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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2 09:28:11

사카가미 카즈히토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파일:사카가미카즈히토.jpg
坂神一人

1. 개요

Fate/EXTRA CCC의 외전 코믹스 Fate/EXTRA CCC FoxTail의 등장인물. 학교 모자를 쓰고 가쿠란을 입은 소년. 세이버의 마스터이며 세이버의 남친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정작 본인은 부정하고 있고, 하쿠노의 캐스터 같은 세이버의 대쉬가 영 부담스러운 듯 하지만 싫지는 않는 듯 하다.

2. 작중 행적

2.1. Fate/EXTRA CCC FoxTail

BB의 사주를 받고 하쿠노 측을 적대하는 마스터다. 지금까지 구교사에 이르지 못한 마스터와 NPC들을 쓰러뜨렸으며 그중에는 셋쇼인 키아라안데르센이 포함되어 있다.

이후 키시나미 하쿠노캐스터를 습격했는데, 세이버가 쌩뚱맞게 캐스터의 여우귀를 보더니 따라하자 뿜어버렸다. 그리고 세이버와 캐스터가 서로 자기네들 마스터들에 대한 사랑을 경쟁하면서 열렬히 토로하자 부끄러워 하는 하쿠노에게 진심으로 공감한다.

말싸움이 끝난 후에는 기억이 사라져 경험이 다시 초기화 된 하쿠노를 밀어붙인다. 둘이 계속 싸우면서도 서로 마스터에 대해 디스하는데, 카즈히토는 혼이 불결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이버도 부정하지는 못했지만 그 비뚤어진 면이 매력이라고 한다. 이후 서로 이러다할 대미지를 못주자 보구까지 개방했지만 카운터를 받아서 방벽까지 물러난다. 세이버에게 보구 개방을 지시해 공격했지만 스킬을 통해 마력을 회복하고 주인공이 캐스터의 체력을 회복시켜주면서 캐스터가 보구를 사용하자 세이버에게 태세를 정비하자면서 잠시 물러났으며, 사쿠라 미궁의 6층 문 앞에서 주인공과 캐스여우를 가로막는다.별다른 방도가 없어서 하쿠노가 로그아웃하려고 하는데, 이때 세이버가 세뇌 당한 것이 아닌 마스터인 카즈히토가 세뇌 당했다는 떡밥을 낸다. 이번 싸움에 대해 자신의 준비가 부족했기에 책망하지는 않지만, 두번째는 용서하지 않겠다면서 화내는 얼굴로 자신에게 세이버의 해피를 강요하지 말라고 한다.[1]

이후 한동안 방벽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세이버의 애정행각 공세를 받는다. 무언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는 세이버에게 패배해서 맞춰주다는 등 완만한 사이를 유지한다. 이후 도시락으로 말싸움 하는 세이버와 캐스터를 한심하게 보다가 세이버와 캐스터의 SG가 밝혀져서 세이버가 사라져버린다. 카즈히토는 SG가 밝혀진 것과 하쿠노의 개성을 만들기 위한 점프에 당황했고, 자신의 패배를 인정, BB에게 강제로 전이 당한다.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사쿠라 온천에서 등장한다. 마침 우연히 쉬러 왔던 하쿠노 일행과 조우하는데, 중립 지역이라서 손대지는 않고 대화를 나눈다. 정작 본인은 하쿠노가 자신을 친근하게 대하는 것에 익숙해 하지 않는다. 한편 마스터들이 여탕을 엿보러 오지 않는다는 것에 불만을 낸 세이버와 캐스터가 역발상으로 남탕을 엿보러 온다. 여탕을 엿보러 온 가웨인과 신지를 처단한 후 서로 자기가 먼저 마스터를 볼 것이라고 옥신각신거리다가 엄청난 일이 생긴다.

이후 성배전쟁 때 패배했다는 것을 기억해낸 마토 신지지나코 카리기리가 BB 측에 붙는다. 세이버가 하쿠노 측에서 학생회를 만들어서 대항심에 검은 학생회를 결성한다.[2] 과거회상에 따르면 성배전쟁 당시 3회전에서 패배한 뒤 뒷면에 납치되고는 BB로부터 살고 싶다면 자신에게 붙으라고 제안 받는데, 카즈히토는 자신의 패배는 이미 정해졌다면서 거부하려고 하지만 세뇌를 당해서 BB를 따르고 있다.

