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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3 00:24:16

세브란스 탄

파일:general tann.jpg
세브란스 탄 (Sev'rance Tann)
고향 시실라
종족 치스
소속 치스 영향권
어둠의 시종
독립 행성계 연합
사망 22 BBY (크란트)

1. 개요2. 행적
2.1. 클론전쟁 이전2.2. 위기 타파2.3. 공화국 비밀병기 탈취2.4. 코어 월드 공격2.5.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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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타워즈: 갤럭틱 배틀그라운드에 등장하는 분리주의 진영의 인물. 그리버스아사즈 벤트리스가 등장하기 전까지 드로이드 군대의 최고 사령관이자 두쿠제자였으며 쓰론과 같은 치스 족 출신으로 쓰론 만큼이나 지략이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상관인 두쿠가 부르는 칭호는 탄 장군(General Tann).

2. 행적

2.1. 클론전쟁 이전

머나먼 치스의 본토 시실라에서 태어난 세브란스는 제다이의 힘과 기술을 지닌 어둠의 시종이다. 그녀는 전략적이고 전술적인 지식이 풍부한 군사적 지도자이며 한번 이상 자신의 실력을 입증한 적이 있었다.

어떤 자들은 그녀가 가진 포스의 능력이라는 가설을 세웠으나, 그 이유와 상관없이 세브란스는 적들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는 묘한 재주를 지닌 듯 했다. 그녀의 군대 내부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세브란스가 치스 아카데미에서 젊은 학생이었을 당시 한 교수가 그녀를 시험했는데, 바로 훈련시킬 수 없다고 알려진 짐승 이레실리니(Yresilini)들을 훈련시켜 군대를 만들 것. 세브란스는 짐승 중 하나를 골라 장군으로 임명했고, 그에게 몇가지 기본적인 명령어를 가르쳤다. 그러나 "장군"은 그의 "군대"와 함께 그녀를 비웃는다. 그러자, 세브란스는 그의 군대 앞에서 "장군"을 사형했고, 두번째 장군을 임명했다. 두번째 장군과 군대는 절대적으로 그녀의 명령을 따랐고 그녀는 높은 성적을 받았다.

이후 세브란스는 연인인 밴달로어(Vandalor)와 함께 고향 행성인 시실라를 떠나 두쿠에게 충성을 맹세하였다. 두쿠는 세브란스의 재능을 알아보고는 포스의 어두운 면을 가르친 뒤 자신의 비밀 제자로 삼았으며[1] 대외적으로는 드로이드 군대의 사령관으로 임명했다. 독특하게도 세브란스가 사용하는 라이트세이버의 검날 색깔은 노란색이다.[2]

2.2. 위기 타파

두쿠는 은밀하게 은하계의 대기업들과 행성들을 선동해 공화국으로부터의 분리를 선언하게 한 뒤, 드로이드 군대를 양성하게 했고 그러한 계획을 눈치채곤 정탐을 위해 지오노시스로 온 오비완 케노비를 억류하였다. 그리고 그런 오비완을 구하러 온 아나킨 스카이워커, 그리고 파드메 아미달라 의원까지 사로잡아 처형하려고 했으나 제다이 기사들과 카미노에서 만들어진 대규모의 클론 트루퍼 군단이 지오노시스를 강습함으로서 클론 전쟁이 발발하게 되었다.

두쿠 역시 공화국 군대의 규모가 상당히 큰 것에 적잖이 당황했지만[3] 침착하게 탈출을 준비했고 세브란스는 두쿠가 미리 생각해 둔 탈출로가 공화국 군대에 의해 막힐 수도 있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드로이드 군대를 이끌고 상륙하는 공화국 군대를 격파해 가면서 합류지점을 향해 이동했다. 이 때, 제다이 마스터 '에츄 쉔-존'과 그의 파다완인 '스탬 리스(Stam Reath)'가 난전을 뚫고 진입해 왔고 세브란스는 자신에게 겁도 없이 덤비는 스탬을 라이트세이버로 거리낌없이 베어버린 뒤 두쿠가 도착하자 그를 수행해 지오노시스를 빠져 나갔다.

