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5:10 부터 시연.서브하모닉스(Subharmonics) 창법은 성대의 두 면을 특수한 정수비로 비대칭적으로 진동시켜 기본음(Fundamental Note)보다 한 옥타브 낮은 음을 발생시키는 기술이다. 주로 -1옥타브의 음을 낼 때 사용된다. 이 창법의 사용자로는 아카펠라 그룹 Voiceplay의 베이스 Geoff Castelluci(제프 카스텔루치), 유투버 Bass2Yang, 러시아의 옥타비스트 Pavel Myakotin 등이 있다. 프레디 머큐리도 사용했다고도 알려저 있다. 티베트 불교의 겔룩빠에 소속된 규토(Gyuto) 승원에서는 흐미 창법의 영향을 받아[1] 서브하모닉스로 예불을 올리는데, -1옥타브 미(E1)나 솔(G1)의 모노톤으로 발성한다. 이들은 이 발성법을 카르기라(kargiraa)라고 부른다.[2] 비트박스에서 널리 쓰이는 '쓰롯 베이스(Throat Bass)' 라는 기술도 서브하모닉스를 기반으로 한 기술이며, 카르기라나 쓰롯 베이스 모두 서브하모닉스의 발전 형태라고 볼 수 있다.
2. 원리
성대의 두 면을 일반적으로 진동시킬 때와는 다르게 비대칭적으로 진동시켰을 때 언더톤(Undertone, 하향배음[3]) 현상이 발생하면서 한 옥타브 낮은 음이 나게 되는 현상이다. 이는 성대의 두 면이 3:2의 정수비로 진동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며, 진성 과 보컬 프라이 를 섞음으로써 서브하모닉스 현상을 발생시킬 수 있다. 성대의 두 면이 2:3[A]로 진동할 때는 기본음보다 한 옥타브 낮은 음을 발생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첫번째 서브하모닉스(First Subharmonics) 현상이, 3:4[A]으로 진동할 때는 기본음보다 한 옥타브+5도 만큼 낮은 음을 발생시키는 두번째 서브하모닉스(혹은 세컨드 서브하모닉스,Second Subharmonics)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세번째 서브하모닉스는 4:5[A]로 진동할때 기본음보다 두 옥타브 낮은 음이 발생하게 되며, 이는 숫자가 커지는 만큼 기본음보다 점점 더 낮아지게 된다.[7] 따라서 이론상 N번째 서브하모닉스까지 무한대로 낮아지는 것이 가능하며, 현재 사람에 의해 발생된 가장 낮은 서브하모닉스는 4번째 서브하모닉스이다.[8]3. 하는 법
먼저 첫번째 서브하모닉스를 하는 방법이다.먼저 자신이 내고 싶은 음, 즉 목표음을 정하자.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남성은 바리톤으로 최저음이 E2(0옥타브 미) 부근이므로, 그거보다 5도 높은 B2(0옥타브 시)를 기본음으로 정하자.[9] 그 기본음에서 한 옥타브를 뺀 음이 바로 목표음으로, 여기선 B1(-1옥타브 시)이 되겠다.[10] 편안하게, 자신이 원래 말하는 목소리로 기본음(0옥시)을 부른다. 그러다가, 보컬 프라이를 섞어 준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기본음은 계속해서 내고 있되 거기에 보컬 프라이를 첨가한다는 것이다.[11] 기본음이 말 그대로 기본이 되는 음이기 때문에, 기본음이 흔들리면 성공할 수 없다. 처음에는 이상한 소리만 들릴 것이지만, 거듭해서 하다 보면 갑자기 목소리가 순간적으로(약 1~2초 정도)한 옥타브 낮아지는 현상을 경험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서브하모닉스이다. 계속해서 연습하게 되면 자유자재로 낼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이다.
3.1. 주의점
하루에 30분 이상 하지 말자. 골로 갈 수도 있다. 오래하면 목에서 피맛이 난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다 싶으면 중단할 것. 물도 많이 마시자.4. 참고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DbKJ2E7YCNg&t=369s Bass2Yang의 설명 영상이다. 5:09부터 시연한다.https://www.youtube.com/watch?v=XKLaYGHJoJM 아카펠라 그룹 Voiceplay의 베이스 Geoff Castelluci이다. 서브하모닉스 말고도 다른 저음 발성법을 알려주고 있으니, 영어가 되면 참고하자.
https://bass2yang.com/what-are-subharmonics/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_cappella&no=95&exception_mode=notice&page=1
https://m.blog.naver.com/200613241/221803403304
[1] 규토 승원에서는 겔룩빠의 창시자 쫑카파가 명상 중에 이를 다키니로부터 전수받았다는 전승이 전해 내려오나, 어디까지나 전승일 뿐이다.[2] 일반적인 서브하모닉스보다 조금 더 강하고 거친 느낌의 음을 낸다. 서브하모닉스는 발성할 때 목에서 힘을 빼지만, 카르기라는 오히려 목을 조인다.[3] 반댓말은 overtone, (상향)배음이라고 한다. 보통 배음을 말하면 상향배음을 가리킨다.[A] 혼합음:기본음. N번째 서브하모닉스는 혼합음:기본음 의 주파수 비율이 N:N+1이라고 생각하면 된다.[A] [A] [7] 숫자가 커질수록 낮아지는 음들은 특정한 비율을 가지게 되는데, 이에 대하여 더 알아보고 싶은 사람은 구글에 Undertone Series 라고 검색해보길 추천한다. 간단히 설명하면 N번째 서브하모닉스는 근음(기본음) 주파수의 1/N배의 주파수를 가진다. 한 옥타브 아래는 1/2인 첫번째, 두 옥타브 아래는 1/4인 세번째, 세 옥타브 아래는 1/8인 일곱번째 서브하모닉스가 되는 식(간단히 설명을 위해 옥타브만 기재). 반대로 N번째 배음은 근음 주파수의 N배.[8] https://www.youtube.com/watch?v=zIcjE0jXE6M[9] 자신의 목소리가 더 낮으면 더 낮은 음을, 높으면 더 높은 음을 기본음으로 정하자.[10] 피아노에서 두 번째로 낮은 시이다.[11] 기본음에 쌓아 올린다고 생각하면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