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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5 13:46:11

죽지 않는 사악함

사라지지 않는 악의에서 넘어옴
TCG 매직 더 개더링의 카드.

1. 죽지 않는 사악함2. 유사 카드
2.1. 초자연적 체력2.2. 말라키르식 재탄생 // 말라키르 수렁2.3. 죽은 척하기2.4. 사라지지 않는 악의2.5. 아직 죽지 않았다

1. 죽지 않는 사악함

파일:dka-77-undying-evil.jpg
Undying Evil
파일:mtg-symbol-b.svg

죽지 않는 사악함
순간마법
생물 한 개를 목표로 정한다. 그 생물은 턴종료까지 불사 능력을 얻는다. (그 생물이 죽을 때 +1/+1 카운터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그 생물을 +1/+1 카운터 한 개를 가진 채로 소유자의 조종하에 전장으로 되돌린다.)

“생전에 저지른 악이 사후에도 자신을 따라다니는 게 사실인지 한 번 알아볼까.”
—릴리아나 베스
[include(틀:매직 더 개더링/수록 세트,
세트1=dka, 세트1이름=어둠의 강림, 세트1링크=이니스트라드, 세트1앵커=s-7, 세트1커먼=,)]
다른 색에도 있는 1마나 생물 보호기의 흑색 버전.

일반적인 보호기가 무적/방호 등의 키워드를 부여해서 그 생물이 아예 죽지 않게 만드는 것과 달리 죽지 않는 사악함은 일단 그 생물을 죽게 내버려둔 다음 전장으로 되돌리는 방식으로 보호한다.

이 카드의 핵심은 이렇게 생물이 전장을 나갔다 들어오면서 ETB와 사망 트리거가 한 번씩 터진다는 점에 있다. 리밋에서야 다른 색과 비교했을 때 생물에 붙어있던 버프를 보존해주지 못하는 하자 있는 보호기지만, ETB가 강력한 생물을 골라서 넣을 수 있는 컨스라면 어떨까? 여기서 더 나아가서, 상대가 내 생물을 잡아주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직접 내 생물을 희생시켜서 ETB를 능동적으로 우려먹는다면 어떨까?

이런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짜여진 덱이 한때 모던의 탑덱 중 하나였던 락도스 스캠이다. 모던 호라이즌 2미식레어 정령 사이클은 정직하게 마나 비용을 내서 플레이하는 대신 정령과 색이 일치하는 카드 한 장을 손에서 추방하기만 하면 마나를 안 쓰고 플레이할 수가 있는데, 이렇게 플레이하는 것은 환기 키워드를 사용한 거라 전장에 들어오자마자 ETB만 터트리고 바로 희생된다. 문제는 이렇게 희생되는 것도 격발 능력으로써 스택에 올라가기 때문에 정령이 희생되기 전에 대응을 할 수가 있다는 점이다.

이제 여기에 죽지 않는 사악함을 써주기만 하면 환기 능력으로 희생된 정령이 바로 전장에 돌아온다. 그리고 이렇게 정령이 전장에 돌아오는 것은 환기와는 관련이 없기 때문에 정령이 다시 희생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패를 3장(정령 본체+환기 비용+죽지 않는 사악함) 소모하긴 했지만 그 대가로 고작 1마나만 써서 정령의 ETB를 2번 우려먹고 +1/+1 카운터가 놓인 정령 본체까지 전장에 깔게 되는 것이다!

만약 사용한 정령이 비탄이라면 이 과정에서 패 검열을 2번 하면서 4/3 호전적이 깔리는 거고, 분노라면 자유 분배 피해 8점을 꽂으면서 4/4 이단 공격이 깔린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콤보는 1마나 밖에 들지 않기 때문에 이걸 1턴에 바로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분노 같은 경우에는 빈 필드에 8점을 꽂아봤자 카드 낭비긴 하지만, 그 대신 1턴부터 4/4 이단 공격이 달린다. 심지어 이렇게 되살린 분노는 방어력도 4고 마나값도 5라 벼락도 밀치기도 통하질 않는다.

