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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10:22:16

설야의 공포 전설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흔들리는 레스토랑 설야의 공포 전설 오사카 더블 미스터리 나니와 검사와 타이코 성


1. 개요2. 줄거리3. 관련 배경
3.1. 무장 원혼의 전설
4. 등장인물
4.1. 레귤러 주인공4.2. 다이몬 가4.3. 기타 인물
5. 사건 전개
5.1. 사건 전에 죽은 인물5.2. 범인에게 죽은 인물5.3.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6. 범행 트릭
6.1. 이 사람이 범인인 이유
7. 기타

1. 개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일본에서만 방영됐다. 국내에서 불방된 이유는 일본식 갑옷이 주 소재로 나오기 때문.[1]
파일:일본 국기.sv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0261(전)2001.12.10.(월) 19:30
0262(후)2001.12.17.(월) 19:30

2. 줄거리

온천 마을에 가기 위해 고개를 넘던 코난 일행. 그러나 한 남자가 폭설로 고개가 막혔다고 알려줘서 결국 고개 밑 마을에 머물다가 위령제에 참여하게 됐다. 그리고 그 남자의 소개로 그 남자의 집으로 가게 됐다. 그런데 집안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고, 다음 날 집주인과 그의 장남이 모두 죽은 채 발견된다. 심지어 장남은 집안의 없어진 가보인 갑옷을 입고. 그런데 집 안주인은 전설 속에서만 전해져 오던, 무장한 히데토모의 원혼을 직접 봤다고 하는데.....

3. 관련 배경

3.1. 무장 원혼의 전설

다이몬 가에는 500년이나 전해져 내려오는 가보인 일본 전통식 갑옷이 있는데, 500년 전 전국시대 무장이었던 오키나메 히데토모가 입었다고 전해진다. 그는 오오하라라는 다이묘의 가신으로, 주인에게 폭정을 그만둘 것을 간언했지만 오히려 그의 분노를 샀고 가문이 모조리 멸문당했다. 가문 구성원이 모두 몰살당했다는 의미이다. 이에 히데토모는 갑옷과 투구로 무장하고 오오하라를 벤 뒤 자신도 자결했다. 지금도 히데토모의 원혼이 이승에서 떠돌고 있다 하며, 그걸 본 사람들은 모두 죽었다는 얘기가 있다. 그런 히데토모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인근 마을에서는 매해 그의 기일인 12월 10일 밤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4. 등장인물

4.1. 레귤러 주인공

4.2. 다이몬 가

4.3. 기타 인물

5. 사건 전개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사건 전에 죽은 인물

1사에구사 켄이치
사인자살

5.2. 범인에게 죽은 인물

1다이몬 겐이치로
사인척살 (무사의 검에 베였거나 찔림)
2다이몬 카즈키
사인척살 (무사의 검에 목에 구멍이 남)

5.3.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네... 탐정님 말대로예요... 둘 다 제가 살해했습니다."
이름호조 하츠호
본명사에구사 하츠호
나이27세
신분가사 도우미
가족관계아버지 故 사에구사 켄이치
살해 인원수2명
동기복수
별칭오키나메 히데토모의 원혼
범죄 목록살인(2건)

범인은 호조 하츠호였다. 하츠호는 사실 자살한 사에구사 사장의 딸이었다. 사에구사 사장은 평소 사람 간의 신용을 중시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다이몬 공업으로부터 무리한 요구를 듣게 되었고 사람 간 신용을 중시하던 사에구사 사장은 그걸 일일이 다 들어줬지만 다이몬 가가 경영난에 시달리자 사에구사의 공장과의 협업을 중단했고 결국 공장이 도산하게 되었다. 직원들의 월급을 마련해주기 위해 마침내 약 500년 된 가보까지 넘겨주기도 했지만 턱없이 부족해 결국 궁지의 몰려 자살하고 만다. 다이몬 가에 있던 전국시대 일본 무장 갑옷과 일본도는 사실 사에구사 가의 것이었던 것. 이후 성장한 하츠호는 과거와 본명을 숨긴 채 아버지를 궁지로 몰아 죽게 만든 집안의 원수 다이몬 가에 가사 도우미로 위장 취업 후, 아버지 기일이자 히데토모의 500주기인 12월 10일에 그 전설에 맞춰 복수를 실행한다.

