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Salah Abdeslam2015년 11월 파리 테러에 가담한 테러리스트.
2. 인적사항
1989년 9월 15일 유럽 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굴로 악명높은 벨기에 브뤼셀 외곽 몰렌베크생장에서 태어났다. 모로코에서 벨기에로 이주한 부모를 둔 모로코와 프랑스 이중국적자이며 수니파 무슬림이다.3. 2015년 11월 파리 테러
압데슬람은 2015년 11월 파리 테러 당시 수송 지원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 90명의 사망자가 나온 파리 바타클랑 공연장 주차장에서 발견된 폭스바겐 승용차를 벨기에에서 빌린 데다 압데슬람의 형 이브라힘도 이 사건에 가담해 수사 초기부터 핵심 용의자로 꼽혔다. 프랑스 경찰은 살라 압데슬람이 다른 공범들을 테러 표적 중 한 곳인 스타드 드 프랑스에 태워준 것으로 보았다.테러 가담자 중 한 명인 큰형 이브라힘 압데슬람은 테러 당시 자폭해 죽었고 살라 체포 전날 브뤼셀에서 비밀리에 매장됐다. 압데슬람도 폭탄 조끼를 갖고 있었으나 자폭 테러 마지막 순간에 망설여 경찰의 포위망을 뚫고 벨기에로 도망쳤고 그가 버린 것으로 보이는 자살 폭탄 조끼가 파리에서 발견되었다.
4. 체포
2016년 3월 19일, 테러 이후 4개월간의 도주 끝에 벨기에 몰렌베크생장에서 공범 2명과 체포되었다. 2018년 4월에 벨기에에서 체포 과정에서 경찰에게 총격을 가한 경찰 살인 미수와 불법총기 소지 혐의로 공범 소피안 아야리와 함께 징역 20년이 선고되었다. 재판 중 대부분의 진술을 거부했고 테러 가담 부분은 2021년 9월에 프랑스에서 재판을 시작했다.#
폐쇄회로(CC)TV 2대가 설치된 독방에 수감된 압데슬람은 변호인과 심문에서 "신 덕분에 하루 24시간 내내 카메라와 함께 살아가는 것을 견딜 수 있지만, 이는 누군가를 자살로 내몰 수 있다. 내가 자살하지 못하도록 카메라를 설치했겠지만, 사생활이 없다"며 "동물들도 이렇게 다뤄지지는 않는다"고 토로했는데 당연히 프랑스 여론은 사람을 그렇게 죽인 테러범 주제에 동물보다 못한 게 당연하다고 비난했다.
그리고 재판 과정에서 테러 당일의 상황을 공개했다.# 형 브라임으로부터 IS가 겪는 분투를 전해 듣고 IS를 돕기 위해 시리아로 가려고 했지만 형의 뜻에 따라 테러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압데슬람은 테러 이틀 전 벨기에에서 범행을 계획한 압델아미드 아바우드로부터 지령을 받았다고 한다. 자신의 역할은 폭탄 조끼를 입고 어디론가 가서 자폭하는 것이었는데 처음 지령을 받고 충격을 받았으나 이내 설득당했다고 털어놨다. 원래는 자동차를 타고 도망치려고 했는데 차가 고장 나는 바람에 차에서 내렸다는 압데슬람은 휴대전화를 사고 택시를 탔으며 이후 입고 있던 폭탄 조끼를 버렸다고 진술했다.
2022년 6월 29일 법정 최고형인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가석방 자격은 수감된 지 30년은 지나야 생긴다고 한다.#
뒤늦게 옥중결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는 본인도 만나 본 적 없던 본인의 아버지가 지정한 여성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