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옥중화의 등장인물. 배우는 최태준.
한문으로는 成知憲. 포도청의 종사관이자 윤원형의 딸 윤신혜와 혼담이 오고가는 인물. 때문에 윤원형의 명을 수행해 옥녀를 체포하려고 분주히 돌아다니지만, 매번 시간차로 놓치거나 윤태원과 옥녀의 무예 실력에 부하들이 전부 털려나간다. 결국 옥녀가 윤원형의 본처의 집에 있다는 걸 알고 체포에 성공하지만, 이번에는 기춘수에게 빼앗긴다.
나름 원칙을 고수하며 업무에 뛰어난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실전에서의 판단력은 부족해서 정난정의 명령에 대해 뒷배경을 알아볼 생각없이 고지식하게 수행하다 결국 상황의 급반전으로 자기 체신만 망가뜨린다. 옥녀에게서 자신의 진짜 조부인 박태수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나, 뜬금없이 웬 알지도 못하는 여자가 나타나 "당신의 진짜 부모님은 따로 있습니다."라고 하니 믿을 리가 만무하다... 하지만 점점 드러나는 진실로 인해 옥녀의 말을 슬슬 믿게 되고 결국 옥녀가 잡혔을 때 정난정의 명을 거역하고 그녀를 변호한다. 결과적으로는 도움이 되지는 못했지만, 그것은 점점 자신의 진짜 조부 박태수의 존재를 믿고있다는 의미.
그리고 옥녀가 관비로 내쳐진 지역인 해주로 좌천당하여 그 곳에 도착할 무렵 부상당한 채 산적에게 탈출한 옥녀를 발견하고 그녀를 치료해준다. 그리고 옥녀를 여러모로 도와 관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그녀와 함께 박태수가 남긴 유산을 찾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윤원형의 계락으로 인해 양아버지가 몰락하고 그 충격으로 죽음까지 맞이하게 되자 윤원형과 윤태원에게 이를 갈게 된다. 이전에는 윤원형의 예비사위였지만, 그 윤원형에 의해 부모님을 잃었고, 조부도 잃었고, 이제는 양아버지까지 죽게 되었으니 이제는 윤원형이라면 이를 갈 듯. 박태수가 남긴 유산으로 옥녀와 함께 상단을 차려 윤원형과 정난정에게 복수할 계획을 꾸미고 있다. 윤태원이 과거에 사용될 종이를 이용해 수작을 부리려고 하자 종이의 원료인 닥나무를 독점해 버렸다. 그리고 옥녀와 짜고 과거를 없던 일로 만들어 윤태원에게 빅엿을 선사했다. 그 이후로 이조정랑직을 맡게 되었다.
소윤 세력 숙청 1년 후에 포도대장이 되어 어느 재판의 외지부일을 허가하는데, 그때 들어온 외지부가 옥녀랑 윤태원이다... 옹주고 뭐고 없...
옥녀의 능력을 인정하고 돕지만 이성적으로 좋아하진 않는다. 하지만 이를 윤신혜가 착각하는 바람에 옥녀만 여러모로 시달렸었다.
어떤 면에서는 본 작 최대 피해자 중 하나이기도 한데
윤원형 때문에 자신의 진짜 일가는 누명을 쓰고 일가가 멸한데다 그나마 살아있던 조부인 박태수도 결국 윤원형과 정난정 계략으로 죽었고 또 윤원형의 계략으로 인해 자신을 가슴으로 낳은 걸로 하고 거두었던 양아버지인 성환옥마저도 죽고 만데다[1] 이런 원수를 못 알아보고 그 원수의 딸과 결혼할 뻔한데다 그 원수에 수족이 되기까지 했었으니....
[1] 다만 성환옥에 경우에는 본인 상단에서 판매 금지 목록이 정말 있었기에 반은 성환옥 잘못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