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도
1.1. 아만여관
- 여관의 소년
여관집 아들내미, 여자같이 생겼지만 딸내미는 따로 있다고 하며, 자기도 신경 쓰이는 듯. 실눈이지만 1편 실눈과 비교하면 천사.[1]
양심적인 가격이며, 여친 엘리를 구해주다보면 물건 관리비도 깎아준다. 낚시질이 취미로, 항구장 영감님과도 친한 모양. 대마왕오징어의 위치를 가르쳐 주지만 잡히지 않는다.
관련 이벤트가 몇 있는데 하나는 이놈 커플 맺어주기, 커플 잘 되게 해주기 여친에게 줄 눈 약 구해오기[2], 뇌룡토벌 등. 뇌룡토벌은 여관 관련 퀘스트는 아니지만 여관에 죽돌이가 생겨 층 별 대화가 생기지 않으므로 텍스트에 관심있다면 뇌룡토벌은 빨리 마치는 것이 좋다.
외모가 붕어빵인 누나가 있다는데 작중 끝까지 나오지 않는다.
1.2. 네이피어 상회
- 점주
할머니 말투를 쓰는 꾸냥. 웃음소리는 히히히하는게 마귀할멈 같다. 돈을 숭배하며 모험이 진행 될 때 마다 플레이어에 대한 호칭이 '느그들'에서 '단골님'으로 점점 업그레이드 된다.
가끔 대화를 할 때면 돼 먹지 않은 사기를 치는데 본인이 얼빠져서 걸리고 만다. 주판을 대량으로 들여왔다가 안 팔리니 스케이트로 이용한다던가 마사지기로 속여 팔거나, 목걸이를 잊어버리거나 등등. 체형이 상당히 밋밋한데 주변 측근들은 다 쭉쭉빵빵....
1.3. 날개짓하는 나비 정
- 여주인
퀘스트담당, 이제 아저씨에서 거유 누님으로 회귀. 나이는 자칭 20세.[3] 카타카나로 말하기 때문에[4] 알아먹기 힘들다. 퀘스트 중에 네잎클로버를 찾아오는 게 있는데, 플레이어가 소년[5]에게 클로버를 양보하면 보상을 대신 주는 등, 기본적으로 좋은 사람인 것 같은데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주변 사람 호칭이 죄다 욕... 입도 걸걸하다. 호들갑스럽고 요란스러운게 술집 주인답다면 술집 주인답다.
점주의 친구인데 주판 산 사람 얘 밖에 없다. 점주 목걸이는 단골한테 받아서 가졌으며 본인은 대만족.
1.4. 모험가 길드
- 길드장
길드장은 다시 화끈한 아저씨. 화려하게 생겨가지고 예전에는 뭔가 대단한 인물인 것처럼 썰을 푼다. 나도 한때는 잘 나갔다는 식으로 말하지만 늘 바쁘다면서 정작 중요한 일은 플레이어가 처리하게 한다. 허세킹. 뉴비 여행자들 때문에 언제나 잡무에 시달리는 모양이다.
1.5. 인바 항구
- 항구의 주인
예의바른 댄디영감. 이 영감도 대마왕오징어의 존재를 말하지만 잡히지 않는다.[6] 그 밖에 이런저런 생선 위치를 가르쳐 주거나. 항해를 하려면 이 영감 조언은 꽤나 중요하다. 퀘스트 포인트를 발견만 하고 도착하지 못했을 경우, 영감이 지금은 무리라면, 무리인거다. 배 개조를 늦게 해주는 점만 빼면 NPC중 가장 성실하다.
1.6. 로드 원로원
- 프로디아
정정한 할머니.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100살은 가뿐히 넘겼고 실제로도 넘긴 괴인. 다른 NPC가 장수하는 이유가 있다면 이 할머닌 그런 거 없고 그냥 건강하다. 첫사랑이 심왕. 심왕빠. 구트루네의 시녀 출신. 미션이 진행됨에 따라 이상한 위병이 대신한다[7]. 심도 루트를 진행하면 건강이 안좋아졌다며 은퇴하여 칩거하며, 해도나 트루 루트를 타면 계속 정정하다.
- 쿠줄라
금발 쇼군. 22세. 원로원의 하수인이자 구트루네에게 충성을 맹세한 무인 집안의 자손이라고 한다. 2회차라 플레이어에게 밟혔으면서도 첫 만남에서 숙련자라고 답하면 비웃는다.[8] 그 미소에 빠져 무척 인기가 많다. 이 녀석도 한 허세한다. 얼굴 보기 힘든 녀석. 충성 어쩌니 해도 따로 나와 각개격파당하는 바보. 사실은 그의 죽음을 목도한 공주가 마지막 인간성을 버리기 때문에 최종 보스로 각성하는 것이다.
