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불타는 성전: 나그란드 | 리치 왕의 분노: 분노의 관문 |
<colbgcolor=#ffaa66><colcolor=#373a3c,#212121> 영명 | Dranosh Saurfang(Saurfang the Younger) |
종족 | 마그하르 오크 (언데드) |
성별 | 남성 |
직업 | 전사(생전) |
진영 | 마그하르 · 호드 · 코르크론(이전), 스컬지 |
직위 | 코르크론 사령관(이전) |
지역 | 나그란드, 노스렌드(분노의 관문), 얼음왕관 성채 |
가족관계 | 코루크(할아버지), 바로크 사울팽(아버지), 램다(어머니), 브록시가르 사울팽(백부), 이름 미상의 숙부(숙부 혹은 백부), 투라(사촌) |
성우 | 크리스 멧젠(영어 WoW)/최석필[1](한국 WoW)[2] |
일어나라, 호드의 전사여! 피와 영광이 우리를 기다린다! 록타르 오가르! 호드를 위하여!
게임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불타는 성전에서 처음으로 등장하였다. 호드의 노장 바로크 사울팽의 아들로, 이름의 뜻은 오크어로 '드레노어의 심장'이라고 한다. [3]
2. 작중 행적
2.1. 불타는 성전
나그란드의 마그하르 마을 밖의 주둔지에 있었다. 뒤틀린 드레나이들의 잦은 약탈에 혈기만 넘치는 젊고 미숙한 오크들이 분개하여 복수를 하겠다며 나섰고, 이 젊은이들을 염려하는 마을 어른들에게서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퀘스트 수행지역으로 가면 생존자는 사울팽 2세라는 젊은 오크 하나뿐인데, 동료들이 쓰러져 가는 것을 보자 뭔가 터지는 것 같은 느낌과 함께 이성을 날려버렸고 정신을 차리니 시체의 산속에 혼자 서 있더라는 내용이다. 과연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다. 이때의 기억을 더듬으면서 잠깐이나마 사울팽 2세의 눈이 붉게 달아오른다는 로그가 뜨는데, 사울팽 가문이 극도로 분노할 때 나오는 적안 현상은 악마의 힘이 아닌 집안 내력인 듯하다. 퀘스트를 들어주다 보면 정신을 다잡고, 이후엔 "더 큰 무언가가 날 기다린다."라면서 훌쩍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버리는데…2.2. 리치 왕의 분노: 분노의 관문 전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 볼바르와 드라노쉬 |
볼바르 : 언제쯤 나타날지 궁금하던 참이었소!
드라노쉬 : 오늘 같은 날, 얼라이언스만 재미를 보게 둘 순 없지.
아버지의 전투장비를 입고 노스렌드 원정대의 코르크론 사령관이 되어 얼라이언스와 함께 용의 안식처의 분노의 관문 앙그라타르를 공격한다.드라노쉬 : 오늘 같은 날, 얼라이언스만 재미를 보게 둘 순 없지.
볼바르 폴드라곤이 7군단을 이끌고 얼음왕관 앞에서 보병 접전을 벌이고 있을 때, 울프라이더를 앞세운 호드 군대와 가세하여 함께 분노의 관문을 싹 쓸어버린다. 그러나 리치 왕이 모습을 드러내자 기세 좋게 달려들었지만 리치 왕의 일합조차 버티지 못하고 쓰러진다. 이 때 연출이 심히 비참한데, 티어 1셋 입고 오리지널 제작 파템인 아케이나이트 도끼 들고 닥돌하다 서리한을 휘두른 리치 왕의 일격에 도끼가 부서지며 전사한다.
그래도 분노의 관문 공격 전에 "아졸네룹보다 낙스라마스가 더 쉬웠겠지."라는 비범한 발언을 하기도 했고, 스랄도 차기 대족장급으로 보고 있었던 인물인 만큼 허무하게 죽지만 않았으면 훌륭한 활약을 했을 것이다. 와우에 구현된 아졸네룹은 엄청 짧지만 실제로는 엄청난 방대함을 자랑해서, 드라노쉬는 아예 네루비안 지원군을 못 오게 하려고 아졸네룹과 얼음왕관을 잇는 통로를 막고 왔다고 한다. 아졸네룹은 설정 상 진짜로 낙스라마스에 버금가도록 엄청나게 공략이 힘든 마굴이다. 끝도 없이 거미줄처럼 펼쳐진 지하동굴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사람보다 훨씬 거대한 거미괴물들이 튀어나오는 무시무시한 장소를 돌파해서 통로를 봉쇄하고 멀쩡히 살아 돌아왔으니 전사이자 지휘관으로서 탁월한 솜씨를 지녔음은 의심할 바 없다. 분노의 관문에서 벌어지는 난전 중에는 전투종족 브리쿨 중에서도 최정예 부대인 이미야르 세 마리를 회전베기로 날려보내는 무시무시하게 강력한 힘을 보여주기도 했다.
