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17:13:34

사라체 로베르슈타인



파일:아도니스(소설)로그.png
{{{#!folding [ 주인공 ]
{{{#!folding [ 주연 ]
{{{#!folding [ 조연 ]
사라체 로베르슈타인
Sarache Roberstein
サラチェ・ロベルシュタイン
파일:사라체 두려워하는 모습2.jpg
1. 프로필2. 개요3. 회귀 전4. 회귀 후5. 평가6. 기타7. 관련문서

1. 프로필

<colbgcolor=#b1db4e><colcolor=#ffffff> 이름 <colbgcolor=#fff> 사라체 로베르슈타인[a]
친족 <colbgcolor=#b1db4e><colcolor=#ffffff> 가족 남편 체르노 로베르슈타인
장남 하르첸 로베르슈타인
남편의 첩 남편의 첩 르보니 로베르슈타인
남편의 서녀 이아나 로베르슈타인
외모 모래색 머리칼
갈색 눈동자
소속 로안느 왕국
로베르슈타인 백작가문
신분 로베르슈타인 백작부인
종족 인간
1인칭 私(와타시)
2인칭 あなた (아나타)
특이사항 혼인하기 전에는 사교계의 꽃이었다.

2. 개요

고운 모래 같은 밀빛 머리칼을 지닌 로베르슈타인 가의 안주인이자 하르첸의 생모.

온건한 성품으로 저택 하인들에게 매우 존경받고 있다. 특히 메이드인 페질라는 전쟁고아였던 자신을 거둬 키운 사라체를 친어머니처럼 따른다.[2]

천박하고 난폭한 르보니는 싫어하지만 그녀의 딸 이아나는 죄가 없다고 생각하여 친절히 대한다.

3. 회귀 전

이아나를 신경써서 자주 다과회에 초대하는데, 르보니의 달콤한 거짓말에 속아넘어간 어린 시절의 이아나가 그녀의 차에 독을 넣어 독살당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그녀의 죽음은 체르노와 로베르슈타인 부처의 친구인 가정교사가 이아나를 학대하는 계기가 된다.

4. 회귀 후

이번에도 이아나를 어렸을 때부터 여러 가지로 신경써 주고 친해지고 싶어한다. 미운 르보니를 꼭 닮은 딸인데도 어쩐지 이아나를 미워하기가 쉽지 않다고. 그러나 이아나는 이미 이스피를 자기 어머니로 여기고 있고, 회귀 전에 멋모르고 제 손으로 죽여버린 기억 때문에 사라체를 꺼림직하게 여기며, 어머니 노릇을 하려 들 때마다 질겁한다.

게다가 그녀의 배려는 의도는 좋았다만 어째 역효과만 난다. 예를 들면 숙녀로서의 교양을 갖춰주겠답시고 자기 친구들 중에서 가정교사를 여럿 붙여주지만, 제라드 후플루드 외에는 죄없이 질을 당한 사라체의 불운을 안타까워하며 이아나를 미워하고 멸시할 마음의 준비가 끝나있는 이들이었다. 아이가 가문에서 소외되는 거 같아 안타깝다며 이스피와 총애하는 메이드에게 시켜서 이아나가 어떻게 지내는지 알아보기도 한다. 이아나가 절 죽이려는 호르비를 역관광보내자 이스피와 함께 등장해 이아나를 껴안고 울지만, 스킨십에 익숙지 않은 이아나는 질겁했다.

로베르슈타인 가에서 독립하고 싶어하는 이아나를 어린애의 무계획적인 치기라고 착각하여 말린다. 감정의 응어리를 풀지 않고 이대로 뒀다간 이아나와 로베르슈타인 가가 인연을 끊어도, 끊지 않아도 뭔가 일이 생긴다는 예감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이아나 입장에선 그냥 참견일 뿐이다. 이아나는 그녀를 '친절하고 선의에 가득 차 있지만, 그 선함은 땡볕 아래 젖은 가죽끈을 목에 맨 것처럼 자신을 점점 더 옥죈다'고 평했다. 결국 둘이 협상 끝에 아래의 조건으로 로베르슈타인 가에서 호적을 파내주겠다는 약속을 한다.이후 이아나의 성적표를 받아보고서 너무도 높은 성적에 놀라, 이아나가 자신이 생각하던 상처받은 가엾은 어린애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된다. 학술제에 이아나를 찾아왔다가 의상 대회 사건 때 사람들의 상상 이상의 폭언에 너무도 충격을 받아 아무 말도 못 하고 눈물을 흘린다. 자기 눈 앞에서 이아나를 까는 사람들에겐 혼을 냈지만, 기본적으로 규중부인이라 자기 눈에 안 닿는 곳에선 이아나가 어떤 취급을 받는지 몰랐다는 걸 자각한다. 이아나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짓고 있으니까 괜찮으려니 안일하게 생각한 부분이 있었던 것.

