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 | 솜밧 반차멕 Sombat Banchamek สมบัติ บัญชาเมฆ |
출생 | 1982년 8월 8일 ([age(1982-08-08)]세) |
태국 수린 | |
국적 | [[태국| ]][[틀:국기| ]][[틀:국기| ]] |
신장 | 174cm / 73.85kg[1] |
종교 | 상좌부 불교 |
입식 전적 | 275전 239승 24패 12무(73KO) |
SNS | | | |
1. 개요
풀네임은 부아카우 뻐 쁘라묵(บัวขาว ป.ประมุข, Buakaw Por Pramuk)[2] 일본의 영향으로 한국에는 '쁘아까오'라고 알려졌지만 실제 발음은 '부아카우'에 가깝다. 태국의 수린에서 태어난 쁘아까오는 8살부터 무에타이를 시작했고 15살에 뻐 쁘라묵 Gym에 픽업되어 무에타이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이름의 뻐 쁘라묵은 소속 체육관 명인데[3] 남삭노이가 소속되기도 했다. 2012년 당시 프로모터 허락 없이 시합을 한 것이 문제가 되어 은퇴선언까지 했지만 협의 후 다시 선수로 복귀. 이후에는 본명(솜밧 반차멕 Sombat Banchamek)과 링네임을 합쳐 부아카우 반차멕으로 활동 중. 현재 소속 짐은 본인의 이름을 내건 반차멕짐.2. 커리어
태국 출신으로, 태국에서 낙무아이로 활동하다가 일본의 K-1 MAX에 진출했다. 사실 K-1 MAX에 진출하기 전에도 태국에서만 활동한 것은 아니고 한국의 KOMA 대회에 출전해서 호주의 티모르 달이라는 선수에게 승리를 거두기도 했고,[4] 중국과 일본의 킥복싱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본토 무에타이 선수들이 그렇듯, 8세부터 무에타이로 돈을 벌기 시작해 룸피니 스타디움 2위 랭커, 20대도 되기 전에 이미 150전에 130승이라는 괴물 같은 스코어를 자랑했다. 놀라운 사실은 저것이 챔피언 급에서는 그다지 많은 전적이 아니라는 것 정도.
태국에서는 무에타이 선수들이 그 활약이나 기술 수준에 비해 돈을 많이 못 버는 편인데[5], 쁘아까오가 일본에서 활약하면서 일본에서 많은 돈을 받고 사랑받으면서 시합하게 되는 길을 열었다며 기대를 걸었다고 한다. 실제로 태국 TV쇼에 출연을 한다든가, 태국내에서 외국인들과 시합을 펼친다든가 하는 활동도 하고 있는 등, 다른 무에타이 선수들에 비하면 상당한 관심을 받는다.
2004년 K-1 MAX 데뷔와 동시에 K-1 MAX를 초토화시키며 세계왕자의 자리에 올랐다.[6] 당시 쁘아까오의 기량은 K-1 WORLD MAX 출전자들보다 몇 수 위 실력이었다. 4강전에서 코히루 이마키는 1회전 초반 쁘아까오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뒤 쁘아까오의 무한 니킥에 속수무책으로 얻어맞은 코히루이마키는 2회전 KO패를 당했다. 여기서 유일하게 제동을 걸 뻔한 선수는 8강에서 만난 '푸른 눈의 낙무아이' 존 웨이 파. 존 웨이 파 또한 K-1 MAX 데뷔전이었고, 당시 외국 출신 임에도 태국 현지에서 인정 받던 거의 없던 낙무아이중 한명으로 쁘아까오와 거의 무에타이 경기랑 다름없는 명경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심판들은 유효타가 조금 더 높았던 쁘아까오의 손을 들어주었다.