- 구트루네
백악의 공주. 히메컷에 대형 샴푸캡을 쓰고 있다. 몸이 안 좋아 얼굴 보기가 힘들며, 후반에 가면 병 때문이 아니라 후카비토의 영향으로 자기의 인간의 마음이 없어지는 것이 두려워 백야의 숲에서 마음을 다스리고 있었음이 밝혀진다.
심도 루트 보스.[9] 쿠줄라의 죽음을 보고는 분노하여 촉수 괴물이 되어서 공격해온다. 옷은 벗어도 모자는 벗지 않는 숙녀. 밑에서 무지 좋아하던 오빠가 생선들이 올라온다고 신전 째로 자신과 같이 통으로 짓눌러 놓아버려 위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신전과 함께 처박힌 오빠는 찾아야 되겠는데 수명이 딸릴거 같아 생선들과 쇼부쳐서 불사의 몸을 손에 넣었다. 문제는 이때문에 후카비토 몰살을 외치는 심왕에게 해도가 후카비토에게 오염되었다면서 척살대상으로 찍혀버린 결과가 해도루트 최종보스전이다. 심도루트 엔딩에서의 언급을 보면 오염된게 사실이기도 하다.사실 이름 자체가 스포일러기도 하다(일어로 크툴루+누님이다)
해도루트 후일담에선 백년간 기다리던 오라버니가 죽어버렸으니 난 이제 뭘위해 사나 신세한탄을 하고 트루 루트에선 백악의 공물로 인해 인간으로 돌아온 뒤 오빠와 함께 멀리 떠난다.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지독하게 실컷 고생시켜놓고 자기들끼리만 어디로 내빼는 거냐는 원성이 자자하다.
2. 심도
2.1. 명멸하는 항성정
- 스쿨미즈
심도의 여관담당. 기능은 아만 여관과 동일, 나긋나긋하고 친절하지만, 심도 루트를[10] 타지 않으면 심왕이 없어져서 단단히 삐지고, 접객 성의도 없어진다. 심도-트루 루트를 탄다고 해도 자꾸 같은 말만 반복해서 좀 짜증난다. 미디어를 맹신하는 기질이 있다. 심왕빠.[11] 심도 안착 후에 태어난 인간인지 안드로인지는 불분명.
2편에서 나온 의사 조수와 마찬가지로 카두케우스 시리즈의 토네가와 안쥬가 모델인 듯하다. 그래서인지 북미판에선 안쥬의 북미판 이름인 Angie를 쓰고 있다.
2.2. 네이피어 지점
- 점주 동생
너무 논다고 집에서 가게 하나 내주고 일 좀 하라고 심도로 보냈다. 수전노 동생치곤 지나치게 정상적이다. 심도에 오고 심심한지 플레이어에게 살갑게 군다. 본점과 연결되는 퀘스트가 하나 있지만 주변과 교우가 있는 것은 아니라 전반적으로 대화하는 재미는 없는 편. 차이나 드레스의 나이스 바디. 떡 줄 사람은 아예 안중에조차 없는데 혼자서 누군가와 상향 결혼해서 심도에 정착할 망상을 하고 있다.
2.3. 천극전성어좌
- 올랭피아
유니크 안드로. 첫 만남은 뺀질뺀질거리는 쿠줄라를 만난 후에 야영지 근처에서 만나는데 친절하고 묻는 말도 잘 대답해주는데다 텐트도 주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지나친 호기심을 자극해서 스토킹 당한다.
2계층에서 만나면 해저도시로 가는 길을 가르쳐 주는데 그 쪽으로 가면 FOE가 3마리나 나타난다. 모험자가 심도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게 역할이라 그런 식으로 덫을 놓아 꽤나 여럿 죽인 듯.[12] 미션 중 정보를 모아보면 활동한지 20년도 안 된 것 같다. 세계수가 만든, 모든 행동은 심왕 우선인 심왕 모에. 세계수의 목적과는 합치되지 않더라도 심왕 우선이다.
첫 만남은 연기고 꽤나 쿨한 성격이며, 심왕에게 외에는 별 감정 없는 듯. 트루 루트를 가면 심왕이 없어져서 굉장히 쓸쓸해하고 망부석처럼 군다. 해도 루트로 가면 박살나도 대신 할 것이 여럿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양산형.
