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19:51:13

성철우

파일:성철우.png
성철우 (김영민 扮) | 마을을 변화시키는 목사
"네 믿음대로 될 지어다."
아이처럼 선한 얼굴에 언제나 나긋한 미소로 성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목사. 천상의 목소리로 부르는 가스펠송을 들으면 천사를 만난듯하며, 낮게 전하는 진심 어린 말들은 마치 그분을 영접한 듯 하다. 어느날, 최경석의 제안으로 월추리에 내려온 그는 자신이 온 이후 마을이 조금씩 변해나가는 것을 보면서 이 곳에서 제대로 믿음을 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된다. 그러나 자신을 의지하는 마을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알 수 없는 욕망이 꿈틀대는데...!

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1. 개요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 2의 주요 등장인물. 배우 김영민이 연기했다.

2. 작중 행적

아이처럼 선한 얼굴에 언제나 나긋한 미소로 성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목사. 특히 훈훈한 얼굴로 교회 젊은 성도들에게 인기가 많다. 개척 교회로 가고 싶지 않았으나 어쩔 수 없이 오게 되었으며, 설상가상으로 김민철에게 돈도 뺏겨서 의욕을 잃던 상황이지만 최경석의 설계에 의해서 점점 마을에 정이 생기게 되어 개척 교회 목사로 눌러 앉게 되며, 최경석이 데려온 회장의 다리가 자신의 기도로 움직이는 것을 보게 되면서 열성적으로 기도하고, 이때 묘한 광기가 나타나는데..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도시에서 근무하던 목사였으나, 황지선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고생 신도와 성관계까지 가졌다가, 그 아이가 자살하고 말았다. 그 뒤 교회에서 짤리고 갈 곳 없는 상황에서 시골로 내려와 최경석과 일하고 있던 것이다. 어렵게 살고 있는 마을 사람들을 선의를 가지고 도우려 하고, 술집 도우미로 전락해버린 영선이를 탈출시키고 그 후에 최경석의 교회가 돈을 삥땅 치려는 사이비라는 것을 안 뒤에는 반발하지만, 철우의 과거와 너도 공범이라는 협박에 옭아매인다.

후에 숨어서 살지 않겠다고 하느님과 약속을 했고 자수하기 위해 파출소로 가지만 최경석의 부름으로 온 지선이의 아버지 황치수를 만나 갑자기 몰려오는 공포감 때문에 과거 회상을 하며 어디론 가 도망치다가 결국 자수는 못했다.

황치수가 살해당한 이후 김민철이 살해 용의자가 됐는데, 사실 그 범인이 바로 성철우였다. 최경석이 계속 황치수를 이용해서 협박을 하자 성호를 이용해서 황치수가 묵고 있는 모텔의 CCTV를 제거하고 어느 호에 묵고 있는 지까지 알아낸 다음 들어가서 칼로 살해했다. 이전까지는 불안감에 떨었었지만 살해 이후 위협 요소가 사라져서 인지 이전에 비해서 확실히 여유로워졌으며 심경에 큰 변화가 있었는지 완전히 미쳐버리기 시작했다.

최종 목표는 최경석을 제거하고 최경석이 진행 하려던 신앙 공동체를 자신이 진행 시키는 것인 듯하다. 아무래도 신앙 공동체가 최경석의 사이비 짓을 위해서 만든 게 아니라 하나님의 뜻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영선에게 사심을 품는다. 이후 김민철을 만나서는 영선이 자신에게 보냈다는 문자를 읽어주며 민철을 무너트리는데, 민철이는 "오빠도 불쌍한 사람이니 오빠도 구원해줘라" 는 문장을 들은 민철이는 영선이는 자신을 오빠라 부른 적이 없다는 점을 통해 이것이 철우의 가짜 문자라는 것을 간파해버린다.[1] 성철우는 가짜 문자라는 게 들통나자 목소리를 가라앉히며 "나한테는 오빠라고 하던데... 들켰네, 그죠?" 라고 말하며 낄낄거린다. 이때 민철은 사기 치는 최경석보다 더한 새끼라며 성철우를 두들겨 팬다. 성철우는 민철을 칼로 그어버린다. 그리고 자기를 최경석하고 같은 취급하지 말라며 이에 본색을 드러내고 민철을 죽이려 한다. 하지만 민철에게 역으로 당하고 만다. 성철우 본인은 지선의 아버지를 살해한 것을 하늘이 심판을 한 것이라며 사실을 외면하는 모습을 보인다.
김민철: 야 김영선, 나 한 번만 믿어줄래? 어? 내 말 잘들어봐. 지맘대로 사람 죽여놓곤 심판했다고 하는 미친 싸이코 또라이 새끼야!
김영선: 그게 무슨 말이야?! 목사님! 애 무슨 말 하는거에요?
성철우: 그건 옳은 일이라니까!!!!
15화에서 김민철이 그의 진실을 말해주자, 김영선에게 본색을 드러내며 한 말.
영선 씨, 나 사랑하잖아요.
김민철이 아니라 나잖아요... 나 믿어야 돼요...
내가 당신 선택했어. 이리 와요.
(영선이 뒷걸음질 치자)
내가 너 선택했다고...
나 사랑하잖아... 나 사랑한다고 했잖아 기도하면서...
김영선!!!!!
날 믿으라... 그래야 우리 모두가 행복해져요...
알겠어?