그 뒤 쁘아까오는 일본의 마사토와 결승전을 벌였는데, 당시 마사토는 일본 K-1 MAX의 최고 스타 중 한 명이었다. 쁘아까오와 마사토의 결승전에서 쁘아까오는 일방적인 경기를 이어갔다. 마사토는 쁘아까오의 연속 프론트킥으로 인해 접근조차도 못하고, 다가왔다 싶으면 펀치를 피하고 무에타이 클린치 후 니킥 퍼붓기, 펀치를 내면 미들킥 3연타가 쏟아지는 등 마사토는 어떤 해법도 찾을수 없이 그냥 쁘아까오가 때리는 대로 얻어터졌다. 경기 초반부터 마사토는 얼굴이 퉁퉁 부어올랐으며 툭툭 지르는 프론트킥에 밀려나고 정신차리고 달려들면 쁘아까오에게 스트레이트 연타에 로우킥 콤보를 당했다. 그런데 3라운드 내내 쁘아까오가 압도했음에도 쁘아카오의 판정승이 아니라 연장이 선언되었고[7] 쁘아까오는 묵묵히 자신의 코너로 돌아가 연장전을 준비했다. 그리고 연장전에서도 쁘아까오는 마사토를 압도하며 승리했고 쁘아까오는 K-1 MAX 챔피언이 되었다.
쁘아까오는 말그대로 혜성처럼 등장함과 동시에 K-1 MAX 챔피언에 등극하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특히 쁘아까오가 K-1 MAX 에 진출하기 이전, 태국 낙무아이 2명이 K-1 MAX 무대에서 킥복서들에게 처참히 무너진 전례가 있기에 쁘아까오의 2004 K-1 WORLD MAX 우승은 그 의미가 더 컸다. 빰클린치와 딥 같은 킥복싱에서는 부각되지 않는 정통 무에타이의 기술들을 앞세워서 챔피언에 등극하며 K-1 MAX 무대에서 낙무아이의 자존심을 세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쁘아까오의 압도적인 기량에 당황한 클린치 니킥을 단발로 제한하는 룰 개정을 했다.# 그 결과 2005년 K-1 WORLD MAX 결승전에서 쁘아까오는 앤디 사워에게 두 번째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판정패했다. 이후 쁘아까오는 변경된 룰에서 복싱 스킬을 보강할 필요성을 느끼고는 복싱 훈련에 매진했고[8] 이전 무에타이 스타일과 다른 복싱을 강화한 새로운 K-1 스타일 무에타이로 2006년 K-1 WORLD MAX에 도전한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8강전에서 사토 요시히로를 펀치로 TKO 시키고 결승전에서 앤디 사워 또한 펀치로 TKO시켜 2005년의 패배를 설욕하며 다시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며 최초의 K-1 WORLD MAX 2회 챔피언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K-1 주최 측 룰 개정 이후 쁘아까오가 고전하는 경우가 많아졌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2004년 K-1 WORLD MAX 챔피언 자리에 올랐던 절대 강자 쁘아까오의 모습은 룰 개정 이후 보기 힘들어졌다. 2006년 챔프의 자리에 올랐지만 2004년 마사토를 누르고 챔프에 올랐을 때와 비교한다면 그 둘의 양상은 좀 다르다. 2004년 극강의 모습과는 달리 2006년 앤디 사워와 한 경기에서는 불안한 장면들이 몇 번 있었다. 대부분이 접근전에서 상대의 짧고 빠른 펀치의 콤비네이션 공격시인데 이것은 룰 개정이 원인이다.
2004년 룰 개정 이전 2004 K-1 WORLD MAX 결승전에서 일방적으로 압도했던 마사토에게 2007년 K-1 WORLD MAX 8강 전에서 1라운드 다운을 내주고 판정으로 진 것도 마찬가지다. 룰 개정 이전에는 상대가 접근시 빰클린치를 활용한 니킥공격등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마사토가 감히 접근을 할 수 없었고 쁘아까오는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룰개정 이후 빰클린치와 니킥을 사용할 수 없게 된 부아카우는 접근전에서 엄청난 핸디캡을 안게 되었다. 상대를 잡지를 못하니 물론 부아카우도 복싱스킬을 보강했지만 마사토나 앤디 사워 같은 복싱 위주 킥복서 스타일 경기를 할 순 없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쁘아까오는 지금까지 해온 무에타이 스타일을 버려야 했다. 부아카우는 이미 무에타이의 정점에 오른 완성형 낙무아이였기 때문에 격투스타일을 바꾼다는 것은 쁘아까오에게는 득보다 실이 훨씬 많은 것이다. 쁘아까오의 무에타이 스탠스 또한 복싱을 구사하기에는 맞지 않았다.
