는 게임판에서 프라이드가 티아라를 싫어한 주요한 이유 중 하나였다. 어린 시절 사람들이 여왕과 꼭 닮은 티아라만 좋게 보고 프라이드는 부모를 모두 닮지 않았다고 평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본편에서는 부모와 반반씩 섞였다는 평을 듣기는 하지만. 전 시리즈 중에서도 호감형 캐릭터로 손꼽히는 천사 이미지 캐릭터. 병약했던지라 암살 등을 피하기 위해 6살까지는 탄생조차 숨겨진 채로 왕궁에서 자랐다. 게임에서는 로자 로열 아이비가 죽은 후에는 별탑에 유폐된 채 바깥 세상을 알지 못한 채 책만을 읽으며 16살 탄생제까지 나와본 적이 없었다. 게임도 티아라의 16세 탄생제부터 시작된다.

2. 성격

게임에서는 6살의 탄생제부터 로자가 죽을 때까지를 제외하면 왕궁과 별탑 밖을 나와본 적이 없었으며, 프라이드는 로자 앞에서만 언니를 연기하고 자신의 자리를 빼앗는다고 생각한 티아라를 싫어하고 쓸모없는 아이라며 업신여겨졌다. 프라이드가 티아라를 싫어한 건 로자가 원인이었다. 로자는 티아라를 임신했을 때 프라이드가 악인이 된다는 미래를 보고 티아라에게 왕위를 물려주겠다 결심해 2살인 프라이드를 사실상 유폐하고 만나지 않아 외톨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처음으로 예지를 각성해 여동생이 있는 걸 알게 되었는데 그게 상층부가 티아라를 내세워 자신을 몰아내려는 것이었다. 그래도 프라이드에게 있어 티아라는 자신의 자리를 빼앗아가는 존재였다. 처음에는 여동생이 있어도 어머니는 나를 사랑하며 내가 예지능력을 각성했으니 다시 나를 찾아올 것이라 믿어 참았지만, 로자는 죽을 때 프라이드에게 말을 걸지 않고 티아라에게 나라를 맡긴다는 유언을 남겼다. 사람들도 프라이드는 부모를 닮지 않았고 로자를 똑 닮은 티아라만 좋게 말해주었다. 티아라에게 쓸모없다, 왕족의 수치다 욕한 것도 프라이드 입장에서는 내가 티아라보다 공부 잘하고 티아라는 특수능력도 없는데 내가 뭣 때문에 어머니에게 무시당하고 동생만 편애하냐는 감정에서 발로된 것이다.

6살에 별탑에 유폐되어 세상에서 격리되고 스테일의 보호 아래에서 새장 속 새처럼 세상의 때를 타지 않고 성장했기 때문에 한없이 순수하고 여성스럽고 사랑스럽고 상냥하고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도 민감하고 상대의 상처를 나누며 치유해주는 치유계 캐릭터였다. 어릴 적부터 독서를 좋아했으며 특히 책 속의 가족의 모습을 보며 평범한 가족의 모습을 동경했기 때문에 끝까지 프라이드와 자매로서 함께한 적은 없었지만, 어릴 적부터 가족과 언니에 대한 동경을 품고 있었던 티아라는 모든 루트의 엔딩에서 프라이드가 죽은 마지막까지 프라이드를 미워하지 못하고 마음 아파하는 장면을 보였다고 한다. 이를 본편에서 꿈의 형태로 본 티아라는 항상 사랑하는 사람과 맺어져 행복함을 느끼면서도 눈을 뜨고 나면 어딘가 슬프다는 감정을 떠올렸다.

프라이드의 전생인 여고생을 비롯한 플레이어들은 이게 뭔 소리야 라고 이해하지 못했지만,[2] 티아라 시점에 따르면 티아라는 프라이드가 부모의 편애 때문에 뒤틀린 것을 알고 있었다. 다만 로자의 예지 때문인 건 몰랐고, 자신이 어릴 때 몸이 약해 부모가 자신을 챙기느라 바빠 언니가 홀로 남겨져서 망가진 줄 알았다. 티아라는 그런 프라이드의 마음의 상처를 눈치채고 도와주고 싶었지만 편애로 상처받은 프라이드는 티아라에게 마음을 열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프라이드가 그대로 고독 속에서 망가져가는 것을 알면서도 도와주지 못했다. 프라이드의 마음의 상처를 알면서도 도와주지 못한 것에 괴로워한 점은 본편과 같지만, 안타깝게도 게임판의 프라이드는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어서 결국 티아라가 프라이드를 적대하고 죽이기까지 하는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 결국 언니에게 아무것도 못하고 배제할 수밖에 없던 것에 무력감을 느껴 괴로워했지만.

본편에서는 부모의 죽음도, 프라이드의 학대도, 별탑에 유폐되는 일도 없이 자상한 언니와 오빠들에게 자라 모든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받으며 자랐기 때문에[3] 게임에서의 티아라는 끝까지 얻지 못했던 가족과의 삶을 충실히 누리고 있다. 본편의 티아라는 가족들 중에서도 진정한 의미로의 가족관계를 형성한 유일한 인물인데, 로자는 어릴 적 부모와는 공적인 관계 이외에는 접촉 자체도 없이 엄격한 유모에게 길러지며 애정이란 개념 자체를 모르고 성장해서 심각한 애정결핍으로 성장해 알버트에게 의존했으며, 프라이드는 2살부터 갑자기 어머니였던 로자가 일방적으로 단절해 어머니의 사랑에 굶주리며 자랐다. 이는 게임상뿐만 아니라 본편도 마찬가지로, 아담의 특수능력으로 광인이 된 프라이드가 로자에게 퍼붓는 폭언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게임상의 티아라는 6살이 되자마자 부모를 잃고, 유일한 혈육인 언니에게 멸시를 받으며 의붓오빠인 스테일이 유일한 세상과의 연결이었다.

본편에서는 6살 때부터 부모가 건재하고 마음씨 좋은 언니, 오빠와 함께 늘 붙어다니며 성장했는데, 감정이 풍부하고 활달한 프라이드의 영향으로 게임판과 달리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성장했다. 가장 많이 달라진 건 행동력인데, 게임판에서도 티아라는 도중에 정신적으로 각성해 상대를 지키려 들거나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프라이드에게 맞섰지만 직접 싸우려 들지는 않았다. 스테일 루트에서 프라이드를 나이프 투척으로 죽인 것도 치트 보정으로 우연히 성공한 거지 본인이 딱히 훈련한 게 아니다.

반면 본편에서는 언니가 직접 싸우러 나간데다 늘 무모한 행동으로 걱정을 끼친지라 언니를 지키기 위해 무력을 익히고 싶다 생각해 바르를 졸라 몰래 나이프 투척을 배웠다. 스테일에게 음험한 면도 배워 소악마적인 면모도 지니게 되어 화낼 사람에겐 화도 내고, 은근 슬쩍 상대를 골려주기도 한다. 스테일이 프라이드를 좋아하는 점을 들어 은근슬쩍 놀려먹거나, 본편에서는 절대 보이지 않았을 세드릭을 상대로 대놓고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고 화를 내는 모습이나, 전승 축제에서 은근슬쩍 세드릭이 저지른 짓을 터뜨려 세드릭을 골려먹기도 했다.

티아라의 어릴 적부터 꿈 중 하나가 "모두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의 평범한 가족이었다. 그리고 본편에서의 티아라는 게임과 달리 자신을 사랑해주는 언니의 사랑을 받고 자라 동경하던 가족 그 자체를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언니가 너무나도 완벽해서 모든 것을 짊어지며 홀로 상처입는데 자신이 도움이 되고 싶어도 도움이 되는 게 없어서 가슴 아파했던 게 작중의 티아라였던지라 중증 시스콘이 되었다. 그래서 항상 팔을 껴안고 딱 붙어다니며 자주 안기며 애교 부리는 모습이 많고, 주변에서도 상냥한 자매로 소문이 자자하다. 처음에 프라이드가 레온과 약혼한다고 했을 때 언니를 뺏겼다며 침울해하기도 했다. 다만 게임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는 능력이 탁월한 것은 마찬가지라 정신적으로 오빠인 스테일이나 언니인 프라이드를 지지해주며 보살펴주는 편.

