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스케이팅 점프 | ||||||
악셀(A) | 러츠(Lz) | 플립(F) | 룹(Lo) | 오일러(Eu) | 살코(S) | 토룹(T) |
살코 점프 | |
혼다 마린의 트리플 살코 | |
차준환의 쿼드러플 살코 | |
이름 | 살코(Salchow) |
약자 | S |
유형 | 점프 |
도약 에지 | 인 에지 |
점프 계열 | 에지 계열 |
창시자 | 울리히 살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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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살코 점프는 1909년에 최초로 착지한 스웨덴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인 울리히 살코의 이름을 딴 점프이다.2. 도약 방법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왼발 안쪽 날로 후진하면서 시계 반대 방향의 커브를 빙판에 그림과 동시에, 몸의 오른쪽은 아이스크림을 푸듯이 퍼올리는 동작(스쿠핑, scooping)을 진행하여 회전을 돕고, 왼발로 빙판을 누르며 공중으로 뜨게 된다. 도약 단계로 들어갈 때 다리가 ㅅ자로 벌어지거나 그와 비슷한 자세를 취하게 된다.카기야마 유마의 4S | 이시형의 4S |
살코의 도약 자세를 잘 관찰해보면 크게 두 유형으로 나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첫 번째 유형은 프리렉을 빙판에 디디지 않는 유형이다. 프리렉이 빙판을 스칠 수도 있고, 스치지 않을 수도 있다. 많은 선수들이 이렇게 뛴다. 이 유형에서는 두 다리가 여덟 팔(八) 모양으로 벌어지는 자세가 가장 흔하다. 오른쪽 다리가 굽혀진 자세도 종종 있다. 두 번째 유형은 프리렉을 온전히 빙판에 디디는 유형이다. 4회전 살코를 이 방식으로 많이 뛴다. 자세히 설명해보자면 오른발을 빙판에 온전히 디뎌서 균형을 잡는데 도움을 받고, 도약 시에 왼발로 무게중심을 이동시켜 뛴다. 이렇게 하면 도약 자체도 조금 뒷 타이밍으로 밀린다. [1] 일종의 편법이라면 편법이긴 하지만 정석이 아닐 뿐, 질이 낮은 살코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ISU에서 제시한 살코의 교본에서 좋은 살코로 분류되어 있다.
다만 오일러 점프나 기타 선행 점프의 왼발 랜딩 이후, 이 방법을 쓰는 것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후속 점프는 오롯이 랜딩 이후의 흐름을 이용해서 뛰어야 하는 것에 의의가 있기 때문이다. 몇몇 선수들은 그래서 두 가지 유형의 점프를 실전에서 모두 보여주기도 한다. 이런 선수들은 보통 처음 살코를 배울 때 첫 번째 방법으로 배웠지만 4회전 점프를 익히는 과정에서 두 번째 유형을 습득한 후, 첫 번째 방법을 폐기하지 않고 유지하는 경우이다. 첫번째 방법은 트리플 점프나 후속 점프에 계속 이용한다.
남자 싱글의 상위권 선수[2]는 4회전으로 뛴다. 2010-11 시즌 이후 오일러 점프에 이어 살코나 플립을 뛰어도 3연속 컴비네이션으로 인정하여[3] 3연속 컴비네이션 점프의 마지막 점프로 뛰기도 한다.[4] 여자 싱글 선수 중에서는 안도 미키가 2002-03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프리 스케이팅에서 단 한 번 쿼드러플 살코 점프를 인정받은 것 외에 한 번도 여자 선수가 쿼드러플 살코를 성공한 적은 없었으나, 2018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선수가 쿼드러플 살코와 (여자 싱글 선수 최초로) 쿼드러플 토룹을 성공시켰고, 2019 세계선수권에서 엘리자벳 뚜르진바예바 선수가 카자흐스탄 여자 싱글 최초로 쿼드러플 살코를 성공시켰다. 페어에서 최상위권 조들이 단독이나 컴비네이션의 첫 점프로 사이드 바이 사이드[5] 트리플 살코를 뛰거나 스로우 점프[6]로 쿼드 살코를 뛰는 경우가 있다. 룹부터는 두 선수가 동시에 뛰기엔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페어에선 가장 어려운 점프다.
