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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53:27

사나다 유키무라(전국 바사라 사나다 유키무라전)

전국 바사라 시리즈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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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다의 육문전은 각오의 증표! 내 목숨이 불타올라 꺼질 때까지 싸워나갈 것이다!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3.1. 어린 시절: 벤마루(弁丸)3.2. 어른으로 성장한 이후
4. 캐릭터 성능5. 기타6. 관련 문서

1. 개요

전국 바사라 시리즈 스핀오프 외전작 전국 바사라 사나다 유키무라전주인공. 성우호시 소이치로. 속성은 불. 일인칭은 소레가시(某), 오레, 유키무라. 어린 시절은 보쿠.

2. 상세

호칭은 천패절창(天覇絶槍). 신슈 우에다 사나다 가문의 당주인 사나다 마사유키의 차남. 사나다 가문을 받치는 강한 의지와 뜨거운 혼을 가진 젊은 무사.

난세에서 살아가는 아버지 마사유키와 형 사나다 노부유키의 등으로부터 많은 걸 배우고 자신도 여러 무장과 만나며 그들의 삶을 직접 느끼게 된다.

게임 발표와 동시에 공개한 첫 비주얼 의상은 불사조(不死鳥)로 난세의 종언에 불사조처럼 격렬하게 타오르는 혼, 그것을 상징하듯 진홍빛 진바오리를 입고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위 이미지의 복장은 '불사조'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라고 하며, 위의 불사조 버전 외에 원복(성년식) 이후에 입고 나오는 복장인 '히노카쿠(緋角)'도 본작에서 처음 등장하는 신규 의상이며 기존 사나다 유키무라의 기존 복장도 '홍(紅)'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한다.

불사조 의상은 제9장에서 다테 마사무네와의 대결에서 이기고 떠나려는 유키무라에게 마사무네가 작별 선물이라며 준 백십자 진바오리를 가지고 마사유키의 중절모가 나타나 마법으로 개조시킨 것이다. 불사조 진바오리의 전체적인 외양이 백십자 진바오리와 흡사한 데다가, 특히 등 부분의 육문전 문장이 십자가 모양으로 배열되어 있다.

3. 작중 행적

3.1. 어린 시절: 벤마루(弁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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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무라의 어린 시절 모습. 이 당시 나이는 12세.[1] 본텐마루와의 만남을 계기로 자신의 길을 찾게 된다.

초반 본텐마루와의 대화를 보면 초면인 상대에게 그것도 같은 꼬꼬마한테 어린애 취급받고 발끈하는가 하면[2] 측근인 카타쿠라 코쥬로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는 본텐마루에게 "그래도 우리 형은 못 이길 걸"이라는 식으로 받아치는 등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은근히 깨알같다.[3]

뒷머리를 묶은 커다란 리본은 머리끈의 길게 남은 부분을 리본 형태로 묶은 것. e-캡콤 공식 트위터에 공개된 설정화.

무기는 수련용 으로, 말 그대로 날이 없는 훈련용 무기인지라 실제 형태는 봉에 더 가깝다. 또한 어린이라서 본텐마루와 마찬가지로 체구가 작아 다소 부족해지는 리치를 보완하려는 듯 발차기 공격도 사용.[4] 또한 고유기나 통상기 모션의 이펙트도 성장한 모습의 유키무라와 비교해 보면 상당히 간소하게 표현된다. 아직 어린아이라 미숙한 면이 많아서 기술을 써도 위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부분을 표현한 듯.[5]

3.2. 어른으로 성장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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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라! 듣어라! 이 유키무라가 있는 한, 사나다가 가는 길에 적은 없나니!
텐모쿠 산에서 다케다 카츠요리 구출을 위해 아버지와 형과 함께 출진을 하며 이래저래 아버지와 형에게 자신이 도움이 될 수 있게 활약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하는, 이래저래 아직은 미숙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결국 최심부까지 아버지와 형과는 합류하지 못하고 진상을 모른 채 이것은 훗날 큰 불행의 씨앗이 되고 말았다.