다이몬 겐이치로의 악행은 살인사건 발생 전에도 꾸준히 언급됐는데, 요시로가 5년 전 가출한 이유는 플라멩코 기타리스트라는 진로와는 별개로 '돈밝히는 아버지가 싫어서', '타인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며[2] 밝혔고, 아내인 타츠코는 남편의 악행을 무려 직접 당사자에게 언급하는 당당한 모습을 보이며 히데토모에게 제사를 지내고, 차남이 돌아오자 사에구사 사장 자살사건 기사가 실린 스크랩을 넘겨버렸다.

두번째로 살해된 카즈키는 동생이 '아버지나 형이나 똑같다'며 비슷히 돈밝히는 사람임을 언급했지만, 살해 이유가 될 만한 동기가 구체적으로 밝혀지진 않았다.[3]

6. 범행 트릭

범인은 오디오 룸에 있던 카즈키를 수면제를 탄 커피 등으로 재운 뒤 뒷문으로 빠져나가 겐이치로의 방으로 갔다. 집에 계속 상주하는 가정부였기에 겐이치로는 서슴지 않고 문을 열어줬을 것이다. 그 방에서 겐이치로를 살해한 후 발자국을 따라 밟아가며 본채로 돌아온 뒤[4] 오디오룸에서 카즈키를 죽인 후 그에게 갑옷을 입히고 문 가까이 벽에 칼을 꽂았다. 그리고 칼 손잡이 부분을 문 손잡이 위 빗장에 맞닿게 놓고 그대로 칼이 안 떨어지게 밖에서 문을 천천히 닫으면 된다. 그 방 문은 안으로 향하는 문이라 밖에서 문을 열 수 없게 되었고 문을 부술 때 진동으로 칼이 떨어지므로 트릭도 눈치채이지 않는다.

6.1. 이 사람이 범인인 이유

하츠호는 겐이치로가 죽은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지만, 사람이 쓰러져 있는 것만 가지고 멀리서 생사를 어떻게 확언할 수 있을까? 그리고 부엌 부뚜막에서 피범벅의 파카와 흰 버선이 발견되었다. 겐이치로를 죽일 때 피를 뒤집어썼을 게 분명하지만 혈흔이 없던 건 파카 때문이었다. 또한 그를 죽일 때 유리잔을 깼는데 그걸 실수로 밟아 상처가 생겼다. 그 상태로 신발을 신었다가는 들통날게 뻔하므로 그걸 감추기 위해서는 타츠코가 갑옷에 바친 흰 버선을 훔쳐야 했다. 그래서 자신의 공간인 부뚜막에 넣고 다음날 태워버리려 했으나 상처가 아물지 않은 탓에 거동이 불편했고, 결국 란이 커피를 타는 걸 도와줘야 해서 때를 놓쳤다.

그 실수만 하지 않았어도 카즈키가 범인으로 확정되었을 텐데[5] 범인 입장에서는 운이 나빴던 셈.

7. 기타


[1] 이 역시 유령선 살인사건처럼 임진왜란 때 일본 갑옷을 들여온 것으로 대충 로컬라이징할 수 있음에도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별도의 이유가 더 있는 것으로 보인다.[2] 귀성한 이유도 그런 아버지와 결판을 짓기 위해서라고 한다.[3] 애초에 범인으로 몰 사람이 필요한 트릭이었고 은폐하기 위해서라도 자살로 위장해서 죽여야 했을 테니 별다른 동기는 없었을 수도...[4] 타츠코와 본인의 방에서만 이 모습이 목격이 가능했다. 그리고 범인은 왼손잡이라 오른손으로 일본도를 들고 있었다. 그렇지만 타츠코는 그림자 때문에 칼을 볼 수 없었다.[5] 작중에서 묘사된 점만 봐도 코난 같은 외부인이 느끼기에도 심하다고 여길 정도로 부자간의 갈등이 심해져서 뭐라도 저지르기 직전 같은 분위기였다. 작중에서 직접 아버지는 언제 돌아가시지? 란 소리를 했을 정도이니.[6] 물론 대신 회사를 운영해줄 사람을 찾아서 수입의 일부를 받는 식으로 기타리스트의 꿈을 유지 할 수도 있지만 해당 회사를 대신 맡아줄 사람을 찾긴 쉽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