이후 체르노와 함께 이아나를 대면해 이아나를 사회적으로 전혀 보호하지 못한 것을 사과하나, 이아나는 이미 아르하드와의 대화로 로베르슈타인 가문에 대한 반감을 다 떨쳐낸 상태였다. 사라체를 껄끄럽게 여기는 감정이 회귀 전에 어렸던 자신이 멋모르고 독살시켜버린 사라체에 대한 감정이었음을 자각한 이아나는 사라체와 체르노에게 악감정조차 보이지 않았고, 그런 이아나를 보면서 아이를 로베르슈타인 가에 잡아두는 건 영영 물건너 갔음을 직감한다. 그 시점에서 자신이 내세운 조건들이 그냥 쓸데없는 참견이었음을 인정하고 계약 파기를 제안하나, 이아나는 이미 상기 조건들을 로베르슈타인 가문을 나서기 위한 자기 자신과의 약속으로도 여기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두 번째 항목이 안젤리나 왕녀와의 트러블로 이어진다.

추후 이그나이츠 왕국의 건국식이자 이아나와 아르하드의 결혼식인 행사에 참가한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이아나를 찾아가 꽃다발을 선물하며 그녀를 진심으로 축하해 준다.

하르첸이 이아나에게 회귀를 고백하면서 회상으로 등장한 후로는 출현없이 소설이 완결한다.

5. 평가

'이아나의 능력도 모르면서 오지랖을 떨고 어렸을 때부터 이아나를 감싸줬어야 했는데 뒤늦게 와서 참견이다'라는 부정적인 견해가 있지만, 이걸 단순히 참견쟁이에 위선자라고 폄하하면 곤란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사라체는 일단 자신이 할 수 있는 한에서 최대한 이아나를 감싸려고 노력했다. 그것도 자신의 배로 낳은 게 아니고 가문을 위기로 밀어넣어서 첩으로 들어온 망나니년의 딸을 말이다.
  1. 사라체는 라오스의 성서에서 아이에 대해서 사랑하고 죄가 없음을 믿는 독실한 신자다. 그래서 르보니는 밉더라도 이아나에게는 죄가 없다고 생각했고 남편아들에게[3] 이아나를 긍정적으로 봐줄 것을 설득해 왔던 것도 바로 그녀다. 회귀 전에는 이아나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사라체를 독살했기에 남편과 아들을 말려주고 설득할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 회귀 후 이아나에게 가문의 관심이 늘어난 것은 이아나에게 달갑지는 않더라도 사라체의 영향이 있었다는 것을 무시할 수 없다. 작품 시점이야 회귀 후지만, 만약 이게 회귀 전이고 독살 사건만 없었다면 이아나도 지금처럼 관심에 메말라 있지 않고 어느 정도 사랑을 받으며 올곧게 자랐을 것이다.
  2. 이아나가 회귀 후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세 사람 중 하나인 이스피는 다름 아닌 사라체가 불러들여온 유모다. 이스피의 사정도 알고 있었고 그 때문에 적어도 이아나를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을 고르고 고른 인선인 것이다. 다른 하녀들은 사라체 자신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여 이아나를 뒤에서 음해할지언정 제대로 돌봐줄 리가 없었고 그 인선은 탁월했다.
  3. 사라체가 직접적으로 이아나를 돕지 못한 것은 작품 내에도 설명하지만, 하나는 자신을 정말로 죽일 듯이 노려보는 르보니의 존재였고 그런 광기 때문에 사라체에게 다가서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에 거리를 둔 것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자신이 이아나를 감싸면 오히려 첩년의 딸도 감싸는 우리 마님이라면서 자신에 대한 역숭배와 이아나에 대한 관심이 해소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아나를 도와야 하는데 자신에 대한 충성심을 더 높이기 위한 도구로 쓰는 것은 사라체의 목적이 아니었고 이 때문에 간접적으로 돕고 있는 것이다. 애초에 회귀 후에 사라체가 독살당할 뻔한 후 하녀들의 반응이나, 사라체가 어떻게든 이아나에게 친근감을 갖게 하기 위해 이아나를 지켜보게 하여 인상을 바꾸게 하려고 노력하고 소통했지만, 사라체 자신에 대한 과잉 충성 때문에 잘 되지 않았다.
  4. 이아나의 독립에 대해서 반대하는 것에 아무래도 독자의 시점으로 보다 보니 뭘 모르는 아줌마가 참견한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사라체의 입장에서는 이게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다. 사라체의 눈에는 이아나가 검술이 얼마나 뛰어난지 몰라도 여자 혼자서 배운 검술일 뿐이며, 평민의 세상이라는 게 녹록지도 않은데 중3밖에 되지 않았을 소녀가 아무 기반도 없이 독립해서 살겠다는 것이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이다. 이아나가 회귀까지 한 뛰어난 검사에 독한 여자라는 지식 자체가 없는 사라체 입장을 생각해 보면 사라체가 이아나를 설득해 하나하나 짚어 나가는 부분은 오밀조밀 따져보면 정상적인 상황에서 굉장히 현명하고 맞는 말인 것이다. 이아나의 입장에서 자신의 입장을 당연히 밝힐 수도 없고 가문 자체에 대한 반발감이 커서 사라체의 참견이 거슬리겠지만 현대 대한민국보다 더 위험한 중세, 그것도 이아나에게 호감 따위 없는 영지에서 평민으로 독립시키는 것은 사라체뿐만 아니라 평범한 상식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지금 당신의 앞에서 중학교 3학년 소녀가 무슨 능력이 있는지도 모르겠는데 가출해서 혼자 살겠다고 외치면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즉, 요약하자면 착한 사람인 건 맞은데 주변 환경이 너무 시궁창이라서 그 호의까지 파묻어 버리는 케이스.

