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개와 공주의 히로인.8권에서 등장한 8권 표지의 주인공이자 돈가스의 후속 기체로서 정식 명칭은 AZX-15이다. 돈가스는 AZX-05. 10살 외모에 구릿빛 피부, 굉장히 노출이 심한 본디지 의상을 입고 있고 등과 머리에 악마 날개 모양을한 장신구가, 엉덩이 윗쪽에는 꼬리가 달려있다. 다시 말해 전형적인 서큐버스의 모습.[1]
2. 작중 행적
아인 브라운이 약간 협박을 섞어서 돈가스를 통해 백세군에게 맡긴 A 시리즈의 최신예기. 돈가스는 자신 이외에는 A 시리즈가 모두 실패했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위예시와 상담해 상부에서 보내온 감시역이 아닐까 생각하며 위예시와 대화 끝에 끌어들여서 같은 편으로 만들자는 결론을 내린다. 돈가스와 함께 위예시의 병문안을 온 백세군이 먼저 나와있을 때 '누구게~'를 시전하며 등장. 처음에는 백세군을 굉장히 경계했던 돈가스와 달리 백세군에게 굉장히 친근하게 달라붙어 돈가스의 염장을 지른다. 백세군이 애가 그러잖냐고 타일러서 돈가스가 참았지만 그 뒤에서 비틀린 웃음을 짓고 있었다.
이람이 이로와 함께 백세군을 찾아오자 이람의 머릿속을 모조리 읽어내고 비웃으면서 백세군과 이람이 행복해지는 미래는 없다, 그랬던 적도 없었다, 이람의 미래는 절망과 좌절 뿐이다라는 말까지 하면서 완전히 털어 버리고 백세군이 목욕 중에 난입해 유혹을 걸어온다. 10살 애가 그런 소리 하는거 아니다라고 백세군이 나무라니 갑자기 20살의 모습이 된다. 백세군이 당황하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달라붙고 그 모습을 본 돈가스는 일시적으로 가출한다. 가출한 돈가스가 커틀릿과 상담하며 샐러드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생각하던 중 갑자기 돈가스에게 머릿속으로 대화를 걸어서[2] 유월린과 백세군이 싸웠던 쓰레기 산으로 불러낸다.
용건을 묻는 돈가스에게 돈가스를 산산히 부숴주고 백세군을 실컷 범해주겠다며 도발을 걸어오고 피가 머리 끝까지 오른 돈가스는 한정 Riot로 공격을 하지만 샐러드는 돈가스의 눈 앞에서 가슴에 구멍이 뚫린 소녀로 변신한다. 당황한 돈가스가 주먹의 궤도를 억지로 비틀자 간단히 돈가스를 무력화시키고 돈가스의 죄의 기억을 끄집어내서 공격하는 자신에게 허락된 권능인 Dark Prison(...)에 돈가스를 가둬버린다. 여담으로 샐러드는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데 날개 때문이 아니라 중력은 샐러드의 관할이기 때문.[3]
자신의 반쪽을 가둬버린 악마는 돈가스가 이제까지 한번도 Dark Prison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완전히 신경을 끄고 이번의 파파나 가지고 놀자며 백세군을 유혹하는 데만 집중한다. 이람과 이로를 털어버린 것처럼 서비연에게 직권을 남용해서 백세군을 감싸면 오히려 백세군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든다며 몰아넣어서 백세군에게서 떨어지게 하려 하거나 백세군에게 음몽을 꾸게 하는[4] 등 집요하게 백세군을 유혹하지만 백세군은 샐러드의 애원을 무시하고 서비연과의 약속 장소로 가버린다.
파파에게 사랑받는 것만이 유일한 낙이며 그것만을 위해 수많은 시간을 지내온 악마로서는 파파에게 무시당한다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고 이에 내키지는 않지만 최후의 수단으로 협박을 하기로 한다. 서비연과 대화 중인 백세군 앞에 날아와 돈가스 얘기를 꺼내며 자신을 따라오라고 하고 마지막으로 돈가스의 소식을 전해준 것이 샐러드라는 것을 생각해 낸 백세군은 서비연을 먼저 보내고 샐러드를 따라 쓰레기산으로 간다. 돈가스를 가둔 Dark Prison을 보여주며 자신만이 꺼낼 수 있으니 나만을 좋아하겠다고 약속하라고 강요하지만 백세군은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듣고 싶은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샐러드는 한순간 말을 잃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좋으니 자신만을 좋아하라고 강요하며 거부하면 백세군 옆의 여자들을 모조리 부숴주겠다고 역정을 낸다.
