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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22 10:23:04

서바이버(TV시리즈)/시즌31 캄보디아


서바이버 시즌
시즌 1 보르네오 시즌 2 호주 아웃백 <colbgcolor=#228b22> 시즌 3 아프리카 시즌 4 마케이서스 시즌 5 타일랜드
시즌 6 아마존 시즌 7 펄 아일랜드 시즌 8 올스타 시즌 9 바누아투 시즌 10 팔라우
시즌 11 과테말라 시즌 12 파나마 시즌 13 쿡 아일랜드 시즌 14 피지 시즌 15 차이나
시즌 16 미크로네시아 시즌 17 가봉 시즌 18 토칸틴스 시즌 19 사모아 <colbgcolor=#ffd700> 시즌 20 영웅 vs. 악당
시즌 21 니카라과 시즌 22 리뎀션 아일랜드 시즌 23 남태평양 시즌 24 원 월드 시즌 25 필리핀
시즌 26 카라모안 시즌 27 피 vs. 물 시즌 28 카가얀 시즌 29 산 후안 델 수르 시즌 30 월즈 어파트
시즌 31 캄보디아 시즌 32 코롱 시즌 33 신 vs. 구 시즌 34 게임 체인저 시즌 35 H vs. H vs. H
시즌 36 고스트 아일랜드 시즌 37 다윗 vs. 골리앗 시즌 38 다가오는 멸망 시즌 39 우상의 섬 시즌 40 승자들의 전쟁
시즌 41 (2021) 시즌 42 (2022) 시즌 43 (2022) 시즌 44 (2023) 시즌 45 (2023)
시즌 46 (2024)


CBS(미국 방송) 경쟁 리얼리티 <서바이버(TV시리즈)의 시즌31 캄보디아 - 세컨드 찬스> 방영분의 에피소드와 표류자들을 정리하는 문서
파일:surv31_logo.png
Survivor: Cambodia — Second Chance
<colbgcolor=#9400d3> 촬영기간 <colbgcolor=#ffffff> 2015년 5월 31일 ~ 7월 8일
촬영지 캄보디아 코롱 섬
방송일자 2015 년 9월 23일 ~ 12월 16일
방송횟수 15회
부족 타케오, 바이온, 앙코르
통합부족 오쿤
표류자수 20명
승자 제레미(Jeremy Collins)
자막여부 한글자막 존재
1. 개요2. 캐스팅3. 에피소드 목록
3.1. 1화 : 두 번째 기회3.2. 2화 : 생존자 맥가이버3.3. 3화 : 우리는 쥐를 잡았다3.4. 4화 : 쇠고기는 무엇입니까?3.5. 5화 : 풀속의 뱀3.6. 6화 : 악마와 함께 놀까?3.7. 7화 : 승리를 향한 플레이3.8. 8화 : 전화하면 데리러 갈게요3.9. 9화 : 마녀 집단3.10. 10화 : 당신의 영혼을 악마에게 파는 것처럼3.11. 11화 : 내 바퀴가 돌고 있다.3.12. 12화 : 내 작은 심장을 후벼파는 듯이3.13. 13화 : 악당이 더 재미있다3.14. 14화 : 거짓말, 속임수, 도둑질3.15. 15화 : 리유니언
4. 초기 부족 및 표류자(Tribe and castaways)
4.1. 타케오 부족(Ta-keo Tribe)4.2. 바이온 부족(bayon Tribe)4.3. 20위 : 비라스(Vytas Baskauskas)4.4. 19위 : 쉬린(Shirin Oskooi)
5. 첫 번째 부족 스위치(First Tribe Swich)
5.1. 뉴 타케오 부족(New Ta-keo Tribe)5.2. 뉴 바이온 부족(New Bayon Tribe)5.3. 앙코르 부족(Angkor Tribe)5.4. 18위 : 피지(Peih-Gee Law)5.5. 17위 : 제프 바너(Jeff Varner)5.6. 16위 : 모니카(Monica Padilla)5.7. 15위 : 테리 디츠(Terry Deitz)
6. 두 번째 부족 스위치(Second Tribe Swich)
6.1. 뉴 뉴 타케오 부족(New New Ta-keo Tribe)6.2. 뉴 뉴 바이온 부족(New New bayon Tribe)6.3. 14위 : 황영우(Yung "Woo" Hwang)
7. 부족 병합(Merged Tribe)
7.1. 오쿤 부족(Orkun Tribe)7.2. 13위 : 캐스(Kassandra Clingan "Kass"McQuillen)7.3. 12위 : 앤드류 새비지(Andrew Savage)7.4. 11위 : 켈리 위글위스(Kelly Wiglesworth)7.5. 10위 : 시에라(Ciera Rae Eastin)7.6. 9위 : 스티븐 피쉬백(Stephen Fishbach)7.7. 8위 : 조(Joseph "Joe" Anglim)7.8. 7위 : 아비(Abi-Maria Souza Gomes)7.9. 6위 : 키미(Kimberley Anne "Kimmi"Kappenberg)7.10. 5위 : 키스(Keith Nale)7.11. 4위 : 켈리 웬트워스(Kelley Wentworth)7.12. 공동 2위 : 스펜서(Spencer Reiman Bledsoe)7.13. 공동 2위 : 타샤(Latasha "Tasha" Fox)7.14. 1위 : 제레미(Jeremy Collins)
8. 총평9. 이야깃거리

1. 개요

파일:surv31_castaways.jpg
서바이버는 엄청난 육체적인 고통과 정신적 고통을 겪어야 하는 텔레비전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깊숙한 내면을 끌어낼 것입니다. 다시 얻은 기회로 어떻게 만회할 수 있는지 보여주세요. 승리자는 보상금을 얻게 될 겁니다. 백만 달러를요.
또한, 다시 도달하기 어려운 높은 위치에 있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패배자는 끝나지 않는 잔인한 악몽과도 같을 것입니다. 지금까지는요.
이번 시즌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팬들에 의해 재참가자들이 돌아왔습니다. 20명의 재참가자들은 전국 시청자 투표에 의해 뽑혔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시작한 것을 끝내기 위한 기회를 받았습니다. 누군가는 10년 이상을 기다려 왔습니다. 그들은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답고, 겸손하고, 강렬한 역사를 가진 캄보디아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곳은 과거를 상기시켜주고, 두 번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영감을 불어 넣어 줄 것입니다.
39일! 20명의 참가자들! 한 명의 서바이버!

지금까지 우승한 적이 없고 단 한 시즌만 출연했던 참가자들 32명 중 전국 시청자들의 투표를 통해 남녀 10명씩을 뽑아서 진행되는 시즌!

시즌 8 올스타, 시즌 20 영웅 대 악당에 이어 재참가자로만 이어지는 3번째 시즌으로 [1] 시청자들은 올스타전으로 인식하지만, 우승자들은 배제되었다는 점에서 앞서 두 시즌과는 차이가 있다.

이번 시즌은 32번째로 제작되었지만, 시청자들이 참가자들을 선택하여 바로 촬영한다는 요소 때문에 먼저 촬영된 코롱 보다 빨리 방영되어 시즌 31이 되었다.

촬영지는 시즌 32 '코롱'과 같은 곳에서 연속 촬영되었다. 촬영지 '코롱' 섬은 캄보디아 코콩 주(Koh Kong Province)에 있는 78km2 크기의 섬으로, 캄보디아에서는 2번째로 큰 섬이다. 영문명으로는 'Koh Rong', 크메르어로는 'កោះរ៉ុង'이며 발음상 'Kaôh Rōng'이기 때문에 카오롱이 더 정확하다. 그리고 이번 시즌 부족명은 캄보디아의 유명 관광지인 앙코르 와트내 사원 이름에서 따왔다.

이번 시즌에 몇 가지 새로운 시도가 있었는데, 우선 히든 아이돌은 합병 전 면역 도전 경기장 장애물 사이에 숨겨져 있었다. 또한 이번 시즌은 정규 부족수가 한 시즌 동안 처음으로 증가했으며, 부족 스위치가 2번이나 있었다. 부족이 합쳐져 13 명의 플레이어가 남아있는 것도 처음. 또한 다른 이의 투표권을 뺏어서 자신이 두 번 투표할 수 있는 권리가 챌린지 진행 중 포기하는 사람에게 제공되었다.

2. 캐스팅

2015년 5월 6일, 제작진 측에서 다음 시즌 참가자를 시청자들이 선택한다는 공지와 함께 32명의 후보 명단이 떴다. 모두 '이전에 우승하지 못했고 한 시즌만 출연한 참가자'들로 시청자들은 SNS를 통해 남성 10명과 여성 10명을 뽑을 수 있었다.

투표는 서바이버가 방영되는 미국, 캐나다, 호주에서만 가능했고, 웹사이트에선 각 도전자들 원래의 시즌의 활약 클립과 세컨드 찬스가 주어져야 할 이유를 탄원할 수 있었다. 투표자들은 남성 10명, 여성 10명씩을 제출했으며 24시간마다 1회씩 가능했다.

투표 당시에 서바이버(TV시리즈)/시즌30 월즈 어파트이 아직 방송 중이었고, 심지어 해당 시즌의 후보 중 2명은 아직 탈락 안된 상태였다. 그래서 만약 그중 한 사람이 우승하면 해당 성별의 11위에게 세컨드 찬스가 주어지며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그러나 제프 프로스트는 참가자들을 존중하기 위해 최종 투표수 또는 순위는 공개할 의도가 없다고 말했다.

후보들은 전설의 시즌 1부터, 공개 당시 방영 중이던 시즌 30 월즈 어파트까지 있었고, 시청자들은 리유니언 방송 때까지 투표를 할 수 있었다. 모든 후보자들은 촬영을 위해 짐을 싸 들고 동년 5월 20일 월즈 어파트의 리유니언 방송에 참가하였다.

20명의 최종 명단은 쇼가 끝날 무렵 공개되었고, 이들은 바로 교통 편에 탑승하여 캄보디아로 출발하였다. 그리고 11일 후인 5월 31일부터 촬영이 시작되었는데, 이날은 서바이버 첫 방송으로부터 15주년이었다.

이때 선택받은 도전자들과 첫 참가 시즌은 다음과 같다.
남자제프(2), 앤드류 새비지(7), 테리(12), 스티븐(18), 비라스(27), 스펜서(28), 황영우(28), 제레미(29), 키스(29), 조(30)
여자켈리(1), 키미(2), 피지(15), 모니카(19), 아비(25), 시에라(27), 타샤(28), 카스(28), 켈리(29), 쉬린(30)

반면 시청자들에게 선택받지 못하고 탈락한 도전자들은 다음과 같다.
남자셰인(12), 짐(23), 트로이잔(24), 브레드 콜페퍼(26), 맥스(30), 마이크(30)
여자테레사(3), 스테파니(22), 나탈리(22), 미카일라(23), 사브리나(24), 캐롤린(30)

시즌 30을 보신 시청자는 아시겠지만 이중 한 명은 위에서 언급한 사유로 자동 탈락되었다.

최 후반 시즌인 27~30의 후보자 중 무려 11명이나 선택받았으며, 그중에서도 시즌 28의 후보 4명이 전원 다 시청자들에게 선택받은 점 도 눈에 띈다. 이는 앞 시즌의 경우 반복되는 올스타전과 세미 올스타전으로 재출연할만한 사람은 다 하였고, 시즌 27 이후의 후보 숫자 자체가 많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그러면서도 초기 시즌 후보는 거의 다 선택되었다는 점도 재미있다.

이후의 일이지만 선택받지 못한 브레드 콜페퍼, 트로이잔 등 일부는 이후 시즌에 제작진의 선택으로 재참가 하여 활약하였다.

진행자 제프에 따르면 시즌 1 보르네오의 그렉, 시즌 2 아웃백의 엘리자베스, 시즌 10 팔라우의 이안, 시즌 19 사모아의 샴보, 시즌 25 필리핀의 제프 켄트와 RC에게 참가 요청을 하였으나 본인이 거부하였다고 한다.

지난 시즌 30의 리유니언에서 32명의 후보자들에게 선택과 탈락이 라이브로 중계되어 잔인하다고 느낀 시청자들도 있었는데, 서바이버에서는 처음이었지만 방송사의 또 다른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빅브라더 2006년판 '첫번째 올스타 에디션'에서 사용된 적이 있다.

발표 당시 방청객들 사이에서는 스펜서와 조의 인기가 가장 좋았는데 그들의 이름 호명 시에는 수많은 여성 팬들이 일어나 기립박수를 치며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이러한 결과에 국내 시청자들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워했지만, 셰인과 트로이잔의 탈락에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이 여럿 있었다.

그리고 선택받은 재참가 중에서는 압도적으로 피지를 응원하며 최초의 아시안 여성 우승자를 염원해 보았다. 그녀 외에는 테리, 앤드루 새비지, 스펜서가 응원받았으며, 아비와 캐스는 이번에는 어떤 악녀짓으로 우리의 속을 뒤집어 줄지 기대되었다.

3. 에피소드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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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1화 : 두 번째 기회

"Second Chance", 1~3일차, 1번째 탈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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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서바이버(TV시리즈)/시즌30 월즈 어파트의 마지막 장면이었던 참가자들이 선발되고 단체로 버스를 타고 출발하던 과정의 하이라이트부터 나왔다. 그리고 그들이 과거 탈락하는 장면과 함께 시즌 1의 켈리는 "저는 39일을 버텼지만, 단 1표로 졌어요. 그것이 제가 다시 이곳에 온 이유죠. 15년 동안 그 기억은 매일 조금씩 저를 쿡쿡 찔렀어요."라고 했으며, 시즌 7의 앤드류 새비지는 "전 꿈에 살고 있어요. 완벽한 아내가 있고, 제 아이들은 정말 멋져요. 게다가 전 매우 좋은 직장까지 있어요. 제 인생에서 나쁜 일은 없었어요. "펄 아일랜드"를 제외하고는 말이죠. 추방, 그것은 12년 동안 끊임없이 현재까지 저를 괴롭혔어요. '서바이버'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서, 전 1000%를 쏟아부을 거예요."라고 하는 등 여러 참가자들의 괴로워하며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는 인터뷰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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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앙코르 와트 사원에서 짐을 내리고 내리고 걸었으며, 4척의 배에 나눠타고 이동하여 진행자 제프가 타고 있던 거대한 배 앞으로 왔다. 진행자 제프는 14년 전에 참가한 시즌 3의 제프 바너에게 당시 일이 얼마나 자주 생각나냐고 물어보자 그는 "많이 나죠. 정말 많이요."라고 밝혔다. 15년 전에 참가한 시즌 1의 켈리도 마지막 부족 회의가 매일 생각난다고 하였다.
그러자 진행자 제프는 여러분들의 두 번째 기회가 바로 지금부터 시작된다며, 20명의 참가자들은 타케오와 바이온 부족으로 나눠주고 신호를 하면 보트에서 뛰어내려 자신이 있는 배에서 모을 수 있는 만큼 물자를 모아 먼저 90미터쯤 떨어진 다른 보트에 먼저 도착한 사람이 큰 쌀 바구니를 받게 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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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양 부족원들은 앞다투어 보트에서 뛰어내려 큰 배로 올라가 대충 필요한 물자를 모아 보트에 적재한 다음 90미터 떨어진 또 다른 보트로 이동하였다. 하지만 보트가 속도가 안 나 켈리 위글워스, 조, 황영우가 뛰어내려 수영으로 이동한 끝에 황영우가 먼저 도착하여 타케오 부족이 쌀을 얻게 되었다.

지정된 캠프 자리로 이동한 타케오 부족. 테리는 올드 스쿨과 뉴 스쿨은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그의 말로는 올드 스쿨인 자신과 제프 바너, 켈리 그리고 형이 올드 스쿨인 비라스는 셸터를 만드는데 집중했지만, 뉴 스쿨은 단지 해변을 따라 거닐며 전략에만 몰두한다고 하였다.

아비는 가방에 있던 자신의 슈퍼 파워 팔찌가 없어졌다고 참가자들과 시청자들의 귀에 진물이 날 정도로 말하며 그것을 찾기 위해 병적으로 집착한다. 그러다 피지라고 이름이 쓰인 가방에서 팔찌를 찾았는데, 아비는 피지가 "브라질 드래곤을 깨우려고 노력한다'면서 오만 사람들에게 전부 팔찌 찾은 얘기를 해주었다. 뒤늦게 이사실을 안 피지가 그녀에게 가서 자신이 훔친 게 아니라며 다소 탐탁지 않게 대화하였다.

바이온 부족에서 강한 남자들인 앤드류 새비지, 조, 제레미, 키스는 금방 친해졌다. 이들은 정말 열심히 일했는데, 반면 또 한 명의 남자인 피쉬백은 히든 아이돌을 찾아 헤맸지만 실패하였다.

3일차. 켈리 웬트워스는 숲에서 아이돌 단서를 찾았는데, 거기에는 다음 면역 도전장에 아이돌이 숨겨져 있다며 위치가 그려져 있었다.

바이온 부족의 앤드류 새비지는 도전에 앞서 부족원들에게 지난 시즌 7 펄 아일랜드 때처럼 "이곳은 "서바이버"지만, 우린 가족이야, 그렇지? 우린 강하고 화합하는 10명이야. 도전이 끝난 후에 여기서 우리 모두 배꼽 잡고 웃게 될 거야. 우린 서로서로를 이끌어 줄 거야."라며 사기를 북돋는 연설을 하였다. 그리고 조를 중심으로 일부는 요가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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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오 부족에서도 비라스가 요가 동작을 보여주었는데, 쉐린은 매우 좋아하였지만, 뉴켈리는 짜증 난다며 그를 탈락시키고 싶어 하였다. 비라스는 아비에게 단지 기분 어떠냐고 물었는데 그녀는 바로 'Good'이라고 퉁명스럽게 답하였다. 이에 비라스는 그녀가 다루기 까다롭고 사람들을 짜증 나게 만든다며 만약 도전에서 실패하면 그녀를 탈락시켜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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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제프는 이번 도전은 특별하여 15년 전 시즌 1의 켈리가 했던 첫 번째 에피소드의 첫 도전이었으며 당시 그녀는 패했다고 알려주었다. 도전에는 뗏목을 타고 가는 게 아니라 수상에서 밀고 가는 것이었는데 타케오 부족에서는 스펜서, 바이온 부족에서는 키스가 불 붙이기 담당이었다. 그런데 중간에 키스가 불을 꺼트려서 바이온은 늦어졌다. 그러자 타케오 부족은 치고 나갔고 켈리가 막대기 연결 담당으로 열쇠 회수를 시도하였다. 그런데 뒤늦게 온 바이온에서 대표인 조가 빠르게 막대기를 연결하여 열쇠 회수에 성공한다. 그 결과 이번 시즌 최초의 도전에서 바이온 부족이 승리하였다. 그리고 다들 정신없을 때 켈리 웬트워스는 몰래 히든 아이돌을 찾아내는데 성공한다.

도전에서 패한 켈리는 자신이 100%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진행자 제프는 타케오 부족은 지금 바로 부족회의로 간다고 선언하여 부족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부족회의에서 황영우는 셸터를 만들자고 하는 올드스쿨과 전략을 이야기하자는 뉴스쿨로 극명하게 갈렸다고 하였다. 아비는 지난 시즌 자신이 갈등이 원인이 되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불안하지만 아직 집에 갈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하였다. 비라스는 오늘 무작위 투표가 아니라 다들 어디인가 소속되어 있다고 말한다.
비라스 6표아비, 제프, 스펜서, 쉬린, 피지, 켈리 웬트워스
아비 4표켈리 위글위스, 황영우, 비라스, 테리

파일:surv31_epi01_6.jpg

투표 결과 이번 시즌 첫 번째 탈락자는 비라스가 되었다. 그는 탈락자 인터뷰에서 기분은 안 좋지만 사람들이 자신을 위험인물로 본 걸 좋은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하였다.

국내 시청자들은 황영우가 또 헛다리 짚었다며 안타까워하였다. 다만 2개의 대립되는 연맹이 만들어진 것인지 아닌지 긴가민가 하였다. 그냥 황영우등 일부가 개인적인 호불호로 아비를 찍었는데 반해 뉴 스쿨은 비라스를 위협으로 보고 뭉쳐서 탈락시켰다는 의견이 있었다. 다만 아비는 뉴 스쿨 연맹이 아니라 그냥 비라스가 싫어서 그를 찍은 걸로.

그런데 뉴 스쿨 소속이 아닌 테리와 피지는 대체 왜 아비를 안 찍은 지 모르겠다며 몹시 짜증나하였다. 타케오 부족의 다수가 아비를 살려두고 비라스를 먼저 탈락 시킨 것은 '강자를 먼저 제거하고, 약자가 분탕질을 한다고 해도 참으면서 그를 데리고 가는 것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이고 상황 판단'이라는 것으로, 보스턴 롭이 지난 시즌 26 카라모안에서 광고했던 <서바이버 가이드>에서도 나오는 말이다.[2]

이런 식으로 한다면 다음 탈락자는 챌린지에서 강한데 줄까지 잘못 선 테리 같은 강자로 예측하는 사람도 있었다. 시청자들은 가장 짜증 나는 아비 같은 인물을 탈락시키는 것이 정신건강상 현명해 보이지만, 참가자들 입장에서는 인기 좋은 강자를 먼저 탈락 시키고, 절대 우승할 일 없고 멍청한 아비를 살리는 게 합리적인 판단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방송상 타케오 부족에서 연맹이 형성되었는지, 누가 중심인지 나오지가 않았기 때문에 다음 탈락자가 누구인지 예측하기 어려웠다.

어떻게 되었든 기대가 되었던 비라스의 탈락으로 시청자들은 무척 아쉬워하였다. 그러나 지난 시즌 27에서 여성 도전자들에게 엄청난 매력 발산으로 강하게 공감대를 이루어낸 것처럼 이번 시즌에서 쉬린, 뉴켈리등에게 호감을 샀기 때문에 그의 탈락은 어쩔 수 없는 일로 보았다.

아비는 지난 시즌 25 필리핀에서 RC의 가방에 다른 사람이 그녀를 골탕 먹이기 위해 반쯤 보이게 놔둔 아이돌 단서로 인해 RC를 집요하게 괴롭혔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서는 피지의 가방에 있는 자신의 팔찌를 보고 그녀를 괴롭히기 위해 슬슬 시동을 걸었는데 이쯤이면 패턴이라며 안 좋게 보였다. 하지만 피지는 아시아계 여성으로 지난 시즌 결과 발표할 때부터 이미 국내 시청자들이 가장 응원하는 참가자였다. 그럼으로 피지가 RC처럼 일방적으로 당하지 않길 바랐으며, 반면 아비는 그깟 팔찌 때문에 이렇게 난리를 치다니 다음 회차에 폭발할 것 같다고 보았다. 그런데 부족원들은 무척 인내심이 높아 아비를 '소중한 자원'으로 간주하고 있으니 그녀의 터지는 모습을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면서도 씁쓸한 마음이었다.

반면에 바이온은 항상 승리한 부족이 그래왔듯이 방송 분량도 없었고 시청자들 사이에 별다른 논의도 없었다.

도전장에서 히든 아이돌을 숨겨둔 것은 신박한 기획이어서 긴장되었다며 좋게 평가받았다. 반면 타케오 부족에 2명의 켈리를 함께 나둔 것은 굳이 이렇게 할 필요가 있냐며 안좋게 보여졌다. 시즌 21에서도 켈리 2명이 같은 부족이었는데 뭘. 외모상 비슷한 제프 바너와 테리를 시청자들이 헷갈리게 타케오 부족에 함께 집어 넣은 것도 좀 불편하다.

이번 에피소드는 서바이버 첫 방송으로부터 15년 후인 2015년 5월 31일에 촬영되었다. 특히 첫 번째 도전은 15년 전 첫 도전과 비슷하였다.

그리고 참가자들은 과거 시즌과 비슷한 옷차림새로 게임을 시작하였다. 특히 스펜서는 불과 2년 전에 참가했었고 옷차림새/머리 스타일이 똑같아 그 혼자 인터뷰하는 장면만 보면 어느 시즌인지 구분이 안 간다. 반면 피지는 7년 밖에 안 지났는데 시청자들은 그녀가 완전 아줌마가 되었다며 우리가 아는 그 피지가 맞냐며 놀라워하였는데 외모상 가장 변화가 심했다. 제프 바너는 원래 아저씨에서 좀 더 아저씨가 되었고, 오히려 키미가 거의 똑같았다. 가장 오래전에 참가했던 켈리의 경우 당시에도 외모는 아줌마이지만 나이는 22세로 최연소 참가자였기 때문에 15년이 지난 지금도 외모는 아줌마이지만 불과 30대 밖에 안되어서 쌩쌩하였다.

3.2. 2화 : 생존자 맥가이버

"Survivor MacGyver", 4~6일차, 2번째 탈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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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는 제프 바너의 배신을 예상 못 해 부족회의의 결과에 충격받았다. 그리고 스펜서와 쉬린이 동맹을 만들고 책략을 꾸몄다고 판단하였다. 그런데 제프 바너는 "비라스를 추방시킨 제 진짜 의도는, 올드 스쿨들을 가르치는 것이었죠."라며 다시 배신하여 스펜서와 쉬린 중 하나를 탈락시킬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테리에게 가 아비는 보내기 쉽다며 그녀를 탈락시킬 생각 말고 새로 시작하자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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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바이온 부족의 조는 그물로 해먹을 여러 개 만들어 부족원들 편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고기를 잡으러 가는 등 열심히 일해 부족원들은 매우 좋아하였지만, 스티븐은 그가 맥가이버( MacGyver) 같다고 하였고, 너무 잘하니 통합 후 탈락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5일차. 타케오 부족에서 스펜서와 피지가 굴뚝을 만드는 얘기를 하는데 아비가 끼어들었다가 피지와 가벼운 말다툼을 한다. 그녀의 진상 짓에 모든 부족원들은 그녀를 싫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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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날 밤에 피지는 쉬린에게 아비를 헐뜯고 있었는데, 이를 들은 아비가 끼어 들었고 피지와 크게 다투었다. 그러다 아비는 고립감을 느껴 혼자 해변가로 가서 앉아 있었다. 그런데 테리가 와서 그녀와 함께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자신이 돌봐줄 테니 올드 스쿨과 함께 하자고 말한다.

6일째, 제프 바너는 아비에게 가서 그녀와 테리, 켈리, 황영우까지 5명으로 연맹을 만들 수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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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 더 많은 바이온 부족에선 시에라가 빠졌다. 이번 시즌 최약체 확정 장애물을 넘어 간 후 밧줄로 상자 당기기에서는 바이온이 더 빨랐다. 그리고 퍼즐 메이커는 캐스와 키미였고, 뒤늦게 온 타케오의 퍼즐 메이커는 뉴 켈리와 피지가 담당하였다. 그런데 퍼즐이 무척 헷갈려 양쪽 다 뒤에서 훈수 두던 사람들로 퍼즐 메이커를 교체하여 바이온에서는 제레미와 조, 타케오에서는 스펜서와 쉬린이 대신 퍼즐을 담당하였다. 그래서 스펜서가 빠르게 역전시켜 완성을 선언하였는데 그림에 틀린 부분이 있었고, 곧바로 바이온의 제레미와 조가 퍼즐을 정확히 완성시키는데 성공하여 도전에서 승리하였다.

캠프로 돌아온 뉴 켈리는 제프 바너에게 아비는 싫지만 대세를 따르겠다고 하였다. 이렇게 올드 스쿨이 활발하게 뉴 스쿨 포섭하는 사이에 스펜서와 쉬린은 둘이서만 떠드는데 몰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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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쉬린이 아비의 기분이 괜찮은지 확인하러 갔는데, 아비는 왜 어젯밤 자신이 피지에게 당할 때 같은편인 쉬린이 도와주지 않았냐며 따진 후, 자신에게 온 것은 테리밖에 없었다며 그녀와 스펜서가 자신을 내버려 두었다고 화를 내었다. 그상황에서도 쉬린은 "우리 아직 한편인 거지?"라고 물었지만, 아비는 제프 바너, 뉴켈리가 모두 '너와 스펜서'에게 투표 할 것이라고 홧김에 다 말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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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서야 아비가 배신하였고 자신들이 고립된 것을 알게 된 스펜서와 쉬린은 황영우에게 가서 함께 하자고 말했는데, 그는 왜 이제야 자신과 처음 이야기하려고 하냐며 문전박대 하였다. 이에 스펜서와 쉬린은 자신들은 큰일 났으며 서로를 찍을 수밖에 없다고 슬퍼하였다.

부족회의에서 스펜서와 쉬린은 세컨드 고생길이라고 자조하였다. 아비는 자신의 동맹인 피지와 쉬린에게 배신감을 느꼈는데 테리가 자신을 구출해 줬다고 말한다. 스펜서는 자신이 공경에 처해졌다며 "만약 제가 내일 머물 수 있다면 변화가 일어날 거예요."라고 부족원들을 향해 연설하였다. 그리고 자신은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며 자신이 집에 안 가고 머무르면 3번째 찬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쉬린 5표제프, 켈리 위글위스, 피지, 황영우, 스펜서
스펜서 4표아비, 테리, 뉴켈리, 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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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결과 5:4로 쉬린이 탈락하였다.

시청자들은 최고의 인기스타인 스펜서가 탈락 안돼서 다행이지만 쉬린이 나간 것도 아쉽다고 하였다. 만약 아비가 떠들지 않았다면 서바이버 사상 길이 남을 블라인드 사이드가 될 수 있었는데 아깝다는 의견도 있었고.

피지는 아비랑 싸울 때 한마디도 안 지는 게 통쾌하고 장하다며 다들 좋아하였다. 홍콩 여자 vs. 브라질 여자였는데 국내 시청자들은 일방적으로 홍콩 여자를 응원. 아비는 너무 짜증 나서 빨리 좀 탈락하기를 기원했다. 게다가 쉬린에게 그녀가 타깃이라는 것을 알려줘서 대비할 시간을 준 제대로 본 헤드 플레이를 하여 평가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피지 역시 서바이버에서 가장 피해야 할게 적을 만드는 거랑 뒷담화 까는 거 같은데 둘 다 한다며 그녀의 한계를 다시 확인 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

반면 제프 바너는 엄청나게 칭찬받았다. 그는 지난 에피에서는 강자인 비라스를 탈락 시키더니 이번에는 비라스 탈락을 주도한 쉬린을 탈락 시키며 주도권을 쥐었다. 게다가 히든 아이돌을 대비한 분산 투표까지 너무도 완벽한 투표였다. 자기 말로는 올드 스쿨이라고 했지만 지난 시즌 2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엄청난 파인 플레이였다.

스펜서는 지난 시즌에서 토니와 멋진 승부를 보여주며 좋은 모습만 보여주었는데 이번에는 쉬린 말고는 별다른 교감도 없고 정보 수집도 안 하는 멍청+소셜꽝이었다. 게다가 같은 시즌 참가자로 충분히 친해질 수 있는 황영우에게 탈락 직전인 6일차에 가서 말을 걸어 생명을 구걸했다는 점에서 서바이버 플레이어로서는 2류에 지나지 않는다고 판단된다. 이는 지난 시즌에서 황영우에 대한 평가가 끝나 그를 그냥 무시했다고 밖에 볼 수 없는데 제대로 본 헤드 플레이다. 토니처럼 쉬지 않고 사람들과 관계를 만들고 아이돌을 찾아 땅을 파헤치는 사람이 우승하는 것이지, 스펜서처럼 친한 사람하고만 떠드는 사람은 우선적으로 견제 받아 탈락하였다.

쉬린은 당연하면 당연하달까? 시즌 30의 모습 그대로였다. 상황 판단 능력도, 공감능력도, 눈치도 없는 최악이었다. 아비가 그녀가 밉다고 한참 떠들었는데도, "우리 아직 한편인 거지?"라고 물어 아비를 할 말 없게 만든다.

한편 승리한 바이온 부족은 이번에도 분량이 없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캐스의 진상 짓은 아직이냐며 안타까워하였다.

이번 시즌의 히든 아이돌은 도전장에 숨겨져 있는 특이한 형태였는데, 대중문화지의 Entertainment Weekly의 칼럼 리스트 'Dalton Ross'가 직접 숨길 장소를 선정하였다. 매 시즌마다 Entertainment Weekly에 서바이버에 대한 평가를 하고 순위를 집계하는 그 사람 맞다.

이번 에피의 도전은 시즌 19 사모아의 첫 번째 도전으로 당시 참가했던 모니카가 승리했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승리한다.

3.3. 3화 : 우리는 쥐를 잡았다

"We Got a Rat", 7~9일차, 3번째 탈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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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차. 진행자 제프는 도전자들을 집합시켜 2부족에서 3부족으로 나눈다는 소식을 전했다. 남녀 비율을 맞추어 랜덤으로 개편된 부족은 다음과 같다.
/ 타케오 부족 출신 바이온 부족 출신
뉴 타케오 테리, 뉴 켈리 시에라, 조, 키스, 캐스
뉴 바이온 올드 켈리, 스펜서 제레미, 키미, 모니카, 스티븐
앙코르 아비, 제프, 피지, 황영우 앤드류, 타샤

이 중에서 새로 만들어진 앙코르 부족은 새로운 지역으로 이동하여 셸터 건설부터 다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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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바이온 부족에서 스펜서는 새로운 관계를 만들기 위해 적극 나서 제레미와 친해졌다.

8일차. 앙코르의 셸터는 아직 건설 중이지만 비가 쏟아졌다. 그 와중에 피지와 아비가 셸터 내에 자리 문제로 다투었다.

9일차. 뉴 바이온 부족원 들은 일제히 아이돌을 찾아 나섰는데, 그중에서 제레미가 히든 아이돌 단서를 찾아내는데 성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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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지난 시즌 28 카가얀에서 사상 최악의 부족 소속인 스펜서-타샤-캐스가 패했던 도전이었다. 도전에서 장애물 코스 통과는 타케오 부족이 빨랐고, 뒤늦게 앙코르, 바이온 부족이 도착하였다. 이윽고 드래곤 퍼즐 맞추기를 하는데 쉽지 않아서 중간중간 퍼즐 대표를 교체하며 진행하였다. 결국 가장 먼저 타케오 부족이 성공하였고, 2등으로 바이온 부족이 이뮤니티를 획득한다. 그 와중에 바이온의 제레미는 슬쩍 히든 아이돌을 찾아내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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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후 앙코르의 제프 바너가 올드 켈리를 바라보며 무어라고 외쳤는데, 타샤가 양팔을 들고 펄쩍 펄쩍 뛰며 "쥐를 잡았다(Got a Rat)"라고 두 번 외쳤다. 그러자 진행자 제프가 제프 바너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그는 자신은 켈리 위글위스를 보고 있었는데, 타샤가 중간 뛰어들어 쥐를 잡자고 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그러자 타샤는 부족에 유대감을 만들려고 노력하는데, (제프 바너가) 좋은 메시지를 보내는 것 같지 않다고 하였다. 앤드류가 끼어들어 "들어봐, 나는 너와 거래를 했고 넌 돌아서 그녀와 거래를 했어."라고 제프에게 외쳤다. 이 상황에서 황영우는 "(새로운 정보를 얻은 것은) 마지막 순간에, 제가 알게 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죠. 제프가 다시 요점을 알려주겠죠."라며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캠프로 돌아간 앙코르의 제프 바너는 타샤가 자신을 '쥐'라고 불러서 화가 났다. 하지만 앤드류와 타샤는 제프 바너가 다른 부족의 켈리 위글위스와 관계를 맺으려고 하였다며 분노하여고, 그가 타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피지와 황영우에게도 함께 제프를 탈락 시키자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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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들이 논의하는 것을 보고 아비가 나타나서 피지에게 무슨 말을 했냐고 물었다. 그리고 자초지종을 듣고 나서 자신은 바닥에 있기 때문에 그들(제프 바너를 말하는 듯)과 함께 투표하겠다고 까칠하게 말하는데 이에 피지는 기분이 상한다. 그래서 마음을 바꿔 아비를 탈락시키자고 황영우-앤드류-타샤에게 말한다. 그런데 앤드류는 이 말을 듣고 제프 바너에게 가서 알려준다. 그리고 타샤는 아비와 피지는 서로에게 투표할 것이라며 "아비는 자기가 뭘 하고 있는지 잘 모르고, 피지는 너무 우유부단하죠. 이건 아주 어려운 결정이에요.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는 게 환상적이네요."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좋아하였다.

부족회의에서는 제프 바너가 "저는 제가 걱정하는 다른 부족의 누군가에게 신호를 보냈죠. 그리고 타샤가 뛰어들어 저를 쥐라고 불렀죠. 전 쥐가 아니에요."라며 도전에서 있었던 일을 해명하며 자세한 건 기억 안 난다고 하였다. 반면 타샤는 잘 기억을 하고 있으며 부족 내 문제는 부족 내에서 해결하자고 하였다. 그리고 제프는 부족 내에 아비, 피지, 그리고 자신의 이름이 탈락 후보로 떠돌아다닌다고 하였다. 아비는 자신이 탈락할 것 같다고 하였고, 피지는 자신은 약속을 지키며 흔들리지 않고 충성스럽다고 하였다. 이어서 투표가 있었고 피지는 아비의 이름을 적으며 "난 첫날부터 네가 추방되길 원했어. 바라건대, 이번엔 효과가 있으면 좋겠다. 넌 말이 너무 많아. 입 닫고, 진정제나 먹으렴."이라고 하였다.
피지 4표제프, 아비, 앤드류, 타샤
아비 2표피지, 황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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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결과 4:2로 피지가 탈락하였다. 파이널 인터뷰에서 피지는 타샤와 새비지를 신뢰했지만 실망이라며 "그거 알아? 너희가 아비와 운명을 함께 하길 원한다면 행운을 빌어. 그녀는 골칫거리니까."라고 하였다. 그리고 투표 결과가 발표되었을 때 아비는 "2번이나 날 찍었어."라고 말하며 썩소를 날렸다.

탈락자 인터뷰에서는 팔찌 문제에 대해 말했는데, 해변에 도착했을 때 똑같은 가방들이 많이 있었고 그중 하나에 자신의 이름표를 붙였을 뿐 그 안에 아비의 팔찌가 있는지는 정말 몰랐다고 했다. 그리고 앙코르의 해변은 쌀조차 없어서 너무 힘들었고 시즌 15 차이나[3][4] 처음 왔을 때 보다 더 안좋았다고 한다. 그리고 우승자는 히든 아이돌을 찾은 제레미와 뉴 켈리로 예상 하였다.

압도적인 응원을 받고 있던 피지의 탈락으로 국내 팬들의 마음은 매우 아팠다. 역대 그 어느 탈락자 보다 많은 반응이 쏟아졌다. 시즌 26 카라모안에서 또 다른 아시아계 여성인 브렌다가 탈락했을 때 정도의 격한 반응이었다. 하지만 팬들도 피지를 응원은 하지만 우승후보 감으로 보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너무 빠른 탈락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지난 에피에서 적을 만들고 뒷담화 까는 짓으로 이미 한계가 드러난 상황으로 다들 안타깝긴 하지만 탈락은 어쩔 수 없다는 분위기. 대체 아비의 팔찌는 왜 피지의 가방 속에 들어가지고ㅠ.ㅠ

국내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피지를 가장 싫어하는 아비가 까는 상황은 통탄할 노릇이다. 그래서 열받아 더 이상 못 보겠다며 아비가 탈락하는 회부터 볼 테니 그때 알려달라는 사람이나, 황영우가 아비 한방 까길 바란다는 사람도 있었다.

피지가 탈락했어도 아직 앤드류-타샤에게는 2:3의 구도이다. 그런데 아비는 다음 회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입장이고 뭐고 버리고 자신을 2번이나 찍은 황영우를 탈락 시키려고 할 것이고, 앤드류-타샤는 아비의 감정을 폭발 시킨 후 그녀를 따라가는 전략을 취할 것 같다고 예상하였다. 이 방식은 시즌 19 사모아에서 '감정의 화신 샴보'를 조종하는 전략을 쓴, '서바이버의 귀신 러셀 헌츠'의 방식이기도 하다.

앤드류-탸샤가 왜 피지가 아닌 아비와 손잡았냐는 생각해볼 만한 문제인데, 일단 타샤는 아비와 먼저 접선하였고, 언제든지 탈락시킬 수 있는 아비와 같이 가는 쪽이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제프 바너는 에피 2에서 불판을 갈아버리는 엄청난 플레이에 많은 칭찬을 받았지만 한 회 만에 다 날려 버렸다. 이에 시청자들은 바너도 오래가지 못하겠다고 평가했다. 머리를 너무 쓰다가 말아먹은 격.

반면 타샤의 전략이 빛났다. 그녀는 제프 바너가 올드켈리에게 신호를 보내는 것을 차단하고 이를 공개시켜, 부족내 탑에 있던 그를 한 순간에 바텀으로 만들어 버리고 주도권을 잡아 버린다. 지난 시즌에는 딱히 전략가라고 하기 어렵고 그냥 엄청난 피지컬을 보여줬을 뿐인데, 이번에는 2:4의 어려운 상황에서 한번에 뒤집어 버리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다.

황영우의 줄을 잘못 서는 능력도 이 정도면 기술이다. 시즌 28 카가얀에서 국내 팬들에게 가장 기대를 받은 사람이 황영우였다. 그러나 해당 시즌에서 너무 심각한 바보라서 기대를 완전히 날려 버렸고, 이번 시즌에는 이 사람을 과연 응원해야 하는지 내적 갈등에 시달리게 만들었다. 이번 에피에서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를 전혀 이해 못 해 "제프가 다시 요점을 알려주겠죠"라고 한 것은 그의 두개골 속에 뭐가 들어 있는지 궁금할 정도. 그래도 피지의 탈락으로 국내 시청자들은 이제 기대할 건 황영우 뿐이었지만...

예고된 대로 3부족으로 개편한 부족 스위치였다. 사상 최초이며 앞으로 각 부족마다 다수와 소수로 뒤섞여 그야말로 제대로 판갈이 되었다. 또한 최근 몇 개 시즌이 완전 무작위 랜덤으로 한쪽 부족에 여자와 노인들이 다 모이는 극단적인 비대칭 부족이 연달아 만들어졌었다. 반면 이번에는 남녀 비율을 동일하게 3:3으로 맞추어 부족 배정했기 때문에 딱히 눈에 띄는 약체 부족은 없었다.

이번 에피의 도전은 시즌 28의 첫 번째 도전으로 3개 에피 연속 과거 시즌의 첫 도전을 한다. 그리고 제프 프로스트는 스펜서-타샤-캐스에게 그들이 과거 패한 도전이라고 했지만, 그 당시 다른 부족 소속이었던 황영우는 승리했다는 사실을 간과하였다. 하지만 황영우는 이번에는 패하고 말았다.

3.4. 4화 : 쇠고기는 무엇입니까?

"What's the Beef?", 10~11일차, 4번째 탈락자.

부족회의가 끝나고 캠프로 돌아와서 타샤는 황영우에게 피지가 아닌 모든 논쟁의 원천인 제프 바너를 집에 보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아비가 눈 까뒤집고 나타나 타샤에게, 방금 전에 자신을 찍은 황영우랑 얘기했다고 타박한다. 제프 바너는 아비는 예측할 수 없고 편집증이라 믿을 수 없다고 인터뷰한다.