활달하고 상냥하고 착한 캐릭터지만, 나이프 투척을 배운 후로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이프 투척으로 푸는 영 거시기한 습관이 생겨버렸다(...). 스트레스의 크기에 따라 던지는 나이프의 개수가 늘어나는 듯.

3. 능력

전술했다시피, 작중에서 아서와 함께 상대의 감정을 읽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단 아서와는 방향성이 많이 다르다. 아서는 상대방이 감정을 위장하여 꾸며내는 것, 즉 거짓말을 간파하는 데에 능한 반면, 티아라는 주로 상대방이 마음의 상처를 안고 괴로워하는 것에 민감하다. 다만 감정을 읽을 수는 있으나 정작 그걸 해결할 힘은 없는 연약한 공주님인 것을 본인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구해주지는 못하고 그저 공감해주고 상대를 보다듬어주며 마음을 치유해주는 역할이다.

직접적인 전투력은 없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서는 항상 자리를 지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다만 본편에서는 프라이드의 등을 바라보며 자라면서 그런 무기력한 자신을 자책하며 좌절했기 때문에 한 발자국 나아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구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이 섬멸전 직후의 프라이드의 죽음을 본 예지였다.

어릴 적부터 독서를 좋아해 다양한 책을 읽어왔기 때문에 지식이 풍부하며, 학업도 우수한 왕족이라고 평가된다. 게임상에서도 유폐된 10년간 오직 책과 스테일이 외부와의 접촉의 전부였기 때문에 별탑에 책이 가득했으며, 본편의 티아라의 방도 책장에 들어가지 않는 책이 빼곡히 쌓여있다. 게임판에서는 어째서인지 탑에 있는 방 안에다 책의 페이지를 찢어 벽에다 잔뜩 붙여놓는 습관이 있었는데, 이게 본편에서는 나이프 투척으로 칼자국이 가득한 방을 숨기기 위해(...) 붙여놔서 이걸 들켰을 때는 프라이드, 스테일은 물론이고 앨런과 카람조차 이게 뭐냐고 경악했다. 다만, 이쪽으로 프라이드와 스테일이라는 작중 탑급 천재들이 나오는지라 이 사실이 잘 부각되지는 않는 편이다. 프라이드가 파남 남매를 가르칠 때 기준이 스테일과 티아라였어서, 파남 남매가 따라오지 못해 벙쪘을 때나 질베르가 스테일이나 프라이드 같은 천재는 아니라도 충분히 우수한 왕족이라고 평가할 때 그나마 언급된다.

프라이드의 검술·격투·사격과 마찬가지로 티아라도 게임의 보정 효과를 받은 전투 기술로 나이프 투척술이 있다. 티아라는 게임에서 괜히 전투에 개입하다 역으로 인질로 잡히고 배드 엔딩으로 직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스테일 루트에서 단 한 번 방심한 프라이드에게 나이프 던져서 심장을 찔러 처치하는 씬이 있었기 때문에 보정 효과를 받은 것이다. 프라이드는 티아라의 투척술을 보고 그러고 보니 사람이 훈련 한 번도 없이 바로 중거리에서 정확히 심장을 맞추는 게 되나? 라고 생각해 자신의 검술 치트처럼 티아라도 나이프 투척 치트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다만 이 보정이 너무 지나친 나머지, 수련을 시작한 초기에는 다른 부위를 노리려고 해도 자꾸 나이프가 표적의 심장으로만 날아가는(...) 경향이 있었다. 정작 갑옷을 입은 사람에게는 심장 부분으로 정직하게 던지는 것보다 다른 부분으로 던지는 게 더 낫고[4] 다행히 수련을 어느 정도 한 이후로는 어떤 자세에서건 원하는 방향으로 던질 수 있게 되었다. 티아라는 치트 보정으로 처음부터 맞추는 건 되었고 원거리 보정 때문에 오히려 근거리 명중이 잘 안 되어 마음대로 맞출 수 있게 되는데 2년이 걸렸다고 한다.

섬멸전 직후 처음으로 본 예지에서 프라이드가 죽고 모두가 절망하는 광경을 보았으며, 어떻게든 막아야 된다는 속삭임을 듣는다. 이 예지에서 티아라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망연자실했기 때문에, 프라이드를 지키기 위한 무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어떻게든 자신도 배울 수 있는 전투술을 찾다가 바르가 의도적으로 프라이드에게 맞지 않게 머리 바로 옆으로 날아가도록 나이프를 던지는 모습을 보면서 깜짝 놀라서 비명을 지르면서도 그 투척 실력을 눈여겨보고 프라이드와 스테일에게 그 사실을 감추고 나이프 투척을 배웠다.

유모인 첼시와 전속 시녀들에게 숨기는 건 무리라 처음부터 입막음을 했는데, 시녀인 카라는 처음에는 구급상자까지 들고 오며 긴장했지만 2년 뒤에는 현란한 투척에 감탄해 박수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세드릭 편 초반부에는 바르가 아네모네에서 전용 나이프와 10개를 옷 안에 숨길 수 있는 홀스터까지 주는데 원래 보석상자에 있던 보석을 팔아치우고 안에 나이프를 산더미같이 쌓아놓았다.

이후 하나즈오 방어전쯤 되면 거의 신기에 가까운 나이프 투척을 선보이는데 어느 정도냐면 공중에서 떨어지는 폭탄 6개의 도화선을 나이프로 잘라 무력화시켜버릴 정도. 이 수련을 몰래 자기 방에서만 해왔기 때문에 나중에 프라이드와 스테일이 확인한 (본디 여자력이 충만한) 티아라의 방의 실체는 온벽에 난 칼자국을 책의 페이지를 잘라붙여 숨겨두고, 방 안의 보물상자 안에는 나이프가 가득한 참상(...)이었다.

이 나이프 던지기는 전투 이외의 장면에서도 나올 때마다 나름대로 임팩트 있는 활약을 보여준다. 다만 프라이드가 19세인 시점 기준으로 작가 공인 티아라의 종합 전투력은 기사단에 입단 불가능한 수준이다. 단 나이프 투척의 정확도만큼은 해리슨 이상이라는 것을 보면, 단순히 티아라가 약하다기보다는 전투 분야가 편중된 것이 문제인 듯. 실제로 방어전에서 투척술을 활용한 활약만 본다면 기사대장이나 부대장에는 미치지 못해도 일반 기사 못지않은 활약을 보여준다.

프리지아 기사단은 기본적으로 근거리와 원거리를 모두 커버하는 괴물급 전사들의 집단인 것을 감안하면, 티아라는 나이프 투척에 한해서는 기사급이지만 나머지 소양이 제로라 기사단에 견줄 수 없는 것. 뭣보다 이 작품은 총기류가 보편화된[5] 세계관이라 사용처가 극히 한정적인 나이프 투척만 가지고는 원거리전에서도 제몫을 한다고 할 수 없다. 다만 도적 출신인 바르의 말에 따르면 티아라 정도의 실력이면 그저 그런 도적은 한방에 죽는다고 한다. 총기가 보편화된 세계관이기는 해도 도적들이 총을 들고 다니는 일이 많지 않으며 있어도 탄환이 많지 않다는 묘사가 자주 나오는 걸 보아[6] 돈이 많지 않은 일개 도적이 총을 구하거나 있어도 충분한 장탄수를 확보하며 돌아다니기는 힘든 세계인 듯.

프라이드가 최종 보스 보정으로 강력한 전투력과 지력을 갖췄다면 티아라 역시 스토리에서 나온 보정으로 요리 실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요리를 아예 못하는 사람도 티아라와 함께 요리를 하면 보정을 받아 그럭저럭 요리를 할 수 있게 되며[7], 역보정이 걸린 프라이드마저도 티아라와 함께 있으면 정상적인 요리를 만들 수 있다. 프라이드는 주위에 자신이 요리를 못하는 걸 티아라 보정으로 숨기고 있어서 2부에서 학교에 혼자 요리하다가 폭발하자 학우들에게 졸라 철저히 숨겼다.