하지만 백세군은 요구를 거부하고 거짓말 하는 줄 아냐는 샐러드가 백세군의 시선을 따라가 보니 돈혁거세(...), 아니 뉴 돈가스가 자력으로 Dark Prison을 탈옥한다.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나온 캐릭터가 지는 것 봤냐며 백세군을 서비연에게 보낸 돈가스는 네가 Dark Prison에서 탈옥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며 경악하는 샐러드에게 그럴 것 같았다며 샐러드의 목적이 자신을 파괴하고 라플라스 엔진을 회수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당황하는 샐러드를 돈가스가 딱하게 여기는 시선으로 보자 같은 엔진을 쓴다고 동격이라고 착각하냐며 너는 내 스페어에 불과하다고 도발하지만 돈가스는 메모리에 없는 말 해봤자 모른다는 한마디로 씹어 버린다(...). 그리고 돈가스가 자신과 샐러드가 마주치는 것은 처음이 아닌 것 같다고 하면서 눈동자가 금빛으로 잠깐 변하자 라플라스 엔진의 출력이 올라 불완전하게나마 사상 나선에 접속했다는 것을 깨닫고 라플라스 엔진을 지금 회수하기로 하고 천사와 악마는 이제까지 수없이 반복해 온 싸움을 시작한다.
평소처럼 돈가스가 자멸하지 않자 왜 내가 육체노동을 해야 하냐고 불평하는 샐러드에게 돈가스는 역시 이건 계속해서 반복되어 온 것이냐고 질문하고 샐러드는 수긍하며 이 세계의 과학 기술의 불균형한 발전은 오로지 돈가스를 만들기 위해서라는 것을 가르쳐 준다. 이전 세계의 돈가스의 잔해를 해석[5]하고 일부는 샐러드가 전수해 주기도[6] 하면서 과학 기술을 발전시켜 새로운 돈가스의 몸을 만들어 내어 수많은 인간을 살육하여 혼을 수집해서 라플라스 엔진을 활성시키고 샐러드가 돈가스를 파괴하고 라플라스 엔진을 회수, 세계가 멸망하면 다음 세계에서 이를 반복해 왔다. 그 정체는 사상 나선에서 태어난 전능기 라플라스 엔진 한쌍을 반신인 천사와 나눠가진 악마. 세계의 윤회를 돌리는 수레바퀴의 한축이었다.
돈가스를 흔들어보기 위해 진실을 가르쳐 줬지만 정신 공격이라면 Dark Prison 속에서 질리도록 겪은 돈가스의 정신은 멀쩡했고 결국 샐러드는 자신이 직접 손을 쓰기로 하면서 천사의 Alter Reallity에 대비되는 악마의 Alter Self를 발동[7]하여 서비연, 이로(!), 위예시(!)로 변신하며 라이트닝 킥, 언령(!), 총화기 소환(!) 등으로 돈가스를 가지고 놀다 백세군이 닥터 웨스트에 의해 목숨이 경각에 처한 것을 느끼고 "거짓말!", "말도 안돼!" 라고 히스테리를 일으키며 돈가스를 날려버린다.
백세군이 유월린의 힘을 빌려 부활하자 착각했다고 생각하고 돈가스에게서 라플라스 엔진을 회수하려 하지만 그 순간 자기보호 시스템이 기동, 60%의 출력으로 공격해 온다. 짜증을 느끼면서도[8] 유월린으로 변신하여 전성기의 유월린의 파워로 가뿐하게 막아내지만 갑자기 출력이 75%로 상승하면서 샐러드를 압도해 오고 힘과 모습만 빌려올 뿐 유월린의 전투 방식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었던 샐러드는 자기 진화 능력을 사용해보지도 못하고 돈가스의 맹공 앞에 비장의 카드였던 엠프레스(누구인지는 불명), 백세군 변신을 소모해 버린다.
자기보호 시스템이 과부하로 정지되자 짜증을 내며 마무리를 지으려 했지만 그 순간 라플라스 엔진 속의 혼들에게 사죄하며 힘을 빌려줄 것을 요청한 돈가스가 일어서서 Suer Robot Spirits(...)를 외치며 라플라스 엔진 풀 드라이브를 끌어낸다. 경악하는 샐러드의 눈 앞에서 돈가스는 이제까지 악마에게 패배해 온 9,999기의 천사를 소환하고 돈가스 아인 소프 오울(...)...이 아니라 일만혈(一萬血)의 일제공격 앞에 수천번이 넘게 반복되어 온 싸움 속에서 처음으로 악마가 천사에게 패배한다.