무엇보다 볼바르 폴드라곤에 대응하는 호드의 비장의 카드였다는 점에서 이미 유능함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볼바르는 바리안의 귀환 전까지 스톰윈드의 대들보 역할을 했던데다 무력 면에서도 티리온 폴드링에 필적하는 성기사인 만큼, 드라노쉬 역시 이에 어울리는 용맹과 지략을 갖추고 있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후 소설을 통해 밝혀진 설정에 따르면 이 시점에서 스랄이 이미 차기 대족장 1순위로 고려하고 있었던 젊은 세대의 걸출한 영웅이라고. 나이에 걸맞지 않게 현명하고 신중하며 육체적 강함까지 갖추고 있었다고 묘사된다.
사실 원래 얼라이언스-호드 연합군의 목표는 분노의 관문 공격을 통해 리치 왕을 결판내는 것이었으므로 말 그대로 최종 전장의 최종병기로 드라노쉬와 코르크론들이 투입된 것이니만큼 드라노쉬의 유능함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상식적으로 각 진영의 탑 오브 탑인 스랄이나 바리안이 직접 올 수 없다면 꺼낼 수 있는 최강의 인간흉기를 꺼내는 것이 자연스럽기도 하고....단지 리치 왕에게 한 칼에 날아간 덕분에 위엄이 조금 바랜 감은 있다. 그래도 설정상으로 세계관 내 1티어 전사 반열에 들 만한 능력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
나중에 호드 플레이어가 드라노쉬가 입었던 갑옷을 수습하여 바로크 사울팽에게 가져다 준다.
분노의 관문에서 살아남았다면 이후 호드의 미래가 크게 달라졌을 가능성도 있다. 대격변으로 인해 양 진영의 분쟁은 피할 수 없었겠지만, 적어도 판다리아에서 가로쉬가 벌인 것과 같은 대형 사고는 없었을 것이고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확장팩도 없었을 것이고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대족장이 될일도 없어서 자신의 아버지가 죽게될일도 없었을것이다.
2.2.1. 죽음의 인도자 사울팽
자세한 내용은 드라노쉬 사울팽/얼음왕관 성채 문서 참고하십시오.2.3. 격전의 아제로스
시네마틱 노병에서도 잠시 그 모습이 지나갔다. 그때 아버지 사울팽이 가진 목걸이는 원래 그의 것이었다. 아버지도 사망하면서 바로크 사울팽 일가는 대가 끊겼다.[5]3. 기타
스랄은 본래 자신이 자리를 비울 때 자신의 임무를 대행할 최적의 인물로 드라노쉬를 점찍어두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죽어버려서 할 수 없이 두 번째 선택지였던 가로쉬를 고르게 된다. 이에 수많은 호드 유저들이 안타까워 했다.소설 《부서지는 세계: 대격변의 전조》에서 스랄은 자신의 부재를 메울 임시 대족장 후보를 정하면서, 속으로 생각하길 평소엔 침착하고 예의 바르며 전투에선 용맹하고 그 나이대에선 갖추기 힘든 노련함과 지혜를 갖추었다고 평하며 그의 죽음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안타까워한다. 살아만 있었다면 제1순위로 드라노쉬가 임시 대족장이 되어 호드를 이끌게 되었을 것이라고.[6] 가로쉬가 판다리아의 안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들에서 온갖 사고를 다 치고 박살났기 때문에 호드 유저들은 이 설정을 몹시 안타까워한다. 드라노쉬가 대족장이었다면 데스윙의 준동, 황혼의 망치단의 모략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케른이 막고라에서 살해당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고 판다리아에서의 전쟁 범죄 및 민폐도 아예 없거나 최소한 얼라이언스 수준으로 억제되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
여담이지만 소설 묘사에 죽음의 인도자 사울팽을 두고 '호드가 그 비정상적인 존재를 쓰러뜨린 이유는' 운운하는 서술이 있는 것으로 보아 비행포격선 전투-죽음의 인도자 사울팽 처치는 호드 쪽에서 진행한 것이 정사인 듯하다. 대격변 퀘스트에서 가로쉬가 '어떠한 전투에서도 도의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는 사울팽의 교훈을 언급하는데, 이 대사 역시 호드 루트로 진행해야 나온다.
안타깝게도 가로쉬는 전쟁광에 저돌적이어서 얼라이언스와 화합이 필요한 분노의 관문 전투엔 적합하지 않았기에, 합리적인 판단력과 협조 능력을 갖춘 드라노쉬가 분노의 관문 전투에 참가하게 되었다. 오히려 가로쉬에 비해 결점이 없어서 죽음에 이르게 된 사례. 호드의 미래를 보았을 때는 안타까운 판단이었다. 물론 바로크 사울팽은 가로쉬 뒷바라지하는 데 바쁘기도 했고, 분노의 관문 전투와 같은 굵직한 작전에서 드라노쉬 사울팽만한 적임자가 없었기에 다른 대체안도 없었다. 결국 이는 훗날의 악재를 불러오고 만다.
