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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07:46:17

세레니시마

이탈리아어 Serenissima

1. La serenissima2. 보드게임
2.1. 개요2.2. 게임의 구조2.3. 우정파괴게임?2.4. 전략자원2.5. 1판과 2판의 차이점

1. La serenissima

이탈리아어로 '가장 고귀한'이란 뜻으로, 가장 고귀한 산마리노 공화국, 가장 고귀한 베네치아 공화국, 제노바 공화국 등등의 정식 국가 명칭에 이 단어가 들어간다. 정확히 말하자면 나라가 고귀하다는 게 아니라 국민주권이 고귀하다는 뜻.

2. 보드게임

Serenissima
1판 2판
박스
아트
파일:external/cf.geekdo-images.com/pic322925_md.jpg 파일:external/cardcastle.co.kr/cardkingdom_32301.jpg
디자이너 Dominique Ehrhard / Duccio Vitale Dominique Ehrhard
발매사 Eurogames Ystari Games
발매년 1996 2012
인원 2 ~ 4명 (보드게임긱: 3-4인, 4인 추천) 2 ~ 4명 (보드게임긱: 4인 추천)
플레이 시간 120분 90 분
연령 12세 이상 13세 이상(긱 기준:10세 이상)
장르 전략
테마 경제 / 항해 / 르네상스
시스템 물건 이동 / 교환 지역 영향력 및 확장 / 지역이동 / 주사위 굴림 / 연합 / 물건 이동 / 교환
홈페이지 긱페이지 공식 페이지 / 긱페이지

2.1. 개요

콘도티에르, 일리아드, 마라케쉬 등의 게임을 디자인한 도미니크 에르아르(Dominique Ehrhard)가 1996년에 내놓은 작품으로, 2판은 2010년에 발매되었으며 14세기 르네상스시대 지중해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스페인, 제노바, 베네치아, 튀르키예 네 나라[1] 중 하나를 플레이하면서 교역과 전투를 통해 재산을 늘리고, 자신이 점령하고 있는 항구의 창고에 상품을 채워나가면서 가장 많은 부를 획득해야 승리한다. 흔히 보드게임판 대항해시대로도 알려져 있다.

2.2. 게임의 구조

파일:external/boardm.godohosting.com/1360913259.png

(아무래도 1판은 규칙도 복잡하고, 현재는 대부분 2판을 플레이하니 2판 위주로 내용을 서술합니다.)

플레이어는 각각 2척의 갤리선과 설명서에 정해진 돈(10 두카트)과 선원(5명)을 가지고 시작한다. 갤리선은 화물과 상품 - 목재(갈색), 석재(회색), 대리석(흰색), 와인(핑크색), 향신료(보라색), 금(노란색)을 총 다섯개까지 실을 수 있는데, 최소한 선원 하나는 태우고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는 점을 빼고는 원하는 대로 적하를 편성할 수 있다. 즉 선원만 다섯명 풀로 채운 전투함도 가능하다는 소리!

게임은 크게 선원/선박 고용 혹은 상품구입 → 이동 및 전투 → 재편성 3개의 페이즈로 나뉘며, 순서에 따라 모든 페이즈를 마치면 턴이 종료되어 다음 플레이어의 차례가 된다. 이렇게 모든 플레이어가 자신의 턴을 마치면 1라운드가 끝나게 되며, 정해진 라운드를 모두 마치면 총 합산을 해서 게임의 승자를 가리게 된다.

2.3. 우정파괴게임?

알고보면 굉장히 치열하면서도 우정파괴적인 요소가 가득가득하다. 우선 대항해시대 게임처럼, 시스템만 있고 그 안에서 플레이어는 얼마든지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기 때문에 온갖 변태적인 플레이들을 시도해볼 수 있다.

이를테면 이동 페이즈에서 갤리선은 현재 태우고 있는 선원의 숫자만큼 이동할 수 있는데, 도중에 다른 플레이어가 이미 머무르고 있는 영역을 지나야 할 경우에 그 플레이어는 현재 이동하고 있는 플레이어의 배를 통과시키거나 정지시킬 수 있다.[2] 상대방이 정지를 선언할 경우 이곳을 강행돌파 하기 위해서는 싸울수밖에 없는데, 둘이서 신나게 치고받고 싸우고 선원 수가 줄어있는 상태에서 그 다음차례 플레이어가 그곳을 공격한다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살고싶으면 배와 적하를 놓고 썩 꺼져! 안그럼 뜨거운 맛을 보게 될걸? 게다가 전투에서 패배하면 승리한 쪽은 상대방의 적하를 자신의 배로 실어올 수 있고, 1판의 경우 배조차도 나포가 가능했기 때문에(!) 패배한 쪽은 상당한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결국 게임은 전반적으로 잘 나가는 놈은 우선 다구리놓자로 흘러가기 마련(...) 혹은 몇몇 플레이어들이 신나게 싸우는 동안 나머지 플레이어가 취약해진 다른 플레이어들의 항구를 유유히 점령하는 플레이도 흔하다. 모든 너 기지 다 내거다요.

아무리 게임을 조용히 진행하고자 하더라도, 창고가 가득찬 항구를 보유할 경우 턴 정산시 얻는 돈이 상당하기 때문에 마지막 라운드가 가까워지면 서로서로 상대방의 항구를 먹으려고 싸우기 마련이다. 물론 플레이어들끼리 불가침조약, 동맹, 연합공격 같은 외교를 진행할 수도 있지만, 게임 메뉴얼에도 언급된 바대로(...) 다른 플레이어들간의 협의는 반드시 지킬 필요가 없다. 지금 라운드에서는 서로 다른 플레이어를 조지고 있지만 그 다음 라운드에선 동맹이 그 플레이어와 함께 나를 다굴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2.4. 전략자원

세레니시마 2판에서는 와인이 굉장히 중요한 자원으로 떠올랐다. 라운드를 종료하고 총독(Doge) 카드를 뒤집어서 포도그임이 나오면 항구내에 와인을 채워져있거나, 혹은 와인을 생산하는 항구를 점령하고 있을 경우 추가수입을 얻을 수 있으며 최종 정산시에도 더 많은 돈을 얻을 수 있다. 또한 트리폴리에서 생산되는 향신료는 게임 내에서 오로지 이곳에서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수도의 창고(6칸)를 가득 채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곳에서 향신료를 수송해와야한다. 물론 초반부터 트리폴리에 항구를 점령하고 여유롭게 향신료를 교역할 수도 있지만, 방어하기 영 까다로운 위치에 있기 때문에 먼저 점령하고 있는 플레이어를 조지고(...) 뺏는게 훨씬 더 편하다.

2.5. 1판과 2판의 차이점


[1] 2판에서는 알렉산드리아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2] 단 이미 머무르고 있는 배의 선원수가 현재 지나가려하는 배의 선원수보다 많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