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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4 10:43:49

사기꾼의 심장은 천천히 뛴다


1. 설명2. 내용3. 여담

1. 설명

작가 곽재식의 2014년 출간 소설로, 곽재식의 첫 장편 소설.

처음에는 모나코를 배경으로 국제 범죄물처럼 시작되지만, 진행되면서 SF물스럽게 흐르기도 했다가 뜬금없이 금오신화 이야기를 했다가, 봉이 김선달이 매우 중요한 소재로 등장하기도 하는 등, 소재나 목차만 보면 약빨고 쓴 것 같이 황당해 보이지만, 막상 읽어보면, 전혀 그런 느낌 없이 부드럽게 이어지며 흡인력 있게 전개된다.

2. 내용

처음에는 몬테카를로에서 일하는 대사관 직원이 주인공인 것처럼 시작한다. 그렇지만 이 사람은 관찰자일 뿐으로, 이 사람이 대사관으로 잡혀온 주인공 남명식과 인터뷰를 하면서 남명식의 이야기를 듣는 형태로 진행된다.

남명식은 첫사랑 이야기, 직장 이야기, 암시장에서 옛날 문서를 본 이야기 등등을 늘어 놓는데, 그런 이야기가 서서히 진행되다가 남명식이 뭘 어쩌다 잡힌 신세가 되었는지가 밝혀진다.

범죄, 도박 같은 소재가 자주 나와서 기존의 밝은 연애 이야기가 많았던 전작 당신과 꼭 결혼하고 싶습니다 보다는 조금 어두운 편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당신과 꼭 결혼하고 싶습니다의 재미와 비슷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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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남명식은 봉이 김선달이 남긴 '봉이비결'이라는 전설적인 사기수법, 도박수법이 집대성된 문서를 우연히 발견해서 거기에 나온 수법대로 도박을 해서 거액을 벌어 들였던 것이다. 남명식은 룰렛을 했는데, 일이 점점 꼬여서 수법을 터득한 뒤에도 더 많은 소동을 겪게 된다.

3. 여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