공화국 군대가 일시적으로 지오노시스를 점거했고 연합을 구성하는 대기업의 지도자들까지 지오노시스 사태로 인해 공황상태에 빠지자 두쿠는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세브란스를 아우터 림의 행성 타투인 부근의 '캐이얼(Kaer) 궤도 정거장'[4]으로 보냈고 미리 빼돌려 둔 지오노시안 일꾼을 부려 정거장에서 드로이드 군대를 생산하도록 하였다. 정거장 내에는 예상외로 비축된 물자가 풍족했기 때문에 세브란스는 정거장을 점진적으로 점거하며 군대를 양성했으나 세브란스를 추격해 온 트윌렉 출신의 제다이인 '조 드라카즈(Jor Drakas)'가 공화국 군대를 이끌고 주둔해 있었다. 세브란스는 서둘러 드로이드 군대를 보내 공화국 군대에 피해를 입힌 뒤 궤도 정거장을 빠져나가 타투인으로 향했다.

2.3. 공화국 비밀병기 탈취

그러나 세브란스가 타투인으로 향한 것은 단순히 탈출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고, 두쿠의 비밀지령에 의한 것이었다. 두쿠는 공화국이 비밀리에 제작하고 있다는 새로운 병기에 대한 정보를 원했고 타투인을 장악하고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었던 헛 일족과 접촉해 그 병기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했다. 두쿠가 접선 대상으로 생각해 둔 인물은 바로 모스 오스노(Mos Osnoe) 지역을 장악하고 있던 부르카 더 헛(Boorka the Hutt). 두쿠는 헛 일족에게는 제다이의 힘이 먹히지 않는다는 점을 알려둔 뒤, 협상을 진행시켰다. 세브란스와 드로이드 군대는 부르카 휘하의 범죄자들과 현상금 사냥꾼 무리가 길을 막자 무력으로 활로를 뚫으며 이동했고 마침내 부르카의 성에 도착했다.

부르카는 탄의 전술에 감탄하면서 공화국이 자와들의 도움을 받아 모스 오스노에 우주공항을 설치해 아우터 림의 물자를 빼돌렸고, 그로 인해 자신의 수입이 줄어들었다고 분개하며 공화국 군의 전진기지와 우주공항을 파괴하면 원하는 정보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세브란스는 당연히 그 제안을 받아들였고 부르카의 지원을 받아 공화국 기지는 물론이고 근처 자와들의 야영지까지 싹 쓸어버렸다. 부르카는 대단히 만족해하며 공화국이 은밀하게 제작하고 있는 것이 전쟁 병기(War machine)이며 데시메이터(Decimator)[5]라 불린다는 점, 그리고 그 기계가 '에레덴 프라임(Eredenn Prime)'에서 성능을 시험 중이라는 중요한 정보를 얻게 되었다. 세브란스는 곧바로 군대를 이끌고 타투인을 떠나 에레덴 프라임으로 이동했다.

눈으로 뒤덮인 에레덴 프라임에는 에레덴 정거장을 중심으로 데시메이터에 관련된 대부분의 시설과 연구소가 갖춰져 있는 상태였고 우키들의 전초기지에서 데시메이터의 일면(Facet) 및 파편(Shard) 실험이 이뤄지고 있었다. 세브란스는 서둘러 전초기지를 세운 후, 실험 장소들을 급습하고 실험 중이던 데시메이터들을 탈취했다. 그러나 데시메이터는 잠금 상태로 사용이 불가했고 정거장을 공격하면서 데시메이터의 명령 코드를 지닌 것으로 보이는 프로토콜 드로이드(protocol droid)[6]를 확보했으나 우키들의 기술 역시 녹록지 않았는지 드로이드에 복잡하면서도 까다로운 암호가 걸려 있었다. 연합의 해킹 기술로는 도저히 암호를 풀 수 없었고 결국 세브란스가 직접 프로토콜 드로이드를 데리고 우키들의 식민 행성인 알라리스 프라임(Alaris Prime)으로 이동, 암호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찾기로 했다.