10일차. 앙코르 부족원들은 셸터 주변에 먹을게 하나도 없어서 지옥이라고 말한다. 제프 바너가 낚시를 갔는데 달팽이 하나 발견해서 가져왔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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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전에서 앙코르는 세비지, 바이온은 제레미, 타케오는 디츠를 대표로 뽑았다. 날이 무척 더운듯하였고 물속 경주는 체력을 빨아들였기 때문에 도전자들은 천천히 움직였다. 이 중에서 앙코르의 세비지가 1위로 승리하였고, 2위는 타케오의 디츠가 하였다.

경기가 끝나고 타샤는 자신들은 며칠간 먹지 못했으며 앤드류가 순수한 사랑으로 자신들을 위해 해냈다며 울었다. 그리고 캠프로 돌아간 앙코르 부족원들은 식사 준비를 하며 앤드류에게 고맙다고 하였다.

11일차. 타케오의 캐스는 지난 시즌과 달리 소셜을 중시하겠다며 뉴 켈리에게 생일선물로 목걸이를 주었다.

바이온에서 스펜서는 스펜서와 스티븐에게 올드 켈리는 다른 부족에 친구들이 많아 믿지 못하겠다고 하였다. 반면 모니카는 스펜서가 먼저 집에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호출자는 바이온에선 키미, 타케오에서는 캐스, 앙코르는 제프가 맡았으며, 한 명씩 더 많은 바이온은 모니카, 타케오는 시에라가 빠져서 벤치로 갔다. 시에라가 또? 이거 제2의 아비잖아.

경기가 시작되니 제프는 목소리가 중저음이라 거의 들리지 않아서 앙코르 부족은 죽을 썼다. 타케오의 캐스는 목소리가 작았는데 대신 조가 엄청난 파워로 혼자 무거운 퍼즐을 날랐고, 눈을 가렸음에도 뛰어다녔다. 호출자 중에서 가장 잘한 것은 키미로 거의 그녀의 목소리만 들렸다. 그렇지만 퍼즐 모으기는 타케오, 앙코르, 바이온 순으로 큰 차이 없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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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퍼즐 맞추기였는데 앙코로 부족원들은 너무 덥고 힘들어서 그런지 어서 경기가 빨리 끝나길 바라는 사람처럼 시간만 끌었다. 그 사이에 바이온 부족이 1위, 타케오 부족이 2위로 경기를 끝냈다.

이 어이없는 결과에 진행자 제프는 앤드류에게 경기를 포기했냐고 묻자 그는 이게 부족의 전부이며, 자신은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하였다. 그러자 진행자 제프는 "앙코르 캠프에 뭔가 긍정적인 게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네요."라며 부족회의에서 만나자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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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로 돌아온 제프 바너는 아비에게 자신이 그녀를 두 번이나 지켰으며 한번 도 그녀에게 투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황영우는 아비에게 그녀가 필요하며 제프를 데리고 갈 수는 없다고 말했지만, 그녀에게 2번이나 투표한 적이 있어 아비의 심기는 편치 않았다.

타샤는 아비에게 황영우는 도전에서 우리를 이길 수 있게 해주는 존재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아비는 자신에 대한 제프의 충성심은 입증됐지만 황영우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부족회의는 몹시 치열하였다. 먼저 제프 바너는 지팡이를 집고 나온 것에 대해 해명 했는데 지난 도전에서 발을 다쳤다고 하였다. 그리고 자신은 충성심이 있다고 말하며 아비에게 투표한 적이 없으니 그에 대한 보상을 해달라고 하였다. 세비지에게는 같은 올드 스쿨이라고 하였고, 타샤에게도 충성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황영우는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제프 바너의 말을 반박하며 "난 기꺼이 너희들에게 갈아탈 거야. 바너는 예전 타케오 부족 출신들 모두와 관계를 맺고 있어. 난 이미 다 잘라버렸어."라며 자기에게는 아무도 없다는 점을 적극 어필하였다. 평소와 다른 모습에 다들 놀라 감탄사를 내뱉을 정도였다. 그리고 타샤는 (제프 바너의) 충성심도 중요하고 (황영우 처럼) 이기기 위해선 강한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제프 4표앤드류, 타샤, 황영우, 아비
황영우 1표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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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비의 선택은 황영우를 살리는 것으로 투표 결과 4:1로 제프 바너가 탈락하였다. 탈락이 확정되자 제프 바너는 아비를 안으며 "넌 정말 XX"라고 하였고, 아비는 연신 "미안해"라고 한 후 떠나는 그에게 하트를 날렸다. 제프 바너는 마지막 인터뷰에서는 다시 기회가 생겨 인생 모험을 하였고, 이걸 바탕으로 인생 후반부로 전진하겠다고 말한다.

탈락자 인터뷰에서는 방송에 나온 것 이상으로 발 부상이 너무 심해 한쪽 발가락이 전부 검게 죽은 정도였고, 자신을 뽑은 시청자들을 위해 억지로 분투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아비는 미쳤고(...) 자신은 미친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우승자는 아이돌을 찾은 뉴 켈리로 예상 했다.

에피 1~2의 주인공은 제프 바너였다. 그는 에피 1에서는 올드 스쿨을 가르치기 위함이라며 그들을 버리고 비라스를 탈락 시켰다. 에피 2에서는 뉴 스쿨의 핵심이었던 쉬린을 탈락 시키는 등 주도권을 장악했었다. 그러나 에피 3에서 다른 부족의 올드 켈리에게 신호를 보내다가 타샤에게 걸려 한 번에 쥐새끼 취급 당하며 몰락해버린다. 그는 이미 해당 에피에서 탈락당해야 할 사람이었지만, 아비가 다른 사람을 타깃으로 난리 치는 바람에 한 번의 위기를 넘겼지만 이번 에피에서는 탈락을 피할 수 없었다. 극 초반 뛰어난 전략으로 대 활약한 사람으로서 너무 한순간에 몰락해버린 것이다. 당장 이 부족에서는 이뮤니티를 승리하게 해줄 사람이 필요했는데, 제프는 나이를 먹어 체력이 후달렸던 탓도 있었다.

타샤의 설득력이 빛나는 회차였다. 지금까지 그 누구도 아비를 설득하는데 성공한 사람이 없었는데 그 어려운 일을 타샤가 해낸 것이다. 전략상으로 봤을 때 언제든지 잘라낼 수 있는 피지, 아비, 황영우 보다는 똑똑하고 전략적인 제프를 먼저 쳐내는 것이 우선이었다. 그런데 아비가 워낙 감정적이라 자신이 싫어하는 피지, 황영우 부터 탈락 시키려고 혈안이었는데 타샤가 잘 설득해낸 것이다.

또한 타샤는 지난 3회 부족회의가 끝나고 위축된 황영우를 다독여 줬는데 이를 본 아비가 눈 까뒤집고 나타나 시청자들을 쓴웃음 짓게 만들어 줬다.

이번 회차의 주인공을 앤드류로 보는 사람도 있었다. 그는 지난 시즌처럼 대인배의 풍모가 보이는 플레이어로 이번 회 방송에서는 그의 고난과 이를 단신으로 돌파하여 영웅으로 그려 놓았다. 이런 점 때문에 시청자들은 앤드류를 자신의 영원한 페이버릿이라며 거듭 존경심을 표했다.

반면 황영우는 이번 에피에서 평소와 달리 열변을 토했지만 시청자에게는 아웃 오브 안중. '황영우는 언제든지 잘라 낼 수 있기 때문에 제프 바너를 먼저 잘라내야 한다.' 정도로 언급 되었다.

시청자들은 연달아서 좋은 참가자들이 탈락하여 아쉽다는 반응이었다. 그리고 다음 탈락자로 방송 분량이 거의 없고 별다른 불화도 안 보이는 타케오 부족에선 안 나올 것이고, 바이온 부족이 경기에서 진다면 스펜서나 올드 켈리가 탈락, 앙코르 부족이 진다면 아비가 탈락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이번 에피 제목은 타샤가 아비와 탈락자 선정에 대해 논의할 때 나왔다.

3.5. 5화 : 풀속의 뱀

"A Snake in the Grass?", 12~13일차, 5번째 탈락자.

부족회의를 마치고 캠프로 돌아온 앙코르 부족. 황영우가 자신을 살려줘서 고맙다고 하자, 아비는 한 번만 더 자기 이름을 쓰면 죽는다며 웃었다. 앤드류 새비지는 타샤를 안아주며 자신들이 해냈다며 기뻐했다.

12일차. 바이온 부족에서 모니카와 키미가 해산물 따러 갔다. 그런데 모니카는 조개 등을 너무 많이 잡으면 자원이 고갈된다며 더 이상 잡지 말자고 하였고, 이에 키미는 우리는 배고프고 해산물을 계속 흘러올 것이니 상관없다며 의견 충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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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굴리기 과정은 바이온 부족에서 모니카가 진행자 제프의 야유를 받을 정도로 느려서 뒤처졌다. 공 굴리기에서는 타케오의 키스가 잘하여 1위로 끝냈고, 2위는 황영우가 공을 굴린 앙코르 부족이었다. 그리고 바이온 부족은 제레미와 스펜서가 돌아가면서 공을 굴렸지만 앞서 통 굴리기부터 이미 뒤져 있어 그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배로 끝나고 만다.

1위로 끝낸 타케오 부족은 보상으로 받은 안락 용품을 이용하여 편하게 쉴 수 있었다. 그런데 조는 지난 시즌부터 자신은 눈에 띄는 타깃이라고 걱정하였다. 이에 뉴 켈리, 케이스, 캐스, 시에라와 함께 5인 연맹을 만들고 테리를 견제하자고 분위기를 조장하였다.

바이온 부족에서 스펜서와 제레미는 낚시를 하며 친해졌다.

13일차. 황영우는 자신의 어머니가 심장 이식을 받아야 한다는 슬픈 사연을 이야기하였다. 그런데 아비는 황영우가 동정심을 받으려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생각에, 자신도 무릎 힘줄 이식을 받았다며 분위기를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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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타샤는 아비를 달래는 한편, 인터뷰에서 그녀를 다루는 작업은 손이 많이 간다며, 통합 상황에서는 시한폭탄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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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에서는 바이온 부족의 피쉬백이 앙코르 부족의 타깃을 맞혀주는 예상치 못한 도움을 주어 앙코르 부족이 1위로 끝냈다. 반대로 앙코르의 아비는 바이온 부족의 타깃을 향해 쐈는데 실패 2위는 타케오 부족으로, 결국 바이온 부족이 패하였다.

뉴 바이온 부족에서 바이온 출신은 4명으로 다수를 점하고 있는 유리한 입지였다. 이에 제레미는 타케오 출신인 스펜서와 올드 켈리를 믿을 수 있는지 궁금해하였다. 그리고 모니카, 제레미, 스티븐은 올드 켈리에게 투표하자고 이야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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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니카는 키미와 둘만 있을 때 여성 동맹을 위해 올드 켈리를 탈락 시키면 안 된다고 말했고, 이 말에 키미는 깜짝 놀라 제레미와 스티븐에게 가서 이를 알려 주고 '풀 속의 뱀(A Snake in the Grass)' 이니 그녀를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스펜서는 자신의 오리지널 타케오에서 신뢰를 잃고 표를 많이 얻은 히스토리를 이야기해서, 그들과 적대적이라는 점을 밝히고 확실하게 현재의 바이온에게 구애를 한다.

부족회의에서 스티븐과 모니카는 신뢰와 충성이 중요함을 이야기하였다. 올드 켈리는 오늘 밤 자신이나 스펜서가 탈락할 것 같다고 말한다. 스펜서는 아직은 개인의 시간이 아니라 부족의 시간이니 부족의 승리를 위해 자신을 남겨 달라고 하였다. 하지만 모니카는 투표는 이미 결정되어 변경될 수 없다고 하였다.
모니카 3표제레미, 키미, 스티븐
올드 켈리 2표모니카, 스펜서
스펜서 1표올드 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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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결과 3:2:1로 모니카가 탈락되었다. 파이널 인터뷰에서 모니카는 충격적인 결과이며 좀 더 오래가지 못해 아쉽다고 하였다.

탈락자 인터뷰에서도 모니카는 자신의 탈락으로 "충격받았다.(I'm shocked)"라는 말을 반복하였다. 그리고 여성 동맹 카드가 빠르지 않았냐는 질문에 자신은 키미를 믿었고, 왜 여자이면서 남자들에게 가서 알렸냐며 원망을 표했다. 만약 자신이 탈락 안했으면 뉴 켈리와 함께 하고 싶다고 하였다.

이번 투표는 제레미, 키미, 스티븐의 완벽한 블라인드 사이드였다. 모니카는 자신에 대한 위협을 전혀 감지하지 못했으며, 올드 켈리와 스펜서도 상황을 몰라 서로에게 투표하는 절망적인 상황이 연출되었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전혀 예상 못한 결과이며, 최고로 재미있는 시즌이라고 격찬하였다. 또한 지금까지 탈락자 5명 모두 각자 기대를 받고 있었고 분량있다는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키미는 채식주의자로 시즌 2에서 음식 문제로 알리샤와 한판 붙은 적이 있는 싸움닭이다. 그랬던 그녀가 이번에도 음식 문제로 모니카와 붙은 것은 재미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모니카의 여성 동맹은 제법 괜찮은 카드이다. 시청자들은 키미가 여성 동맹 같은 것도 없이 제레미를 어떻게 없앨 생각이냐며, 모니카의 전략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을 아쉬워하였다.

모니카는 시즌 19에서 러셀 헌츠에게 똑똑하다고 인정받은 캐릭터인데 탈락이 너무 빨랐다고 보는 시청자도 있었고, 반대로 여성동맹 전략은 너무 빨랐다며 그녀를 멍청하다고 보는 사람도 있었다.

바이온 부족이 모니카를 탈락시키기 위해 일부로 패한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었다. 인원 문제로 도전에서 각 부족별로 2명씩 쉬어야 하는데 바이온은 가장 잘하는 제레미를 쉬게 한 점[5], 스티븐이 앙코르 쪽 타깃을 맞힌 점(...)을 그 이유로 꼽았다. 그럼 아비가 바이온 부족 타깃에다 쏜 이유는?

아비는 이번에도 진상이었다. 황영우가 어머니 수술 이야기하는데 마음에 안 든다며 즉시 끼어들어 분위기 깨는데 타샤가 침착하게 그녀를 달래 주었다. 하지만 타샤는 뒤에서는 눈 까뒤집고 고통스러워하였는데, 시청자들은 타샤의 참을성에 대해 존경과 경의를 표했다.

사실 아비는 1회부터 변할 것이라는 말을 몇 번씩 하였다. 하지만 매 회차에서 패악질을 일삼았는데 이에 시청자들은 어서 '키미 vs. 아비'가 한판 붙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아비가 탈락되어야 마음 편하게 시청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였다.

그리고 한 시청자는 서바이버는 운이 70%는 차지하는 것 같다며, 키미와 아비가 같은 부족이었다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을 것이고, 반면 피지는 부족 운이 안 좋았다고 하였다. 이에 다수의 시청자들은 서바이버에서 운이 차지하는 비율은 70%보다는 높은 것 같다고 하였다. 시에라와 키스 같은 사람은 실력도 없고 부족 내 입지도 안 좋지만 그냥 운빨로 살아남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

3.6. 6화 : 악마와 함께 놀까?

"Bunking with the Devil?", 14~16일차, 6번째 탈락자(대피), 7번째 탈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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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차 밤. 제프 프로스트가 보트를 타고 타케오 해변에 나타났다. 그는 테리 디츠를 깨웠는데 그녀의 아내로부터 그의 아들이 병원에 있어서 위급하니 집으로 와 달라며 요청받았다고 알려준다. 이에 테리는 작별 인사를 하고 즉시 떠났다. 이로써 테리 디츠는 6번째 탈락자가 되었다.

14일차
도전을 위해 3개 부족이 모였을 때 제프는 어제 상황을 알려주고 여러 사람들의 생각을 들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앙코르 부족은 해체되었으며, 타케오와 바이온 2개 부족으로 재편됨을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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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 바이온뉴 타케오앙코르
뉴 뉴 바이온제레미, 키미, 스티븐조, 키스, 뉴 켈리타샤
뉴 뉴 타케오올드 켈리, 스펜서시에라, 캐스아비, 앤드류, 황영우

이렇게 3개 부족 14명은 남녀 비율을 맞추어 2개 부족으로 재편되었다. 그리고 부족별로 다시 정열 하자마자 캐스와 스펜서는 서로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어필한다.

이번 도전에서는 세미 올스타전답게 모두들 대단히 잘하였다. 대부분이 단 한 번의 시도만에 성공하거나 최소한 들어갔다가 튕겨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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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 차례 때 좀 웃겼는데 상대 부족의 키미가 한 번에 성공한 듯하여 열받아 링도 내동댕이 치고 돌아가고 있었는데, 키스의 링은 튕겨 나오고 말았다. 이에 아비는 부족원들을 외침을 듣고 뒤늦게 돌아와 링을 던졌고 놀랍게도 한 번에 성공! 승점을 올릴 수 있었다.

경기 결과 타케오에서는 캐스, 아비, 올드 켈리가 득점하여, 제레미, 조 만 득점한 바이온을 꺾고 3:2로 타케오 부족이 승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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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일차
승리의 프라이드치킨 파티를 벌인 타케오 부족. 앤드류와 카스는 같이 얘기를 하면서 카스와 시에라와 굉장히 가깝고 앤드류는 아비와 우를 같이 데려갈 수 있다고 하며 스펜서를 보내기로 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앤드류는 유도신문으로 캐스가 스펜서를 탈락시키고 싶어 한 다는 것을 알아채고 이를 유리하게 활용하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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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타케오 부족에서는 앤드류, 카스, 황영우, 아비, 시에라로 5인 연맹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이들은 스펜서를 탈락 시키자고 하는데, 앤드류는 스펜서에게는 시에라를 탈락 시킬 것이라는 역정보를 흘리는 작전을 세웠고, 시에라는 이점이 마음에 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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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온 부족에서 스티븐은 제레미에게 가서 조가 키미를 상대로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알려 준다. 하지만 제레미는 조를 탈락 시키는 것은 너무 빠르다며 탐탁지 않게 여긴다. 그러자 스티븐은 인터뷰에서 기회가 있을 때 잡아야 한다며 지난 시즌에서 골든보이(JT를 말함)를 탈락시키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며 세컨드 찬스에서도 자신은 실패할 것이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 도전은 서바이버 사상 무려 15번째로 진행자 제프는 켈리 위글위스로 부터 이 도전이 시작되었으며, 키미는 시즌 2 아웃백에서 소의 뇌를 먹는 걸 시도하지도 않았고, 세비지도 참여했고, 시에라는 1 라운드를 넘지 못했다고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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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도전자들이 2:2로 한 바퀴 돌고 나서 1:1 대결에 임할 때 어떤 기준으로 대표를 뽑는지 모르겠는데, 타케오 부족에서는 시에라와 캐스가 하필이면 두 번씩 나왔으며, 두 번 다 시에라는 헛구역질하고 캐스는 토하면서 실패하였다. 즉 둘이서만 총 4점을 잃어 부족을 패배 시킨다. 덕분에 4:3으로 타케오 부족이 승리한다. 다만 타케오 부족에서 키미 차례가 되었을 때 돼지의 뇌가 나왔다. 그녀는 30년간 돼지를 먹지 않았다며 먹는 것을 아예 포기하고 상대방인 황영우가 다 먹기를 기다렸다. 그래도 시에라-캐스의 잘못이 워낙 커서 승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시에라는 "적어도 시도는 해봐서 자랑스럽네요."라고 말한다. 미친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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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하여 캠프로 돌아온 타케오 부족. 시에라는 자신을 미끼로 한 작전이 마음에 안 들었고, 캐스는 이러한 시에라를 충동질 하여 앤드류를 배신하고 대신 우를 블라인드 사이드 시키기로 한다.[6] 또한 캐스는 스펜서에게 가서 지난 시즌의 갈증은 잊고 함께 하자고 말한다. 이에 스펜서는 캐스가 오늘 밤은 악마와 함께 놀아야(Bunking with the Devil) 할 것 같다고 인터뷰한다.

부족회의에서 스펜서는 그냥 사람들을 멀뚱멀뚱 쳐다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토니가 자신을 속이는 것을 볼 수 없었냐는 질문에 황영우는 그렇다고 하며, 첫 시즌에 공격적으로 못했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하였다. 캐스는 오늘 새로운 캐스인지 혼돈의 캐스인지 스스로도 모르겠다고 하며, 세비지는 자신은 충성스럽고 사랑스러운 캐스만 보았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오늘 밤은 불편한 것도 없고 의심할 꺼리가 하나도 없다고 말한다. 시에라는 세비지가 우와 친밀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황영우 4표스펜서, 캐스, 시에라, 아비
스펜서 3표앤드류, 황영우, 올드 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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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결과 4:3으로 황영우가 탈락하였다. 파이널 인터뷰에서 황영우는 게임을 떠나려 하니 발이 안 떨어진다며 놀라운 경험을 했다고 하였다. 파이널 인터뷰에서 예상 Top3으로 스티븐, 키스, 새비지, 타샤를 꼽았다. 3명만 고르라고.. ㅠ.ㅠ

이어서 테리 디츠의 인터뷰도 나왔는데 자신의 아들 대니가 심장이식수술을 받을 필요가 있었고 수술을 잘 이겨냈다고 말한다.[7] 탈락자 인터뷰에서는 우승자로 뉴 켈리를 예상했다.

완벽한 블라인드 사이드였다. 앤드류-황영우 쪽에서는 반란에 대한 어떤 신호도 감지하지 못했다. 이는 앤드류, 황영우, 올드 켈리등이 전혀 정보 수집을 하기 위해 다른 플레이어들과 대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통상의 경우 아비를 조금만 건드려도 그녀는 술술 부는 스타일인데 그런 시도조차 안한 것이다.

키미는 양 부족의 사활을 건 도전에서 30년간 지켜온 채식주의자 신념 때문에 경기를 포기했다. 만약 경기에서 뉴 바이온 부족이 졌다면 그녀에게 비난의 화살이 왔겠지만 다행히 캐스-시에라의 졸전 때문에 그냥 넘어갈 수 있겠다. 반면 이번 경기는 분명히 캐스-시에라 때문에 졌고 그 때문에 뉴 타케오 부족에서 탈락자를 뽑아야 했지만 본인들도 반성을 안 하고 잘못을 지적하는 사람도 없었다.

스티븐이 15일째 운 것에 대해 국내 시청자들은 자신이 리스닝이 안돼서 그런지, 감정이 이해가 안 돼서 그러는지 왜 우는지 모르겠다는 사람이 여럿 있었다. 그는 이번 시즌 내내 연맹 없이 고립되어 있다 보니 자기감정에 도취되어 눈물까지 흘리게 된 것으로, 이번 회차 역시 부족의 승리로 위기 없이 무난하게 진행하였다. 참고로 이번 시즌에서 시청자들이 스티븐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청들이 원하는 캐스의 모습인 '맥락 없는 배신행위'가 드디어 터졌다. 숙적인 스펜서를 제거했다면 평범한 플레이어인 것이고, 연맹의 핵심인 앤드류를 탈락 시켰다면 전략가라고 하겠지만, 엉뚱하게 황영우를 탈락 시키며 맥락 없는 배신행위를 한 것은 진정한 캐스 다웠다.

그녀는 이번에 앤드류를 배신했는데 제거된 대상은 황영우였다. 이는 시에라가 강력히 요청했기 때문에 황영우가 되었다는 시청자 의견도 있는데, 상황을 다시 복귀해보면 그냥 시에라-캐스가 대화를 나누다 보니 어쩌다가 황영우가 타깃이 된 것이었지, 둘 중 누구의 목소리가 더 크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캐스 덕분에 게임에 혼란과 변수가 커졌다며 그녀를 응원하는 시청자들이 아주 많았다. 게임에 혼란을 준다는 점에서 캐스-아비를 묶어서 응원한다는 사람들도 있고.

반면 이 과정에서 배신에 동참한 아비는 인터뷰 한번 없이 그냥 도매금에 넘어갔다. 또한 지난 회에 이어 이번에도 스펜서와 함께 타깃이 될 수 있던 올드 켈리 역시 인터뷰가 없었으며,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어떤 노력도 없었다. 서바이버 방송 편집의 관례를 봐서 이들 둘은 우승하지 못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부족회의 때마다 간당간당 하게 살아남은 스펜서 역시 우승은 어렵다고 보았다. 게다가 이번 회차 생존은 본인의 능력이 아니라 캐스의 활약 때문이었기 때문에 더욱 스펜서의 평가가 하락하였다.

황영우의 탈락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목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지난 시즌의 별명인 '아시안 파비오'가 언급되면서 '쓰읍~ 어쩔 수 없지' 정도로 넘어갔다. 그보다는 영원한 페이버릿 테리 디츠의 탈락을 더 아쉽게 보았다.

다음 회 예고편에 부족 통합이 나왔지만 아직까지 우승자 예측이 한 번도 안 나왔다. 부족이 두 번이나 스위치 되다 보니 인간관계가 복잡하였고, 뚜렷한 연맹 구도가 형성되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아직까지 부족회의에 한 번도 안간 사람조차 있어 평가할 자료가 너무 부족하였다.

그나마 에피 2회차까지 인터뷰 빈도 분석에 의하면 "제프. 아비, 새비지, 타샤, 제레미, 스티븐, 스펜서, 뉴켈리" 등 8명이 가장 많았는데 이 중에서 최소 2명 이상은 탑 3에 갈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리고 예전에 탈락한 제프, 그리고 이번 회차에서 중요한 순간에 인터뷰가 없던 아비, 시청자들이 우승이 어렵다고 본 스펜서를 제외하면 "새비지, 타샤, 제레미, 스티븐, 뉴켈리" 등 5명 중 하나에서 우승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8]

방송적으로 보자면 화면에 14일, 15일차는 표시가 되었으나 다음 에피소드에서 18일로 바로 넘어가버린다. 표시만 안되었지 16~17일 방송분이 있었는지, 아니면 편집되어 그냥 넘어 갔는지 불분명.

3.7. 7화 : 승리를 향한 플레이

"Play to Win", 17~19일차, 8번째 탈락자.

17일 밤
앤드류는 자신은 사람들의 마음을 꽤 잘 읽지만 저들은 믿을 수 없는 거짓말쟁이라며 분노한다. 특히 캐스에게 강한 배신감을 느꼈다. 하지만 겉으로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통합까지 데려가달라고 굽신굽신 하는 모습을 보인다.

18일차
스펜서는 앤드류와 다시는 서로의 이름을 적지 않겠다며 악수하는 한편, 캐스가 믿을만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즉 양다리를 걸쳤다.

그리고 양 부족은 짐을 챙겨 모이라는 트리 메일을 받았는데 아직 13명이나 남은 상태라 이렇게 빨리 통합될리 없다며 다들 무슨 일인가 의문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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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양 부족이 모이게 되었는데 통합을 알리는 메모지와 음식을 보고 다들 환호하였다. 이제 통합 후 주도권을 잡기 위해 과반수인 7명을 모으기 위한 눈치작전이 시작되었다. 그동안 부족 스위치가 2번이나 있어 관계가 매우 복잡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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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앤드류는 뉴 뉴 타케오 부족을 당장 겉어 차고 제레미에게 달려와 다시 오리지널 바이온 부족 시절의 연맹을 복원하려 하였다. 또한 에피 1에서 연맹 영입에 부정적이었던 스티븐까지 끌어오기로 한다. 여기에 제레미는 타샤, 키미, 올드 켈리까지 규합시켜 일단 6명을 확보하였다.

반면 뉴 켈리와 캐스는 현재 자신들에겐 스펜서, 아비, 시에라, 키스가 있고 여기에 조를 추가할 수 있으니 7명이라고 전력을 파악하였다.

하지만 사실은 스펜서와 조는 스윙 보트였다. 먼저 스펜서가 그동안 말 한번 안 해본 조에게 다가가 자신과 입장이 같음을 알리고 함께 움직이자고 하였다.

그리고 비가 와서 모두들 셸터 안에 웅크리고 있었는데 타샤와 캐스가 대화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서로 감정이 상한다.

19 일차. 캐스는 혼돈의 캐스('Chaos Kass')가 다시 돌아오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다시 타샤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둘은 또 대화가 엉키며 엇나갔다. 그러자 캐스는 둘이 앉아 있던 모래사장에 금을 그으며 자신들의 사이는 끝났다고 선언했고, 둘은 즉시 자리를 털고 일어나 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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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캐스는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쟤는 어제 나에게 와서 거짓 이야기를 들려줬지. 더이상 바이온은 없을 꺼라고 했어."라고 말했고 타샤는 아니라고 하며 말다툼을 하였다. 이어서 시에라도 바이온 부족을 깨버리고 싶다며 그들에게 의심을 씨앗을 심기를 시도한다. 그리고 모두들 앞에서 '우와 새비지는 통합 후 제레미와 조를 보내버릴 필요가 있다.'라고 자신과 캐스에게 말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앤드류 새비지는 그런 적이 없다며 거짓말을 멈추라고 하였지만 시에라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반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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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자마자 스티븐이 탈락하였고, 9분째 키스, 시에라, 키미가 줄줄이 떨어지며 1라운드가 끝났다. 2 라운드에서는 아비, 캐스, 올드 켈리, 뉴 켈리가 탈락했다. 3라운드에서는 타샤와 앤드류, 조, 스펜서, 제레미 등 5명이 남았는데 앤드류, 타샤, 제레미, 스펜서 순으로 떨어져 첫 개인 이뮤니티 챌린지에서 조가 우승하였다.

캠프로 돌아와서 조는 스펜서와 자신이 스윙 보트이기 때문에 결정권을 갖고 있다며 선택지가 많아 좋다고 인터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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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류는 시에라가 거짓말을 많이 했으니 그녀가 오늘 집으로 가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올드 켈리는 캐스가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제레미와 스펜서도 대화중에 캐스를 말썽꾸러기이므로 그녀를 탈락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제레미는 캐스가 아이돌을 갖고 있을지 궁금해하였는데, 스펜서는 분할 투표를 ,언급한다. 이에 타샤가 캐스-시에라에게 5:4로 표를 나눠 투표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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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수파가 자신들만 제외하고 너무 뻔하게 몰려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캐스 쪽도 위협을 감지하였다. 심지어 5:4로 분할 투표할 것이라는 것까지 통밥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저 중에서 한 명만 끌어오면 뒤집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캐스는 스펜서에게 가서 타샤에게 투표해달라고 말한다.

스펜서에게 있어 타샤는 지난 시즌 28에서 가장 가까웠던 연맹원이었다. 그리고 캐스와 시에라는 직전 에피소드의 부족회의에서 그를 구해줘서 목숨을 빚진 상태라 그는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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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회의. 진행자 제프가 아직 횃불 없는 사람은 불을 붙이라고 하자, 한 번도 부족회의에 와본 적이 없는 조와 키스가 자신의 횃불 불을 붙였다. 이어 진행자 제프는 13명의 도전자들을 보며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부족회의네요."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니들이 그렇게 설계한거자노

캐스는 자신이 '카오스 게임'을 한 적이 없다고 하자 타샤와 앤드류가 깜짝 놀랐다. 캐스는 오히려 타샤가 혼돈적인 게임에 중심에 있다고 공격하였고, 타샤는 "장난치지 마. 지금 나랑 해보자는 거야?"라며 둘은 크게 말다툼을 한다. 그 와중에 시에라는 캐스가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니라고 거든다.

조는 상황을 정리하여 타샤, 캐스, 시에라 등 3인의 이름이 언급되었으니 어느 쪽으로든 편승하는 게 가장 쉬운 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에라는 쉽다고 생각하면 승리를 향한 플레이(Play to Win)를 하는 게 아니라는 증거라고 반박한다. 그리고 연맹의 탑에 있어야지 바텀에 있으면 안 되니, 자신이나 캐스에게 투표하지 말아야 한다고 항변하였다.

이윽고 투표가 시작되었는데 타샤는 캐스를, 제레미는 시에라를, 캐스는 타샤의 이름을 적었다. 그리고 개표 과정은 생각 못 한 표가 연달아 나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캐스 6표앤드류, 키스, 뉴켈리, 키미, 스티븐, 타샤
시에라 4표제레미, 올드켈리, 조, 스펜서
타샤 2표아비, 캐스
앤드류 1표시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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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6:4:2:1로 서바이버 : 세컨찬스 8번째 탈락자이자 첫 번째 배심원은 캐스가 되었다. 시에라는 엉뚱하게도 타샤가 아닌 자신과 사이가 안 좋은 앤드류에게 투표하였고, 캐스와 연맹 관계인 뉴 켈리는 침몰하는 배에서 뛰어내렸다. 그리고 스윙 보트였던 스펜서와 조는 다수파에 합류하기를 선택한 것이 대세를 결정하였다.

탈락한 캐스는 마지막 인터뷰에서 "이번에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싶었습니다. ...카오스 캐스를 되찾기 위해 노력했고 진실을 망쳐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나를 잡았으니, 결국 내 잘못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탈락한 캐스는 폰데로사로 이동하였는데, 그녀는 누구에게도 비통한 마음이 없으며 다음 부족회의에 가서 탱크탑을 입고 면도하지 않은 자신의 겨드랑이 털을 과시할 것이라고 하였다.

여러 참가자들의 말처럼 13명인 상태로 통합을 한 것은 사상 처음이었다. 참가자들 중에서 뉴 켈리와 키미는 처음으로 합병 단계에 와봤고, 앤드류는 합병은 해봤지만 배심원 단계까지 온 것이 처음이었다.

그리고 조와 키스는 이번 시즌에서 처음으로 부족 회의에 참석해 보았다. 합병 단계까지 왔는데 부족 회의에 참석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 있는 시즌은 그리 많지 않다.

시에라가 타샤를 찍기로 한 계획과 달리 앤드류를 찍은 것은 정말 본헤드 플레이의 정석이었다. 시청자들은 '시에라가 진짜 괴상하게 게임을 운영한다.', '왜? 새비지를 찍은 거죠 대체 왜?"라며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시즌 7 펄아일랜드에서 산드라는 존이 자신을 열받게 한다며 작전과 달리 그의 이름을 찍었고, 시즌 26 피 vs. 물에서 모니카 콜페퍼가 케이티의 도발에 넘어가 그녀의 이름을 찍은 것과 같은 행위였다. 처음에는 누가 작전과 달리 앤드류를 찍은 지 몰라 어느 시청자는 멍청한 아비가 찍었을 것으로 추측하기도 하였다.

타샤는 캐스가 탈락하자 아비를 쳐다보다 "오 마이 갓"을 외쳤는데 의미는 불명. 오랜 시간 동안 그녀가 아비를 어르고 달래 줘서 같은 편이 될 줄 알았는데 자신을 찍다니 놀라서 OMG였다는 해석이 있다. 이 때문에 다음 회차에 아비와 타샤가 한판 붙는 구도를 예상하기도.

이제 뉴켈리, 아비, 시에라는 소수파가 되었는데 다음 탈락자로 앤드류가 주도해서 시에라 탈락을 예상하는 시청자도 있고, 반대로 그 3명은 이미 죽은 목숨이니 9인 연맹에서 분열이 일어나지 않을까 예상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시에라가 앤드류를 찍은 것과 관련하여 일부로 죽고 싶어 용을 쓰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뉴켈리/아비 보다는 시에라가 좀 더 위험하다고 보았다. 다시 정리하자면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다음 탈락자는 시에라 또는 9인 연맹중 강자인 알파메일(조, 제레미, 앤드류) 양쪽 중 하나일 것으로 예측하였다.

시청자들은 타샤가 아주 게임을 잘하고 있다고 칭찬하였고, 현재 판을 좌우지하는 중심이라고까지 평가하였다. 조와 제레미는 눈에 쉽게 뛰어 타깃이 되는 스타일이지만 지금까지 조용히 잘 숨어 있다고 호평했다.

아비는 전설적인 천하의 개쌍년 네온카 이후 최고의 밉상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서도 에피 1부터 지금까지 계속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다수의 플레이어들에게 파이널 파트너로 적당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그녀가 욕을 바가지로 먹으며 오래오래 장수할 사람으로 평가하였다.

반면에 스펜서는 제대로 된 연맹을 못 만들고 너무 외톨이라 앞으로 전망을 어둡게 보았다. 뉴 켈리의 경우 그동안 잘 적응하고 있었는데, 왜 갑자기 떨이 집단과 손을 잡았는지 안타까워하였다.

서바이버에서 켈리라는 이름은 '무존재감'이라는 뜻과 동의어인 것인지 시즌 21 니카라과의 2명의 켈리처럼 이번 회차에서도 올드 켈리의 활약 역시 전혀 나오지 않았다. 뉴 켈리 역시 왜 쩌리 연맹과 함께 가는 건지, 왜 갑자기 그들을 배신하고 9인 연맹으로 갈아타는 건지 전혀 중간 과정이 나오지 않아 그녀의 행동에 대해 추측만 한 뿐이다.

캐스는 비열한데다가 좌충우돌이라는 인상을 심어줘서 탈락은 자업자득이라는 평. 특히 이번 회차는 너무 표가 나게 거짓말했으며, '자신은 현재 찍고 있는 31편 캄보디아 편과 28편 카가얀에서 게임하면서 단 한 번도 거짓말한 적이 없다'라고 (타샤 듣는 앞에서) 아비에게 설득하는 장면에서는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또한 그녀는 뉴 켈리와 연맹을 잘 맺었으니까 은밀하게 움직였으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게임이었는데, 판을 크게 뒤집어 흔들려는 성질을 못 참아서 시에라와 함께 사람들 눈밖에 난 것이다.

또한 캐스가 스펜서에게 자기 쪽으로 넘어오면 분산 동맹을 깰 수 있다고 설득한 것은 돼도 안되는 소리였다. 이론상 이 작전이 성공하여 8:5 구도가 되었다면 상대방은 분산 투표 작전을 썼으니 5명이 뭉쳐서 충분히 타샤를 탈락 시킬 수 있었다. 그런데 시에라 라는 폭탄이 자신과 다툰 앤드류에게 투표를... 하지만 이게 된다고 하여도 다음 회차에서는 7:5가 되고 비난을 한 몸에 살 텐데 스펜서가 왜 편을 갈아탄단 말인가? 그 이후를 내다보지 않고 오늘만 사는 사람처럼 플레이를 하는 캐스식의 이론이었다.

이번 31 에피소드의 화두는 <과거의 자기 한계 극복하기>이다. 카스는 배신의 이미지를 씻고 충실한 이미지로 임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번 시즌에서도 타샤와 싸우고 혼돈을 투척하겠다며 너무도 뻔한 거짓말을 하여, 과거의 자기 자신과 동일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다수의 플레이어들의 뇌리 속에 과거 캐스의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남아 있기 때문에 그녀의 행동은 '자폭 버튼 연타하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언제나 통합 후 첫 번째 투표가 가장 중요하다. 첫 투표는 항상 양 연맹의 충돌로 이루어지는데 정보를 취합하여 상대 연맹의 수장을 제거하는 게 핵심이다. 9인 연맹이 소수파의 핵심인 캐스를 제거한 것은 적절한 선택. 사실 앤드류가 자신과 사이가 안 좋은 시에라를 제거하길 원했지만, 올드 켈리, 제레미, 스펜서는 캐스를 먼저 탈락 시켜야 한다고 정확히 파악하였다.

어느 시청자는 어떻게 가장 싫어하는 4명이 한 연맹에 몰릴 수 있었냐며 고소해 하였다. 캐스, 아비, 시에라는 국민 밉상이니 이해하지만... 뉴 켈리는 왜?

통합 후 첫 투표가 이루어지면 슬슬 우승자에 대한 예측이 이루어지지만, 이번 경우는 다수파인 9인 연맹의 핵심이 누구인지 잘 안 보여 우승자 예측이 어려웠다. 일단 투표에서 진 쩌리 3인은 제외하고, 9인 연맹중 무존재감인 올드 켈리, 키스, 키미도 제외하고, 이미 한계를 보인 스펜서까지 제끼면 타샤, 앤드류, 제레미, 조 등 4인 중에 우승감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스티븐, 뉴 켈리, 스펜서 정도가 이를 위협할 잠재적 후보군 정도.

한편 그동안 탈락자들 중 거의 대부분은 히든 아이돌을 획득한 제레미와 뉴 켈리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3.8. 8화 : 전화하면 데리러 갈게요

"You Call, We'll Haul", 20~21일차, 9번째 탈락자.

20일차.
스티븐은 강자인 조를 탈락시키고 싶어 한다. 그래서 시에라에게 조가 아이돌을 못 따면 그를 탈락시키자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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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제프는 15년 전에 켈리 위글워스가 수영도 못하는 저베이스에게 졌다며 옛 상처를 들쳐 냈다.[9][10] 경기는 두 팀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그린팀(시에라, 조, 키스, 뉴 켈리, 올드 켈리, 키미)이 오렌지 팀을 꺾고 승리하였다. 일단 그린 팀이 보트를 안정적으로 조종하여 시간이 더 빨랐으며 키스가 상자 풀기 담당으로 잘해나갔다. 양쪽의 보트가 충돌하는 순간에 노로 오렌지팀(제레미, 앤드류, 타샤, 스티븐, 스펜서, 아비) 보트를 저 멀리 밀어버리는 공로를 세우기도 했다. 반면에 오렌지팀에서는 보트 조종이 엉망이었고, 게다가 상자 풀기 담당인 아비가 잘 못해 스펜서로 교체하며 시간을 끌었던 것이 패인이었다.[11]

승리한 6인은 동남아의 교통수단인 툭툭을 타고 서바이버 카페로 갔다. 여기서 다과를 즐기며 시에라는 조에게 제레미-타샤-스티븐-앤드류 연맹이 강하다며 그들을 깨야 한다고 말하는데, 조는 수긍하는 눈치였다. 그런데 전략에는 관심이 없는 키스가 너무 기분이 좋아 툭툭을 타고 해변 한 바퀴를 돌았다. 이걸 보고 모두 배꼽을 붙잡고 웃었으며, 키스는 아예 캄보디아에서 택시 사업을 해야겠다며 카메라를 보며 "전화하면 데리러 갈게요(You Call, We'll Haul)"라며 광고를 한다.

캠프에서 스티븐은 제레미에게 시에라와 아비는 위협이 아니니 조를 먼저 제거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제레미는 인터뷰에서 조는 자신의 방패 역할이라 다소 곤란하나 그가 갈 때가 된 것 같다고 하였다.

21일차
스티븐은 스펜서와 타샤에게도 조를 제거하자고 한다. 하지만 우연히 이를 들은 앤드류는 조를 살리기 위해 그에게 가서 스티븐이 노리고 있다고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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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제프는 이 도전이 지난 시즌 29에 나왔으며 제레미는 패하고 키스가 승리하였다고 알려주었다. 경기는 진행자 제프가 시작 선언 중에 뉴 켈리와 시에라가 탈락하며 시작되었다. 이어 올드 켈리, 제레미, 아비, 스티븐, 앤드류가 탈락하며 1라운드(10분째)가 끝나 5명이 남았다. 2라운드에서는 키미, 타샤가 탈락했고, 3라운드에서는 스펜서가 탈락하여 조와 키스만 남았다. 그리고 공 2개를 올려두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키스가 공을 떨어뜨리며 조가 면역 아이돌을 획득한다.