이러한 사기성 때문에 나중에는 결국 분노가 밴을 먹었고, 그걸로도 충분하지 않자 몇 달 뒤에는 비탄이 추가로 밴을 먹으면서 락도스 스캠 덱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여담으로, 죽지 않는 사악함은 후술할 변형판들과는 달리 생물이 탭 되어 돌아온다는 문구가 없다. 그래서 상대방이 내 방어벽을 치우려고 제압기를 쓰더라도 문제 없이 부활시킨 생물을 바로 방어에 사용할 수 있다. 대신 이 카드는 불사 키워드의 특성 때문에 +1/+1 카운터가 놓인 생물을 살릴 수는 없다는 제약이 있다. 입매직이긴 하지만 상대가 이 카드를 쓰려고 할 때 어떻게든 카운터를 올려주면 부활을 막아버릴 수도 있다.

2. 유사 카드

2.1. 초자연적 체력

파일:akh-111-supernatural-stamina.jpg
Supernatural Stamina
파일:mtg-symbol-b.svg

초자연적 체력
순간마법
생물을 목표로 정한다. 턴종료까지, 그 생물은 +2/+0을 받고 “이 생물이 죽을 때, 이 생물을 소유자의 조종하에 탭된 채로 전장으로 되돌린다."를 얻는다.

“살아있을 때도 죽은 후에도 평등한 건 하나도 없다. 본투의 총애를 받는 자는 높은 자리에서 영생을 누린다.”
—본투의 고관 세니페트
[include(틀:매직 더 개더링/수록 세트, 접기표시=,
세트1=akh, 세트1이름=아몬케트, 세트1링크=아몬케트, 세트1앵커=s-4.1, 세트1커먼=,
세트2=2xm, 세트2이름=Double Masters, 세트2링크=매직 더 개더링/특별 세트, 세트2앵커=s-1.4, 세트2커먼=,
세트3=cmr, 세트3이름=Commander Legends, 세트3링크=Commander Legends, 세트3커먼=,
세트4=2x2, 세트4이름=Double Masters 2022, 세트4링크=매직 더 개더링/특별 세트, 세트4앵커=s-1.4, 세트4커먼=,
세트5=cmm, 세트5이름=Commander Masters, 세트5링크=매직 더 개더링/특별 세트, 세트5앵커=s-1.4, 세트5커먼=,)]
아몬케트에서는 부활 후에 카운터가 없고 탭되어 전장에 돌아오는 대신 죽기 전에 공격력 +2 버프를 주는 변형이 나왔다. 어차피 죽이는 김에 공격가서 큰 방어벽도 같이 치우라는 의도로 보이는데, 리밋이면 모를까 컨스에서는 원본보다 성능이 떨어진다. 밀치기나 벼락, 혹은 조종자 본인이 사용하는 희생 엔진 등 전투 외 수단으로 죽었을 경우에는 저 공격력 버프가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기 때문.[1]

2.2. 말라키르식 재탄생 // 말라키르 수렁

파일:znr-111-malakir-rebirth.jpg 파일:znr-111-malakir-mire.jpg
파일:mtg-symbol-mdfc-front.svg Malakir Rebirth
파일:mtg-symbol-b.svg

말라키르식 재탄생
순간마법
생물을 목표로 정한다. 당신은 생명 2점을 잃는다. 턴종료까지, 그 생물은 “이 생물이 죽을 때, 이 카드를 소유자의 조종하에 탭된 채로 전장으로 되돌린다."를 얻는다.

“말라키르에서 도망치는 데 실패한 자들은 도시를 방어하는 세력의 일부가 되지.”
—탐험 안내인, 도로스
파일:mtg-symbol-mdfc-back.svg Malakir Mire
말라키르 수렁
대지
말라키르 수렁은 탭된 채로 전장에 들어온다.
파일:mtg-symbol-t.svg: 파일:mtg-symbol-b.svg를 추가한다.

“말라키르에 들어가는 일은 어렵지 않아. 나오는 게 어렵지.”
—탐험 안내인, 도로스
[include(틀:매직 더 개더링/수록 세트,
세트1=znr, 세트1이름=젠디카르 라이징, 세트1링크=젠디카르 라이징, 세트1언커먼=,)]
젠디카르 라이징에서는 탭된 상태로 부활하고 카운터도 안 주면서 생명도 2점 째야하는 대신 원한다면 뒷면의 탭 대지로 내려놓을 수 있는 변형이 나왔다. 아무래도 2점을 째는게 아파서 4장을 풀로 투입하기에는 부담이 되긴 하지만, 대지 말림을 완화해주고 정령 밥까지 주는 쏠쏠한 카드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카드를 넣는 덱은 1~2장 정도는 넣곤 한다.