3. 회전수 별 점수
점수 | |||||||||||
레벨 | -5-50% | -4-40% | -3-30% | -2-20% | -1-10% | 기초점 | +110% | +220% | +330% | +440% | +550% |
회전 별 점수 | |||||||||||
1S | -0.20 | -0.16 | -0.12 | -0.08 | -0.04 | 0.40 | +0.04 | +0.08 | +0.12 | +0.16 | +0.20 |
2S | -0.65 | -0.52 | -0.39 | -0.26 | -0.13 | 1.30 | +0.13 | +0.26 | +0.39 | +0.52 | +0.65 |
3S | -2.15 | -1.72 | -1.29 | -0.86 | -0.43 | 4.30 | +0.43 | +0.86 | +1.29 | +1.72 | +2.15 |
4S | -4.85 | -3.88 | -2.91 | -1.94 | -0.97 | 9.70 | +0.97 | +1.94 | +2.91 | +3.88 | +4.85 |
쿼터 랜딩 점프 | |||||||||||
1Sq | -0.20 | -0.16 | -0.12 | -0.08 | -0.04 | 0.40 | +0.04 | +0.08 | +0.12 | +0.16 | +0.20 |
2Sq | -0.65 | -0.52 | -0.39 | -0.26 | -0.13 | 1.30 | +0.13 | +0.26 | +0.39 | +0.52 | +0.65 |
3Sq | -2.15 | -1.72 | -1.29 | -0.86 | -0.43 | 4.30 | +0.43 | +0.86 | +1.29 | +1.72 | +2.15 |
4Sq | -4.85 | -3.88 | -2.91 | -1.94 | -0.97 | 9.70 | +0.97 | +1.94 | +2.91 | +3.88 | +4.85 |
언더 로테이티드 점프 | |||||||||||
1S< | -0.16 | -0.13 | -0.10 | -0.06 | -0.03 | 0.32 | +0.03 | +0.06 | +0.10 | +0.13 | +0.16 |
2S< | -0.52 | -0.42 | -0.31 | -0.21 | -0.10 | 1.04 | +0.10 | +0.21 | +0.31 | +0.42 | +0.52 |
3S< | -1.72 | -1.38 | -1.03 | -0.69 | -0.34 | 3.44 | +0.34 | +0.69 | +1.03 | +1.38 | +1.72 |
4S< | -3.88 | -3.10 | -2.33 | -1.55 | -0.78 | 7.76 | +0.78 | +1.55 | +2.33 | +3.10 | +3.88 |
4. 최초 성공자
남자 싱글 최초 성공자 | ||
기술명 | 이름 | 대회 |
3S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로널드 로버트슨 | 1955 세계선수권 |
4S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티모시 괴벨 | 1997-98 주니어 시리즈 파이널 |
여자 싱글 최초 성공자 | ||
기술명 | 이름 | 대회 |
2S | [[영국| ]][[틀:국기| ]][[틀:국기| ]] 세실리아 콜레지 | 1936 유럽선수권 |
4S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안도 미키 | 2002-03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
페어 최초 성공자 | ||
기술명 | 이름 | 대회 |
4STh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티파니 바이스 / 데렉 트렌트 | 2007 트로피 에릭 봉파르 |
4STh | [[캐나다| ]][[틀:국기| ]][[틀:국기| ]] 메건 두하멜 / 에릭 래드포드 | 2018 평창 동계올림픽[7] |
5. 기타
- 룹이 김연아의 네메시스 점프였다면, 살코는 아사다 마오의 네메시스 점프였다. 살코를 처음 배울 때 완전히 잘못 배운 경우였는데, 살코를 뛸 때 자세가 유난히 구부정했고 상하체 동작의 타이밍도 따로놀아 성공률이 낮았다.[8] 결국 체형변화로 고생했던 벤쿠버 올림픽 시즌, 살코를 구성에서 아예 빼버렸고, 러츠와 살코를 모두 뺐기 때문에 악셀에 더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 벤쿠버 올림픽 이후 대대적인 점프 교정 작업에 돌입했고, 룹을 제외한 모든 점프가 교정 대상이었다. 교정의 영향으로 살코 성공률은 어쩔 수 없이 더 떨어졌고, 이 시기 대회 성적도 전성기에 비하면 초라했다. 그래도 노력이 어느 정도 통하여 소치 올림픽까지 출전할 수 있었고, 살코 성공률이 어느 정도 좋아져서 살코를 포함한 트리플 6종을 모두 넣어 8회 뛰는 구성까지 도전했다.
[1] 카기야마 유마의 살코를 보면 오른발이 스치기만 할 뿐이라 빠르게 떨어지는데, 이시형의 살코를 보면 오른발을 디디는데 사용하는 것이 보이고, 이로 인해 오른발이 다소 늦게 떨어지는 것이 보인다.[2] 쿼드러플 살코를 뛸 수 있는 대표적인 선수로 하비에르 페르난데스가 있다.[3] 과거에는 2연속 시퀀스 점프로 인정하여 두 점프 난이도 점수 합의 80%밖에 못 가져갔다.[4] 2015 세계선수권에서 옐레나 라디오노바와 2016 세계선수권에서 애슐리 와그너가 3연속 컴비네이션을 트리플 룹+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로 수행했다. 또한 마리아 소츠코바와 폴리나 에드먼즈가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를 구사했었다.[5] 페어 남녀 선수가 각자 트리플 점프 1개를 같은 타이밍에 뛰는 것이다.[6] 남자가 여자 선수를 던지듯이 높이 들어올리며 뛰는 점프이다.[7] 동계 올림픽 최초 착지[8] 아사다 마오가 기초를 배웠을 적 코치는 야마다 마치코였는데, 마찬가지로 이 코치에게 기초를 배운 우노 쇼마도 살코를 비슷하게 뛰는데다 성공률도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