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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트 힐즈 |
사일런트 힐: 섀터드 메모리즈 Silent Hill: Shattered Memories サイレントヒル シャッタードメモリーズ | ||
개발 |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 |
유통 | 코나미 | |
장르 | 서바이벌 호러 | |
디렉터 | 마크 시몬스 | |
각본 | 샘 바로우 | |
프로듀서 | 톰 휴렛 | |
음악 | 야마오카 아키라 | |
미술 | 닐 윌리엄스 | |
발매일 | 한국 | 2010년 2월 1일 (PS2) |
북미 | 2009년 12월 8일 (Wii) 2010년 1월 19일 (PS2) 2010년 1월 19일 (PSP) | |
유럽 | 2010년 2월 26일 (Wii) 2010년 2월 26일 (PS2) 2010년 2월 26일 (PSP) | |
호주 | 2010년 4월 22일 (Wii) 2010년 4월 22일 (PS2) 2010년 4월 22일 (PSP) | |
일본 | 2010년 3월 25일 (Wii) 2010년 3월 25일 (PS2) 2010년 3월 25일 (PSP) | |
플랫폼 | Wii | PlayStation 2 | PlayStation Portable | |
ESD |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 닌텐도 e숍 | |
<rowcolor=white> 심의 등급 | 청소년 이용불가[1] | |
해외 등급 | ESRB M CERO C PEGI 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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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9년에 발매한 사일런트 힐 시리즈의 7번째 작품으로 PS2, PSP, Wii로 발매했다. 다만 국내 정식 발매는 PS2 버전만 되었다. 제작자는 허 스토리의 제작자이기도 한 Sam Barlow.2. 설명
기본적으로 사일런트 힐 1편의 리메이크라고는 하지만, 분위기가 크게 다르다. 실질적으로 리메이크보다는 리부트에 가까운 작품.[2]공격이 거의 제한되어 긴장감을 들게 하며, 스토리 역시 크게 변하여 기존 1편의 분위기는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또한 중간중간에 심리치료라는 파트가 등장하여 기존 사일런트 힐 게이머들에게는 위화감을, 신입 게이머들에게는 신선함을 안겨주었다. 심리치료 파트는 마치 미드를 보는 것 같이 꾸며져 있음과 동시에 이 파트에선 스토리를 진행함에 따라 감춰진 비밀이 밝혀지기도 한다. 이 심리치료에서 선택을 어떻게 하느냐, 그리고 어떻게 플레이를 하느냐에 따라 엔딩, 스토리, 크리처, 캐릭터가 달라진다. 참고로 스태프롤에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플레이어 자신의 치료 결과가 나오는데, 이 결과가 의외로 잘 맞아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1회차 플레이 때는 공략을 보지 말고 진심으로 임해보도록 하자.
기존의 사일런트 힐과는 큰 위화감 때문에 의견이 분분하지만, 기본적으로 게임 자체는 잘 만들어졌다는 평이다. 홈커밍의 악몽을 떠올리는 사람이라면 이해할 것이다.
게임 플레이는 본격적인 부분이 이면세계로 돌입하면 무작정 로우 쇼크들로부터 도망치는 것뿐이라, 안 그래도 짧은 플레이 타임 대부분을 달리는 데에 소모한다며 이질적인 걸 넘어 단조롭고 지루하다는 혹평도 존재한다. 일명 워킹 시뮬레이션을 만들어 놨다는 식의 비아냥까지 간간이 보인다.[3]
PS2 버전과 Wii 버전의 차이가 확연한 편이다. 여타 다기종 발매작처럼 해상도나 처리 속도 정도의 차이가 아니라 색감은 물론 모델링 자체가 다른 부분도 많고, 캐릭터가 얼어붙는 장면은 연출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3. 트레일러
런치 트레일러 |
E3 2009 트레일러 |
4. 스토리
게임 인트로 |
2008년을 배경으로 한다.
주목해야할 점은 스토리인데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사일런트 힐 1편의 리메이크지만 스토리와 세계관은 1편과 완전히 다른 세계관이다. 굳이 비유하자면, 1편을 2편과 같이 표현하면 어떨까이다. 실제로도 그동안 피와 불과 같은 붉은색 계통의 강렬한 이미지를 강조해온 사일런트 힐의 분위기를 여기서는 얼음과 눈의 푸른색 계통의 차갑고 무거운 이미지를 사용했다.[4]
지금까지 알던 사일런트 힐 1편의 스토리를 잊고 즐긴다면 색다른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오리진과 개발사가 같은 만큼 1편의 리메이크가 아닌 오리진의 시퀄이라고 생각하고 플레이하는 것도 괜찮을 듯.
물론 위화감으로 인해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일단 크리처나 이면세계, 손전등이나 라디오처럼 사일런트 힐 시리즈의 전통적인 시스템적 요소나 어필 포인트는 살려냈다. 그러나 코나미 정식 분류상으로도 외전으로 취급되어선지 몰라도, 세계관이나 설정상으론 사일런트 힐이란 지명과 1편과 같은 이름을 한 캐릭터들이 등장할 뿐 본편과 전혀 상관없다. 사실상 동명이인 수준의 평행세계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스토리가 괜찮다는 부분도 본질적으로 본편 시리즈와 전혀 연관 없이 그냥 심리 테스트적 요소를 살린 다른 게임에 사일런트 힐이란 이름만 붙이고 내놓은 이질감으로 인해 신선하게 다가올 뿐이라는 반응도 있다.
