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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10 19:45:44

삼월 토끼(CIEL)

1. 개요2. 특징3. 결말

1. 개요

만화 CIEL에 등장하는 마수.

2. 특징

'다수'로 이루어진 수많은 저급 마수들과는 달리 소위 '네임드'라고 불리는 고위마수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인세니티의 말에 의하면 '가히 신령이라 할 수 있는 존재'라고 한다. 모티브는 분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마치 헤어.

삼월 토끼라고 이름붙여진 이유는 토끼 모양으로 생겼기 때문. 사실 '삼월' 쪽이 더 중요하지만 지룡은 이유를 가르쳐주지 않았다. 그러고 보니 March에는 행진이라는 뜻도 있었지 [1]

'차가운 것'은 아니고 '열이 전혀 없는' 것으로, 주변의 열을 끊임없이 흡수하면 자신도 위험하기 때문에 증발한 수분을 둘러 구름 같은 모양을 가진다. 이 부분은 후일 제뉴어리가 '마수가 미래에서 온 것이라면, 3월토끼가 온 미래의 기온은 대체...'라는 의문을 갖고 미래를 암시하는 장치로 쓰인다.

뉴턴에 소환된 작은 친구들 즉, 다른 마수들의 존재가 사라지고 연락이 끊기자 왜 그런지 궁금해서 현현, 뉴턴으로 찾아간다. 악의가 없고 친구들의 복수를 할 생각도 없지만 그저 지나가기만 해도 주위의 모든 것이 빙점에서 얼어붙어버리기 때문에 지나는 길의 생물은 인간, 물체 할 것 없이 몰살당한다. 실제로 그 죽음의 행진이 지나간 후 한 촌락 전체가 얼어서 흐물흐물해진 채소마냥 녹아내렸다. 멀리서 본 것 뿐인데도 어딘가 으스스해진다는 묘사가 있을 정도로 영향이 엄청나다.

3. 결말

결국 이비엔라리에트의 마법에 의해 소멸당했고, 그 때문에 둘이 동시에 코마 필드에 갇히자 천룡이 이비엔을 필드에서 끌어낸다. 크로히텐이 필드에서 꺼내주어 현실에서 먼저 깨어난 이비엔이 라리에트를 필드에서 꺼내줌으로써 사건은 무사히 종료됐다. [2]


[1] 삼월 토끼는 미래에서 존재파산상태로 현재로 건너온 것이며, 아직 연재분에서 정확히 밝히지 않아 분명하지는 않으나 삼월 토끼가 그렇게 열이 전혀 없는 것은 미래의 삭막한 상황을 보여주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즉, 따뜻해야 할 3월의 토끼가 차갑다는 것으로 보아 주변 환경이 비정상적인 것을 알 수 있다. 지룡이 이름의 유래를 가르쳐 주지 않은 것은 미래의 일을 말하지 않으려 했던 것이다.[2] 이 삼월토끼 사건은 어떻게 보면 이후 일어날 사건의 복선이라고도 할 수 있다. 라리에트는 실패하면 자신과 패밀리어인 이비엔이 죽을 지도 모른다는 것을 감수하고 사람들을 구하고자 했고 이비엔은 '라리가 사람들을 구하고 싶어했기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라리에트의 뜻에 동조했다. 훗날 라리에트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인피니티를 봉인한 후 사망했고 이비엔은 라리에트가 세계를 지키고자 한 의지를 이어받아 신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