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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56:21

살렌 코치

살렌 코치
Salen Kotch
파일:SalenKotch_IW.png
소속 SDF 제8함대
국적 화성
신체 조건 173cm 68kg
계급 대장
직책 SDF 제독 (SDS 올림푸스몬스)
SetDef 수장
SDF 기함 / SWSC-1 올림푸스 몬스 함장
함선 SDS 올림푸스몬스
등장 작품 콜 오브 듀티: 인피니트 워페어
성우 킷 해링턴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4.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살렌코치.jpg
계급: 제독

함선: SDS 올림푸스몬스

약력: 코치는 현재 SDF 최초의 초대형 항모급 전함, 올림푸스몬스의 함장입니다. 임관 초기에 SDF 대표단의 일원으로 오슬로에 있는 국제 해군 사관학교를 방문했는데, 그곳에서 자신이 배운 힘의 원칙이 자유의 원칙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파일:콜 오브 듀티 시리즈 로고 (2023).svg파일:콜 오브 듀티 시리즈 로고 화이트 (2023).svg 시리즈의 메인 빌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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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오브 듀티: 인피니트 워페어의 메인 빌런. 그리고 SDF의 뒤틀린 사상의 현신.

리트리뷰션 함장실 내 긴급 수배 게시판의 카드엔 에이스 오브 스페이드로 배정되어 있다.

성우 및 모션 캡처 모델은 왕좌의 게임존 스노우 역할로 유명한 킷 해링턴.[1] SetDef의 수장으로 계급은 해군 대장 Admiral. 인류 최강의 전함인 SDF 기함, SWSC-1 올림푸스 몬스(Olympus Mons)의 함장도 겸임하고 있다.[2] SDF의 최고 훈장인 전선의 철검 훈장 최연소 수훈자로, 자신의 함선과 같은 이름인 화성 최고봉 올림푸스 몬스[3]를 등반하기도 했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프닝 임무에서 UNSA의 3인조 특수부대 분대가 작전 도중 생포당하는 장면에서 등장하는데, 이들에게 정보를 빼내기 위해 의외로 큰 위협없이 호의를 베푸는 모습을 보여주나, 특수부대 팀장인 울프(프롤로그 부분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자신에게 정보를 곧바로 털어놓지 않고 먼저 팀원들을 치료해줄 것을 요구하자 그 자리에서 자기 부하를 총살해버리며 "이게 네 놈들이 이길 수가 없는 이유야."[4]라고 비웃고는 그대로 부하들에게 특수부대 전원을 처형하라는 명령을 내리고서 "대신 총알은 아껴라."라고 덧붙인다. 자기부하도 눈하나 깜짝않고 죽이는 충격적인 모습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후 '검은 하늘' 임무 후반부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는데, 올림푸스 몬스에 탑승한 채로 적진 한가운데로 도약해 무쌍을 벌이는 대단한 위용을 보여준다. 이후 레트리뷰션이 충각 공격을 가해 간신히 패퇴시키지만, UNSA는 가용 전투함이 단 둘만 남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는다.

그 다음 등장은 타이탄의 연료 공급 시설을 공격하는 불타는 물 작전. 교전중 갑작스럽게 난입한 올림푸스 몬스에 의해 작전 전체가 무너질 위기에 처한 닉 레예스에게 항복을 권하는데, 하는 말이 "여기는 올림푸스 몬스의 제독 살렌 코치다. 전 SATO 병력은 즉각 처형받을 수 있도록 항복하라"다...SDF에게는 빠른 처형이 그나마 자비의 표시인듯. 이후 레트리뷰션에 의해 SDF의 전력이 큰 피해를 입자 레트리뷰션의 함장 닉 레예스를 직접 노리기 시작하며, 베스타 전투 이후 파괴된 티그리스의 잔해를 목격한 레트리뷰션에 다음은 너희 차례라며 직접 박살내겠다고 경고한다.