카츠요리의 사망으로 인한 다케다 가 멸망 이후 호죠 가의 공격이 시작되자 아버지와 형과 함께 기습을 실행한다. 아버지의 명령에 따라 영락통보(永楽通寳)의 깃발을 든 병사들 틈에 섞여 기습에 성공하여 호조 우지마사를 만난다. 이때 우지마사의 입을 통해 '사나다 가는 오다 가에 복종하기로 했다'라는 말을 처음 듣는다. 다케다 가의 적인 오다 가에 복종한다는 건 말도 안된다며 부정하나 "너의 형이 이에야스를 통해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다"라는 뜻밖의 얘기만 나올 뿐이었다. 그런 사나다 가를 빈정거리면서도 자신의 보신을 위해, 그리고 가문을 지키기 위해서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연줄을 대어달라는 우지마사의 부탁을 단칼에 거절한다.

오다 노부나가 사후 신슈 지방을 제압하기 위해 도쿠가와군이 침공한 1차 우에다 전투 이후, 형 노부유키는 아버지와 의견 차이로 완전히 갈라서고 때마침 신흥세력으로 떠오르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사나다 가 역시 복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이에 유키무라 역시 인질로서 오사카에 보내졌고 때마침 이루어진 오다와라 정벌에도 참가하게 되는데 이때 히데요시의 세력 확장을 아니꼽게 보던 마사무네가 히데요시를 치기 위해 오다와라에 와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그를 다시 만나기 위해 천수각으로 향한다.

천수각으로 향하는 도중 쓰러진 병사의 시체에 남겨진 짐승이 할퀸 발톱과 같은 자국을 보고 마사무네가 이곳을 지나갔음을 직감한다. 그런 유키무라 앞에 나타난 타케나카 한베에는 그에게 자신이 벤마루와 본텐마루 시절 있었던 일을 다 조사했음을 말하고 "마사무네 군이라면 자네 말은 들을 테니 자네가 마사무네 군을 설득하고 나도 히데요시를 설득해서 구명해 주겠네"[6]라고 유키무라에게 제안을 한다. 어릴 때에 자신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으로서 평생을 감사하게 여겼던 유키무라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고 천수각으로 가는 길을 서두른다.

가는 길에서 코쥬로에게 길을 막힌다. 코쥬로의 이야기를 들었던 유키무라는 마사무네가 본텐마루 시절 만났던 벤마루였음을 말한다. 마사무네에게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가 사나다 가의 사람이면서 도요토미에게 협력하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유키무라를 불신하면서 앞길을 가로막는다. 어렸을 때 자신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인 만큼 이번에는 자신이 구해야 할 차례라고 말하자 코쥬로는 되려 "죽음을 각오하고 도요토미에 맞서 마사무네님을 막을 셈인가, 은혜를 갚는다고? 적의 동정을 사서 목숨을 구걸하는 게??"라고 노여움을 드러낸다. 이에 "그럼 여기가 마사무네 공이 목숨을 버리기에 어울리는 곳인가?"라며 되려 코쥬로의 말문을 막는다. 결국 유키무라의 의지에 꺾여 길을 비켜준다.

그렇게 어렵게 천수각에 도달했지만 정작 한베에와의 말과는 다르게 상황은 종료된 상태였고 마사무네는 이미 초주검 상태에 빠진 상태서 참수 위기에 쳐해진다. 순간 당황하며 물어보는 유키무라에게 한베에는 그저 차갑게 "난 사나다가 도요토미를 따를 지 아닐 지를 명명백백하게 알고 싶은 것뿐이야. 거부하면 당연히 마사무네 군의 목숨은 없는 거지"라며 냉소를 지을 뿐이었다. 어렸을 때 한 약속, 그리고 자신의 생명의 은인이기도 한 마사무네를 괴로운 듯 쳐다보다가 유키무라는 결단을 내린다.
약속합니다!! 사나다는 도요토미에게 복종하겠습니다!!
세키가하라 전투가 발발하자 그 역시 자연스래 서군으로서 우에다 성에서 세키가하라로 가려는 병력을 막는데성을 공격한 사람이 다름아닌 형 노부유키인 것을 알고 놀라게 된다. 자신을 따라가자는 형의 권유에도 자신은 아버지를 끝까지 따르겠다는 의사를 보인다.