5. 등장인물
해리, 쉐릴 등 1편과 동일한 이름의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본편과는 캐릭터의 성격이 많이 다르다. 일부 캐릭터는 이름만 같을 뿐 전혀 다른 설정으로 등장한다.6. 크리쳐
다른 사일런트 힐 시리즈와 달리, 섀터드 메모리즈는 등장하는 적이 로우 쇼크라는 한 종류의 크리쳐 뿐이다. 로우 쇼크는 얼어붙은 이면세계에서 해리를 추격하며, 근접할 경우 해리에게 달라붙어 체온을 빼앗는다. 일정 수준 이상의 체온을 빼앗기면 해리는 쓰러지게 된다.7. 진상 및 엔딩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등대까지 도착한 해리. 그곳에서 그가 발견한 것은 심리치료를 받는 딸 쉐릴 메이슨이었다. 사실 해리는 교통사고[5]로 사망했고, 사고로 충격을 받은 쉐릴은 아빠가 어딘가에 살아있으며 자신을 구하러 올 것이라는 망상에 빠져 살게 되었다. 그동안의 심리치료 파트는 모두 쉐릴의 1인칭 시점이었고, 플레이어가 조종한 해리는 쉐릴의 망상으로 영웅화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동안 플레이어가 어떻게 선택해 왔느냐에 따라 등대에서의 해리와 쉐릴의 대화, 엔딩이 달라지고 또한 등장 캐릭터들도 어떤 선택을 했느냐에 따라 모델링이 달라진다.
엔딩은 총 5개가 준비되었으며, 맨 먼저 쉐릴과 해리의 과거를 보여주는 영상이 나오고, 엔딩에 따라 해리 메이슨이 어떤 인물이었는지 암시하는 엔딩 영상이 나온다.
- Love Lost: 해리 메이슨과 달리아 메이슨이 이혼해 해리가 달리아를 떠나고, 이를 지켜보는 쉐릴을 해리가 위로하는 엔딩 영상이 나온다. 사실상의 굿 엔딩이라 할 수 있으며, 이는 술과 여자를 멀리하고 '가장 바람직한' 선택을 하면 나온다. 이 엔딩에서의 해리 메이슨은 전반적으로 좋은 사람인 셈이다.
- Drunk Dad: 엔딩 영상에 등장한 해리는 술에 취해 쉐릴에게 소리를 친다. 이 엔딩에서 그려지는 해리 메이슨은 술주정뱅이로 이 때문에 가정을 힘들게 한 것으로 나온다. 게임을 하면서 술에 집중하면 이 엔딩이 나온다.
- Sleaze and Sirens:
플레이어들이 제일 많이 보는 엔딩엔딩 영상에는 해리와 미셸 그리고 리사가 침대에 앉은 채로 나온다. 즉 해리는 바람을 피우고 있던 것. 에로한 그림이나 대화문, 그리고 변태같은 행동을 하면 이 엔딩으로 갈 확률이 높다.
- Wicked and Weak: 달리아가 해리에게 싸닥션을 세번 때리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엔딩에서 해리는 무례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인물로 나온다. '가장 나쁜' 선택을 하면 나온다.
그리고 숨겨진 엔딩이 있다.
- UFO 엔딩: 2회차 플레이부터 얻을 수 있다. 사일런트 힐에 숨겨진 13개의 UFO 사진을 찍으면 된다.
이 엔딩은 애니메이션으로 되었는데, 쉐릴은 카우프만 박사에게 '사실 이 마을은 거대한 우주선이다'라는 말을 하며, 제임스 선덜랜드가 갑자기 등장한다.
그리고... 갑자기 쉐릴이 개로 변한다.
그러면서 "My mother was a bitch"(내 엄마는 암캐[6]였어요)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카우프만 박사는 어느새 외계인으로 변해 있다.
이 엔딩에 등장하는 쉐릴은 은근 모에하다는 평.
8. 평가
[1] 링크 참조. #[2] 일본어 위키백과에도 리메이크가 아닌 리이미지네이션 작품이라고 소개한다.[3] 이런 부분은 난데없이 핵 앤 슬래시 장르를 내세워 북 오브 메모리즈가 받은 비판과 상통하는 구석이 있다.[4] 이 점에 있어 설명이 필요한데, 사실 사일런트 힐 1편에서는 현실은 눈내리고 안개낀 무채색에 가까운 톤으로, 이면세계는 붉은색과 같이 강렬한 톤으로 서술하였다. 이는 사일런트 힐 3에서 가장 강렬하게 나타나며 영화나 홈커밍에도 잘 나타난다. 하지만 사일런트 힐 2편의 경우 그러한 면도 있었지만, 제임스의 심리를 잘 표현하기 위해 강렬한 톤은 자제되었고, 사일런트 힐 4의 경우는 도시적인 이미지를 강조하여 좀 더 말끔한 느낌이다.[5] 사일런트 힐 1편의 제일 처음에 나오는 그 교통사고와 유사하다.[6] 영단어 bitch가 '암캐' 와 'X년'이라는 뜻을 이용한 언어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