그러나 일전에 있었던 세브란스의 에레덴 프라임 공격으로 인해 보안이 강화되었는지, 파견된 공화국 군대는 물론이고 착륙지 주변은 첸드를(Chendrrl), 루카와룸프(Rwookawarrump), 라밋쿡(Llamitcuk), 타이리우크(Tayriiwook), 롸우르쿠(Rwaawrrkoo)[7] 등 우키들의 야영지에 둘러 싸인 형국이었다. 세브란스는 이들을 모두 상대하지 않고 우선 공화국이 추가로 지원군을 보내는 걸 막기 위해 우키들이 만든 장거리 통신탑을 파괴했고 곧장 공화국의 연구 시설을 급습해 드로이드에 걸린 암호를 풀어 데시메이터의 명령 코드를 얻어냈다. 더 이상 알라리스 프라임에 볼 일이 없어진 세브란스는 시설들을 모두 파괴한 뒤 떠나버렸다. 이 때부터 분리주의 진영은 공화국의 비밀 병기였던 데시메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8]

2.4. 코어 월드 공격

데시메이터 확보로 인해 자신감을 얻은 두쿠는 마침내 본격적으로 공화국을 압박하기로 했다. 그는 코러산트, 얼데란, 호스니안 프라임 등의 중요한 행성들이 밀집된 코어 월드(Core worlds) 전력의 80%를 공급하는 화산 행성이자 공화국의 철통방어로 인해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사라핀(Sarapin)'을 확보하기 위해 세브란스와 드로이드 군대를 보냈다. 그만큼 사라핀 자체가 워낙 중요한 행성이었던지라 공화국 군대는 행성 주변의 소행성 지대 곳곳에 대공 포탑을 지어놓은 상태였다. 세브란스는 사라핀 대공 방어망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력 계전기(power relay)'를 목표로 했는데 계전기는 소행성 426(Asteroid 426)에 위치해 있었고 공화국의 공군이 철저하게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세브란스는 자신의 우주선을 타고 지휘하며 분리주의 연합의 순양함(Cruiser)을 이용해 먼거리에서 차근차근 대공 포탑을 제거했고 길이 열리자 소행성 426에 상륙한 뒤 보급고를 습격해 물자를 확보했으며 준비가 끝나자 곧바로 방어군을 공격했다. 세브란스의 일사불란한 공격으로 마침내 공화국 군이 지키던 전력 계전기가 파괴되었고 소행성 지대의 대공 포탑을 포함해 사라핀의 방어시설이 무력화 되었다.

두쿠는 세브란스가 사라핀으로 이동하자 시디어스에게 사라핀 공략이 눈 앞에 왔음을 보고하면서 별도로 날로 강해지는 세브란스를 자신들의 곁에 두어야 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전력 계전기 파괴로 방어력이 일부 상실된 부분이 있지만 여전히 많은 수의 공화국 군대가 4개의 숙영지에 주둔하고 있었고 세브란스는 작전을 용이하게 하는 한편, 공화국 군을 기만하기 위해 탈취한 데시메이터를 본격적으로 사용했다. 데시메이터를 앞세운 드로이드 군대는 코어 월드로 보내질 에너지를 추출하는 사라핀의 시추 플랫폼(drilling platform)을 전부 파괴한 뒤 에너지 수집기(energy collector)를 확보했으며 최종적으로 '코바스트 산 요새(Mount Corvast Citadel)' 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그 요새를 지키고 있던 것은 공교롭게도 과거 타투인 궤도에서 세브란스를 방해한 적이 있었던 제다이 기사 '조 드라카즈'. 결국 '조'는 세브란스와 치열하게 전투를 벌인 끝에 살해되었고 요새 역시 파괴되면서 사라핀은 분리주의 연합의 차지가 되었다. 이후 세브란스의 주가는 크게 올라갔고 데시메이터 생산기지가 건설된 핵심적인 행성인 '크란트(Krant)'에서 데시메이터 생산을 감독하게 되었다.