싸움 도중에 이시다 미츠나리와 이에야스가 혼과 혼이 부딪히는 마지막 싸움을 하고 있음을 감지하고 이후 누군가의 목숨이 사라지는 걸 느끼는데 전투는 결국 동군의 승리로 끝나고 만다. 승자가 되어 나타난 노부유키에게 "새로운 시대라면서 약한 자와 오래된 자들을 버리고 가는 건 마왕이나 패왕과 다를 바가 없다"라고 항변하지만 노부유키는 차갑게 내쳐서 우물 바닥으로 날려버린다. 이후 이에야스의 처분에 따라 아버지와 함께 쿠도 산으로 유배를 간다. 쿠도 산에서 지낼 무렵 아버지의 건강이 나빠지면서 유키무라 혼자만 궂은 일을 다 할 정도.

쿠도 산의 열악한 환경에서 병을 얻은 자신을 홀로 정성껏 돌보는 유키무라에게 마사유키는 자신의 남은 힘을 짜내어 유키무라에게 자신이 다케다 신겐에서 배웠던 가르침과 장남 노부유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남긴다 신겐과 겨루면서 유키무라는 신겐의 생전에 가르침이었던 병법으로서가 아닌 누구나 다 강해질 수 있는 '마음의 풍림화산'을 배우게 된다. 어땠냐는 마사유키의 질문에 '마치 불을 내뿜는 산과 같은 분이시다'라는 말을 하고 아버지가 형 노부유키에 전하고 싶어하는 마지막 말을 조용히 듣는다.

노부유키가 가족을 떠나 이에야스에게 간 것에 대한 얘기를 하며 형을 이해해주고 형이 가면서 버린 '빈틈'을, '길에 떨어져 있는 자들을 바라보고 그들을 거두어서' 형에게 '그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지를' 전해주라며 마지막으로유키무라에게 부탁을 한다. 형에게 반드시 유언을 전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마사유키는 만족한 듯 품에서 조용히 숨을 거두었고 유키무라는 오열한다.

히노모토는 사실상 도쿠가와의 통치 아래 들어갔지만 이에야스에 의해 자신의 미래가 빼앗겼다며 과거 도요토미를 따랐던 낭인들과 싸움만으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찾을 수밖에 없었던 자들은 옛 도요토미군의 중심지였던 오사카에 집결하여 도쿠가와 세력에 반항하고 있었다. 유키무라 역시 이들의 요청에 의해, 그리고 어디엔가 있을 형에게 아버지의 말을 전하기 위해 입성하여 유배 중에 사나다끈을 팔아서 모았던 자금으로 사나다마루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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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다의 혼이 불타오르고 있다아아아앗!!
여러 전장을 넘어오며 전국을 살아온 자들의 혼을 이어받아 진정한 무사(모노노후)로 성장한 유키무라는 전국 시대에 살아온 여러 사내의 마음과 지켜야 할 약속을 가슴에 품고 한 명의 무사(모노노후)로서 오사카 전투에 참여하고 전장에서 과거의 영광을 잊지 못하고 정체된 자들, 그리고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선 과거는 반드시 뿌리째 잘라내야 한다는 자들의 피로 피를 씻는 추악한 모습을 보게 된다. 유키무라 본인도 도중 만난 고토 마타베에가 마사무네를 죽이기 위해 혈안이 된 모습을 보고 그를 이토록 미치게 만들어 놓은 전쟁과 증오에 대해 환멸을 느끼면서 재회를 약속했던 마사무네 역시 이곳에 있으리란 기대를 품는다.