2008 K-1 WORLD MAX 8강전에서는 사토 요시히로에게 생애 첫 KO패를 당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9]
이후 2013 K-1 MAX에 참가하여 2014년 2월 준결승에서 대한민국의 이성현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동년 10월 결승에서 엔리코 켈과 붙었으나 연장전을 앞두고 이탈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경기 이후에는 다시 K-1 MAX 를 떠나 중국, 태국 등지의 다른 단체에서 활약중이다. 잠시 주짓수,유도,레슬링 클라스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2012년 당시 포푸라묵 짐과 계약 문제로 인해 경기에 뛸 수가 없었기 때문에 포푸라묵 짐의 계약조건에 없는 MMA 경기에 진출하기 위한 트레이닝이었다.
2022년 7월 14일 맨손 격투 단체 베어너클FC와 계약했다. 2022년 8월 19일 라자담넌 스타디움에서 킥복싱 룰로 치러진 미우라 코타[10]와의 경기에서 3라운드 TKO승을 거뒀다.[11] 9월 4일 베어너클FC 데뷔전에서는 에르칸 바롤을 상대로 1라운드 1분 50초 만에 바디샷으로 KO승을 따냈다. 10월 28일 열린 사토 요시히로[12]와의 경기에서도 라이트 훅으로 1라운드 초살 KO승을 거뒀다.
2023년 3월 센차이와 베어너클 경기가 확정되었다. 이 경기는 맨손 무에타이 특수 규정이 적용된다고 알려졌다. 절친 사이이기 때문에 매치가 제대로 성사될지 의문시되었는데, 결국 어른의 사정으로 무기한 연기되었다. 이 때문에 애당초 베어너클에서 제시한 립서비스가 아니었나 하는 추측도 있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2023년 11월 4일에 개최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되었다. 5라운드의 경기 끝에 현격한 기량 차이를 보이며 승리하였다.
2023년 5월 6일 도쿄 아리아케 스타디움에서 열린 RIZIN.42에서 안포 루키야를 상대로 경기를 가졌다. 상대인 안포 루키야는 어렸을 적 쁘아까오를 만나 수련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성인이 되어 동경하던 존재와 직접 경기를 가지게 되었다. 안포 루키야 트위터 결과는 3라운드 연장 없이 무승부. 비록 나이 때문에 예전 같지 않은 쁘아까오였지만 관록 하나만으로 경기를 잘 운영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2024년 3월 23일 RIZIN LANDMARK 9에서 키무라 '필립' 미노루와 경기를 치렀다. 74kg 계약체중으로 치러진 이 경기에서 쁘아까오는 1라운드에 미노루의 펀치러시에 위태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나[13], 2라운드부터는 형세를 뒤집으며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KO 승리를 거두었다.
