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四介治簿法. 조선 말기 1900년대 초까지 개성 지역 상인들이 사용한 회계장부.2. 내용
사개송도치부법(四介松都治簿法), 사개부기(四介簿記), 개성부기(開城簿記), 사개문서(四介文書) 등으로도 부른다.
평양의 유상(柳商), 의주의 만상(灣商), 동래의 내상(萊商), 한양의 경강상인(京江商人)과 함께 조선시대 5대 상인집단으로 불리는 개성의 송상(松商)들이 조선 말기까지 사용한 장부법이다.
장부는 오늘날 서양 부기의 분개장과 총 계정원장에 해당되는 일기와 장책(帳冊)이 있고, 기타 각종 보조부가 딸리는 구성이다. 초고 일기는 초일기(草日記) 또는 명심록이라고 하고, 정식 일기는 정일기(定日記)라 하며, 장책을 주는 사람과의 거래장부인 타급장책과 받는 사람과의 거래장부인 외상장책 등이 따로 있다.
전라남도 지역에서 1600년대 초부터 조선 말까지 약 3백 년간 사용한 회계장부 용하기(用下記)와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고전 장부법이다.
국내에선 서양보다 약 2백여 년 앞서 고려시대에 발명된 세계 최초의 복식부기라는 설이 논문과 백과사전에도 인용될 만큼 널리 퍼졌으나 그러한 관행이 실존했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논문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