게임의 주인공답게 당연히 예지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게임 상에서는 최종 결전에서야 예지에 제대로 각성했던 게임과 달리 본편에서는 훨씬 어린 시절에 개화했다. 6세 시점에서 이미 예지의 전조를 볼 수 있었으며, 본격적으로 개화한 것은 13세, 예지를 자각한 것은 15세 시점이다. 정확히 말하면 예지능력에 각성한 시기 자체는 비슷하지만, 게임에선 시작 직전까지 격리되어 지내기 때문에 자신이 본 게 예지인지 그냥 꿈인지조차 구분하지 못했던 반면 본편에선 평범하게 생활했기 때문에 자각 시기가 더욱 앞당겨진 것.

티아라가 13살 시절 최초로 본 예지는 다름 아닌 프라이드가 죽고 모든 이들이 비탄에 빠진 순간이었다. 처음 프라이드의 죽음을 보았을 때는 섬멸전의 일로 불안해 악몽을 꾼 거라 생각했지만, 프라이드가 부상을 입고 세드릭이 자기 때문이라고 자책하는 미래를 보고 다음 날 세드릭이 프라이드 앞에 나타나자 그제서야 예지임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티아라가 세드릭에 대해서만은 처음부터 적대감을 드러냈고 프라이드가 다친 걸 보고 "미안해요. 제가 또..."라고 말하는 것에 프라이드가 왜 사과하지? 라고 의아해하는데 그게 이것 때문이다.

전조란 '사라진 미래'를 떠올리는 것으로 예지능력은 수많은 미래의 가능성 중에서 하나를 포착해 명확하게 시각화하는 힘이기 때문에 예지능력자들은 많은 미래를 보지만 힘이 불완전하거나 IF로 끝나버린 경우 기억에 남지 못한다. 명확하게 포착해 기억하는 것이 예지이며 실패한 것이 전조다. 본편 중간중간에 등장하던 게임의 장면들 대부분이 이 전조의 형태로 나타난 것은 그것들이 프라이드가 미래를 바꿔서 있을 수 없는 미래가 되었기 때문이며, 여기서 프라이드의 얼굴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것도 프라이드가 그 미래를 지운 당사자이기 때문.

다만 6세 시점의 티아라가 보았던 전조는 단순히 티아라의 능력이 아직 미숙해서 기억에 남기지 못한 것들이다. 계승자 편 초기에 티아라가 보았던 각 루트의 꿈들은 이쪽이며(아직 프라이드가 전생하기 전이라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이었던 것), 전생 후인 탄생제 직전에 본 스테일의 꿈과 어딘지 다르게 묘사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전조는 프라이드도 보는 게 가능한데, 공략대상자를 처음 떠올린 직후 게임판에서 공략대상자에게 일어난 불행을 보며 동정하다가 깨어나자 잊어버리는 모습이 나온다.

티아라는 게임의 주인공답게 주인공 보정을 받아서 일반적인 예지능력자와 다른 부가적인 힘이 있다. 단순히 예지를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본 예지를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이 보여주는 것이 가능하다. 심지어 그냥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을 직접 겪는 것과 똑같은 체험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예지에서 아서가 슬퍼서 울고 있었을 때, 이 예지를 아서에게 보여주면 아서는 예지 속 자신의 감각과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티아라가 이 힘을 목소리를 따라 처음으로 사용했을 때 주위에 있는 기사들은 프라이드가 죽었을 당시 느껴야 했던 정신적 고통까지 전이되어 멘탈이 나갔으며, 탈환전 종료 후 주변 사람들이 티아라가 당시 예지를 다시 보여주는 걸 극구 말리는 것도 예지 속 절망감과 슬픔이 가감없이 그대로 느껴지기 때문이었다. 다만 자신이 예지 속 당사자가 아닌 경우에는 그냥 영상을 보는 느낌인지, 예지 속에서 이미 죽어 있었던 프라이드는 그저 슬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기만 했을 뿐 감정을 생생히 느끼진 못했다.

작가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전조에 대해서도 예외가 아닌데, 티아라는 자신이 본 전조를 '본인에게 전하고 싶다'고 무의식 중에 능력을 발동시킨다고 한다. 본편에서 예지와 아무 상관 없는 다른 등장인물들이 게임에서의 장면을 전조의 형태로 보게 된 것들이 모두 이런 식으로 티아라가 무의식 중에 보여준 것이며, 이들이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 것도 결국은 전조였기 때문이다. 즉 중간중간에 나오는, 각 캐릭터들이 보는 '악몽'은 모두 티아라의 영향이다.

게임에서 최종 결전 때 프라이드에게 프라이드의 패배를 보여줘서 멘탈을 흐트러뜨려 프라이드의 전투력을 너프시켰으며, 살아남은 질베르 루트에서는 프라이드가 내가 어머니에게는 선택받지 못해도 신에게는 선택받았다고 생각했는데 신은 티아라에게 나보다 더 뛰어난 예지능력을 주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예지를 볼 때 어떻게 하면 부정적인 결과를 막을 수 있는지 알려주는 속삭임이 들려오는데, 프라이드는 단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는 능력을 게임의 최종결전에서 당연하다는 듯이 사용해낸 것이 이 알려주는 속삭임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양쪽 다 프리지아 왕국의 역사에서도 처음 있는 특이능력이다. 티아라는 자신이 예지능력을 각성했을 때 프리지아는 특수능력을 가장 우선시하기 때문에 이 능력이 밝혀지면 언니의 지위를 흔들 것 같아서 탈환전 때까지 숨겼고, 프라이드는 자신보다 티아라의 힘이 더 대단한데 티아라가 여왕이 되는 게 맞지 않냐고 생각했다.

이에 질베르의 주도로 티아라의 능력에 계시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 본질적으로는 어디까지나 예지 능력이고 거기에 부가적인 능력이 딸린 것에 지나지 않지만, 티아라가 후술한 왕매(王妹)라는 입장을 확립하여 프리지아 왕국에 남기 위해서는 여왕의 증거인 예지 능력과는 다른 힘이라는 인상을 대중에게 심어줘야 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기사단과 대중들은 처음 티아라가 예지능력을 각성했다는 말을 듣고 혼란스러워했지만, 유사한 힘이라는 말을 듣자 빠르게 납득했다.

다만 타인에게 예지를 말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보여줌으로써 향후의 대처를 직접 강구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계시를 내린다는 표현 자체는 정확하다고 할 수 있으며, 실제로 작중 서술로 계시를 내린다고 표현한다. 티아라의 계시 능력이 공공연해진 후에는 예지를 하면 다른 사람에게 그 예지를 직접 보여줌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전달이 가능해졌다.

다만 티아라라도 자기 마음대로 예지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역사적으로 자기 마음대로 예지한 자는 손에 꼽으며, 프라이드는 1초 뒤를 마음대로 무한예지할 수 있어 이걸 전투에다 써먹고 있다. 이걸 레온에게 들은 티아라는 나도 그런 건 안 된다고 놀랐다.

2부 외전에서 일부 등장인물들(란스, 카람, 앨런)이 꿈에서 어느 공간에 빠져있어 방황하다가 스크린 너머에서 게임판에서 자신이 죽을 당시의 상황이 나오는데, 카람은 이걸 보고 티아라의 계시인가 추측했다. 자신들이 죽는 걸 보고 게임판의 자신의 의식이 일시적으로 빙의해 혼란에 빠져 자신도 죽을 뻔하지만 프라이드의 말을 떠올리고 겨우 본래의 자신을 되찾아 스크린을 부숴버리자[8] 꿈에서 깨어나고 어느 정도는 기억이 남았다. 이는 전조와는 이질적인 묘사인데, 이를 보면 티아라의 예지에는 아직 안 밝혀진 능력이 더 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의식의 빙의는 예지능력자들이 예지를 할 때 공통적으로 느끼는 현상이기 때문에[9] 그 영향일 수도 있다.