안전을 보장받은 조는 자신을 타깃으로 삼은 스티븐을 탈락시키고 싶어 했고, 이 의견에 앤드류도 동의하였다. 그리고 조는 두 켈리에게도 계획을 이야기해주었으며 뉴 켈리는 시에라에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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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앤드류는 타샤와 스펜서에게 말해주고 있는데 지나가다 이를 들은 제레미가, 지금 스티븐을 탈락 시키면 아군 연맹끼리 싸워 신뢰가 깨지게 되니 원래 목표인 소녀들부터 탈락 시키자고 하였고, 타샤도 같은 의견이었다. 이에 앤드류는 자신의 의견을 바꾸었다. 그러자 조는 부족회의에 가기 1분 전에 올드 켈리와 시에라에게 계획이 바뀌었음을 알린다. 그러자 시에라는 '스티븐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명백히 더 많은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는 거 같네요'라고 정확히 파악한다. 또한 지나가던 뉴 켈리는 이를 듣고 "(그럼) 나야? 맞지?"라고 물었는데 조는 "아직 몰라."라며 얼버무렸다. 그러자 시에라, 뉴켈리, 아비는 함께 피쉬백 또는 세비지에게 투표하자고 상의하였다.

부족회의
첫 번째 배심원인 캐스는 뻐큐를 날리며 입장하여 모두를 놀라게 하였다. 뉴 켈리는 여기서 4명이 게임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고, 이름을 공개해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시에라는 "제레미, 앤드류, 타샤, 스티븐 또는 조"라고 한다. 그러자 스티븐은 깜짝 놀라 "누구라고?"라며 반문하였다. 그리고 시에라는 연맹의 바텀에 있는 사람들에게 연맹에서 나와 뒤집어 버리라는 주장을 매우 강하게 여러 번 하였다. 이에 거의 모든 사람들이 끼어들어 한마디씩 하였다. 이때 시에라는 다른 사람들이 뭐라 말할 때 마다 눈까뒤집으며 조롱하는 시늉을 한다.

진행자의 왜 아이돌을 찾지 않냐는 질문에, 스펜서는 아직도 등장하지 않았으니 없다고 가정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가 이미 발견해서 때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중언부언하였다. 앤드류는 시에라가 동맹도 없고 바텀이니 그런 소리 하는 소리라고 했고, 피쉬백은 여기에 바텀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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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투표가 끝나고 진행자 제프는 아이돌이 있으면 제금 제출하라고 요청했는데 뉴 켈리는 자신은 바텀일지 모르지만 집에 갈 준비가 안 되어 있다며 아이돌을 제출하였다. 이에 다들 깜짝 놀랐고, 키미, 타샤, 제레미, 올드켈리 등은 잘했다고 박수까지 쳤다. 심지어 배심원석의 캐스까지 "Yes!"를 외쳤다.
켈리 웬트워스 9표제레미, 앤드류, 타샤, 스티븐, 조, 스펜서, 키스, 키미, 올드 켈리
앤드류 새비지 3표켈리 웬트워스, 시에라, 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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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 결과 9:3으로 앤드류 세비지가 탈락하였다. 진행자 제프는 "웬트워스, 웬트워스, 웬트워스, 웬트워스, 웬트워스, 웬트워스, 웬트워스, 웬트워스, 웬트워스 보트 낫 카운트"라며 그녀에 대한 모든 표가 무효가 되었음을 알렸다. 그리고 이어진 표는 세비지, 그리고 세비지였다. 그러자 앤드류 세비지는 고개를 푹 숙이고 "믿을 수 없어!", 조는 "Damn"이라고 읊조렸다. 반면 시에라와 뉴켈리는 좋아서 환성을 지르며 서로에게 "I Love U"를 외쳤다. 아비는 탈락하여 나가는 앤드류 뒤에다 되고 "그는 배심원이 되었네요~"라고 조롱하였고, 이를 들은 앤드류는 그녀에게 뻐큐를 날렸다.

앤드류는 마지막 인터뷰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지는 몰랐지만 12년 전에 못해낸 일을 하여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전까지 히든 아이돌은 시즌 19, 시즌 29, 시즌 30에서 7표를 무효 시킨 것이 최고 기록이었다. 그런데 뉴 켈리는 무려 9표를 무효화 시키는 신기록을 세웠다. 다만 표를 무효화 시킨 비율로 따지면 이번에는 12표중 9표를 무효화되어 75%이며, 시즌 35가 85.7%로 최고 기록이다.

시청자들은 뻔하게 다수파 연맹이 승리할 수 있었지만 뉴 켈리가 히든 아이돌로 뒤집어버렸다는 점에서 감탄하였다. 또한 무료 9표가 무효화 시킨 것은 역대급 아니냐며 놀라워하였다. 게다가 지난 회차가 끝나며 이번에는 앤드류와 사이가 안좋은 시에라가 탈락하던지, 9인 연맹이 분열하여 강자인 알파메일(조, 제레미, 앤드류) 중 하나가 탈락 할 것으로 예측하였는데, 막상 까보니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흐른 것이다.

하지만 아비-시에라-뉴켈리가 워낙 비호감이다 보니 판을 뒤집어 버린 것에 대해 환호하거나 응원하는 세가 다소 약했다. 그래서 뉴켈리를 칭찬하면서도 9인 연맹이 왜 투표 분산 작전을 쓰지 않았냐며 안타까워하는 의견도 있었다. 이를 미국 쪽 사이트에서는 분산투표를 하면 오히려 자기네들끼리 스티븐 등의 탈락 후보들을 타깃으로 하기 쉬워질까 봐 안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비호감끼리 모인 소수파라는 이유로 응원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앤드류는 오만하다는 이유로 탈락한 것이 잘 되었으며, 뉴 켈리를 응원하며 우승감으로 보았다.[12] 그리고 다시 한번 오프닝을 인터뷰를 분석하여 방송 편집상 조, 제레미와 함께 시에라, 뉴 켈리 중 우승자가 나올 것 같다고 판단하였다.(오프닝 인터뷰 대상자 12명 중 제프 바너만 빼고 전원 배심원 안에 들었고, 방송상 비중이 높았다. 사실상 자체스포) 그들을 응원하는 사람은 다음 회차에서 조가 아이돌을 못 따서 그가 탈락할 것 같다는 것이다.

그래도 역시 시에라는 심각한 비호감이였다. 3인을 응원한다고 뭉뚱그려 말해도 시에라 만은 도저히 응원할 수 없었다. 뉴켈리는 원래 비호감은 아니었고. 오죽하면 "아비 보다 시에라가 더 싫다."라는 말까지 나왔다. 이 시점에서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시에라의 이미지는 '뻔뻔한 거짓말 하기와 이간질'의 대명사였다.

또한 시즌 19에서 히든 아이돌 대 성공으로 무려 7표를 무효화 시켜버린 러셀의 경우 바로 반대편에서 샴보를 끌어와 수적 우위도 차지하였다. 하지만 비호감 3인은 다수 연맹에서 도무지 끌어올 사람이 보이지 않아 미래가 절망적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회차부터 비호감 3인이 줄줄이 떨어질 것이라는 게 의견이 많았고, 그다음으로 뉴 켈리 또는 시에라 중 한 명이 탈락하면 남은 아비 + 1명은 쭉쟁이로 전락하니 더 이상 위협이 안되어 오래 살아남을 것 같다는 말도 나왔다.

어쨌든 거의 모든 의견이 다음 회차에서는 비호감 3인 중 하나가 떨어진다는 것이고, 방송 직후에 나왔던 뉴 켈리 또는 시에라가 우승할 것 같다는 말은 쏙 들어갔다. 만약 조가 아이돌을 못 딴다고 하더라도, 비호감 3인의 위험성이 이번 회차로 너무 강하게 각인되어 무조건 시에라 또는 뉴 켈리가 탈락한다는 주장이었다.

또한 시즌 19, 20에서 러셀 헌츠는 승리가 완벽한 순간에서도 침착하였다. 하지만 이번에 뉴 켈리와 시에라는 기뻐 날뛰었는데 이렇게 감정 표현을 많이 해서는 결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시즌 24 원월드에서 트로이잔이 챌린지에서 패해 탈락이 유력해 지자 다들 좋아서 기뻐 날뛰며 춤까지 추었다. 하지만 단 한 사람만이 침착하게 표정 관리 및 배심원 관리를 하였고, 이 장면으로 인해 시즌 24는 쩌리들만 가득한 쩌바이버이며, 그 한 사람이 확실히 우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였다. 이런 논리로 보자면 뉴 켈리와 시에라는 결국 쩌리였다.

다만 둘 중 누굴 먼저 탈락시킬지는 뉴 켈리가 위협이니 그녀가 먼저 탈락될 것 같다는 의견과, 그녀가 굳이 2주 연속 공격받을 만큼 위협은 아니며 시에라가 먼저 탈락될 것 같다는 의견으로 갈렸다. 어떻게 됐든 최고의 파이널 파트너인 아비는 절대 아니었다.

새비지의 경우 시즌 7 펄 아일랜드에서 워낙 멋지고 신사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올드 유저들의 영원한 페이버릿 이었다. 방송 초에도 응원하는 사람이 여럿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의 오만함을 지적하며 '고리타분하고 지루한 사람인건 알았지만 자기가 게임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게 소름'이라며 탈락이 통쾌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렇지만 비호감 3인방이 왜 새비지를 탈락시켰는지를 생각해봐야 하는데, 그냥 어차피 우승은 망했고 시에라와 충돌한 적이 있어 가장 짜증 난다는 감정만을 앞세워 그를 찍었다면 그들은 평범한 쩌리에 지나지 않는다. 아비라면 그럴 것 같다. 그러나 만약 새비지가 제레미와 함께 9인 연맹의 핵심이라는 점을 정확히 간파하고 이를 공격하기 위해 그를 찍은 것이라면 3인방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서바이버의 편집방침이 바뀌어서 비호감 3인방이 새비지를 타깃으로 선정한 이유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둘 중 어느 것이 이유인지 추정의 영역에 지나지 않는다.

반면 9인 연맹은 비호감 3인방 중 시에라, 아비의 피지컬은 폐급이고, 그나마 이뮤니티 챌린지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도 있다는 뉴켈리를 타깃으로 정한 것으로 단순하게 예상했다. 경기 시작 선언 중에 뉴 켈리가 탈락하던데...

이때문에 이번 시즌 편집 스타일이 바뀐 것 같아 속사정을 잘 모르겠다며, 아무래도 탈락자 인터뷰가 나와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일단 탈락자 선정에 관한 분석은 넘어 갔다.

그리고 마침내 탈락자 인터뷰가 나왔는데, 이에 의하면 섬을 샅샅히 뒤졌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해 이번 시즌에 아이돌이 있다는 것 조차 몰라서 대비하지 못했다고 하였다. 그리고 표를 나누는 행동은 두 사람만 배신해도 결과가 뒤집히는 위험을 수반하기 때문에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9인 연맹이 타깃으로 뉴 켈리를 선정한 이유는 그녀가 지난번 투표에서 시에라가 지난번에 반에 가까운 표(4표)를 받았기 때문에 이번에 뉴 켈리를 노리면 그녀가 의심 못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여기에 뉴 켈리가 3인방 중에서 챌린지 이뮤니티를 딸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이유도 추가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 뉴켈리를 탈락 시키고 다음에 스티븐을 집으로 보낼 계획이었다. 그런데 "우리 동맹의 누군가 웬트워스에게 그녀가 집에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악의적은 아니고 실수를 저질렀던거죠. 그들은 그녀에게 아이돌이 있다는 것을 몰랐고 단지 '이봐, 웬트워스. 내 친구야. 너가 집에 갈거야.'라고 한거죠."라며 조의 실수를 비판 하였다. 그리고 타샤는 최고의 게임을 하고 있고, 제레미는 훌륭한 게임을 하며, 조는 끝까지 갈 것이라고 예상 하였다.

이렇게 해서 미국과 한국쪽 사이트에서 예상한 9인 연맹이 뉴켈리에게 몰빵 투표한 이유는 둘 다 맞았다. 그리고 새비지 탈락의 결정적인 이유는 조의 2중 플레이 + 본헤드 플레이 때문인 것이다. 조는 비호감 3인방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 정보를 흘렸다. 이를 잘 활용하여 다음 회차에 조가 비호감 3인방과 손잡고 판을 뒤집어 버린다면 그는 우승까지 넘볼 수 있는 플레이어가 될 것이다. 그러나 상황을 복귀해보면 조는 '스티븐이 탈락 안될 것 같다.'라는 말만 하였고, 이에 비호감들이 즉시 그럼 시에라 아니면 뉴 켈리가 탈락되는 거냐고 묻자 자신은 모른다고 얼버무렸다. 그리고 뉴 켈리의 아이돌 사용으로 새비지가 탈락되자 "Damn"이라고 한 것을 보아 비호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었던 것이지, 판을 뒤집을 생각까지는 없었다. 즉 조는 양다리 걸치다가 결국 9인 연맹을 선택했기 때문에 의외의 결과에 욕설이 터져 나온 것이다. 시즌 20에서 아만다는 '실수를 한번 내지 두 번만 하면 우승은 물 건너 간다.'라고 하였다. 분명 조의 정보 누설은 전략적 판단이 아니라 정보 누설이었고, 앤드류도 실수라고 생각하였다.

스펜서는 지난 시즌의 챌린지 비스트 + 뛰어난 언변술에 비해 이번에는 도통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고, 시에라의 논리대로 보자면 9인 연맹의 바텀에 지나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아직까지 '아이돌이 안 나타난 것을 봐서 아이돌이 없다고 본다'라는 멍청한 판단은 일을 그르치고 말았다. 너도 지난 시즌에서 아이돌이 있다는거 아무도 모르게 비밀로 했잖아 그리고 바로 다시 말을 뒤집은 것으로 봐서 생각이 정리 안된 것 같다.

타샤와 제레미는 챌린지에서는 위협도 안되고 벤치 직행도 안될 정도로 적당히 활약하였고, 전략적으로 스티븐 탈락 대신 꼭 필요한 뉴 켈리를 타깃으로 선정하는 등 9인 연맹 중 가장 중심에 있었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는 이들 둘일 것이다.

아비는 워낙 미쳐있어 워낙 확실한 파이널 파트너 감이라 오래오래 장수할 것이다. 다만 지난 시즌 희대의 미친 활약에 비해 이번에는 좀 저조하여 시청자들은 한번 더 날뛰어주기를 기대 하였다. 쌀이라도 쏟아 부어라

올드 켈리, 키미, 키스는 KKK라고 부르며, 개인 인터뷰도 거의 없고 이럴 거면 대체 왜 나왔냐며 한심하게 보았다. 간손미가 생각난다.

3.9. 9화 : 마녀 집단

Witches Coven, 22~24일차. 10번째 탈락자.

21일차 밤
사람들은 뉴 켈리에게 아이돌을 어디서 찾았냐고 물었지만 그녀는 답하지 않았다.[13] 키미는 조에게 아비, 뉴켈리, 시에라 등 마녀 집단(Witches Coven)을 해체해야 한다고 말했고, 스티븐은 그녀들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멕베스를 인용하여 '아비는 화를 잘 내고, 시에라는 행동을 취하고, 뉴 켈리는 아이돌을 꺼냈죠. 저는 한밤중에 살해당한 던컨 왕이 되고 싶지 않아요'라고 하였다.

22일차
제레미는 자신의 방패인 앤드류가 사라져 화가 났다. 그리고 아이돌이 다시 숨겨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찾아다녔는데 여러 사람들이 함께 했다.

도전자들은 11명으로 팀은 퍼플팀(시에라, 조, 스펜서, 스티븐, 타샤), 그린팀(제레미, 키스, 뉴 켈리, 올드켈리, 키미)으로 나누어졌고 아비는 어느 쪽 팀에서도 선택받지 못해 벤치행. 이경기는 시즌 28 카가얀에서 스펜서와 타샤가 해본 적이 있는데 당시는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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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팀은 기둥으로 계단을 만드는 단계에서 전혀 갈피를 못 잡아 갈팡질팡하였다. 반면에 퍼플팀은 진도가 쭉쭉 나가 퍼즐까지 진행했다. 그 바람에 진행자 제프는 "서바이버 사상 최대의 격차가 나는 승리가 될 수도 있다."라는 말까지 했을 정도. 결국 그린 팀이 겨우 계단을 만들어 막 넘어가고 있는 단계에서 퍼플팀(시에라, 조, 스펜서, 스티븐, 타샤)의 승리한다.

승리 팀은 스파를 즐기게 되는데 이때 시에라는 제레미와 함께 간다면 우승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올드 켈리는 똑똑하고 많은 사람들과 관계가 좋다는 점도 지적하였다.

캠프에서 제레미는 그의 첫 번째 아이돌 단서를 찾은 곳과 비슷한 장소에서 두 번째 아이돌 단서를 찾았다. 단서는 지도가 그려져 있고 밤에 오라고 적혀 있었다, 이에 제레미는 그날 밤 화장실에 간다고 말하고 나와 두 번째 아이돌을 찾아내는데 성공하였다.

23일차
미방영.

2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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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와 올드 켈리가 이야기하며 서로 유대감을 느끼는 것을, 스티븐이 멀리서 보고 둘 중 하나를 제거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마녀들에게 가서 기꺼이 함께할 생각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시에라는 스티븐이 원하는 누구라도 적겠다고 하면서도 올드 켈리가 위대한 파워 플레이어라며 그녀가 타깃이 되도록 유도하였다.

이 도전은 시즌 28 카가얀에서 황영우가 우승한 적이 있다. 시즌 26 카라모안에서도 나왔는데 당시 안드레아와 브렌다가 무려 3시간 동안 대결했지만 승부가 안나 자신들끼리 한발 들고 경기하기로 합의를 보고 승부를 한 적이 있다. 두 번 다 최하단과 두 번째 단에서는 총 20분간 한 명도 탈락 안 하는 지루한 시간이었다. 이 때문에 이번 시즌에서는 최하단에서 10분 버티기는 생략하고 대신 최상단에서 한발 들고 버티기로 난이도가 확 올라간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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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두 번째 단에서도 그동안 탈락자가 없었고 이번 시즌 역시 8분이 지나가는데 아무도 떨어지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도전자들 앞에 부표가 솟구쳐 오르며 진행자 제프는 지금 즉시 도전을 포기하고 가장 먼저 부표를 만지는 사람이 어드벤티지를 얻을 것이라고 알렸다. 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스티븐과 스펜서가 물속으로 뛰어들어 부표까지 수영하여 거의 동시에 도착하였는데 스티븐이 우승한 것으로 판정받고 어드벤티지를 받게 된다.

이제 9명 남은 상태로 최상단으로 올라가는 2라운드가 진행되었는데, 시작하자마자 뉴켈리, 키미, 제레미, 시에라, 타샤가 몽땅 물에 빠진다. 그리고 막판에 키스가 빠지며 10분이 지나 아비, 올드 켈리, 조 등 3인만 남은 상태로 한발 들고 시작하는 3라운드가 진행된다. 그런데 올드 켈리가 한 발을 들어 올리는데 성공 못해 실격 처리되고, 이어서 아비가 물에 빠지면서 조가 3번째 면역 아이돌을 획득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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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에서는 비가 쏟아져 모두들 셸터에서 덜덜 떨고 있었다. 키미는 조에게 마녀 집단 중 하나에게 투표하자 말한다. 이어서 제레미와 타샤에게도 마녀 집단을 분산 투표하자고 말하였다. 그래서 바이온 동맹은 시에라와 뉴 켈리에게 분산 투표하기로 결정하고 주 타깃은 뉴 켈리로 하였다.

하지만 스티븐은 이미 마녀들과 함께 하기로 약속한 상태였다. 그는 제레미와 스펜서에게 말해 자신들의 연맹의 최하위이니 게임을 바꾸자고 말한다. 스펜서는 올드 켈리가 사라지는 것은 기쁘지만 그녀들을 신뢰하긴 어렵다고 말한다. 제레미는 바이온 연맹을 배신하는 것에 대해 주저하지만 스티븐을 믿고 있었다. 두 사람의 불안에 스티븐은 이것은 그녀들과 장기적인 동맹이 아니라 단지 이번에 한정된 '투표 블럭(voting blocs)'이라며 그들을 안심 시켰다. 그래도 제레미는 올드 켈리를 탈락 시키면 나머지 동맹원(조, 키스, 키미, 타샤)가 화낼까 봐 걱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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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회의
엄청나게 비가 쏟아져서 도저히 회의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14] 스티븐은 너무 추워 올바르게 생각하기 힘들다고 하였고, 키스는 겨우 2시간의 수면을 취했을 뿐 음식도 먹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레미는 게임에 투표 블록이 있다며 살짝 언급하였고 스펜서도 동의하였으며, 스티븐은 연맹이 더 이상 과거와 같이 정의되지 않는다고 말하였다. 세 사람이 연달아 배신의 뉘앙스를 비추는 상황에서 올드 켈리는 자신이 안전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진행자 제프는 위험하다고 걱정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아비, 시에라, 뉴 켈리, 스펜서, 스티븐 그리고 타샤가 손들었다.
올드 켈리 6표아비, 시에라, 뉴켈리, 스티븐, 제레미, 스펜서
시에라 3표올드켈리, 키미, 타샤
뉴 켈리 2표조,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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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로 올드 켈리가 탈락하였고 의외에 결과에 조, 키스, 키미, 타샤는 충격에 빠졌다. 켈리는 마지막 인터뷰에서 일찍 나가고 싶지 않다고 하며, 자신을 탈락 시킨 것이 누군지 궁금해하였다.

탈락자 인터뷰에서는 자신은 처음부터 표적이었고,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도 면역 도전에서 한쪽 발을 더 빨리 떼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게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 가장 잘하고 있는 플레이어로 조, 키미, 키스를 꼽는 독특한 식견을 보여주었다.

결국 바이온 연맹 8명은 스티븐, 제레미, 스펜서와 다른 5명으로 쪼개졌다. 이 과정에서 스펜서가 가장 친했던 타샤와 함께 하지 않은 것이 의외. 스티븐은 자신들 셋이 연맹의 최 하위라고 하였는데, 실제로는 제레미와 타샤가 연맹의 최상위였지만 상황 파악을 잘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동안 누가 우승할지 시청자들은 한 명만 콕 집어 예상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 회차가 끝나고 처음으로 제레미가 우승할 것 같다.라는 의견이 강하게 올라왔고 공감을 받았다. 그 이유는 역시 아이돌을 2개나 찾은 점과 이번에 올드 켈리를 블사 시키는 전략에 대담하게 가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돌 2개 찾은 제임스와 같은 대머리 흑형이라는 불안요소도 존재...

또한 그동안 우승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예측되었던 스티븐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이번 회차에서 다른 사람의 투표권을 빼앗아와 투표할 수 있는 어드벤티지를 받았으며, 바이욘 연맹을 배신하고 새롭게 연맹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가장 주도적으로 움직였고 이때 꺼림직해 하던 제레미와 스펜서를 적절하게 주물렀기 때문이다. 또한 말을 빨리하는 사람은 머리 회전이 빠르다는 뜻인데, 이번 회차 초반에 멕베스를 인용하며 세 마녀들을 까는데 엄청나게 빠르게 말하며 그의 사고가 얼마나 뛰어난지 간접적으로 보여 줬다.

이후 큰 이변이 없는 이상 제레미-스티븐 동맹이 게임을 좌우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그리고 이들에게는 아이돌 2개+어드벤티지가 있어 사실상 5표를 행사하는 것과 다름없고, 여기에 이번 시즌 뭐 하는지 모르겠는 스펜서를 바텀으로 두고 있고, 마녀 연맹 3인에 바이온의 쩌리들 4명 중 어느 쪽과도 손잡을 수 있는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다만 제레미, 스티븐 중 둘 중 누가 더 잘하고 있는지는 서로 엇비슷하게 의견이 갈렸다.

그러나 아직 변수가 있는 것이 아이돌 찾는 과정이 특이하고, 스티븐의 어드벤티지라든지, 다음 회차 예고편에 나온 돌 뽑기 등 워낙 희한한 장치들이 많이 나와 예측불허의 상황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었다. 설마 다음 회차에 뜬금없이 돌 뽑기로 탈락시키지는 않겠지? 아니지. 서바이버 제작진이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뉴 켈리는 지난 회차에서 사상 최고로 멋진 아이돌 사용으로 격찬을 받았으나 그와 상관없이 너무 표적이 되어 우승은 물 건너간 상황. 시에라도 너무 위협적으로 움직여 둘 다 조만간 탈락이 확실하다. 반면 아비는 워낙 걸출한 파이널 파트너라 가만히 있거나 평상시처럼 미친 짓만 해도 Top3도 가능해 보였다.

사실 서바이버는 우승자에 대해 분량을 많이 챙겨주던지, 작은 활약도 크게 보여준다거나, 그 에피에 많이 활약하지 않아도 많이 나온다던가 하는 경향이 강하다. 무엇보다 오프닝 인터뷰에서 우승하는 사람이 확실히 나온다. 이에 따른다면 대충 제레미, 스티븐, 켈리, 시에라, 타샤, 스펜서, 조, 키미, 아비, 키스 순으로 분량이 많았고 이중 상위권 중에 우승자가 나와야 한다. 참고로 과거에는 멀리서 단독샷을 잡아 주는 이른바 '위닝샷'이 나오는 사람이 우승한다는 법칙이 있었는데 시즌 23에서 깨졌다. 즉 제작진의 낚시. 그렇기 때문에 오프닝 인터뷰의 법칙 또는 방송 분량의 법칙이 깨질 가능성은 분명 존재한다.

그리고 분량으로 보나 활약으로 보나 제레미, 스티븐이 워낙 걸출한 상태인데 반해, 이번 회차에서 스펜서와 타샤는 너무 수동적이고 한 게 없어 우승은 어렵다고 보는 쪽도 있고, 방송 편집의 변화로 이번 시즌에선 안 보여주는 부분이 너무 많기 때문에 스펜서와 타샤도 다음번에 충분히 판을 뒤집을 여지가 있다고 예상하는 쪽도 있었다.

사실 지난 시즌에서 분명 스펜서와 타샤는 매우 친하여 둘이서 똘똘 뭉쳐 숱한 위기를 헤쳐 나갔다. 하지만 이번에 스펜서는 타샤를 배신하고 스티븐-제레미와 함께 하는 길을 선택하였으며, 지금도 바이온 동맹의 바텀인데 새로운 투표 블럭의 바텀으로 가는 별 의미 없는 행동을 하여 시청자들은 그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도저히 이해 못 했다. 타샤도 이번 배신을 전혀 예측 못하고 입만 딱 벌렸는데, 역대 우승자들이 쉬지 않고 정보 수집을 하여 엄청난 정보력을 보여줬다는 것에 비교하자면 우승은 물 건너 간 것으로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하다.

그래도 시청자들이 현재 가장 응원하고 사랑하는 플레이어 역시 스펜서와 타샤였다. 우승은 어렵지만 그래도 응원한다는 사람도 있고, 방송에 안 나온 부분도 많을 것이라며 "아직 할 수 있다! 아자아자!"하며 응원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들이 높은 응원은 받는다는 말은 반대로 현재 최강자인 제레미-스펜서의 인기가 없다는 것.

사실 시에라처럼 호불호가 갈리는 사람도 별로 없다.(캐스는 이미 탈락했으니 빼고.) 시에라가 좋다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그중에서는 그녀의 활약도도 높고 방송 분량 우승의 법칙으로 보자면 시에라가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보는 사람도 꽤 있었다. 반면 그녀와 같은 스타일은 싫다며 부족을 잘 만나지 않았으면 초반에 탈락했을 것이며, 꼴 보기 싫으니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 글이 꾸준히 올라왔다. 뉴 켈리 역시 비호감으로 취급 당하지만 그녀의 경우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 마녀들과 함께 한다는 이유로 도매금 취급당한데 가깝다. 어쨌든 시에라든 뉴켈리든 아비 보다 먼저 탈락할 것이라곤 시에라의 팬 중에서도 일부를 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견 일치였다.

정리하자면 현재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제레미-스티븐이며 그나마 위협할 수 있는 상대는 넓게 잡아도 시에라, 뉴켈리, 타샤, 스펜서까지이다.

올드 켈리는 이른바 무존재감 KKK의 일원으로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데 왜 탈락했는지 놀라는 사람도 있었다. 그 이유는 이뮤니티를 연달아 따는 조를 대부분의 도전자들이 도저히 탈락시킬 기회가 없었기 때문인데, 방송을 보면 조는 항상 올드 켈리와 함께 있을 정도로 친하며 지난 회차에서도 조가 단지 멍청해서 마녀들에게 정보 누설을 한 게 아니라 올드 켈리에게 상황을 설명하는데 지나가던 마녀들이 주워들은 것에 가깝다. 물론 마녀들이 가까이 있는데도 올드 켈리와 가장 핵심적인 대화를 했던 조가 멍청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결론은 멍청이 그리고 이번 회차 초반에서도 올드 켈리와 친하게 지내어 스티븐이 경계하는 부분이 나왔다. 결국 올드 켈리는 눈에 띄는 활약 한번 못해보고 조와 친하다는 이유로 탈락한 셈.

여담으로 초반에 아비를 찍은 비라스, 피지, 황영우, 테리에 이어 올드 켈리까지 5명 모두 탈락하였다. 아.. 무서운 아비

결국 이번 회차는 제레미-스티븐의 3인방과 세 마녀, 그리고 바이온의 쩌리 4인 등 3:3:4 구도로 나뉜다. 그러니 다음번에는 이 3파 중에서 어느 둘이 손을 잡는 가로 판가름 난다고 섣부른 판단을 하는 시청자도 있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제레미-스티븐에게는 아이돌 2개와 어드벤티지, 바텀인 스펜서가 있다. 제레미가 한 회차에 아이돌 1개씩만 써도 그때마다 나머지 2개 연맹에서 한 명씩 탈락 시키며 상황을 뒤집을 수 있으니 다른 연맹과 손을 잡을 필요도 없다.

하지만 이번 배신은 일시적인 투표 블럭일 뿐 연맹 자체의 분열은 아닐 것이라는 보는 의견도 상당히 강했다. 스티븐도 그렇게 말해서 스펜서를 배신 시킨 것이었다. 이에 따르면 아직 바이온 연맹 자체는 살아 있었고 이들이 함께 원래의 목표인 뉴 켈리를 타깃으로 삼을 가능성도 있었다.

반면에 바이온 연맹의 쩌리들이 2번 연속 원래의 목표인 뉴 켈리를 탈락 시키는데 실패했는데 바보처럼 3번째 또 노린 다는 것도 설득력 없다. 그렇다면 이번 플립의 주축인 스티븐을 찍을 것이라는 의견도 적게나마 있었다. 게다가 제레미가 아이돌을 갖고 있는 것은 아무도 모르지만 스티븐이 어드벤티지를 갖고 있다는 것은 이미 공개된 사실이라 그는 확실한 타깃이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탈락자 예측을 어떻게 하든 간에 조가 제1의 목표라는 전제조건을 깔고 있었다. 사실 이번 회차에서도 조를 탈락시키고 싶었지만 그가 이뮤니티를 획득하여 할 수 없이 그와 친한 올드 켈리를 탈락 시킨 것이었다.

정리하자면 다음 회차 탈락자 1순위는 조였고, 그가 아이돌을 딴다면 뉴 켈리 vs. 스티븐 중 누가 탈락 후보가 될지 의견이 갈렸다.

조는 엄청난 피지컬로 3회 연속 이뮤니티를 땄는데 통합 전부터 그의 부족이 전승을 했기 때문에 무려 24일 연속 면역 상태라는 대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 17 가봉 시즌에서 마커스의 24일 연속 면역 상태와 타이기록이다. 하지만 조는 너무도 눈에 띄는 타깃인데 반해 전략적으로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었고, 소셜적으로 보자면 가장 친한 올드 켈리가 이번에 잘렸기 때문에 그 누구도 조를 우승후보로 보지 않았다.

3.10. 10화 : 당신의 영혼을 악마에게 파는 것처럼

Like Selling Your Soul to the Devil, 24~26일차, 11번째 탈락자. 이번 에피소드는 11화와 함께 연속 방영됨.

23 일밤
제레미는 타샤에게 부표 블럭 때문에 미리 말해줄 수 없었다며 해명했다. 조는 누가 올드 켈리를 탈락 시켰냐고 분노했고, 스펜서는 자신과 제레미, 스펜서, 그리고 세 마녀들이 그랬다고 설명해 준다.

24 일차
밤새 비가 왔다.

25 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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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계속 비가 와서 부족원들은 셸터에서 덜덜 떨고 있었다. 시에라는 비 때문에 1:1로 대화를 할 수 없어 자신의 게임이 망쳐지고 있다며 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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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전은 지난 시즌 18 토칸틴스에서 스티븐이 득점하여 승리한 적이 있다. 팀 선정은 퍼플팀(아비, 시에라, 조, 스펜서, 탸샤)과 그린팀(스티븐, 제레미, 뉴켈리, 키스, 키미)으로 나누어졌다. 경기 결과 3:1로 퍼플팀이 승리하여 보상을 받게 되었다.

보상 여행 중 시에라는 스티븐을 탈락시키자고 하였고, 이 의견에 조도 동의하였다.

그날 밤 스티븐은 끔찍한 복통을 느껴 고통스러워하였고, 인터뷰에서 자신의 몸이 무너지고 있다며 울었다. 다른 사람들도 계속 내리는 비 때문에 불을 피우지 못해 식사조차 못하여 몹시 괴로워하고 있었다.

26 일차
더 많은 비가 쏟아졌다. 스티븐은 배도 아팠지만 발이 부어 있어 걷기도 힘들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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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진행자 제프는 모든 사람들에게 검은색과 흰색 돌멩이를 하나씩 준 후 게임을 포기하는 사람이 5명 이상 나오면 셸터를 개선해 주겠다는 제안을 하였다. 그리고 상의할 시간도 없이 동시에 결정하게 하였는데, 게임 포기를 원하면 흰 돌을 내밀어야 한다. 그러자 조와 키스를 제외한 8명(제레미, 스티븐, 스펜서, 타샤, 뉴켈리, 아비, 시에라, 키미)이 모두 흰 돌을 제출하며 셸터 개선 공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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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은 손쉽게 조가 승리하였다. 이로써 그는 4회 연속 아이돌 획득에 성공하였다.

캠프로 돌아오니 방수처리된 셸터는 확장되어 있어 그 안에서 불을 피울 수 있었고 쿠키와 따뜻한 차, 커피까지 제공되었다. 스펜서는 셸터가 믿을 수없이 훌륭하긴 하지만 자신들은 영혼을 악마에게 팔았다(Like Selling Your Soul to the Devil)고 생각했다.

스티븐은 제레미와 키미에게 시에라가 위험하니 그녀를 제거하자고 하였다. 하지만 조는 스티븐에게 투표하길 원했고 마녀들이 동의하여 스티븐과 키미에게 분할 투표하기로 한다.

그런데 함께 있던 타샤는 그들의 계획이 마땅치 않았다. 그래서 스펜서에게 이러다가 '시에라 쇼'가 된다고 걱정하였다. 그러면서 시에라를 제거해야 뉴 켈리와 아비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스펜서는 스티븐이 탈락하길 원했고, 조와 함께 제레미와 타샤에게 가서 스티븐을 탈락시키자고 하였다. 하지만 제레미와 타샤는 시에라가 더 큰 위협이라고 말해 양쪽의 의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정리하자면 부족원들은 거짓말쟁이 시에라와, 누구도 알지 못하는 어드벤티지를 같고 있는 스티븐 중에 고민하고 있었다. 스펜서는 스티븐의 어드벤티지를 더 위험하게 생각하여 그것을 사용하기 전에 제거하길 원했고, 반면 제레미는 스티븐을 신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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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회의
뉴 켈리는 물이 비보다 더 따뜻해 챌린지 할 때 물속에 있었다며 너무 힘들어 서바이버에서 처음으로 울었다고 하였다. 타샤는 돌 뽑기를 통해 누가 이기적이고 아닌지 궁금했다고 말하는데, 조는 발언권을 얻어 이뮤니티를 못 땄으면 자신이 오늘 집에 갈 차례였다고 해명했다. 타샤는 이번에는 스티븐의 장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했는데, 스티븐은 자신이 우위를 점할 때 표적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하였다.

이어서 투표가 있었는데 제레미는 아이돌을 제출하며 이것은 스티븐을 위한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자 스티븐은 의외에 사태에서 너무 놀라워하면서도 그에게 고맙다고 하였다. 조는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었고 다른 사람들도 너무 놀라 어쩔 줄을 몰라 하였다.
스티븐 5표아비, 타샤, 스펜서, 조, 키스
시에라 3표제레미, 키미, 스티븐
키미 2표뉴켈리, 시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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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결과 5:3:2로 11번째 탈락자는 시에라가 되었다. 이렇게 상황이 예상 못 하게 흘러가자 스티븐은 제레미에게 "난 너와 끝까지 함께 할 거야."라고 말했고, 제레미는 스펜서에게 "난 너에게도 똑같이 했을 거야."라며 그의 마음을 달래주려 하였다. 시에라는 마지막 인터뷰에서 '나는 사람들에게 열심히 게임하자고 말했고, 이제야 열심히 하는 사람이 생겼네요.'라고 하며 적어도 싸워보고 집에 가게 되어 다행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시에라가 폰데로사로 가자 같은 마녀 연맹의 캐스만 반겨줄 뿐 앤드류와 올드 켈리는 그녀를 냉대하였다. 특히 다음날 아침 시에라가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려고 하자 올드 켈리는 꼴 보기 싫어하며 그냥 나가버렸다.

탈락자 인터뷰에서 시에라는 통합 초기에 캐스와 거리를 두었으면 몇 주 쉽게 갔을 텐데 아쉽다고 하였다. 그러나 아비, 뉴 켈리와는 단지 전략적인 관계가 아니라 진심으로 친했으며, 그래도 자신보다는 뉴켈리가 먼저 탈락할 것으로 생각 한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에피 10과 11이 연속 방영되다 보니, 시청자들은 마지막으로 끝난 에피 11에 대한 논의가 중심이었지, 에피 10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다.

시에라는 이번 시즌 캐스와 함께 호블호가 많이 갈리는 플레이어인 동시에, 우승 감까지는 안돼도 우승을 위협할 수준으로 평가 되었다.(우승감으로 평가하는 시청자도 꽤 있음) 그런데 이번에 아이돌의 유탄을 맞고 어이없이 탈락해 버렸다. 한 시청자는 시에라가 만인들이 보는 앞에서 앤드류에 대한 뻔한 거짓말을 늘어놓아 미국 시청자들의 평균적인 정의감에 반하는 캐릭터가 되었다고 하였다. 이 때문에 비호감이라고 싫어하는 시청자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이번 회차에서도 제레미와 타샤가 그녀가 거짓말을 많이 한다며 먼저 탈락 시켜야 한다고 하였다. 다시 말해서 그녀가 제레미, 스티븐, 키스에게 탈락자로 찍힌 것은 평소 거짓말을 늘어놓는 행태 때문이라 할 것이다.

제레미-스티븐이 이미 지난 회차에서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Top2의 주도권을 쥐고 있었으며 그나마 시에라 정도가 우승감이 아닌가 예측되었다. 그런데 이번 회차에서 유일하게 경쟁자가 될만한 시에라마저 제거해버리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이로써 그 두 사람은 우승 자리에 더욱 한발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

스펜서는 지난 회차부터 슬슬 이번 시즌 못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제는 아예 '맛이 갔다'라는 평이 나왔다. 매 회차마다 연맹을 바꾸는 고립무원의 상태인데 이번에는 그나마 핵심 연맹원인 제레미-스티븐과 갈라서버려 대체 다음에 어떻게 할지 비 상식적인 행보를 보여주었다.

KKK는 여전히 분량도 없고 활약도 없었다. 한 명은 없는 것 같은데... 기분 탓이겠지 뭐

3.11. 11화 : 내 바퀴가 돌고 있다.

My Wheels Are Spinning, 27~29일차, 12번째 탈락자.

26 일차 밤
스티븐은 제레미에게 자신의 생명을 구해줘서 고맙다며 빚을 졌다고 말한다. 제레미는 스펜서에게 가서 너에게도 (위험하면 아이돌 사용을) 똑같이 해줬을 것이라고 했지만, 스펜서는 이미 배신감을 느꼈기 때문에 편을 갈아탈 준비가 되어 있었다.

27 일차
스티븐은 괴물같이 부어올라 걷기 힘들고 잠도 못 자겠다며 괴로워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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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중 메달이 들어 있는 바구니 안에 아이돌 단서가 있었는데 이를 뉴 켈리가 찾아내어 바지 속에 숨겼다. 도전은 스티븐과 스펜서가 앞서 나가 거의 동시에 막 5개째를 들고 왔는데 아슬아슬하게 스티븐이 먼저 도착하여 승리한다.

스티븐은 어제 일로 자신의 연맹을 다시 손볼 필요를 느꼈다며 첫 번째로 타샤를, 두 번째로 제레미를 선택하였다. 이에 스펜서는 크게 실망하였다.

28일 차
스파로 간 스티븐은 조가 면역 도전에서 실패하면 그를 탈락시키기로 타샤와 제레미에게 이야기하여 동의 받았다.

그런데 캠프에 남은 사람들은 그들 셋이 얼마나 타이트한 관계인지 이야기하며 경계하고 있었다. 그리고 제레미-스티븐과 친한 키미가 자리를 뜨자 스펜서는 남은 부족원들에게 스티븐을 제거하자고 말한다.

그러다 모두 낚시 등으로 자리를 떴을 때 뉴 켈리는 단서를 바탕으로 셸터는 바닥 아래에서 그녀의 두 번째 아이돌을 찾아내는데 성공하였다. 그리고 너무 힘들었다며 인터뷰 중 "내 바퀴가 돌고 있어요(My Wheels Are Spinning)"라고 하였다.

29 일차
진행자 제프는 이번 도전은 시즌 29에서 제레미가 실패했었고, 그 결과 그가 집에 갔었다는 이야기를 했으며, 그러자 제레미는 상기시켜줘서 고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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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스티븐이 많이 뒤처졌는데 발이 부어 있어 블록을 옮기는 것을 매우 어려워하였다. 그리고 이번 도전에서도 조가 앞서 나갔지만 와장창 무너져 버렸다. 그러자 그 다음으로 블록을 많이 쌓고 있던 스펜서가 치고 나가 승리하였다.

이로써 스티븐의 29일 연속 면역 상태는 깨지고 말았다. 그래서 캠프로 돌아온 스티븐은 드디어 조를 탈락 시킬 수 있다며 좋아하였다. 그리고 조가 해먹에 누워 있는 동안 스티븐은 사람들에게 조에게 투표하자고 말하고 다닌다. 또한 조에게는 아비를 탈락시킨다며 속이기로 하였다. 이어서 아비에게도 가서 전략에 대해 대화하는데, 그녀가 조를 탈락 시키는 것에 대해 탐탁지 않아 하는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래서 스티븐은 아비는 미쳤고 의심스럽다고 인터뷰하였다.

반면에 켈리는 조, 키스, 아비, 스펜서에게 스티븐을 탈락시키자고 말한다. 하지만 아비는 자신의 생각이 확실하지 않아 부족회의에 가서 결정하겠다고 말한다.

스티븐은 아비와 조에게 분산투표하자는 계획을 세우고 스펜서와 제레미에게 자신의 어드벤티지는 다른 사람의 표를 가져오는 거라고 알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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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회의
아비는 동맹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하고, 타샤는 투표 블록이 앞으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다고 하였다. 스티븐은 자신이 어드벤티지 때문에 위협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조는 자신이 소셜게임을 잘 못했다고 말한다.

