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음이의어에 대한 내용은 빙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氷거리의 시인들의 노래. 얼음 빙자를 썼지만 의미는 '삥을 뜯다'의 그 삥이다. 거리의 시인들의 노래 중에서도 명곡으로 꼽히는 노래. 이 노래는 1부와 2부로 나뉘는데, 1부에서 주인공은 등교할 때 큰길로 지나다니라는 어머니의 충고를 무시하고 괜히 멋있을 것 같아 골목길로 갔다가 불량배들을 만난다. 돈 내놓으라는 그들의 협박에 나름 반항을 해 보지만 죽도록 얻어맞고 삥을 뜯긴다.
2부에서는 교무주임 28년 경력의 선생님의 귀에 이 사실이 들어가면서 불량배들이 불려오고 교무주임은 '자, 정의봉 나간다 받아라'를 시전하지만 불량배들은 시치미 뚝 떼고 오히려 금뺏지 신공을 날리며 교무주임의 입을 막고, 불량배들의 협박에 주인공은 결국 거짓말을 하고 속으로 피눈물을 흘린다는 이야기.
이 노래의 가사는 정말 들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부를 때 정말 애절하고 찌질하게 불러야 포인트. 파트 잘 나누고 감정 잘 담아 부르면 정말 노래방에서 라디오 드라마 하나 듣는 기분도 맛볼 수 있다.
현재까지도 방송 금지 노래며 거리의 시인들 노래들 태반이 방송금지 음악이지만.
대개 '빙'이라고 하면 Bing나 氷을 떠올린다. 자세한 내용은 빙 문서 참고.
2. 뮤직비디오
2가지 버전이 있는데 여러가지 의미로 후덜덜한 출연진을 자랑한다.2.1. 1999년도 버전
처음 제작된 MV는 교장이 최종원
2.2. 두 번째 버전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지만 MV를 다시 만들었다.[1] 위기에 처한 주인공을 구해주는 용감한 청년으로 이승엽이 등장한다.[2]
주인공으로 배우 최상학이 등장한다.
3. 가사
"엄마, 나 학교 갔다 올게." "어 그래 잘 갔다 오고, 깡패 조심하고 차 조심해."[3] 오늘도 아침 일찍 학교 가려고 일어나 엄마가 시킨 대로 큰길로 걸어 갈려다 나도 이젠 다 컸잖아? 수염도 나기 시작하니까? 괜히 멋있을 것 같아 골목길로 갔잖아 새벽 공기가 한층 내 마음을 들뜨게 해 주자 난 흥얼거렸다. "흥얼! Best work for the money!" 혹시 길바닥에 담배꽁초라도 있나 없나 보다가 갑자기 느낌이 안 좋아서 앞을 살펴 보니까 웬 험상궂게 생긴 세 사람이 나한테 다가오잖아 혹시 이들이 소문으로만 듣던 '거리의 시인들'? 아니나 다를까 나의 걱정은 현실이 되고 말았다 그 중에 머리 긴 사람이 나에게 뚜벅뚜벅 걸어와, "야!야!" 난 그저 아무 생각 없이 겁이나 도망갈까 말까하고 고민을 하다가 어느샌가 그들은 이미 내 앞에 다가와 나한테 은근히 겁나는 목소리로 물어 보잖아 그들이 말하길…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너 이리 와 봐!" "왜요?" "돈 있냐?" "없어요."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너 까불래?" "아니요." "맞을래?" "싫어요!" 어젯밤도 나는 애들과 술 마시고 놀다가 춤추고 여자 꼬시다 보니까 시간이 금방 흘러가 해가 뜨는 걸 감상하면서 담배 한대 피다가 애들하고 쭈그려 앉아서 폼 좀 잡고 있는데 저 멀리 새벽 안개와 담배 연기 사이로 중학생인가 고등학생인가 어색해 보이는 꼬마가 제가 뭔데 교복 바지를 힙합으로 꽉 걸치고 겁도 없이 우리 구역을 지나가는 거 잖아? "왜 지나가?" 그래서 신교가 불렀어. "야!야!야!야!" 너 교복이 그게 뭐야? 또 복장은 그게 뭐야? 학생이면 학생답게 하고 다닐 것이지 "이런!" 너 똑바로 안 걸어? 에잇! 더 이상 못 참겠다! 그래서…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너 이리 와 봐!" "왜요?" "돈 있냐?" "없어요."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너 까불래?" "아니요." "맞을래?" "싫어요!" "그래?" (비명)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너 이리 와 봐!" "네." "돈 있냐?" "있어요."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너 까불래?" "아니요." "맞을래?" "안 그럴게요."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너 이리 와 봐!" "예." "돈 있냐?" "네. 있어요."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너 까불래?" "죄송합니다." "맞을래?" "한 번만 봐주세요." 요즘 우리 학원가 주위에 자칭 '거리의 시인들'이라 불리는 불량 집단 출몰한단 소문 도는데 이것들 오늘 겁도 없이 멍청한 놈 돈 뺏었다나? "좋다!" 내 교무주임 28년 경력! 이런 놈들 놔둘 수 없다! "맞아!" 자! 정의봉 나간다. 받아라! 반항할 생각 말아라. 요즘 애들 영악해 손찌검 제대로 못하는데 "망할놈들!" 몸 좀 풀어 볼까? 하 하 하 하 하 하 하 하 하 하! 내가 사실 이 아이를 때리려고 때린 게 아니라 이 녀석이 건방지게 침을 뱉고 가길래 그냥 충고 몇 마디 하려고 했었던 것 뿐인데 얘가 자꾸자꾸 불러도 안 오더라, 이게 제 혼자 겁 먹고 도망을 가다가 자빠진 걸 가지고 내가 때렸다 했나 본데, 그럼 내가 조금 곤란하지 당신 자꾸 이런 식으로 일 처리를 하면 안 되지 아, 정말 이런 식으로 바쁜 사람 잡아 놓기요? "안 되지!" 나의 입장도 좀 생각해 줘야 될 거 아니요? "그렇지!" 아, 이 사람 참 답답한 양반이네? 내가, 당신 누구, 누구한테 이러는지 알고 있는 거요? 내가 이래 봬도, 아, 이거 참 내 입으로 말해야 되나? "아이 씨!" 내가 아는 분이 지금 금뺏지 달고 있소. 금뺏지! 그런 나에게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되지! 아, 이름은 말할 수 없고 그저 내가 잘못이 있다면…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너 나 아냐?" "알아요!" "내가 때렸냐?" "때렸잖아요!"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너 왜 그래?" "뭘요?" "자꾸 거짓말할래?" "거짓말 나 안 해요."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너 나 아냐?" "알아요, 근데…" "내가 때렸냐?" "이 형 때렸어요."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너 왜 그래?" "왜 그러긴요?" "자꾸 거짓말할래?" "나 거짓말…"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너 나 아냐? 내가 때렸냐?" "아니요, 아니요…"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너 왜 그래? 자꾸 거짓말할래?" "아니요, 아니요…"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너 나 아냐?" "아, 그게 아니고요…" "내가 때렸냐고?" "아니, 안 때렸어요."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너 왜 그래?" "아니, 안 그럴게요." "자꾸 거짓말 할래?" |
[1] 추측상 포돌이랑 같이 등장하는데, 이게 심의에 걸린 것으로 보이며 위의 방송금지 관련 문제로 새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2] 노래가 1999년 10월에 발매되었는데 1999년은 이미 이승엽이 시즌54홈런 을 기록했을 때다.[3] 엄마 목소리는 가수 에코가 콜라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