3. 파이팅 스타일
K-1 MAX의 룰 변경 이전의 쁘아까오는 전형적인 무에타이 스타일이었다. 주 공격 루트는 킥 그리고 빰 클린치를 이용한 니킥이다. 대부분의 킥복서들이 킥 보다 펀치를 많이 사용하는데 쁘아까오는 펀치보다 킥의 비중이 더 높다. 그래서인지 K-1 MAX시절 라운드 후반 체력이 소비된 듯 갑자기 둔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14] 펀치의 경우 무에타이 특성상 쁘아까오의 펀치는 단발의 성향이 많다. 짧게 끊는 펀치가 아닌 강하게 휘둘러 치는 펀치이며 거의 원투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고 콤비네이션이나 연속된 펀치는 잘 쓰지 않는다. 다만 이러한 성향과는 달리, 훅으로 KO 시키는 경기가 꽤 나올 정도로 펀치를 이용한 한 방이 있는 선수다.킥의 달인이다 보니 자유자재로 킥을 사용하는데 빠르고 강력한 로우킥과 미들킥으로 상대의 펀치가 닿을 수 없는 거리에서 펀치처럼 빠르게 상대를 타격한다. 킥의 속도가 빠르고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방에서 가드 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한 번의 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속된 킥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어서 로우킥과 미들킥이 연속으로 들어간다든지 왼발 미들킥 후 스탭을 바꿔서 오른발 미들킥 2연타를 날린다든지 그런 연속된 킥이 빠른 속도로 들어오기 때문에 상당히 방어하기가 어렵다. 킥을 막더라도 가드한 팔에 대미지가 쌓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쁘아까오의 킥은 위협적이다. 또한 상대의 펀치가 닿지 않는 거리에서 상대의 펀치에 카운터로 킥을 날리는데 타이밍이 좋기 때문에 상대가 펀치로 밀고 들어오기도 쉽지 않다. 또한 쁘아까오의 킥은 스피드와 파워뿐만 아니라 선이 굉장히 아름답다. 골반을 완전히 비틀어 채찍처럼 후려치는 쁘아까오의 킥은 무에타이 킥의 교과서라고도 불리기에도 손색이 없다.
상대가 접근하면 빰 클린치로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키고 니킥으로 상대를 제압한다. 쁘아까오의 탄탄한 빰 클린치는 단순히 잡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상대가 빠져나오려 하면 포지션을 이동하며 이리저리 상대를 휘두르며 상대를 무력화하는데, 쁘아까오의 빰 클린치 기량이 워낙 높다 보니 한번 잡히면 빠져나오기가 힘들다.[15] 또한 빰 클린치 상태에서 상대의 중심을 무너뜨리는 기술이 탁월한데, 스탠딩 MMA 라고도 일컬어 지는 슛복싱 챔피언 출신의 강자 앤디사워 조차도 쁘아까오와 클린치 상황에선 맥없이 넘어지며 제대로 된 대응을 못할정도로 태국 본토 낙무아이 쁘아까오의 빰 클린치 기량은 다른 K-1 MAX 킥복서들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의 독보적인 수준이다 뺨 클린치 후 이어지는 니킥은 접근전에서 엄청난 무기이다. 특히 복싱을 앞세우는 킥복서들을 접근전에서 제압하는 데 아주 효과적이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마사토. 비단 마사토 같은 킥복서뿐만 아니라 빰 클린치와 니킥을 잘 쓰는 무에타이 선수도 마찬가지다. 이것은 현격한 기량차에서 오는 것인데 코히루이마키와 한 경기가 좋은 예시이다. 무엇보다 전성기 쁘아까오의 무에타이 기량은 가히 최고의 경지에 오른 수준이었기 때문에 쁘아까오의 경기를 보면 상대의 수를 미리 읽고, 또한 경기 초반의 탐색전으로 상대를 파악한 뒤 상대에게 맞춤형 공격을 한다는 것이다.[16] 이렇듯 쁘아까오의 기량을 기존의 K-1 MAX 룰로는 감당할 수 없었기에 K-1 MAX에서는 딥 공격을 1회로 제한, 빰 클린치 금지, 니킥 1회 제한[17]이라는 룰개정으로 쁘아까오의 공격력을 제한했다.