4. 작중 행적

4.1. 게임상 행적

6살까지 성에서 존재를 숨겨져 키워지다가 아버지를 잃고, 6살의 탄생제 이후 언니인 프라이드도 로자가 없는 자리에서는 그녀를 학대했으며[10], 로자 사후 프라이드가 여왕으로 즉위한 이후에는 별탑에 연금되어 유일하게 찾아와주는 스테일 이외의 존재와 단절된 채 16살까지 성장했다.

16세에 10년만에 이루어진 본인의 탄생제에서 약혼자인 세드릭과 만나고 상처입은 공략 대상자들의 마음을 채워주며 깊은 관계가 되어가다가 프라이드에게 제거될 위험에 처하고 공략 대상자와 함께 도피하게 된다. 단 질베르 루트에서는 16세 탄생제 이전에 성에서 탈출해 아랫마을로 먼저 도망갔다. 그 과정에서 공략 대상자와 더욱 깊은 관계가 되어가다가 프라이드가 라지야 제국과 짜고 프리지아 왕국을 노예제 국가로 떨어트리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프라이드에 대항할 결심을 하게 되고 상층부의 추인 아래 노예제 법안이 통과될 예정이었던 법안협의회 당일 상층부의 추인을 받아 여왕으로 등극해 공략 대상자와 함께 혁명을 일으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10년 전 최초로 본 예지로 진작부터 알고 있던 프라이드의 손에 상층부는 몰살당하고 프라이드는 비밀 통로에 공략 대상자가 아닌 남주인공들과 아담을 통해 길을 막고 고문탑으로 도망쳐 버린다. 이에 공략 대상자와 함께 상대를 설득하며 차례차례 길을 막는 자들을 넘어서고 아담은 쓰러트리거나 도망쳐버린 뒤 프라이드에게 도달해 프라이드를 상대로 예지를 보여주며 프라이드의 마음까지 꺾은 뒤 공략 대상자가 프라이드를 쓰러트리고[11] 프라이드 사후[12] 여왕으로 등극한다. 단 질베르 루트의 프라이드는 살아남아 아담의 산하로 피신했으며, 후속작은 질베르 루트를 따르기 때문에 작중 외전에 나오는 게임판 스토리는 반역편 당시 공략대장자들이 전조에서 자기 루트를 떠올리는 걸 제외하면 모두 질베르 루트다.

여왕이 된 이후에도 아무런 교육을 받지 못한 채 여왕으로 즉위했기 때문에 여왕 교육을 받으며 내정은 질베르가, 외교는 스테일이 책임지는 프라이드 치세와 비슷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프라이드의 치세가 끝난 것을 기뻐했지만, 사정을 좀 아는 사람들은 프라이드만 축출되었을 뿐 프라이드 치세의 책임이 있는 핵심인사인 질베르와 스테일이 그대로 남았기 때문에 바뀐 것이 없다며 여전히 왕가를 증오하고 있었다. 이들이 한 짓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이며, 실제로 티아라는 이들이 진상을 숨기며 프라이드 치세를 묻어버리기만 하는 걸 모르고 있었고 교육을 받느라 바빴다. 수하를 통제하는 게 아니라 수하에게 휘둘리고 있었기 때문에 스테일과 질베르가 티아라에게 절대충성하는 게 아니었다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다.

프라이드 치세 10년간 조금이라도 부정에 손댄 귀족들은 싸그리 제거당하고, 혁명 당일 상층부가 싸그리 숙청되어 프라이드가 지닌 절대적인 왕권을 그대로 물려받았으며, 프리지아에 대항하는 나라는 싸그리 짓밟혀 패권국가인 대국 프리지아의 권위는 흔들리지 않았기 때문에 재건도 순조롭게 이루어졌다고 한다. 프라이드 사후 남은 귀족들은 왕에게 찍소리도 못하는 예스맨들과, 굶어죽어도 범죄에는 손을 대지 않는 청백리밖에 없었다. 본편에서도 나름대로의 귀족 숙청이 있긴 했지만[13], 게임 상의 귀족들은 말 그대로 여왕에게 찍소리도 못하고 털어도 정말 먼지 하나 안 나는 귀족 말고는 프라이드와 스테일 손에 다 죽었다.

사실 숙청된 귀족들도 불쌍한 게, 혁명 당일 숙청당한 상층부들은 노예 제도를 참지 못해 분기탱천해서 일어난 귀족들이고, 평범하게 있었으면 범죄에 손을 대지 않았을 귀족도 정말로 귀족으로서의 최소한의 품위와 굶어 죽지 않기 위해 범죄를 저지른 귀족들도 많았다. 결과적으로 왕이 무슨 말을 해도 반대하지 못하는 귀족과 죄를 저지르느니 굶어죽을 귀족들만 남은 것(...) 작중에서는 이를 파괴와 재생이라고 묘사한다. 프라이드의 시대는 절대적인 폭정이었지만 역설적으로 나라의 고름도 프라이드 본인과 함께 싸그리 짜내진 상태였다. 국민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으며 즉위하고, 왕권에 위협도 없으며, 외국에는 두려움을 사는 압도적인 권력을 쥔 채 즉위한 게 게임 상의 티아라다.

2부의 배경이 되는 바드 가든을 혁명 2년만에 설립한 것도 이런 아무런 방해도 없는 상황이었기에 가능했다. 본편에서는 예산 때문에 떨떠름해하는 상층부와 질베르가 다른 법안들을 우선적으로 처리하느라 바빠서 4년이나 걸렸지만 떨떠름해 할 상층부는 프라이드 손에 다 죽었고, 질베르와 스테일이 법안을 준비하고 티아라가 고개만 끄덕이면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프라이드 치세가 워낙 막장이다 보니 3년 뒤에도 그다지 수습되지 않았음이 키미히카 2기의 전조로 확인된다.

4.2. 본편 행적

4.2.1.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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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시점에서 이미 어느 정도 예지 능력이 각성한 상태였지만, 아직 불완전했기 때문에 오래동안 기억에 남는 일은 없이 짧게 기억만 한 채 시간이 지나면 기억에서 사라지는 것을 반복하고 있었다. 이때 본 기억은 5명의 멋진 왕자님들과의 만남이며, 게임 상의 엔딩들이다. 본인도 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예지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것. 다만 아직 프라이드가 제멋대로인 공주님이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완전히 지워지지도 않은 것으로 완전한 의미로서의 예지 능력은 결코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탄생제 2주전 오빠와 언니의 이야기를 듣고는 동화와 같은 행복한 가족을 기대했지만 주위에서는 가족의 일, 특히 프라이드의 일만은 철저히 숨기는 것에 의아해한다. 그래도 본편에서는 프라이드가 예지를 각성한 뒤 시종들에게 친절해져서 요즘에는 평판이 바뀌었는데 말해도 괜찮지 않을까 유모인 첼시와 시녀들이 이야기하기도 했지만 직접 본 것은 아니니 일단은 말하지 말자고 생각해 말하지는 않았다. 그러다 7세 탄생제에서 만난 프라이드와 스테일이 자신의 생각보다 멋진 언니와 오빠였던 것에 기뻐했으며, 스테일이 서민집에서 강제로 떨어진 거라 외로워하면 어쩌지 걱정했지만 본편에서는 프라이드와의 만남으로 구원받아 잘 지내는 것을 보고 안도한다.

이후 프라이드와 스테일과 함께 자라면서 동화와 같은 남매로서 자라는 것에 행복을 느끼며 성장했다. 9살 때 데즈 선생에게[14] 처음으로 왕족의 혼인에 대해 배우다가 나이가 가까운 왕위계승자들은 성인이 되면 외국으로 나가야 된다는 것을 듣게 된다. 자신이 16살까지만 프리지아 왕국에 머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슬퍼했지만, 대신 섭정과 결혼하면 계승권을 포기하고 국내에 남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스테일과 맺어지면 나라에 남을 수 있다는 사실에 살짝 기대했으나 스테일이 프라이드만을 바라보는 것을 보며 마음속으로만 그 마음을 삭혔다.