15화에서는 말 그대로 광기의 끝판왕을 보여준다. 김민철과 싸운 이후, 교회의 강대상이 넘어져서 최경석이 숨겨뒀던 돈을 발견한다. 그 숨겨둔 돈을 빼내는데, 그 과정에서 지웅이 우연히 목격하고 제지하려 하지만 자신을 막으려는 지웅 마저 심판한다. 그 이후 영선에게 치근덕거리지만 김민철에게 얻어맞고 영선을 데리고 가려하자 영선을 가지기 위해 칼로 김민철의 다리 쪽을 다치게 하지만 다시 얻어맞고 그대로 자빠진다. 이후 차를 타고 영선을 찾아 헤매다가 우연히 최경석의 수하 중 하나인 수호를 보게 되고 대놓고 차로 치어버린다.

후에 최경석을 찾아 교회로 돌아가서 최경석과 서로 쌍욕을 주고 받으면서 미친 듯이 웃는다. 그야말로 구해줘 2의 핵심을 파고드는 장면이자 광기의 집합체를 제대로 보여준다. 여기서 최경석에게 니가 하자 있는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까지 막 나가는 병신 새끼일 줄은 몰랐다. 라는 말까지 듣는다. 누가 누구더러? 그 후 최경석에게 무자비하게 폭행을 당하나 정성호가 최경석에게 칼빵[2]을 놓으면서 겨우 살아난다. 그렇지만 최경석이 그동안의 이적이 모두 자신의 사기라고 폭로하자 멘붕이 와 하나님을 찾으면서 미친 듯이 기도한다. 이러고도 정신 못 차렸는지 돈가방을 가지고 서로 이전투구하는 최경석과 김민철을 슬그머니 보더니 마을 사람들의 보상금이 이 모든 일의 시작이라면서 돈에 불을 붙여서 태운다.[3]

마지막에서는 돈을 전부 다 태우면서 교회에 불을 붙인 이후에 정말 정신이 나간 표정으로 "하느님 나를 용서하소서" 라는 유언을 남기고 불타는 십자가에 깔려 시체도 못 남기고 사망했다. 후에 이 인간이 돈을 전부다 태워버린것 때문에 월추리의 주민들이 대부분 비참한 결과를 맞았다. 그야말로 죽어서도 도움이 안되는 인간말종이었다.

3. 여담



[1] 다만 이때 꽤 울음을 터트린 걸 보면, 문자에 쓰여진 말을 자신도 믿고 싶었는지도 모른다.[2] 성철우가 성호에게 "성호야 천국가야지?"라고 하자 성호가 반응해 최경석의 등에 칼을 꽂는다.[3] 이때도 만신창이가 된 최경석이 매달리자 성철우가 또다시 "성호야 천국가야지"라는 명령어를 입력하고, 이에 성호가 침을 질질 흘리며 최경석을 발로 밟아 제압한다[4] 사실 이 문구는 김민철을 뜻하는 말이겠지만 회차가 진행될수록 성철우에게 부합하는 말이 되었다.[5] 그래서인지 마지막에는 완전히 꼭두각시로 길들인 성호를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