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샐리가 근무하는 우주 정거장 테트의 모습
1. 소개
영화 오블리비언의 조연. 배우는 멜리사 레오.매일 아침 우주 정거장 테트에서 잭과 빅토리아를 감독하는 상관. 항상 나긋나긋한 모습과 친절한 인사말로 응대한다. 다만 드론의 부품 수급 문제와 배치문제로 은근히 골머리를 앓는듯.
테트의 궤도가 잭과 빅토리아의 기지인 '스카이타워' 위에 있어야만 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통신 사각인 야간에는 연락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아침에 보고를 받는 듯하다.
항상 연락을 끊을때 "너희들 여전히 완벽한 팀이지?" 라는 말을 건낸다.
2. 스포일러
사실 그 정체는 테트, 그 자체다.
이 샐리의 모델은 '오디세이 프로젝트' 당시 우주선과 마지막으로 통신하던 NASA의 오퍼레이터. 테트는 이 통신자료를 분석하여 가장 친근한 인간의 모습으로서 잭과 빅토리아에게 명령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3. 기타
- 항상 비슷한 패턴의 말만 하는데, 조금이라도 이런 말의 패턴에서 벗어나면 목소리가 조금 이상해지고, 교신이 장애가 발생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아무래도 잭 하퍼와 맨 마지막으로 통신하던 샐리의 목소리와 영상을 바탕으로 테트가 통신을 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패턴을 벗어나면 처리가 부자연스러워지는듯 하다.
- 오디세이 호 임무 당시 샐리의 교신 모습은 주변에 다른 인원들도 보이고 화면 기준 좌측에 나사의 로고도 대놓고 잡히는데, 이전까지 보여왔던 테트와의 교신 화면과 비교하라는 의미로 넣어준 것으로 보인다. 테트가 사용한 화면은 딱 샐리만 잡히게 잘라놓고 그 화면을 재탕하며 쓰고 있었던 것.
- 샐리란 이름은 엄연히 당시 모든 일이 벌어지기 전 임무를 돕던 나사의 오퍼레이터의 이름이고, 최후반부 테트의 정체가 밝혀져 샐리라고 부를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잭은 테트와 동귀어진하려는 마지막까지 테트를 샐리라 부르며 욕한다(...).
- 샐리, 즉 테트의 실제 모습은 SF 영화의 걸작,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등장하는 HAL9000의 오마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