그런데 어느 날 공부를 하던 중 기사단에 시찰을 나간 프라이드와 스테일이 기사단 습격사건에 말려들자 언니를 만나려고 하지만 저지되고, 언니가 절벽으로 갔다는 말을 듣고 스테일과 함께 불안해하다가 엉망진창이 된 모습으로 돌아오자 엉엉 울면서 다음 날까지 내내 붙어다녀 프라이드가 곤란해했다. 스테일도 평소였다면 티아라가 너무 붙는 걸 막지만 이때는 내버려뒀다고. 다음 날 프라이드가 로데릭과의 언쟁으로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며 무의미한 희생을 용납하지 않는 게 자신의 삶의 방식이라는 말을 듣고 역시 프라이드는 이상적이고 멋진 언니이자 왕녀라며 더욱 따르게 된다.

11살일 때 어릴 적부터 종종 만나 꼭 건강해져야 한다고 신경써준 질베르가 갑자기 실종되자 걱정하다가, 프라이드의 예지로 질베르의 약혼자 마리안느가 자신이 4살일 때부터 불치병을 앓고 있었으며 곧 죽는다는 말을 들으며 진상을 알게 된다. 이후 언니와 오빠가 질베르를 구하기 위해 나갔다 오는 것을 기다리며, 이후 질베르와 마리안느가 무사하다는 것을 알고 행복해져서 기쁘다고 스테일에게 말한다.

동화 속 주인공처럼 사람들을 구해내는 프라이드의 멋진 모습을 보며 감동했지만 그때마다 마음속으로 상처를 입어가는 프라이드를 보며 약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을 자책했다. 타인의 마음의 고통을 이해하면서도 아무것도 못하고 지켜보기만 하는 건 모르는 것보다 더 괴로운 일이라면서, 예전에 바르에게 자신을 지키라 명령한 것을 떠올리며 자신이 너무 약해서 걱정되어 자신보다 나를 더 우선시하는 거라고 여긴다.

13세, 섬멸전 직후에 마찬가지로 바르를 구하러 가는 언니를 보며 역시나 약해서 바르의 마음을 눈치채고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무력한 자신을 원망하며 눈물을 흘리고 섬멸전 직후 처음으로 완벽하게 예지 능력을 개화하며 처음으로 예지를 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자면서 본 것이라 예지임을 몰랐으며, 하필 프라이드의 죽음과 모두가 절망에 빠진 모습이라서 불안감에 꾼 악몽이라 여겼다.[15] 이 때부터 나약한 자신으로 머무는 것을 그만두고 프라이드와 나란히 서겠다고 결심하고는 바르에게 나이프 투척을 가르쳐달라고 부탁하게 된다.

이후 프라이드가 약혼한다고 하자 약혼자에게 언니를 뺏겼다며 침울해하고, 레온이 슬픔을 짊어지는 걸 눈치챘지만 언니에 대한 질투심이 앞서서인지 크게 동정하지는 않았다. 프라이드가 무언가를 숨기는 것에 스테일과 아서가 괴로워하면서도 프라이드의 뜻을 존중하기 위해 참기만 하는 것을 보고 속터진 나머지 프라이드에게 뭔가를 아냐면 대답해달라고 쪼아대며 우리들이 직접 도움이 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괴로움을 짊어지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결국 프라이드는 티아라의 고집에 꺾여 레온의 비밀을 가르쳐주고 아네모네로 밀입국하자 따라가지 못하는데 침울해하면서 만약을 대비해 나이프 투척을 계속 익히고, 이후 프라이드가 파혼했다는 말을 듣고 프라이드가 레온을 구해준 것에 안도하면서도 자신이 아닌 타인만을 신경쓰는 것을 걱정한다.

필사적으로 단 하나의 마지막 목적인 2년 후의 미래 회피만을 생각하다가 우연히 2년 만에 본 예지에서 처음 본 금발적안의 남자가 프라이드에게 상처를 입히는 미래를 보고 두려움에 떨다가 그 장본인인 세드릭이 동맹을 위해 프리지아를 찾아오자 필사적으로 세드릭에게서 프라이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티아라가 세드릭에게는 이상할 정도로 처음부터 적대심을 드러낸 것은 그게 원인이다. 세드릭은 무개념한 행각으로 끊임없이 프라이드에게 민폐를 끼치고 프라이드도 세드릭의 막장 행각에 화가 나서 흑화할랑 말랑 하면서도 끝까지 세드릭을 버리지 않는 모습을 보며 언니를 상처입히는 사람이라 꺼린다.

결국 프라이드가 하나즈오를 구하기 위해 하나즈오로 가게 되자, 세드릭에게서 언니를 지켜야 하고 자신의 예지가 예지라는 확신을 가지고 싶지 않아서 프라이드를 졸라 하나즈오로 따라간다. 로자는 아담이 프라이드와 티아라를 노리는 걸 눈치채고 만나지 않게 하는 게 좋겠다며 허락해준다. 하나즈오 방어전에서는 차이넨시스까지 따라가고 싶었지만 프라이드가 티아라의 안전을 위해 그것만은 허락하지 않아서 결국 서시스 왕국에 남는다. 또 티아라의 안전을 위해 질베르를 티아라 곁에 붙여놓는다. 서시스 왕궁에 침입한 노예들을 나이프로 처리하며 세드릭을 지키다가 서시스 왕궁 남동 붕괴의 예지를 하고는 그동안 숨겨왔던 예지를 어쩔 수 없이 질베르에게 공개하고 남동 회피를 지시하고는 프라이드가 부상으로 실려온 것을 보고 자기 예지가 이루어져 버렸다며 또 아무것도 못했다고 괴로워한다.

프라이드의 부상의 진실을 알고는 그동안 세드릭을 의심한 것을 내심 사과하면서도 원래 프라이드가 가야 했던 서시스 남부 방어를 스테일이 맡는 것을 듣고는 차이넨시스 왕국 방어에 자신이 세드릭을 데리고 간다고 선언하며 숨겨왔던 나이프 투척 기술을 선보이며 차이넨시스 원군 통솔권을 자력으로 얻어낸다. 이후 세드릭과 함께 차이넨시스로 향해 나이프로 기사들을 보조하며 나이프 투척으로 폭탄의 도화선을 싸그리 끊어가며 라지야 제국의 투폭을 막는 맹활약을 펼치고는 세드릭이 란스에게 갈 수 있도록 등을 밀어준다.

사실 프라이드가 부상을 입을 때까지 티아라는 세드릭을 진심으로 혐오했다. 일단 예지 때문에 찍힌 상태로 시작한 데다가 도저히 왕족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예절이 되먹지 못해서 언니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이라고 판단했고, 계속 프라이드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모습을 자신에게 겹쳐보면서도 자신보다 2(3)살이나 연상이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꼴사나운 인간이었기 때문. 또 프라이드와 함께 만든 요리와 쿠키를 멋대로 먹어버린 것에 대한 원한도 있었다.

그러나 차이넨시스 방어전에서 처음으로 자력으로 검을 들고 란스에게 한 발자국 나설 마음을 가진 것을 보며 같은 입장에서 응원해주고 싶어져 등을 밀어준 것이다. 이후 하나즈오 방어전이 승전으로 끝난 뒤에 자신의 예지능력에 대한 은폐를 질베르에게 부탁하고, 서시스와 차이넨시스의 국경을 무너뜨리는 축제 가운데 란스와 요안에게 세드릭이 프리지아에서 저지른 짓을 은근슬쩍 폭로하며 세드릭에게 소소한 복수를 한다. 결국 세드릭은 한동안 형들에게 혼나고 이후 교양과 매너 교육을 빡세게 받으며 흑역사 무한재생에 시달리게 된다.