진행자 제프가 투표를 시작한고 말하는데, 스티븐은 자신의 어드벤티지를 설명하며 조의 표를 훔쳐서 사용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투표장으로 가서 자신의 표로 아비를 쓰고, 조의 표로 조에게 쓴다고 말한다.
스티븐 4표아비, 키스, 켈리, 스펜서
아비 3표스티븐, 키미, 타샤
조 2표스티븐, 제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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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결과 4:3:2로 스티븐이 탈락하였다. 의외의 결과에 스티븐은 놀라 스펜서를 바라보았고, 제레미는 머리를 감싸 쥐었다. 마지막 인터뷰에서 스티븐은 분산 투표를 한 것이 실수이고 스펜서가 배반하였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최고와 최저를 모두 겪어 감사한다고 하였다.

탈락자 인터뷰에서는 스펜서가 플립할지 몰랐고, 훔친표 까지 총 9표 전부를 타깃에게 사용 할 수 있을줄 알았다고 말했다. "왜 2표로 같은 사람에게 투표 하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에는 자신의 동맹은 분산 투표를 하였으며 자신이 훔친표를 분할 하는 것은 그 전략의 일부였고 답했다. 그리고 조를 타깃으로 삼은 이유는, '각 시즌마다 다른 기준에 의해 우승자를 결정하는데, 이번 시즌에서 자신에게 무엇을 했냐고 묻는다면 조 탈락이 그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차라리 아비를 탈락시켰어야 했다고 후회 했다. 또한 어드벤티지를 쥐고 있지 말고 즉시 사용했었어야 한다며 자아비판 한다.

제레미-스티븐 콤비는 확실한 우승후보이며 시에라 정도가 우승을 위협할 수 있다고 평가되었다. 그러나 한주만에 뒤집혀 시에라와 스티븐이 연달아 탈락하여 불판 교체가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충격적으로 재미있고 모두가 충분히 우승후보감이라며 도전자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키미, 키스, 아비는 물론 빼고 너무 재미있어 우승자만 적절하게 나온다면 시즌 20을 제치고 역대급이 될 것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지금까지 시즌과 달리 고정된 동맹과 대립 구도가 없고 매회 동맹이 새로 재편되며 배신이 난무하였다. 크게 보자면 코어 동맹(제레미-스티븐-키미-타샤) vs. 마녀 동맹(켈리, 아비)이 있는데 스펜서가 수시로 편을 뒤집고, 조는 본의 아니게 이중플레이, 키스는 갈대처럼 휩쓸려 다수를 따라가고 있었다. 우정 같은 거 다 집어치우고 거의 매회 동맹이 바뀌기 때문에 다음번엔 어떻게 될지 대체 예측이 안되는 게 현재의 판세였다. 이 때문에 재미있다는 사람들이 많지만, 일부 시청자에게는 올드 시즌이 그립다는 말도 나왔다.

그런데 9회~10회를 통해 초강자로 등극한 제레미를 견제하자는 의견이 전혀 안 나온 게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여럿있다. 아마도 시청자들과 달리 부족원들은 제레미에게 또 한 개의 아이돌이 있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으로 추정. 나중에 나온 탈락자 인터뷰에서 조차 스티븐은 "모르겠어요. 저도 그게 궁금해요. 왜 제레미 대신 저에게 투표하는 거죠?"라고 했을 정도였다.

스티븐은 9~10회를 통해 제레미와 함께 강자로 떠오르며 확실한 우승후보로 꼽혔는데 바로 탈락 당했다.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제레미가 아이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부족원들은 스티븐에게 어드벤티지가 있다는 것밖에 모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가 더 위험해 보였을 것이다. 지금까지 게임을 꽤 잘해왔지만 스스로 분산투표를 주장하여 표를 나누는 바람에 1표 부족으로 탈락하게 되었다.

스펜서는 친한 사람 하나 없이 계속해서 편을 갈아타고 있었다. 잘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역대 우승자들은 항상 확실한 연맹원 몇 명을 깔고 플레이를 했다. 그런데 스펜서는 확실한 동맹원이 한 명도 없는 상태이다. 요컨대 배심원이 되어 자신을 찍어줄 만한 사람이 전혀 없었다. 하다못해 마녀들도 한 명만 결승에 가면 마녀 연맹을 통해 최소 3표는 확보된 상황이었다.

그리고 제레미는 스펜서에게 필요하면 자신의 아이돌을 썼을 것이라고 말해주고, 스티븐의 그에게 자신의 어드벤티지에 대해 알려 준다. 즉 2차례나 신뢰를 보내 주었지만 스펜서는 거절하고 도저히 신뢰할 수 없는 마녀들과 함께하는 길을 선택했다. 이는 미국인들의 평균적인 정의감에 반하는 행동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스펜서가 코어(제레미, 스티븐, 키미, 타샤) 연맹의 말석이 되기보다는 마녀들과 파트너 관계가 되는 것이 더 본인에게 유리한 선택이었다는 반론도 있었다. 또한 적극적으로 판을 뒤집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레이더에 걸리지 않아 오래갈 수 있었다는 것도 그의 장점이었다. 게다가 계속 편을 바꾸며 배신을 하지만 주도적이지 않기 때문에 딱히 원한을 산 사람이 없다는 것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이번 회차로 뉴 켈리는 격찬을 받았다. 그동안 탈락자들이 가장 많이 꼽은 우승후보가 그녀였는데 이유는 히든 아이돌이 하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성공적으로 2번째 아이들을 찾아내 크게 유리한 상황이 되었다. 또한 목소리 큰 거짓말쟁이 캐스와 목소리만 작은 또 다른 거짓말쟁이 시에라에 비하자면 다른 플레이어들이 반감을 적게 같었고, 그녀 또한 조용히 움직였기 때문에, 마녀들 중 가장 똑똑함에도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다. 게다가 어떻게든 결승까지만 가면 마녀들에게 3표를 받을 수 있는 매우 유리한 입장이다. 고로 이번 회차를 통해 뉴 켈리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다만 자신에게 아이돌이 2개 있으면 다른 사람(제레미)에게도 아이돌이 2개 있을 수 있다는 생각까지는 못 하고 있다는 게 옥에 티.

조는 무려 29일 연속 면역 상태라는 서바이버 사상 신기록을 세웠다. 이로 인해 이번 에피 11에서야 처음으로 면역 없이 부족회의에 참석한다. 하지만 스스로 소셜게임을 못하고 있다고 말한 것처럼 이미 탈락한 올드 켈리를 제외하곤 친한 사람이 없었고, 이렇다 할 연맹 소속도 아니었다. 오히려 모두에게 견제 받고 있었으며, 만약 결승까지 간다고 해도 이번 시즌의 재참가자들은 챌린지 우승을 많이 했다고 표를 줄지 의문이다. 이 때문에 여전히 조를 우승후보로 꼽는 시청자들이 전혀 없었다.

키미는 한 성깔 하게 생겼으면서, 예전에 모니카 탈락을 주도한 적이 있어 그렇게 심각한 병풍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재참가자들의 플레이가 너무 뛰어나 묻히는 감이 있었다. 반면 키스 할배는 진정한 병풍 오브 병풍. 아비는 지난 시즌에서는 '제2의 네온카'로 대활약 하였으나 이번에는 여러 사람들을 짜증 나게 할 뿐 패악질 자체는 너무 적었다. 야자수로 스펜서의 머리라도 맞히라고
코어 연맹 : 제레미, 타샤, 키미
마녀 연맹 : 뉴켈리, 아비
스윙보터 : 스펜서, 조, 키스

정리하자면 현재 이와 같은 구도였다. 이 중에서 제레미와 뉴켈리가 확실한 우승후보. 타샤와 스펜서가 이를 위협할만한 구도이고 나머지는 우승 가능성이 절대 없는 떨거지들이었다. 크게 보자면 코어 Vs. 마녀의 대결 구도이지만 눈앞의 자기 이익이나 대세에 따라 움직이는 스윙 보터들이 많아 유동적이었다. 스펜서는 오늘은 마녀와 함께 했지만, 내일은 다시 코어랑 함께하는 캐릭터가 되었고, 경우에 따라 코어-마녀가 손잡고 챌린지 강자인 키스를 제거할지도 모른다. 여기에 제레미 1 아이돌, 뉴 켈리의 2 아이돌이 강한 변수가 될 것이다.

예고편을 보면 챌린지에서 한 명이 쓰러지는데 "Is he alright?"이라고 하니 부상자는 남자이며, 얼핏 나온 손은 까맣거나 늙은이 손은 아니었기 때문에, 조 아니면 스펜서인 것 같다고 분석하였다. 제작진의 낚시가 아니라면 다음 회차에 조 또는 스펜서가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고, 어쩌면 탈락할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번에 나온 스티븐의 어드벤티지는 매우 특이한 경우로, 그로 인해 참가자가 동점 재투표를 제외하곤 부족회의에서 투표를 못하게 된 것은 사상 처음이었다. 결국 조는 이번 회차를 통해 29일 연속 면역 상태와 함께, 사상 처음으로 부족회의에서 투표를 못했다는 2가지 기록을 세웠다.

3.12. 12화 : 내 작은 심장을 후벼파는 듯이

"Tiny Little Shanks to the Heart", 30~32일차, 13번째 탈락자.

29 일차 밤
제레미는 스티븐이 탈락하여 괴로워하였다. 하지만 스펜서는 스티븐을 블라인드 사이드 시킨 것을 기뻐하며 제레미와 다시 동맹을 맺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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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는 켈리와 키미에게 조가 이뮤니티를 못 딴다면 '여성 (all-girls alliance)"을 만들자고 하였다. 모니카가 여성 동맹 만들자고 했을 때는 배신이라고 탈락 시켜 놓고 뭐가 어째?

30 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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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을 위해 모인 참가자들 앞에 가족들이 나타난다. 제레미의 방문자는 시즌 29 산 후안 델 수르에 동반 출연한 아내 발 콜린스였고 그녀는 아들을 임신했다고 알렸다. 켈리도 시즌 29 산 후안 델 수르에 동반 출연한 델 웬스워스가 등장했으며, 스펜서는 방송 중 여러 번 언급한 여자친구가 왔는데 금발에 대단한 미인이었다. 아비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브라질 엄마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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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속의 가방 모으기 과정은 엎치락뒤치락 하며 대충 비슷하게 했고, 문제는 단어 퍼즐이었는데 진행자 제프가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힌트까지 줬지만 다들 감이 안 와 시도조차 못하였다. 그러다가 켈리가 "음식물(nourishment)"이라는 단어를 생각해내서 단번에 퍼즐을 맞추고 승리하였다. 그녀는 함께 보상받을 사람으로 키스, 아비, 키미, 조를 선택하였다.

선택받지 못한 제레미, 스펜서, 타샤는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여 비탄에 빠졌다. 스펜서는 켈리가 자신을 선택하지 않아 "내 작은 심장을 후벼 파는 것(Tiny Little Shanks to the Heart)" 같다고 하였고, 이어 제레미-타샤에게 '파이널 3'를 제안하여 동의를 받았다. 이제 타샤에게는 파이널 3 동맹과 여성 동맹 중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이 생겼다. 이어서 스펜서는 조를 먼저 탈락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31~32 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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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자마자 키미와 아비의 조각상이 떨어졌고 이어 켈리마저 탈락하는 바람에 순식간에 타샤가 승리하여 이뮤니티 아이돌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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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스펜서와 제레미가 금방 탈락했지만 키스와 조는 장대를 최대로 높이며 무려 1시간 20분을 버텼다. 그러다 조가 앞으로 고꾸라 지며 쓰러졌고 의료진이 투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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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은 조가 에너지를 다 써 혈당이 내려가서 쓰러진 것이며 회복할 수 있다고 하였다. 조는 다리가 마비되었을 뿐 계속 남아 있길 원했고, 이후 쓰러지기 전에 하늘의 별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런 아찔한 순간이 발생하긴 했지만 경기는 자동으로 키스가 승리하며 끝났다.

캠프로 돌아와서 켈리는 조가 자신이 탈락하는 순간까지 밀어붙이는 것을 봐서 역시 위협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타샤는 제레미, 스펜서와 대화 도중 여성 동맹이 존재한다고 알렸다. 그러자 제레미와 스펜서는 조도 견제해야 하지만 여성 동맹도 위험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하였다.

부족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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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다음 몇 표가 중요하며 이제는 투표 블록에서 더 많은 동맹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아비와 조 둘 다 자신이 도마 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와 스펜서는 아비를 견제하는 발언을 했고, 아비는 나쁜 사과를 제거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어진 투표에서 조와 아비는 서로의 이름을 썼고, 스펜서는 '이 표가 내 운명을 가를 수 있다'라고 속삭였다.
조 6표아비, 제레미, 켈리, 키미, 스펜서, 타샤
아비 1표
타샤 1표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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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결과 6:1:1로 조가 탈락하며 6번째 배심원이 되었다. 그는 마지막 인터뷰에서 더 이상 잘할 수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으며 수백만 달러짜리 경험을 하였다고 말했다.

탈락자 인터뷰에서 말하기를 탈락하는 순간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집중할 수 없었고, 꿈을 꾸는 것 같았다고 하였다. 그리고 타샤-스펜서-제레미가 자신을 탈락 시킨 것은 가족 방문 보상을 못 받았을 때 자신들끼리 결정한 것으로 타샤가 주도한 것 같다는 의견을 표명하였다.

만약 자신이 챌린지에서 승리하였다면 더 오래 살아 남았을 텐데, 방송에는 안 나왔지만 장대의 길이를 추가하거나 한손으로만 들고 있자고 제안하여 진행자 제프와 경쟁 중인 키스의 동의를 받았다. 하지만 장대를 추가하기 전에 조 자신이 먼저 쓰러져 버렸다고 한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평소 요가를 많이 했는데, 요가는 균형감과 함께 고통을 참는데 도움이 되며, 덕분에 기절할 때 까지 도전에 임할 수 있었다고.

또한 새컨드 찬스를 돌아 본다면 새비지 탈락 당시 분산 투표를 했었어야 하고, 사람들의 감정을 소모시키는 아비를 먼저 탈락 시켰어야 한다며 후회하였다. 마지막으로 현재 채팅을 통해 만나는 소녀가 있다고 하였으며, 데이트 할 시간조차 없을 정도로 바쁘지만 자신의 인생에 대해 만족한다고 하였다. 배심원이 된 것만 제외하면.

이러한 투표 결과에 시청자들은 대체 연맹이 몇 개가 있냐며 놀랐다. 매회 새로운 연맹이 만들어졌다 없어지며 계속 불판이 교체되기 때문에 다음 화 예측이 의미가 없을 정도라는 평도 나왔다.

항상 함께 하는 보상을 받을 사람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사달이 발생한다. 지난번에는 스티븐이 같은 코어 연맹의 스펜서를 선택하지 않아 바로 배신 당했는데, 이번에는 뉴켈리가 같은 여성 동맹을 만들 수 있는 타샤를 데려가지 않은 것은 치명적인 실수였다. 그 바람에 타샤는 여성 동맹의 존재를 폭로하여 켈리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사태가 흘러갔다.

시청자들은 이번 회차에서 스펜서의 제안으로 제레미, 타샤가 파이널 3 연맹을 만들었는데 아마 성공할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이렇게 될 경우 피쉬백에게 아이돌을 사용하는 활약을 보여준 제레미에 비해, 스펜서-타샤의 활약이 적어 제레미가 우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스펜서-타샤는 배심원들에게 좋게 보여주는 플레이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불리했다.

제레미는 아마도 <영웅적인 미국인> 전략으로 나가기로 스티븐에게 아이돌을 주면서 마음먹은 것 같다고 보았다. 이런 이론에 따르면 제레미는 눈에 띄지는 않지만 우직한 스타일로 밀어붙이며, 두 번째 아이돌도 스펜서-타샤를 위해 기회만 있다면 아낌없이 쓸 수 있다. 일부로 도전에서 패한다는 추가 의견도 있었다.

그럼으로 타샤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다음 회차에서 여성 동맹으로 넘어가 제레미-스펜서를 자르고, 다음으로 마녀들 중 가장 똑똑한 뉴 켈리를 탈락 시켜 KK나 아비와 함께 결승에 가는 전략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어쨌든 파이널 3 연맹과 여성 연맹이라는 두 가지 카드를 갖고 있어 타샤는 유리한 입장이었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그녀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여성 동맹과 함께 해야 한다고 보았다.

반대로 그녀가 제레미-스펜서에게 여성 동맹의 존재를 폭로한 것은 이중 플레이로 인식되어 배심원들에게 표를 못 받을 수 있는 이유가 된다고 보는 시청자도 있었다. 또한 본인 말로는 '운신의 폭을 넓히기 위해' 여성 동맹의 존재를 폭로 한 것이지만 실제로는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 그리고 여성들에게는 파이널 3 연맹의 존재를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확실히 제레미-스펜서와 함께하는 길을 선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스펜서는 거듭되는 배신으로 이미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기 때문에 우승할 방법이 없다고 보았다. 오히려 자신들의 뒤통수를 친 스펜서와 손잡은 제레미-타샤의 포용력이 대단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동안 무존재감었던 키미는 이번에 여성 동맹을 언급하며 드디어 시청자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그런데 통합 전에 모니카가 여성 동맹을 만들어 제레미-스펜서를 견제하려고 하자, 키미가 여성 동맹의 존재를 폭로하며 그녀를 탈락 시킨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제 와서 여성 동맹을 만들자고 한 것은 의외였다. 이에 모니카는 트위터에서 이런 상황에 대해 어이없어하며 "키미가 제레미에게 자신이 여성동맹을 제안했다고 말할 건지 두고 보겠다"라고 썼다.

또 다른 무존재감 키스는 엉뚱하게 타샤를 찍어 시청자들을 뿜게 만들었다. 파이널 3 연맹이나 마녀들은 그의 표 하나 정도는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별 신경 안 쓰는 바람에 정보가 가지 않아 엉뚱한 표를 쓰게 된 것이다. 차마 조를 찍을 수 없었으며, 나중에 그의 배심원 표를 생각해서 타샤를 찍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키스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다음 회 탈락자는 2가지 의견으로 갈렸다. 살펴보자면 이번 시즌의 강자였던 시에라-스티븐-조가 줄줄이 탈락하는 바람에 우승 후보는 타샤, 제레미, 스펜서, 뉴켈리 등 4명으로 압축되었다. 세미 올스타전 격인 이번 시즌은 고수들 간의 대결이기 때문에 강자부터 탈락시키는 것이 정석이다. 그럼으로 타샤의 작전으로 '스펜서나 뉴 켈리를 탈락시키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다.

반면에 제레미는 자신의 방패인 스티븐이나 조가 탈락된 상태라 그다음 차례는 자신이라 여겨 상황 반전을 모색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다. 이에 따르면 더 이상 강자가 탈락 시키면 안 되고 오히려 약자들을 쳐내야 하는데 그 대상은 뉴 켈리를 견제할 겸' 아비를 탈락 시키는 작전'으로 갈 것이라고 보았다. 그리고 방송을 보면 타샤는 여성 동맹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아비 탈락 작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면역 도전에서 남녀 이뮤니티가 따로 있던 이유는 조각상의 무게 때문이었다.

3.13. 13화 : 악당이 더 재미있다

"Villains Have More Fun", 33~35일차, 14번째 탈락자.

32 일차 밤
키스는 부족원들이 조를 블라인드 사이드 시킨다는 것을 자신에게 미리 말해주지 않아 충격받았다. 켈리는 스펜서와 제레미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보고 조를 집에 보낸 것에 대해 후회한다고 인터뷰했고, 스펜서는 여자들이 동맹을 맺었을 까봐 걱정하였다.

33 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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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전은 시즌 29에서 키스가 해본 적이 있다. 그 때문인지 다른 사람(제레미, 스펜서)들은 적당히 밧줄을 풀고 바로 사다리를 만들다가 줄이 짧아 결국 다시 돌아가고 말았다. 하지만 키스는 다른 사람들이 다 출발해도 신경 쓰지 않고 시간을 오래 들여 밧줄을 풀었고, 덕분에 길이가 충분하여 한 번에 장애물을 건너 모래주머니 떨어뜨리기까지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키스는 무난하게 승리까지 거두었다.

승리한 키스는 보상에 함게 갈 사람으로 지난 보상에서 자신을 선택해 준 뉴 켈리, 그리고 지난번에 보상을 못 받아 젊은 연인과 함께 보낼 시간이 없었던 스펜서를 뽑았다.

보상에 선택받지 못하고 돌아온 사람들은 키스가 새로운 '골든 보이'이라고 하였다. 타샤는 그를 집으로 보낼 것을 제안하였고 키미는 동의한다. 아비는 자신은 "악당이며 악당이 더 재미있다(Villains Have More Fun)"고 말한다.

앙코르 와트로 보상 여행에서 스펜서는 뉴켈리와 키스에게 우리가 파이널 3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타샤를 탈락시키자고 했고, 켈리는 아비도 자신의 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스펜서는 아비가 과연 합리적인 선택을 할지 걱정하였다.

34~35 일차
타샤는 제레미에게 아비가 가야 한다고 말한다. 제레미는 걱정할 여자가 하나 줄어들어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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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제레미와 스펜서가 선두권이었고 이들은 퍼즐 맞추는 곳까지 나란히 도착했다. 그리고 퍼즐을 시작하는데 스펜서가 15초 만에 완성해 버려 면역 아이돌을 획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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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때까지 타샤는 물속에서 열쇠를 회수하지 못해 허우적 되다가 결국 도움을 요청하였다. 그래서 진행자 제프의 지시로 안전요원과 의료진들이 투입되어 그녀를 끌고 나왔다. 타샤는 물을 많이 먹은 것일 뿐 다행히 의료적 문제가 있지는 않았다. 타샤가 좀 괜찮아 지자 진행자 제프는 스펜서에게 면역 아이돌을 수여하였고, 이번 퍼즐을 테스트 중 아무도 그렇게 빨리 풀어낸 사람이 없다고 경이롭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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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켈리, 아비, 스펜서는 타샤를 탈락시키자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평소와 다르게 키스가 주도적으로 우리 4명이서 함께하자고 하였다. 뉴켈리와 스펜서는 동의 하였고, 아비는 자신이 탈락하는 것만 아니면 상관 없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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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에는 타샤가 제레미와 스펜서에게 가서 켈리, 키스, 아비가 파이널까지 가면 안 된다고 하였다. 그러면 혐오감을 일으키는 결말이 될 것이며, 다른 시즌이라면 아비를 데려갔겠지만 이번 시즌은 오히려 해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특히 아비는 "염소(Goat)"라면서 우리에게 투표해준 팬들의 기대에 따르기 위해서는 그녀를 탈락 시키자고 말한다.

부족회의
타샤는 오늘 익사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고, 스펜서는 어떤 사건이든 변화의 기회라고 하였다. 그러다 키미가 "우리에게 충분한 사람들이 있나 보자"라고 하였는데 진행자 제프가 "우리"라는 게 그룹을 뜻하는 거냐고 키스, 스펜서, 제레미에게 물었다. 그중에서 제레미는 "우리"가 4~5개는 있다고 하였고 그 외에도 다들 "우리"에 관련해 한마디씩 한 후에야 투표에 들어갈 수 있었다.
아비 4표제레미, 스펜서, 키미, 타샤
탸사 2표키스, 켈리
키스 1표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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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로 아비가 탈락하였다. 그녀는 켈리에게 행운을 빈다고 하며 떠났다. 그녀는 마지막 인터뷰에서 자신이 블사될 줄은 몰랐으며, 개인적으로 많은 성장을 하였고 더 이상 미친 사람들(...)과 함께 하지 않아 기쁘다고 하였다.

탈락자 인터뷰에서는 키스를 뽑은 이유로 여성 동맹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남자들을 탈락 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그리고 첫번째 도전에서는 소셜쪽에 문제가 있어 세컨드 찬스에는 신경을 많이 썼으며, 서바이버는 속이는 게임이지만 자신은 그걸 못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은 조를 싫어하는게 아니라, 우리가 필요할 때 같이 투표하지 않아 짜증이 났을 뿐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악당으로 여겨지는 기분이 어떻냐는 질문에는, 자신은 악당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실제로는 매우 사랑을 받는 존재이며, 실생활에서 자신에게 투표 하려는 사람들이 없는 이상, 방송 중의 모습을 보일 필요는 없다고 했다.

그리고 다른 인터뷰에선 피지에게 사과하고 싶었지만 그녀가 소셜미디어에서 자신을 까고 있어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고, 올드 켈리는 한마디로 위선자라고 하였다.

폰데로사에서 아비는 자신이 블사 된 것 때문에 화가 났다. 폰데로사의 탈락자들 역시 아비를 보고 환영해 주지 않았고, 오직 캐스만 그녀를 안아 주었다. 또한 이와 별개로 캐스와 앤드류는 식사 중 말다툼을 벌였다. 다음날 아비는 자신은 오명을 쓴 상태이기 때문에 "세컨드 찬스"는 공정하지 않다고 말한다.

시청자들은 아비의 탈락이 아쉽다고 하였고, 살아 있을 때 악당으로서의 활약이 저조해서 더 아쉽다는 평.

방송 중 설명이 부족하여 시청자들은 왜 부족원들이 각자 이런 투표를 한지 이해를 못 했다. 대체 여성 동맹은 어떻게 된 것이길래 제안자인 키미는 다시 뒤집어서 아비를 적었을까? 아비는 갑자기 왜 자기편인 키스를 적었을까? 알 수 없었다.

추측을 해보자면 타샤가 키미를 상대로 아비를 떨어뜨리자고 1:1로 설득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게 통한 것일 수도 있고, 타샤의 미방영분 인터뷰를 보면 키미의 여성 동맹은 뉴켈리를 속이기 위한 방편이었다는 것이다.

아비의 이해할 수 없는 투표는 1. 본인의 성격대로 투표에 혼란을 주고 싶어서, 2. 미방영분에 따르면 타샤가 여성동맹이 함께 키스를 탈락시키자고 속였다. 3. 키스가 보상 여행을 갔을 때 새로운 골든보이 키스를 탈락시키자는 이야기를 했는데 키미와 아비는 이때 마음을 굳혔다. 이렇게 3가지 분석 의견이 나왔다.

이 여러 가지 설명을 종합해서 분석해보자면 타샤의 비방영분 인터뷰가 가장 설득력 있는데, 처음부터 키미의 여성 연맹은 마녀들을 속이기 위한 술책이었고, 타샤는 이를 이용해서 키스를 탈락시키자고 속인 것이다. 하지만 타샤의 말이 다 맞는다고 해도, 그렇다면 뉴켈리가 타샤를 찍은 이유가 설명이 안된다는 단점이 있다. 아비 자신은 탈락자 인터뷰에서 여성 동맹을 위해 키스를 탈락시켰다고 밝혔지만, 그러면 왜 뉴켈리는 타샤를 찍었단 말인가?

과정이야 어쨌든 제레미-스펜서-키미-타샤라는 코어 연맹이 다시 한번 발동하였는데, 다음 회차에서는 아이돌을 대비하여 남자들은 키스, 여자들은 켈리에게 2:2로 분산 투표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그리고 뉴켈리는 다음 회차에 무조건 아이돌을 쓸 것이니 키스가 탈락할 것이라는 예측.

또 다른 가능성으로 키미가 다시 켈리 쪽으로 넘어가 3:3으로 투표가 갈릴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뉴 켈리와 제레미가 아이돌을 사용하여 6표가 전부 무효 표가 되는 역대급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대담한 발상이었다.

이 시점에서 시청자들이 꼽는 우승후보는 제레미, 뉴 켈리, 스펜서였다. 여기에 타샤 정도가 우승을 위협할 사람으로 분류되었다.

사실 회차별 편집과 비중을 보면 누가 우승할지 대충 예상이 가능한데, 전략적인 면까지 생각하면 켈리 아니면 제레미였다.

국내 시청자들은 여전히 제레미를 응원하는 사람이 없었고, 뉴켈리 응원 쪽으로 대거 기울었다. 우승까지는 못해도 인기상은 받을 것 같다고 보았다.

반면 미국 쪽에서는 조에게 인기상을 주자는 여론이 강했다. 매번 조가 1순위로 질시와 견제를 받았고, 그때마다 번번이 살아남았으며, 마지막에는 너무나도 게임에 몰두한 나머지 기절까지 한 게 그 동네 사람들 가슴을 울렸던 모양이다. 거기다가 미남이고 매너도 좋아 여성 팬들이 많았다. 서바이버 출연진 트위터에서는 조 팬들이 시에라랑 애비에게 살인 협박까지 할 정도로 조의 인기가 좋았다.

켈리는 '마녀 집단'이라는 있으나 마나한 연맹 소속으로 사실상 언더독이었지만 자신의 친화력, 아이돌, 피지컬 모두 놓치지 않고 파이널 6까지 왔다. 또한 결승만 간다면 캐스, 시에라, 아비에게 3표는 확보한 상태이다.

제레미는 전략 면에서 매우 뛰어났으며, 연맹을 지키면서 가는 이미지가 있는데 아이돌을 자신이 아닌 연맹원 스티븐을 지켜주는데 사용했다. 코어 연맹 중에서 타샤와 약간 갈등이 있었지만 보상으로 풀면서 연맹원 대부분과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하였다. 만약 켈리와 둘이서 파이널에 간다면 우호적인 배심원 수로 봐서는 제레미가 우승이었다.

반면 뉴켈리는 투표마다 헛다리 짚은 소수파이고, 제레미는 전략적으로 스펜서-타샤 보다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따르면 탈락자 선정을 주도한 것은 스펜서-타샤였고 결국 우승도 이들이 할 것이라는 논리.

가장 의견이 심하게 갈린 쪽이 스펜서인데 한편에서는 '이미 예전에 맛이 갔다는 평을 받은 사람'으로 '우승할 확률이 0%', '박쥐같이 행동하여 배심원들에게 0표를 받을 것이다!'라는 것이고, 다른 쪽에서는 '투표 때마다 탈락자를 결정한 실력자'. '사람 마음은 다 비슷하니 우리가 스펜서를 좋아하는 것처럼 배심원들도 스펜서를 좋아할 것'이라는 의견. 또한 뉴켈리가 우승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사람조차, 뉴켈리가 탈락하면 그다음으로 인기가 높은 스펜서가 우승할 것이라며 후자 쪽의 의견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제레미가 워낙 인기가 없어 저평가 되었다면, 스펜서-뉴켈리는 인기가 높아 고평가 되는 케이스라는 것은 감안해서 판단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증명하듯이 국내 팬카페에서 통합 후 멤버를 대상으로 인기투표를 하였는데 예상대로 뉴켈리가 39%, 스펜서 15% 나와 뉴켈리-스펜서가 인기 1,2위를 차지하였다. 가장 확실한 우승후보 중 하나인 제레미는 불과 1표.[15] 다시 말해서 인기가 높은 사람들이 우승까지 할 것 같다는 의견이 매우 강한 것이다.

이에 대해 스펜서 비관론자들은 그가 스펜서가 아무리 인기가 좋아도 시즌 28 카가얀에서 인기 없는 사람이 우승하지 않았냐는 예를 들어 반박하였다. 시즌 22, 24, 27에서 인기도 0%의 인간들도 다 우승하데 이에 따르면 제레미는 인기는 없어도 확실한 우승 우승후보였다.

타샤는 시청자에게 그냥 '잘하고 있다.' 정도로 소소하게 언급되지만, 실제로는 대단히 뛰어난 전략가이다. 이번 회차 글을 탸샤를 중심으로 다시 읽어본 다면, 그녀가 이번에 탈락자 선정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타샤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키스를 탈락시킨다고 연막을 쳐 놓고, 실제로는 제레미-스펜서에게 아비를 탈락시키자고 설득하여 결국 이루어 냈다. 고로 이번 회차 최고의 실력자는 타샤라고 할 것이다. 다만 시즌 28의 챌린지 비스트이자 역대 흑인 여성 최고의 피지컬인 그녀가 이번 시즌 맥을 못 추는 건 아쉽다. 수영은 지난번에도 못했고.

이번 회차 마지막에서 진행자 제프가 "최초로 '무엇'을 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이 '무엇'이 변수인데 어느 시청자들은 마지막 회인데 무려 6명이나 남은 상태라 최초로 4명이 파이널 가는 게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하였다.[16]

미국 쪽에서는 '다음 회차 투표 때 제레미와 뉴켈리가 모두 아이돌을 사용하여 최초로 유효표가 하나도 없다는 것' 또는 '결승 투표 때 5:5 정도가 되어 사상 최초로 우승자 재투표를 하게 되는 게 아닐까?'하는 예상을 하고 있었다.

3.14. 14화 : 거짓말, 속임수, 도둑질

"Lie, Cheat and Steal", 36~39일차, 15~17번째 탈락자. 배심원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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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 부족 한 것 같으면 눈의 착각이 아니다

LA CBS 방송국에서 제프 프로스트의 진행으로 시작되었다. 그는 팬들이 최고의 시즌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밤의 에피소드는 역사적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화면은 탈락자 대기실을 비추어 준 후 남은 생존자에 대한 하이라이트 영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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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그는 모든 걸 다 가진 것처럼 보이죠. 히든 이뮤니티 아이돌 말이에요. 타샤, 스펜서, 키미와 동맹을 맺고 있죠. 그는 끝까지 모두와 함께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모두와 함께 무너질까요?
<타샤>, 그녀는 혹독한 시즌 속에서 흥망성쇠를 거듭하며, 살아남았습니다. 그녀가 그녀만의 방식으로 계속해서 끝까지 게임을 조종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백만 달러를 얻을 수 있을까요?
<키스>, 그는 여러 번 도전에서 승리했죠. 하지만 몇 주 동안 바깥을 맴돌고 있어요. 그는 다수파가 아니지만, 여전히 게임에 남아있습니다.
<웬트워스>, 그녀의 두 번째 기회는 간단하게 말할 수 있죠. "큰 걸 터뜨려라 아니면 집에 가라." 그녀는 하나의 아이돌을 사용해서 게임을 뒤집었죠. 그리고 남은 하나의 아이돌로 다시 한방을 날릴 기회를 엿보고 있죠.
<키미>, 그녀가 두 번째 기회를 얻기까지 15년이 걸렸습니다. 이번에 그녀는 몇 번의 블라인사이드 계획에 속했죠.
<스펜서>, 대부분의 게임에서 그는 밑바닥에 있었죠. 하지만 2개의 개인 이뮤니티를 얻은 후에 자신의 소셜 게임에 집중을 했고 그는 정상에 있는 자신을 발견했죠. 스펜서가 계속 진화할까요? 아니면 그의 지난 시즌에서처럼 배심원석에 앉고 끝이 날까요?

35 일차 밤
스펜서는 아비의 탈락에 기뻐하였지만, 키스는 결승전에서 그녀를 자신의 옆에 두고 싶었기 때문에 화가 났다. 키미는 자신이 연맹의 최하위이기 때문에 제레미-스펜서를 배신할 필요성을 느꼈고, 이에 대해서 켈리와 상의하였다.

36 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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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퍼즐 만들기는 스펜서, 제레미, 키스, 타샤, 키미 순서로 끝냈고, 퍼즐 맞추기에서 강한 스펜서는 이번에도 승리하였다. 이로써 그는 3번째 면역 아이돌을 획득하여 지난 시즌 자신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다.

캠프로 돌아와서 키미는 키스와 물 뜨러 간다며 자리를 떠나, 그에게 이번에 코어 연맹 4인은 키스와 켈리에게 분산 투표를 할 것이고, 그때 자신은 배신하여 키스-켈리 표와 합쳐 제레미를 블라인드 사이드 시키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키미는 너무도 눈에 띄게 키스와 물 뜨러 떠났다. 이 때문에 타샤는 그녀의 행동에 의문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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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키미가 스펜서-제레미-타샤 앞에 나타나서, 아이돌을 대비하여 여자들은 키스, 남자들은 웬트워스에게 투표하자고 말한다. 이에 다들 동의했는데 그녀가 떠나자마자 타샤는 "그녀는 쥐야, 그녀는 배신자야"라며 분산투표에 반대하였다. 하지만 제레미는 타샤가 과대망상한다며 나의 키미는 그럴 리가 없다고 부인한다. 그리고 제레미는 웬트워스가 아이돌을 사용할 가능성을 제기했는데 스펜서는 "웬트워스는 아이돌이 없어 친구야. 많은 사람들이 찾아봤잖아. 너도 찾아봤고."라며 가능성을 부정했다. 그러면서 아이돌을 대비하여 분산투표할 필요가 없다는 인터뷰를 하였다.

부족회의
뉴켈리는 키스와 함께 고립되었고, 반면 타샤-제레미-스펜서-키미는 결속력 있는 그룹인 게 명백해졌다고 말한다. 타샤는 이를 부인하였고, 키스는 필요하면 거짓말하고 속이고 훔칠(Lie, Cheat and Steal) 것이라고 하여, 타샤가 거짓말했음을 시사한다. 제레미와 스펜서는 아이돌의 존재 유무에 대해 모호하게 말했다. 그 과정에 스펜서는 키미를 배제 시켰다고 말해버렸고, 키미는 자신이 동맹이 아닌 사람과 이야기했다고 과대망상하는 것이라며 적극 해명한다. 이때 스펜서는 뉴켈리에게 "넌 괜찮아"라고 속삭였는데, 그녀는 모두에게 방금 일을 말하며 "지난 투표 때 전 스펜서를 믿었고, 전 괜찮지 않았죠."라며 함정을 피해 갔다. 그리고 다들 3:3 이 되면 돌 뽑기를 할 것이라고 말하는데, 키미는 자신이 Top3가 아니며 남에게 이용만 당한다고 하였다. 이에 뉴켈리는 그녀가 4위가 될 것이라고 하였고, 제레미는 그렇지 않다며 양쪽에서 키미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투표가 이루어졌고 켈리는 "스펜서가 저한테 거짓말을 하는지, 뭘 하려는지 모르겠지만 만약을 대비해서 저한테 이걸 사용할 거예요."라며 아이돌을 제출하였다. 이에 제레미도 "잠깐만요 제프!"라며 아이돌을 제출했다.
제레미 3표켈리, 키스, 키미
켈리 3표제레미, 스펜서, 타샤

투표 결과 키미가 결국 배신을 했고, 2개의 아이돌 사용으로 인해 6표가 모두 무효표가 되어버리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제레미는 키미의 배신을 믿지 못해 "누가 나에게 투표 했어?"라고 3번이나 외치다가, 스펜서가 "누가 너한테 투표 한지 알잖아? 키스, 웬트워스 그리고 키미야"라며 상황 설명을 해주었다.

이후 사태는 대단히 복잡하게 흘러갔는데 챌린지에서 승리하여 이뮤니티 아이돌을 획득한 스펜서와 히든 아이돌을 사용한 뉴켈리와 제레미는 안전하게 보호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뮤니티가 없는 키미, 타샤, 키스에게 만을 대상으로 재투표가 이루어졌다.
타샤 3표켈리, 키스, 키미
키미 3표제레미, 스펜서, 타샤

이번에도 3:3으로 동수표가 발생했다. 이에 타샤와 키미를 제외한 4명에게 투표를 바꿀 기회를 주며 토론을 하게 하였다. 진행자 제프는 "만약 여러분 4명이 타샤 혹은 키미 둘 중 한 명을 보내는 것에 만장일치로 결정을 내린다면, 그 사람이 아웃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만장일치로 결정을 내릴 수 없다면, 키미와 타샤는 안전해집니다. 그리고 그들은 웬트워스, 스펜서, 제레미와 함께 안전해지는 거죠. 그렇게 되면 자동으로 키스가 집에 간다는 뜻이 됩니다."라며 룰을 설명해 주었다.[17]

도전자들은 격론을 벌였는데 키스는 키미가 싱글맘에 어린 두 아이들이 있다며 대신 자신을 집에 보내라고 하였다. 하지만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였다. 이에 제레미는 적극 안된다고 말렸고 결국 키스는 남고 싶다고 하였다.
키미 4표제레미, 스펜서, 뉴켈리,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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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키스와 뉴켈리가 키미의 탈락으로 의견을 바꾸어 만장일치로 키미가 탈락하였다. 그녀는 마지막 인터뷰에서 절대 포기하지 않은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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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화면은 다시 CBS 방송국으로 넘어갔는데 제프 프로스트가 칠판까지 동원하여 재투표와 타이브레이커 과정에 대해 설명 하였다.

지난 회 마지막에서 진행자 제프가 말한 "최초로 무엇을 할 것이다."라는 말은, 최초로 유효표가 없어 재투표를 할 것이라는 뜻이었다. 워낙 상황이 복잡하여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은 상황. 그리고 만장일치 타이브레이커가 동점 사태를 해결한 최초이자 유일한 부족회의였다.

일부 시청자들은 지난 회가 끝나고 '제레미, 뉴 켈리에게 아이돌이 있었기 때문에 혹시 몽땅 무효표가 되는 사태가 있지 않을까? ㅋㅋㅋ' 하고 예상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정확하게 맞아 들어갔다.

스펜서는 지난 새비지 탈락 당시에도 이번 시즌에 아이돌은 없다고 주장했다가 뉴켈리에게 제대로 뒤통수 맞았는데, 이번에 또 아이돌이 없다는 오판을 하였다. 또한 부족회의 중 키미는 연맹에서 제외당했다고 먼저 말해버리는 실수를 저질러 버려 작전이 다 들통나 버렸다. 이어 뉴켈리에게 어설프게 괜찮을 것이라고 연막작전을 펼쳤지만 씨알도 안 먹혔다. 종합적으로 이번 회의 스펜서는 좌충우돌 엉망진창.

반면 제레미는 뉴켈리가 지난번에 아이돌을 찾았으니 하나 더 찾는 것도 가능하다는 정확한 판단하긴 했으나, 키미가 배신했다는 타샤의 말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전략적으로 가장 완벽한 것은 타샤였다. 그녀는 지난 회에 이어 이번에도 정확한 판단으로 탈락자를 선정하였다. 키미가 배신했다는 것을 가장 먼저 눈치챘으며, 분산투표 대신 한 사람에게 몰빵 투표해야 한다는 판단을 하였다. 스펜서와 제레미의 판단력이 흐려진 이번 탈락자 선정 과정에서 그녀만에 가장 냉철하였다. 또한 에피 3에서 제프 바너의 쥐새끼 짓을 정확히 캐치하였는데, 이번에도 '키미가 쥐'라며 같은 단어를 사용하였다. 문제는 이런 과정을 배심원들이 알기 어렵다는 것.

키미는 작전이 성공하였다면 최고의 반전이라며 극찬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키스와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물 뜨러 간다며 떠나는 과정이 너무 어색하여 타샤에게 걸리고 말았다. 매 시즌 우승자는 한시도 부족원들 감시에 소홀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그 역할을 타샤가 한 것이다.

또한 이번 회차는 시즌 22를 제외하고 5명 이상의 도전자가 게임에 남아 있는 첫 피날레 에피소드였다.

이번 피날레는 제프 프로스트가 LA의 스튜디오에서 진행하였는데 시즌 28 카가얀에서부터 보여준 방식이었다.

면역 도전에서 진행자 제프는 "지금부터는 도전에 관한 세컨드 찬스 이야기는 없습니다."라고 하였지만 실제로는 스펜서가 시즌 28 에피 13에서 승리한 도전이다. 그리고 방송 중에서도 제프는 "스펜서는 이 게임에서 퍼즐을 잘 해낸 역사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왜 제프가 잘못된 발언을 한 후 뒤집은지는 설명이 없었다.

한편 폰데로사에서 키미는 모두에게 환영을 받는다. 그리고 제레미-스펜서-타샤만 고수한 것은 자신의 잘못이고 그 때문에 동맹에서 4위였다고 자조하였다.


