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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6-07-02 00:30:19

새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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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팍 샤커
1. 개요2. 특징3. 역사4. 대한민국에서의 새깅5. 관련 문서

1. 개요

새깅(Sagging)은 바지 허리선을 골반이나 엉덩이 밑까지 의도적으로 내려 입어 안에 입은 속옷을 드러내는 패션 스타일.

2. 특징

바지를 허리선보다 한참 아래로 내려 입어 엉덩이 밑까지 처지게 하고, 착용자의 속옷을 밖으로 드러내는 패션 스타일이다. 주로 1990년대 미국 힙합 문화에서 유래되었으며, 자유로움과 반항적인 스트리트 무드를 대변하는게 특징이다.

새깅은 주로 남성 패션이다. 여성들이 속옷을 드러내기 위해 로우 라이즈 청바지를 입는 것은 일반적으로 새깅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흘러내린 바지를 입은 사람을 '새거'(sagger)라고 부르기도 하며, 일부 국가에서는 이러한 관행을 '로우 라이딩'(low-riding)이라고도 부른다.

3. 역사

공식적인 기원은 미국의 감옥이다. 교도소에서는 수감자들이 벨트를 이용해 자해를 하거나, 다른 수감자를 공격하는 무기로 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벨트 착용을 엄격히 금지했고, 보급되는 죄수복은 수감자의 신체 사이즈를 전혀 고려하지 않아 대충 헐렁한 빅사이즈로 지급되는 경우가 허다했다.

결국 제공되는 옷이 종종 너무 커서 바지가 흘러내리는 경우가 많았고, 이것이 새깅의 시초가 되었다.

1980년대 후반 ~ 1990년대 초반, 미국 서부와 동부의 힙합 아티스트들 N.W.A, 스눕 독, 투팍, Ice-T 등이 이 스타일을 본격적으로 일상 패션, 무대의상, 뮤직비디오에 차용하면서 새깅은 단순한 수감자 패션에서 힙합 문화를 대변하는 핵심 패션 트렌드로 급부상하게 된다.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새깅은 인종과 문화를 넘어 전 세계 청소년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저스틴 비버같은 팝스타들이 즐겨 입으며 대중화되었고, 스케이트보드 문화와도 결합했다.

2010년대 초반 미국에서 새깅은 "안 하면 또래 무리에 끼지 못할 정도"로 흔한 주류 트렌드였다. 이 시기 미국의 중고등학교나 대학가, 길거리에서는 새깅을 한 젊은 남성들을 정말 쉽게 볼 수 있었다. 또한 힙합 문화가 미국 주류 음악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면서, 흑인이나 라틴계 청소년뿐만 아니라 백인 청소년, 스케이트보더, 심지어 이른바 '이모(Emo) 보이'들까지 성향을 가리지 않고 바지를 내려 입었다.

다만 일부 사회에서는 이를 곱게 보지않았고 특히 미국의 보수적인 남부 지역에서는 공공장소 속옷이 지나치게 노출되는 특성 때문에 공공 에티켓을 해친다는 이유로 미국의 일부 주와 도시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새깅을 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거나 사회봉사를 하도록 하는 조례를 통과시키기도 했다. 팝스타가 주도한 거대한 상업적 트렌드인 동시에, 미국의 뿌리 깊은 보수주의 기성세대와 하위문화 간의 법적·정치적 싸움으로 번져 치열한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잡았다.

2010년대 중반에 애슬레저, 하이패션 스트리트웨어, 스키니진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몸에 맞는 실루엣을 선호하게 되었고 패션 트렌드의 변화가 찾아왔다.

2010년대 중후반으로 가면서 급격히 저물기 시작했다. 힙합 패션 자체가 하이엔드 패션을 입거나 세련되게 변하면서 청소년들도 굳이 바지를 내려 입지 않게 되었다.

사회적인 단속과 더불어 힙합 패션의 트렌드가 '정핏/슬림핏'으로 변화하면서, 2010년대 말에는 일부 매니아층만 고수하는 패션으로 내려앉게 되었다.

4. 대한민국에서의 새깅

1990년대 ~ 2000년대 한국에서도 미국처럼 극단적인 새깅은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힙합, 비보이 문화, 스트릿 패션과 함께 등장했다.

2010년대 한국에서 새깅은 주로 언더그라운드 래퍼나 힙합 아티스트들이 선보여 특유의 쿨한 느낌은 있지만 과하면 비호감에 가까웠다. 미국처럼 하나의 큰 거리문화라기보다는, 일부 서브컬처 스타일로 받아들여졌다. 힙합계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지만 일반 대중 인식은 양아치, 불량학생 같다는 이미지가 강했고 바지를 너무 내려 입고 속옷이 과하게 보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았다. 따라서 미국식 극단적인 새깅이 쉽게 대중화되지는 못했다. 2000년대 중후반 스키니진 열풍이 불면서 안그래도 극히 비주류 문화인 새깅은 더욱 외면받게 되었다.

2020년대 한국에 뉴트로 열풍이 불면서 여러 옛날 문화인 Y2K 등과 함께 새깅이 유행했다. 하지만 여전히 흔히 볼 수 있는 길거리에는 전통적인 새깅 자체보다는 새깅을 재해석한 형태가 더 많다. 엉덩이가 크게 드러나는 수준이나 속옷을 과하게 노출하는 스타일은 흔하지는 않고 현재 많이 보이는 건 골반에 걸치거나 살짝 내려 입는 스타일과 속옷 밴드를 은근히 보이게 하는 연출 방식으로 로우 라이즈, 스트릿 패션, 힙합 믹스룩으로 받아지는 경우가 많다.

케이팝 아이돌 중에서는 ALLDAY PROJECT(우찬, 타잔), TREASURE, LNGSHOT, CORTIS 등이 주로 선보였다.

5.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