자신을 따르는 사루토비 사스케와 같이 도쿠가와 군의 포대에 대한 공격과 공중보급을 막으며 버티자 이에 도쿠가와군은 혼다 타다카츠를 투입하기에 이른다. 사스케 분신을 써가면서 완강하게 저항을 하나 결국 목숨을 잃고 사스케를 쫓아왔던 유키무라는 눈물을 흘린다.

자신의 눈 앞에 있는 강대한 적, 전국최강 타다카츠에게 "귀공은 그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진정한 무사다"라고 경의를 표하면서도 "하지만 지금 자신은 도요토미군의 일원으로 그리고 자신의 목숨을 버려가면서까지 이 유키무라와 같이 싸운 자들을 지켜내려 했던 사스케는 그 누구보다도 훌륭한 시노비(忍)이자 무사(武士)였다. 그런 사스케의 뜨거운 혼에 보답해야 한다"라며 타다카츠와 전투를 벌인다.

유키무라의 활약에 타다카츠는 쓰러진다. 하지만 전세는 이미 기울어 도쿠가와 군의 승리로 끝난다. 기능이 멈추기 직전 타다카츠는 유키무라에게 도쿠가와 군의 승리의 함성을 들려주며 오사카 측의 패배를 알려주었다. 하지만 "...졌구나...."라는 한마디만 할 뿐, 패자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유키무라는 온화한 표정을 짓는다.

오사카 측의 상처도 깊었지만 도쿠가와군 역시 타다카츠의 격파라는 뼈아픈 손실을 입어 강화가 이루어졌다. 이후 과정에서 해자를 메우는 문제를 둘러싸고 도쿠가와 측이 이 문제를 구실로 공격을 재개한다. 상층부와 크게 다툰 유키무라는 형에게 아버지의 마지막 말을 전달하기 위해 성 안으로 다시 들어온다. 길을 가던 도중 같은 도쿠가와 군인 쵸소카베 모토치카모리 모토나리가 서로 싸우는 기이한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두 사람에게 무의미한 싸움을 중단할 것을 얘기한다.

단박에 노부유키의 동생임을 알아본 모토치카는 반갑게 맞이하지만 여전히 도요토미군인 유키무라에 대해 남의 싸움에 끼어들지 말라고 한다. 급기야 서로가 도요토미의 첩자라며 언성을 높이며 무력충돌로 이어지자 유키무라는 제발 작작 좀 하라며 이 이상의 무익한 싸움을 그만하라고 외친다.

"모리는 썩어빠저서 언젠간 이에야스의 뒷통수를 칠 것이다"라는 모토치카의 말에 "모리 공 역시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려고 하고 있고 이에야스 공은 그런 사람들을 이끌기 위해 한눈 팔지 않고 달리고 있는데 친구를 너무 걱정한 나머지 그를 이해하지 못한 거 아니냐"라며 항변한다. 이에 모리 본인도 아키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자신은 고개를 숙였다고 말하자 모토치카는 할 말을 잃는다.

둘 사이를 중재하던 중 천수각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모토치카의 말을 듣고 이에야스와 형 노부유키가 성을 함락시켰음을 알게 된다. 성 쪽으로 향하던 도중 마사무네와 오랜만에 재회를 하지만 마사무네는 한 가지 확인하고 싶다며 칼을 겨눈다. 이제 이에야스의 천하가 된 히노모토에서 '도요토미의 신하'로 강요받았던 삶을 버리고 자유롭게 살 수 있음에도 왜 아직도 그들 편에 서 있는지, 신념이고 뭐고 없이 단순히 목숨을 노리는 거라면 죽여서라도 막겠다고 말한다.