해도 루트는 올랭피아와 심왕을 동시에 상대해야 돼서 난이도가 있는 편. 리마스터판 이전에는 심왕을 먼저 잡으면 자폭해서 아이템도 안 뱉는다.
- 자이프리트
심왕, 죄많은 남자. 좋다는 여자만 다섯이다.
해도의 전설로는 무척 훌륭한 왕이었다고 하는데 미션을 진행하다보면 예전 모습은 몰라도 현재는 그냥 치매 온 영감님. 세계수에 홀려 낙지가 못 올라오게 하는 힘을 얻으려고 신체를 포기하고 기계가 되었다.
해도 루트 보스. 세계수에 의해 개조되면서 기억의 일부를 잃었다. 해도루트건 심도 루트건 간에 후반 미션의 원흉.[13] 쓰러트리면 죽어가면서 겨우 기억을 되찾았는지 여동생에게 미안하다고 전해달라는 말을 남긴다. 심도루트를 밟으면 여동생에 대한 기억이 기억은 돌아오지는 않았지만 뭔가 어슴프레한 걸림을 느끼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트루 루트로 가면 광분 상태에서 지 동생이고 뭐고 다 날려버리려 하는데 플레이어와 올랭피아 덕분에 백악의 공물을 먹고 본래의 몸으로 돌아오면서 기억을 되찾는다. 기억이 돌아오자마자 자기를 기다리던 여동생 루트를 타버리는 매우 비범한 인물.
2.4. 죄의 방
- 후카비토의 진조
낙지를 떠 받드는 생선들의 왕. 본인 왈 위대한 아버지이자 어머니. 구트루네를 생선화시킨 것도 진조. 구트루네와 친했던 것 같으며, 구트루네에게 어느 정도 마음이 있었던 듯하다.
100년 전에 심왕 자이프리트에게 잡혀서 갇혀 있었지만, 트루 루트에서 구트루네가 인간으로 돌아오면서 힘이 돌아와 성체화된다.[14] 이상한 아기처럼 생긴 과거의 모습과는 달리 성체화된 모습은 꽤나 간지.
트루 루트의 보스이며,[15] 이 때 보이는 진짜 모습은 인간 모습일 때와는 달리 그저 포레스트 쉘의 재현. 힘이 돌아와서 낙지신의 명을 떠받들어 인간이랑 싸워야 되는데 기왕 이렇게 된거 내가 죽지 뭐... 스러운 전개.
인간과 후카비토가 친해질 수 있는지 플레이어에게 묻는 것을 봐선 자신의 임무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던 듯하다. 이런 진조의 모습과 내래이션, 장엄한 BGM 때문에 받아들이는 자세에 따라서는 모든 엔딩이 찝찝하다.
그도 그럴게 심왕도, 진조도 주요 갈등을 일으키는 NPC 모두 제6계층에 처박혀서 촉수질하는 별 밖에서 온 사이한 신에게 부림당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세계수를 신봉한 심왕과 이세계의 신을 따르게 된 진조나 어차피 막장이라...이전 시리즈외 달리 세계수도 선한 역할이 아니고 촉수신과 적대하는 외계신이고 인간은 그때문에 이용당한다는 입장이라서 더더욱....
3. 기타
3.1. 무로츠미 길드
- 아가타
시끄러운 꼬맹이. 호기심, 모험심 넘치는 건강한 시노비. 쾌활하고 살갑게 군다.
- 카나에
아가타와는 정반대로 침착하고 얌전한 조디악. 진지하고 좀 우울하다.
1계층에서 철저히 무시하지 않으면, 아가타와 카나에 중 하나가 오란피아의 덫에 걸려서 무조건 끔살당한다. 너무 안타까워서 플레이어들은 전부 얘네 죽는거 피할 수 없냐고 종종 질문하곤 한다. 카나에의 아버지도 올림피아에게 당했다.
3.2. 3용 관련
- 린트부름
뇌룡을 잡기 위한 이벤트를 준다. 부상을 핑계로 장기 투숙. 뇌룡 토벌 전 까진 아만 여관 죽돌이. 푸르딩딩한게 이상하게 생겼다. 종족은 1편에서 등장했던 모리비토이다. 1편의 모리비토와 달리 남성이다.그럼 얘가 말하는 공주는 시라라인가자신의 나라의 마르그레테 공주가 금룡에 대한 신탁을 받았고 그 이후 매일 악몽에 시달려서 왕에게 칙명을 받고 왔다고 말해준다.