이후 제네바에서 AAITS포로 이들을 낚아내려던[5] UNSA의 계획이 SDF 지상군의 기습으로 실패하고 AAITS망이 무력화되는 그 순간 나타나 지구 본부를 무너뜨린다. 그러나 지상에 큰 피해가 날 수도 있음을 알면서도 레트리뷰션이 대기권 내 도약을 감행하고, 그 변수를 예상하지 못한 올림푸스함은 SCAR 팀이 침입하는걸 허용하고 만다. 이후 닉 레예스와 휘하 병력이 파죽지세로 함교를 향해 밀어 닥치자 당황하여 통신으로 올림푸스 몬스를 자침시켜 올림푸스 몬스가 탈취당하는 걸 막고 제네바를 초토화 시키겠다는 협박을 한다. 이에 닉 레예스가 브릿지에서 나와서 직접 붙어보자고 도발하자 "우리는 싸우지 않는다. 공격할 뿐이지!"라며 찌질하게 함교를 틀어막는다.

올림푸스 몬스의 자폭 절차를 시작하려 하자 하자 닉 레예스는 이든의 도움을 받아 함교 내의 C6를 해킹하여 직접 코치를 노린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C6의 기습에 코치는 왼손이 부러지고 콘솔에 얼굴이 처박히다 자폭으로 치명상을 입는다. 죽을 때까지도 닉 레예스에게 "너는 승리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도발하다 "죽음은 불명예가 아니다"라는 말과 함께 절명한다.[6] 뭔가 최종 보스에 어울리지 않는 허무한 죽음...

심지어 그의 사후에도 SDF는 약해지거나 와해되기는 커녕 더욱 치열하게 저항하면서 주인공 일행을 여러번 위기로 몰아넣었다. 결국 인피니트 워페어의 진 최종 보스는 살렌 코치가 아니라, 그를 포함한 SDF전체, 그 자체가 인피니트 워페어에서 진정한 의미의 진 최종 보스이면서 사실상 SDF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서 제일 거대한 최종 보스라고 볼 수 있다.[7][8] 코치 역시 사망한다고해서 SDF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하나의 부품일 뿐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대목이다.

3. 평가

SDF가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적대 세력 중 가장 직관적으로 파시즘을 보였던 것처럼, 살렌 코치 역시 시리즈 내 악역 중에서도 가장 순수한 악에 가까운 인물이다. 다른 악역들은 나름대로 신념과 사연이 있다던가, 최소한 자기 보존의식은 가진 자들이지만, 살렌 코치는 아예 최소한의 인간성도 없는 말 그대로 SDF의 사상 그 자체가, 한 인간의 형태로 되어있는 존재라고 볼 수 있다.[9]

성격은 그야말로 SDF 그 자체. 극도로 오만하고 잔혹하며, 공격적이다. 초반부 연설에서 볼 수 있듯 화성인으로서의 선민의식과 지구인에 대한 적대감이 가득하며, 발언 하나하나가 독설이다. SDF가 종종 하는 "죽음은 명예다"라는 구호의 첫 주창자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인간의 생명을 무가치하게 여기고, 이는 적국인 UNSA뿐만 아니라 자국민에게도 해당된다. 심지어 자기 자신조차도 말이다.

하지만 유저들 사이에서는 평가가 상당히 좋지 못한데 일단 악역으로서의 개성이나 카리스마, 독창성이 떨어지는 것이 원인이다. 한 마디로 살렌 코치는 악역으로서의 매력이 전혀 없다. 주인공과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념을 일방적으로 연설하기에 바쁘고 이야기가 진행이 될수록 카리스마는커녕 횡설수설하고 찌질한 모습만 보여주기 때문이다.[10] 거기다 정말 허무하게 느껴질 정도로 어이없는 최후와 지나치게 평면적인 캐릭터성도 캐릭터의 평가를 깎아 먹는 요소이다.