이에 유키무라는 자신은 새로운 시대가 온다며 잊혀지고 버려져 갔던 사람들, 그리고 이 오사카 땅에서도 사라지는 사람들의 슬픔과 마음을 전해줘야 한다며 그것을 잊는 것은 또다른 전란과 이매망량같은 세상을 불러온다고 말한다. 이를 듣던 마사무네는 유키무라는 처음 만났던 그 때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한동안 그를 불신했던 사실을 한탄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어렸을 때 처음 만났을 때의 즐거운 추억을 더듬으며 잠시나마 재회의 기쁨을 느낀다.

짧은 재회의 시간을 가진 후 유키무라는 "어떤 무인이 기다리고 있다."라는 말을 하며 작별인사를 한다. 성을 향해 가는 유키무라의 뒤를 마사무네가 불러 멈춰 세운다. 마사무네는 자신이 오다와라에서 입었던 백십자 옷을 건내며 "전별은 아니지만...내 의지도 같이 데려가라"라고 말한다. 마사무네의 옷을 받아 입자 어디에선가 바람을 타고 온, 이제는 고인이 된 아버지의 모자가 날아와서 유키무라 머리 위에 잠깐 멈추더니 불을 내뿜어 유키무라를 감싸더니 백십자 옷을 붉은 불사조와 같은 옷으로 바꾸어준다. 당사자뿐만 마사무네도 보고서는 깜놀한 건 덤

"역시 붉은색이 잘 어울리며 마치 Phoenix같은 게 불사조라면 반드시 돌아와서 그때는 진짜로 결판내자"라는 마사무네 말을 마음에 새겨뒀다는 말을 하고 최후의 전투, 그리고 형에게 아버지의 마지막 말을 전하기 위해 천수각으로 향한다.

천수각으로 향하면서 지금까지 자신의 신념을 걸고 살아갔던 모든 이들의 마음을 목에 건 육문 목걸이에 담고 유키무라는 가장 사랑하는 형, 노부유키에게로 간다. 수많은 도쿠가와군의 공격을 홀로 뚫어서 성 안에 들어왔지만 그 앞길을 이에야스가 가로막는다.

"넌 너무 많은 것을 짊어졌어. 그 짐은 이제 여기서 내가 지어야만 돼. 그렇지 않으면 새로운 시대가 태어나지 않아. 새로운 시대를 더럽히지 않으려면 구시대의 더러움은 내가 죽어서라도 끌고 가야 돼"라고 말하는 이에야스에게 유키무라는 자신은 '딱 하나, 인간의 강함을 믿는 마음'을 전하겠다'라고 말한다. '인간의 강함'을 말하는 유키무라의 말에 이에야스는 그건 잘못 알고 있다며 '인간은 약하다'는 말을 한다. 너와 노부유키, 신겐이나 노부나가, 히데요시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인간은 현혹되고 길을 잘못 들어선다며 자신 역시 약한 존재이며 노부유키와 가신들과의 강한 유대가 없었다면 잘못됐을 거라는 말을 한다.

