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칭 페르시아의 검. 세라라고 불린다. 중동계 단발여성으로 눈물점이 인상적이다. 그녀의 아버지는 키타브 엘 히크메크 초유의 네크로맨서로, 그녀 자신도 상당히 굉장한 과정을 거쳐서 탄생한 것 같다.
그녀가 수장으로 있는 키타브 엘 히크메트는 퇴마를 생업으로 하는 길드로, 실력만 있다면 선이든 악이든 개의치 않는다. 이러한 경향 탓에 순혈주의에다 이단배격주의인 신성기사단과는 사이가 좋지 않다.[1] 현세이익을 중요시 하지만 자체적인 길드법을 엄격히 지키고 있는데다 신용이 곧 이익으로 이어지기에 일처리는 확실하다. 동업자와의 신용, 즉 의리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게 여기는 듯. 키타브 엘의 이러한 기조는 곧 세라의 성격이기도 하다. 새로운 조직을 만든 기사단의 전 최고 사제 레비 디브란의 상술과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녀가 공짜로 뒤를 봐주거나 편의를 봐주는건 매우 드문 일이라고.
루쥬 라피투와는 친구. 라피투가 온화한 성격이라면 이쪽은 빠릿빠릿하면서 호통하고 호전적인 성향이다. 여성스러운 면이 없다시피해서 여성을 대하기 껄끄러운 예하가 편하게 대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인간여성.
카르노를 지키기 위해 동양삼산에서 합류, 이후 거처를 옮기면서 키타브 엘 히크메트의 요새 개미집을 제공한다. 카르노와 티격태격하는 걸 보면 의외로 사이가 좋은 듯 하다.(...)
남아시아의 비화 루쥬 라피투, 기적의 사제 레비 디브란과 함께 언급되는, 손에 꼽히는 이능력자인데 14권에서까지 아직 그 능력이 드러나지 않았다.
[1] 전력이 될 이능력자들을 기사단은 발견하는 족족 이단이라고 제거하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