하쿠노가 다시 찾아오자 신지와 얼터 에고 바이올렛이 상대하는 것을 지켜본다. 이 싸움에서 자신의 의지로 달의 뒷면에서 탈출하겠다고 각성한 하쿠노를 보고 "넌 도망치지 않겠다는 길을 선택한 거나"며 자조하는 듯한 발언을 한다. 이후 하쿠노가 승리한 것을 보고 개입, 하쿠노를 인질로 잡고 부상을 입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캐스터를 쓰러뜨린다. 그리고 하쿠노는 카르나에게 승리한 레오 일행이 데려갔고, 대신 캐스터를 죽이려 하지만 BB가 나타나 캐스터를 죽여선 안된다고 한다. 카즈히토 본인은 BB가 하쿠노를 쓰러뜨리라는 명령을 준 주제에 무슨 소리냐고 의아해 하는데, BB가 하쿠노에게 철저한 고통을 느껴야 한다고 하자 긴장한다.

1970년대 이후 마나가 급속도로 고갈되어 Magi를 다루던 마술사들은 쇠락했고, 위저드에게 계승되었다. 이때 구 마술사(메이거스)로서 바르토멜로이 로렐라이, 라이네스 엘멜로이 아치졸테, 아라야 소렌, 올란도 리브, 시시고 카이리가 나오며, 위저드는 토오사카 린, 라니 에이트, 셋쇼인 키아라, 지나코 카리기리, 율리우스 벨키스크 하웨이, 레오나르도 비스타리오 하웨이, 마토 신지가 나온다.

카즈히토의 집안은 종 형태의 마술예장으로 마술을 사용하는 메이거스 집안으로 구세대 마술사였다. 대원(마나)이 고갈되고 소원(오드)으로만 마술을 가동해야 했던 세대인지라 카즈히토는 간단한 마술조차 제대로 쓸 수 없었다. 다만 아버지는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었던 모양. 다만 아버지의 언급을 볼 때 일반적인 서양식 마술이 아니라 동양계 주술 계통에 서양식 마술각인이 첨부된 형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카즈히토는 위저드가 마술각인에 대한 묘사가 딱히 없는 것과 달리, 카즈히토는 마술각인을 이어받았다. 이유는 간단한데, 마술각인의 힘의 원동력은 마나를 오드로 변환시키는 것으로 힘을 발현하기 대문이다. 위저드는 영자 해커의 적성과 마술회로만 있으면 누구라도 가능하다.

주술은 본래 자연을 지배하고 행운을 옮겨 재앙을 쫓아내는 것으로, 주술에 쓰이는 도구로서 종을 사용할 때 신神(동양에서 말하는 귀신鬼神, 애니미즘)을 불러내 안에 깃들게 하여 저주를 풀어내는 것을 원리로 한다. 소원(오드)을 방울 안에 공명시켜서 마술을 사용하는 것인데, 최대한 부족한 환경에서 나름의 술책으로 고안한 방법이라고. 카즈히토의 아버지는 위저드가 아니라 메이거스로서의 삶을 포기하지 않은 자였다. 고인이 된 카즈히토의 조부는 카즈히토의 부친에게 대원을 이용한 마술을 보여준 적이 있는데, 지구의 반짝임으로 된 대규모 마술이었다고 한다. 마나를 사용했던 마술을 아직도 기원하며, 마나가 부활하기를 바랐다.

카즈히토는 아버지가 기뻐하신다면 나쁘지 않고, 마술이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이정표로 여기던 꿈과 희망이 넘치던 아이였다. 하지만 현실주의자였던 어머니는 마술사는 미래가 없다고 판단했고, 몰래 위저드 훈련을 시켜줬다. 이 때 어머니가 밝힌 바에 따르면 사실 카즈히토의 아버지는 처음에는 위저드로 전향하려고 했지만, 메이거스의 소질은 있어도 위저드 적성이 없어 포기한 것이었다. 그 당시 훈련하려고 만든 방에 데려온 어머니는 아버지에게는 비밀로 몰래 영자 해커로서의 마술을 따로 익혔다. 카즈히토는 다행히 위저드의 적성이 있었는데, 우수하지는 않았지만 아무튼 제대로 된 결과가 나왔고, 아버지에게 익힌 마술도 다룰 수 있어서 즐거웠던 모양. 일단 어머니의 말을 볼 때 메이거스의 길을 가겠다면 크게 반대할 생각은 없던 모양이지만, 위저드라는 또 하나의 진로를 어머니로서 자식을 위해 마련해준 것이다.

당연하지만 이상주의인 아버지와 현실주의인 어머니 사이에 끼인 카즈히토의 신세는 결코 편치 않았다. 카즈히토의 여동생인 후미카는 마술각인을 계승할 수 없기 때문에 마술세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자랐는데, 몸도 허약해서 방에 나가는 일 없이 책을 읽으며 살곤 했다. 둘의 사이는 좋았고, 후미카가 읽어주는 책을 즐겁게 들었던 모양.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해 말할 수 없던 것은 답답했지만, 그래도 그 시간은 즐거웠다고 한다. 자신의 아버지와 달리 메이거스로서의 마술은 전혀 다룰 수 없던 카즈히토는 성과를 내지 못하는 Magi에 대해 기분이 상해 있었다.