얼음왕관 성채의 다른 지구에 비하여 난이도가 낮은 하부 첨탑, 즉 군주 매로우가르에서 죽음의 인도자 사울팽까지만 잡는 파티를 흔히 '1지구팟' 혹은 '사울쫑팟'이라 칭한다. 보통 세 번째인 비행포격선 전투의 난이도가 낮은 관계로 이 부분만 하드 모드로 진행하는 파티가 많았는데, 공대장이 비행포격선 전투 이후 가끔 난이도 변환을 잊으면 사울팽이 하드 모드로 나오는 일이 있었다. 이 때 사울팽과의 이벤트 대화 중에 난이도를 바꿀 수는 있으나, 룬 마력이 100에서 시작하기에 결국 시작하자마자 징표를 보게 되는 버그가 있었다. 공략 초, 중기엔 일제히 배 위로 도주해서 리셋시켰지만, 말기엔 그냥 걸리거나 말거나 때려잡았다.
대격변 이후에는 딜이 너무 올라버렸기 때문에 위의 택틱을 거의 모두 무시하고 단순히 폭딜로 잡는 경우도 많이 늘었다.
대격변에서는 가로쉬 헬스크림이 오그리마를 개조하며 듀로타쪽 입구에 '드라노쉬아르 봉쇄선'을 건설하고 있었다. 이는 사울팽의 아들의 이름 '드라노쉬'에서 따 온 것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지역이 생길 정도면 호드의 역사에 이름을 올린 대영웅이 되었다는 것. 하지만 이 지역은 오그리마 공성전에서 얼라이언스는 물론 호드에게까지 영혼까지 탈탈 털린다. 그리고 훗날인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바로크 사울팽이 이 드라노쉬아르 봉쇄선에서 전사한다.
4. 하스스톤
자세한 내용은 죽음의 인도자 사울팽(하스스톤) 문서 참고하십시오.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 모험 모드에서는 우두머리로, 리치 왕의 진군에서는 신규 영웅 죽음의 기사의 핵심 전설 카드로 등장한다.
여담으로 홍보용으로 나온 얼음왕좌 톡방에서는 개그작품인 하스스톤 답게 개그캐가 되었는데 인간들을 위한 조식을 준비하라는 말에 새모이를 먹는 나약한 인간들이 라고 까거나 리치 왕만을 따른답시고 SNS 팔로우를 리치 왕에게만 누른걸로 나온다.
[1] 아버지 바로크의 성우인 최한과는 기어스 시리즈(더빙이 된 것은 최신작인 5편뿐이다)에서도 부자지간을 맡았다. 그쪽은 반대로 최석필이 아버지고 최한이 아들이다.[2] 한미 모두 스랄과 똑같다.[3] 설정상 드레노어는 드레나이가 붙인 명칭으로, 그전까지 드레노어 토착 종족들은 그저 '세계'라고만 불렀었다. 즉, 드라노쉬라는 이름은 드레나이어에서 비롯된 말이기에 이전 버전 문서에는 설정 오류라고 서술했으나, 현실에서도 미국인과 대립 관계에 있던 아메리카 원주민의 언어이자 원주민 추장의 이름인 테쿰세가 미들 네임에 붙여진 미육군 원수 윌리엄 테쿰세 셔먼의 사례가 있기 때문에 아주 이상한건 아니다. 미국인과 아메리카 원주민의 역사와 비슷하게 드레나이와 오크가 처음부터 대립관계였던 것은 아녔고, 드레나이가 막 드레노어에 이주 했을 당시엔 서로 우호적인 관계로 교류를 했고 킬제덴이 오크와 드레나이 사이를 이간질 시키기 까지엔 수 백년 가량의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드레나이가 쓰던 고유 명사를 오크들이 사용하다가 그것이 바로크 사울팽의 세대까지 이어졌다해도 설정 오류가 아니다. 그롬마쉬 헬스크림이 휘하의 전령을 시켜 오우거에게 보내는 전언에도“드레노어 땅 위에서 하루라도 더 숨을 쉬려면, 목숨 값을 해야 하리라.”라는 단어가 명시되어 있지만, 오우거들이 그게 무슨 뜻인지 되묻지 않았다는 점에서 드레노어 전역에서 드레노어라는 단어는 이미 정착을 한지 오래라고 봐도 무방하다. 당장 오크는 물론 오우거나 아라코아 같은 드레노어 토착종족들도 드레노어라는 말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4] 정확히 말히면 스톰윈드 섭정 시절 NPC로 구현된 볼바르는, 보호기사의 방어기술과 칼날폭풍으로 대표되는 전딜의 공격기술을 갖춘 괴물이었다.[5] 바로크의 또다른 형제의 딸인 투라 사울팽이 남아있긴 하지만, 이외의 사울팽 가문 남자들은 확인된 바가 없다.[6] 북풍의 땅에서 가로쉬가 사울팽에게 교육받으며 임무를 수행할 때, 드라노쉬는 이같은 후견인 없이 아졸네룹을 쳐버렸다! 물론 가로쉬가 전투지휘관으로서의 기량이 꼭 낮다기보다, 동맹인 얼라이언스와 최소한의 협조도 힘들 정도인 성질머리 때문에 저평가를 받았다고 보는 것이 맞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