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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04:09:19

산양유

파일:bedouin.jpg
염소의 젖을 짜는 베두인
山羊乳 / Goat milk

1. 개요2. 상세

1. 개요

염소에게서 나오는 젖. 천연기념물인 산양이 아니다.

2. 상세

프랑스, 스페인, 그리스 등에서 주로 사육되는 자넨, 토겐부르크 종이 산양유를 많이 생산한다. 하루에 최대 3리터의 젖이 나온다.

맛은 우유와 비슷하지만 양고기 냄새가 난다. 우유와 섞어 마시면 냄새가 옅어져서 분유 냄새처럼 느껴지지만 100% 산양유를 마실 경우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젖소에게서 나오는 우유보다 모유와 조성이 유사하여 소화가 쉽고 영양가가 높은 편이며 카로틴이 적어서 우유에 비해서 빛깔은 대개 하얀빛을 띠는 편이다. 칼로리는 우유에 비해서 적은 편이며 단백질, 지방이 들어있고 알부민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프랑스에서는 산양유 치즈의 종류가 많은 편이며 지중해 지역에서는 치즈버터 가공품이 많은 편이고 중동의 유목 지역에서도 산양유를 마신다.

우리나라에서는 우유에 비해 산양유의 비중이 낮지만 2020년대 이후 산양유와 그를 이용한 요구르트, 치즈, 분유, 화장품 등의 가공품들이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 산양분유의 경우 아토피, 우유 알러지가 있는 유아에 좋다고 알려져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산양분유는 알레르기 예방 분유다? 애초에 우유 알러지 아이들을 위한 전용 분유가 개발되어 있으므로 우유 알러지가 있다면 산양분유가 아닌 그런 우유를 찾아 먹이는 것이 아이를 위한 길.

영국에서는 산양분유가 "유아에게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2007년부터 판매가 금지되었다. 그러나 2012년 3월 유럽식품안전청(EFSA)에서 산양유가 조제분유 및 성장기용 조제분유의 원료로 적합하다는 과학적 결론을 발표했다. 한국 의문의 1승 - 대한 소아과학회에서도 산양분유를 일반적인 상황에서 권유하지 않고 있다. 다만 2024년에 미국 소아과학회에서 산양유(Goat-milk, 개요에서 언급했듯이 실제로는 산양유가 아니라 염소유다. 중국에서는 염소를 산양이라고 부른다.) 기반의 분유를 받아들이기로 하여서 향후 우리나라에서도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의외로 젖소에 의한 우유의 대량생산 이전에는 그나마 상대적으로 자주 마셔오던 것이 바로 이 염소젖이다. 젖소 외의 소는 우유 생산량이 상당히 적고, 한우의 경우 처참하기 그지없는 수준이라 송아지를 충분히 먹일 양조차 안 되는 경우도 있다. 상황이 이런데 소보다 값도 싸고 기르기도 쉬운 염소젖을 더 많이 마시는 것은 당연한 셈.[1] 때문에 염소젖에 비해 소의 젖, 우유는 접하는게 쉽지는 않았다. 괜히 옛날 대중매체 관련 소설이나 만화등에서 염소젖이 등장하는게 아니다. 나름대로 고증이 된 것이다. 물론 우유 산업이 발전하면서 이제 우유가 더 구하기 쉽다.

아프리카에서는 적어도 기원전 2,000년 경부터 염소젖과 양젖을 먹어왔다고 한다. #
[1] 물론 가장 오래전 부터 마셔온 것은 염소젖이 아니라 소젖이다. 소의 젖은 7,000년 전부터 섭취해왔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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