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릭트리아에는 인간 이외에도 임프, 수인, 어인 등이 어우러져 살고 있다. 여기에서 인간을 제외하고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생명체는 바로 양블린이다.[1] 그들은 하나의 왕국을 이루지 않은 채 세계 전역에 흩어져 부족을 이루며 사는데 그중에서 가장 큰 부족 중에 하나가 바로 붉은 새벽 부족이다.[2]
붉은 새벽 부족 족장의 딸로 태어난 비올라는 뛰어난 주술 능력과 명랑한 성격 탓에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족장으로 추대됐을 때 누구 하나 반대하지 않았다.
그렇게 아무 문제 없을 것 같던 비올라와 붉은 새벽 부족에게 최근 골치 아픈 일이 생겨 버렸다. 그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양블린들의 천적인 흡혈귀가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이다.[3] 치안대장 두치 덕분에 마을의 침입은 막을 수 있지만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하루하루 불안에 떨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스토리에선 양블린 마을 족장으로 나온다. 어린 나이임에도 성격이 당차고 주술 능력이 좋아 족장 자리를 물려 받았다고. 다만 스토리상 시점에선 흡혈귀들의 침략과 동생 돌리의 실종으로 인하여 고민하다가 정체불명 주술사의 제안에 따라 발자크를 소환하려고 한다. 중간에 지크하트가 소환되지만[4] 지크하트가 무작정 자신을 소환한 양블린들을 죽여버려서 소환이 취소되고 이후 발자크를 제대로 소환한다. 그렇게 소환된 발자크가 양블린들이 원하는 대로 흡혈귀를 물리쳐줄 리는 없었고, 아직 소환이 불안정한 발자크는 주인공 일행과 한 판 싸워 깨진 로즈와 함께 데카네가 데려간다. 아르메는 마족들이 양블린들을 도와주기는커녕 가장 먼저 양블린부터 없앴을 것이라고 말한다.[5] 한편, 일부 양블린들은 마족에게 세뇌되어서 비올라가 돌리와 만나지 못하게 하여, 비올라를 심리적으로 궁지에 몰리게 해 발자크를 소환한다는 극단적인 선택을 유도한다. 후에 돌리가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되자 이 양블린들은 돌리를 죽이려 하는 막장스러운 행동[6]를 보이지만 주인공 일행 덕분에 돌리와 비올라는 무사히 다시 만나게 된다. 결국 주술사와 손잡았던 건 의미없는 행동이 되었다. 주인공 일행이 흡혈귀[7]를 다 눕혀버렸고 남은 이들은 양블린 마을을 떠나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술사를 물리친 후 흡혈귀를 물리칠 길이 없어졌다며 한탄하는 비올라에게 카일이 "흡혈귀? 그거 우리가 다 물리쳐버렸는데?"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카르네로와 상당히 친한 듯하다. 카르네로가 성격은 불량하지만 소꿉친구이자 족장이라 그런지 공부 안 하고 나쁜 짓 한다고 잔소리하는 비올라에게 아무 말 못하고 그저 투덜대기만 한다. 다만 카르네로와 돌리는 사이가 그다지 좋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1] 때문에 잡몹으로 나오는데 베르나르에서도 죄를 저지르고 이곳에 온 양블린들이 나온다.[2] 작중 등장하는 양블린들은(비올라 외 돌리,카르네로,두치,레프린 전부 이 부족 출신이다.[3] 양블린들도 그다지 약하지는 않아 신디도 양블린들도 강한데 어째서 흡혈귀에게 맞서지 못하는 거냐고 돌리에게 물은적이 있는데 돌리는 양블린들은 천적인 흡혈귀에겐 꼼짝 못한다고 대답한다.[4] 불사의 존재를 소환하려고 했는데 지크하트도 불사의 존재이기 때문이다.[5] 그도 그럴 것이, 설정에서 보듯 인간을 제외하면 머릿수가 제일 많은 게 양블린일 뿐더러 최근까지 수렵과 채집 생활을 해온 만큼 그 전투력 또한 나름대로 상당할 것이기에 마족 입장에서는 언젠가 해치워버려야 할 대상이다.[6] 왕자님의 혼령을 봤다고 말하거나 진짜로 돌리를 보자 "왕자님을 성불시켜 드려라!"라고 말한다.[7] 심지어 흡혈귀 대장인 드미트리 남작까지