SDF 측에서 플레이어와 지속적으로 부딪히는 장교가 사실상 코치 하나 뿐이다. 게다가 죽으면 읽을 수 있는 최고위의 세뇌를 보면 알 수 있듯이 SDF는 이미 하나의 국가체제를 갖추고 있다. 기업이나 테러리스트 조직도 아니고 이정도의 관료체제를 갖춘 조직이 지휘자 하나 죽었다고 통째로 무너지는 경우는 없다. 물론 제작진이 생각한 의도는 개인을 말살한 절대악이겠지만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해킹한 로봇에 머리가 깨지는 악역을 그렇게 대단하게 느낄 기회는 없다. 자신의 정치적인 권력을 플레이어에게 보여준 조나단 아이언스와는 달리 등장때부터 사망때까지 히트앤드런 전법만 구사하며 자기 할말만 하고 사라지는 캐릭터에 몰입할 기회 자체가 많지 않아 딱히 악역의 존재감은 크지 않다.

4. 기타

플레이어가 게임 진행 중 죽을 경우 살렌 코치와 관련된 몇 가지 퀴즈가 화면에 뜬다.


[1] 존 스노우의 동료들을 챙기고 순진할 정도로 정의로운 모습하고 대조가 돼서 아이러니하다.[2] http://callofduty.wikia.com/wiki/Olympus_Mons[3] 해발 26km.[4] 임무를 위해서는 부하라도 버려야 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전형적인 전체주의식 마인드의 캐릭터를 나타내고 있다.[5] 라이아 중령이 탈출에 성공해 대공망을 무력화시킨 뒤 스스로 발신기를 파괴하여 신호송출을 중단. 그것을 확인한 함대가 제네바를 재타격한다는 것이 SDF의 계획이다. 조기에 발신기를 발견해 그 계획을 눈치챈 UNSA는 역으로 AAITS의 통제권을 확보한채로 발신기만을 파괴해 올림푸스를 유인할 작전을 세운다. 그런데 그 커다란 발신기를 들키지 않을 걸 기대한 SDF나, 그런 단순한 기만에 적이 속아넘어갈거라고 생각한 UNSA도 작품외적으로 보면 허술해보이긴 매한가지...[6] 이때 코치가 말을 다 끝내기 전에 근접 공격으로 그냥 바로 분노의 칼침을 놓아 코치를 죽일 수 있고, "아무것도 몰라요"라는 도전과제가 해금된다. 영어 명칭은 다름 아닌 You Know Nothing. 도전과제 모양도 눈송이이니 배우개그 확정.[7] 이쯤 되면 역대 최종 보스들 중 가장 권력이 컸던 어드밴스트 워페어의 최종 보스였던 조나단 아이언스와 동등하게 맞먹을 정도의 크기다.[8] 그래서 그런지 살렌 코치는 제대로 된 스토리를 가진 콜오브듀티 시리즈 빌런 중 현재까지 유일하게 스토리 마지막이 아닌 중반 즈음에 사망하는데 메인 빌런이 사망하면 빛의 속도로 와해되고 궤멸당하는 다른 시리즈 악당세력과는 달리 SDF는 약해지기는 커녕 오히려 지구의 마지막 함선인 레트리뷰션을 공격하여 격침시키는 데 성공하고 남은 UNSA군마저 차례 차례 죽이는 등 치열하게 저항했다.[9] 이 사실을 반대로 생각해보면 SDF 자체가 완전히 망하지 않는 한, SDF는 샬렌 코치가 죽었더라도 새로운 제2, 제3의 샬렌 코치로 대체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섬뜩한 결론이 나온다.[10] 첫 등장부터 뜬금없이 무려 대위 계급의 부하를 친히 총으로 총살해놓고 ,정작 적군에겐 폼 잡듯이 총알을 아끼라는 말을 한다던가, 함선을 이끌고 주인공 일행을 포위한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일 땐 순순히 나와서 용감하게 처형을 받으라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이다가, 후반부에 자기 함선의 함교가 침투조에 뜷릴 위기에 처하자, 무장하고 맞서 싸우기는 커녕 문을 잠그고 궤변을 하는등. 약강강약이라는 이미지를 심기엔 딱좋은 전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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