37 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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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뉴켈리가 가장 먼저 퍼즐 가방들을 모아 왔고, 이어 제레미, 키스, 타샤, 스펜서 순이였다. 퍼즐이 어려웠는지 제레미, 키스, 타샤는 거의 진도가 안 나갔고 한참 늦게 온 스펜서는 한동안 뉴켈리가 하는 것을 바라보더니 빠르게 따라잡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스펜서가 그녀에 비해 워낙 퍼즐 가방 모아온 속도가 늦어 결국 뉴켈리의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탈락자 선정은 3:2의 구도라 뉴켈리-키스에게 매우 불리하였다. 그래서 켈리는 가짜 아이돌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럴듯한 재료들로 목걸이를 만들었고, 여기에 진짜 아이돌을 감쌌던 메모지로 포장하였다. 그리고 이걸 키스에게 주고, 슬쩍 노출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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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수상한 움직임을 본 제레미는 아이돌의 가능성 때문에 걱정하게 되었다. 그래서 키스에게 작게 "스펜서에게 투표"라고 속삭이며 함께 파이널에 가자고 하였다. 키스는 이일을 다시 켈리에게 말해준다.

부족회의
처음에는 다들 아이돌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그러다 키스는 자신에게 트릭이 있다고 말했고, 타샤는 위협처럼 들린다고 하였다. 이어 투표가 끝나고 진행자 제프는 아이돌을 제출하라고 하였는데, 결국 키스는 자신의 가짜 아이돌을 공개하지 않았다.
키스 3표제레미, 스펜서, 타샤
스펜서 2표키스, 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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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로 키스가 탈락하였다. 그는 탈락자 인터뷰에서 성실하게 플레이했으며, 그래서 가짜 아이돌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건 집에 기념품을 가져가겠다며 부끄럽다고 말한다.

폰데로사에 키스가 도착하자 모두들 그를 반겨 주었다. 키스는 지난번에는 단 하루만 머물렀지만, 이번에는 이틀을 보내게 돼서 기쁘다고 하였다. 사람들이 그에게 히든 아이돌이 있냐고 묻자, 키스는 아니라며 가짜 아이돌을 보여 주었다. 그러자 사람들은 사태를 이해하였고 뉴켈리가 키스에게 가짜 아이돌을 준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한다.

이로써 무존재감 KKK중 마지막 주자 키스 할배가 탈락하였다. 한 번도 우승감으로 거론된 적은 없었지만 파이널 파트너로는 아비와 함께 적당했던 키스는, 뉴켈리가 챌린지에서 아이돌을 획득하는 바람에 그녀보다 먼저 탈락할 수밖에 없었다.

일부 시청자들은 키스가 왜 가짜 아이돌을 사용하지 않았냐고 의문을 제기하였다. 꽤나 그럴듯하게 생겨서 투표 전에 자신의 목에 미리 걸어 두거나, 포장지 채로 꺼내놓는 방법도 있었으나 그러지 않았다. 본인이 밝힌 이유인 성실성과 상관있는 듯.

뉴켈리는 참으로 적절한 타이밍에 챌린지 승리를 하였다. 그러나 이번 부족회의에서 3:2로 열세였고, 키스의 탈락으로 다음 부족회의에서는 3:1이 되어 버리니 절망적이다.

제레미가 키스에게 스펜서를 탈락 시키고 함께 파이널에 가자는 것은 그냥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한 술수였지, 실제로 스펜서-타샤 진영을 배신한 것은 아니었다.

이번 도전의 퍼즐 맞추기는 시즌 28 카가얀의 첫 번째 챌린지였다. 그러나 당시 두뇌 부족의 대표가 천하의 개쌍년 제이티아였고, 이 때문에 스펜서와 타샤는 뒤에서 구경만 했지 퍼즐을 해보지는 못했다.

사실상 뉴켈리의 실수이기도 한데 제레미 입장에선 스펜서와 타샤를 배신하고 투표할 이윤 없었다. 이미 사전에 스펜서 찍기로 합의본게 큰 실수. 설사 진짜 아이돌을 가지고 있어 사용했다고 해도 자기가 아니라 스펜서가 탈락이기 때문에 제레미 입장에선 어떠한 위험부담도 없었다. 판을 뒤집으려면 키스가(혹은 뉴켈리가 키스에게 시켜서) "나는 스펜서로 너와 같이 투표하고 싶은데 뉴켈리는 아이돌을 써서 무조건 널 보려고한다"라고 했어야했다. 그렇게되면 상황이 키스2표/스펜서1표/제레미1표인 상황에서 자신가지 키스에게 투표했다가 아이돌로 인해 키스의 3표가 무효가되면 스펜서와 자신이 재투표를 하게되고 타샤의 선택에 따라 본인이 탈락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혼란을 주어야했다. 그리고 제레미가 압박에 못이겨 스펜서에게 표를주면 제레미/키스 그리고 뉴켈리까지 3표로 판을 뒤집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냥 스펜서 투표로 합의를 봐버렸으니 제레미 입장에선 손해볼것 없는 상황이 완성되어 버린것.

마지막 회까지 남은 부족원들은 지난 30개 시즌에서 선발된 20명이었지만, 사실 단 2개 부족 출신이었다. 제레미, 키스, 뉴켈리는 시즌 29 산 후안 델 수르의 Hunahpu 부족 출신이고, 스펜서와 타샤는 시즌 28 카가얀의 루존 부족 출신이었다.


38 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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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전은 시즌 18, 24에 나왔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아무도 해본 사람이 없었다. 4번째 공이 추가되었을 때 뉴켈리가 탈락하였고, 이어 타샤가 아웃 된다. 그리고 5번째 공이 추가되었을 때는 스펜서가 탈락되는 바람에 마지막 챌린지는 제레미가 승리하여 면역 아이돌을 얻어 냈다.

그동안 각종 챌린지에서 한 번도 두각을 나타낸 적이 없던 제레미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승리하였다. 이 때문에 감격에 졌어 흐느껴 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아내 Val 등 가족을 위해서라고 말했다. 반면 뉴켈리도 울었는데, 자신의 챌린지 패배로 탈락이 너무 확실했기 때문이었다.

캠프로 돌아와서도 뉴켈리는 제레미-스펜서-타샤의 연대가 너무 단단했기 때문에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며, 좌절하고 있었다. 그녀가 하도 침울해하니 제레미는 "불 피우기 대결해볼래?"라고 제안했고 그녀는 좋다고 답한다.

부족회의
제레미는 자신이 39일까지 갈 수 있음이 확실해 지자 그동안 억눌린 감정 때문에 눈물이 나왔다고 설명하였다. 켈리는 스펜서가 큰 위험이니 자신은 그를 투표하겠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스펜서는 켈리가 배심원의 표를 얻기 위해 최고의 게임을 했으며, 자신이 배심원이 된다면 그녀가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에너지를 소비할 것이라고 말했다.[18] 그래도 제레미가 고민하는 것처럼 보이자, 스펜서는 켈리는 100% 승리할 수 있으며, 더 이길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켈리 3표스펜서, 타샤, 제레미
스펜서 1표켈리 1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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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로 켈리 웬트워스는 17번째 탈락자이자 마지막 배심원이 되었다. 그녀는 탈락자 인터뷰에서 아이돌을 찾고 일부 챌린지에서 우승하는 등 열심히 했으며, 자기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폰데로사에서 뉴켈리는 이전 시즌보다 더 잘해서 팬들에게 자랑스럽다고 생각했다. 조와 아비를 필두로 모두들 그를 환영해 준다. 하지만 뉴켈리는 거울을 보고 자신이 역겹게 변했다고 기분이 매우 안 좋아졌다. 다음날에야 기분이 회복된 뉴 켈리는 다른 배심원들과 함께 두 번째 기회를 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다.

탈락한 뉴 켈리는 초반부터 탈락자 인터뷰에서 제레미와 함께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국내 팬들이 그녀를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통합 직후 캐스의 탈락 때부터였다. 하지만 9:3이라는 압도적인 구도 때문에 그녀를 우승후보로 꼽지는 않았고, 오히려 시에라와 함께 가장 먼저 탈락할 사람으로 보았다. 하지만 역대 가장 뛰어난 아이돌 사용으로 상황을 반전 시켰고, 점점 인기가 올라가 막판에서 유력 우승후보에 국내 인기투표 1위까지 올랐다. 그런 그녀의 탈락에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하였다. 이렇게 높은 인기의 이유는 언더독으로서 다수파의 집중 견제를 받았고 이를 훌륭하게 헤쳐나갔기 때문인데, 얼마나 심하게 견제를 받았는지 거의 매회 탈락 표를 받아 도합 17 표나 받았다.

많은 시청자들이 그녀가 결승에 갔으면 우승했거나, 최소 박빙으로 싸웠을 것이라며 3번째 기회가 다시 오기를 기대하였다. 만약 그가 결승에 갔으면 마녀들 3표는 최소 확보했고, 여기에 조, 키스 표에 잘하면 키미까지 6표를 받을 수도 있었다. 그러면 우승!?

스펜서는 뉴 켈리 다음으로 인기가 높았지만, 지난 부족회의에서 자신이 떨어지면 뉴 켈리를 응원할 것이라며 제레미를 협박하는 장면 때문에 '러셀 같은 놈!' 또는 '러셀은 재미있게라도 해줬지 너는 뭐 했냐'라고 욕만 바가지로 먹었다. 그의 인기가 추락한 결정적인 이유.

이제 타샤, 스펜서, 제레미가 결승에 진출했고, 10명의 배심원들을 상대로 최후의 부족회의를 해야 한다. 일단 제레미는 피쉬백에게 1표를 확보한 상태이며 가장 먼저 탈락한 새비지와의 관계도 좋았다. 반면 스펜서는 바이온 연맹과 마녀 집단 사이를 오가는 이중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그는 배심원들에게 좋게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시청자들의 지적이 꾸준히 있었다. 하지만 배심원 투표의 본질은 인기투표이기 때문에 시청자에게 인기가 높은 스펜서는 배심원에게도 인기가 높을 것이라며 우승후보로 꼽는 의견이 많았다. 타샤의 경우 실질적으로 연맹을 움직이며 탈락자를 선정하는 전략가였지만, 한 번도 위험인물이라고 거론이 안될 정도로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의 눈에 띄지 않았다. 이 때문에 우승을 할만한 경력을 쌓지 못하여 상황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무임승차자로도 비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일단 그들 셋 모두 지난 시즌보다는 순위를 향상시키는 좋은 성적은 확보 하였다.


39 일차
트리 메일을 받고 타샤, 스펜서, 제레미는 거울과 체중계로 이동하여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19] 이어 마지막 만찬이 제공되어 결승 진출자들은 식사를 하면서 최후의 부족회의에 대해 생각하였다.

최후의 부족회의
이번 최후의 부족회의는 다른 시즌과 달리 결승 진출자들의 기조 연설과 최후 변론이 생략되고, 단지 배심원들의 논평 및 질의 시간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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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투표가 있었는데 누구에게 했는지 공개가 되진 않았지만 조는 "이것은 나에게 정말 어려운 결정이지만 너희들은 정말 잘 싸웠다."라고 하였고, 올드 켈리는 "오늘 밤 운명은 당신의 편입니다."라며 누군가에게 투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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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개표는 LA CBS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었다.
제레미 10표새비지, 피쉬백, 시에라, 키스, 아비, 키미, 조, 올드켈리, 캐스, 뉴켈리
스펜서 0표
타샤 0표

이렇게 하여 10-0-0으로 시즌 31 캄보디아에서 제리미 콜린스가 솔 서바이버 타이틀을 획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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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의 임신한 부인 이야기는 장엄한 음악과 함께 감동적으로 표현되었다. 그러나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그동안 제레미의 개인 인터뷰 때 하도 자주 들어 이제는 와이프에 자식들 이름까지 되다 외울 지경이라 지겹다, 감성팔이 그만해라, 재탕 삼탕 신파극이다 라는 반응이 나왔다. 마이 뭇따 아이가. 고마해라..... 반면 테리의 아들 심장수술 때문에 포기했듯이,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가족이라는 요소가 중요한데 제레미가 그들의 마음을 적절하게 잘 자극했다는 평도 있었다. 미국인 자체가 가족이 워낙 중요시하는 개념이기도 하고. 어디 안 그런 나라도 있냐? 그리고 제작진의 잘못이라며 중간중간 제레미의 임신한 부인 타령 좀 편집해버리고 가족 상봉과 최후의 부족회의 등 딱 2번만 보여줬으면 더 임팩트 있지 않겠냐는 제3의 의견도 있었다.

질문은 거의 제레미와 스펜서에게만 집중되었다. 묻어가기가 아니라 타샤에게 제대로 된 질문을 한 사람은 조 뿐이었다. 스펜서의 경우 피쉬백, 시에라, 캐스가 그의 배신을 계속해서 지적했다. 이 때문에 타샤는 물론이고 스펜서까지 안쓰럽다는 말이 나왔다.

올드 켈리가 1과 10 사이에 숫자를 고르라고 한 것은 서바이버(TV시리즈)/시즌01 보르네오 최후의 부족회의에서 그렉이 그녀에게 한 질문이다. 당시 켈리는 3을 골랐는데, 그렉은 우승자가 고른 7이 정답인 9에 더 가까웠다며 그에게 표를 주었다.

지난 회까지만 해도 뉴켈리, 제레미, 스펜서( + 세트메뉴로 타샤) 중 누가 우승할 것이라고 그 어떤 시즌보다 치열하게 치고받고 했는데, 막상 결과가 나오니 당연히 제레미가 우승할지 알았다는 태세 전환이 일어났다. 이에 따르면 스펜서와 타샤가 우승 못할 것이라는 것은 상식.

한 시청자는 제레미가 과대평가된 측면이 크다는 분석을 내놨다. 전략으로 놓고 볼 때, 스티븐에게 업혀 있었고, 나중엔 스펜서- 타샤에게 업혀 있었다는 것. 손에 피 한 방울 안 묻히고, 선한 이미지만 부각되었는데 반해 스티븐, 스펜서, 타샤가 나쁜 일을 다해야 했다. 키미에게도 "자신은 키미가 배신할 줄 몰랐다. 타샤와 스펜서가 계속 그녀가 배신 때린다고 자신에게 주입시켰다. 그래서 키미에 대한 신뢰는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없었다."라고 한 것이 그 예. 결국 그는 스티븐, 스펜서, 타샤라는 전략적으로 뛰어난 파트너를 만나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보았다.

반대로 뉴켈리의 경우 파트너가 비호감 시에라, 혼돈의 캐스, 브라질 Bitch 아비였으니... 시에라 본인도 탈락자 인터뷰에서 세컨드 찬스를 다시 한다면 캐스랑 연맹을 맺고 싶지 않았다고 했을 정도로 전혀 도움이 안 되는 파트너들이었다.

제레미가 과대평가 되었다면 타샤는 과소평가되었다. 통합 후 첫 투표에서 분산 투표를 실현 시켰고, 스티븐을 탈락 시킬 것이 아니라 마녀들부터 탈락시키자는 로드맵을 만들었으며, 여성 동맹의 위험성을 알려서 깨버린 것도 그녀이고, 키스의 배신을 알아차려 제레미를 깨우치는 등 전략적으로 매우 뛰어났다. 그러나 코어 연맹 내부에서만 움직이는 식이라 대부분의 배심원들은 그녀의 움직임을 알아차리기 힘들었고, 눈에 띄는 업적이 거의 없었다.

스펜서의 이미 몇 번 배신할 때부터 맛이 갔다거나 이중 플레이 때문에 우승 못할 것이라는 평이 있었다. 그래도 지난 13회 끝날 때까지만 해도 뉴켈리 다음으로 인기 2위였고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막판에 제레미를 협박하는 장면 때문에 인기는 곤두박질쳐서 '박쥐 같은 놈. 답이 없다.'라고 비난받았다. 특히 달변가인 그 답지 않게 배심원들의 마음을 전혀 못 움직인 것이 실책. 스펜서가 얼마나 인기가 하락했는지 만약 리유니언 쇼에서 인기투표 결과 발표했으면 아비한테도 질 것 같다는 말도 나왔다.

많은 시청자들이 제레미는 전략적으로 떨어진다고 보았다. 두뇌 싸움을 좋아하는 쪽에서는 스펜서를 더 우위에 두고 우승도 가능하다고 예상했지만, 배심원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좋아할 만한 부분이 하나도 없었다. 시즌 내내 박쥐 이미지가 너무 강했고, 막판에는 깡패 이미지까지 얻어 0표가 나온 것이 이상할 게 아니라는 의견이 나왔다. 그리고 제레미가 잘해서 10표를 얻긴 했지만, 스펜서-타샤를 반대해서 제레미에게 10표를 준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는 문제였다. 정리하자면 스펜서는 사람은 똑똑한데 사람들에 대한 배려심은 부족하였다. 말하자면 러셀 스타일. 지난 시즌 28 카가얀에서 토니는 수도 없이 배신하여 제2의 러셀이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그 뒷수습을 완벽하게 하였다는 점에서 러셀과 달랐다. 그와 같이 게임을 했던 스펜서는 자칭 서바이버의 광팬이라면서 토니에게 아무것도 배운 게 없었다. 그가 이길 방법은 아비와 KKK를 파이널 파트너로 삼는 수밖에 없었다.

이번 회차가 키미의 탈락할 때까지만 해도 손에 땀을 쥐었지만, 이후 3:2로 키스와 뉴켈리가 탈락하는 구도가 너무 뻔하여 재미없었고, 감아서 봤다는 말까지 나왔다. 다들 뉴켈리가 결승까지 가야 제레미의 신파 공격에도 박빙의 승부가 났을 것이라며 아까워했다. 결승만 갔으면 뉴켈리가 우승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고.

이 때문에 왜 다른 시즌과 달리 파이널 6에서부터 마지막 회를 한 지 알 것 같다는 말이 나왔다. 키스의 탈락 이후 핵 노잼이 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사상 초유로 재미있는 시즌이지만 마지막 회는 망했다는 의견이 꽤 많았다.

3.15. 15화 : 리유니언

하이라이트 영상은 우승자인 제레미, 인기스타인 뉴켈리, 그리고 최고의 인기스타 조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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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제프 프로스트는 제레미에게 아내인 Val이 임신한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이에 제레미는 지난 시즌의 예를 들며 자신이 동정표를 받을 수 있다고 견제 받을까 봐 그랬다고 답했다.

시에라는 열심히 한 이유로 팬들이 자신들을 뽑아 줬다는 점을 꼽았다.

뉴 켈리는 히든 아이돌을 얻는 것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아이돌을 사용하여 앤드류를 탈락 시킬 때 '자신 또는 시에라'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하였다.

반면 세비지는 아이돌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그녀에게 있을 줄 몰랐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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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쉬백은 조에게 히든 아이돌이 있을 줄 알았다며 그가 모비딕에서 나오는 흰 고래이자, 이번 시즌의 골든 보이여서 그를 탈락 시키는데 집중하였다고 하였다. 그러자 제레미는 조가 탈락하면 자신이 골든 보이이며, 자신이 탈락하면 또 다른 사람이 골든 보이가 될 것이라며 그에 대한 집착하면 안 됐다고 했다.

제프 바너는 정말 힘든 게임이었으며, 하루라도 더 살려면 보팅 블럭에 들었어야 했다고 말한다.

키스는 어쩌다 보니 도전에서 잘하게 되었으며, 서바이버는 재미없는 모험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가짜 아이돌을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위선적이며, 그런 식으로 하고 싶지 않았고, 전에도 실패한 사례를 보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키미는 자신은 남고 싶었지만 누구도 자신을 결승에 데려가려 하지 않아 무언가를 시도해본 것이라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설명했다.

스펜서는 제프 프로스트에게 오만하다고 지적받았다. 그는 지난 시즌에 비해 자신이 성장하려고 노력했다고 한참 설명하였다.

조에게 제프 프로스트는 그의 인기가 대단하다고 계속해서 칭찬하였다. 그리고 그의 기록을 읊었는데 "28일 동안 안전하다는 기록을 세웠고, 키스와 함께 6번의 부족 이뮤니티 도전에서 연속으로 이겼으며, 4개의 개인 이뮤니티를 얻었습니다. 기록 중 모자란 부분이 하나 있는데요 개인 이뮤니티는 보스턴 롭과 오지에 이어 3위인데, 그들은 조 보다 더 많은 시즌을 플레이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방식 때문에 당신은 부족회의에서 투표할 자격이 없는 첫 참가자가 됐죠."라고 말했다. 그러자 조는 자신은 쇼를 보며 자란 평범한 사람이고 보스턴 롭과 오지를 처럼 되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제프 프로스트가 조를 추방시켜 항의 편지를 받은 사람 있냐고 물어보자 제레미, 타샤, 올드 켈리, 아비가 손들었다. 이어서 조가 챌린지 중 쓰러진 것에 대해 예기 했는데 그가 너무 느리게 대답을 하여 제프 프로스트는 잘라 버리고 다음 사람으로 넘어갔다.

타샤는 익사할 뻔했다는 말만 하고 끝.

테리 디츠의 아들 이야기를 한참 했는데, 제프 프로스트는 테리의 아들은 물론 아내하고까지 인터뷰하였다. 심지어 그를 수술한 의사와 간호사까지 소개하였다.

마지막으로 다음 시즌인 카오 롱을 소개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시즌 이전에 촬영이 끝난지라 다른 시즌 예고편에 비하면 길게 소개되었는데, 다수의 부상자가 나온 다는 것이 강조된 예고편이었다.

이번 리유니언에서는 하이라이트 영상이 나온 제레미, 뉴켈리, 조가 중심이었고, 스펜서와 테리 디츠도 상당한 분량을 받았다. 반면 공동 2위를 한 타샤는 물에 빠져 죽을뻔했다는 아주 짧은 말만 할 수 있었을 뿐이었다.

하물며 올드 켈리, 캐스, 황영우, 모니카, 피지, 쉬린은 아예 말할 기회 자체를 주지 않았다. 올드 켈리가 결승 진출자에게 제시했던 문제의 답이 숫자 몇인지 궁금했는데 아쉬운 부분.[20]

비라스는 탈락 후 지정된 숙소에서 대기해야 한다는 계약과 아들이 보고 싶다며 집으로 가버려 리유니언 쇼 참석이 금지되었다.[21] 이는 시즌 26 카라모안의 깡패 브랜든 헌츠에 이어 2번째 사례.

4. 초기 부족 및 표류자(Tribe and castaw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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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은 잦은 부족 스왑과 트위스트로 유명하다. 2개 부족으로 시작하여 7일째 사상 최초로 3개 부족으로 개편 되었으며[22] 이후 14일째 또 부족 스왑을 해버렸다.

4.1. 타케오 부족(Ta-keo Tribe)

앙코르 와트의 유명 사원에서 이름을 따왔다. 그러나 방송에서는 크메르식 발음인 '태-켈(ប្រាសាទតាកែវ)' 대신 '타-케오(Ta-Kay-o)'라고 부른다. 캠프 장소는 시즌 32 카오롱에서 찬로(Chan Loh) 부족 캠프가 있던 곳이며, 버프 상징물은 인도 신화 원숭이 신 하누만에서 따왔으며, 상징색은 녹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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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 아비, 황영우, 켈리 웬트워스(뉴 켈리), 비라스, 켈리 위글위스(올드 켈리), 스펜서, 쉬린, 제프 바너, 피지, 테리 디츠

이 부족에 켈리가 2명 있는데 시청자들은 둘을 굳이 같은 부족에 집어넣을 필요가 있냐는 반응이었다. 시즌 21 니카라과에서도 켈리가 2명 나오며 같은 부족인데 자신들끼리 켈리 S와 켈리 B로 구분하였다. 이번 시즌에서 제프 바너는 상당수의 참가자들을 이름이 아닌 성으로 불렀는데 2명의 켈리를 웬트워스와 위글위스라는 성으로 부른다. 반면 국내 팬들은 뉴 켈리와 올드 켈리라고 칭했다.

또한 미국에서는 제프라는 이름이 흔한지 제프가 꽤 자주 나온다. 서바이버(TV시리즈) 문서에서 제프라는 참가자가 나오든 안 나오든 항상 제프 프로스트를 '진행자 제프'라고 칭하는데 이러한 이유가 있다. 이번 시즌은 제프가 나오는데 진행자 제프는 그를 '바너'라는 성으로 부른다.

그 외에는 진행자 제프는 테리를 '디츠', 바이온 부족의 앤드류를 '새비지', 스티븐은 '피쉬백'이라고 부른다. 참가자들의 과거 시즌을 안보거나 기억이 흐릿해진 시청자에겐 방송 표기상으로는 이름만 나오는데, 진행자 제프는 성으로 부르니 그게 누구인지 꽤나 헷갈렸다. 국내 팬들은 참가자들을 이름으로만 부르는데 오직 앤드류만 성인 세비지로 칭하는 게 보통이다.

이들 타케오 부족은 초반에 2연패를 당한다. 피지컬만 보면 바이온 부족에 비해 밀리지 않는데 어쩌다 보니 연패까지 이어진다. 이 때문에 분량 몰빵을 받으며 탈락자를 선정했는데, 이번 시즌 역시 아비가 갈등의 중심이 된다.

이 부족은 초반에 제프 바너의 구분처럼 올드 스쿨과 뉴 스쿨로 나누어졌다. 그와 함께 초반 시즌 출전자인 올드 켈리, 테리 디츠가 핵심 멤버이고, 여기에 아리스의 형인 비라스가 '명예 올드 스쿨'로 합류하였다. 시즌상으로는 피지도 올드 스쿨이지만 그녀는 이들과 안 친하고, 오히려 성실한 황영우가 올드 스쿨 쪽이다.

반면 뉴 스쿨은 최근 시즌 출신인 스펜서와 쉬린이 중심으로 뉴 켈리, 아비까지 가 이에 속한다.

이를 연맹으로 정리하자면
올드 스쿨 연맹 - 올드 켈리, 테리 디츠, 제프 바너, 비라스, 황영우
뉴 스쿨 연맹 - 스펜서, 쉬린, 뉴켈리, 아비
언더독 - 피지
이 정도의 구도이며 다소 유동적이다. 핵심 멤버는 볼드 처리 하였다.

여기서 아비가 갈등의 핵심인데 한마디 한마디가 가시가 돋쳐 있어 계속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게 만든다. 초반에 팔찌 사건으로 피지와 대충돌 하고, 이후 쉬린과도 갈등을 빚는다.

국내 시청자들은 압도적으로 피지를 응원하고 있어, 그녀가 아비와의 말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환호하였다. 반면 지난 시즌 국내 시청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황영우는, 이번에는 별다른 기대가 없었고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무존재감에 무뇌전략으로 일관한다.

그외에는 스펜서와 테리 디츠가 시청자들에게 응원 받았다. 뭐 아비도 얼마나 악녀짓을 할지 기대되긴 하였다.

4.2. 바이온 부족(bayon Tribe)

앙코르 와트의 유명 사원(ប្រាសាទបាយ័ន)에서 이름을 따왔다. 캠프 장소는 시즌 32 카오롱에서 곤돌(Gondol) 부족 캠프가 있던 곳으로 'Bai Cheap Bay'라고 알려진 곳이다. 버프 상징물은 인도 신화에서 시바신의 아들로 가장 유명한 코끼리 신 가네샤에서 따왔으며, 상징색은 심홍색이다. 다소 특이한 색인데 서바이버에서 오리지널 부족의 상징색으로 쓰이기는 처음. 보는 사람 눈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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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줄 - 키스, 앤드류 세비지, 제레미, 스티븐 피쉬백, 조
앞줄 - 타샤, 모니카, 시에라, 캐스, 키미

첫날부터 힘센 남성들인 앤드류 세비지, 제레미, 조가 친해졌고 여기에 키스도 함께 하였다. 하지만 남자들 중 스티븐만 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아이돌을 찾아 나서는 등 따로 논다. 다만 바이온 부족은 연승을 했기 때문에 부족회의에 갈 일이 없어 연맹 관계가 뚜렷하게 방송에 나오지는 않았다.

문제는 방송 분량도 없었다는 것인데 키미, 시에라, 키스, 모니카 등 4인은 하도 화면에 안 보여 이번 시즌에 참가한 게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제레미와 세비지, 스티븐 정도만 자주 인터뷰를 하며 등장한다.

그래도 이 부족은 부족 통합 때까지 무려 90%가 살아남는 기염을 토한다. 시즌 10 팔라우에서 코로 부족이 전승을 했지만 강제로 한 명 탈락 시키는 룰 때문에 9명 중 8명이 살아남은 것과 비슷하며, 시즌 25 필리핀에서 탠댕 부족의 6명 전원이 통합까지 간 것에 버금가는 훌륭한 업적이다. 그 때문에 부족 스왑해도 바이온 출신이 많은 부족은 방송 분량이 적다.

시청자들이 응원하는 사람은 당연히 앤드류 세비지이며 그 다음으로 타샤가 있었다. 캐스와 시에라는 응원까지는 아니고 판을 뒤흔들어 줄만한 사람으로 기대 받았다.

4.3. 20위 : 비라스(Vytas Baskauskas)

타케오 부족, 35세의 요가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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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TV시리즈)/시즌27 피 vs. 물에서 동생 아라스와 함께 참가하였다. 당시 '갱생에 성공한 위험한 남자' 컨셉으로 여성 도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하는 등, 소셜적으로는 아주 뛰어났다. 또한 요가 강사로 항상 요가와 명상을 한다.

이번 시즌에서도 요가와 명상을 하며 타케오 부족의 여러 여성들과 감정적으로 교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소수파가 되어 버린 올드스쿨 연맹과 함께 하였고, 참가자들은 그가 어떤 스타일인지 이미 다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위험한 인물로 지목되어 우선적으로 제거된다.

그는 2015년 7월 13일에 탈락되었고, 36일간 격리된 공간(보통은 한적한 호텔)에서 촬영이 끝날 때까지 대기해야 했지만, 1살 된 아들을 보러 가야 한다며 집으로 가버렸다. 이 때문에 계약 위반으로 리유니언 쇼에 참석을 금지당한다.(|관련기사) 좀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인데 그의 아들은 2014년 2월 8일에 태어났다.(비라스 인스타그램) 시즌 17 가봉에서도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가 보고 싶다며 경기 중 포기하고 집에 간 사람이 있긴 했다.[23] 또한 탈락 후 인스타그램으로 답변 글을 달았는데, 이는 팬들에게 해당자가 조기 탈락했다는 확실한 증거로 인식하기 때문에 촬영이 끝날 때까지 외부 연락과 스포를 금지하는 계약을 위반한 행동이다. 비라스 본인은 비서가 답글을 단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리유니언 쇼 참가를 금지당한 사람은 시즌 26 카라모안에서 시청자들에게 공포를 선사한 브랜든 헌츠 다음으로 2번째다. 이후 시즌 37, 39에서도 이런저런 이유로 리유니언 참석을 거부당한 사람이 나온다. 참고로 라이브 피날레와 리유니언에 참석한 도전자들은 출연료 1만 달러를 받게 된다.

4.4. 19위 : 쉬린(Shirin Oskooi)

타케오 부족, 31세의 야후! 관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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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TV시리즈)/시즌30 월즈 어파트에서는 말은 엄청 많았지만 인간관계가 좁고 수동적으로 휘둘리는 모습만 보여주었다. 당시 인상적인 활약이 없어서 32명의 후보 중에서 선발된 것이 신기할 정도. 선발 후 국내에서는 아무도 그녀를 응원하는 사람이 없었다.

초반에 스펜서와 함께 '뉴 스쿨 연맹'의 핵심이 된다. 그런데 주도권은 제프 바너의 배신으로 삼일천하로 끝났다. 이 사실을 아비와 대화중에 알게 되는데 당시 아비가 그녀가 밉다고 한참 떠들었는데도, "우리 아직 한편인 거지?"라고 물어 아비를 할 말 없게 만드는 등 상황 판단 능력이 떨어졌다. 결국 부족원들은 분산 투표를 하여 스펜서가 살아 남고 쉬린이 탈락해버린다.

지난 시즌에서는 맥스 하고만 친하게 지내더니, 이번에는 스펜서 하고만 친하게 지내는 똑같은 패턴을 보여주었다. 그러면서 정보 수집을 등한시하고, 공감능력도, 눈치도 없는 최악의 모습만 보여주다 탈락하였다. 그나마 지난 시즌처럼 세미누드로 다니진 않을까 기대해봤지만

사실 2개 시즌 연속 촬영하는 것은 선의 화신 루퍼트, 라스트 우롱 스테파니, 여성 최강 피지컬 아만다, 사상 최고의 인기남 말콤 정도이다. 이들은 전 시즌 대 활약과 엄청난 인기를 바탕으로 첫 시즌이 방송도 되기 전에 2번째 시즌을 촬영하여 전원 통합 때까지 살아남는 멋진 활약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사상 최초로 쉬린은 연속 촬영자 중 통합전 탈락이라는 오명을 썼다.

그나마 쉬린의 의미라면 사상 최초의 아랍계 미국인이라는 것. 첫 아시아계 참가자인 시안은 시즌 6, 첫 한국계인 권율(동명이인)과 멕시코계인 오지는 시즌 13에 나온 것에 비하면 많이 늦었다. 이후 아랍계는 시즌 37, 39(2명)에서 나온다.

5. 첫 번째 부족 스위치(First Tribe Swich)

시즌 시작 전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부족 통합 전에 '앙코르 부족'이라는 게 나온다고 예고되어 있어 혹시 시즌 7 펄 아일랜드의 아웃 캐스트 부족 같은 재탕 부족이 나오는 게 아닌가 하는 견해도 있었다. 캄보디아가 앙코르(Angkor) 와트로 유명하니 그 이름을 딴 것 같기는 하지만, 발음상 앙코르(불어로 encore)와 비슷하니 다시 한번 등장한 다는 뜻의 언어유희일 가능성도 점쳐졌다. 참고로 시즌 7에서 재탕 부족 때문에 고생한 사람이 앤드류 새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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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부족의 피지가 탈락한 이후의 사진임)

막상 까보니 2개 부족을 사상 최초로 3개 부족으로 개편되는 스위치였다. 부족원들이 18명 남은 7일째 개편되어 부족별로 남녀 각 3명씩 6명 체제가 되었다.

시즌 24 ~ 27의 경우 완전 랜덤 방식으로 개편하여 남녀 비율이 안 맞는 기형적인 부족들이 속출했지만 이번에는 남녀 비율을 맞추어 주었고, 우연이긴 하지만 피지컬 밸런스도 비슷하여 크게 부족하거나 뛰어난 부족은 없었다.

다만 새로 만들어지는 앙코르 부족은 셸터 건설부터 다시 해야 해서 매우 힘든 조건이었는데, 심지어 쌀이나 닭 등 기본적인 음식이 전혀 없는 절망만 존재하는 지옥 같은 곳이었다. 지난 시즌에서 부족 스위치가 있을 때마다 밸런스를 위해 양 부족의 물품을 수거한 후 공평하게 재분배 한 것과는 전혀 다른 상황.

5.1. 뉴 타케오 부족(New Ta-keo Tribe)

7일째 재편성하여 만들어진 부족. 상징색은 녹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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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줄 - 조, 키스, 테리
앞줄 - 시네라, 뉴켈리, 캐스

이 중에서 원래 타케오 출신은 테리와 뉴 켈리뿐이고, 시에라, 조, 키스 그리고 캐스는 바이온 부족 출신이라 2:4로 타케오 출신들이 불리한 입장이다. 게다가 테리와 뉴 켈리는 바이온에서도 올드 스쿨과 뉴 스쿨 연맹으로 서로 갈려 있었다.

반면 바이온 출신들은 패배한 적이 없어 부족 내 갈등이 표면화되어 있지 않아 뚜렷한 연맹 관계는 없었다. 아무래도 조가 독보적이며 시에라와 키스는 그냥 없는 듯이 묻어간다. 캐스의 경우 뭔가 터트릴 것 같은 뉘앙스의 인터뷰만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부족은 강하였다. 부족 스위치 후 3개 이뮤니티 챌린지에서 전승하여 부족회의에 갈 일이 없었다. 그리고 오리지널 바이온 출신 4명은 바이온 시절에도 패한 적이 없었다.

단점이라면 부족회의에 갈 일이 없다 보니 3개 부족 중 이들의 방송 분량이 가장 없었다. 시에라와 키스는 오리지널 부족 시절 부터 말도 없고 인터뷰도 없어서 이번 시즌에 참가한 게 맞는지 의심 갈 지경이었는데 부족 스위치 이후에도 이러한 경향은 이어진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시에라와 키스를 콕 집어 그들의 운이 너무 좋아 여태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하였다. 일단 아비와 같은 부족이 아닌 것만으로도 운이 좋다. 특히 시에라의 경우 매 경기마다 빠지는 벤치 전담 요원 + 연맹원 없음 인데도 부족이 강해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쉽게 살아갔다.

5.2. 뉴 바이온 부족(New Bayon Tribe)

7일째 재편된 부족이며, 상징색은 심홍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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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줄 - 제레미, 스티븐, 스펜서
앞줄 - 모니카, 올드켈리, 키미

이 부족에서 원래 바이온 출신은 제레미, 키미, 모니카 그리고 스티븐이며 여기에 타케오 출신인 올드 켈리와 스펜서가 추가되어 4:2 구도가 형성되었다.

사실 바이온 부족에서는 조-제레미-앤드류가 친한데 거짓말처럼 각자 3개 부족으로 찢어졌다. 그 외 다른 바이온 부족원 간의 친소관계는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러다가 에피 5에서 키미와 모니카가 해산물 수집에 대한 의견 차이로 충돌한다.

타케오 부족 출신인 올드 켈리와 스펜서는 올드 스쿨과 뉴 스쿨 연맹으로 명백하게 대립적인 관계이다. 이 때문에 스펜서는 제레미와 친해져서 새롭게 관계를 형성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5.3. 앙코르 부족(Angkor Tribe)

7일째 신설된 부족이며, 앙코르 와트 사원의 앙코르(អង្គរ)에서 부족명을 따왔다. Ang? 상징색은 노란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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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로 시즌 중간에 새로 창설된 부족. 사전 정보 공개에 의해 시즌 7의 펄 아일랜드처럼 '제2의 아웃 캐스트 부족'이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결과는 완전한 신설 부족이었다. 그리고 아웃캐스트는 공식적인 부족으로 간주되지 않기 때문에 앙코르 부족이 사상 100번째 부족이 되었다.

부족원은 타케오 출신인 아비, 제프, 피지, 황영우와 바이온 출신인 앤드류와 타샤가 있었다. 이 때문에 4:2로 타케오 출신들이 유리한 입지를 점했다. 게다가 타케오의 4명 모두 뉴스쿨 또는 그와 가까운 관계라 연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부족에는 핵폭탄 급 병기인 아비가 있었다. 뉴 타케오 부족의 시에라와 키스가 운이 좋다면, 그 반대의 경우는 바로 피지였다. 일단 아비와 같은 부족이라는 것만으로도 악운인데 그녀는 부족 스위치를 해도 아비와 같은 부족이 되는 '대흉(大凶)' 운세였다. 황영우는 피지와 친했으며, 제프만이 아비의 편을 들어주었지만 그 조차 아비가 미쳤다고 하였다.

그 바람에 앤드류와 타샤는 아무것도 안 해도 아비를 중심으로 내전을 벌이는 타케오 출신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다만 이 부족은 피지컬이 약했다. 앤드류 새비지, 타샤, 황영우 같은 각 시즌 최강급 피지컬 비스트들이 있었지만 연패를 거두고 만다. 이는 신설된 앙코르 부족은 셸터 건설부터 시작함은 물론 부족 내에 쌀이나 닭 같은 게 없어 다른 부족에 비해 몹시 굶주려 체력적으로 크게 불리한 상황임을 감안해야 한다.

역대 최악의 환경으로 아만다는 시즌 15 차이나를 꼽았다. 그런데 해당 시즌을 겪었던 피지의 말로 차이나 초기 보다 앙코르 부족이 더 힘들었다고 하니 이들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감이 올 것이다. 지난 시즌 7에서 연패로 매우 굶주리고 고생한 앤드류 새비지도 여기는 먹을 게 없어 지옥이라고 할 정도였다. 그 바람에 에피 4의 이뮤니티 챌린지는 기운이 딸려 중간에 도전의 포기하다시피 했다. 역대 시즌을 통틀어도 고의패배라면 가끔 있지만, 이렇게 힘들어서 중도 포기하는 경우는 찾기 힘들다.

그리고 기운이 딸려서 그런지 이 부족은 끝내 아이돌 단서를 찾을 시도조차 못해봐서, 3개 부족 중 이들만 아이돌이 없었다. 그리고 이들의 부족 캠프는 시즌 32 카오롱에서 토탕(To Tang) 부족이 있던 곳이다.

5.4. 18위 : 피지(Peih-Gee Law)

타케오 → 앙코르 부족, 37세의 보석 세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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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TV시리즈)/시즌15 차이나에서 계속 소수파와 바텀을 오가는 불리한 입장이었지만 어쩌다 보니 꾸역꾸역 살아남았다. 그리고 어쩌다 보니 개인 면역 아이돌을 2개나 땄는데 이는 당시 여성 최강자 아만다와 동률이며, 역대 아시아계 중에서는 황영우와 타이를 이룬다. 다소 눈치가 없으며 아시아인 왕따의 역사를 이어나간 캐릭터.

국내 팬들이 이번 시즌에서 가장 응원하고 기대한 것은 바로 홍콩 여자 피지였다. 시즌 24 원월드의 크리스티나, 시즌 26 카라모안의 브렌다, 시즌 28 카가얀의 황영우 이상으로 응원받았다. 둘은 엄청난 실망, 하나는 비극으로 끝났다. 셋이 합쳐서 0.5명치의 말과 인터뷰를 했다. 보통의 경우 시즌이 시작되면 팬들은 저마다 자신이 누굴 응원하는지 말하는데, 그녀처럼 일방적인 응원을 받는 사람은 전례를 찾기 힘들었다. 특히 올스타전에는 인기스타들이 즐비하여 응원이 분산되지만 이번 시즌은 피지가 압도적이었다. 스펜서/조/테리/앤드류 다 합쳐도 피지 인기의 반절도 안되었다.

그녀는 아시아계 미국인 중에서도 매우 소수인 홍콩 출신으로, LA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후 현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 국내 팬들은 그를 '홍콩 여자'라고도 부른다. 이번 시즌 참가자 공개될 때 시청자들은 외모적으로 가장 변한 사람으로 그녀를 꼽았다. 29세였던 시즌 15 차이나 때만 해도 앳되고 중학생 몸매였는데, 이번에는 후덕한 아줌마가 되어 있어 시청자들은 다시 스크롤바를 다시 올려서 피지가 맞는지 이름을 확인했어야 했다.

하지만 국내 시청자들과 피지의 불행은 하필이면 그녀의 가방 속에 아비의 팔찌가 들어 있으면서 시작 되었다. 방송 시작하자마자 아비는 자기의 슈퍼 파워 팔찌가 없었다고 시청자와 참가자들의 귀에 진물이 나도록 떠들고 다녔는데 그게 신기하게도 피지의 이름이 쓰인 가방 속에 발견되었다.[24] 그리고 이때부터 둘은 수시로 싸웠다.