그런 그를 본 아버지는 초조했는지 기분을 내고 싶다면 성과를 내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카즈히토의 아버지도 점차 지쳐가던 모양. 아무리 노력한다 한들 성과도 보상도 없다면, 그 노력이 언제까지 이어지기는 어렵다. 알트리아에미야 시로급으로 자신이 나아가는 길에 대해 완고하지 않고서야, 웬만해서는 다 나가떨어지기 때문. 거기다 그쪽의 경우에는 '모든 사람이 행복했으면 한다'는 아름다운 이상이었지만, 이건 그런 것도 아니었다. 그의 아버지는 자기 혼자뿐이었다면, 끝까지 헛수고를 반복했겠지만 카즈히토라는 객과화된 자신을 알아차리고 만 것이다. 미래에서 눈을 돌린 자신에 대해 깨닫고 있었고, 그는 그 나름대로 자식이 마술을 사용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후미카는 집안 분위기가 이상한 걸 느꼈는지, 너무 참고 보는 타입이라면서 조금이라도 좋으니 마음 편히 먹으며 즐겁게 살라 조언해준다. 자신에게는 책이 있으니까 OK라고. 한편 카즈히토의 아버지는 와인을 마시면서 자신이 그간 해온 건 헛수고였냐며 아내에게 하소연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를 본 캐스터는 '메이거스로서 단련된 역사를 위저드로서 계승하지도 못한 채 시대에 뒤처진 자들은 어찌될지-'라 생각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마술각인을 전부 이어받던 어느 날 너무 힘들다고 징징거리면서 메이거스를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마술 같은 거 싫다면서 종을 내던진 뒤 방을 뛰쳐나갔다. 이에 아버지는 안 되나-라고 하지만 종에 있던 마력이 폭발해서 집이 날아가고 거기에 부모가 휩쓸려 죽게 된다. 카즈히토의 아버지는 마지막 순간 아버지로서 후미카를 부탁한다는 유언을 남긴 뒤 죽고, 카즈히토는 이에 큰 충격을 받아 자신이 마술을 허투루 해서 생긴 비극이라 여겨서 스스로 메이거스로 살아가려고 하게 된다.

하지만 달의 성배전쟁에서 스즈카고젠과 만나면서 과거의 상처를 서서히 극복하기 시작한다. 스즈카가 카즈히토의 트라우마를 알아내고 부모님의 죽음은 카즈히토의 탓이 아닌 불우한 사고일 뿐이라고 해명한다.[3] 1회전 상대는 아버지의 지인인 키이 이자야와 칼리굴라였는데, 이자야가 카즈히토를 위로하는 척하면서 그의 아버지를 냉혹한 마술사라는 식으로 카즈히토에게 정신공격을 당했지만 스즈카 덕분에 정신을 차린다. 1회전은 가볍게 승리했고 이자야가 아버지룰 모욕했지만 첫살해 대상이었기 때문에 그의 소멸을 끝까지 지켜본다. 이 싸움에서 카즈히토는 수줍어하면서 스즈카에게 고마워했고 스즈카도 이때부터 카즈히토에게 반한다.

2회전 상대는 미나모토노 라이코. 승부 내용은 해당 항목 참고.

3회전에서 패배했는데, 그 이유는 싸우다 진것도 아니고 투기장에 가는 기본 조건인 두개의 트리거중 하나를 얻지 못해 자격부족이 되어 탈락한 것. 제3보구를 쓴 부작용으로 약해진 스즈카와 카즈히토의 능력으로는 3회전의 아레나의 시련을 통과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웠고, 되려 에너미에게 전멸당할 뻔한 걸 3회전 상대의 서번트인 핀 막 쿨이 난입해와서 살아남았다. 그 후 스즈카와 힘을 합쳐 어찌저찌 6일간 노력했지만 결국 하나의 트리거밖에 얻지 못했기에 싸움다운 싸움도 못하고 패배한 것.

3. 기타


[1] 정작 세이버는 이때 화내는 얼굴도 멋있다고 걱정 반 사심 반이 섞여있었다.[2] 굳이 검은 학생회라고 지은 이유는 등장인물들이 전체적으로 검은 복장을 입어서라고 한다.[3] 성능 좋은 마술각인이 마력을 더 잡아먹었고 오히려 마술의 컨트롤을 어렵게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