전승 축제 이후 스테일의 순간이동으로 하나즈오를 떠나기 직전에 세드릭에게 고백을 받고는 그대로 잠시 정신줄을 놓고는 당황하면서도 내심 처음으로 언니의 멋진 점을 모두 알고도 자신을 처음으로 선택해준 세드릭에게 마음이 흔들린다. 세드릭에게 프라이드는 여신이라서 연애대상이 아니지만, 티아라는 자신과 같은 처지에서 나오는 공감 때문에 티아라가 속으로 많은 괴로움을 숨기고 있는 걸 알고 진정으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후 세드릭의 돌직구에 흔들리면서도 프라이드와의 이별 전 마지막 선물인 댄스파티를 질베르와 기획하며 프라이드와 이별 준비를 하면서도 자신의 마지막 목적인 예지를 막는 것만을 다짐하며 16살의 생일을 기다렸으나, 새로운 약혼자 선정 방식으로 프리지아 왕국에 2년간 더 머물 수 있게 되는 것을 기뻐하고, 자신은 약혼자 후보 3명으로 하나즈오와 연을 맺고 싶다며 란스, 요안, 세드릭을 지명한다. 다만 란스와 요안은 세드릭이 티아라를 사랑한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약혼자 후보라는 것은 숨겼다. 그런데 세드릭이 청혼하면서 나는 국제우편기관의 수장이 되어 프리지아에 영주하기 때문에 나와 결혼하면 제2왕녀로서의 역할을 다하면서도 프리지아 왕국에 머물 수 있게 된다고 말하자 받아들이고, 이제 성인이 되어도 세드릭과 결혼하면 언니 오빠와 계속 함께할 수 있다며 기분 좋게 성인식을 맞이한다.

16세 탄생제 당일 하나즈오의 풍습인 댄스파티를 도입해 프라이드와 함께 댄스파티를 열지만, 학교제도와 국제우편기관을 발표하기 직전 프라이드가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쓰러진 뒤 깨어난 뒤 돌변하자 놀란다. 그러나 프라이드에게 악감정을 품지는 않았으며, 주변 사람들이 프라이드와 멀어지는 것을 보며 예지가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갈수록 스테일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정신이 망가져가는 걸 알고 혼자서 괴로워하지 말아달라고 걱정하다가 결국 자신에게 말하지 않을 것임을 깨닫고 아서에게 상담하라 조언해 스테일이 아서에게 모든 진실을 밝히는데 일조한다.

자신만이라도 끝까지 프라이드의 아군으로 남아 예지를 바꾸기 위해 프라이드가 왕위계승권을 박탈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 스테일이 네가 계승자가 되라는 요청을 거절했다. 결국 세드릭을 불러 로자에게 왕위계승을 포기하고 서시스의 왕제비가 되겠다는 각서를 내겠다고 버티다가 상층부가 아담 일행을 도청하면서 아담이 티아라를 암살하려 하는 걸 알고 스테일의 순간이동으로 세드릭과 함께 서시스로 쫓겨난다.

하지만 티아라는 이대로라면 프라이드가 죽고 만다면서 어떻게든 돌아가야 된다 초조해져 어떻게든 돌려보내 달라 요청하고, 세드릭은 티아라의 행동을 보고 예전의 자신을 떠올리며 프라이드의 죽음임을 직감하고 티아라의 말을 들어달라고 요청한다. 그 말을 들은 요안과 란스는 티아라가 숨겨진 예지능력자임을 깨닫고 허락한다. 세드릭이 급하게 순 아네모네행 배를 타고 다시금 프리지아 왕국으로 향했고 그 항해 과정에서 세드릭에게 예지 능력을 밝히고 협력을 요청한다.

아네모네로 간 것은 해로가 육로보다 2배나 더 빠르며, 맹우인 아네모네라면 자신들을 도와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네모네에 도착하자마자 레온과 바르와 합류해 아네모네 기사단을 원군으로 이끌고 프리지아로 귀환했고, 로자 여왕과 프라이드 여왕 대리가 부재인 상황에서 자신이 여왕 대리라며 스테일의 고집을 꺾고 아네모네와 프리지아 기사단이 합류하게 만든다.

이후 프라이드가 죽은 고문탑을 찾기 위해 바르를 시키고 세드릭과 함께 프라이드를 찾아다니다가 아서의 힘으로 로자가 깨어나 그대로 본진으로 송환될 위기에 처했으나 세드릭이 필사적으로 기사들을 따돌리며 함께 고문탑으로 향해 프라이드와 재회했다. 프라이드는 공략대상자 중 누구도 자신을 죽이지 않는다는 것에 혼란에 빠져 괴로워하다가 고문탑을 폭파시켜 버리고, 추락에서 살아남은 뒤 프라이드가 발광을 하면서 죽어가는 걸 보고 당황하다가 어느 기사가 입에다 천을 감으려는 걸 보고 예지에 나온 상황에서 통신을 전하던 기사가 "입에 천을 감으려고 한 순간..."이라는 말을 하고 그만두는 장면을 떠올려 나이프를 던져 저지한다.

티아라는 제2왕녀의 명령으로 기사들을 물리고 괜찮다면서 스테일을 설득해 둘이서 대면한다. 프라이드는 원래 최종보스인 자신은 주인공인 티아라와 적대해야 하지만 어째서인지 '이' 티아라는 해칠 수 없다며 본능적으로 공포를 느껴 티아라를 피해다녔음을 깨닫고 티아라가 자신의 괴로움을 공감하면서 자신의 행복을 바란다고 하자 강제로 무언가가 뜯겨나가는 정신적 공포와 고통의 끝에 제정신을 되찾게 된다.

그러나 프라이드는 자신이 행한 일에 혼란에 빠져 프라이드의 나이프를 빼앗아 자살하려 하고[16] 카람과 앨런이 저지해서 겨우 막는다. 이후 프라이드는 정신이 무너진 상황에서 울기만 하다가 스테일과 아서가 달래서 겨우 살겠다고 결심함으로써 프라이드를 되찾는데 성공한다.

탈환전이 끝난 후, 본래라면 프리지아 왕국의 전통에 따라 티아라는 먼 나라로 시집을 가서 다시는 돌아올 수 없어야 했다. 프리지아 왕국에서는 계승권 분쟁을 피하기 위해 한 번 차기 여왕이 확정되면 나이가 비슷한 나머지 계승권자들을 모두 외국으로 시집을 보내는 것이 관례이고, 계승권이 완전히 동등한 상황이라면 아예 먼 나라로 보내고 입국까지 금지되기 때문. 거기다 티아라의 경우에는 예지능력이 이용당하지 않기 위해 계약으로 예지를 발언하는 걸 금지하는 것까지 추가되어야 했다.

원래라면 예지능력자인 프라이드의 대관이 확실해서 티아라도 단지 외국으로 시집을 갈뿐 추가 조건은 없지만, 티아라가 예지능력을 각성하면서 둘의 계승권 순위가 완전히 동등해져 버려서 아주 먼 국가+입국 금지라는 조건이 추가된 것이다. 여기에 더해 예지 능력은 아예 계승권 포기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프라이드와 영구적인 접근 불가 조건도 붙었다. 티아라 본인도 이렇게 될 것을 알고 있었지만, 프라이드를 구하기 위해서 나라를 떠날 각오로 자신의 예지능력을 공개했다.

그러나 프라이드는 10년 전부터 자신이 반역을 저지를 걸 알고 티아라에게 자신이 아는 한 여왕 업무를 가르치고 있었으며 티아라는 타인에게 보여줄 정도로 강력한 특수능력이 있으니 자신이 물러나는 게 맞다 주장한다. 이에 티아라는 탈환전의 진실을 대중에게 밝힐 수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모두에게 인정받던 차기 여왕이 석연찮은 이유로 물러나게 되면 대중이 혼란에 빠지기 때문에 이대로 자신이 물러나는 게 맞다고 맞선다.

그러나 현장에 난입한 세드릭 실버 로웰의 제안으로 티아라가 왕매가 되어 국서의 위치를 대신하는 형태로 프리지아 왕국에 그대로 남을 수 있게 되었다. 왕매 자체가 국서를 대신한다 = 여왕을 보조한다 = 여왕이 되지 못한다는 의미로서 사실상 계승권을 포기하는 지위이기에 가능했다. 정확히는 "프라이드보다 우선되지 못하는 계승권"으로서 왕위계승에 있어서 프라이드의 계승권이 절대적으로 우선된다. 사실상 프라이드가 죽거나 해서 제1계승권이 공석이 되지 않는 한 왕매가 결정된 티아라가 여왕이 될 일은 없다.