시청자들은 브라질 여자 vs. 홍콩 여자의 대결이라며 흥미롭게 지켜보았으며, 가장 사랑하는 피지가, 가장 미워하는 아비를 상대로 한마디도 지지 않는다고 환호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뒤처리가 좋지 않았다. 그녀는 아비가 들리도록 뒷다마를 깠으며 이 과정에 쉬린도 함께 키득키득 되었다가 아비의 분노를 사서 쉬린이 탈락 돼버렸다. 서바이버에서 절대 하면 안 될 적 만들기와 뒷다마 까기를 피지는 너무도 쉽게 저질렀다. 아비는 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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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25 필리핀에서도 아비는 아이돌 단서가 RC의 가방에서 나왔다며 그녀를 집요하게 괴롭힌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아비 가방에서 팔찌가 나와 시청자들은 이쯤 되면 아비의 패턴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서는 피트가 RC를 골탕 먹이기 위해 가방에 아이돌 단서를 넣은 것이라 사실관계가 확실하다. 반면 이번에는 아비의 팔찌가 들어 있는 가방에 피지가 자신의 이름표를 붙였던지, 아니면 그 반대로 피지의 이름표를 붙인 가방에 아비가 팔찌를 넣은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인스타그램에서도 팬들에게 관련 질문이 계속 올라왔지만 진실은 저 너머에... 어쨌든 피지의 탈락자 인터뷰에 의하면 아비가 자신을 도둑으로 몰았지만, 아비의 전적 때문에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았다고 한다.

시청자들과 피지의 두 번째 불행은 부족 스왑이 되니 하필이면 피지와 아비가 같은 부족이 된 것이다. 그바람에 피지와 아비는 또 붙었다. 당시 정황상 소수파였던 앤드류-타샤가 탈락 후보이며, 본헤드 플레이한 제프 바너가 탈락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둘은 감정싸움을 하는 바람에 서로를 탈락 시키려고 작전을 바꿨는데, 앤드류-타샤는 아비는 언제든지 탈락 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살려두고, 대신 피지를 찍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엄청난 충격과 허탈감을 받았다. 거의 국민 여왕벌 브렌다가 탈락할 때 이상의 충격이었다. 크리스티나 같은 경우는 방송에서 보는 것 자체가 불쌍하고 괴로워서 빨리 탈락하길 바랐지만, 피지는 아직 이렇다 하게 보여 준 것도 없는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탈락해버린 것이다. 시청자들이 생각한 피지는 우승감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지난 시즌 15처럼 어떻게 해서든 오랫동안 살아남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말도 안 될 정도로 빠른 탈락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원인은 그놈의 아비 팔찌가 피지의 가방에 들어 있었기 때문 ㅠ.ㅠ 그 바람에 지난 시즌에 비해 13계단이나 순위가 떨어졌는데, 20명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이었다.

5.5. 17위 : 제프 바너(Jeff Varner)

타케오 → 앙코르 부족, 49세의 방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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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TV시리즈)/시즌02 호주 아웃백에서는 조용했고 마이클 탈락 이후 각성하여 뭔가 해보려고 하긴 했으나 바로 탈락 당한다.

당시 대단한 미남이었는데 세월에는 장사가 없어 수염 덥수룩한[25] 동네 아저씨가 되었다. 올드 켈리와 키미는 14~5년 전과 똑같던데? 그런데 지난번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대단한 전략가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수시로 판을 갈아 버리며 타케오 부족의 주도권을 잡는 것이다.

처음에는 올드 켈리, 테리와 함께 올드 스쿨의 핵심 멤버였지만, 올드 스쿨을 가르치고 싶다며 연맹원이었던 비라스를 뉴 스쿨과 손을 잡고 탈락시켰다. 그러더니 다음 회차에서 다시 올드 스쿨로 돌아가서 뉴 스쿨의 핵심인 쉬린을 탈락 시키는 등 양 연맹을 쥐락펴락하는 위치까지 오른다. 그 대단한 스펜서가 한 번만 살려달라고 사정사정할 정도였다.

이러한 대활약에 시청자들은 그에게 환호를 보내는 한편, 그의 활약을 예상하거나 응원하는 사람이 전혀 없었기에 놀라기도 하였다. 게다가 운도 좋아 부족 스위치 이후 같은 부족 출신이 4명이라 수적 우세도 확보하였다. 게다가 4명 모두 그와 함께 투표하던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그는 너무도 전략적으로 행동했는데 에피 3 챌린지가 끝나자 친하게 지내던 올드 켈리에게 뭐라고 외쳤고, 너무 대놓고 소리를 높이는 바람에 타샤가 즉시 차단하였다. 이 행위로 인해 제프는 배신자, 쥐새끼로 찍혀 버린다. 다행히 해당 에피에서는 아비가 피지와 싸워 어떻게든 넘어갔으나 다음 회차에서 탈락은 피할 수 없었다.

게다가 앙코르 부족은 연패로 인해 챌린지의 승리가 절실했는데 에피 4 챌린지에서 제프는 발 쪽에 부상을 입어 지팡이를 짚고 다녀야 했으며, 발가락이 다 검게 죽었을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다. 이 때문에 부족원들은 충성심보다는 승리를 위해 제프 바너를 탈락시키고 말았다.

오리지널 부족 시기 최고의 강자는 확실히 제프 바너였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서바이버(TV시리즈)/시즌 34 게임 체인저에 재참가하게 된다. 제프는 2개 시즌 연속 배심원 전 탈락했음에도 유일하게 3번째 시즌에 참가한 도전자다. 그리고 3번째 시즌에서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참고로 진행자 제프는 그를 항상 '바너'라는 성으로 불렀다. 그는 방송 앵커로 여러 방송국을 전전하다가 이번 시즌 직전에 CBS 지방 방송국을 그만두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이 끝나면서 부동산 중개업자로 본업을 바꾸었다.

5.6. 16위 : 모니카(Monica Padilla)

바이온 → 뉴 바이온 부족, 31세.[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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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TV시리즈)/시즌19 사모아 갈루 부족의 색기담당. 당시 항상 양갈래 머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서 가끔 머리를 풀고 있을 때는 딴 사람 같다.

에피 4에서 부족 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오리지널 바이온이라 유리한 입장이었고, 타케오 출신인 올드 켈리가 탈락될 차례였다. 그런데 모니카는 키미에게 올드 켈리를 탈락시키지 말고 여성 동맹을 만들자고 했는데, 키미는 이를 바이온에 대한 배신으로 느껴 다른 부족원들에게 전달하여 그녀를 탈락시키게 만든다.

그녀의 여성 동맹 작전에 대해 섣부른 판단이라며 비판하는 시청자도 있고, 반대로 좋은 카드라며 키미는 지금 아니면 언제 제레미 같은 강자를 탈락시킬 것이냐며 반대로 키미의 판단 미스를 탓하기도 하였다.

전 시즌에서 활약상이 많이 약한 편인데 사실상 올스타전인 이번 시즌에 나왔다는 점에서 의외였고, 이번 시즌 조기 탈락은 예상대로였다. 그리고 바이온 부족 출신 중 유일하게 통합 전 탈락한 참가자라는 오명도 쓰게 되었다.

5.7. 15위 : 테리 디츠(Terry Deitz)

타케오 → 뉴 타케오 부족, 55세의 조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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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TV시리즈)/시즌12 파나마에서 무려 5회 연속 개인 이뮤니티 아이돌을 획득한다. 이 때문에 이번 시즌 참가에 시청자들은 자신의 '영원한 페이버릿'이라며 높은 평가와 응원을 보냈다.

그는 이번 시즌에서 전략적으로는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피지컬은 정말 대단했다. 얼마나 몸 관리를 잘했는지 에피 4에서는 영웅 챌린지에서 부족 대표로 자원하여 2위로 통과하였다. 역대 어느 도전자도 무려 55세의 나이에 이렇게 뛰어난 피지컬을 보여준 사람이 없었다. 굳이 비슷한 경우를 찾자면 72세의 네이비 씰의 전설 루디 할아버지 정도?

그런데 4번째 부족회의가 끝난 밤에 아들 대니가 위독하여 아내와 의사가 집으로 오라고 했다는 소식을 통보받는다. 결국 그는 집으로 가게 되었고 리유니언 쇼에서 아들 대니의 심장 이식 수술은 잘 끝났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렇게 비 의료적인 이유로 게임에서 소개(Evacuation) 된 사람은 그가 최초다.[27] 물론 자발적인 포기자는 별도.

그는 올드 시청자들에게 앤드류와 함께 가장 지지 받는 참가자였기 때문에 탈락은 매우 아쉬운 결과다. 어떻게 보면 소방관 톰, 선의 화신 루퍼트, 그리고 이번 시즌의 앤드류 새비지와 비슷한 캐릭터다. 중년의 나이에 자상하고 헌신적이며, 너무도 뛰어난 피지컬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비슷한데, 본인 말로는 소방관 톰이 상어를 잡는 모습(시즌 10 에피 7)을 보고 방송 참가를 결정했다고 한다. 이런류의 참가자들은 시청자들에게 엄청나게 존경받는데, 생각지도 못한 사태로 게임에서 나가게 되어 아쉬울 뿐이다.

진행자 제프는 그를 '디츠'로 불렀다. 그는 지난 시즌 12에서 5회 연속 개인 이뮤니티 아이돌을 획득했는데 서바이버 역사상 개인 아이돌 5회 획득한 사람은 위대한 콜비, 소방관 톰, 오지, 마이크 할로웨이, 브레드 콜페퍼 등 딱 6명뿐이다. 보상까지 합친 개인전 승리는 무려 9승인데 이는 오직 마이크 할로웨이만 타이를 이루었을 뿐이다.

6. 두 번째 부족 스위치(Second Tribe Sw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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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은 2번이나 부족 스위치가 있었다. 그런데 14일째 부족 스위치가 발생하는데 꼴랑 에피 1개만 찍고 17일째 통합이 이루어진다. 진정한 삼일천하

정리하자면 이번 시즌은 2개 부족(타케오, 바이온)에서 시작되어 7일차 첫 번째 부족 스위치가 발생해 3개 부족으로 재편 되었고, 14일차 두 번째 부족 스위치 때는 앙코르 부족이 해산되어 다시 2개 부족 체제로 돌아가게 되었다.

6.1. 뉴 뉴 타케오 부족(New New Ta-keo Tribe)

14일째 재편성하여 만들어진 부족. 상징색은 녹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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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부족을 바꾸다 보니 오리지널과 첫 번째 부족에 이어 계속 타케오를 지키는 있는 도전자들이 한 명도 없었다. 전원이 최소 1번 이상 바이온이나 앙코르 부족에 갔다 오는 등 정신없는 구성이다. 이런 경우는 시즌 4 마르키스와 시즌 8 올스타에 이어 3번째.

연맹 구도는 앤드류를 중심으로 시에라, 캐스, 아비, 황영우 등 5명이 묶여 있는데 시에라는 황영우가 오리지널 바이온 출신도 아닌데 왜 껴있냐고 내심 반발하고 있다. 사실 이 논리면 아비도 황영우 처럼 오리지널 타케오 출신.

반면 '오리지널 타케오 - 뉴 바이온' 출신인 올드 켈리와 스펜서가 언더독으로 5:2의 대립 구도이다.

6.2. 뉴 뉴 바이온 부족(New New bayon Tribe)

14일째 재편된 부족이며, 상징색은 심홍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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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서 제레미, 키미, 스티븐 등 3인은 '오리지널 바이온 - 뉴 바이온' 출신인 순수 혈통이고 나머지 4인 중에서도 조, 키스, 타샤는 1차 부족 스위치 때 다른 부족에 갔다 오긴 했지만 오리지널 바이온 출신이다. 다시 말해서 7명 중 6인이 오리지널 바이온 출신이며, 오리지널 타케오 출신인 뉴 켈리만 고립된 구도.

하지만 2차 부족 스위치 때 뉴 뉴 바이온 부족이 이뮤니티 챌린지에 승리하여 이들의 대립구도나 연맹 관계는 명확하게 표출되지 않았다.

그리고 '오리지널 바이온-뉴 타케오-뉴 뉴 바이온' 부족을 전전한 조, 키스는 6회의 이뮤니티 챌린지에서 전승하여 한 번도 부족회의에 가보지 않은 체 통합을 맞이하게 된다.

히든 아이돌은 제레미와 뉴 켈리가 각각 갖고 있다. 이때 분에 다수의 탈락자들이 인터뷰에서 우승 후보로 그들 둘을 꼽고 있었다.

6.3. 14위 : 황영우(Yung "Woo" Hwang)

타케오 → 앙코르 → 뉴 뉴 타케오 부족, 31세의 태권도/서핑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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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TV시리즈)/시즌28 카가얀에서 토니의 오른팔. 서양 쪽 포럼에서는 '아시안 파비오'라고 부른다. 역대 아시아계 중 최고의 피지컬을 갖고 있으며 충성심을 중시하는 신사이지만 지능적인 면에서는 그냥 파비오.
"제프(바너)가 다시 요점을 알려주겠죠."
-에피 3에서 진행자의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겠냐는 질문에 황영우의 답.

이번 시즌에서 황영우는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전략적인 사고를 못한다는 것은 지난 시즌을 통해 이미 검증된 사실이지만, 이번에는 아예 생각하는 것 자체를 포기한 것이다.

황영우는 한국계인 이상 지난 시즌 28에서 국내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지지를 받았다. 그런데 방송이 진행될수록 그냥 토니의 1+1 묶음 상품 같은 모습만 보여주어 지지는 사그라 들었다. 당시의 기억이 워낙 생생한지라 이번 시즌에서도 국내 팬들은 도저히 그를 응원할 수 없었고, 대신 홍콩 여자 피지를 응원하였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깔고 가는 정서적 지지는 있었다. 하지만 기대에 부응하는 처참한 활약으로 바닥에 깔고 있던 지지를 지하로 파묻어 버린다.

능력이라면 줄을 잘못 서는 능력인데 에피 1에서는 엉뚱하게 올드 스쿨이랑 같이 하다가 피 보고, 에피 3에서는 홍콩 여자랑 함께 하다가 작살 난다. 이 과정에서 아비의 이름을 두 번이나 쓰며 그녀의 미움을 사서 에피 4에서는 제프 바너와 단두대 매치를 벌여야 했으며, 에피 5에서는 또 잘못된 줄을 섰다가 아비-시에라-캐스 연맹에 의해 탈락된다.

황영우는 에피 2에서 같은 시즌 출신인 스펜서가 한 번만 살려달라고 하자, 자신과 지금까지 대화 한번 안 하다가 이제 와서 왜 그러냐고 한다. 반대로 말하자면 본인 역시 게임 시작한 지 6일이나 지났는데 스펜서와 대화 시도조차 안 해본 것이다. 즉 남이 다가오기 전에 먼저 가지 않아 인간관계가 매우 좁은 스타일이다.[28] 만약 같은 시즌 출신인 스펜서, 캐스에게 접근하여 친하게 지냈다면 최소한 블라인드 사이드는 안 당할 수도 있었다.

사실 그는 이번 회차에서 딱히 탈락될 만한 이유가 없었다. 그래도 앞서 에피 1~5의 탈락자들은 그때 그때 어느정도 이유가 있어 탈락하였고 갈등의 중심이라 충분한 인터뷰와 방송 분량이 뽑힌 상태였다. 반면에 황영우의 경우 이번 회차에서 아무것도 안했고 오히려 챌린지에서 활약 하였는데도 뜬금 없는 탈락이었다. 사실 계속해서 잘못된 편에만 붙어 방송 내내 위기였고, 인간관계가 워낙 좁아 그를 도와줄 사람이 없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그나마 피지컬 면에서 역대 아시안계 중 최강인데 이번 시즌에서는 수영까지도 잘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머리를 써야 하는 퍼즐적인 요소만 없다면 챌린지에서는 날고 길수 있는 인재인데 개인 도전이 없는 통합 전에 탈락하는 바람에 그의 능력을 다 보여주지 못해 애석할 뿐.

7. 부족 병합(Merged Tri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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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프로스트, 개인 아이돌, 시즌 깃발

무려 13명이나 남은 17일차에 병합되었다. 이렇게 많은 부족원이 남았을 때 통합한 것은 역대 최초로 한 번도 이런 일이 없었기 때문에, 통합 당시 다들 긴가민가 하였다. 그리고 통합 직후 1명쯤은 거르고 그다음 사람부터 배심원에 선정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번에는 처음부터 배심원을 뽑게 되어 그 숫자 역시 역대 최다라는 기록을 세운다.

7.1. 오쿤 부족(Orkun Tribe)

부족명은 이들이 다시 한번 기회를 같게 되어 '감사합니다.'(인도네시아 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상징색은 주황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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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조, 스티븐, 스펜서, 앤드류, 올드 켈리, 키스, 키미, 뉴 켈리, 키스, 아비, 시에라, 타샤

2번이나 부족 스왑이 있어 관계가 꽤 복잡한데 뉴뉴 타케오 6명, 뉴뉴 바이온 7명으로 통합되었지만 3일짜리 부족이어서 충성도가 낮다. 그렇기 때문에 오리지널로 따져 바이온 출신 9명에 타케오 출신 4명(스펜서, 올드켈리)의 관계에 집중하는 것이 좀 더 타당하다.
바이온 연맹 : 앤드류, 키미, 제레미, 조, 키스, 스티븐, 타샤 + 스펜서, 올드 켈리
마녀 연맹 : 시에라, 캐스, 아비, 뉴 켈리

오쿤 부족은 크게 보자면 위와 같이 나뉘어 진다. 국내에서는 바이온 연맹을 '9인 연맹' 또는 '다수 연맹'으로 부르며, 마녀 연맹은 '9화 : 마녀 집단'에서 부족원들이 처음 사용한 말이라 그 이전에는 '비호감들'이라고 칭했다.

여기서 바이온 연맹의 핵심은 브레인으로 탈락자를 선정하는 앤드류, 제레미, 타샤이며 키미와 스티븐이 그다음인데 이들은 나중에 이들은 '코어 연맹'으로 불린다. 그리고 나머지 4인은 바텀. 사실 조도 핵심 멤버이긴 했지만 너무도 뛰어난 챌린지 실력으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탈락 후보 1순위가 되어 경원시 된다. 올드 켈리는 조와 친하며, 스펜서는 거의 매 회차 편을 갈아타고, 키스 할배는 그냥 대세를 따른다.

마녀 연맹원간의 관계는 매우 단단한데 캐스가 목소리 큰 대장 격으로 상대방의 분열을 노리고 거짓말과 이간질을 일삼는데 그게 또 너무 뻔히 보인다. 시에라는 목소리 톤만 더 작을 뿐 캐스 못지않은 거짓말쟁이에 이간질을 좋아한다. 하지만 핵심이자 브레인은 뉴 켈리로 아이돌까지 갖고 있었다. 아비는 마녀 연맹의 시한폭탄. 캐스, 시에라, 아비는 다른 참가자에게나 시청자들에게나 비호감으로 꼽히며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었지만, 뉴 켈리는 그녀들과 함께 하는 바람에 도매금에 비호감이 되었다.

다만 그 끈끈한 우정의 마녀 동맹도 첫 투표에서는 열받는다고 각자 다른 사람에게 투표하거나 일부는 같은 마녀에게 투표하는 기행을 보여주었다. 과연 마녀들답다

마녀 연맹의 관계가 비교적 단단한데 비해 바이온 연맹의 관계는 유동적이다. 이 때문에 자주 플립하게 되고, 바이온 연맹 안에서 타깃을 선정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바이온 연맹은 코어 멤버와 스윙 보터들로 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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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 디자인은 조가 하였다.

그리고 부족원들 중 조와 키스는 한 번도 부족회의에 가본 적이 없는 상태에서 통합되었다. 이 때문에 통합 후 첫 부족회의에서야 자신들의 횃불에 불을 붙일 수 있었는데, 이는 매우 드문 경우.

7.2. 13위 : 캐스(Kassandra Clingan "Kass"McQuillen)

바이온 → 타케오 → 타케오 → 오쿤 부족, 42세의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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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TV시리즈)/시즌28 카가얀 의 악당이자 2014년 시즌 최악의 악당. 배심원+결승행 플레이어 중 무려 5명과 싸운 적이 있는 전무후무한 싸움꾼. 전략적인 목적보다는 자신과 감정싸움 한 사람을 탈락 시키는 것을 더 중시하며, 상대방을 분열시키겠다며 대놓고 거짓말하고 이간질하는데 목소리까지 크다. 그래놓고 자신이 악당이라는 의식 자체가 없어 결승 가면 상대방이 악당이니 자신이 승리할 수 있다고 착각에 빠져 있다.

캐스는 지난 시즌에선 자신이 인간관계에서 약했다며 세컨드 찬스에서는 변하겠다고 다짐했는데, 그게 딱 뉴 켈리와 친해지기 위해서만 사용되었다. 그 바람에 뉴켈리, 아비, 시에라와 함께 마녀 연맹 결성으로 이어졌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는 계속 안 좋았다. 특히 직설적이고 배려 없는 말투 때문에 상대방에게 쉽게 상처를 준다.


통합 직후 타샤와 심하게 갈등을 겪는데, 한발 더 나가 바이온 동맹에 불화를 심어주고 싶다며 다른 사람 앞에서 타샤가 바이온 연맹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이간질하였다. 그리고 바로 옆에서 시에라는 앤드류와 싸우며 이간질을 시도한다.

사실 이때까지 바이온 vs. 마녀라는 연맹 간의 대립구도가 없었고, 바이온 연맹의 실체도 없었다. 그러나 타샤와 시에라의 패악질 때문에 나머지 부족원들이 뭉치게 된 것이다. 이때 타케오 출신의 스펜서와 올드 켈리 까지 바이온으로 넘어갔다. 마녀들과 가까웠던 조도 바이온 연맹으로 갔다. 즉 바이온 연맹을 만든 것은 역설적이게도 타샤와 시에라였다.

그리하여 9인으로 바이온 연맹이 만들어지고 이들은 아이돌을 대비하여 캐스와 시에라에게 5:4로 분산 투표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 도저히 답이 없다고 생각한 뉴 켈리마저 캐스를 찍어 그녀는 6표를 받고 탈락하게 되었다.

캐스는 분명 세컨드 찬스에서 변하겠다며 몇 번이나 말했지만 지난 시즌과 똑같았다. 스스로 그놈의 '혼돈의 캐스' 드립을 치며 자기 안에 또 다른 캐스가 나올 것 같다고 하며 부족을 혼돈에 빠트리려고 하거나, 지금은 캐스가 어떤 상태인지 모르겠다며 스스로 혼돈에 빠졌다. 하지만 뉴비 들에게는 통했지만 그녀가 얼마나 믿지 못할 존재인지 방송을 통해 충분히 알고 있는 재참가자들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어쩌면 시즌 24의 콜튼과 같은 플레이 방식인데, 방송을 통해 잘 알고 있었던 재참가자들에 의해 시즌 27의 콜튼이 완전히 망한 것과 비슷한 경우.

탈락하고 나서 뻐큐를 날리거나 자신의 겨털로 시각 테러를 하겠다고 하는 등 기본적으로 심술꾼이다. 9화에서 쏟아지는 비로 모두 덜덜 떨며 괴로워할 때, 따뜻한 숙소에서 나온 캐스는 그 장면을 보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그녀의 인간성이 어떤지 잘 보여준다.

그래도 캐스와 같은 플레이는 시즌을 일방적으로 만들지 않고 뒤집어 버리거나 정신없게 하기 때문에 그녀의 플레이 방식을 좋아하는 시청자들이 상당히 많았다. 그래도 다수의 시청자들은 그녀를 2014년 최고의 악당으로 꼽고 있었다. 결국 지극히 호불호가 갈리는 플레이어. 변호사로서는 미친 사람처럼 잘 싸워 줄 것 같긴 한데... 강용석/더 지니어스?

그녀는 지난 시즌에서 시스템상 사상 처음으로 10번째 배심원이 되는 기록을 세웠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초반 탈락이나 다름없는 13위인데도 배심원이 되는 사상 초유의 기록을 세웠다.

7.3. 12위 : 앤드류 새비지(Andrew Savage)

바이온 → 앙코르 → 타케오 → 오쿤 부족, 51세의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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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TV시리즈)/시즌07 펄 아일랜드에서 세심한 배려심과 뛰어난 리더십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특히 챌린지 전후로 연패하는 부족원들을 다독이기 위해 짧은 연설을 하는데 서바이버 사상 최고의 리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부터 진행자 제프 프로스트는 그를 이름 대신 성 '새비지'로 불렀고, 방송 이후 둘은 친한 친구가 되었다.

사실 그동안 계속되는 올스타전으로 인해 인기 있는 사람은 이미 다 나왔다. 세미-올스타전인 시즌 26~27 이전까지 재참가 안한 사람 중에서 가장 인기 많은 사람이라면 역시 앤드류 새비지라고 할 것고, 이러한 그가 드디어 참가 게 된 것이다. 하지만 세심한 배려와 뛰어난 리더십은 초반에만 보여 주었고, 탈락 이후에는 그가 '오만하다.'라는 전혀 반대되는 평이 강하게 나왔다.

그는 지난 시즌 7에 이어 계속하여 연패하였는데, 이번에도 패전 전문이 되어 그가 앙코르 부족으로 가든, 타케오 부족으로 가든 패배는 항상 그를 따라오는 고난을 겪는다. 그 바람에 무적의 오리지널 바이온 부족원 중에서 유일하게 부족회의에 3번이나 갔다. 에피 4의 영웅 도전에서 부족 대표로 나와 51세의 많은 나이에도 승리를 거둘 정도로 피지컬이 좋았지만, 부족운이 안 좋아서인지 자꾸 패하게 되었다.

새비지에게는 오리지널 바이온 부족 시절이 가장 좋았는데 제레미, 조, 키스와 함께 '알파 메일' 연맹을 만들어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었다. 그러다 부족 스왑 이후 연맹원과 흩어지게 되고 부족 내 소수파가 되었지만, 타케오의 다수파가 자신들끼리 다투는 사이에 훌륭하게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리고 부족 통합이 되자 가장 적극적으로 오리지널 바이온 부족원들을 모아 9인의 '바이온 연맹'을 만들었다. 이 연맹에서 새비지는 제레미, 타샤와 함께 연맹의 핵심원으로 강한 권력을 쥐고 있었다.

하지만 시에라는 그 꼴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앤드류를 바이온 연맹의 핵심이라고 파악하고 그와 다툼을 벌이며 여러 사람 앞에서 그의 실체를 폭로한 다며 거짓말을 일삼아 고립 시키려고 하였다. 하지만 그녀의 작전은 통하지 않았고 마녀 연맹의 수장 격인 캐스가 탈락해버렸다. 그러나 시에라는 작전대로 타샤를 찍지 않고 원한을 갖고 있는 앤드류를 찍는다.

그리고 시에라는 다음 부족회의에서도 다시 앤드류를 타깃으로 잡았고, 뉴켈리의 아이돌 작전이 성공하여 앤드류는 탈락하고 말았다. 사실 지각이 있는 다수의 플레이어들은 로키 전략으로 나가 레이더망에 안 걸리기 위해 노력한다. 지난번 캐스와 충돌하여 표를 받은 적 있는 타샤는 그다음 회차에서 즉시 몸을 숙였다. 캐스와 같은 깡패나, 아비같이 미친 인간들이나 길길이 날뛰며 자신이 표적이 되기를 마다하지 않는 것이었다. 캐스는 변호사입니다만

그런데 새비지는 시에라가 자신에게 원한을 갖고 있다고 충분히 알고 있었으나, 즉시 몸을 낮추는 전략을 쓰지 않았다. 누가 봐도 바이온 연맹의 핵심이었다. 게다가 9:3으로 수적 우위가 있었으나 분산 투표 작전을 쓰지 않고 그냥 뉴 켈리에게 몰빵 투표했다가 아이돌 실드에 의해 유탄 맞고 탈락한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그에게 오만 때문에 탈락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시즌 7 최고의 인기인이자 초중반 플레이어 중 아직까지 재참가한 적 없는 최대의 대어였지만, 기대와 다르게 너무 빠르게 탈락하였다. 그리고 그의 특징인 영웅적인 모습도 잘 보여주지 못해 방송 중에 시청자들에게 거의 응원받지 못했다.

여담으로 그는 이번 시즌에서 유일하게 바이온, 앙코르, 타케오 부족 모두에 속했다. 게다가 통합 부족인 오쿤에 있었기 때문에 총 4개의 서로 다른 부족에 모두 있어 보았다. 이런 경우는 시즌 8 올스타즈에서 제나, 제리, 루퍼트에 이서 사상 4번째.

그리고 지난 시즌에도 21일째인 에피 8에서 탈락하였는데 이번에도 동일하였다. 다시 말해서 과거에 실수를 만회하여 세컨드 찬스에서는 그 이상의 활약을 한다는 이번 시즌의 컨셉을 그는 달성하지 못하였다.

7.4. 11위 : 켈리 위글위스(Kelly Wiglesworth)

타케오 → 바이온 → 타케오 → 오쿤 부족, 37세의 요가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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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TV시리즈)/시즌01 보르네오. 서바이버 사상 최초의 연맹인 '타기 4(타기 연맹이라고도 함)'의 일원. 당시만 해도 연맹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을 때라 리처드 해치가 만든 타기 4의 소속으로 땅 짚고 헤엄치기로 파이널 4까지 갔다. 그런데 본인은 연맹 결성했다는 것을 죄악시 여겨, 자신은 연맹 소속이 아니라고 주장하거나, 타기 4가 싫다고 비연맹원들과 친하게 지내는 등 심한 내적 갈등을 겪었다. 시즌 7 스카우트 마스터 릴리안, 시즌 25 아역스타 리사 등 내적 갈등 캐릭터의 원조이다. 이 때문에 같은 타기 4 소속의 수에게 '너는 쥐새끼'라고 욕먹고 이는 서바이버 내내 수도 없이 언급된다.

시즌 1 당시 22세로 최연소 도전자였고, 챌린지에서 무려 5승을 챙겼을 정도로 강했다. 그중 이뮤니티 4연승은 여성 도전자 통틀어 영원히 깨지지 않는 불멸의 기록.

이번 시즌의 컨셉은 "과거에 자신이 했던 실수를 다시 극복해 낼 수 있는가?"로서 15년 만에 참가한 켈리는 상징적인 인물이 되어 오프닝에서 주인공급으로 상당한 비중이 있었다. 참가 선발 당시 가장 먼저 그녀의 보르네오 시즌의 영상이 나왔고, 시청자들에게 첫 번째로 선택되어 시즌 31 행 버스에 탑승하였다. 그런데 막상 방송 시작하니 무존재감. 그리고 첫 경기에서 진행자 제프는 "이번 도전은 서바이버 역사에서 매우 각별합니다. '불을 찾는 것'은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했던 최초의 도전이었습니다. 켈리 위글워스가 그 현장에 있었고, 그녀는 패배했었죠."라고 하였다. 그리고 켈리는 또 패배하였다.

전략이야 지난 시즌부터 이미 전략적인 판단 자체를 혐오하였고, 소셜로 보자면 조 하고만 친하게 지냈다.[29] 체력 면에서 보자면 배에 식스팩이 새겨져 있고 수영도 잘하는 게 지난 시즌 1의 최강자 다웠다. 나이가 훨씬 어린 마녀들을 벤치 전담 멤버로 밀어내고 쌩쌩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나마 흑인 여성 최강자인 타샤가 상대가 될까? 그런데 흑인인 타샤는 수영에 약하니...

사실 이번 시즌의 켈리는 '무존재감!' 이 한마디로 설명할 수 있다. 워낙 오래전 출연자라 캐스팅 당시부터 국내에서는 그녀를 응원하는 사람이 없었고, 말 자체를 잘 안 하는 건지 분량도 없고 인터뷰도 실종 상태. 통합전에는 올드 스쿨 연맹에 묻어가고, 통합 후에는 바이온 연맹을 따라가는 등 전략적으로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이 때문에 국내 시청자들은 켈리, 키미, 키스를 묶어 KKK라고 부르며 매 회차마다 "오늘도 KKK는 무존재감이었습니다." 이 말만 반복되어 나왔다.

통합 전에는 비라스, 테리와 친하게 지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다 탈락되었고, 통합 후에는 조와 붙어 다녔다. 문제는 바이온 연맹과 마녀 양쪽 모두 챌린지 비스트인 조를 노리고 있었는데, 그가 계속 이뮤니티를 따고 있었기 때문에 그와 가장 친한 올드 켈리를 탈락 시키는 것으로 노선 수정. 특히 같은 바이온 연맹원인 스펜서, 스티븐, 제레미가 그녀를 배신한 것이 결정타였다.

탈락 후에는 '조, 키스, 키미'가 잘하고 있다고 꼽았는데, 단단한 연맹원도 없었고 전략적이지 않으며 또한 우승후보로 한 번도 꼽힌 적이 없는 사람들만 쏙쏙 뽑아 잘하고 있다고 칭찬한 것으로 봐서, 그녀는 아직도 전략이나 연맹이라는 것에 탐탁지 않게 여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즌 1 당시 급류 타기 강사였는데, 노젓기 대결에서 수영도 못하는 저버스에게 져서 그가 출연한 시즌 28에 이르기까지 두고두고 놀림당했다. 방송 이후에는 멕시코에서 요가 강사로 일하고 있는 중. 또한 결혼 후 이혼녀가 되어 슬하에는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그리고 무려 15년 만에 재참가하게 되어 가장 오랜 기간만에 재참가자가 되었다는 기록을 세웠다(왕중왕전 제외).

당시에도 방송하기 싫고, 서바이버 자체를 혐오하는 사람처럼 행동했는데 이후 자신이 출연한 시즌조차 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 캄보디아에 나오기 몇 년 전에야 시즌 1을 보았는데, 과연 이번 시즌은 볼 것인지 궁금.

7.5. 10위 : 시에라(Ciera Rae Eastin)

바이온 → 타케오 → 타케오 → 오쿤 부족, 26세, 미용 공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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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TV시리즈)/시즌27 피 vs. 물에서 엄마 로라와 동반 출연했다. 당시 엄마는 퍼즐도 잘하고 부활의 섬에서 무려 6연승을 거두어 그 위대한 오지와 타이를 거둔 최강자였다. 반면 시에라는 퍼즐은 꽝이고 수영조차 못해 배영하다가 힘들다고 헥헥거리며 모래사장을 기어 다니는 바람에 진행자 제프에게 구박받는 신세. 이 때문에 어느 시청자는 "밀림의 왕 사자가 개를 낳았다."라고 평했다. 그녀가 가장 비난받는 포인트는 조금만 위험해도 움츠려 들고, 당장 눈앞의 이익만 보고 행동한다는 것. 그중에서도 자신의 작전에 방해된다고 엄마를 탈락 시키는 패륜으로 화룡점정을 이뤘다. 그러다 막판에 빅무브를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지금 하는 것은 4~5위를 위한 플레이 이며 우승하기 위해서는 지금 배신 하라"고 설득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호평을 받았다. 너는 왜 다른 사람이 배신하라고 할 때 안 했는데? 반면 때를 놓친 뒷북으로 자신의 입지를 줄여버린 플레이라는 비난도 함께 받았다. 즉 해당 시즌 최고의 비호감으로 찍히는 동시에 막판 적극적인 플레이로 칭찬받는다.

이번 시즌에서도 시에라의 모습은 완전히 동일하였다. 피지컬적으로는 최약체라 아비와 함께 벤치 전담 멤버이고, 이뮤니티 챌린지에서는 진행자가 시작 선언하는 중에 탈락한다. 하다못해 먹기 도전조차 두 번 다 토하면서 부족에 패배를 가져왔다. 통합전 말 한마디, 인터뷰 한번 안 하는 모습까지 전 시즌과 동일하였다.

그런데 통합 직전 시에라는 캐스, 아비와 함께 하여 새비지를 고립 시켰다. 이런 난간을 타개하기 위해 새비지는, 통합 후 바로 옛 바이온 연맹원들에게 달려가 캐스-아비-시에라와 대항하는 조직을 만들었다. 물론 원래 바이온 출신인 시에라는 여기에 들어가지 못했고, 뉴켈리와 함께 훗날 '마녀 집단'으로 불리는 소수파가 되고 만다.

하지만 시에라는 새비지가 자신만 빼고 바이온 연맹을 만드는 꼴을 그냥 보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분열시키고 의심의 씨앗을 심고 싶다'라며 새비지와 제레미-조 사이를 이간질 시키는데, 너무 뻔한 거짓말을 대놓고 하여 새비지와 대판 싸웠다. 그 와중에 결국 새비지를 탈락 시키는데 성공하지만, 이런 활약이 다수의 바이온 연맹원들에게 그녀가 위험하다고 인식시켜 주어 거의 매회 탈락 표가 쏟아졌고, 결국 탈락을 피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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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는 캐스와 함께 호불호가 무척 갈리는 인물이다. 미국인들의 평균적인 정의감에 반한 거짓말쟁이라며 비판받았고, 서바이버 사상 가장 혐오스러운 콜튼식 플레이, 즉 거짓말+이간질을 주특기로 하고 있다. 특히 제레미와 타샤는 그녀가 "거짓말을 많이 하니 탈락 시켜야 한다."라고 했을 정도로 '거짓말'은 그녀를 상징하는 단어이다.

반면 게임을 적극적으로 한다는 면에서 호평하는 목소리가 매우 높다. 2개 시즌에 걸친 그녀의 플레이 방식은 누가 배신을 제안하면 그 사람을 고발하여 탈락 시키고, 반대로 자기는 다른 사람들에게 배신하여 함께 하자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부족회의 때마다 이대로 있으면 다수 연맹의 코어들이 우승하니, 바텀들은 자기를 따라 배신하라고 일장연설을 한다. 이렇게 바로 게임을 뒤집으려고 하는 점 때문에 지난 시즌에서도 진행자 제프에게 큰 칭찬을 받았고, 이번 시즌에서도 많은 시청자들이 응원하며 유력 우승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다수파 연맹 속에 속하여 자신이 탈락 위기에 몰릴 때까지 납작 엎드려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통합 후 소수파가 되어 처음부터 위기에 몰렸다. 다수파인 상대방 중에는 친한 사람 하나 없어 부족회의 때 모두에게 배신하라고 외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탈락자 인터뷰에서 자신의 잘못으로 캐스와 연맹을 맺을 것을 꼽았는데, 사실 캐스, 아비 등 모두가 싫어하는 사람들, 도저히 믿을 수 없고 변덕스러운 존재들과 연맹을 맺은 것은 가장 큰 실책이었다. 옛말에 근묵자흑이라는 말이 있다. 시에라는 본인이 시커먼 사람이니 깨끗하고 하얀 사람들 속에 묻어가는 전략을 썼었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자신보다 더 시커먼 사람들과 같은 연맹을 맺었으니 스스로 파멸을 향해 달려간 꼴이다.

전략적으로도 상대방에게 배신하라고 외치거나, 그때그때 거짓말하는 것 외에 장기적인 플랜이라는 게 있는지 의심스럽다. 통합 직후 투표에서 마녀들과 함께 찍어야 하는 타샤 대신에, 열받는다고 혼자 새비지를 찍는 꼴은 결국 스스로 2류 플레이어에 지나지 않는다고 선언하는 꼴이다.[30]

결국 자신의 과거의 실수를 극복해 낼 수 있는가? 하는 세컨드 찬스의 컨셉에 비하자면, 과거의 자신과 동일한 움직임 + 더욱 떨어지는 연맹의 소속이 되었다. 이런 잘못 때문에 지난 시즌에 비해 순위가 대폭 떨어져 버린다.

그래도 매우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플레이어로, 성공하든 실패하든 방송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존재이다. 이런 면모 때문에 진행자 제프도 그녀를 각별히 칭찬하며, 시청자 중에서도 그녀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때문에 서바이버(TV시리즈)/시즌34 게임 체인저에서 무려 3번째 출연하게 된다.

7.6. 9위 : 스티븐 피쉬백(Stephen Fishbach)

바이온 → 바이온 → 바이온 → 오쿤 부족, 36세, 기업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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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TV시리즈)/시즌 18 토칸틴스의 전략가로 JT와 함께 게임의 흐름을 장악하였다.

1일차에서 바이온 부족의 남성들이 자신만 빼놓고 '알파메일(Alpha Males)'을 만들었는데, 피쉬백은 자신이 소외되었음을 깨닫고 지난 시즌에 골든보이(JT)를 제거하지 못해서 졌는데, 이번에는 같은 실수를 또 하면 안 된다고 눈물까지 흘리며 무척 괴로워하였다. 이후 인터뷰를 통해 자주 고뇌하는 모습을 보이는 캐릭터가 되어 언더독이구나... 했더니 웬걸? 막상 통합이 되니 '바이온 연맹'의 핵심 4~5인 중 하나가 되어 버렸고, 이후 바이온 연맹 자체가 9인으로 워낙 다수인지라 코어 연맹과 기타 쩌리들로 분화되었는데, 이번에는 제레미와 함께 코어 연맹의 핵심이 된다.

사실 바이온 연맹의 분화는 피쉬백과 밀접적인 영향이 있는데 그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이번 시즌의 골든보이 '조'를 제거하길 원했다. 그래서 9화에서 제레미와 스펜서에게 같은 바이온 연맹의 조를 제거해야 하며, 이번 경우는 배신이 아니라 단지 이번 투표에 한정된 '투표 블럭(voting blocs)'이라고 안심 시켰다. 그리고 조가 이뮤니티를 따서 면역 상태가 되자 '조'와 친한 올드 켈리를 탈락 시키게 되었다. 게다가 해당 에피소드에서 피쉬백은 다른 사람의 표를 가져올 수 있는 '어드벤티지'를 딴 상태인지라, 시청자들은 그가 이번 시즌의 초강자이며 제레미와 함께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부족원들도 피쉬백이 전략적으로 워낙 강한 존재라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10화에서는 모두 일치단결하여 그를 탈락 시키려고 하였다. 이때 다시 한번 코어 연맹이 발동되었는데 제레미는 그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아이돌을 사용하였고, 그 바람에 마녀 연맹 중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시에라가 탈락해버렸다.

다시 말해서 9-10화는 피쉬백의 레전드 시절로 초강자+유력우승후보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줬다. 이렇게 거침없이 질주하던 피쉬백은 이어지는 11화에서 거짓말처럼 탈락하고 말았다.

11화에서 29일 연속 면역 상태였던 조는 이뮤니티를 따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자 피쉬백은 드디어 이번 시즌의 골든보이 조를 탈락 시킬 수 있다며 좋아하였고, 혹시나 히든 아이돌이 있을 때를 대비하여 분산투표를 시도하였다. 심지어 자신의 어드벤티지까지 사용해 조의 표를 빼앗아와 투표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코어 연맹의 스펜서가 배신하여 마녀들과 함께 피쉬백을 공격하는 바람에 그가 탈락하고 만다. 만약 분산투표를 안 했다면 5:4로 충분히 조를 제거할 수 있었겠지만, 그럴 경우 히든 아이돌에 막혀 탈락한 새비지 꼴이 날 수 있었기 때문에 분산 투표는 필수적이었다. 즉, 피쉬백은 할 만큼 했지만 예상 못 한 스펜서의 배신으로 탈락한 것이다.

그리고 스펜서가 배신한 이유는 피쉬백이 보상 여행에 코어 연맹원 중 그만 쏙 빼고 안 데려갔기 때문. 그러나 보상 여행의 인원이 한정되어 있는 이상 선택받지 못했다고 열받아 연맹원이 배신하는 일은, 거의 매 시즌 발생하는 일로 막는 게 불가능에 가까운 서바이버 시스템상의 함정이다.[31][32]

사실 캐스팅이 공개되었을 때만 해도 피쉬백이 이 정도 선전할 줄은 아무도 예상 못 했다. 지난 시즌 18이 코치라는 서바이버 사상 최고의 미치광이가 날뛴 시즌이라 피쉬백 같은 사람이 참가했는지 다들 기억도 못 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이 시작하자 초기에는 언더독이 되어 괴로워하였지만, 통합 후 핵심 부족원이자 전략가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격찬을 받았다. 다만 막판에 스펜서의 배신으로 탈락하긴 하였으나, 피쉬백이 잘못했다고 지적하는 시청자는 전무하고 그냥 다른 도전자들이 너무 잘해 어쩔 수 없는 일로 평가하였다.