"귀공과 유대를 맺지 못한 자들은 잘라버리는 거냐"라는 유키무라의 질문에 이에야스는 그것 역시 인간이 약하다는 증거라고 말한다.
구시대의 사람들을 잘라버리는 것이 약함이라는 이유라면 끌어안을 수 있는 강함을 가지면 됩니다!! 그것을 할 수 있다고 믿는, 그런 강함을 가지면 돼요! 인간이 약하다고, 자기가 약하다는 걸 아는 자야말로 진정한 강함을 원할수 있는 게 인간의 강함을 믿는 마음은 반드시 귀공에게... 새로운 시대에게 새로운 '인연'도 가져올 겁니다. 소인은 그렇게 믿습니다. 천하인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진짜 강함을 믿사옵니다!
유키무라의 말은 들은 이에야스는 순간 그 동안 자신이 잊고 있었던 사실을 깨달으며 유키무라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노부유키가 천수각 정상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형에게 아버지의 말을 전하기 위해 올라간다. 유키무라를 본 노부유키는 아버지의 말처럼 너는 나를 쫓아왔다고 하며 희미하지만 미소로 맞이하며 "아버지께서 널 기다리라고 하셔서 기다렸다"라는 말을 한다. 이에 유키무라는 자신을 기다려준 형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번에는 자신이 아버지의 말을 전해야 할 차례라고 하며 그의 유언을 전한다.
"'등'을 쫓지 마라! 앞을 나아가는 자의 등을 쫓지 않아도 된다. 누군가의 뒷모습을 찾지 않아도 된다"라고.... 형은 앞을 나아가는 자, 라고 앞으로 나아가 없는 길을 개척하고 밟아 다지고 모두가 갈 수 있는 길을 만드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자라고, 아버지가 말씀하셨습니다! (중략)
그간의 행동에 고뇌하는 노부유키에게 유키무라는 형은 틀리지 않았다며 단지 '돌아서서 봐야 할 것들'을 보지 않았던 것뿐인 게 그건 앞에 있는 게 '누군가의 등'이 아니라 뒤에서 노부유키가 만든 길을 걷는 사람들의 '얼굴'이라는 말을 다시 한번 전한다. 그런 유키무라를 보며 노부유키는그 동안 자신이 쫓아온 것은 허상임을 깨달으며 자신을 그렇게 몰아부쳤던 존재는 다름아닌 신겐, 노부나가, 히데요시, 그리고 아버지 마사유키조차 피할 수 없었던 '죽음'과 그것을 두려워하고 있었다고 토로한다.

그때까지 볼 수 없었던 형의 본심을 알게 된 유키무라는 지금에야 말로 형에게 전국시대를 살아가며 쓰러져 간 자들의 기억과 마음을 전할 수 있다고 말하며 사나다 가 남자들답게 사나이들의 뜨거운 대화를 나눈 후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육문의 목걸이에 담아 형의 손에 쥐어 준다. 어디에 갈 거냐고 자신을 붙잡는 노부유키에게 '자신은 그저 유키무라로 돌아갈 뿐이다'라고 말하며 이제야 홀가분해졌다며 웃는다. 그 동안 유키무라가 너무 많은 것을 짊어지었던 것을 알게 된 노부유키는 이번에야말로 함께 할 수 있다며, 동생에게 다시 한번 자신과 함께할 것을 권한다.

하지만 유키무라는 "형이 앞으로 같이 해야 할 사람은 도쿠가와 공이다"라고 말하며 거절한다. 환한 웃음을 지으며 석양을 뒤로 한 채 "엎드려 보면 누구나 다 볼 수 있는 게 보인다! 아버지의 마지막 말이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형"이라는 말을 남기고 마치 불사조가 자신의 몸을 태우기 위해 불에 뛰어들듯 천수각 정상에서 적진 한 가운데로 떨어지면서 '사나다 유키무라'라는 한 남자의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7]

4. 캐릭터 성능



전국 바사라 4 황까지의 유키무라와는 고유기, 고유오의, 바사라기가 전부 다르다. 게임 내에서도 이름 뒤에 (황)을 붙여 별개의 캐릭터로 분류.

기존 유키무라가 기술 끝에서 이어지는 통상기로 끊임없이 몰아붙이는 캐릭터였다면 이번 유키무라는 몰아붙이는 건 변함없으나, 통상기와 고유기에서 이어지는 파생기 천우(天羽)로 공중에서 적에서 적에게로 표적을 바꿔가며 끊임없이 공격을 이어가는 형태.[8]

천우 자체는 고유기의 하나로도 존재하지만 통상기의 3, 6, 8째에서 적에게 공격이 맞을 경우에도 천우상태가 되어 이때 고유기와 통상기를 내면 천우상태의 공격으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