이후 끊임없이 자책하는 프라이드에게 다시금 예지를 보여주려 하며 프라이드를 설득하고, 알버트에게 국서의 업무를 배우며 차기 왕매로서의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이전에 스테일이 국서 업무를 배우고 있었기에 이것저것 참견하려 하자 티아라가 오빠에게만 의지할 수 없다며 거절하고 있다. 이전까지 왕족으로서 교육을 받기는 했지만 일반 왕녀로서의 교양+차후 외국 왕족의 배우자가 되기 위한 것이었지 국내 업무를 관할하는 국서의 업무와 다르고 티아라가 우수하기는 하지만 스테일이나 프라이드 수준까지의 천재는 아니기 때문에 배우는데 몇 년 이상은 걸릴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티아라의 거취 여부에 대한 논의가 한창일 때 프라이드는 티아라에게 왜 두려움을 느끼거나 자꾸 져주는 등의 유한 모습이 되는가를 생각하다 한 가지 가능성을 떠올리며 그것을 자신이 티아라와 함께 보낸 과거의 시간에 대입해보자 놀라운 진실을 깨닫게 되는데 다름 아닌 게임의 설정이자 티아라가 빛을 상징할 수 있는 능력인 운명의 구원을 자신에게 지정했기 때문이란 게 밝혀진다.

이 구원의 능력은 게임의 설정에 의하면 주인공인 티아라가 자신이 누군가를 구원하겠다는 진심어린 마음을 품었을 때가 발동 조건이며 그녀가 점찍은 단 한 명만을 공략 대상들 중에 선택해 지정하여 구원 대상을 성장시키고 밝은 미래로 이끌어주며 구원하는 능력이자 주인공 보정인데 티아라는 전생한 프라이드에게 사랑을 받음과 동시에 그녀의 미래를 예지한 순간부터 이 능력의 대상인 단 한 명의 공략 대상으로 점찍었던 것이다.

즉, 프라이드가 티아라에게 약한 면모를 보이거나 티아라 덕분에 구원을 받은 것도 전부 티아라가 그녀를 구하겠다는 진심을 담아 그녀를 공략했기에 가능한 기적이었던 것.[17][18]

어쨌든 티아라가 왕매로 프리지아 왕국에 남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서열에서 스테일보다 위에 서게 되었다. 탈환전 당시 스테일의 지시를 무시할 수 있었던 것도 로자가 폐인이 되어있고, 프라이드가 행방불명된 상태라서 일시적으로 제2왕위계승자인 티아라가 여왕 대리가 되었기 때문이다. 왕매가 되기 전의 티아라는 평상시에는 스테일보다 입장이 아래가 맞다.[19]

4.2.2. 2부

프라이드의 학원 잠입에 함께하고 싶었지만, 국서 업무의 공부 때문에 동행하지 못했고[20] 대신 세드릭을 데려갈 것을 권유했다. 아무래도 주인공인 시리즈가 끝난 데다가 2부에 들어 거의 알버트에게 붙어있기 때문에 등장이 급감했다. 이후 등장하는 장면은 가끔 휴식시간에 프라이드의 방에 찾아오는 것과 파남 남매의 입학 시험 해설지를 만드는 데 협력하는 장면으로 등장하며, 바르의 말에 의하면 여전히 나이프 던지기 수련은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21]

다만, 이후 스테일과 짜고서 뭔가를 계획중인 듯한 묘사가 나왔는데 결국 개교 8일차에 왕족으로서 정식 견학이라는 명목으로 레온과 함께 프라이드가 수업을 받고 있는 교실에 들이닥쳤다.[22] 다만 스테일이 그녀를 끌어들인 진의는 진짜배기 공주님을 끌어들여서 잠입 중인 프라이드의 주목도를 떨어뜨리는 것이었는데, 묘사를 보면 티아라 자신도 거기까지는 모르는 듯.

이후에도 비중은 적지만, 가끔 견학을 오거나 프라이드가 성내에서 논의를 할 때 함께 등장하는 식으로 얼굴은 간간이 비추는 편. 그러다 레이 편에서 레이가 중류층에서 폭주하는 예지를 보고 이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계시로 전파하여 그의 폭주를 막는 역할을 했다.