K-1 MAX 룰개정 이후의 공격 패턴은 레프트 잽과 딥(프런트 킥)을 이용한 견제, 무에타이 스탠스 상 경쾌한 스탭이 아닌 성큼성큼 상대를 향해 걸어가며 레프트 쨉과 딥을 활용해 간격을 조절하며 적절히 사용하다가 적정한 타이밍에 로우킥, 미들킥을 주로 날린다. 쁘아까오의 딥 활용도는 다른 K-1 MAX 파이터들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높은 편이며 쁘아까오에게 딥 공격은 상대와의 거리를 재고 공격을 리드하는 역할을 하는데 마치 복서의 잽과 같다고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미들킥의 경우 니킥과 더불어 쁘아까오의 주 무기이며 오른발보다 왼발 스위치킥의 사용 빈도가 높다.쁘아까오의 파이팅 스타일의 시그니처 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왼발 미들킥 (왼발 스위치킥) 이다. 구 K-1 MAX 파이터는 물론 현 ONE FC , Glory 등 의 모든 파이터들 가운데 쁘아까오처럼 왼발 (앞발) 을 주 무기로 활용하는 파이터는 찾아보기 힘들다. 심지어 태국의 낙무아이도 마찬가지다. 남삭노이[18], 왼발의 달인 쌈코도 주력은 뒷발이다. 시티차이, 좀통, 욧센클라이, 슈퍼본, 타완차이까지 모두 주력은 뒷발이다. 조르지오 페트로시안 역시 마찬가지다. 2023년 1월 14일 ONE FC 챔피언 슈퍼본을 KO 시킨 알라조프가 왼발(앞발)을 많이 쓰긴 하지만, 그것은 스탠스를 스위치 해서 왼발을 뒷발로 쓰는 것이기 때문에 앞발을 활용하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왼발(앞발)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파이터는 쁘아까오 외에는 찾기가 힘들다.
쁘아까오의 왼발의 강점은 첫째 스피드와 기동성이다. 오른발킥을 찰 때에는 왼발 디딤발에 체중을 싣게 된다. 그 과정에서 딜레이가 생기고 킥을 날릴 때 묵직한 느낌이며 상대도 킥을 차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그래서 보통은 단독으로 날리기보다는 펀치 등으로 셋업을 하거나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고 킥을 한다. 그러나 왼발 스위치킥은 왼발과 오른발의 가벼운 교차 동작으로 오른발이 앞으로 나가며 지면에 닿는 동시에 체중을 실어버리기 때문에 오른발킥보다 빠르고 가볍게 체중이동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오른발보다 스피디한 킥이 가능하고, 또한 쁘아까오의 왼발 스위치 속도가 워낙 빠르고[19], 쁘아까오의 경우 스위치를 할 때 양발의 교차가 거의 없이도 몸통과 골반을 살짝 틀어서 킥의 각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스위치의 딜레이가 거의 없다. 또한 오른발을 차기 위해선 뒷발에 무게를 둔 스탠스를 해야 하는데 왼발 스위치킥은 스위치시 양발이 지면에서 살짝 뜨기 때문에 가벼운 스텝을 밟으면서도 킥을 날릴 수가 있다 즉 이동하면서 킥을 날릴수가 있는것이다. 왼발 스위치 킥은 정적인 낙무아이의 움직임에 스피드와 기동성을 더하고 그것은 쁘아까오가 빠른 템포의 K-1 MAX 무대를 정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이며, 이전 K-1 MAX에 진출했다가 실패를 맛보았던 낙무아이들과의 차별화된 쁘아까오의 강점일 것이다.