2.3. 죽은 척하기

파일:afr-103-feign-death.jpg
Feign Death
파일:mtg-symbol-b.svg

죽은 척하기
순간마법
생물을 목표로 정한다. 턴종료까지, 그 생물은 “이 생물이 죽을 때, 이 카드에 +1/+1 카운터 한 개를 올려놓고 소유자의 조종하에 탭된 채로 전장으로 되돌린다."를 얻는다.

위험한 시기에 택하는 극단적인 수단.
[include(틀:매직 더 개더링/수록 세트,
세트1=afr, 세트1이름=포가튼 렐름에서 펼쳐지는 모험, 세트1링크=포가튼 렐름에서 펼쳐지는 모험, 세트1커먼=,)]
포렐에서는 아예 불사 키워드 대신 직접적으로 +1/+1 카운터를 올려주는 변형이 등장했다. 다만 다른 버전과 마찬가지로 이 카드도 탭된 채로 부활시키기 때문에 원본처럼 부활한 뒤 방어를 할 수는 없다.

2.4. 사라지지 않는 악의

파일:vow-134-undying-malice.jpg
Undying Malice
파일:mtg-symbol-b.svg

사라지지 않는 악의
순간마법
생물을 목표로 정한다. 턴종료까지, 그 생물은 “이 생물이 죽을 때, 이 카드에 +1/+1 카운터 한 개를 올려놓고 소유자의 조종하에 탭된 채로 전장으로 되돌린다."를 얻는다.

자신이 있는 곳이 하찮게 여겨지는 것을 좋아하는 자는 거의 없다. 특히 그 장소가 무덤이라면 더욱.
[include(틀:매직 더 개더링/수록 세트,
세트1=vow, 세트1이름=이니스트라드: 핏빛 서약, 세트1링크=이니스트라드: 핏빛 서약, 세트1커먼=,)]
핏빛 서약에서 발매된 변형. 이름을 제외하면 죽은 척하기와 완벽하게 똑같은 카드다.

2.5. 아직 죽지 않았다

파일:woe-101-not-dead-after-all.jpg
Not Dead After All
파일:mtg-symbol-b.svg

아직 죽지 않았다
순간마법
당신이 조종하는 생물을 목표로 정한다. 턴종료까지, 그 생물은 “이 생물이 죽을 때, 이 카드를 소유자의 조종하에 탭된 채로 전장으로 되돌린 후, 그 생물에 부착되어 있는 사악한 자 역할 토큰 한 개를 만든다."를 얻는다. (부여된 생물은 +1/+1을 받는다. 이 마법진이 전장에서 무덤에 놓일 때, 각 상대는 생명 1점을 잃는다.)
[include(틀:매직 더 개더링/수록 세트,
세트1=woe, 세트1이름=엘드레인의 야생지, 세트1링크=엘드레인의 야생지, 세트1커먼=,)]
엘드레인의 야생지의 역할 토큰 메커니즘을 사용하는 변형. +1/+1 버프에 더해 다시 죽을 때 생명 1점을 갉아먹는 효과까지 달려있어서 동종 카드 중에서는 가장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른 버전과 마찬가지로 이 카드도 탭된 채로 생물이 돌아오긴 하는데, 어차피 락도스 스캠에서는 탭 페널티가 그렇게 치명적이지는 않기 때문에 감수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 카드의 가장 큰 장점은 +1/+1 카운터를 올려 주지 않는다는 것으로, 이 때문에 죽지 않는 사악함의 불사 부여와 충돌하지 않아 이 카드로 살린 생물에 죽지 않은 사악함을 쓰는 것이 가능하며, 그 역도 성립한다.


[1] 물론 죽을 때 공격력을 참조하는 생물한테는 쓸모가 있긴 하지만 컨스에서 그런 생물과 이 카드를 같이 쓸 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