패배를 인정한 샐러드는 자신을 파괴해 라플라스 엔진을 회수하라고 종용하지만 돈가스는 샐러드를 회복시켜 주고 자신은 이 악순환을 끊겠다며 임무도 실패했으니 아빠의 하렘에 들어오라(...) 고 한다. 대답을 재촉하는 돈가스에게 샐러드는 한 번 이겼다고 난 체하지 말라며 오늘은 넘어가주지만 다음 번에는 부숴주겠다고 말한다. 이에 돈가스는 이게 그 괜히 한글로 번역하지 못해서 안달난 그 츤데레냐며 쓸데없는 무리수는 관두고 그냥 원어 쓰자고 한다(...). 주석 달아봤자 어차피 이제는 모르는 사람도 없으니. 이에 샐러드는 누가 츤데레냐며 난 파파 이외에는 다 죽어도 상관없다고 화를 내고 리벤지를 기약하며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는 아빠 곁으로 돌아가라는 돈가스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말을 들으며 퇴각한다.
에필로그에서는 인공위성 궤도에서 지구를 바라보며 돈가스에게서 흘러들어온 애니메이션 가사 때문에 짜증을 내지만 지금의 자신은 천사에게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이번의 파파는 자매의 차지라고 인정한다. 하지만 바로 그 뒤 돈가스를 진심으로 비웃던 것과 마찬가지로 진심으로 안타까워 한다. 샐러드가 나타났다는 것은 곧 아빠가 깨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9권에서는 그동안 돈가스를 박살내고 라플라스 엔진을 회수한 뒤 아빠(대수령)이 강림할 때까지 파파(백세군)과 노는 것이 일과였기 때문에 도저히 돈가스를 이길 수단이 없자 할일 없이 주위를 맴도는 중(...). 그래도 대수령이 강림하기 위한 사상 특이점[9]의 고착화는 거의 완성했다.
위예시가 허가 없이 대수령을 만나러 오자 죽이려고 하다가 블렛 위치에게 저지당하거나 돈가스에게 최종결전오의 무식(...)이 발동하면 편먹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는다. 샐러드가 아빠를 배신하라는 거냐고 반발하자 돈가스는 그것에게 편이라는 개념이 있기는 하냐, 사실 배신조차도 아니다라며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틀을 깨고 아직 보지 못한 미래로 발걸음을 내딛어 행복해지고 싶지 않냐고 설득한다. 내가 파파(백세군)를 죽이면 어떡할 거냐고 으름장을 늘어놔도 돈가스는 샐러드가 그럴리가 없다고 받아치며 아군이 되든 적이 되든 마지막 순간에 스스로 선택하라는 말을 남기고 가버린다.
에필로그에서는 대수령에게 사상 특이점의 고착화가 거의 완료되었다는 것을 보고하며 돈가스를 이길 수가 없으니 도와달라고 애교를 떨어보지만 대수령은 "무의미" 한 마디로 일축하고 팔걸이를 두드리는 것으로 샐러드를 공격해서 반죽음을 만들어버린다. 샐러드의 방어가 조금만 늦었다면 죽었다. 대수령이 자신에 대해 아무런 감정도 없다는 사실을 슬퍼하면서 밉다는 말을 남기고 처량하게 사라진다.
[1] 사실 이 모습은 샐러드가 좋아서 정한 것이 아니다. 인류의 의식 집합인 사상 나선에서 태어난 샐러드는 인류의 인식대로의 모습을 취할 수밖에 없다.[2] 돈가스의 말에 의하면 대충 커틀릿을 부숴버리겠다는 협박이었던 모양이다.[3] 다크 프리즌을 보면 그랑존에서 따온 건 확실한데, 다른 데몬베인 관련 패러디도 있는데다 샐러드와 돈가스의 구도를 생각하면 리베르 레기스에서도 어느 정도 따온 것 같다.[4] 참고로 음몽의 등장인물은 마리아가 백세군을 리드하는 역, 서비연이 백세군에게 리드당하는 역. 시츄에이션은 샐러드가 설정한 거지만 등장인물은 샐러드가 정한 게 아니다. 그리고 이 음몽은 쌍방향이라서 등장인물도 똑같은 꿈을 꾸게 된다.[5] 2권에서 돈가스가 자신이 현대 과학 기술의 어머니라고 쳤던 드립은 정말이었다.[6] 8권 프롤로그에서 제3제국과 우호 조약을 맺고 흡혈귀나 라이칸스롭을 만들 기술을 제공한 악마는 샐러드였다. 돈가스가 데몬베인이라면 샐러드는 마스터 테리온 + 니알라토텝의 구도.[7] 참고로 이 부분 연출이 완전히 페르소나. 카드를 꺼내서 깨부순다는 부분에서 빼도 박도 못한다(...).[8] 본디 한쌍이 갖춰져야 제 힘을 발휘하는 라플라스 엔진은 단기로는 50%가 한계이기 때문. 샐러드 자신도 50% 이상을 낼 수가 없다.[9] 7권에서 유월린이 쏜 레이저의 여파로 학생 사회 내는 한여름에 겨울 날씨가 계속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람들의 불안과 적응 등으로 인해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공간이 되었다. 즉 신이 강림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