두번째 킥의 거리다. 왼발(앞발)은 오른발보다 앞에 위치하기 때문에 킥의 타격 범위가 길다. 그리고 왼발 스위치킥 자체가 약간의 전진스탭을 밟기 때문에 오른발과 비교했을때 같은 위치에서 더 먼거리의 상대를 타격할 수 있다 2004년 마사토와 1차전을 예로들면, 마사토는 2라운드 한차례 쁘아까오에게 라이트훅을 적중시킨것 외에는 정타를 맞추지 못했는데, 경기를 보면 마사토의 펀치는 쁘아까오의 왼발을 뚫지 못하고 계속 쁘아까오의 왼발에 걸린다 즉 마사토의 펀치는 쁘아까오의 왼발킥에 막혀 닿지를 않는 것이다 쁘아까오가 왼발 스위치킥으로 마사토를 타격하면 마사토도 펀치로 대응하지만 허공을 가르고 다시 쁘아까오의 역공을 받을뿐이었다.[20]
왼발 스위치킥으로 쁘아까오는 상대를 여유있게 타격할 수 있으면서도 상대의 펀치는 닿지 않는 거리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쁘아까오는 왼발 스위치킥을 카운터로 활용하는데 원거리에서 상대를 타격하기 때문에 펀치로 대쉬하는 상대들을 효과적으로 막아낼수 있다 공격뿐만 아니라 디펜스적인 면에서도 왼발 스위치킥은 쁘아까오의 강점이 되는것이다.[21]
왼발은 오른발에 비해 다루기도 어렵고[22] 습득하는데 오른발보다 많은 연습과 시간을 필요로한다 스위치시 발의 간격, 스위치 이후의 밸런스, 정확한 타격 위치를 잡는 것[23], 왼발에 체중을 실어 타격하는 것 모두 쉽지 않다 [24] 무에타이나 격투기를 수련하는 이들에게 쁘아까오의 왼발은 그 숙련도나 자세, 테크니컬에서 가히 완벽한 교본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것이다 실제로 유튜브의 해외 격투기 선수들이 왼발 스위치킥 튜토리얼 영상에서 모범적인 표본으로 소개하는 것은 언제나 쁘아까오의 왼발이다
룰 개정 이전 쁘아까오는 연속 미들킥과 양발 스위치 킥 등 화려한 킥들을 자주 사용했는데 룰 개정 후로는 자주 보기가 힘들어졌다.[25] 아무래도 룰 개정 이후로 공격력이 제한되다 보니 상대 선수에게 그러한 고난도의 기술을 시전 할 찬스가 많이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접근했을 시 빰 클린치를 이용하여 상대를 휘두르며 니킥을 날렸지만 룰 개정으로 인해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니킥은 접근전에서 쁘아까오의 강력한 무기다. 펀치와 연계된 콤비네이션 공격과 근접거리에서 들어오는 상대에게 카운터로 자주 사용하고, 빰 클린치가 금지됐지만 여전히 접근전에서는 펀치보다 클린치와[26] 니킥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접근전 상황에서는 니킥 후 대부분 클린치로 이어지는데 접근전에서 복싱 대결은 쁘아까오에게 불리하기 때문에 니킥 후 클린치로 공방을 끊어버리거나 스윕을 활용해 상대를 넘어뜨리는 경우가 많다.
룰 개정 이후 빰 클린치를 활용한 다양한 패턴의 공격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고 쁘아까오의 공격패턴은 위에 서술한 대로 딥 , 레프트 잽 후 왼발 스위치킥이 기본 패턴이 되어 굉장히 공격이 단순해졌다. 니킥은 단발로 사용할 수밖에 없고 클린치를 할 수는 있지만, 목덜미를 잡으면 안 되고 붙잡는 순간 바로 break 선언이 되기 때문에 복싱이 주 무기가 아닌 쁘아까오는 접근전에서 상당한 핸디캡이 있다. 그래서 접근전 상황에서 상대의 공격을 끊기 위해 클린치를 한 다음 스윕(쓰러뜨리기) 기술을 많이 사용한다. 상대의 킥을 캐치한 다음 사용하기도 하는데[27] 얼핏 보면 상대를 계속 넘어뜨리는 것이 안 좋은 듯하겠지만, 이 역시 전략이자 상당한 고급 기술이다.[28] 그리고 이 기술을 경기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K-1 파이터는 쁘아까오와 페트로시안 뿐이었다.