그는 다른 사람의 표를 훔쳐서 대신 투표하는 최초 '보트 스틸(Vote Steal)' 사용자였으며, 추가 투표를 한 사람 중에서는 최초로 서로 다른 상대에게 투표를 하였다. 그리고 지난 시즌 결승 진출자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그는 이번 시즌 참가 직전인 2015년 4월 12일에 골든보이 JT의 결혼식을 주관하였으며, 방송 직후에는 서바이버(TV시리즈)/시즌27 피 vs. 물에서 연인으로 참가한 타이슨과 레이첼의 결혼식을 주관하였다. 본인은 2018년 6월 9일에 일반인과 결혼.

그리고 시즌 6 아마존의 롭 세스티노와 친해 둘이서 이번 시즌 전후로 'Survivor Know-it-alls'라는 방송을 진행하였다.

7.7. 8위 : 조(Joseph "Joe" Anglim)

바이온 → 타케오 → 바이온 → 오쿤 부족, 26세, 보석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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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TV시리즈)/시즌30 월즈 어파트 출신. 말콤 같은 유형의 젊고 성격 좋은데 잘생기기까지 한 훈남 + 오지 뺨치는 챌린지 비스트이다. 다만 챌린지에는 큰 도움이 되지만 전략이 전무하고 한번 신뢰를 주면 맹목적인 로열티를 쏟다가 배신 당하는 캐릭터였다. 본인 스스로도 시즌 30에 참가하기 전에 자신과 닮은 서바이버로 말콤과 오지를 꼽았는데 정확했다.[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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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시즌에서 부족 이뮤니티 6전 전승, 개인 이뮤니티 4연승으로 무려 28일 연속 이뮤니티 상태라는 서바이버 사상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34] 지난 시즌과 합쳐 개인 이뮤니티 6승으로 보스턴 롭과 오지에 이어 개인 도전 3위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그 두 사람이 더 많은 시즌을 뛰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스티븐의 어드벤티지에 의해 사상 최초로 투표권이 없이 부족회의를 치렀다는 기록도 세웠다.

이번 시즌처럼 피지컬이 뛰어난 플레이어들이 많은 시즌도 별로 없을 것이다. 아시아인 중 유이하게 개인 이뮤니티 2승을 거둔 황영우, 피지가 둘 다 참가했고, 여성 통틀어 5승(4연승 포함)이라는 불멸의 기록을 보유한 켈리, 흑인 여성 중 3승으로 최고 기록을 세운 타샤 등 기록 보유자들이 죄다 이번 시즌에 뛰었다. 여기에 스펜서는 챌린지 비스트라고 불리는데 퍼즐까지 압도적으로 뛰어나며, 제레미/디츠/세비지는 영웅 도전에서 각자 자기 부족의 대표로 뛸 정도로 체력에는 자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 많은 쟁쟁한 플레이어들을 다 작살을 낸 것이 바로 조였다. 그야말로 올스타들의 챌린지 MVP. 오히려 생각지도 못하게 키스가 계속해서 2위를 하는 등 어느 정도 상대가 되었고, 나머지는 비벼보지도 못할 정도로 조와 차이가 났다.

바로 이점 때문에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조를 견제하였다. 그가 개인 도전에서 승리 못할 때 즉시 탈락 시키기 위해 다들 기회만 노리고 있었다. 이렇게 챌린지에서 강한 캐릭터는 항상 집중 견제되었는데, 켈리, 콜비, 오지는 마지막 챌린지까지 전승을 거두며 그럴 기회를 주지 않아 결승까지 갈 수 있던 경우이다. 하지만 조는 자신의 모든 것을 불태울 때까지 챌린지에서 달렸지만 결국 패하였고, 탈락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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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패배는 매우 극적이었는데 장대 들고 버티기에서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10분 만에 다 나가떨어져 나갈 때, 키스하고 만 무려 1시간 20분 동안 버텼다. 그러다 결국 혼절해 쓰러지고 의료진이 출동하게 된다. 쓰러지기 직전 하늘의 별을 보았다는데, 자신의 한계점까지 챌린지에서 버텼다는 점 때문에, 서로 대립하고 있던 연맹 양쪽 모두가 그를 더욱 경계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탈락에 이르고 말았다. 다만, 이건 그의 첫 패배가 아니라 그 직전 챌린지에서 스펜서에게 1위 자리를 넘겨 주었지만 당시 대립하고 있던 연맹들의 구도 덕분에 한 번은 살았다. 그러나 세컨드 찬스는 없었던 것이다.

전략적인 면에서 보자면 거의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아니 바보라고 보면 정확하다. 통합 직후 마녀들과 바이온 연맹 사이에서 어느 쪽으로 갈지 갈피를 잡지 못하다가 뒤늦게 바이온 연맹에 합류한다. 그래놓고 에피 8에서 마녀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지 계속 정보를 누설한다. 그것도 마녀들과 함께 한다는 확신이 있어 정보를 주는 게 아니라, 말하다가 '계획이 바뀌었다'라며 실수로 누설해 버리고, 이를 지나가던 뉴켈리가 정확히 캐치하여 역대 길이 남을 히든 아이돌 관광을 당한다. 이때 조가 일부로 정보를 준게 아니었다는 증거는, 아이돌이 공개된 후 그가 "Damn"이라고 읊조리며 괴로워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리고 에피 9 자신과 가장 친한 올드 켈리가 탈락 당할 때 전혀 상황을 모르고 있다가 또 한 번 충격을 받게 되고, 에피 10에서는 스티븐에게 썼다가 실패했으며, 에피 11에선 스티븐에게 표를 빼앗겨 투표조차 못하는 등 매번 한심한 행보만 보여주었다. 즉, 투표할 때마다 실패, 심지어 사상 최초로 투표조차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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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1회부터 여성 플레이어들의 눈을 빼앗는 대단한 몸짱 미남이며, 그러면서도 거만하지 않는 대단히 성격이 좋은 타입이다. 이 때문에 여자들을 중심으로 어마어마하게 인기가 높았는데 리유니언 쇼의 반응을 보자면 시즌 25~26의 말콤 수준이다. 다만 국내 카페에서는 코어 팬들이 많아 전략성을 너무 중시해서 그런지 인기가 바닥이었고, 당연히 탈락할 사람 정도의 취급받았다.

이후 서바이버(TV시리즈)/시즌38 엣지 오브 익스팅션에 나왔는데 이때의 챌린지에서는 잘... 그리고 그 직후인 2019 년 11 월 24일에 같은 시즌 30 출신의 로데오 선수 시에라와 결혼하였다.

7.8. 7위 : 아비(Abi-Maria Souza Gomes)

타케오 → 앙코르 → 타케오 → 오쿤 부족, 35세, 사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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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TV시리즈)/시즌25 필리핀에서 아비의 활약은 너무도 어마 무시 하기 때문에, 여백의 부족으로 이 문서에 전부 담을 수가 없다. 굳이 두 단어로 그녀를 묘사하려면 '제2의 네온카' 정도. IMDb Reality Television Awards에서 2015년 '최악의 악당상'을 수상할 정도로 서바이버를 뛰어넘은 거물급 미친년이기도 하다.

당시 시청자들에게 거하게 욕을 처먹었는데, 덕분에 이후 거의 매 시즌마다 시청자들이 가장 재참가를 원하는 플레이어였기도 하다. 그녀가 얼마나 욕을 많이 먹었는지 이번 시즌에서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 지난 시즌에서는 '내 빵빵한 브라질 엉덩이! 커도 너무 커!'라며 섹스 어필(...) 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쳐 났다. 자신과 닮은 플레이어로 매력적인 점에서 같다며 '파바티'를 꼽았으니 그녀가 어떤 마인드였는지 좀 감이 올까? 그리고 그 어떤 플레이어 하고도 당장 드잡이질 할 정도로 심하게 미쳐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많이 위축되어 섹스어필 같은 건 아예 없었고, 피지를 제외하면 대놓고 싸우지 않았다. 그냥 말하는 게 은근히 신경을 거스르게 하여 다들 '아비는 미쳤어요'라고 인터뷰하게 할 뿐.

그런데 그놈의 아비 팔찌가 하필이면 피지의 가방 속에 들어 있었다는 게 문제의 시작이었다. 뭐가 어떻게 된 일인지 CCTV가 없어서 알 수는 없었는데 하여튼 아비의 슈퍼 파워 팔찌가 피지의 개인 가방 속에 들어 있어 둘은 크게 충돌한다.[35] 그런데 국내 시청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참가자가 바로 피지였고, 하필이면 가장 싫어하는 아비가 그녀를 공격을 하게 되어, 팬들은 시청하는 것 자체가 매우 고통스러운 상황이었다. 지난 시즌 때만 해도 방송을 재미있게 해준다는 이유로 '나는 아비가 좋던데'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내가 사랑하는 플레이어를 괴롭히지 않을 때 한정이다. 시즌 24 원월드에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크리스티나를 천하의 개쌍놈 콜튼과 알리시아가 괴롭히는 상황으로 이해하면 정확하다.[36]

어쨌든 그녀의 미친 짓 때문에 피지는 뭘 제대로 보여준 것도 없이 초반 탈락해버렸다. 그런데 아비의 활약은 딱 여기까지였다. 이후 다른 플레이어들의 신경을 꾸준히 건드리며 짜증 나게 할 뿐, 전략적으로는 백치에 가까웠다.

타샤가 그녀를 계속 다독이며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려고 했지만, 그녀조차 아비와 대화할 때마다 눈 까뒤집으며 힘들어하였다. 새비지가 탈락해서 나갈 때는 뒤에서 "그는 배심원이 되었네요~"라고 조롱하다가 뻐큐를 당하는 등, 배심원에게 표를 받을 생각이 애초에 없었다.

연맹은 초반에는 스펜서와 제프 바너 사이를 왔다 갔다 하다가 통합 후, 소수파인 마녀 집단에 속했다. 시청자들은 다수파에서 마녀 집단 소속인 시에라/뉴켈리는 위험하니 먼저 탈락시켜도 아비는 훌륭한 파이널 파트너감이니 영생할 수도 있겠다고 보았다. 전략적 최강자였던 스티븐이 탈락하자 시청자들이 남은 플레이어들이 너무도 훌륭해 누구나 우승할 수 있겠다며 극찬했는데 이때도 KKK와 아비는 당연히 제외였다. 마녀 집단 4명 중에서 캐스/시에라/뉴켈리는 강력하게 우승후보로 미는 시청자들이 있었지만, 아비는 항상 논외.

피지컬로 보자면 지난 시즌에서는 영원한 벤치 지킴이라서 진행자 제프에게 대체 언제 게임하냐는 식으로 조롱 당하기도 하였다.[37] 이번 시즌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시즌 27 최약체인 시에라와 함께 돌아가며 벤치를 지키거나, 도전에 임하면 제프의 시작 신호가 채 끝나기 전에 탈락하는 게 일이었다. 그녀가 유일하게 잘하는 게 매듭 풀기인데 이번에는 그것마저 실패하여 중간에 강판 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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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말에 의하면 다른 시즌에서는 아비가 결승까지 데려갈만한 "염소(Goat)"이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자신들을 뽑아준 팬들에게 혐오감을 일으키는 결말이 될 것이라고 그녀를 평가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타샤는 아비를 탈락 시키자고 적극 설득하였고, 언제나처럼 해당 부족회의에서도 탈락자 선정은 타샤의 뜻대로 결정되었다.

또한 아무리 대단한 고트라고 할지라도, 성격이 변덕스러워 다루기 어렵다면 버려지게 마련이다. 시즌 26 카라모안의 쉐리, 시즌 28의 황영우 처럼 충성스러운 고트라야 쓸모 있지 아비는 영... 이 때문인지 같은 마녀 집단이었던 뉴켈리도 그녀를 지키기 위해 별다른 노력을 안 했고 오히려 표가 갈리는 막장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결국 거의 '제2의 네온카급 쇼크'를 주었던 지난 시즌에 비해 아비의 이번 시즌 활약은 매우 저조했다. 초반 피지와의 갈등 이후 매 에피소드마다 '이번 회에도 아비의 미친 짓은 아직이군요.'라는 댓글이 달릴 정도. 사상 최초로 시청자들이 직접 선택한 시즌이라는 것을 생각해 볼 때 많이 아쉬운 활약이었다. 게다가 유일한 활약이 하필이면 피지...

지난 시즌 직후 그녀가 만든 'Xi Acai' 라고 하는 바로 마실 수 있는 알코올 칵테일이 2013년 LA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2013 Nightclub & Bar Show에서 "Best New Product"로 선정될 정도로 사업가로서는 성공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직후에는 자국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기자로 지원했고[38], 그 외에 다른 서바이버 출신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잡다한 리얼리티 쇼에도 출연하고 있다.

7.9. 6위 : 키미(Kimberley Anne "Kimmi"Kappenberg)

바이온 → 바이온 → 바이온 → 오쿤 부족, 42세의 바텐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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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TV시리즈)/시즌02 호주 아웃백 출신으로 서바이버의 조상님. 해당 시즌이 콜비, 마이클, 티나, 앰버, 제리등 최고의 영웅들이 유독 많았던 시즌이었는데 제프 바너와 함께 뒤늦게 재참가 하게 되었다. 당시 성적 농담을 즐기는 노처녀 컨셉에, 채식주의+결벽증에 말싸움도 잘하였다.

당시도 크게 인기는 없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아예 무존재감이다 보니 올드켈리, 키스와 묶어서 KKK라고 불리며 경원시 되었다. 특히 모두가 우승후보인 이번 올스타전에서 KKK + 아비는 믿고 거르는 라인인 것이다.

그나마 모니카와 충돌한 이후 '키미 성님'으로 불리며 약간의 존재감을 보였다. 원래 키미는 부족에 매우 충성스러운 대표적인 올드 스쿨 플레이어였다. 그런데 같은 바이온 출신인 모니카가 갑자기 연맹을 배신하고 여성들끼리 뭉치자고 하자, 키미 성님은 분노하여 남성 바이온 부족들과 함께 그녀를 탈락시켜 버렸다.[39]

통합 후에는 9인의 바이온 연맹원 중에서도 제레미, 스티븐, 타샤와 함께 코어 멤버로 등극한다. 이후 제레미-스티븐이 그녀 모르게 '보팅 블럭'이다 뭐다 하며 마녀들과 손잡았을 때도 별다른 배신감을 느끼지 않고 바로 다음 투표에서 다시 손잡을 정도로 충성스러웠다. 이 때문에 바로 제레미-스티븐과 함께 소수파로 몰리게 되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랬던 그녀가 막판에 갑자기 타샤와 마녀들에게 여성동맹을 만들자고 언급한다. 그러자 집에서 방송으로 시청하던 모니카가 트위터에 어이없다고 쓸 지경이었다. 그런데 실제로 여성 동맹은 만들어지지 않았고 다음 투표에서도 키미는 코어 연맹과 함께 하였다. 이는 타샤가 결국 코어 연맹을 선택하여 여성 동맹의 기운이 빠지게 만든 이유도 있었지만, 그녀의 미방영 인터뷰에 의하면 여성동맹은 타샤가 뉴켈리를 속이기 위한 작전이었다고 하여 약간 불확실한 면이 있다.

이렇게 어영부영하며 그녀는 배신할 타이밍을 놓쳐 버린다. 수적 우위가 가능한 상황에서는 가만히 있다가, 자신이 파이널 3에 함께 못 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나서야 배신을 할 생각을 하였다. 사실 지난 시즌 27에서 시에라가 배신할 때 임팩트가 워낙 커서 이번 시즌까지 뽑혔다. 그러나 남들이 배신하라고 할 때는 현재의 위치가 안전하다고 느껴 가만히 있다가, 자신이 파이널 3에 못 간다는 사실이 확실해진 이후에야 뒷북 배신을 하여 더 빨리 망해 버렸다. 지금의 키미와 정확히 같은 상황. 정반대의 케이스가 시즌 28의 토니인데 그는 같은 연맹 내에 강자가 언제 배신할지 모른다고 미리 잘라 버리고, 여성연맹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 같은 연맹의 여성 Goat도 잘라 버리며 황영우 같은 충직한 Goat만 남겨 두었다.

정리하자면 키미는 배신하려면 자신이 안전한 상황이라도 과감히 박차고 나갔어야 했다. 그냥 충성스러운 고트가 되기를 자처했다면 최소한 4위는 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너무 때늦은 배신을 하였고, 당면한 적보다는 배신자가 더 미운 법으로 코어 연맹에게 찍혀 더 빠른 순위인 6위로 탈락하고 말았다. 다시 말해서 빅무브는 어디까지나 자신이 위험해지기 전에 하는 것이지, 위험해진 후는 이미 늦었다.

그녀의 탈락은 매우 극적이었는데 아이돌 2개 사용으로 모든 표가 무효가 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재투표에 재투표가 이어지는 타이브레이크가 나왔다. 하도 복잡해서 제프 프로스트가 칠판에 그림을 그리며 설명해야 할 정도. 결국 아비규환 속에 투표 시스템적인 문제로 키미가 탈락하고 말았다. 물론 근본 원인은 그녀가 제레미-타샤-스펜서 등 코어 연맹을 배신했기 때문. 최후의 부족회의에서 키미는 원래 자신의 동맹은 제레미-타샤 그리고 자신이었지만, 나중에 스펜서가 자신의 자리를 빼앗았다며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제레미는 자신은 도저히 안 믿고 싶었지만 다들 네가 배신했다고 말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한다.

탈락하는 부족회의에서 키스가 그녀가 싱글맘으로 힘들게 산다고 언급했었는데, 키미는 시즌 2에서 3년 후인 2004년에 결혼하여 두 아들은 낳은 후 이혼하였다. 서바이버의 채식주의자 중에서는 가장 유명한데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챌린지에 나온 돼지의 뇌를 고기를 안 먹는다는 이유로 시도하기를 거부하였다. 그래도 부족원들의 먹기 투혼으로 두 번 다 승리![40] 또한 시즌 20 전에 나온 올드스쿨 플레이어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7.10. 5위 : 키스(Keith Nale)

바이온 → 타케오 → 바이온 → 오쿤 부족, 54세의 소방 대장(Fire captain)[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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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TV시리즈)/시즌29 산 후안 델 수르 출신으로 당시 아들 Wes와 함께 참가 한 소방관 부자. 당시도 영감님이었지만 개인 아이돌만 3개를 획득할 정도로 챌린지에서 강했다. 그래도 인상적인 활약이 없어 시청자에 따라 쉬린, 뉴켈리와 함께 이번 시즌에 선택된 게 가장 의외였다고 꼽기도 한다.

이번 시즌에서도 챌린지에서는 매우 강하였다. 조와 함께 부족을 옮겨 다니며 6전 전승으로 이끌었고, 개인 챌린지에서는 조가 각 시즌의 강자들을 죄다 침묵 시킬 때, 오직 키스만이 계속해서 2위(에피 8, 에피 10)를 할 정도로 상대가 되었다. 에피 12에서 장대 들고 버티기에서는 스펜서, 제레미 등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10분 만에 다 떨어져 나갈 때 오직 조와 키스만 1시간 30분까지 남아 대결하였고 결국 조 마저 꺾고 키스가 승리하였다. 그리고 조가 없는 에피 13의 어워드 챌린지에서는 키스가 승리한다.[42] 즉, 키스는 챌린지에서 조 다음가는 강자였다.

그런데 캠프 생활이나 전략, 소셜 면에서는 딱히 쓸 내용이 없다. 같은 KKK라도 이번 시즌 내내 인터뷰 3회에 빛나는 올드 켈리, 6화에서 모니카와 한번 충돌한 게 전부인 키미 성님 보다 분량이 조금 더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결국 오십보 백보.

통합 직후에는 바이온 9인 연맹의 일원이었지만, 바텀이었고 이후 코어 연맹으로 분열하는 사이에 정보가 전혀 안 들어와 혼자서만 타샤를 찍는 등 낙동강 오리알 신세였다. 막판에 뉴켈리와 함께 탈락이 확실해 지자 그녀에게 가짜 아이돌을 받았다. 이걸 잘 사용하면 코어 연맹의 내분을 이끌어 낼 가능성도 있었지만, 자신은 성실성을 중요시한다며 결국 꺼내지 않았다. 리유니언에서는 실패할 가능성도 있어 가짜 아이돌을 사용 안 했다고 하며, 서바이버는 재미없다(...)고 발언한다.

시즌 34 게임 체인저에서 새라와 토니는 같은 시즌/경찰관 출신이라는 연결고리를 활용하여 '경찰관 연맹(Cops-R-Us)'을 만들어 해당 시즌을 지배했다. 키스도 제레미와 같은 시즌/소방관 출신이었지만 첫날 조, 새비지와 함께 '알파메일'에 픽업된 것 말고는 그다지 활용하려 하지 않았다. 가짜 아이돌 활용이나, 서바이버는 재미없다는 발언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나이를 뛰어넘는 엄청난 피지컬에 비해 적극성이 매우 부족하였다.

그리고 한동안 아무런 소식없이 평화롭게 지내고 있었는데 2023년 4월 18일 향년 6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43] 아들 웨스에 의하면 키스는 암 투병 중이었고 가족들은 2023년 1월에 알게 되었다.

이렇게 하여 현재 2023년 4월 기준으로 사망한 서바이버 참가자는 총 14명으로 다음과 같다.
1. 제니퍼 제인 라이온(Jennifer Jane "Jenn" Lyon, 시즌 10) - 2010년 1월 19일 유방암으로 병사.
2. BB 안데르센(BB Andersen, 시즌 1) - 2013년 10월 29일 뇌종양으로 병사.
3. 케일럽 뱅크스턴(Caleb Bankston, 시즌 27) - 2014년 6월 24일 열차 탈선 사고사.
4. 댄 케이(Dan Kay, 시즌 17) - 2016년 12월 31일 원인불명의 의문사.
5. 애슐리 마사로(Ashley Massaro, 시즌 15) - 2019년 5월 16일 목을 매어 자살.
6. 루디 보쉬(Rudy Boesch, 시즌 1, 8) - 2019년 11월 1일, 치매 및 알츠하이머 합병증으로 91세에 자연사.
7. 클리프 로빈슨(Cliff Robinson, 시즌 28) - 2020년 8월 29일 림프종으로 병사.
8. 카산드라 앤지 자쿠츠(Cassandra "Angie" Jakusz, 시즌 10) - 2021년 1월 8일 대장암으로 병사.
9. 선데이 버퀘스트(Sunday Burquest, 시즌 33) - 2021년 4월 18일 난소암과 식도암 합병증으로 병사.
10. 랄프 카이저(Ralph Kiser, 시즌 22) - 2022년 4월 20일 심장마비로 돌연사.
11. 클레이턴 브룩스 클레이 조던 3세(Clayton Brooks "Clay" Jordan III, 시즌 5) - 2022년 5월 19일, 원인불명의 질병으로 병사.
12. 다니엘 루이스 댄 렘보(Daniel Louis "Dan" Lembo, 시즌 21) - 2022년 9월 3일 진행성 핵상마비로 병사.
13. 로저 켄워드 섹스턴(Roger Kenward Sexton, 시즌 6) - 2022년 10월 26일 루이소체 치매와 오랜 투병 끝에 병사.
14. 키스 네일(Keith Nale , 시즌 29, 31) - 2023년 4월 18일 암 투병 중 병사.

이렇게 하여 2023년 4월 기준으로 현재 사망한 서바이버 참가자는 14명이다. 거기다가 키스는 최고령 참가자였었던 루디 보쉬에 이어 2번째로 사망한 재참가자가 되었으며 선데이가 세상을 떠난지 정확이 2년째 되는 날에 사망한 것이다.[44]

7.11. 4위 : 켈리 웬트워스(Kelley Wentworth)

타케오 → 타케오 → 바이온 → 오쿤 부족, 28세의 마케팅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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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TV시리즈)/시즌29 산 후안 델 수르 출신으로 당시 아버지 데일과 동반 출연했는데 활약이 전혀 없어 그녀의 세컨드 찬스 참가가 의외라고 생각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서 히든 아이돌을 2번이나 찾아내서 한 번은 무려 9표를 삭제 시켜버리는 신기록을 세우고, 한 번은 역사상 유일무이한 유효표 0에 타이브레이크라는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또한 바이온 연맹 9인 Vs. 마녀 집단 4인의 대결이라는 극히 불리한 구도 속에 만년 탈락 후보였지만, 어떻게든 살아남는 언더독으로 매우 인기가 높았다. 통합전만 해도 지난 시즌의 저조한 활약으로 거의 언급하는 사람이 없었지만, 막판에는 계속되는 선전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린다.

이번 시즌에 켈리가 2명이라 진행자 제프는 그녀를 '웬트워스'라고 불렀지만 국내 시청자들은 그냥 '뉴 켈리'로 불렀다. 하지만 그녀는 통합 전만 해도 히든 아이돌을 얻은 것 말고는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이 때문에 어느 시청자는 이번 시즌의 올드 켈리, 시즌 21의 퍼플 켈리, 의족 켈리와 묶어서 '켈리들은 왜 이렇게 존재감이 없나요?'라고 할 정도였다.

하지만 뉴 켈리의 전설은 통합 후부터 시작되었다. 거대한 바이온 연맹에게 타깃이 되어 극히 위험한 상황에 빠졌을 때 미리 찾아 두었던 히든 아이돌을 사용하여 바이온 연맹의 9표 전체를 삭제 시킨다. 이는 종전 시즌 19, 시즌 29, 시즌 30에서 7표 삭제를 뛰어넘는 신기록.[45] 단일 시즌에서 2회 12표를 삭제 시킨 것도 최고 기록이며 단일 시즌에서 2개의 아이돌을 찾은 여성 역시 그녀가 최초이다.

당시 그녀가 타깃이 된 이유는 같은 마녀 집단의 시에라, 아비는 대놓고 어그로를 끌긴 하지만 시즌 최약체로 챌린지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0%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나마 정상적인 피지컬을 갖고 있는 뉴켈리가 우선 탈락자로 선정되었다.

문제는 뉴켈리의 피지컬 역시 처참하다는 점이다. 특히 집중력 도전에서 심각하게 부족했는데 제프의 시작 신호가 채 끝나기 전에 시에라와 함께 누가 더 빨리 탈락하는지 겨루듯이 떨어져 나갔다. 도전 장비를 패대기치는 사람도 이보다 더 빨리 탈락할 수 없는 수준. 그런데 에피 12의 가족 참가 보상 챌진지에서 승리한데 이어, 같은 에피에서 이뮨 챌린지 승리, 결정적으로 에피 14-2 이뮨 챌린지에서 승리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특히 에피14-2 챌린지는 역대 시즌 막판답게 어마어마한 규모의 종합 챌린지였는데 스펜서, 타샤, 키스, 제레미 같은 강자들을 몽땅 격파해버리고 승리한 것은 정말 대단한 업적.

그리고 두 번째 아이돌을 순전히 운빨로 얻었는데 이걸 에피 14-1 부족회의에 사용하여 제레미와 함께 모든 무효표를 삭제 시켜 버리는 전무후무한 진기록을 세웠다. 에피 14에서 총 4번이나 부족회의가 있었지만 시청자들은 사실상 우승자를 결정하는 부족회의로 꼽았을 정도 중요한 순간이었고, 정확한 히든 아이돌 사용은 그야말로 고수들끼리의 진검 승부를 연상하게 하였다. 다시 말해서 뉴켈리에게는 히든 아이돌 아끼다가 똥 되는 실수는 없었다. 제임스 말이야?

또한 그녀는 통합 이후 한 번도 수적 우위를 달성 한 적 없어 내내 위기였고 무려 17표로 이번 시즌 가장 많은 탈락표를 받았다. 그야말로 언더독 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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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어마어마하게 인기를 끌었는데 국내 시청자들 인기투표에서 39%의 표를 획득하였고, 다들 리유니언에서 당연히 그녀가 인기상을 받을 것으로 예측하였지만 아쉽게도 예산 부족인지 이번 시즌 인기상은 없었다. 그래도 리유니언에서 2위를 한 스펜서와 타샤조차 하이라이트 영상이 없었지만 그녀의 것은 방영되어 얼마나 인기가 높은지 실감하게 해주었다.

이렇게 전략, 소셜, 피지컬이 다 좋은 그녀에게 한 가지 부족했던 것은 연맹원을 선정하는 최악의 선구안이다. 그녀는 별명조차 혐오스러운 '마녀 집단(Witches Coven)'에 속했다. 바이온 연맹 자체는 뉴뉴 타케오 부족에서 새비지가 '캐스, 시에라, 아비'에 대한 반감으로 다른 부족원들을 선동하여 만들었다. 그런데 그 악녀들과 뉴켈리는 같이할 하등의 이유가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같은 연맹으로 함께 투표하게 된 것이다. 이에 중간 설명 과정이 안 나와 시청자들은 왜 뉴켈리가 마녀들과 함께하는지 어리둥절.

알다시피 시즌 25 아비는 네온카 뺨치는 미친 플레이로 리얼리티 TV 부문에서 2015년 최악의 악당상을 수상한 '탈 서바이버 급'이며, 시즌 26의 시에라는 근시안적인 플레이를 일삼는 한편, 높은 인기를 누리던 자기 엄마를 직접 탈락 시켜 욕을 바가지로 먹었고, 시즌 28의 캐스는 The Ozcars 2014년 최악의 악당(Biggest Villain) 상을 수상한 악당계의 신흥 강호이다. 아비의 전략적 지능지수는 0이고, 시에라는 오늘만 사는 근시안적 플레이로 유명하며, 캐스는 전략이 아니라 원한 관계 때문에 연맹을 갈아타고, 배심원 9명 중 5명과 싸웠던 쌈닭으로 셋 다 애초에 우승은 포기한 사람들이다. 그럼으로 이런 인간들과 연맹을 맺은 건 뉴켈리에게 전적으로 마이너스가 되었다. 이 때문에 통합 직후에는 시청자들은 마녀 집단 전체를 비호감으로 취급했고 뉴켈리는 이미지에 큰 피해를 보았다.

연맹원 고르는 눈이 안 좋은 예로 말콤을 꼽을 수 있는데, 그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리사(시즌25)나 여자 꼬시러 참가한 레이놀드, 에디(시즌26) 같은 인간들과 연맹을 만들었다. 이번 시즌의 뉴켈리 역시 변덕스러워 기분을 살살 달래주며 투표를 해야 하는 아비나, 미친 사람들처럼 상대방을 도발하는 캐스, 시에라가 연맹원이었다. 전략적으로나 소셜적으로나 전혀 도움이 안 되었다. 게다가 챌린지는 얼마나 못하는지 시에라와 아비는 이번 시즌 최약체에 캐스 역시 도긴개긴이라 이뮤니티 아이돌을 따올 가능성도 없었고, 여럿이 함께 하는 보상 챌린지에서는 그녀들과 같은 팀만 안되면 100% 승리였다.

이와 정반대되는 동료 선택한 사람이 바로 제레미이다. 그는 처음부터 몸이 좋은 자신이 타깃이 될지 알고 세비지와 조를 끌어들여 방패로 삼았으며, 부족한 전략적 판단 능력은 스티븐, 스펜서, 타샤가 브레인이 되어 주었다.

만약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녀는 마녀들이 아니라 제대로 된 연맹원들을 찾는 게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시에라조차 "자신에게 다시 '세컨드 찬스'가 주어지면 캐스와 함께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것처럼 뉴켈리의 가장 큰 패착은 최악의 연맹원들 선정이었다.

대부분의 여성 플레이어와 마찬가지로 그녀도 자신과 닮은 플레이어로 파바티를 선정하였다. 다만 그 이유는 아비(...) 또는 다른 플레이어들과 달리 섹스어필 때문이 아니라, '(파바티가) 정상에 오르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했으며, 지적이고 강하다'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역대 자신이 파바티와 닮았다는 여성 플레이어 통틀어 가장 높은 순위를 달성했는데, 실제로도 그녀 못지않게 뛰어난 활약을 하였다.

서바이버(TV시리즈)/시즌38 엣지 오브 익스팅션에서 여성 플레이어 중 드물게 무려 3번째 참가하는 영예를 누렸다. 그래도 고난의 길은 계속되어 무려 7회의 부족회의에서 탈락표를 받는다.

7.12. 공동 2위 : 스펜서(Spencer Reiman Bledsoe)[46]

타케오 → 바이온 → 타케오 → 오쿤 부족, 22세의 시카고 대학교 경제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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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TV시리즈)/시즌28 카가얀의 초 인기인! 2013년에 각종 팬 포럼에서 선정하는 상이란 상은 다 받았다. 20번대 시즌 3대 인기인이라고 하면 '말콤, 스펜서, 조'라고 보면 정확하다. 당시 전략적으로도 뛰어났을뿐더러 너드 같은 외모에 걸맞지 않게 '챌린지 비스트'로 불릴 정도로 각종 도전에서 뛰어났으며, 특히 퍼즐에선 할 때마다 진행자가 감탄했을 정도의 실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캐스의 배신으로 소수파가 된 후 매 회차마다 위기였는데 이번 시즌의 뉴켈리와 똑같은 입지였다고 생각하면 된다.

특히 캐스가 배신할 때 스펜서는 너무도 화가 나서 "네가 우승할 확률은 0%야"라고 하였는데 이번 시즌에도 캐스가 그 일을 언급할 정도로 양자 간의 갈등이 심했다. 그래서 이번 시즌에서도 두 사람은 원한을 잊지 못하고 갈등하는데 6~7화에서 캐스와 붙었다 떨어졌다 한 것은 이런 히스토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시즌에서 캐스, 타샤와 함께 진행자 제프가 공식 인증한 역대 최악의 부족인 루존(두뇌)에 속했다. 그런 인연으로 타샤와 매우 친했으며, 반대로 결정적인 순간 자신들을 배신한 캐스를 싫어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타샤하곤 이번 시즌에 데면데면하기도 했다가 다시 친하게 지냈다를 반복했다. 그런데 최후의 부족회의에서 타샤는 자신하고 스펜서는 비밀스러운 관계로 제레미 하고 보다 10배는 더 친했다고 말하는 것을 보아 방송에 나온 것보단 사이가 좋았는 듯.

다만 지난 시즌에서 상대 부족이었던 황영우 하고는 거의 친분이 없었는데, 이번 시즌에서도 이어져서 에피 2까지도 황영우에게 살려달라고 눈물의 똥꼬쇼를 하지만 "한마디도 걸어 본 적이 없는데 왜 이제 와서 자신에게 살려달라고 하냐"며 그가 화를 낸 적이 있다. 이후 캐스에게 납작 엎드려 자기 대신 황영우를 탈락시키는 등 그와는 매우 소원한 관계.

이렇게 시즌 28 출신이 무려 4명으로 뭉치면 전략/피지컬적으로 매우 강했을 것이다. 하지만 스펜서는 타샤하고는 함께 했다 말았다 하고, 캐스 하고는 적대적이었으며, 황영우하고는 말 한마디 안 한다. 다시 말해서 소셜적으로 매우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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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에피 1회만 해도 스펜서는 뉴 스쿨의 대표주자로 타케오 부족을 완벽하게 장악하였다. 하지만 같은 뉴 스쿨 심지어 같은 시즌 출신인 황영우를 포섭할 생각도 안 했고, 에피 2에서 그의 너무 강한 권력을 견제한 연맹원들이 단체로 배신할 때, 위기 감지를 전혀 못한 채 친한 쉬린 하고만 붙어 다니면서 이야기하는 등 정보가 없었다. 모든 권력을 잃고 언더독이 되는데, 스위치된 부족에서도 자신이 정말 싫어하는 캐스에게 가서 굽신굽신 할 정도로 몰락한다.

그러다 통합 후에는 제레미, 앤드류, 타샤, 스티븐이 주도하는 바이온 연맹에 들어가서 안정적인 다수를 이룬다. 사실 이때 스펜서는 조와 함께 중간에 있었으며, 캐스 쪽으로 갈지 바이온 연맹으로 갈지 간을 보았는데 결과적으로는 올바른 선택을 했다.

하지만 바이온 연맹 가입 후 대형 실수를 저지르는데 상대방인 이번 시즌에는 아이돌이 없다는 잘못된 판단을 한 것이다. 이때문에 분산 투표하지 않고 뉴켈리에게 몰빵 투표했다가 제대로 역관광 당한다. 그리고 나중에 14-1에서 제레미가 뉴켈리의 아이돌을 걱정하자 "웬트워스는 아이돌이 없어 친구야. 많은 사람들이 찾아봤잖아. 너도 찾아봤고."라고 판단했다가 또 그녀에게 아이돌로 뒤통수 얻어터진다.

이번 시즌의 전략가로는 스티븐, 스펜서, 타샤가 꼽힌다. 그는 바이온 9인 연맹에서 바텀이었지만, 마녀 집단과 손을 잡았다가 다시 바이온 연맹의 코어들과 함께 하는 등 왔다 갔다 줄타기로 자신의 입지를 강화 시켰다. 이때문에 키미는 원래 자신-제레미-타샤가 바이온 연맹의 코어였지만 스펜서가 자신의 자리를 차지했다고 원망할 정도.

하지만 시청자들은 바로 이 점 때문에 그를 비판한다. 말하자면 스펜서의 행위는 '이중 플레이'로 이러한 박쥐 캐릭터는 배심원들에게 안 좋게 비춰질 것이기 때문에 표를 얻지 못한다는 것. 또한 에피 10에서는 확실한 자기편 한사람 만들지 못하고 거의 매 회차 편을 갈아타는 행태로 어느 시청자에게 '스펜서는 맛이 갔습니다.'라는 최악의 평까지 받았다. 정리하자면 스펜서는 바이온 연맹 → 제레미/스티븐과 보팅블럭 → 마녀 집단 → 바이온 코어 연맹으로 계속 편을 갈아탔다. 제레미나 뉴켈리는 확실하게 함께하는 자기편이 있었지만 스펜서는 이런 것도 없었다. 수시로 배신해도 확실한 자기편을 끌고 가는 러셀 헌츠와 토니 같은 사람과는 전혀 다른 행보였다.

반대로 지난 시즌의 인기에 힘입어 그를 우승후보로 강하게 미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그에 따르면 '투표 때마다 탈락자를 결정한 실력자'. '사람 마음은 다 비슷하니 우리가 스펜서를 좋아하는 것처럼 배심원들도 스펜서를 좋아할 것' 이상 2가지가 주요 논리였다. 인기가 매우 높았던 것은 사실로 이번 시즌 출연자 선정시 방청객들 사이에서 조와 함께 환호가 가장 컸으며, 국내 시청자들의 막판 인기투표에서는 15%의 지지로 인기 2위였다.

이렇게 스펜서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 시청자들은 찬반으로 나뉘어 특히 에피 12~13 때 치열하게 다투었다. 제레미-뉴켈리가 확실한 우승 후보였고, 타샤-시에라는 다크호스로 모두가 인정했는데 반해 유독 스펜서에 대한 의견은 극단적이었다. 그와 같은 박쥐 타입은 절대 우승 못한다는 것과 강력한 우승감으로 치열하게 갈렸다.

웬만하면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여 충분히 기술하려고 하지만 스펜서 우승론은 그 논리가 확실히 틀렸다. 우선 그는 투표 때마다 탈락자를 결정한 실력자가 아니라 에피 8과 10에서 헛다리 짚고 실패하였다. 그리고 역대 시즌에서 시청자에게 인기가 높은 플레이어 치고 우승한 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을 생각해 봐야 한다. 또한 스펜서 우승 불가론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이런 박쥐 스타일은 배심원들에게 매우 인기 없다. 서바이버는 자신의 연맹을 보호하면서 상대방을 탈락 시킨 사람은 존중하지만, 자신의 연맹원을 배신하여 잘라낸다면, 그 사람은 배심원이 되어 분노에 치를 떨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스펜서가 배심원들에게 0표를 받은 것은 그가 좌초한 일이다.

시청자들이 스펜서의 결정적인 잘못으로 꼽는 것은 에피 14-3의 파이널 4에서 제레미에게 자기 이름 쓰면 뉴 켈리 이기게 발언할 거라고 제레미를 몰아붙였던 일이다. 본인은 이성적으로 제레미에게 자기 이름 못쓰게 함과 동시에 뉴 켈리를 치켜세우고 있으니 뉴켈리 표 기대해도 되겠지~ㅎㅎ 라고 생각했을지 모르겠으나 현실은... 뉴켈리가 파이널 4에서 파이널 3 진출을 체념하며 앞으로 (배심원으로서도) 그의 이름 쓰지 않겠다고 하였다. 이때문에 제레미의 신의 한 수였던 가족 얘기 안 했어도 제레미를 이기기 힘들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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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적인 면에서는 매우 좋았는데 스펜서는 지난 시즌에서 이뮤니티를 3개나 따낸 챌린지 비스트였다. 당시에도 외모는 너드여서 다들 그를 무시했지만, 알고 보니 어마어마한 피지컬을 같은 재간둥이였으며, 특히 퍼즐에서 압도적으로 강했던 것이다.[47] 그리고 피지컬이 좋은 토니와 황영우는 퍼즐에선 백치여서 스펜서는 퍼즐을 통해 쉽게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하지만 피지컬 면에서 각 시즌 최강자가 나온 이번 시즌 중반에선 조에게 밀려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그러다가 결국 에피 11에서 조를 격파하여 이뮤티니 아이돌을 획득하는데 성공했으며, 조가 탈락한 이후인 에피 13과 14-1에서 연달아 이뮤니티 아이돌을 획득하는 등 챌린지에서 강자인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이렇게 우승감으로서는 한계가 분명했으나 연맹을 오가는 플레이로 이번 시즌의 투표를 예측 불허로 만들어 준 것은 분명히 스펜서였다. 만약 그가 아니었다면 제레미-스티븐의 일방적인 승리로 이번 시즌이 끝났을 것이다. 시에라가 계속해서 상대 진영의 바텀들에게 배신하여 나오라고 목놓아 외쳤는데, 이를 제대로 실현한 것은 스펜서였다. 그런데 다시 배신하고 넘어감 그는 바텀 또는 중립지대[48]로 시작하여 확실한 아군이 없는 독고다이였지만 결국 결승까지 간 것은 전적으로 그의 전략적 사고와 빅무브 덕분이었다.

지난 시즌에서 21세로 최연소였던 스펜서는 이번 시즌에서는 역대 재참가자 통틀어 최연소라는 기록을 세웠다.[49] 그렇기 때문에 그는 높은 인기 + 어린 나이로 앞으로 몇 번은 더 서바이버에 참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심리학 석사 학위를 취득 후 2020년 기준으로 다니던 트레이드 회사를 그만두고 영적 여행을 다니고 있다. 원래 시즌 40에 참가를 수락했지만 왕중왕전으로 컨셉이 변경됨에 따라 재참가가 좌절되었는데, 그럼에도 본인 스스로 워낙 서바이버 광팬인지라 조만간 새로운 시즌에서 시청자들을 다시 만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7.13. 공동 2위 : 타샤(Latasha "Tasha" Fox)

바이온 → 앙코르 → 바이온 → 오쿤 부족, 38세의 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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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TV시리즈)/시즌28 카가얀에서 스펜서, 캐스와 함께 루존(두뇌) 부족이었다. 당시 이뮤니티 챌린지에서 3연승을 거두었는데, 시즌 1의 올드 켈리와 타이를 이룬다.[50] 흑인 여성 서바이버 통틀어 3승은 그녀가 유일할 정도로 걸출한 챌린지 비스트였다. 전략적으로는 스펜서와 매우 친했으나 토니-황영우 진영에게 일방적으로 얻어터지는 관계였다.