2.5. 최후

치열한 전선에서 물러나게 된 세브란스는 코바스트 산 요새를 장교 지안 피니스(Zian Finnis)에게 맡기고 두쿠의 명령대로 데시메이터 생산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전에 세브란스의 손에 제자를 잃었던 제다이 마스터 에츄 쉔-존이 자신의 새로운 파다완 '나앗 리스(Naat Reath)'[9]와 함께 사라핀, 타투인 등 세브란스의 행보를 역으로 추격하며 세브란스가 이뤄놓은 것들을 무너뜨리기 시작했고[10] 분리주의 연합의 데시메이터 생산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크란트의 위성인 에이린(Aereen)도 점령하고[11] 마침내 시설이 있는 크란트까지 오게 되었다. 세브란스는 드로이드 군대를 보내 방어했지만 공화국 군대와 크란트의 기지를 버리고 온 우키족 연합군이 대공 포탑을 파괴해 지원군을 받아 공격하면서 점차 무너졌고 마침내 자신에게 원한을 품은 에츄 쉔-존 및 나앗과 마주하게 되었다. 나앗은 오빠를 죽인 원수갚음을 하려는 마음에 앞 뒤를 생각하지 않고 공격했으나 세브란스는 순식간에 포스의 힘으로 나앗을 제압[12]한 뒤, 기절한 나앗을 납치해 크란트의 깊숙한 숲으로 달아났다. 아마도 나앗을 포스의 어두운 면으로 끌어당기거나 혹은 에츄를 함정에 빠뜨릴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제다이 마스터 에츄는 버려진 우키족 요새를 확보해 재정비한 뒤 휘하의 공화국 군을 운용해 분리주의 연합의 숙영지를 전부 박살내고 세브란스의 요새를 향해 이동했다. 요새 안의 방비는 단단했으나 에츄와 그의 군대를 막지는 못했고 결국 세브란스는 다시 궁지에 몰리게 되었다. 이에 세브란스는 비열하게도 나앗의 목숨을 담보로 '에츄 혼자 자신을 찾아와야 하고 다른 이를 데려오면 이 파다완의 목숨을 보장 못 한다'고 못박았다. 에츄는 세브란스의 요구대로 홀로 찾아갔고 세브란스와 다시 한 번 대결을 벌이게 된다. 공교롭게도 에츄는 제다이 기사가 기피해야 하는 격노에 사로잡힌 상태로 세브란스를 제압해 버렸고[13] 세브란스는 결국 심각한 부상을 입은 뒤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러나 숨이 끊어지기 전, 에츄를 비웃으며 아주 의미심장한 말을 유언으로 남겼다.
으아악! 할 수 있을 때 승리를 맛봐라, 제다이! 너와 너희놈들은 머지않아 곧 사라질테니!
(Arrgh! Savor your victory while you can, Jedi! You and your kind are soon to be extinguished!)

[1] 이후 두쿠가 시디어스에게 사라핀을 공격할 때 즈음에서야 세브란스에 대해 보고한 것으로 보아 시디어스에게도 그녀의 정체를 숨겼던 것으로 보인다.[2] 여담으로 레전드에서는 라이트세이버의 색이 꽤 다채롭게 등장하지만 캐논에서는 노란빛의 라이트세이버를 들고 다니는 이는 제다이 사원의 경호원(Temple Guard) 말고는 등장하지 않는다.[3] 하지만 게임 내에서의 묘사를 보자면, 공화국 군대의 습격을 어느 정도 짐작은 했던 것으로 보인다.[4] 이 정거장은 연합의 구성세력 중 하나인 '범은하 금융 파벌(Inter Galactic Banking Clan)'이 제작했으나 타투인의 지배 세력인 헛 일족이 궤도 정거장의 존재를 눈치챈 것을 안 금융 파벌이 정거장을 버리고 떠난 탓에 주인이 없는 빈 상태였다.[5] '학살자'라는 뜻이다.[6] 이 계열 드로이드의 대표적인 존재가 바로 C3PO. 게임 상의 이름은 데이터 드로이드(Data Droid)다.[7] 이 쪽은 극히 소수만 참가했으며 주로 식량 조달을 담당한 것으로 보인다.[8] 그러나 분리주의 진영이 가져간 것은 명령 코드일 뿐이라서 공화국에 대한 공세를 펼치기 시작한 현 시점에서는 자체적으로 데시메이터를 생산하기 어려웠고 그럴 여유도 없었다. 분리주의 진영이 데시메이터 생산에 주력하게 된 것은 세브란스가 사라핀을 확보해 공화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난 이후다.[9] 세브란스에게 죽은 스탬 리스의 여동생이다.[10] 타투인에서는 자바 더 헛의 요청으로 부르카 더 헛이 에츄에게 처치되었다.[11] 무역 연합에서 여성 네이모이디안 지도자인 플루르 배런(Plure Barron)이 데시메이터 제작을 위한 불법적인 채광을 담당하고 있었다.[12] 분노는 포스의 어두운 면에 가까운 감정이다. 나앗이 분노로 공격해 온 순간부터 세브란스에게 유리했던 것이다.[13] 이 사건은 훗날 에츄 스스로가 방랑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