룰 개정 이후 복서에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2004년 복서에 가까운 킥복서인 마사토를 유린하며 승리했던 쁘아까오가 룰 개정 후 마사토의 복싱에 판정패하고 IBF 복싱 챔프 출신의 버질 칼라코다에게 고전하는 등 짧고 빠른 펀치를 사용하는 복서 타입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는 K-1 MAX 스타일이 굳어진 듯하다. 무에타이 경기에서도 K-1 MAX 스타일로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4. 여담
- 2009 K-1 WORLD MAX 16강전에서 1라운드 초반 안드레 디다의 레프트 훅에 다운을 당했는데, 쁘아까오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말하기를 경기 내내 정신이 없었다고 한다 다행히 턱이 부러지지 않아서 경기를 계속할 수가 있었고 데미지에서 회복되어 판정승했지만 경기가 끝나고도 어지러웠다고...[29]
- 2017년 10월 라마 9세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한때 출가하는 선원(禪院)에서 생활하던 모습이 공개됐다.
-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1] 2024년 3월 22일 기무라 필립 미노루와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공식 계체에서 73.85kg으로 계체를 통과했다.##[2] Buakaw 이름의 의미는 하얀 연꽃.[3] 최초의 파이트네임은 'Damtamin Kiat-anan'이다.[4] 당시 국내에는 중소규모 대회가 난립했으며 코마도 그중 하나였으나, 특유의 포스터부터 풍기는 음산한 분위기, 남삭노이, 쌈코, 쌍욕 등 정상급 낙무아이들의 차원이 다른 경기력에 많은 사람들이 경악했다.[5] 매 경기당 수입을 말한다. 물론 경기가 잦아 명목상 소득은 비등하지만 결국에는 생각보다 더 돈을 못 버는 편이다. 그럼에도 태국인들은 태국 내 무에타이 무대를 최고로 보기 때문에 국내용>세계용이라는 이상한 상관관계가 존재하므로 해외로 진출하는 사례가 적다.[6] 일본 K-1 에서는 월드챔피언을 ‘세계왕자(世界王者)’ 라고 한자로 호칭한다. 간혹 세계왕좌가 아니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7] 두번째 심판진이 무승부를 선언했을 때 쁘아까오가 어처구니없이 놀라는 표정이 카메라에 잡혔다.[8] 룰 개정 이후 이전보다 두세 배로 복싱 트레이닝을 했고 자신에게 단지 킥과 니킥만 있는 것이 아님을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펀치가 강해지길 원했고 트레이닝의 포커스를 복싱에 맞췄다고 한다. 본인 스스로 이전에는 펀치를 적게, 킥을 많이 사용했는데 트레이닝을 통해 그런 상황을 변화시켰으며 , 그로 인해 최고의 컨디션으로 2006 K-1 WORLD MAX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K-1 MAX 인터뷰에서 밝혔다.[9] 그 이후 KO패를 당한 적은 없다.[10] 일본의 축구 선수 미우라 카즈요시의 아들. 깔끔한 외모로 여성 팬이 많다.[11] 해당 경기 이후 코타는 쁘아까오의 지도를 받는 사제관계가 되었다.[12] K-1 MAX 시절 유일한 KO패를 맛보게 했던 선수였다.[13] 경기 직후 쁘아까오는 자신이 치른 경기 가운데 가장 강한 펀치였다고 고백했다. -70kg 무대에서도 증량해서 도전해온 쁘아까오에게 미들급에서 뛰던 미노루의 펀치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14] 펀치보다는 킥의 에너지 소비가 더 크다. 그런데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룰 개정 이전에는 쁘아까오의 스테미너가 딸리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룰 개정 이전의 마사토와 1차전에서는 연장 라운드에서도 날아다녔는데 룰개정 이후에 스테미너가 저하되는 모습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빰 클린치가 금지되면서 오히려 킥의 비중이 더 늘어났거나 빰 클린치를 활용한 경기 템포의 완급 조절이 힘들어진 탓일 수도 있다.