단, 이상의 반론은 사라체 개인이 착한 사람이고 욕먹는 것까지는 불쌍하다는 말은 되지만 그녀가 아이나의 깊은 부분까지 살피고 감싸주는 존재는 아니었다는 건 작중에서 그리고 본인이 인정한 사실이다. 사실 쓰여진 대로 이유들은 다 있지만 저런 간접적인 도움들로 진정한 가족, 모녀 관계를 바란다는 것 자체가 무리다. 후원자일 뿐, 또한 위의 3번의 경우 타당하긴 하지만 직접 묘사가 없는 추측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여기서 사라체가 이 문제를 생각했다 해도 어느 정도까지 생각한 것인지, 또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는지도 생각해 볼 문제다. 게다가 사실 사라체가 아이나와 가까워지고 싶었던 마음만큼이라면 아이나의 성적을 그렇게까지 예상 못하진 않을 만큼 아이나에 대해 최소한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했다.[4] 사실 이건 작가 때문이다.

역시 이유는 있지만 사라체가 하는 일이 쓸데없는 참견이 되어버린 또다른 이유는 결국 사라체가 아이나에게 저렇게 관여할 만한 존재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아이나와 사라체가 친해지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는 회귀 전의 사건보다도[5] 사라체의 일방적인 애정을 아이나가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6] 심지어 르보니와 이스피가 사라진 후에도 그것은 변하지 않았고[7] 둘은 가까워지지 않았다. 상술한 대로 독살건에 대한 껄끄러운 감정이 사라지자 악감정이 남지 않은 게 아니라 "악감정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아무 감정도 안 남은 것이다. 단 이것은 아이나한테도 원인이 있는데, 예를 들어 위에 쓰인 암살 사건 때의 일을 보면 스킨쉽이 익숙하지 않다고 해도 저렇게 자신을 걱정해 주고 포옹해 주는 사람에게 은근히 찡해지는 게 보통인데 이아나는 거부감만 느낄 뿐이었다. 아이나는 그만큼 사라체와 그녀의 애정에 아무 의미도 두지 않는다. 뭘 잘못했느냐 이전에 아이나와 사라체가 섞이지를 못한다는 것.[8]

6. 기타

어째서인지 웹툰 10화에 나오는 하녀가 사라체와 똑같이 생겼다고 한다. 설마 귀차니즘?

7. 관련문서



[a] 영어 Sarache Roberstein / 일본어 サラチェ・ロベルシュタイン[2] 그렇다고 마냥 오냐오냐 하지는 않은 듯. 페질라가 이아나에게 뜨거운 찻물을 끼얹어 괴롭혔을 때는 회초리로 종아리가 터지게 때렸다고 한다. 이건 나중에 대화 중에 본인이 말했는데 이 장면이 직접 나왔으면 이미지가 좀 더 강해졌을지도?[3] 다행히 사라체의 이러한 면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하르첸은 아버지보다는 비교적 이아나에게 우호적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한다. 다만 어머니가 독살당했을 때의 모습이 지독한 트라우마로 남아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방황했을 뿐이다.[4] 심지어 이때는 르보니도 없다.[5] 아이나가 그일로 ptsd에 시달리는 것도 아니었고 껄끄러울 뿐이었다.[6] 사실 아이나가 사라체를 받아들였다면 작품 분위기가 더 가족적이고 따뜻했겠지만 그런 작품이 아니다.[7] 참고로 이스피는 컴백한다.[8] 농담이 아니라 정말 누구에게 가장 책임을 묻는다면 작가에게 물어야 할 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