5. 기타

본텐마루와 마찬가지로 따로 아역 성우 없이 호시 소이치로가 유년기와 성인 모습 모두 그대로 목소리를 담당했는데, 이쪽은 그래도 아주 못 들어줄 정도의 목소리는 아니라는 평이 많다. 이는 호시 소이치로가 10대 소년 역할을 연기한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비교적 위화감이 적다는 것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9]

열혈 넘치는 면모는 본작에서도 건재할 것으로 보이지만, 작품의 테마가 테마인 만큼 본편에서 보였던 약간 어벙한(...) 모습보다는 좀더 진중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10]

나카노 PD에 따르면 본작에서는 유키무라의 '성장'이 중심 요소이기 때문에 그에 맞춰 무기나 복장이 점점 진화화려해지는 것을 상정했다고 하며, 복장 디자인의 모티브를 불사조로 채택한 이유는 좀더 고급진 느낌을 주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하지만 역시 어리버리한 면모가 어디 간 건 아닌지, 본작에서 새로 추가된 고유오의인 '풍림화산' 발동 실패시 허공에 대고 헛스윙주먹질을 하다 '어라?'하며 당황하는데 직후에 시전할 때 위로 던져올렸던 창이 떨어지면서 창 자루가 머리를 냅다 직격하는 바람에 아파하는 몸개그연출이 있다(...). '풍림화산' 소개 영상. 문제(?)의 실패시 모습은 영상 14초 부근에서 나온다.

공식 홈에 다른 메인 캐릭터들과 함께 공개된 제 2복장은 사스케 버전으로 정확히는 불사조 버전의 스킨을 사스케의 기본 복장으로 바꾼 것. 공개된 제 2복장 이미지에서는 자세도 사스케의 도발 모션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는데다 무기도 사스케가 쓰는 수리검을 창에 합쳐놓은 형태고, 심지어 얼굴의 위장 크림까지도 사스케와 똑같다.

6. 관련 문서


[1] 마사유키가 벤마루에게 형 노부유키의 첫 출진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당시 노부유키의 나이가 지금의 벤마루 나이인 12살이었다고 언급한다.[2] 대사집을 보면 본텐마루에게 어린애라고 도발당하자 아버지와 형의 키를 뛰어넘어 보겠다며 발끈하는데, 이 때는 벤마루 본인도 자기 키가 작다는 사실에 신경을 쓰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한다. 결과적으론 아버지는 이겼지만 형은 못 이겼다[3] 생방송을 통해 이 부분을 본 팬들의 평은 딱 동네 꼬마들끼리 놀이터에서 허세배틀하면서 놀다가 아웅다웅하는 모양새 같다고.[4] 여기에 더해 공격 모션 중에는 아예 문자 그대로 온 몸을 내던지면서 적에게 돌진하는 모션이 있기도 하다. 그래도 무기의 길이가 있기 때문에 본텐마루에 비해서는 리치가 약간 긴 편.[5] 이건 본텐마루도 마찬가지이며, 본텐마루는 아직 칼 여섯 자루를 쓰는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한층 더 소박한(?) 이펙트가 나타난다.[6] 유키무라가 도착하기 전에 히데요시에게 마사무네는 살아있는 미끼이니 적당히 상대하고 사냥감이 물기 전에는 죽이지 말라고 했다. 즉,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7] 에필로그를 보면 제대로 착지는 했지만 이후 서 있는 것 자체가 힘들 정도로 한계에 다다랐음이 보였고 최후에 대한 확실한 묘사는 나오지 않았으며 대본집에도 이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실리지 않았다.[8] 한 스테이지에서 천우에서 이어지는 모든 파생기를 사용해보는 트로피도 있다.[9] 호시 소이치로 성우가 연기했던 최유기손오공과 목소리 톤과 비슷하다. 또한 의도적인지는 불명이지만 제2복장의 테마도 서유기손오공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다.[10] 사실 본편에서도 침착한 면모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워낙 소음 연발과 열혈 이미지가 강하게 부각되는 탓에 묻히는 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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