[15] 2004년 K-1 WORLD MAX 16 강전 조단 타이 와의 경기를 보면 쁘아까오의 예술적인 빰 클린치를 볼 수 있다.[16] 상대의 격투 스타일에 따라 공격패턴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단, 룰 개정 이후에는 쁘아까오의 공격패턴이 단조로워졌기 때문에 그 차이가 룰 개정 이전보다는 덜하다. 2004년 K-1 WORLD MAX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의 게임들을 하나씩 비교해 본다면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쁘아까오의 공격패턴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17] 연속 니킥 금지 및 목덜미를 잡고 타격하는 뺨 클린치 니킥은 반칙.[18] 쁘아까오의 사형이자 같은 체육관 소속이었던 남삭노이 역시 앞발을 잘 쓰지만, 양발의 발란스가 좋은 느낌이고 주력으로 보긴 어렵다.[19] 느린 동작으로 재생해도 동작이 캐치가 안 될 정도다. 그만큼 준비동작이 빠르기 때문에 쁘아까오의 왼발 스위치킥은 상대가 예측하기 힘들고, 사용빈도가 높은 만큼 상대의 가드하는 오른팔에 대미지를 실어준다.[20] 다만 2004년 1차전에서는 빰 클린치와 연속 니킥 때문에 마사토가 쁘아까오에게 붙을수가 없어서 킥의 거리 확보가 용이했지만, 룰개정으로 빰클린치와 연속 니킥이 금지되면서 2007년 2차전에서 마사토는 쁘아까오에게 접근전을 펼칠수가 있었고 쁘아까오는 킥을 받아내고 좁혀 들어오는 상대에게 거리 확보가 어려워졌다. 그로 인해 이전보다 킥을 시전한 다음 역공을 당할 위험이 커졌다 그래서 연속 미들킥이나 양발 스위치킥 같은 고난도의 킥을 룰개정 이후에는 거의 활용하지 못했다.[21] 보통은 왼발(앞발)스위치킥을 차고나서 왼발이 앞에 위치한 바른 스탠스로 자세로 고쳐잡는데, 쁘아까오는 왼발(앞발) 스위치킥을 날리고 왼발을 앞발이 아닌 뒷발의 위치에 놓는다 왼발 스위치킥으로 첫번째 타격 후, 이어서 뒷발에 위치한 왼발로 후속타를 날릴수 있는 것이다 즉 상대를 연속으로 타격하거나 첫발을 받아내고 들어오는 상대를 막아내는 디펜스 역할을 할 수 있다[22] 오른손잡이의 경우[23] 샌드백 연습시 너무 가까워서 정강이 윗부분으로 타격하게 되면 힘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너무 멀어서 발등으로 타격하게 되면 그 충격이 고스란히 무릎으로 전달돼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할 수 있다.[24] 왼발의 경우 오른발과 다르게 골반과 허리의 회전이 아닌 왼발 허벅지로 올려치듯 회전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오른발 킥의 스탠스보다 왼발 스위치 이후 스탠스의 킥의 각이 작고 골반이 감기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회전력이 부족해 킥의 위력도 떨어지고 타격점을 정강이의 정면이 아닌 비스듬하게 타격하기 때문에 무릎에 충격을 받는다 잘못하면 진짜 무릎이 망가질 수 있다[25] 2005년 알버트 크라우스와의 첫 대결에서는 무려 7연속 미들킥을 시전했다.[26] 목덜미를 잡지 않고 몸통을 감싸는 클린치.[27] 킥 캐치 후 펀치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이 기술에 여러 선수들이 당했다. 2006년 K-1 WORLD MAX 8강전에서 사토 요시히로는 이 기술에 TKO 당했다.[28] 스윕 기술에 휘둘려 넘어진 상대 선수는 체력이 소진된다. 또한 계속해서 스윕 기술에 무기력하게 당한다면 평정심을 잃을 수도 있다. 그만큼 스윕기술은 능숙하고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아주 유용한 무기가 될 수 있다.[29] 영상. 태국어를 몰라도 영어 자막이 있으므로 켜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