- 웨어루프
빙룡이고 뭐고 그냥 길 좀 가고 싶을 뿐인데 자꾸 용이랑 얽히게 만들려는 이상한 여자용사냥꾼 일족이며, 클래스는 아마도 팔라딘. 여관 몇 번 다니고 잃어버리지도 않는 분실물 신고해주면 그 사이 빙룡에게 떡실신. 그 후 빙룡과 싸우지 않으면 용 토벌 마칠 때 까지 환자로 방치. 빙룡에게 복수해주면 죽는다. 사실 생긴게 2편 베오울프 길드 후로스갈처럼 생긴게 이미 사망 플래그는 충분히 세웠다. 2편의 후로스갈 달리 여성이다.
- 히이라기 & 후루베
1편을 계승한 부시도와 커스 메이커 콤비. 웨어루프랑은 달리 이쪽은 플레이어 클래스 이미지 그대로다. 가장 인기 있는 포니테일 부시도와 보라 커스메이커 이미지다.[16] 부시도인 히이라기는 용감해 보이는 클래스 이미지와는 달리 낯가림이 심하고 겁이 많으며 커스 메이커인 후루베에게 항상 끌려 다닌다.
적룡의 봉인을 풀면 항상 늦게 등장하는데... 실상은 후루베의 아버지가 신룡인 엘더 드래곤의 계시로 적룡의 위치를 지도에 그려놨는데 애들이 보물지도와 착각해서 보물찾기 나온 것. 눈치 보면 제대로 된 모험가도 아닌 것 같다. 맨날 쿨하게 굴던 후루베가 플레이어의 말에 보물을 파던 삽을 툭 떨어트리는 묘사를 보면 사실 얘가 진짜 개그 캐릭터.
후루베의 이미지로 커스 메이커는 노팬티라는 소문을 확정지을 수 있다. 이때문에 사방이 반사되는 백악의 숲에 가는 걸 싫어한다(...)
[1] 그냥 웃는 표정이고 실눈이 아닐 수도 있다. 아무튼 지금까지의 여관 관리인 중에선 최고다.[2] 알라우네가 엘리가 사는 곳에서 배 타고 넘어왔다고 하니 엘리는 에트리아에 사는 애일지도 모르겠다. 물론 스킬라나 코트랑굴 등 재탕 FOE들도 있으니 걍 그러려니 싶기도 하지만[3] 설정집에서 실제 나이 부분이 지워져 있는데 아마도 34.[4] 외국 출신인 것을 카타카나로 말하는 것으로 표현했다. 언어가 익숙하지 않아서 말할때 비속어 등 단어 선택이 많다.[5] 의뢰주의 아들. 바보취급당하는 그의 기를 살려주기위해 네잎클로버를 찾아달라 의뢰를 한 것[6] 정작 오징어 잡는 법은 개발자 블로그에 나와 있다.[7] 구트루네의 상태를 보기 위해 백야의 숲에 가서 그렇다. 마찬가지로 심왕 역시 올랭피아를 이꿀고 백야의 숲으로 진군하기 때문에 심도 위병으로 대체된다.[8] 사실 회차 진행을 하면 플레이어 캐릭터들은 길드의 신입취급이기 때문에 당연하긴 하다.[9] 이 때 얼굴이 하얘지며 차갑게 웃는 모습으로 이미지가 변하는데, 뭔가 심각하면서도 웃긴 심왕의 분노 이미지와는 달리 꽤나 무섭다.[10] 트루 루트도 안된다.[11] 트루 루트 엔딩에서 대놓고 심왕이 행복해진 것은 좋지만 심왕이 사라지면 자신은 행복할 수 없다고 한다.[12] 사실 심도에 처음 도착해서 여관소녀와 대화하면 상처 입은 모험가들을 데려와 치료해주는 대신 심도에 대한 기억을 지우고 돌려보냈다고 얘기해준다.[13] 낙지군단은 그에의해 가라얹은 신전과 함께 사전에 원천 봉쇄돼버려서 딱히 악행이랄 만한 것은 못했다.[14] 심도루트에서도 구트루네가 인간으로서 죽고 힘은 고대신에게 돌아갔다는 언급이 있으므로 성체화 가능성이 있다.[15] 세 가지 루트 중 난이도가 제일 높다.[16] 웨어루프는 죽기 때문에 다른 얼굴로 했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