5. 기타



[1] 티아라 13세, 프라이드 15세라고 나오지만 프라이드 19세 생일에서 1~2개월 뒤인 2부에서 섬멸전에서 며칠 전에 태어난 스텔라가 올해로 4살이 된다고 묘사되기 때문에 이때 티아라는 12세다. 작가가 설정오류를 낸 듯.[2] 플레이어들은 그저 티아라의 천사 같은 성격을 상징하는 요소라고만 생각했다.[3] 온실 속 화초로 자랐다는 점만큼은 게임과 다르지 않은데 게임에서는 별탑이라는 격리된 장소에서 스테일의 보호를 받으며 자랐지만 본편에서는 세계관 최강자인 언니가 부모님의 비극적인 죽음을 막음은 물론 별도로 티아라를 보호할 수단까지 마련할정도로 지켜왔기 때문에 내외양면으로 부족한 점 없이 자랐다.[4] 티아라의 나이프 투척은 그저 스테일 루트에서 갑옷을 입지 않은 프라이드를 죽이기 위한 설정이라 그런지, 프라이드와 달리 갑옷을 빵뻥 뚫어버릴 정도의 보정은 나온 적이 없다.[5] 소총은 물론 개틀링에 바주카 까지 있다.[6] 기사단 습격사건 당시에는 도적들이 아담에게 많은 총과 탄약을 지원받아서 기사단을 몰아붙인 것뿐이다. 섬멸전 당시에도 총을 사용한 도적들이 이때의 도적들보다 훨씬 규모 있고 강한데도 총을 사용한 자는 많지 않으며 쇠사슬 남자의 경우 한번 장탄수가 바닥나자 새로 장전하지 않고 그냥 나이프를 들면서 겁에 질리기만 했다. 당시 프라이드가 탄환을 모두 베어버리는 신기를 펼쳐서 멘붕한 탓이 크기는 했지만.[7] 게임상에서 남주인공과 함께 요리를 하는 장면이 나와서 함께 보정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8] 처음에는 부수려고 해도 불가능했던 것이 '이런 건 인정하지 못한다!'라고 생각하며 부수려고 하자 간단히 깨졌다고 한다.[9] 프라이드는 아담에게 광인화되었을 당시 게임판의 자신을 전조로 볼 때 정신이 뒤섞이는 느낌을 받다가 잠깐 본편의 성격으로 돌아와 괴로워하기도 했다.[10] 단 한번도 언니라고 부른 적이 없다고 나온다. 프라이드에게 허락된 호칭은 프라이드 제1왕녀 전하, 프라이드 님, 즉위 후에는 여왕 폐하로만 부르는 것을 허락받았다.[11] 단, 스테일의 경우 예속의 계약으로 프라이드를 죽일 수 없었기 때문에 티아라 본인의 손으로 프라이드를 죽였다.[12] 단, 나중에 밝혀지지만 질베르 루트의 경우 프라이드가 살아남았다는 사실이 밝혀진다.[13] 프라이드에게 충성을 맹세한 질베르가 반 왕족파 상층부들을 제거한 것과 세페크의 일로 부패한 일부 하급 귀족들이 숙청되었다. 그럼에도 2부에서 막장 귀족들이 많아서 찾아내 처리하느라 바쁘다.[14] 3남매를 가르쳐준 선생으로, 프라이드가 아담에게 광인화된 다음 날 아무것도 모르고 프라이드를 가르치다가 프라이드에게 펜으로 다리를 찔린다. 특순으력이 있으면 몇 번이고 찔려도 회복할 수 있다며 위협하자 영문 모를 상황에 놀라고, 급하게 베스트가 장기 휴가를 허락해서 한동안 물러나 있다가 탈환전 뒤 프라이드가 사과하자 무사히 돌아왔으면 되었다며 꺼이꺼이 했다.[15] 탈환전에서 프라이드의 죽음을 막기 위해 주위에 보여준 예지가 바로 이것으로, 이때 티아라는 근위기사들의 면면을 몰라서 '무슨무슨 기사'라고만 서술된다.[16] 아서가 추락사한 로자의 예지에서는 프라이드가 티아라의 나이프를 빼앗아 자살해버리고 티아라가 정신붕괴했다.[17] 이에 대한 복선으로 어린 시절 프라이드가 티아라와 화목하게 보내면서도 티아라에게 맥을 못추던 때에 농담조로 내가 티아라에게 공략당하고 있는 게 아닌가 모르겠다라고 자조성 독백을 한 적이 있었는데 티아라의 진실이 드러나면서 정말로 프라이드는 어린 시절부터 티아라에게 공략되고 있던 상태였던 것이다.[18] 프라우드의 내용물이 바뀌어 티아라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원래 이 능력으로 구원해야했던 공략 대상들을 전부 프라이드가 자력으로 구원해냈기에 이 능력을 사용해야만 할 상대가 사라진 것도 있다.[19] 정확히는 순수한 신분 자체는 서민 출신 양자인 스테일보다 순혈 왕족인 티아라가 더 높다. 하지만 왕매 결정 전의 티아라는 어디까지나 '제2 왕위계승자'로서 프라이드의 여왕 대관이 최종 확정될 경우 타국에 시집갈 입장에 불과했고, 스테일은 차기 여왕의 보좌이기 때문에 직위상 스테일이 더 높다. 실제로 왕매 결정 이후 프라이드의 19세 탄생제에서 하나즈오의 왕족들과 프리지아의 왕족들이 악수를 나눌 때, 왕매안 때문에 티아라의 서열이 높아져서 스테일보다 먼저 악수를 한다는 언급이 있다.[20] 프라이드는 8살 때부터 여왕 교육을 받고 11살 때부터 여왕 보좌를 했고, 스테일은 7살 때부터 섭정 교육받고 15살부터 섭정 보좌와 국서 보좌 업무를 했다. 반면에 티아라는 프라이드에게 여왕 업무 교육은 받았으나, 왕매가 되는 것이 결정 된 것이 16살인지라 국서 교육은 처음부터 시작해야했고, 우수한 왕족이긴 하지만 프라이드나 스테일과 같은 천재는 아니었기 때문에 스테일의 보좌를 받는 것을 감안해도 시간이 아슬아슬해서 도저히 갈 수가 없었다.[21] 바르의 말에 의하면 이미 근처의 떨거지 정도는 순살할 정도라는 듯[22] 표면적으로 학생의 시점으로 학교의 문제점을 살피고, 프라데스트의 위기의 예지를 막기 위해 극비시찰 중인 프라이드를 대신해서, 실제 학교를 운영중인 교사 및 강사 시점의 학교의 문제점을 살피기 위해(사실 이 역할은 이미 카람이 하고 있으며, 질베르도 카람에게 이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이미 수많은 문제가 발생 중임에도 불구하고 학교 운영 측에서는 어디까지나 순조롭다는 허위 보고를 상층부에 올리고 있었기에 알버트도 티아라에게 교사의 목소리를 듣고오라고 했다고 한다.) 허가를 받고 왔다.[23] 탈환전 이후의 에피소드들은 사실상 탈환전의 후일담+2부로 넘어가기 위한 준비 단계이고 1부의 굵직한 사건은 탈환전이 마지막이다.[24] 그래서 티아라의 내면 묘사는 어린 시절의 악몽부터 탈환전의 마지막까지 모두 아울러서 탈환전 종료 후에야 나온다.[25] 완벽초인인 형/언니의 동생으로서 아무 도움도 되지 못한 점, 신의 아이와 예지 능력이라는 그 가장 좋아하는 형/언니에게 위협이 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점. 참고로 이건 티아라의 일방적인 감정이 아니라 세드릭도 정확히 똑같이 느끼고 있었던 점이다. 즉 비슷한 입장인 두 사람이 서로에게 똑같은 이유로 자신을 겹쳐본 것. 다만 그 점 자체가 반하게 된 계기였던 세드릭과 달리, 티아라가 세드릭에게 반한 건 그 사실과는 조금 별개다.[26] 감동으로 눈물이 날 상황에 꼭 자신이 아닌 다른 남자를 선택해도 된다느니 하는 말을 해서 매를 번다. 국제우편기관으로 티아라가 국내에 남을 환경을 만들어준 뒤에 좋아하는 사람과 사랑해도 상관없다고 하거나, 왕매안이 확정된 뒤에, 더이상 싫어하는 자신과의 약혼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거나(...) 작가의 설정에 따르면 남이 안 보면 나이프를 던지고 싶은 충동이 든다고(...)[27] 여왕이 보는 눈 앞에서도 대놓고 돌직구를 던지고, 요안과 란스도 알고 있다. 게다가 두 사람의 태도에서 서로 좋아하는게 다 보이는 데다가 탈환전의 활약으로 세드릭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도 없다. 그나마 친부모인 로자와 알버트의 경우 너무 둔감해서(...) 티아라가 세드릭을 좋아한다는 것은 모르고 있지만.[28] 그래서 세드릭이 이주했을 때 스테일이 티아라와 부부용 궁전으로 준비해줄까 하고 놀려먹었다(...)[29] 레온이 프라이드를 첫사랑 공언하기도 했고 프라이드를 만날때마다 애정표현을 돌직구로 날려대고 프라이드 역시 레온의 호의를 자각하고는 있지만 서로 제1 왕위 계승권자라 맺어질 수는 없는 상황[30] 이 부분은 검토회에서 프라이드가 10년 전의 예지를 숨긴 것과 함께 로자에게 직접 질타받은 부분이기도 하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해야할 예지능력자들이 예지를 끌어안고 끙끙대다가 터진게 반란과 탈환전이었기 때문이다.[31] 당장 티아라를 대피시키는 안을 반대하며 최상층부를 설득하는 것도 가능했을 것이고, 설령 설득을 못할 상황이었어도 몰래 티아라가 돌아올 여지를 남겨두거나 했을 것이다. 게다가 프리지아로 돌아온 후에도 탑 수색을 스스로 하겠답시고 다니다 체력만 깎아먹었는데, 질베르와 정보를 공유했다면 그가 이유는 적당히 얼버무리고 탑 수색에 기사단을 동원했을 것이다. 하필이면 질베르라는 작중 최고의 책사가 자신의 예지능력을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걸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이 티아라의 최대 실책.[32] 심지어 레온은 둘째치고 바르를 돌아오게 하는 것조차 질베르와 협력했다면 가능할 수도 있었다. 애초에 질베르 자신부터가 '최우선사항'에 대해 알았다면 먼저 나서서 바르를 끌어들이는 것은 물론이고 그를 효율적으로 움직일 책략을 짜고도 남을 인간이다.[33] 물론 작품 외적인 시각으로 보자면, 티아라가 질베르와 정보를 공유하고 연계했을 경우 탈환전이 너무 쉽게 끝났을 테니 일종의 밸런스 패치였다.[34] 애초에 프라이드가 이런 성격이 된 것이 로자가 프라이드의 타락 예지를 보고도 이를 감추고 지레 양육을 포기해버리면서 부모의 애정을 믿지 못한 존재로 자라 남에게 제대로 기대지 못하게 된 것이라 로자 역시 이 사태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서 남편과 단 둘이 있을 때 이 점을 자책하는 등 세 모녀가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고 똑같은 방식으로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인다.[35] 물론 예외나 사소한 차이도 있기는 하지만, 클리셰라는 게 으레 그렇듯 대다수 작품들이 이 경향을 거의 그대로 따른다.[36] 정확히 말하면, 연재 시작 시기로 보면 본작 또한 영애물 장르의 초창기~초중기 정도의 작품이기 때문에 착한 히로인이라는 점 자체는 당시의 경향을 큰 이변 없이 따른 것이기는 하다.[37] 이것을 보면 단순히 악역영애물의 히로인 역할을 넘어 프라이드를 위한 히로인이라는 수준인데 실제로 본편의 프라이드는 단순히 이세계를 배드엔딩으로 안끝내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한 행적이라지만 티아라의 부모님과 백성, 후에는 나라를 수차례 구했기 때문에 공략대상이 남성 주인공이 아닌 자신의 언니 프라이드로 지정되는것도 이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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