지난 시즌에서도 수영은 잘 못했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아예 수영 챌린지 중 물에 빠져 죽을 뻔하여 사상 최초로 잠수부가 출동하기까지 하였다.[51] 사실 문제는 수영뿐만이 아니라 챌린지 전반이었는데, 지난 시즌 챌린지 비스트라고 불렀던 그녀가 이번 시즌에선 챌린지 이뮤니티를 단 한 개도 못 따냈다. 심지어 자신이 지난 시즌에 승리했던 챌린지에서도 이번엔 패배하고 만다. 이는 이번 시즌이 각 시즌 최고의 피지컬만 불러 모은 신들의 향연이기도 했지만, 지난 시즌 온몸이 근육 덩어리였던 그녀가 겨우 1년 사이에 포동포동하게 변했을 정도로 체력 관리를 못한 것도 이유일 것이다.

전략 면에서 보자면 이번 시즌의 타샤는 매우 뛰어났다. 이번 시즌의 3대 전략가라면 스티븐과 스펜서, 타샤를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이 잘 부각 안되어 배심원들은 그녀를 무임승차자 정도로 오해했는데, 사실은 탈락자를 결정하는 실력자였다. 통합 전에는 변덕스러운 아비를 엄청난 인내심으로 구슬려 가며 자신의 뜻대로 투표하게 만들었다. 가장 중요한 통합 직후의 투표 때 바이온 연맹원들은 캐스와 시에라 중 누굴 탈락 시킬지 고민했는데 타샤는 캐스와 시에라에게 5:4로 나뉘어 분산 투표하자는 명확한 플랜을 만들었다. 그리고 중간에 흔들리던 스펜서를 지난 시즌의 친분을 이용하여 잡아 주었다. 에피 13에서는 아비 같은 Goat를 파이널에 데려가면 팬들에게 혐오감을 일으킬 것이라며 그녀를 탈락시키자고 하여 관철 시켰고, 에피 14-1에서는 키미의 배신을 가장 먼저 알아채서 도저히 못 믿겠다고 하는 제레미를 설득하여 그녀를 잘라내는 데 성공한다.[52] 반면 자신의 몸은 최대한 낮추는 로키 전략을 사용하여 스펜서, 제레미와 달리 한 번도 타깃이 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렇게 챌린지에서 약하고, 타깃이 된 적도 없으며, 탈락자 선정은 주로 제레미-스펜서와만 논의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배심원들은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최후의 부족회의에서 그녀를 비난한다. 어쩌면 시즌 13에서 베키는 모든 중요한 결정은 자신이 함께 했다고 말했으며, 권율도 그 사실을 인정하였지만 배심원들은 전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그녀를 무임승차자 취급 한 것과 비슷한 상황. 하지만 방송으로 시청하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실제 작전을 짜는 것은 타샤인 것을 충분하게 인지하고 있었으며, 거의 실수 없이 완벽한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하였다. 국내 팬카페에서 인기투표 결과 지지율 10%로 4위를 차지했으며, 최애 플레이어가 아닐 뿐 대부분이 좋아하는 호감형 플레이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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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승자를 결정하는 것은 역시 배심원들이었고, 그들은 시청자들처럼 상대방의 비밀스러운 논의 과정까지는 볼 수는 없었다. 또한 시청자들은 타샤를 언급할 때 주로 스펜서와 묶어서 "나는 스펜서-타샤가 좋더라.", "스펜서-타샤도 우승 가능성이 있어요."라고 할 뿐 독립적으로 그녀를 보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만큼 눈에 띄는 플레이가 제레미나 뉴켈리에 비하면 너무 적었다. 그렇기 때문에 전작의 인기빨로 고평가 되는 게 스펜서라면, 반대로 실질 이상으로 저평가 되는 사람이 타샤라고 할 것이다.

어느 시청자는 그녀가 중간에 키미의 여성 동맹 제안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보았다. 그래서 에피 13에 가서는 제레미-스펜서를 자르고, 다음으로 마녀들 중 가장 똑똑한 뉴 켈리를 탈락 시켜 KK나 아비와 함께 결승에 가는 전략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 우승하는 지름길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연맹에 충실하여 제레미-스펜서와 같이 가는 작전을 썼고, 실제로 이들을 그녀가 의도하는 대로 조종하여 탈락자를 선정하였지만 배심원들에게는 무임승차자일 뿐이었다. 또한 리유니언에서 공동 2위임에도 하이라이트 영상이 없었고 물에 빠져 죽을뻔했다는 한마디 밖에 말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종합하자면 지난 시즌에서 physical and social threat로 인식되어 매우 인기가 높았는데 비해, 이번 시즌에서는 더욱 순위를 올렸음에도 피지컬이 확연히 떨어져 있었고 소셜/전략적으로 눈에 띄지 않고 아쉬운 플레이를 펼쳤다.

7.14. 1위 : 제레미(Jeremy Collins)

바이온 → 바이온 → 바이온 → 오쿤 부족, 37세의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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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TV시리즈)/시즌29 산 후안 델 수르에서 아내이자 경찰관인 Val과 함께 참가하였으며, 다수파의 수장으로 다소 거만한 모습을 보였다.

재미있는 건 같은 시즌에 참가한 뉴켈리나 제레미가 이번 시즌의 초강자였다는 점. 그리고 Top5까지 간 뉴켈리, 제레미, 키스는 모두 시즌 29에서 Hunahpu 출신이었다. 강력한 연맹이었던 스펜서-타샤와 달리 시즌29 출신자들은 서로 견제했지만 여기까지 올라왔다는 면에서 매우 흥미롭다.

제레미의 신기한 점은 초중반 부터 확실한 우승후보였지만 아무도 그를 견제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에피 3에서 히든 아이돌을 찾아낸 이후 상당수의 탈락자들이 탈락 후 인터뷰에서 그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시청자들도 계속 제레미가 강자인데 왜 그를 탈락시키자는 말이 안 나오는지 이상하다는 글이 거의 매회 올라왔다. 특히 10회에서 히든 아이돌 사용으로 초강자로 떠올랐음에도 타깃이 되지 않아, 스티븐도 탈락자 인터뷰에서 "모르겠어요. 저도 그게 궁금해요. 왜 제레미 대신 저에게 투표하는 거죠?"라고 했을 정도.

사실 이것은 제레미의 로키 전략이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피지컬적으로 강하니 타깃이 되지 않기 위해서 새비지, 조 처럼 몸 좋은 사람들로 '알파 메일'을 만들어 쉴드 치려 했는데 결과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전략적으로는 스티븐 뒤에 숨었다. 그래서 다른 부족원들이 새비지/조/스티븐을 탈락 시키려고 했을 때 이를 막기 위해 적극 노력하였다.[53] 반면 그들이 다 탈락한 후에도 제레미가 타깃이 안 된 것은 참가자들의 명백한 잘못. 덕분에 제레미는 단 3표로 최저 탈락표를 받았을 뿐이며[54] 자신이 지키려고 했던 사람들에게는 우승표를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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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제레미의 최고의 활약은 히든 아이돌 2번이나 찾아낸 것과 적절한 사용이었다. 첫 번째는 스펜서가 강자로 떠오른 스티븐을 견제하기 위해 공격하자, 제레미가 그를 살리기 위해 스펜서 설득하였으나 실패하였고 결국 히든 아이돌을 사용하며 등장하였다. 이때 삭제한 표는 5표였다.

두 번째 아이돌은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로 남을 에피 14-1에서 등장한다. 이때 제레미는 자기방어를 위해 3표를 삭제하고, 대립하던 뉴 켈리 역시 사용하여 결국 유효한 6표 전체가 삭제되어 재투표에 재투표가 이뤄졌다.

이번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연맹이 유동적이었다. 거의 매판 새로운 동맹 구도가 짜여졌다. 하지만 결국엔 끝까지 연맹을 추구한 제레미/타샤가 결승에 간 것은 서바이버의 본질은 연맹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제레미가 첫 번째 아이돌로 스티븐은 구한 것은 그의 연맹 중시의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시청자들은 제레미의 전략성에 대해서는 낮게 평가하였다. 제레미는 몸을 낮추고 연맹을 지키는 데는 뛰어났지만 탈락자 결정이나 정보 수집에는 뒤떨어졌다. 이전 시즌인 22, 24, 26, 27, 28을 보면 승자들이 다 대단히 뛰어난 전략가들로 권력을 한 손에 쥐는 위엄을 보여 주었다. 반면 이번 시즌의 전략가는 타샤/스펜서/스티븐이였고, 제레미는 그들에게 설득 당하는 대상이었다. 스티븐은 제레미에게 이것은 배신이 아니라 보팅 블럭이라며 올드 켈리의 탈락을 관철시켰으며, 타샤는 키미가 배신했다는 것을 간파하였는데 도저히 못 믿겠다는 제레미를 끝내 설득 해냈다. 다만 스펜서는 스티븐을 탈락시키고 자신이 그의 자리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타샤/스티븐과는 다소 결이 다르지만, 어찌 됐건 주도적으로 활약하는 전략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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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한 가지의 단점은 그놈의 가족 얘기. 제레미가 하도 자주 셋째를 임신한 아내 Val에 대한 사랑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여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귀에 진물이 나다 못해 그의 자식들(조던, 카메론)의 이름을 외울 정도였다. 특히 에피 14~15에서 반복적으로 나와 방송 당시 국내 시청자들은 '지겹다', '감성팔이 그만해라', '재탕 삼탕 신파극이다.'라며 몹시 지겨워했으며, 원래 없던 인기가 더 떨어졌다.

방송국 측에서 제레미 가족 얘기를 자꾸 보여주지 말고 가족 만남 보상 도전과 마지막 부족회의 두 군데서만 제대로 언급해 주면 좀 더 임팩트 있고 우승자에 대한 시청자 호감도도 더 높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국내 카페 인기투표에서 제레미는 단 1표를 나왔는데, 시즌이 끝나고 나서 그 사람조차 가족 얘기는 너무 많이 들으니 지겨웠다고 토로할 정도. 어쨌든 부족회의에서 제레미의 일장연설을 통해 배심원들이 받았던 감동을 시청자들은 전혀 받지 못했다. 그래도 임팩트는 매우 컸는데 시즌 28에서 스펜서의 토니 우승 도우미 연설급이었다. 대다수의 시청자들이 뉴켈리를 응원했는데 그녀가 결승에 간다면, 제레미의 가족 얘기가 없다는 전제하에 박빙이지 않을까 생각하는 예측도 있었다.

사실 막판까지도 제레미, 뉴켈리, 스펜서, 타샤, 조 모두 우승자 감이라고 호평했고, 그중에서도 제레미 vs. 스펜서중 누가 우승할지 대단히 열띤 토론이 있었다. 그러나 우승자 발표 결과 대부분의 시청자들의 평은 제레미가 연맹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쪽이었다. 반면 스펜서는 박쥐처럼 행동하여 양쪽 세력에게 다 배신자였고, 타샤는 인상 깊은 행동이 없었다고 평가되기 때문에 비교되었다. 결국 제레미가 10-0-0으로 우승한 것은 충분히 납득할만한 결과였다.

방송 직후 제레미의 아내 Val은 셋째인 Remy, 2017년에는 넷째인 Lenyx를 낳았다.

제레미의 기록을 보자면 벌써 시즌 31번째인 서바이버 세계에서 3번째이자 정말 오랜만의 흑인 우승자였다. 그리고 그중 두 번째 사람과 함께 만장일치 우승이다.[55] 인종을 가리지 않고 만장일치 우승만 따지면 그가 4번째. 또한 소방관으로서 사상 2번째 우승자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영웅도전(Hero Challenge)을 뛰었는데, 영웅도전 2회 참가자는 그가 유일하다. 하지만 각종 챌린지에서는 영 신통치 못했는데 마지막 면역 도전에서만 승리했던 우승자는 그가 유일.[56]

우승자로서 당연히 서바이버(TV시리즈)/시즌40 승자들의 전쟁에 나왔는데 이때도 준수한 활약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상 3개 시즌의 활약으로 러셀 헌츠는 자신의 유튜브에서 그를 역대 플레이어 중 9위로 선정하였다.

8. 총평

시청자들이 준 두 번째 기회! 최고의 블라인드와 역동성으로 보답하다.

사상 처음으로 시청자들이 20명의 플레이어들을 선택하여 방송된 시즌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시즌 28 카라모안 처럼 듣보잡 논란에 시달리지 않고 진정한 강자들만 즐비했었다. 피지컬적으로는 역대 최강자들이었고 시즌 20 영웅 vs 악당의 플레이어 정도가 좋은 상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전략가들도 많았는데 이건 비교할 시즌이 없을 정도로 독보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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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의 특징은 연맹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투표 때마다 '보팅 블럭(voting blocs)'이라고 하는 1회용 동맹이 생겼다는 것이다. 보팅 블럭이라는 개념은 스티븐이 같은 연맹원이었던 올드 켈리를 제거하기 위해, 망설이는 제레미/스펜서를 설득하기 위해 만들어 냈다. 이후 보팅 블럭이라는 용어는 진행자 제프와 다른 플레이어들도 사용하여 서바이버의 정식화된다. 또한 스펜서는 다음 회차에 즉시 배신하여 바이온 바텀 + 마녀들과 새로운 보팅 블럭을 구성하는 등, '보팅 블럭'은 이번 시즌을 상징하는 용어가 되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이번 시즌은 매 투표 때마다 연맹/보팅블럭이 새롭게 재편되어 탈락자를 예측하기 힘들어 블라인드 사이드가 난무하였다. 즉 어제의 적은 오늘의 친구였다.

여기에 부족 스왑을 2번이나 하여,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최초 부족에 충성을 다해야 하는지 현재의 스왑된 부족에 충성을 해야 하는지 매우 혼란스러워하였고 수시로 뭉치고 흩어졌다. 이 때문에 통합 후 어떤 식으로 연맹이 재편될지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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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맹이라는 개념은 견고하였다. 사상 최다 인원인 13명으로 통합된 이번 시즌에서는 9명의 바이온 연맹과 4명의 마녀 집단(Witches Coven)이라는 2개의 연맹으로 나누어져 있다.[57] 원체 다수인 바이온 연맹은 곧 제레미-스티븐-타샤-새비지-키미라는 코어 연맹과 조, 올드켈리, 스펜서, 키미라는 바텀 또는 중간자들로 구분된다. 이때 스펜서는 중간에 있다가 코어 연맹, 마녀 집단을 오가며 상황을 매우 유동적으로 만들어 줬고, 이로 인해 매 투표 때마다 상황이 예측 불허였다.

또한 우승자가 전통적인 연맹의 개념을 깨고 유동적으로 움직인 스펜서나, 연맹 자체를 혐오하고 부정하던 올드 켈리가 아니라, 연맹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제레미라는 점은 상징하는 바가 크다. 즉 시즌 1부터 지금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결국 서바이버 우승의 열쇠는 연맹이었던 것이다. 다만 필요에 따라 같은 연맹원이라도 제거하는 변형된 형태로 존재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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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레미는 같은 연맹원을 이끌고 나가는데 주력하였고 결국 탑 3 모두 제레미가 지키려고 했던 핵심 연맹원이었다는 점에서 연맹 개념은 견고하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시청자들은 이번 시즌은 물론 차후에도 연맹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그는 히든 아이돌 2개를 매우 적절하게 사용하였는데, 그중에서도 자신이 아닌 스티븐을 위해 사용한 첫 번째 히든 아이돌 사용은 연맹의 중요성이 남아 있음을 알리는 이번 시즌의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다만 제레미는 전략적으로 타샤/스펜서/스티븐에 비해 떨어지며, 그놈의 집에서 놔두고 온 임신한 아내 Val과 가족 타령으로 시청자들의 인기가 매우 낮았다. 충분히 자격 있는 우승자였지만, 시청자들이 좋아하고 감정 이입을 할 타입은 아니었다.

이번 시즌 국내 팬들에게 최고의 인기인은 뉴켈리였고, 미국에서는 조 였다. 뉴켈리의 경우 시즌 10 팔라우의 라스트 우롱 스테파니가 연상되는데 압도적인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히든 아이돌과 개인기로 어떻게든 돌파해나갔다. 마녀 4인방 중 가장 위험한 인물인데도 가장 오래 살아남은 것은 전적으로 그녀 혼자만의 능력이고 나머지 마녀 3인은 적보다도 못한 존재들이었다.

조의 경우 챌린지 실력은 오지-보스턴 롭 급이었고, 뛰어난 외모와 젠틀한 성격은 말콤의 계보를 이었다. 이 때문에 리유니언만 보자면 말콤과 맞먹는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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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번 시즌을 통해 인기가 급락한 것은 스펜서였다. 그는 지난 시즌에서 뉴켈리의 포지션으로 최고의 인기남이었지만, 이번에는 수시로 연맹을 오가는 이중 플레이를 일삼았다. 이 때문에 상당수의 팬들은 그가 탈락자를 결정하는 실력자라며 우승감이라고 환호하였지만, 한편에서는 스펜서는 결국 박쥐일 뿐이며 전략의 일관성이 없어 맛이 갔다고 보았다. 여기에 14회에서 제레미를 탈락시키겠다는 깡패 같은 발언으로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졌고, 결국 배심원 관리가 엉망이었던 스펜서는 결승에서 0표를 받는 굴욕을 당하였다.

타샤는 저평가 된 플레이어의 대표주자였다. 능력 이상으로 고평가 된 스펜서와 정확히 반대되는 경우로, 대부분의 탈락자 선정은 제레미도 스펜서도 아닌 타샤가 하였다. 그녀의 상황 판단 능력은 항상 정확하였고, 제레미를 설득해 가며 바이온 연맹을 조종하였다. 아비는 결국 설득 실패 하지만 너무 심하게 로키 전략으로 나가 최후의 부족회의에서 그녀는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비난 당하였다. 즉 매우 역동적으로 판이 돌아갔던 이번 시즌에서 그녀의 빅 무브는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아무것도 한 게 없다는 것은 배심원들이 완전히 잘못 안 것으로 모든 전략은 타샤의 머릿속에서 나왔고 여기에 제레미가 얼굴마담으로 언혀 간 것으로 봐야 한다. 다만 지난 시즌 챌린지 비스트 + 흑인 여성 최강의 피지컬이었지만 이번 시즌에서 그녀의 피지컬은 현저히 떨어져 있었다.

스티븐의 경우 초반부터 자신이 언더독이라며 울고불고 하며 괴로워하였다. 그러나 막상 연맹이 구성되니 그중에서도 코어 멤버로 판을 좌우하게 되었다. 또한 사상 최초로 '보팅 블럭(voting blocs)'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연맹원중 제레미와 스펜서만 데리고 나와 새판을 짰고, 여기에 상대방 표를 빼앗아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어드벤티지를 갖고 있어 초강자로 군림하였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그를 우승감이라고 환호하였으며 도저히 막을 방법이 없다고 보았다. 하지만 그 누구도 스펜서가 배신할지 생각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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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 키스, 켈리 위글위스는 존재감이 없다고 그냥 묶여서 KKK로 불렸다. 0표 받을 것이 확실함으로 다른 시즌 같으면 1~2명 정도는 '무임탑승자'라는 이름으로 결승까지 갔겠지만 이번 시즌에는 달랐다.[58]

사실 이번 시즌 참가자 공개 초기 국내 시청자들에게 가장 높은 인기를 얻은 것은 홍콩여자 피지였다. 그녀는 과거 시즌의 브랜다, 크리스티나, 황영우 이상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그놈의 팔찌가 아비의 가방안에 들어가는 바람에 아비와 대판 싸웠고 그 결과 극초반 탈락하였다. 리유니언에서 말한마디 할 기회가 없던 것은 덤.

새비지는 유독 스타들이 많았던 시즌 7 펄 아일랜드에서 최고의 영웅이었다. 이번 시즌에서는 캐스-시에라-아비에 대한 반감으로 9인의 바이온 연맹을 만들었고, 그 수장격이어서 연맹원들은 그의 허가를 받고 탈락자를 선정하였다. 하지만 뉴켈리의 히든 아이돌 사용이 너무도 적절했고, 시청자들에게 거만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태도가 안 좋아 타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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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왜 제레미는 승리했고, 뉴켈리는 패했는지 보자. 제레미는 전략적으로 부족했지만 같은 연맹의 타샤/스티븐/스펜서의 도움으로 극복해 나갔다. 그리고 본인은 타깃이 될까 봐 새비지/스티븐/조를 방패로 삼는 로키 전략을 쓰고 실제로 성공했다.

하지만 뉴켈리의 동료는 제레미와 정 반대였다. 대체 어떻게 이런 인물들만 쏙쏙 뽑아서 연맹을 만들었는지 신기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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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같은 연맹원들은 바로 더럽게 비호감이어서 마녀 집단으로 불리었던 아비/시에라/캐스이다.[59] 시즌 25 출신의 아비는 네온카 뺨치는 미친 플레이로 리얼리티 TV 부문에서 2015년 최악의 악당상을 수상한 '탈 서바이버 급'이며, 시즌 26의 시에라는 호불호가 매우 갈리는 인물로 자신의 안위를 위해 엄마까지 탈락 시킨 희대의 패륜아이다. 시즌 28의 캐스는 The Ozcars 2014년 최악의 악당(Biggest Villain) 상을 수상에 빛나는 악당계의 신흥 강호. 아비의 전략적 지능지수는 0이고, 시에라는 오늘만 보고 사는 근시안적 플레이로 유명하며, 캐스는 전략이 아니라 원한 관계 때문에 연맹을 갈아타고, 배심원 9명 중 5명과 싸웠던 쌈닭으로 셋 다 애초에 우승은 포기한 사람들이다.

게다가 시에라와 캐스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바이온 연맹의 실력자인 타샤와 새배지랑 싸우는 등 탈락하고 싶어 광분한 사람처럼 굴었다. 아비는 같은 연맹원들까지 짜증 나게 만들었으며 특유의 변덕스러운 성격으로 같은 마녀들이라도 통제 불능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시에라/캐스/아비는 뉴켈리에게 있어 전략적으로는 도움이 안 되었고, 다만 방패의 기능은 했는데 미친 방패였다. 그럼으로 이런 인간들과 연맹을 맺은 건 뉴켈리에게 전적으로 마이너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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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캐스와 시에라의 경우 본인이 판을 흔드는 주체가 되길 원하지 동료로는 최악이었다. 시에라조차 탈락자 인터뷰에서 다시 기회가 주어지면 캐스와 연맹을 안 맺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녀들의 이미지가 워낙 안 좋아 통합 직후에는 시청자들은 마녀 집단 전체를 비호감으로 취급했고, 뉴켈리는 언더독으로 혼자 싸우는 것 만 못한 신세가 되었다. 캐스/시에라/아비는 같은 뉴뉴 타케오 부족 출신이니 그녀들이 뭉친 것은 이해 가지만, 여기에 왜 뉴켈리도 낑겨 들어갔는지 방송상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 시청자들은 당시 상황이 워낙 긴박하게 돌아갈때라 '대체 뉴켈리는 왜 저쪽에 붙은걸까?' 하고 의문을 가졌을 정도. 이번 시즌 최대의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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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는 어느새 방영 15주년을 넘어 시즌 31로 접어들었다. 시청자들은 올스타전 한번 할 때가 되었다고 예상했는데, 제작진의 결정은 시청자들에게 선택권을 넘기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결과 멋진 한판 승부가 벌어졌고 시청자들은 열광하였다. 방송 내내 참가자들은 자신들을 선택해 준 시청자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하였고, 매우 역동적으로 움직였다.

결국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은 스타들과 치열한 구도, 그리고 블라인드 사이드로 상징되는 예측 불허성이었다. 이렇게 인기 높은 요소들을 그 어느 시즌보다 많이 제공한 이번 시즌은 앞으로 30번대 시즌을 열어가는 훌륭한 동력원이 될 것이다.

9. 이야깃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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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8 올스타, 시즌 20 영웅 대 악당에 이어 재참가자로만 구성된 3번째 시즌이었다. 사실상 올스타전으로 분류되긴 하지만 앞서 2개 시즌과 달리 우승자들은 제외했다는 점에서 진정한 올스타전은 아니었다.

그리고 참가자 중 제레미, 스펜서, 타샤, 뉴 켈리, 키미, 조는 과거 시즌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하였다.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던 시에라와 제프 바너는 서바이버(TV시리즈)/시즌 34 게임 체인저, 최고의 인기인 조와 뉴 켈리는 서바이버(TV시리즈)/시즌38 엣지 오브 익스팅션, 그리고 우승자 제레미는 서바이버(TV시리즈)/시즌40 위너스 앳 워에 재참가 한다.

대중문화지 Entertainment Weekly 의 칼럼니스트 Dalton Ross는 캄보디아 를 시즌 1 보르네오, 16 미크로네시아, 20 영웅 대 악당, 28 카가얀, 37 다윗 대 골리앗 다음으로 6위로 선정하였다. 그는 일부 도전에 대한 실망에도 불구하고 시즌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투표 블록과 약간의 혼란을 높게 평가였고 "대부분의 출연진이 얼마나 열심히 플레이했는지"로 인해 시즌이 매력적이라며 칭찬했다.

서바이버 인사이드에서는 좀 박한데 16위로 선정했다.(1위 시즌 7 펄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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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만 같고 평가한 건 아니지만 러셀 헌츠는 최고의 서바이버 Top100에서 아비 94위, 황영우 89위, 키스 82위, 앤드류 세비지 78위, 테리 디츠 75위, 조 71위, 캐스 55위, 시에라 50위, 스펜서 49위, 켈리 위글위스 47위, 스티븐 피쉬백 40위, 켈리 웬트워스 39위, 제레미 9위에 선정했다. 타샤는? ㅠ.ㅠ

이번 시즌에선 히든 아이돌은 챌린지 장애물들 사이에 숨겨져 있었다. 이것은 칼럼니스트 Dalton Ross가 제안한 아이디어로, 에피 1에서 뉴켈리가 찾은 아이돌의 경우 Dalton Ross가 숨길 곳을 직접 선정하였다. 그리고 각 아이돌은 모두 서로 다른 모습이어서 플레이어들이 진짜인지 아닌지 알기 어렵게 설계하긴 했지만 이점이 부각되는 일은 없었다. 에피 13-2에서 뉴켈리가 그럴듯한 아이돌을 만들긴 했으나, 키스가 사용하길 거부했다.

거의 대부분의 챌린지가 지난 시즌의 첫 번째 도전이었다. 예를 들어 이번 시즌 첫 번째 도전은 서바이버 사상 최초의 도전이었던 시즌 1 - 에피 1의 그것이었다. 그리고 올드 켈리는 또 패하였다. 그리고 에피 14-1의 도전에서 진행자 제프는 "지금부터는 도전에 관한 세컨드 찬스 이야기는 없습니다."라고 하였지만 실제로는 스펜서가 시즌 28 에피 13에서 승리한 도전이었고 제프도 그 사실을 인정하였다. 또한 '지금부터' 이후의 도전 역시 과거에 나왔던 것에서 조금씩 변형되었을 뿐이었다.

첫 번째 면역 도전이 끝나고 상의할 시간 없이 즉시 부족회의로 보내졌다.

부족 스왑이 2번 있었던 것은 매우 특이한 경우.

2개 부족에서 3개 부족으로 분할된 것은 사상 처음. 시즌 7 펄 아일랜드의 아웃 캐스트도 2개의 부족에서 3개 부족으로 바뀌었지만 경우가 전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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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3명이나 남았을 때 부족 병합이 일어났는데, 당일 부족원들은 아직 부족 병합이 발생할 때가 아니라며 긴가민가 하였다. 그리고 이로 인해 이번 시즌은 결승자 3명에 배심원 10명 체제가 되었다. 이는 서바이버(TV시리즈)/시즌33 신 vs. 구에서 반복된다.

30시즌의 경매로 판매된 투표권보다 업그레이드된 다른 이의 투표권을 뺏어서 자신이 두 번 투표할 수 있는 권리가 챌린지 진행 중 포기하는 사람끼리 경쟁하여 제공되었다.

리유니언 참가를 금지당한 2번째 플레이어가 나왔다. 그의 이름은 바로 첫 번째 탈락자 비라스! 그는 계약사항이었던 탈락자 숙소 합숙을 거부하고, 아이와 함께해야 한다며 집으로 갔다. 그리고 이후 인스타그램에 글을 게시하였는데, 이로 인해 팬들은 방송 시작하기도 전에 그가 조기 탈락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비라스는 자신의 비서가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린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어찌 됐건 CBS는 그가 시즌을 망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리유니언 하루 전날 그의 참가를 금지한다는 소식을 트위터에 올렸다. 참고로 리유니언에 참가하는 플레이어들은 짭짤한 출연료와 4명의 동반자를 초청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다. 그리고 리유니언 참가를 금지당한 첫 번째 플레이어는 악명 높은 깡패 브랜든 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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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승자 제레미는 사상 3번째 흑인 우승자였는데 결승전에 우승자 포함 2명의 흑인이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만장일치 우승으로만 따지면 제레미가 4번째 우승자이며 흑인 중에서는 2번째.

히든 아이돌이 4회 사용되었는데 몽땅 성공하여 무려 20표라는 사상 최다 표를 삭제하였다. 그중에서 뉴켈리가 한 번에 9표를 삭제한 것은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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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디츠는 아들의 심장 수술 때문에 가족의 요청으로 소개(Evacuation)되었다. 응급 상황이 아닌데도 소개 되는 것은 디츠가 사상 최초이다.[60]
[1] 재참가자가 참가한 것만 따지면 10번째 시즌이다.[2] 보스턴 롭의 시즌 22를 보자면 분탕질을 했지만 함께 데려간 인물은 미친 전직연방요원 필립인데, 시즌 26 리유니언에서 보스턴 롭은 책 광고를 하고 이 책을 필립에게 주었다.[3] 역대 가장 환경이 안좋았던 곳을 올스타전 참가자들은 시즌 15 차이나라고 주장한다. 특이 여러번 게임 뛰어본 아만다가 강력 주장 하였다.[4] 사실 당연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서바이버는 열대지방에서 생활하여 야생 열매등 직접 구할 먹으럭리가 풍푸한편인데 반해, 중국은 엄연히 온대지방이고 물고기도 거의 없어 자연에서 수렵할 먹을거리가 없었다.[5] 시즌 7 펄 아일랜드에서 고의 패배를 위해 루퍼트가 빠졌을 때가 연상된다.[6] 이 장면을 시에라가 황영우 탈락을 강력하게 주장하여, 내심 스펜서 탈락을 염두에 두던 캐스가 생각을 바꾼 것이라고 해석하는 시청자도 있다.[7] 방송이 끝나고 장기 기증을 촉구하는 광고가 나왔다.[8] 고인물 시청자 중에서는 인터뷰 빈도를 보며 우승자를 예측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예를 들어 지난 시즌 21에서도 우승자가 뜬금없다는 주장하자, 고인물 측에서 해당 우승자는 초반 에피소드에 인터뷰가 많았다는 점을 들어 반박 하였다. 결정적으로 방송 막 시작할 때 인터뷰 나온 사람 중에 거의 우승자가 나온다.~~[9] 저베이스는 서바이버에서 흑인은 수영을 못한다는 법칙을 만든 첫 타자로 수영 챌린지에서는 튜브를 타고 다녔다. 켈리가 급류 타기 강사로 해당 분야 전문가였는데도 저베이스의 부족에게 지고 말았다. 여담으로 시즌 27 피 vs. 물 에피 4에서 이 도전이 또 나왔는데 저베이스는 또 이겼다. 당시 패한 사람이 시에라.[10] 진행자 제프가 언급은 안 했지만 이 도전은 시즌 28 카가얀에서도 나왔고 당시 스펜서와 타샤가 캐스 팀을 꺾고 승리하였다.[11] 왜 상자 풀기를 아비 같은 사람에게 시켰냐고 직전 미스를 힐난할 수 있는데, 시즌 25 필리핀에서 아비는 엄청나게 빠른 끈 풀기 실력으로 이뮤니티 챌린지에서 승리한 적도 있다. 즉 아비가 유일하게 잘하는 것이 끈 풀기.[12] 이번 회차 전까지는 이런 의견은 한 번도 나온 적이 없었다. 이번 회차 방송을 보며 생각이 바뀐 듯[13] 앤드류 새비지는 탈락자 인터뷰에서 섬을 샅샅이 뒤졌지만 아이돌 단서를 찾지 못해 아이돌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힌 바가 있다.[14] 부족회의에 참가한 도전자들은 쏟아지는 비에 괴로워하였지만, 배심원 캐스는 쏟아지는 비를 환영한다는 제스처를 취했고, 아비는 그런 그녀에게 경례를 보냈다.[15] 3위 시에라 13%, 4위 타샤 10%, 나머지는 다 1 ~ 2표. 무존재감 KKK는 아예 인기투표 후보에서 제외.[16] 마지막 회는 항상 4~5명만 남은 상태에서 2명 정도를 탈락 시켰다.[17] 서바이버의 타이브레이크 규칙에 따르면 동수표가 나올 경우 해당 참가자를 제외한 인원이 재투표를 실시한 뒤 여전히 동수인 경우 공개적인 토론을 통해 만장일치 결정을 내릴 기회를 준다. 만약 만장일치 결정을 내릴 수 없을 경우 같은 수의 표를 받은 플레이어들은 면역권을 받게 되고 면역권이 없는 나머지 플레이어들이 돌 추첨을 시행하여 남들과 다른 색의 돌을 뽑은 참가자가 탈락하게 된다. 이 경우에는 키미와 타샤가 동수로 인해 면역권을 받게 되면 면역권이 없는 플레이어는 키스 뿐이기 때문에 돌 뽑기 없이 자동으로 탈락되는 것.[18] 스펜서는 지난 시즌 28에서 배심원이 되자, 한 사람을 위해 명 연설을 하여 그를 우승자로 만드는데 일조하였다.[19] 거울과 체중계는 지난 시즌 28 카가얀에서도 결승 진출자에게 깜짝 선물로 등장하였다.[20] 이것은 나중에 제레미의 인터뷰에서 언급된다. 실은 올드 켈리가 정해뒀던 답 자체가 없었고, 원래 제레미가 말한 것을 답으로 할 생각이었다고 한다.[21] 계약상 금지된 촬영이 끝나기 전 SNS 활동을 하기도 하였고.[22] 시즌 25 필리핀에서는 반대로 3개 부족으로 시작되었다가 한 개 부족이 해체되어 2개 부족이 된 적은 있었음.[23] 시즌 28 카가얀에서는 무려 MLB 사장이 조기 탈락하여 장기간 격리되었다. 당시 국내 언론에까지 사장이 야구단 내팽개치고 두 달간 리얼리티쇼를 촬영하러 갔다고 비판받았지만, 그는 계약대로 얌전히 장기 격리를 선택하였다.[24] 가방은 첫날 해변에 도착하니 있었다고 함. 개인 소지품은 금지이지만 약, 콘택트렌즈, 생리대, 장신구 등은 소지 가능한데 이걸 넣는 용도로 추정.[25] 참가자 선발 당시에는 수염을 깨끗이 밀었는데, 인트로 장면에서 수염이 덥수룩하여 후반까지 살아남는 게 아닌가 하는 예측이 있었다. 그러나 방송 4일 만에 수염이 덥수룩 해졌다. 그냥 체질인 듯.[26] 6년 전에는 법대생이었으나 현재의 직업은 불명.[27] 이후 시즌 42에서 의료 종사자인 잭슨 폭스가 비 의료적인 이유로 게임에서 철수를 했는데 테리와는 달리 가족간의 사정이 아닌 약물 복용을 중단한 일 때문에 캠프에 남아있을 경우 건강상태가 극심하게 악화되어 사망할 수 있다고 판단한 제작진이 강제로 게임에서 빼낸 것이다.[28] 그나마 홍콩 여자가 탈락자 인터뷰에서 말하길 그와 가장 친하다고 했는데, 방송중에서가 아니라 탈락자들이 대기하는 곳에서 오랫동안 함께 있어서 그런 것으로 추정된다.[29] 지난 시즌에서 자신이 속한 타기 4가 나이도 많고 일만 열심히 하는 것이 자신과 안 맞아, 나이도 어리고 잘노는 비연맹원과 친하게 지냈다. 정작 부족회의 가면 말로는 자신은 연맹원이 아니라고 하고, 투표 때는 자신과 친하게 지내던 사람을 잘라버려 수에게 너는 쥐새끼라고 욕먹은 것이다.[30] 시즌 7에서 산드라가 존의 도발에 넘어가 연맹의 뜻과 달리 혼자 존을 찍어 버리고, 시즌 27에서 모니카가 케이티에 도발에 넘어가 그녀를 찍은 것과 같은 잘못.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시에라는 새비지의 도발에 넘어간 게 아니라, 자기가 먼저 이간질을 시도하다가 안 통하니 스스로 격분한 것이다.[31] 시즌 10 팔라우에서 돌고래 청년 이안이 보상 여행에 안 데려 갔다고 열받은 뱃살 공주 케이티에게 미안하다고 무릎 꿇고 빈 것이 대표적인 경우.[32] 하도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서 차라리 자신의 보상을 포기하고 다른 사람을 보상 여행 보내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래도 문제가 되는 게, 부족원들은 보상을 포기한 사람이 배심원들에게 유리하게 보일 것이라며 바로 탈락 시켜 버린다. 시즌 26 카라모안 브렌다가 대표적인 사례. 즉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답이 없다.[33] 미녀 여성 플레이어들이 죄다 자신과 닮은 인물로 파바티-브렌다를 꼽지만 전혀 안 비슷한 것과 대비된다.[34] 이전 기록은 시즌 17 가봉에서 마커스의 24일 연속 이뮤니티 상태[35] 시즌 25에서는 아이돌 단서가 RC의 가방 속에 나와 아비가 그녀를 심하게 괴롭힌 적이 있었다. 당시는 피트가 중간에 장난친 것이어서 RC는 억울한 누명을 썼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이쯤 되면 아비는 상습범이라며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뭔가 중간에 농간이 있지 않을까 의심했다.[36] 이 때문에 해당 시즌에서 콜튼과 알리시아를 응원하는 한국인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세월이 흘러 추억 보정으로 '아~ 콜튼 그 개새끼가 재참가 했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정도.[37] 그녀가 초반 8경기 중 6경기를 쉬었다면 믿겠는가? 그런데 알고 보니 ACL이 파열되어 방송이 끝나고 수술받아야 했다는 속 사정이 있었다. 이는 같은 시즌에 뛰었던 제프 켄트의 부상 부위와 같다. 다만 제프 켄트는 아비와 같은 부위 부상이었지만 챌린지에 성실히 임해서 방송이 끝날 때쯤에야 그가 부상을 입은지 알았다.[38] 브라질 미국 이중 국적자로 집은 시즌 18 <토칸틴스 - 브라질 고지대> 촬영지의 근처라고 한다. 그래서 이번 시즌 가족 방문 때도 왔던 그녀의 어머니는 영어를 전혀 못해 아비의 통역이 필요했는데 서바이버에서 사상 최초. 또한 아비에 대한 인터뷰나 자료는 브라질 쪽 신문(포르투갈어 판)에 가끔 나온다.[39] 다만 일부 시청자들은 모니카의 작전이 타당하며, 지금 키미가 그녀와 손잡고 제레미를 탈락시킬 절호의 기회로 보았다.[40] 이건 상대방 부족의 캐스와 시에라가 각자 2번씩 도전하여 2번 다 토하여 부족에 4패를 안겨준 영향이 크다.[41] 미국에서는 대략 과장급의 중견 간부. 역대 서바이버 참가 소방관중 계급이 가장 높다.[42] 특히 해당 경기는 '폴 댄스'라는 이름으로 지난 시즌 29에서 같은 경기가 나와 키스가 승리한 적이 있다. 같은 플레이어가 서로 다른 시즌의 같은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오지, 파바티에 이어 키스가 3번째[43] 키스 네일은 1960년 8월 16일 생이다.[44] 현재 남성 참가자 10명, 여성 참가자 4명이 사망한 상태다.[45] 이 분야의 최강자인 그 유명한 러셀 헌츠의 기록을 뛰어넘었다.[46] 같은 공동 2위이지만 스펜서는 탈락 11표를 받고 타샤는 8표를 받아 그를 먼저 기재한다.[47] 스펜서는 2020년 엔터테인먼트지와 인터뷰에선 자기의 가장 큰 실수를 지난 시즌 토니의 우승 도우미 연설과 황영우에 대한 비난을 꼽았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당시 연설을 덕분에 토니가 쉽게 이겼다고 호평했으며, 스펜서에 대한 호감이 더욱 커진 동력이었다.[48] 본인은 2020년 인터뷰에서 자신을 중간에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였다.[49] 캄보디아 13일째에 23세가 됨[50] 다만 올드 켈리는 3연승 + 1승으로 총 4승을 거두어 모든 여성 서바이버 중 최고 기록[51] 사실 대부분의 흑인 참가자들이 수영을 전혀 못하기 때문에 이건 별다른 흠이 안된다. 시즌 1의 저버스는 수영을 못해 튜브를 타고 다녔고, 시즌 7의 오스텐은 물에 빠져 같은 부족원이 구조해야 했으며, 시즌 26의 필립은 아예 수영 도전 자체를 못하겠다고 포기하였다. 반대로 수영으로 이뮤니티까지 딴 시즌 10의 졸란다, 수구선수 출신인 시즌 19의 제이선은 예외적인 존재[52] 해당 에피에서 스펜서는 뉴켈리에게 히든 아이돌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제레미와 스펜서의 판단력은 영 꽝이었다.[53] 이와 반대되는 멍청한 케이스가 시즌 25 필리핀의 제프 켄트이다. 그는 당시 조나단을 탈락시키기 위해 참가한 사람 같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탈락자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오는 타깃을 분산 시키기 위해,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일부러 조나단을 탈락시키자고 나섰다고 해명한다. 하지만 방패가 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제레미와 달리, 제프 켄트는 사람들에게는 조나단을 탈락시키자고 방방 뛰었고, 결국 둘 다 망했다.[54] 단 초반에 가족간의 사정으로 게임을 떠난 0표 테리 디츠는 제외한다.[55] 다만 첫 번째 만장일치 우승자는 중간 부족회의에서 탈락 표를 단 한 표 받은데다가 한 번도 챌린지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는 기록을 세웠다. 반면 제레미의 탈락표는 3표, 챌린지 1승.[56] 지난 시즌에서는 면역 도전 승리 기록이 있다.[57] 통합전에는 타케오 부족의 '올드 스쿨' vs. '뉴 스쿨'로 나뉘었다.[58] 그나마 이중 키미는 낫다. 초반 모니카의 여성연명 발언으로 위험대상으로 지목해서 블사를 시키고, 탑6에서 어설픈 연기로 망했지만, 덕분에 제프가 설명해줘야 할 정도로 개판상황을 만드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59] 다만 셋다 자신들의 시즌에서 컬트적으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아비의 경우 한국의 디씨나 일베같은 포지션인 '서바이버석스'에서 여신 취급 받는다. 이번 시즌에서 역시 그녀들에 대한 인기는 높다.[60] 참고로 첫번째 응급 후송(Medevacs) 시즌2의 마이클. 당시 불꽃 남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