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악질 연예인 빠들에 대한 멸칭
자세한 내용은 빠순이 문서 참고하십시오.2. 술집에 다니는 여성을 비하하여 부르던 말
BAR순이. 한국 전쟁 후 미군기지 인근 바(bar)에서 일하던 여성들을 지칭하던 말에서 유래했다. 즉, 양공주와 같은 의미에서 출발한 것.위의 단어가 이 단어를 모르는 젊은 층에서 주로 유행되었기 때문에, 어른들은 웬 젊은 애들이 술집에 다니느냐하고 엄청나게 많이 놀랐다는 이야기도 있다. 요즘은 어른들도 빠순이 하면 1의 단어를 더 많이 떠올리는 듯하지만.
2002년 이회창 대통령 후보가 5월 15일 서울 은평구 대조동 동명여자정보산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일일교사로 강의를 했다. 350여 명의 여학생들이 모인 강당에서 시작을 농담으로 해서 분위기를 풀어보자고 한 말이...
여러분들을 보니 명랑하고 '빠순이 부대'가 많은 것 같아요.
우리 당에도 많아요. 지방 돌아다녀보면 오빠부대 많아요.
(저는) 오빠가 아니라 '늙빠'지. 늙은 오빠….
분위기가 썰렁해지자 그냥 준비해온 강연을 하고 마쳤다.기자들에게 비보도를 요청했으나 얼마 뒤 새어 나가서 세상에 공개되었다. 알고 보니 정병국 의원이 어린 여학생들 눈높이에 맞춘다고 써줬다고 한다. 이회창은 10대 나이의 오빠부대를 뜻하는 말로 썼는데, 학생들은 과도한 팬질을 하는 여학생으로 그 말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 대해서 2번 의미로 받아들였다는 신문기사도 있긴 했는데, 학생들이 정병국 나이대나 알만한 의미로 해석했을 리는 없고, 빠순이라는 단어의 어감이 1번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대놓고 경멸적 비하어이기 때문에 그걸 대통령 후보라는 사람이 쓰자 '벙찐 것'에 가깝다.[1]
지금의 의미가 많이 바뀌었지만, 어쨌든 과거에는 술집에 다니던 여성을 가리키는 단어였다.
비슷한 사례로는 빠돌이가 있다.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남성들을 비하하는 말이다.
[1] 좀 더 냉혹하게 말하면, 여자정보산업고는 과거의 여상이기 때문에, 그 학생들에 대한 과거의 인식과 2000년대의 인식 변화의 문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